728x90



☞(부산여행/영도여행)봉래산. 영도 봉래산 산행을 하면 누구나 신선이 됩니다.


 명절인 설날도 지난 다음 날 집을 나섰습니다. 설날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모두 살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영도 봉래산을 오르기로하고  준비물은 바나나 두개와 물 한통을 준비하였습니다. 





남항대교 다리를 건너면서 본 집 주위의 풍경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이 감천문화마을이 있는 천마산입니다. 연휴 막바지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부산 영도구와 서구를 잇는 남항대교 입니다. ㅋㅋ자갈치 앞 바다인 남항에 걸쳐진 다리로 이 다리로 인해 영도로 가기가 너무 수월해졌습니다. 이 다리가 없다면 남포동으로 하여 영도대교, 부산대교로 둘러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요래 인도가 함께 연결 되어 있습니다.

 


저기 하늘색 낮은 건물이 우리나라 어류 경매를 거의 담당한다는 부산공동어시장입니다. 오래전인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에 의해 세워졌다하니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남항대교는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이리 관광객도 많이 걷는 다리가 되었습니다. 부산의 중심인 남포동과 자갈치등 중구 서구 영도구를 외각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다리로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요기는 영도구의 절영산책로 입구입니다. 절영산책로는 영도의 서쪽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이며 부산에서 둘레길로는 가장 먼저 만들어졌을 정도로 오래된 힐링코스입니다. 오늘은 절영산책로가 아닌 영도의 진산 봉래산을 오르기로 하여 흰여울 문화마을로 향합니다.



영화 변호인은 다 아시죠. 천만관중을 동원한 영화로 이곳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이 나면서 피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마을로 경치가 그저그만입니다. 이곳도 여러번 보았고 하여 통과합니다.



봉래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부산 남항입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로 좀전에 걸어 왔던 다리입니다. 바로 아래 하늘색 집이 보이지예. 저곳이 흰여울 문화마을입니다. 



영도 봉래산 오르는 길은 여러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섬 산이다 보니 산세가 가팔라 전망이 아주 빼어난 산입니다. 이리 너덜도 많습니다. 힘들게 오르면 전망이 그만큼 보상을 해주는 산으로 뭐 부산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상 가까이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등산객이 여럿 있습니다. 오늘 따라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까지 따뜻하니 쉬었다 가기에 너무 좋습니다.



정상에 다왔습니다. 저기 등산객이 서 있는 곳이 봉래산 최고봉인 정상입니다. 봉래산의 유래와 안내도가 이리 세워져 있습니다. 영도 봉래산은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를 말라죽이기 위해 고갈산으로 불렀습니다. 왜 고갈시키다의 그 고갈말입니다. 그러다가 제 이름찾기로 원래의 이름인 봉래산이 되었는데 여름의 금강산을 봉래산으로 부르고 있고 영도 봉래산도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선이 사는 산을 의미하며 실제로 영도에는 신선동, 신선이 불러 타고 다녔다는 청학의 청학동등 여럿 지명이 많이 남아 있어 봉래산 유래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한 봉래산 정상에는 영도를 지켜준다는 할매바위가 있습니다. 항상 바위에는 치성 흔적인 고시레가 놓여져 있는데 봉래산 산신인 할매는 시쌤이 엄청  많아 영도에서 살다가 돈을 벌어서 외지로 나가면 그 꼴을 못보고 헤꼬지를 하여 쫄딱 망하게 한 뒤 다시 영도로 돌아오게 하여 살게 합니다. 그래서 영도에 오래 살던 주민들은  할매바위가 다 지켜준다며 영도를 떠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봉래산 정상의 조망은 끝내줍니다. 부산 중구 남포동과 광복동, 영도대교와 부산대교, 남항과 북항등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부산 최고의 조망처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최근에 개통된 부산항 대교도 이곳에서는 보입니다. 신선대 부두등 바다라 하면 부산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전망좋은 산 봉래산. 자봉과 손봉을 향해 걷는 능선에서도 멋진 전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끝 바다에 바위섬이 보이지예. 부산을 상징하는 오륙도입니다. 돌섬이 다섯개가 되었다 여섯개가 되는 신비의 섬 오륙도를 보면서 능선을 걷습니다.



저기 작은 섬은 부산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입니다.. 그 앞에 특이한 모양의 건물은 국립해양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 해양에 관한 모든 곳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조도를 살며시 가까이 당겼습니다. 해양대학교 캠퍼스와 국립해양박물관의 아름다운 모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을 오른쪽으로 돌렸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영도 끝 태종산입니다. 조선 때 태종이 이곳에 와서 활시위를 당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장이 많이 보이지예. 무슨 일인지 유독 이곳에 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그 옆에 보이는 포구는 중리 해안입니다.




봉래산을 내려왔습니다. 중리해안길을 따라 태종대로 가기위해서 한마음 선원 방향입니다.  

중리해변입니다. 이곳에도 중리 먹거리 음식촌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중리 해변의 난장 먹거리 촌입니다. 국내에서 몇 남지 않았다는 해녀들의 자맥질 모습도 잘하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여 해삼, 멍게, 전복, 소라등을 따와 그자리에서 판매를 하는 곳입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중리 해녀촌입니다.

중리해녀촌에서 본 봉래산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아파트 뒷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중리 산책길을 따라가면 전망좋은 곳을 여럿 지나게 됩니다. 봉래산에서 많이 봤던 풍경이라 그냥 지나갑니다. 


요기는 태종대 자갈마당입니다. 독특한 자갈 해변입니다. 부산에는 백사장도 있지만 이리 자갈 해변도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자갈치시장 아시죠 자갈치의 자갈도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여기처럼 자갈 해변이었는데 뒤에 고기치가 붙어 자갈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갈마당에는 조개구이집이 이리 많이 있습니다. 자갈마당에 오면 먹는다는 조개구이도 맛보시고 태종대 유람도 하면 너무 좋습니다. 명절 연휴 오후 영도 봉래산도 어슬렁 어슬렁 걷고 태종대 순환도로에서 하루를 마쳤습니다. 부산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 영도는 볼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혹 부산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영도 여행도 추천합니다. 즐거운 설날 연휴 마무리 잘하세요 





2015/02/21 - (부산여행/영도여행)태종대 전망대 최지우 사진전. 부산홍보대사 최지우 사진전이 태종대유원지 전망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14/02/26 - (부산카페/영도카페)영도 절영해안산책로 가는 길에 있는 카페 원블랙커피에서 커피한잔 너무 좋아요.


2014/02/20 - (부산여행/영도여행)변호인촬영지 절영산책로에서 봄을 마중하다. 흰여울길.


2014/01/22 - (부산여행/영도구여행)국립해양박물관. 부산에 바다의 모든 것이 전시된 국내 유일 해양박물관이 있습니다.국립해양박물관-3


2014/01/16 - (부산여행/영도구여행)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이 모든것이 무료관람, 바다속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2014/01/04 - (부산여행/영도여행)영도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를만나다.국립해양박물관


2013/11/27 - (부산여행/중구영도여행)영도대교(영도다리) 개통식 이모저모. 영도대교


2013/03/22 -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신선이 된 기분이 이런 기분. 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2011/08/09 - 태종대 최고의 명승지로 절벽위에 세워진 영도등대


2011/08/08 - 태종대에도 한때 자살 바위로 불리던 곳이 모자상 전망대로 거듭나다.


2011/08/13 - 부산 갈맷길인 태종대 유원지 걸어보기


2011/08/10 - '여기가 무릉도원일쎄'하며 신선들이 놀고 갔다는 태종대










728x90

728x90

우리집 맞은편에는 영도라는 섬이 있다. 누워서 머리만 돌려도 남항대교와 영도 그리고 절영도 해안 둘레길을 볼 수 있으며 겨울철 중리산 넘어로 올라 오는 아침해를 매일 쳐다 본다. 남항 대교가 개통 된지 몇년 되었지만 아직 남항대교를 한번도 건너보지 못해 오늘도 누워만 있다. 일어나 남항대교를 건너볼 요랑으로 작은 배낭에 물만 달랑 챙기고 출발하였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바람막이 잠바 지프를 올리며 옷깃을 여민다. 대교 밑에 도달하니 엘리베이트가 서 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지하철 엘리베이트는 보아 왔지만
다리를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트가 .설치 되어 있어니말이다.
그만큼 다리가 높아서 일까.
엘리베이트를 타고 대교위로 올라서니1200m의 길이 다리를 건너게 된다.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내가 둥지를 튼 곳이다.
인도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운동삼아 걸어 다닌다.
자갈치 앞바다와 용두산공원의 부산탑,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롯데백화점등 남,북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로 절영도란 영도의 옛 이름으로 그림자도 못 따라 올 정도로 빨리 달리는 말을 말하며 그래서 인지 영도는 신라시대때 부터 목마장으로 유명하였다 한다 . 신라33대 성덕왕때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의 성덕을 기리기 위해 손자인 김윤중에게 절영도의 명마 한필을 하사하였다 하며 후삼국때는 후백제의 견훤이 절영도의 명마 한필을 고려 왕건에게 선물을 하였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영도란 지명은 해방후에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절자를 빼고 영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절영해안산책로를 들어서면 먼저 시원한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원양어선등 큰 배들을 볼 수 있다. 그 우측으로 암낭공원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장군봉을 거쳐 천마산으로 올라가 낙동정맥으로 연결되고 ...
절영해안산책로의 모습으로 남항대교와 반도아파트
함지골 해녀의 자맥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도의 해녀 할머니들은 거의 제주도에서 올라온 해녀들이라 이야기를 하였다.
피아노 건반을 밟고 올라가는 계단으로 피아노 계단으로 불리며 처음 만나는 오르막이다.
피아노계단 입구에 조성된 꽃길
백련사 갈림길에서 본 남항의 모습으로 내려서면 함지골이다. 해안가로 자갈이 깔려 있어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파도의 광장:산책길이 조성되기 이전에는 이곳에 쓰레기가 산을 이룰 정도로 많았는데 산책길 조성후 쓰레기 대신 파도소리가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추어 들리는 야외 음악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함지골해녀촌에서 해녀 들이 ㅈ물질을 하여 소라 전복 멍게등을 잡아  팔고 있다.
365계단 갈림길로 절영해안 산책로는 많은 탈출로를 만들어 놓았다.









절영산책로의 유일한 구름다리



절영전망대: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볼 수 있는 곳일까.그림처럼 펼쳐지는 절영해안로를 걸어온길과 걸어가야 할 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 돌려 놓은 작은 차돌에는 여러가지 사연을 적어 놓아 추억을 만들어 놓았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





미역 톳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는 아주머니
금강산의 모습이랄까. 아니면 신전을 찾아가는 미로길의 모습일까. 여러개의 바위능선이 내려와 있는 곳으로 그 틈만마다 갈맷길을 걷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리마을로 여기까지가 절영해안산책로이며...아파트 뒤의 산이 봉래산으로 부산에서는 가장 큰 부속섬이다. 영도는 예로부터 말(馬)과 인연이 많은 곳이다. 목마장으로 유명해 그림자 조차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빨리 달리는 명마, 즉 절영 명마를 생산한 섬으로 절영도가 줄어져 영도란 이름이 나왔다.

원래 봉래산이란 동쪽바다 한 가운데 있어서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는 상상속의 영산이다.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로 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산 전체가 원추형이며 산록의 사면은 가파른 편이다. 특히 남쪽 사면은 급경사로 바다에 거의 내리박듯 수직으로 돌입한다. 산기슭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쪼개진 바위가 점점이 흩어져 있다.

봉래산을 일제시대에는 고갈산으로 불렀다. 목이 마른 산 혹은 말라서 없어지는 산이란 뜻이다. 일본이 산의 기세를 꺾어 한반도 점령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였다. 우리의 옛 이름인 봉래산으로 불러야겠다.



중리해녀촌에서 부터는 감지해안산책로이다. 중리산을 돌아 태종대 공원 입구까지 이어진다.

감지해안산책로의 전망대
감지해변과 자갈마당 그리고 태종산.
태종대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감지 해변 산책로는 군사 작전지역으로 최근까지 출입 금지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그 만큼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절영해안 산책로와 함께 걸어보는 갈멧길에다 부산 앞바다의 푸름에 놀랄 것이다. 해안가에서 보는 바닷물은 지리산 계곡물 만큼이나 맑고 투명하다..절영해안에서 3시간의 여유있는 걸음으로 봄볕을 쬐보자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