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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여행)상북면 구량리 은행나무. 550년 풍상을 이겨낸 구량리 은행나무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제64호

위치: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96(중리마을)

이야기가 있는 마을이면 마을 한 곳에 당수나무인 큰 고목이 보통 한그루 서 있다. 두서면 구량리 중리마을 뒷편에는 550년 된 은행나무가 마을의 수호신 처럼 버티고 서 있다. 그 품새가 하늘을 받치고 있을 정도로 넓고 큰 고목으로 나 또한 영동의 천태사 입구의 은행나무를 보았지만 1400년 된 천태사 은행나무와도 비교가 될 정도의 규모이다. 은행나무 뒤로는 영남알프스의  고헌산이 병풍을 두르고 고헌산을 지키는 수호장군처럼 오늘도 늠름하게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익제 이재현의 4대 손인 이지대 선생에 의해 서울에서 가져와 연못가에 심은 것이 이 은행나무라 하는데,.

1394년(조선태조3년) 경상도 수군만호로 있을때 왜군이 탄 배를 붙잡아 그 공로로 임금에게 상을 받았는데 그 후로 벼슬이 높아져 한성판윤에 이르게 되었다.

1452년인 단종즉위년에 수양대군이 김종서 왕보인등을 죽이고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를 보내고 하는등 정치가 혼란해지고 어지러워지자 선생은 관직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살게 되는데 그때 서울에서 함께 가져온 은행나무라 한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대략 은행나무의 나이는 550살이며 높이는 22m, 가슴둘레는 12m로 지금은 태풍 매미의 생체기에 옆으로 퍼져 나온 굵은 나뭇가지가 견디지 못하고 한쪽은 받침대에 의지를 하고 있다.

지금도 은행 나무 아래에는 마을 사람들의 공동 우물로 추정되는 우물터가 매섭다는 한겨울의 추위에도 얼지 않고 포근한 온기가 느껴 질 정도 였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은행나무에 유해를 가하면 해를 입는 다는 이야기와 아들을 못낳는 부인이 이 나무에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마을 사람들에 의해 전해 오고 있다 한다.



찾아가는 길: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를 빠져나와 언양방향으로 진입, 언양시외버스 터미널을 통과하여 35번 국도를 타고 봉계방향으로 직진한다. 송태리 ~직동리~평리 마을~반곡 초등학교를 지나면 왼쪽에 옥동 주유소를 볼 수가 있다.이곳을 지나면 왼쪽으로 작은 돌에다  송정마을이란 표지석을 볼 수 있다..

이곳을 진입하여 구량교를 건너면 은행나무가 있는 중리마을로 이정표가 친절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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