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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여행)강동동 판지항. 최고의 겨울바다 여행지 판지항에서 바람을 맞다. 


울산 북구의 대표적인 정자항을 둘러보고 판지항 구경에 나섰습니다. 정자항의 남방파제에서 판지 마을로 섶다리가 놓여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섶다리를 알리는 기둥만 남아 있고 다리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판지항은 정자항에서 주전항을 연결하는 가운데에 있으며 바위가 울퉁불퉁해서 울산의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 북구 판지항 주소:울산 북구 구유동 판지1길 판지마을 판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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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많은 데이트족과 나들이객이 찾아서 그런지 커피숍과 펜션 등이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판지항은 주위 해안보다 오목하게 들어앉았는데 흡사 여성의 자궁을 닮았습니다. 판지항의 안내판을 보면 바다를 관장하던 여신이 ‘후’하고 해안으로 바람을 세게 불어 작은 구멍을 만들었는데 이게 ‘바다 연못’인 해지이며 오늘날 판지항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전설이 있습니다. 하루는 여신이 잠을 자고 있는데 판지마을 청년이 여신의 신을 훔쳐 뭍으로 들고 나왔습니다. 여신은 신발이 없어진 것을 뒤에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물신은 물 밖에서 금방 말라버려 여신으로서 능력도 잃어버리고 더군다나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물신을 훔쳐간 마을 총각과 결혼하여 아들딸 놓고 잘살았다 합니다.








이후 판지항에는 신발을 건져주는 총각은 신발 주인인 처녀와 결혼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합니다. 요즘 결혼하지 않는 처녀 총각이 많습니다. 이곳 판지항을 남녀 중매 장소로 만들어 처녀의 신발을 판지항에 던져 넣고 신발을 건져오는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게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울산 북구 판지항에서 유명하다면 유명한 게 고려와 조선 시대 때 임금님께 진상해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강동 돌미역입니다. 강동 판지항은 조류가 엄청나게 빠른 곳입니다. 해안가를 쉴 새 없이 들이치는 파도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방파제와 갯바위를 때리고 쓸려나가면서 짜르르 짜르르 자갈을 애무하는 소리에 귀가 따갑습니다.

 






그만큼 조류가 빠르고 파도가 심한 곳이라 자연산 돌미역이 유명한가 봅니다. 돌미역 채취는 3월 하순에서 5월 중순까지 하며 해녀의 물질로 채취하여 그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합니다. 일반미역보다는 먹는 느낌도 좋고 쫀득해서 돌미역 채취로 많은 소득까지 올린다고 하니 규모가 작은 판지항에서 대단한 효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도 판지항은 왕건이 918년 고려를 개국하면서 울산 지방의 토호였던 박윤웅 장군을 달래려고 판지마을 앞바다에 잠겨있는 미역바위인 곽암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곽암은 대부분이 물속에 잠겨 잘 볼 수 없지만, 파도가 들이칠 때 살짝살짝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그 뒤부터 마을 사람은 ‘양반돌’ ‘박윤웅돌’이라 부르는데 이 바위 주위에서 따온 미역이 최상품의 품질이라 미역바위라 부릅니다. 특히 판지항 주위에는 많은 낚시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뺨을 때리는 매서운 추위에다 성난 파도가 들이치는 판지항이라 그런지 모두 전문 낚시꾼들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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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지항과 정자항은 청정해역인 동해라 그런지 감성돔 이외 다양한 어종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쥐치, 볼락, 학꽁치, 가지미, 고등어, 무늬오징어 등 손맛을 느끼기에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낚시면 낚시, 드라이브면 드라이브, 강동 사랑길인 둘레길 등 여행과 휴식을 즐기기에 겨울 바다여행지로 최고의 코스입니다. 울산 북구 판지항에서 겨울 바다 풍경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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