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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개요.

 

양산에는 3대 악산이 있다. 천태산, 천성산, 토곡산을 양산 산악인들은 양산에는 그 중 가장 험하다며 악산으로 분류를 하는데 그 중에서도 토곡산은 단연 첫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부산인근에서는 험하다. 1300리를 달려온 낙동강의 막바지에 솟은 마지막 미봉으로 주위에 용골산이란 걸출한 산과 함께 능선 종주를 즐긴다. 이곳은 예로부터 꾀꼬리가 많이 살았던 것 같다.

 

꾀꼬리가 좋아하는 작약이 이 주위에 많았던 것 같다. 작약이 꾀꼬리 주식이라하니 이곳 토곡산에 기대어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이 두산을 모두 함박산으로 불렀는 것 같다. 지금은 함박산 보다는 토곡산과 용골산으로 더 많이 불리지만 용골산은 또 다른 굴밧산으로도 불리며 오래전부터 금을 캔 굴이 있었다고 전한다. 용골산과 토곡산을 잇는 서쪽 산사면은 낙동강에서 치솟아 올라 급준한 산사면을 이룬다. 그만큼 오르는 산길이 험준하고 힘이 든다.

 

한 예를 들면 조선시대 영남대로가 이곳 낙동강변을 따라 달리는데 이곳을 황산잔도라하여 한양까지 이어지는 영남대로 중에서도 험난하기로 소문이 난 곳이다. 그런 연유인지 이곳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과객들이 이곳 낙동강에 빠져 비명을 달리 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것으로 보아 그만큼 험준한 곳이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경로.

 

경남 양산시 원동면 용골산~토곡산 산행은 들머인 수청마을을 찾아가야 한다. 수청마을 버스 정류장~송전탑~잇단 전망대~로프지역~용골산 정상~안부 폐헬기장~잇단 전망대~석이바위~원동초등학교·토곡산 갈림길~복천암 갈림길~토곡산 정상~능선 갈림길~숯 가마터~폐가~함포 마을 급수시설을 지나 함포 마을회관에서 마친다. 전체 산행거리는 9.5㎞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5시간30분이며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30분 소요된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산행 수청마을이 들머리

 

들머리인 수청마을은 물금에서 원동으로 가다 화제리를 지나고 만나는 마을이다. 산행은 이곳 수청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수청슈퍼와 카센터 간판도 보이고 큰 주차 공간도 가지고 있다. 도로 옆에 토곡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용골산의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이번 산행은 안내도 왼쪽으로 간다. 무덤을 만나고 산길은 무덤 뒤로 시작된다. 처음부터 급경사로 치받아 오른다. 10여 분 오르면 한숨을 돌리며 송전탑 아래를 지나고 곧 시야가 트이는 바위 전망대와 만난다. 뒤돌아 왼편으로 보면 화제리 들판 너머로 오봉산이 우뚝하고 낙동강 건너 동 신어산과 금동산, 무척산등 김해의 산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산길은 바위를 타고 오르고 아니면 우회하고 하지만 능선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 시원한 조망처가 올라가면서 나타나 산행이 한결 수월하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산행 작은 용아릉...

 

바윗길이 이어진다. 송전탑에서 20여 분 오르면 잠시 완만한 길을 지나 야트막한 봉우리에 선다. 정면으로 용골산 정상의 능선이 올려다보인다. 우뚝한 바위 위에 소나무 몇 그루가 운치 있게 서 있는 소나무와 함께 흡사 작은 금강산을 보는 느낌이다. 숲 속의 흙길을 걷다가 다시 오르막이 반복되는 산길은 서서히 가팔라진다. 20분 정도 숲길을 걸으면 우뚝한 바위를 타고 올라 전망대에 서면 토곡산 정상부는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산행 바위 능선

 

전망대를 지나면 곧 용골산에서 가장 험한 바위를 올라야 한다. 안전로프를 잡고 오르지만 그래도 아찔한 느낌이 든다. 경사 80도 정도에 높이가 20m 정도로 상단부 절반 정도는 로프를 잡지 않으면 올라가기 어렵다. 로프를 교체한 지 오래 되었는지 불안하다. 안전이 최선이라 암벽을 오르는 게 부담스러우면 개척 당시 오른쪽으로 암벽을 우회하였는데 이쪽 길이 희미하지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올라서면 정상이 눈앞이다. 수직의 바위 기둥들이 둘러서 있는 용골산 는선을 보면 이런 작은 산에 이런 걸출한 암벽지대가 있는지 놀래지 않을 수 없다. 정상 직전에 용골산 코스에서 조망이 가장 뛰어난 곳을 만난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산행 곳곳이 전망대

 

여기서부터 완만한 능선을 150m가량 가면 큰 나무들이 둘러싸 조망이 전혀 없는 용골산 정상이다. 토곡산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 왼쪽인 내리막 길이다. 초반부터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안부와 만나면 완만한 능선이다. 20분 정도면 작은 바위 봉우리에 오른다. 낙동강 쪽으로 조망이 열려 잠시 쉬어가기 좋다. 15분 정도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면 안부의 폐헬기장을 지난나면 다시 급경사 오르막이다. 20분 정도 능선을 이어가면 우뚝 솟은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정면으로 원동초등학교에서 올라와 토곡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토곡산 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뒤돌아 보면 용골산에서부터 걸어온 능선이 물결치듯 이어져 온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산행 석이 바위를 거쳐 토곡산으로...

 

전망대를 지나면 작은 암릉길이 시작된다. 이곳이 석이바위지대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전에 조심을 해야한다. 우뚝선 바위앞에서 산길은 왼쪽으로 돌아사 가게 된다. 이곳을 지나 다시 완만해진 길을 10분 정도 올라가 봉우리에 서면 원동초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다. 토곡산 정상은 오른쪽이다. 잠시 뒤 복천암 가는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능선을 5분 정도 가면 커다란 정상석이 선 토곡산 정상이다.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멀리로는 영남알프스 염수봉, 오룡산 영축산과 천왕산 재약산의 헌걸찬 능선이 용솟음치며 산의 물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함포 마을로 가는 길은 정상석 왼쪽으로 이어진다.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길이라 안전에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10여 분 가면 소나무 4~5그루가 그늘을 드리운 바위 쉼터를 지난다. 왼쪽은 천길의 아찔한 벼랑으로 되어 있어 간담이 서늘하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산행 하산은 지난해의 낙엽 천지...

 

여기서 가파른 길을 5분가량 내려가면 안부 삼거리다. 직진을 하면 능선을 따라 물맞이 폭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이번 산행은 여기서 내려간다. 함포마을 하산은 두곳으로 능선을 따라 계속 가면 한 곳 더 나타나지만 이번 산행의 하산은 이곳에서 내려간다. 조금더 편하게 하산을 하고 싶다면 능선을 타고 가다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하산을 하면 된다. 능선을 내려서면 낙엽이 발목 깊이까지 쌓여 미끄럽고 급경사 길이라 주의해야 한다. 큰 바위를 만나면 왼쪽으로 내려서고 곧 숯가마 터를 지난다. 다시 너덜을 만나면 너덜를 따라 밑으로 내려간다. 10분 정도면 허물어진 숯가마 터를 지나고 곧 계곡 가의 폐가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한결 수월하다. 20분 정도 내려가면 능선에서 두 번째 함포마을로 내려오는 길과 만나 계속 내려간다. 곧 산신각을 지나면 함포마을의 밭과 연결된다. 마을 급수 탱크에서 왼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도로 가에 함포 마을회관에 닿는다.

 

 

 

 

 

 

 

 

 

 

 

☞(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용골산~토곡산 산행.  용골산~토곡산 산행 교통편

 

산행 들머리인 수청마을에 가려면 양산이나 물금에서 원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137번 버스는 물금농협 앞을 출발해 수청을 거쳐 천태사까지 가고 138번 버스는 양산시 호계를 출발해 도시철도 양산역과 물금농협을 거쳐 수청을 지나 원동까지 간다. 부산에서는 도시철도를 이용해 양산역으로 가서 138번 버스를 타거나 열차를 이용해 물금역에 내려 137번이나 138번 버스를 타면 된다. 부산역에서 물금 가는 열차는 오전 6시35분(첫차), 7시50분, 8시42분, 9시25분에 있다. 물금농협 앞에서 수청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6시30분, 7시25분, 8시15분, 10시에 있다. 택시를 이용하면 8000원가량 나온다.

원동에서 부산 행 열차는 오후 4시5분, 6시29분, 8시20분(막차)에 있고 물금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5시35분, 6시35분, 7시5분, 8시55분(막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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