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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은 "어떤 이성을 그리워하다 생긴 병"으로 남녀간의 사랑에서 종종 생기는 병이다. 상사병에는 약도 없다는데 그럼  전라도불갑사와 선운사에는 상사화란 꽃이 있다. 상사화란 꽃이 아름답지만 슬픈 이름의 꽃이다. 꽃과 잎이 서로 죽을 때 까지 만나지 못하는 꽃 서로를 상사하다가 죽고 만다는 꽃이다. 일반 꽃들은 잎이 올라오면 꽃이 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지만 상사화는 꽃이 핀 후 그 꽃이 다 사그라지고 난 뒤 잎을 피워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다는 아름답지만 이름만큼 잔인한 꽃 상사화. 그러나 그 꽃은 실로 누구를 유혹할 것 처럼 아주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상사화를 꽃무릇이라 하는데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르다는군요. 상사화에도 슬픈 전설이 있네요. 이름처럼 아름다운 스님의 못 이룬 사랑이 꽃으로 화했다는데 전설속으로 들어가 보자. 안내판을 보면 "옛날 부부에게 늦게 얻은 딸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위해 100일 동안 정성으로 탑돌이를 올리게 되었다.  이 절의 스님이 탑돌이를 하는 여인의 수려한 외모에 그만 연모의 정을 느껴 자신의 신분이 스님이라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하며 마음이 타들어갔다. 그 여인이 불공을 마치고 떠나자 스님은 마음의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숨을 거두었다. 이듬해 봄에 스님의 무덤 위에 한송이 꽃이 올랐는데 잎이 진 후 꽃이 피어나니 세속의 여인에게 말한마디 하지 못하고 죽은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꽃의 이름을 상사화라하였다. 그래서 마음의 병인 상사병에는 약도 없다하는가 봅니다.






우리의 전설은 스님의 애처러운 전설이라면 대륙이라는 중국은 잔인한 전설이 전해져 온다는군요. 안내판을 보니 춘추전국시대 송나라때 이야기입니다. 폭군 강왕은 신하의 아내 하씨를 후궁으로 삼고자 그의 남편 한빙을 멀리 국경지대로 쫓아 버린 후 하씨를 후궁으로 들였네요. 나쁜놈. 후궁이 된 하씨는 강와 모르게 남편인 한빙에게 몰래 편지를 보냈다가 발각이 되어 그 편지가 강왕의 손에 들어가자 한빙은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들은 하씨도 남편을 따라 성벽아래로 몸을 던져 남편의 뒤를 따라 갑니다. 





그의 유언은 남편과 합장을 하여 묻어 달라고 강왕에게 부탁을 하지만 강왕은 알미워 무덤을 일부로 떨어지게 만들었다하네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 두 무덤에 나무가 자라 뿌리와 가지가 서로 맞닿아 연리지를 만드니 사람들은 이를 상사수라하였다.  상사수 나무 밑에 아름다운 꽃이 핀 것을 보고 상사화라 불렀는데 오늘날의 상사병의 유래가 되었다합니다. 나쁜 임금인 강왕도 이들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죽은 뒤에도 막아 보고자하였지만 이들의 사랑은 연리지가 되어 사랑이 이루어 집니다. 연리지를 두고 천년에 이루어 질까 말까한  사랑이라합니다. 그 만큼 가지와 가지가 서로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워 남녀간의 사랑에 비유를 하는 것 같습니다.   






9월 불갑사와 선운사는 상사화가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그러나 그 슬픈 전설을 간직한 아름다운 꽃도  애뜻한 사랑을 가슴에 묻고 내년을 기약하는지 끝물이더군요. ㅎㅎ 오늘이 올해로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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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막정자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개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 개명을 신청하여 이름을 바꾸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러나 산 이름을 갖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흔하지 않는 일로 일제 강점기때 우리의 산정기를 끊기 위해 저들의 천황을 산명으로 붙인 경우가 있어 요즘 우리 이름 찾기 일환으로 원래의 산이름을 찾아주는 것은 여럿 보았지만 산에서 연리지가 발견되었다하여 원래의 이름 제당산을 사랑산으로 바꾼 경우는 보기가 힘들다. 연리지가 연인의 사랑을 의미해서인지 그 산명으로 인해 보잘 것 없던 산이 일약 이름값을 하는 산으로 탈바꿈을 하였다.

 



 

 산행 들머리

 

 

 사랑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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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경로

 

사랑산 산행은산행은 원점회귀로 잡았다. 그러나 일부 산꾼은 용추교 방향으로 길게 산행을 이어타기도 한다. 이번 산행은 사기막리 마을 정자를 출발해 도농교류회관~임도~산길입구~코끼리바위~전망바위~사랑바위~610m봉~독수리바위~사랑산 정상~644m봉 삼거리~삼거리~전망대~소나무 연리목~용추폭포를 거쳐 다시 사기막리 마을 정자로 돌아온다. 산행거리는 6㎞ 정도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30분~5시간 걸린다. 주위의 경치가 워낙 빼어나 시간이 더 소요 될 수도 있다.

 

 

 

 군자산과 작은 군자산

 

 

 

 코끼리바위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은 사기막 정자에서...

 

사기막인 마을 정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슈퍼,  '행복한 교회'를 지나 도로를  걷는다. 도농교류회관을 지나며 흙길 임도로 바뀌고 산 모퉁이를 돌면 이내 산길입구가 오른쪽에 나타난다. 입구엔 등산로임을 알리는 리본이 어지럽게 달려 있다. 산길에 들어서 7~8분 오르면 큰 바위 위에 올라선다. 정면에 정상에서 흘러 내려온 제당골과 잔설이 깔린 사랑산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를 지나면 임도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능선을 따라간다.

 

 

 

 

 

 사랑산 최고의 전망대

 

 제일 뒤 오똑 솟은 속리산 문장대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코끼리 바위를 지나 최고의 전망대...

 

경사 급한 산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바위가 깔려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겨울철에는 빙판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뒤돌아 보면 멀리 백두대간 군자산의 우뚝한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 그 앞으로 작은군자산 옥녀봉등 괴산의 산들이 솟아 있다. 산길은 조금씩 꾸준한 오르막으로 연결된다. 완만한 길을 걷다가 다시 급경사를 오르면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고 정면에 우뚝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우뚝 솟은 바위가 갈라져 있는 것이 영락없이 코끼리 코를 닮은 코끼리바위다. 15분 정도 바윗길을 오르면 이번 사랑산 산행에서 최고의 전망대에 올라선다.  개뼈다귀 같은 바위가 올라가 있는 바위 암봉에서 왼쪽으로 잠시 눈을 돌리면 천길 절벽위에 아찔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청화산, 조항산, 둔덕산, 할미통시바위, U.F.O 모양의 바위 성채인 대야산이 눈이 시릴 정도이다.

 

 

 

 

 개뼈따귀 같은 바위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연인이 뽀뽀를 하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

 

남쪽으로는 멀리 겹겹의 산 너머로 속리산 문장대가 튀어 올라와 있다. 전망대에서 20여 m를 더 가면 벼랑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랑바위가 있다. 바위 아래에 '연인이 서로 뽀뽀를 하면 사랑을 이룰수 있다'는 문구가 사랑바위를 알리고 있다. 이후로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610봉을 향해 올라가면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 삼거리다. 오른쪽은 질러가는 길이 있고 왼쪽으로 봉우리를 향해 오르면 또 다른 삼거리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은 화양구곡 방향이다. 봉우리를 내려가면 곧 우회해온 길과 만난다.

 

 

 기암

 

 

 

 

 

 독수리바위

 

 단석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아무 표시 없는 사랑산 정상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를 지난다. 속리산의 묘봉쪽과 낮은 산들이 겹겹히 펼쳐진다. 곧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이곳에 새의 형상을 한 독수리바위를 지난다. 여기서 잠시 오르면 사랑산 정상이다. 정상엔 별다른 표식이 없어 알아보기 어렵다. 길은 올라온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644m봉인 삼거리다. 직진하는 왼쪽 길은 용추골 입구인 용추교로 하산을 하고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 뒤 6~7분이면 가장 중요한 삼거리다.  오른쪽은 사기막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반드시 왼쪽길이다. 혹 겨울철에 눈이라도 있을 경우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달천의 모습

 

 

 

 용추계곡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연리목과 용추폭포가 장관

 

 

후로 연리목까지는 외길이다. 20분가량 내려가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오른쪽 아래에 보이던 사기막리 마을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바위가 나타나며 산길은 오른쪽 급경사 길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곧  리기다소나무 숲을 지난다. 뒤이어 소나무 사이의 전망대가 나온다. 용추폭포위 물소리와 용추계곡, 달천의 모습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을 10분 정도 내려서면 소나무 연리목이 나타난다. 철망으로 울타리를 치고 안내판을 붙여두었다. 50m뒤 사기막마을로 올라가는 옛길이 널찍하다. 괴산군이 조성 중인 '이백리 양반길' 구간이다. 왼쪽으로 30m만 가면 하얀 암반을 깎아내고 쏟아져 내리는 높이 10m 용추폭포가 기다린다. 늦가을인데도 웅장하며 수량이 대단하다. 출발지 사기막리로 가기위해서는 계곡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연리목 아래 삼거리를 거쳐 평탄한 길을 10여 분 가면 갑자기 넓은 평지가 나오고 청천면 관광안내도를 지나면 곧 사기막리 마을 정자가 보인다.

 

 

 

 사랑산 이름으로 바뀌게 한 연리목

 

 용추폭포

 

 이백리 양반길의 모습

 

 

 

 사기막마을 모습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사랑산 교통편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점촌함창IC에서 내려 32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송면삼거리에서 49번 지방도를 탄다. 공사 중인 송면터널을 우회하면 곧 사기막리 마을 입구다. 부산에서 3시간 정도 거리다.

노포동터미널에서 충주 가는 버스를 타고 연풍에서 내린다. 오전 8시30분(첫차), 9시40분, 10시50분. 연풍에서는 괴산읍으로 들어가 사기막리로 가는 덕평행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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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여행)괴산군 청천면 연리목. 산이름을 바뀌게한 사랑산 연리목

 

연리목(蓮理木)을 흔히 사랑나무라 부른다. 왜 사랑나무라 불릴까. 연인들의 사랑이 그만큼 연리목이나 연리지처럼 이루기 힘이 든다는 뜻일까. 먼저 연리목에 대해 알아보자. 연리지나 연리목 연리근등 서로 합쳐지는 부위에 따라 달리 부르는데 연리목은 서로 가까운 곳에 같은 종류의 나무가 서로 자라다가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연리지는 가지가 서로 맞닿아 합쳐지는 현상이며 연리목은 나무 몸통이 서로 자연스럽게 붙어 하나의 나무로 되는 것을 말한다. 연리목은 두나무였던게 서로 한나무로 된 것을 말하는데 서로 영양분을 나누는 것이 진짜 연리목이다. 소나무는 소나무, 팽나무는 팽나무끼리만 서로 영양분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소나무와 팽나무가 붙어 있다고 연리목일까. 요즘 나무가 서로 붙어만 있어도 호들갑인데 그것은 연리목이 아닌 가짜 연리목이다.

 

 

 

 

이곳 사랑산에도 연리목이 있다.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 용추골에서 1997년 10월 발견 되었다. 수령은 현재 70년이 조금 넘었고 소나무와 소나무로 서로 영양분을 공급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나무로 인해 원래 수백년 동안 사기막리 마을 주민들은 제당산으로 불리던 것이 괴산군에 의해 사랑산으로 개명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연리목이 사랑나무와 같은 공식 때문인데 제당산 일때는 그저 보잘 것 없는 동네 뒷산이였지만 사랑산으로 바뀐 후 부터는 180도 다른 운명을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랑산의 연리목은 기존의 연리목에 비해 더 특이한 것 같다. 보통 몸통이 서로 붙어 두 개의 나무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게 많은데 이곳 사랑산의 연리목은 땅에 박고 있는 두 개의 뿌리가 한 지점에서 서로 합쳐져 하나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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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자식과 부모의 사랑, 연인들의 사랑, 부부의 사랑등을 이야기 할때는 나무에 비교를 하기도 한다.
연리근, 연리지, 연리목으로 종종 비교를 하여 천연을 기다린 사랑이라 어쩌구 저쩌구 하며 애틋한 표현을 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하는 나무는 소나무로 부부의 사랑을 의미하는 연리목이다.



밑둥치부터 서로 부부의 사랑을 확인 하듯이 붙어서 올라와 완전히 한 몸이 되어 버린 소나무로 그 크기에 놀란다.
장정3명이 양팔을 벌여야 겨우 안을 수 있는 크기로 수 백년을 비바람과 태풍을 맞으며
능선에서 부부의 사랑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자연의 저항을 지켜 왔을 것을 생각하니 경의로움 마저 든다.
 연리목은 보는 방향에 따라서는 모습이 다르지만 한 방향에서는 서로 부부의 사랑을 확인하는 듯 몸이 꼬여저 올라가고 있다.


 나무에도 엄지와 양지가 있는 것 같다.
음지 쪽은 햇볕이 들지 않아 나무에 푸른 옷을 걸치고 있다.
이 이끼도 이들 부부의 사랑만은 어쩌지를 못하는 것 같으며
이 모습은 아내나무가 몸을 45도로 꺽어 남편나무에게 애교 아니면 투정을 부리는 모습처럼 보이는 것  같다.


어떤 방향은 부부가 서로 다정하게 포웅하는 모습이다.
왼쪽의 나무가 얼굴을 치켜들고 오른쪽 소나무와 서로 눈을 맞추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똑같이 아픔을 공유하며 천년을 이어져 가자고 하는 것 같다. 흔히 천년 사랑이라고도 하니 말이다.
 


이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수백년 동안 부부의 사랑을 지켜 온 것 처럼 앞으로도 쭉~쭉~ 그곳에서 사랑을 키워나가길 빌어 본다.

 

이 연리목은 등산로와 많이 떨어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없지만
위치하고 있는 데가 해발 650m의 능선상이며
부부나무의 품이 얼마나 큰지 나무아래에는 여타 나무들을 찾아 볼 수가 없다.

풀도 쉽게 자라지 않는 것 같았다.
산행하면서 또는 관광지의 연리목, 연리근, 연리지를 많이 보았지만 이 크기는 처음인 것 같은 대형의 연리목이다.
위치는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향로산 인근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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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곡성여행)곡성 동악산 도림사 여행.도승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숲을 이루었다는 곡성 동악산 도림사

 

곡성의 진산 동악산은 형제봉과 대장봉 그리고 신선대를 연결한 능선 아래에 흰 암반을 이루는 도림사 계곡인 청류동 계곡이 흐른다. 그래서 인지 예로 부터 이곳 도림사 부근인 청류동 계곡에 시인 묵객들이 들어와 글을 남기고 그것도 부족해 암반에다 흔적을 남겼다. 계곡 옆 이곳 도림사에도 원효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처익대사등 많은 선승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도인숲을 이루었다하여 그 이름 또한 도림사라 하니 사찰의 이름 또한 재미가 있다.

 



도림사는 660년 무열왕 7년에 원효대사가 구례의 화엄사에서 옮겨와 지었다고 하는 데 그해가 백제가 멸망을 하던 때였다.
도선국사가 헌강왕 2년인 876년에 다시 한번 사세를 키우고 고려때에는 지환대사가 , 그후에도 2차례나 더 중창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때는 신덕사로 불렸다는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계비였던 신덕왕후가 도림사를 후원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때문인지 도림사는 조선왕실의 원력 사찰이 되었으며 응진당 후불탱화에도 명성왕후가 시주를 한 흔적을 볼 수 있다.
도림사에는 1683년에 제작된 보물제1341호인 괘불이 소장되어 있으며 당우로는 보광전을 가운데 두고 좌우로 지장전 응진전 칠성각과 요사체를 둔 단출한 절집으로 변했다 한다.
도림사는 1984년 지방문화재 자료 24호로 지정되었고 청류동계곡은 전남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어 관리 되고 있다.



절 입구의 부도전





일주문













보광전 앞 화단의 연리지

고광전 아래 여채의 모습을 한 나무

범종각

요사체





보광전












도승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바위로 동악산 등산로 상에 있으며 좌우측에 음각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구례행 버스를 이용한 뒤 구례버스터미널에서 곡성행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부산발 구례행 버스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13600, 3시간 소요. 구례버스터미널에서 곡성까지는 광주행 또는 전주행 버스를 타고 가다 곡성에서 내리면 되는데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요금은 2700원이다. 곡성읍에서 도림사 입구까지는 군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20분 간격으로 탈 수 있다. 10분 소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곡성IC에서 내린 후 27번 국도를 타고 곡성 방향으로 우회전한 후 곡성읍 방향으로 가다가 도림사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도림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부산에서 2시간30분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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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곡성여행)곡성 동악산 형제봉~대장봉 산행. 산에서 음악과 춤추는 소리가 들렸다는 곡성 동악산 형제봉~대장봉



계곡 암릉 유적 갖춘 호남 명산
야생화 만발한 이 봄에 더욱 좋더라
도림사서 형제봉 대장봉 도는 원점회귀
여유 있게 걸어도 5시간내 충분히 완주
반석 즐비한 청류동계곡·공룡능선 절경
동악산 정상과 연결한 당일 산행도 가능



 

정면에 보이는 능선이 공룡능선이고 그 뒤 높은 마루금은 동악산 정상과 신선바위를 연결하는 능선이다.

 

 


"산은 곧 커다란 생명체요, 시들지 않는 영원한 품 속이다. 산에는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일만이 아니라, 거기에는 시가 있고, 음악이 있고, 사상이 있고, 종교가 있다."

 

 

지난 3월 입적한 법정 스님의 수상집 '물소리 바람소리'에 나오는 구절이다. 그저 주말에 잠시 짬을 내 산행을 하는 범인의 입장에서야 한평생 산속에서 살다 가신 스님의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들다 할지라도 4월에 산행을 하다보면 그 뜻을 어렴풋이나마 실감하게 된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봄 산행은 나른한 일상의 강약을 전해주는 '삶의 악센트'. 갖가지 꽃이 피어나 눈이 즐겁고, 온갖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면 귀가 즐겁다. 또한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쐬며 겨우내 거칠어졌던 피부가 촉촉하게 깨어나고 솔숲의 맑은 공기를 맡으면 코가 뻥 뚫린다. 오감 만족의 산행이 가능한 시기가 바로 요즘과 같은 봄철이다. 봄 산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무래도 팍팍한 코스를 피하고 몸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짧고 한적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근교산&그너머' 취재팀이 이번 주 답사한 전남 곡성의 동악산(動樂山) 형제봉(750m)은 코스도 별로 길지 않으면서 울창한 솔숲, 만발한 야생화, 적당한 암릉, 아름다운 계곡, 빼어난 풍광, 고찰의 향기 등을 두루 만끽할 수 있다. 동악산 정상(736.8m)과 형제봉을 잇는 종주산행도 가능하겠지만 봄철 산행의 여유를 한껏 부려본다는 측면에서 형제봉과 바로 옆 대장봉만 엮은 원점회귀 산행을 택했다. 동악산 정상과 신선바위 코스는 지난 2003 9(355) 한 차례 소개한 바 있기도 하다. 곡성의 진산이기도 한 동악산은 천년고찰 도림사(道林寺)와 청류동계곡, 형제봉 공룡능선, 청계동계곡 등의 명소를 품고 있어 당일 산행지로는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한 산이다. 동악산은 신라 무열왕 7(660) 원효대사가 도림사를 창건할 때 아침저녁으로 산에서 음악과 춤추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동악산 정상보다 높은, 사실상의 최고봉인 형제봉은 노고단 반야봉 만복대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부능선과 남서쪽의 무등산 조계산 등 큰 산들을 모두 조망할 수 있어 멋진 전망대 역할도 한다.

선승들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는 도림사 경내

전체 산행은 도림사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 도림사~2철교 위 동악산 갈림길(왼쪽으로)~길상암~공룡능선 위 갈림길~부채바위~형제봉(동봉)~안부 헬기장~대장봉(서봉)~대장봉 갈림길~배넘어재~5철교~공룡능선 입구 갈림길~동악산 신선바위 갈림길~2철교 갈림길~도림사~주차장 순으로 진행된다. 총거리 10.2㎞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3시간30분 걸린다. 풍경 감상과 휴식, 식사 시간 등을 포함해도 넉넉 잡아 5시간이면 충분하다.

 

 

산행 기점인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의 도림사(道林寺) 입구 주차장에서 청류동계곡 옆 포장도로를 따라 도림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벚꽃이 만발하다. 거기에 청류동 계곡의 반석과 맑은 계류가 조화를 이루며 운치를 더한다. 전남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돼 있는 청류동계곡은 옛날부터 수많은 시인묵객과 고승들이 다녀간 곳으로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계곡은 배넘어재 아래까지 이어지는데 5개의 철교와 9개의 대형 반석, 셀 수 없이 많은 담소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골짜기다. 5분 후 매표소를 지난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1500. 누군가에게는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매표소에서 5분만 가면 도림사다. 돌담 위에 선 누각과 왕벚나무에서 핀 화려한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한적하고 멋들어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림사는 '도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숲을 이루었다'고 해서 그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얼레지,개별꽃,현호색


도림사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 낡은 등산안내판을 일별한 후 오르는데 삼각형 모양의 한 바위에 원효대사 도선국사 서산대사 등의 이름이 음각된 바위를 지난다. 산길 주변에서는 연분홍 진달래가 '수줍은' 미소를 보내고 있다. 곧바로 제1철교를 건너 만나는 널따란 반석에는 한시(漢詩) 구절들이 빼곡하다. 이렇게 풍광 좋은 곳에서라면 그 누구라도 시인이 되고 말겠다.

곧바로 제2철교를 지나면 '동악산 갈림길'이다. 이 지점이 크게 봐서 왼쪽의 형제봉과 오른쪽의 동악산 정상부로 나뉘는 갈림길인 셈이다. 길상암터를 향해 왼쪽 지계곡인 길상골로 들어선다. 어른 2명이 겨우 안을 수 있을 정도로 굵은 둥치의 고목이 즐비하고 아름드리 적송이 빼곡한 이 계곡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좀처럼 걸음걸이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 너덜바위로 이뤄진 길바닥에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어 행여 밟을세라 조심조심 걷기 때문이다. 청색과 보라색이 섞여 있는 현호색, 6, 7개의 흰색 잎이 앙증맞은 지름 1㎝ 안팎의 개별꽃, 보랏빛 선명한 제비꽃, 햇빛을 받으면 고개를 들었다가 구름이 끼면 고개를 숙이는 얼레지 등. 수많은 야생화를 만나 그 향기를 맡으며 어느새 '춘심'이 깊어진다.



 

 

 

갈림길에서 40분쯤 천천히 오르면 돌탑과 약수터가 있는 길상암터다. 원효대사가 지었다는 길상암은 아쉽게도 지난 1960년대 없어졌다고 한다. 길상암터에서 오르는 길은 두 개다. 왼쪽으로 돌아서 능선을 타는 길과 약수터 앞을 거쳐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 왼쪽 능선길은 부채바위로 곧바로 오를 수 있지만 꽤 험하다. 취재팀은 쉬운 오른쪽 계곡길을 택한다. 50m만 오르면 대나무숲에 감싸인 암자터가 있고 왼쪽에는 움막도 있다. 공룡능선 위 갈림길까지는 7분가량 걸린다. 왼쪽으로 가야 하지만 잠시나마 공룡능선을 타는 맛이라도 느낄 겸 오른쪽으로 200m쯤 진행해본다. 바위 절벽이 아찔한, 고도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살피니 가슴이 후련해진다. 북쪽에 우뚝 솟은 동악산 정상부와 남서쪽의 형제봉 대장봉까지 이어지는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일명 '동악산 공룡능선'이라 불리는 이 능선은 설악산 공룡능선에 빗대어 명명된 곳. 규모와 높이 면에서는 비교가 안될 만큼 작지만 날카로운 암릉이 늘어서 있어 '작은 공룡능선'이라 할만하다. 순간적으로 영남알프스의 '간월공룡' '신불공룡' '천태공룡'이 떠오른다. 악천후 때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할 곳이다.

 

 


갈림길로 돌아와 형제봉을 향해 5분만 가면 부채바위 직전 전망대 갈림길에 닿는다. 길상암터에서 왼쪽으로 돌아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부채바위는 멀리서 봤을 때 부채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돼지족발을 닮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채바위에서 철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석문을 지나고 다시 철계단을 올라야 동악산 산군의 최고봉인 형제봉 정상에 닿는다. 철계단 구간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이 배출됐다고 해서 '성출봉', 또는 북봉(동악산 정상) 서봉(대장봉) 등과 구별해 '동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형제봉 정상에서는 부채바위에서 이어지는 공룡능선과 청류동계곡 길상골 동악산 정상과 신선바위 등이 조망된다. 멀리 곡성읍과 섬진강 지리산 능선까지 모두 바라볼 수 있다.

왼쪽(동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형제2봉을 거쳐 하산길이지만 대장봉을 향해 오른쪽 길을 택한다. 철계단과 가파른 내리막 암릉을 거쳐 10분 만에 안부 헬기장에 닿는다. 대장봉으로 오르는 오르막길과 오른쪽 우회로가 있다. 대장봉을 향해 된 비알을 탄다. 10분 후 대장봉(744.5m) 정상. 왼쪽의 최악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 서면 남서쪽 멀리 무등산과 순천 조계산 등이 눈에 띈다. 하산은 오른쪽 내리막길로 잡는다. 울창한 적송숲과 포근한 흙길이 어우러진 편안한 길이다. 8분 후 우회로와 다시 만난 뒤 10분쯤 더 내달리면 대장봉 갈림길. 오른쪽 내리막은 청류동계곡의 제5철교 부근으로 떨어지는 코스인데 험로다. 능선을 계속 타고 내려가면 10분만에 배넘어재에 닿는다.

 

 

 

이곳 배넘어재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동악산 정상과 신선바위를 거쳐 하산할 수 있다. 하지만 취재팀은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도림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15분 후 제5철교를 지나면서 산죽밭이 나타난다. 10분 후 공룡능선 입구 갈림길(감나무 표시 있는 곳)을 지나면 3분 뒤 4철교 앞에서 계곡을 횡단한다. 이정표를 확인하고 5분쯤 가면 왼쪽 동악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잇따라 나온다. 두 번째 갈림길에는 신선바위와 동악산 방향 주 등산로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진달래 산목련 생강나무꽃이 어우러진 계곡길을 따라 30분가량 걸으니 도림사를 거쳐 주차장에 도착한다.


떠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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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도림사 특이한 나무 2그루 꼭 보길

 

 

동악산 형제봉 산행의 기점 역할을 하는 도림사는 66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후 신라 헌강왕 2(876)에 도선국사가 중건을 한 고찰이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22호로 지정돼 있으며 문화재로는 보물 제1341호인 도림사 괘불이 있으며 최근에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사찰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그런데 이 도림사에서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볼거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2그루의 나무다. 우선 앞쪽의 제법 큰 나무는 보광전 앞 계단을 오르기 직전 왼쪽에 보면 두 뿌리를 가진 나무가 하나로 붙은 '연리지(連理枝)'. 두 몸이 하나가 된다고 해서 '사랑나무'로도 불리는 이 나무는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또 연리지에서 2m 뒤 화단에는 여체의 매끈한 몸매와 흡사한 줄기를 가진 나무가 한 그루 있다. 영락없는 양팔을 높이 치켜든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이 나무를 살펴본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도림사 보광전 앞, 당간지주 뒤 화단의 인체를 닮은 나무와 연리지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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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곡성IC 내려 읍 쪽으로 우회전

부산서부
버스터미널에서 구례행 버스를 이용한 뒤 구례버스터미널에서 곡성행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부산발 구례행 버스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13600, 3시간 소요. 구례버스터미널에서 곡성까지는 광주행 또는 전주행 버스를 타고 가다 곡성에서 내리면 되는데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요금은 2700원이다. 곡성읍에서 도림사 입구까지는 군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20분 간격으로 탈 수 있다. 10분 소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곡성IC에서 내린 후 27번 국도를 타고 곡성 방향으로 우회전한 후 곡성읍 방향으로 가다가 도림사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도림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부산에서 2시간30분가량 걸린다.

문의=국제신문 주말레저팀 (051)500-5169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http://yahoe.tistory.com)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청류동 계곡의 이름 없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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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흔히 연리지를 사랑목이라한다. 몸은 두개이지만  가지가 서로 만나 한몸이 되는 것을 사랑목이라 하며 흔히 두사람이 만나 화목하게 사는 것을 이 연리지와 비교를 하는 데 자연의 오묘함을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많은 연리지를 볼 수 있는데 지난 일욜 삼신봉에서 불일폭포로 산행을 하는 중 등산로 상에서 본 연리지이다.소나무의 연리지는 많이 보았지만 특이하게 단풍나무는 처음이라 신기하였다. 가까이 자란 두 단풍나무가 거의 몸을 붙이며 서로 다정하게 올라가다가 한 순간은 서로를 확인하는 지 잠시 떨어져 이별을 하는 듯 사이가 벌어지더니 그것도 잠시 그러나 그 이별이 서로 아쉬움으로 남는지 가지를 뻗어 서로 한몸이 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듯 보인다.
우리의 삶도 이런 연리지 처럼 되었서면 한다.
서로를 사랑하고 잠시 멀어져도 다시 결이 통하는
연리지 처럼 살아가는 내가 되었서면 한다.






뒷모습의 연리지로 서로 한몸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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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 품을 듯한 어머니산
김제 금산사 원점회귀 코스…걷는 시간만 3시간40분 걸려
헌걸찬 능선 옥류같은 계류 일품…정상 송신 철탑 옥에티
후백제 건국 견훤, 증산도 창시자 강일순 이곳과 인연
정상에선 드넓은 김제평야와 동진강, 전주 완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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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쉰길바위에 선 산행팀. 정상 남쪽 인근에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며 우뚝 솟은 이 바위는 그 모습이 마치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형상이어서 모악산(母岳山)으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온다. 맨 앞 능선이 하산길이다. *

 

모악산(母岳山·794m). 전북 김제와 완주 그리고 천년고도 전주 등 3개 시·군을 구분짓는 이른바 '삼시봉(參市峰)'이다.

다소 독특한 이 이름은 정상 남쪽 아래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며 길게 솟은 쉰길바위에서 유래한다. 그 모습이 마치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이다. '엄뫼', 곧 '어미산'이란 우리말을 한자로 바꾼 셈이다.

북쪽의 만경강과 남쪽의 동진강을 가르는 모악지맥의 맹주로서 호남정맥의 서편에 인접한 모악산은 좀 더 크게 보면 호남평야 가운데서 그 면적이 으뜸인 김제평야의 넓고 기름진 들녘을 어머니처럼 보듬어 안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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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훤이 지하에 갇혔었다는 국보인 미륵전. 그  뒤 철탑 지점이 정상이다. 미륵전 안의 11.82m인 미륵불*

모악산이 '어머니'에 비유되는 글귀는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이 산이 보이는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적이 있는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그의 저서 '나무야 나무야'에서 '길고 부드러운 능선은 언제 봐도 그 푸근함이 어머니의 품 같았다'고 적고 있고, 시인 고은은 '내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외다'라고 노래했다.

산세는 어떨까. 한마디로 높은 지명도만큼은 못하다. 기본은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는 것. 헌걸찬 능선이 서해를 향해 내달리고 옥류같은 계류가 눈길을 붙잡지만 정상에 터잡은 거대한 방송국 송신소 철탑과 군부대는 어머니 머리에 쇠말뚝을 박은 양 가슴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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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주차장~해탈교~금산사~금강교~모악정·청룡사 갈림길~부도전~금동계곡 입구 갈림길~(연리지)~심원암 삼거리~심원암~북강삼층석탑 갈림길~제2헬기장~정상 삼거리~모악산 정상(KBS 송신소 옥상)~헬기장~쉰길바위(전망대)~장근재~배재~청룡사 삼거리~주차장 순. 걷는 시간만 3시간40분 정도 걸리지만 산행 도중 만나는 국보 1점과 보물 10점을 감상하다보면 의외로 지체될 수도 있다.


일주문을 지나 이내 만나는 주차장에서 금산사를 향해 포장로를 걸으며 산행은 시작된다. 자연생태 소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숲이 울창하고 주변 조경이 짜임새가 있다.

5분 뒤 아치형 다리인 해탈교를 건너 금강문에 이어 보제루 아래를 통과해 경내로   
 
 
들어서면 이구동성으로 입이 쩍 벌어진다. 우선 절집의 규모에 놀라고 국내 유일의 목탑형 전각인 미륵전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미륵전 안의 미륵불 높이(11.82m)에 감탄한다. 부처님 사리를 모신 석종형 부도가 있는 방등계단, 첫 인상이 다소 이국적인 육각다층석탑 등 빠뜨려선 안 될 귀중한 국보 보물 등 불교유적 10여 점이 반경 100m 안에 널려 있다.

절집 구경이 끝났으면 경내에서 나와 금강교 입구의 경비실을 보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측 포장로를 따라 금산사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계곡 건너편은 운치있는 전통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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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간지주*


하늘을 가리는 단풍나무 터널과 선방 건립공사 현장 그리고 등산안내도를 잇따라 지나면 첫 갈림길. 우측은 청룡사 방향, 산행팀은 차량 통제용 차단기가 있는 좌측으로 간다. 정상까진 3.6㎞. 훼손 방지를 위해 지붕으로 덮어 놓은 혜덕왕사 진응탑비가 눈에 띄는 부도전을 둘러본 뒤 저 멀리 철탑이 보이는 모악산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6분 뒤 금동계곡 입구 갈림길. 우측 정상으로 가기 전 좌측 200m 지점에 위치한 일명 '사랑나무'를 잠시 보고 간다. 하나의 가지가 서로 다른 두 나무와 연결돼 있어 일명 '연리지(連理枝)'라 불린다. 한 나무가 죽어도 이웃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받아 연명이 가능해 예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남녀가 이 나무 앞에서 기도를 하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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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가지가 서로 다른 두 나무와 연결돼 있는 '연리지(連理枝)'. *

되돌아와 이정표 상의 '정상, 심원암' 방향으로 향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편백과 삼나무 숲길을 3분쯤 가면 심원암 갈림길. 우측 모악정 방향 대신 좌측 심원암 방향으로 간다. 이때부터 비포장로.

  


야생차 재배지역을 지나면 이내 심원암. 이름 그대로 심산유곡 골짝에 터를 잡고 있다. 통일신라 혜공왕 때 진표 율사가 금산사를 중건하면서 건립한 호남 유일의 선도량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기 전까지 신도들의 발길이 그칠 새 없었다고 전해온다. 암자 뒤 500m 지점에 북강삼층석탑을 알리는 안내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한다. 여기서부터 안 보이던 안내리본과 함께 신록이 울창한 숲길로 접어든다. 오름길의 연속이다.

10분 뒤 북강삼층석탑 갈림길. 잠시 탑을 보고 정상으로 향한다. 산속에 위치해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이 탑에서 탑돌이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이제 정상을 향한다. 한 굽이 오르면 또 갈림길. 좌측 부도전 대신 우측 제2헬기장 방향으로 오른다. 옛 무덤터로 추정되는 너른터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올라서면 전망대에 닿는다. 얼핏 숲에 가려 있는 듯하지만 올라서면 정면으로 정상이 보인다.

계속되는 산죽 오름길. 숲속에 갇혔지만 골바람이 쉼없이 불어대 견딜 만하다. 곧 또 다른 전망대. 정상은 숲에 가려 안 보이지만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이 하산로이다. 중간의 푹 꺼진 지점이 장근재이다.

시야가 확 트이는 헬기장은 전망대에서 10분 뒤에 올라선다. 정상이 코앞이다. 거대한 KBS 송신 철탑이 흉물스럽게 우뚝 서 있어 험악한 느낌이 든다. 호남의 어머니산 정수리를 짓누르는 형국이다. 꼭 모악산이어야 했을까, 하는 서운한 생각이 앞선다. 그래도 어머니산은 묵묵히 앉아 있다. 고맙고 미안할 따름이다.

전주와 김제를 가르는 좌측 매봉 방향을 뒤로하고 우측 정상으로 향해 내려선다. 3분 뒤 삼거리. 우측 모악정 방향 대신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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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 입구에 위치한 '견훤성문'. 현재 보수 공사 중이다.*
 
 
삼거리에서 정상은 불과 300m 거리. 5분 뒤 송신소가 떡 막고 있다. 좌측 우회길로 올라야 한다. 철조망 옆으로 설치된 침목 및 돌계단을 오르면 갈림길. 좌측 모악산의 또 다른 등산로 기점인 완주군 구이면 가는 길 대신 우측 정상으로 간다. 곧 정상 입구. 접근 금지인줄 알고 올랐지만 뜻밖에 문이 열려 있다. 30년 만에 지난 4월 24일 개방됐기 때문이다. 입구 안내판에 사전 신청을 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지만 현실은 그냥 올라도 상관없다.

철계단을 올라 정상 송신소 건물 옥상에 서면 동으로 완주땅 구이면의 구이저수지가 들녘과 한데 어울려 목가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고, 북으로 보이는 아파트촌이 전주땅이다. 그 사이 시원하게 내달리는 국도가 남원으로 이어지는 17번 국도이다. 반대편인 서쪽으론 굽이지는 골짜기 끄트머리에 금산사가 앉아 있고 그 뒤로 금평저수지와 드넓은 김제평야 그리고 동진강 물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날씨가 흐려 시계가 산뜻하지 못해 육당 최남선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호남의 전망대 모악산의 진면목을 못 본 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참, 정상 바로 아래 울타리로 둘러쳐진 출입금지 지역 안에 정상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삼각점이 있다. 케이블카도 보인다. 직원 출퇴근 겸 자재 운반용이란다.

  
 
하산은 나무계단으로 내려선다. 곳곳의 전봇대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능선길이 아니라 이웃한 군부대를 피해가기 위한 우회길이다. 8분 뒤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비로소 송신소와 군부대를 지나왔음을 알게 된다.

이제 능선길 산행. 3분 뒤 헬기장. 왼쪽 완주 구이 쪽 하산로 대신 직진하며 내려선다. 2분 뒤 전망대. 등로 우측 3, 4m 지점에 위치해 있어 지나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바로 모악산이란 이름을 낳게 한 그 유명한 쉰길바위다. 금산사가 훨씬 더 가까이 보인다.

이후부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홀딱벗고새'라 불리는 검은등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여유있게 25분쯤 내려서면 장근재. 우측 지름길인 모악정 방향 하산길은 산사태로 인해 아직 정비가 덜 돼 위험하다. 해서 좌측 배재 방향으로 향한다. 서서히 오름길이 시작된다. 17분 정도 오름길~평길~오름길~평길을 반복하면 본격 내리막이 시작된다. 3분 뒤 내리막 끝이 배재. 우측 청룡사(0.62㎞) 쪽으로 내려선다. 급경사 돌길이다. 14분 뒤 계곡과 만나고 여기서 4분이면 산을 벗어난다. 곧 청룡사 삼거리. 절 구경은 선택사항. 300m쯤 떨어져 있다. 포장로를 따라 14분 뒤 '청룡사'라 적힌 이정석이 서 있는, 이번 산행의 첫 갈림길에 닿고 여기서 10분이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 떠나기 전에

- 전북 최고 한우브랜드 '총체보리 한우' 비빔밥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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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은 흔히 서쪽인 김제 쪽을 내모악, 동쪽 완주 쪽을 외모악이라 한다. 내모악과 북쪽의 전주로 뻗어내리는 능선은 길고 완만한 반면 외모악은 짧고 가파르다.

모악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둘 있다. 후백제를 세운 견훤과 민족종교인 증산도의 창시자 증산 강일순이다.

통일신라 말기의 혼란을 깨치고 새로운 세상을 도모하던 견훤. 그에겐 당시 백성들의 희망이던 미륵불의 보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그는 미륵도량인 모악산 금산사에 공을 많이 들였다. 하지만 그가 넷째아들인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하자 맏이인 신검과 둘째인 양검이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 견훤을 미륵전 지하에 석 달 동안 가둬 버렸다. 미륵전을 겨우 탈출한 견훤은 왕건에게 투항했고, 이후 왕건이 황산벌에서 신검의 군대를 무찌르는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던 비운의 아버지였다. 견훤이 갇혔던 그 미륵전이 바로 국보 62호인 금산사의 대표적 전각이며, 도립공원 입구의 '견훤성문'이라 불리는 돌무지개문은 신검이 아버지 견훤을 가둘 당시 만들었다고 전해온다.

증산도의 창시자 강일순은 동학농민전쟁의 무참한 좌절로 황폐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후천개벽'의 희망을 심어준 민족종교 지도자이다. 그가 깨달음을 완성한 곳이 바로 모악산이다.

맛집 한 곳 소개한다. 총체보리 한우촌(063-543-0076). 무농약으로 재배한 청보리와 청국장의 부산물을 섞어 발효시킨 총체보리 사료를 먹인 총체보리 한우 전문 요리점이다. 총체보리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생리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돼 있어 2005년 축산물등급에서 최고급육으로 선정된 전북 최고 한우 브랜드이다. 김제에선 유일하게 이 집에서만 이 한우를 취급한다. 이 총체보리 한우 비빔밥(사진)이 별미이다. 8000원. 금산사IC로 가는 도중인 금산면 소재지인 원평리 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절에서 차로 7분 거리.


◆ 교통편

- 고속도로 세 번 갈아타고 금산사IC로 나와야

대중교통편은 당일치기로 불가능하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 고속도로~(장수분기점에서)익산장수 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금산사IC~금산사 712번 지방도 좌회전(금산사 7㎞)~금산사 원평 우회전~금산사 정읍 직진~금산사 원평~금산사 입구 주차장~(요금소)~일주문~주차장 순. 익산장수 고속도로 소양IC에서 나와 전주 시내를 통과하면 거리상으로 가깝지만 길찾기가 어렵다. 또 한가지. 익산장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진안 마이산의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아 취재했습니다.
글·사진=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모악산 취재 뒷이야기****

몇해전에 모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왕건을 기억할 사람은 많을 것이다.
그 드라마에 보면 견훤은 넷째에게 왕위를 물러주지만 첫째인 신검과 둘째인 영포가 서로 합세하여
아버지 견훤을 금산사 미륵전에 유폐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 금산사가 모악산의 금산사로 학창시절 국사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금산사 미륵전의
3층짜리 건물,
그안에 11m의 미륵불을 모시는 금산사 지하창고에서 견훤은 아들들에게 참담함을 당한다.
그후 왕건에게 항복을 한후 백제를 멸망하게하는 드라마를 연출하게 한다.
모악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를 3번이나 갈아타야 한다.
그래도 최근에 장수에서 익산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수월하게 모악산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먼저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진주에서 대전 고속도를 타고 장수분기점에거 장수 익산으로 이어지는 허리길을 달여나간다. 그만큼 도로의 발달로 많은 시간이 단축되었다. 이도로가 아니면 남해고속도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만큼 그런 고생을 감수하고 서라도 한번쯤 가보길 권한다.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금산사와 모악산을 꼭 한번 찾아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가 전하는 백제의 견원이야기를 들어보자.

**산행경로**
*10:19 주차장 (일주문) 35도43'16"E 127도03'00"E 표고121m
*10:24 해탈교를 건너면 금산사
금산사 구경후 경비실이 있는 곳으로 나오면 정면에 금강교다리와 다리건너 산중다원찻집이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좌측으로 진행한다. 등산로라 안내판이 안내한다.
35도43'18"N 127도03'11"E
애기단풍이 금산사계곡을 끼고 도열하고
*10:58 청룡사 갈림길 표고159m
직진하면 차랑출입금지안내판으로 차단기가 설치 되어 있고 모악정1.3km 정상3.6km 우측 청룡사1.4km이정표, 부도탑
*11:07 금동계곡 입구 갈림길좌측 뽕밭 2.6km 우측 정상3.2km 모악정0.9km 심원암0.7km, "사랑나무 연리지 가는길" 안내판, 좌측으로 200m 연리지 다시 금동계곡 입구 갈림길로 원위치
*11:20 심원암 갈림길
좌측으로 심원암0.5km, 우측 모악정0.7km
좌측으로 야생차밭, 느낌이 비온 뒷날 같은 상쾌함이 든다.
*11:34 금산사 심원암
심원암 우측으로 올라서면 타 산악회의 리본을 볼 수 있다.
심원암 뒤 500m올라서면 축대의 흔적과 만나고 옛 심원암터이며 갈림길과 만난다.
*11:48 복강삼층석탑 갈림길. 좌측으로 복강삼층 석탑(35도43'46"N 127도04'06"E)으로 탑주위를 탑돌이 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하여 옛 심원암 절집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함.
35도43'47"N 127도04'07"E 438m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11:59 능선삼거리 432m
35도 43'50"N 127도04'07"E
우측 2헬기장과 정상, 좌측 부도탑으로 내려선다.
*12:22 점심
옛 무덤인지 풀 한포기 없는 빤질빤질한 빈터를 지나고 산길은 산죽으로 덮혀 있다.
오르막의 산길에 정면으로 보면 군시설물과 방송사 송신탑이 보임.
*13:08 출발
*13:31 제2헬기장 736m
35도43'49"N 127도04'53E
눌연계곡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면 전망대, 우측으로 장근재와 배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미끈함, 심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헬기장,좌측 매봉(2.1km)으로 내려서는길,정면 정상엔 시설물,
*13:40 정상삼거리 708m, 우측 내려서는 길 모악정2.0km 금산사3.7km
직진 정상300m
*13:52송신소 갈림길 763m
35도43'43"N 127도05'05"E
안내도가 서 있슴
정상삼거리 직진, 출입통제를 알리는 시설물로 좌측으로 산길이 열림, 계단을 밟고 오르면 "T"자의 송신소 삼거리, 좌측 구이방향, 우측 장근재1.8km 정상, 모악정 방향은 위험표시
*14:03 모악산 정상793.5m 1987 재설 삼각점
35도43'43"N 127도05'07"E
kbs전주방송총국 송신소 건물이 정상을 차지, 현재 정상은 개방, 참관시에는 미리 방문요청을 해야 한다지만 평일은 무방할 것 같음, 건물 옆 한켠에 정상임을 알리는 안내판, 옥상으로 올라 전망을 볼 수 있다.전주 완주 구이저수지 남원가는 국도등등
*14:11 송신소 입구 갈림길
좌측으로 계단을 밟고 내려섬, 군시설물로 우회하여 다시 계단을 밟고 능선으로 오름
우측 장근재1.0km 헬기장0.2km
*14:23헬기장 775m
35도 43'34"N 127도05'11"E
좌측으로구이3.0km, 천일암2.0km 방향 안내판
*14:30 쉰길바위 768m
35도43'32"N 127도05'10"E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모습이라는 쉰길바위에 올라서면 발아래 눌연계곡과 금산사 그리고 김제평야가 펼쳐진다.
*15;01 장근재 507m
35도43'16"N 127도04'36"E
두번의 갈림길에서 모두 우측길로 내려선다 산길은 산죽길이며 좌측은 모두 신암방향,
징근재이정표에는 우측 모악정400m 직진인 배재는900m
*15:26 배재 505m 쉼터가 조성
35도42'55"N 127도04'14"E
우측청룡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직진은 밤티재를 지나 국사봉으로, 좌측은 완주군 구이면 신암
하산길은 급한 내리막길,미끄러움에 조심, 오동나무를 지나고 물소리가 들리면 산길은 청룡사 도로와 만남,
*15:49청룡사 도로
우측 청룡사300m
직진하여 도로를 따라 청룡사 갈림길,그리고 금산사를 지나
*16:11 일주문이 있는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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