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안동여행/안동가볼만한곳)퇴계종택. 안동 도산면에서 퇴계 이황의 퇴계종택을  여행하다.


안동 도산면에 갔다가 퇴계종택을 보고 왔습니다. 퇴계종택은 지난겨울에 도산서원하고 함께 찾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도산서원은 관리인이 늦었다고 막아서고 퇴계종택은 후손이 살고 있어 늦은 시간 실례가 될 것 같아 대문 앞에서 그만 발길을 돌렸습니다.







 1982년 12얼 경상북도 기념물 제42호로 지정

안동 퇴계종택 주소: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468-2(백운로 268)



2014/06/10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여행에서 법흥사 칠층전탑과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동부동 오층 전탑을 보고 왔습니다.

2014/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와룡산, 천하를 호령하던 용이 몸을 뉘며 쉬었다는 와룡산에서 안동호의 한반도 지형을 만나다

2016/05/19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명옥대. 퇴계 이황의 강학소 안동 명옥대에서 녹음방초를 즐기다. 명옥대

2016/05/24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그래서 이번에 안동시 도산면을 다시 가면서 그때 보지 못했던 퇴계종택을 여행함으로써 당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도산면에는 많은 건축 문화재가 퇴계 이황 선생과 관계가 있습니다. 퇴계 태실, 도산서원, 퇴계종택, 퇴계 이황 묘 등 하도 많아 열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안동의 풍천면은 하회마을 풍산류씨 류성룡이 있다면 도산면은 진성이씨 퇴계 이황이 있습니다. 퇴계 이황 종택은 도산서원과 산 하나를 경계로 하고 있으며 대략 3km 거리인 토계리에 있습니다. 원래 퇴계종택은 한서암 남쪽에 동암 이안도선생이 지었습니다.





1715년인 숙종 4년에는 정자인 추월한수정도 지어 진성이씨 퇴계종가의 변모를 크게 세웠습니다. 그러다 10세손인 고계 이휘녕이 종택은 따로 두고 건너편에다 새로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 후인 1907년에 왜병이 집에다 불을 질러버리는 바람에 두 곳의 종택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현재의 퇴계종택은 1923~1926년 사이 13대 후손인 하정 이충호가 임씨가의 종택을 새로 매입해서 재건한 집이며 추월한수정도 그때 옛 방식으로 새롭게 세웠습니다.








현재 퇴계종택은 면적이 600평(2,119㎡)이며 영역은 솟을대문이 2개로  대문채가 각각 5칸이고 앞면 6칸에 옆면 5칸의 ‘ㅁ'자 형태인 정침영역, 그리고 추월한수정 영역에다, 정침과 추월한수정 뒤로 사당 영역으로 구분하며 총 34칸 규모입니다.





먼저 대문채는 가운데다. 솟을대문을 넣고 양쪽에는 온돌방을 2칸씩 넣었습니다. 사랑채 앞의 마당을 가로지르면 일자 형태인 사랑채입니다. 안채보다 기둥 간격을 좁게 하였으며 앞면 7칸에 옆면 2칸 규모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왼쪽 4칸은 앞쪽에다 툇마루를 달고 계자난간을 돌렸습니다.











툇마루 뒤로는 사랑 마루와 사랑방을 각각 2칸씩 넣었습니다. 오른쪽 3칸은 책방과 작은 사랑방 그리고 서향을 한 툇마루가 있습니다. 사랑채와 붙은 안채를 보겠습니다. 안채는 앞면 6칸에 옆면이 2칸이며 현재 후손의 살림집으로 출입 및 관람 할 수 없습니다.

 

퇴계종택 사당영역



대청마루를 두고 왼쪽에는 앞뒤로 통칸의 방이며 오른쪽 안방 2칸은 양쪽으로 문이 열리는 통 칸인 데다 앞쪽에 툇마루가 달려있어 그 폭만큼 물러나 방을 넣었습니다. 안채와 사랑채를 연결하는 동익사는 중문간·광·방·문간이고 서익사는 창고·방 2개·문간이 각 1칸씩 들어가 있습니다.





사랑채와 안채는 한옥 구조로 모가 난 도리를 써서 지은 민도리집이며 사모(사각) 기둥에다 5량 가로 종보에서 중도리를 받쳐주는 제형 판대을 올린 기와 건물입니다. 옆의 정자인 추월한수정은 자연석 기단에 좌우로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앞면은 5.5칸이며 옆면은 2.5칸으로 일자형의 기와 건물입니다.



대청마루 서편은 1칸과 1.5칸의 온돌방을 앞뒤로 넣고 동편은 동서로 2칸 통방을 앞과 뒤로 배치하고 앞면에 반 칸의 툇마루를 길게 달았습니다. 앞면의 기둥과 대청 배면의 가운데에는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사랑채와 안채와 마찬가지로 5량 가에 제형판대공을 올린 민도리집입니다.





그 뒤쪽의 화강석 기단 위에는 사당이 있습니다. 퇴계종택이지만 실제로 퇴계 이황이 살았던 집은 아닙니다. 퇴계 종택은 그의 후손에 의해 오늘날까지 종가로서의 위엄을 갖추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안동 도산서원 여행 시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참고:디지털 안동문화대전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