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여행/양산여행)연둣빛 봄물이 오른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걷기. 법기수원지 법기 치유둘레길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는

부산 최초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됐습니다.

모두 우리나라에 거주하던 일본인의 상수원으로 이용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원 보호를 위해 철저하게 주민의 출입을 통제해 왔습니다.

법기수원지는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게 개방했습니다.

 

양산 법기수원지 주소: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332

 

2020.09.29 -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방가방가 ㅋㅋ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yahoe.tistory.com

 

 

법기수원지의 상징이 된 30m 높이의 히말라시다와

편백, 측백, 둑에 심은 칠형제 반송, 벚나무, 은행나무 등

오랜 세월만큼 다양한 수목이 비경을 만들어

수원지는 사계절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트랭글캡쳐
트랭글캡쳐

양산시에서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살아 있다는

법기수원지를 연계하는

법기 치유 둘레길 3코스를 조성했습니다.

A코스는 법기 조망 길(0.5㎞)로 수원지 주차장에서 청

송산(584.1m) 방향의 산비탈에 세운 전망대를 갔다 온다면

B코스인 법기 편백숲길(1.3㎞)은 운봉산(535m) 자락의

편백숲과 법기수원지 전망대를 잇는 코스입니다.

C코스인 법기 둘레길(6.5㎞)은 B코스에서 시작해

운봉산 산비탈의 운치 있는 오솔길을 걸은 다음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고갯마루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모두 법기수원지를 관망하는 둘레길로 꾸며졌습니다.

능선을 따라 운봉산(1.5㎞) 정상을 오르는 산길은 따로 있습니다.

 

2021.04.15 -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여행/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풍수가들이 명당을 논할 때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를 꼽는데 밀양 산성산(山城山·391m)이 꼭 그러

yahoe.tistory.com

 

필자는 ‘비밀의 정원’으로 남아 있던 법기수원지 입구에서

시작하는 법기 치유 둘레길인 B코스 법기 편백숲 길과

C코스 법기 둘레길을 연결해 소개합니다.

법기수원지 안에는 등산배낭과 음식물 반입및 섭취를 할 수 없습니다.

이번 둘레길은 법기수원지 입구 법기버스정류장~법기2교~법기지~편백숲 원두막~

법기수원지·법기전망대 갈림길~둘레길(임도방향)·법기수원지 분기점 갈림길~

법기전망대·둘레길(임도방향) 갈림길~법기전망대~법기전망대·둘레길(임도방향) 갈림길~

둘레길(임도방향)·운봉산 갈림길~낙동정맥 고개 임도 갈림길~임도 삼거리~60번 지방도 굴다리~

법기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둘레길 거리는 약 8㎞이며,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법기버스정류장에서

먼저 법기수원지 관람을 하고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 나갑니다.

 

버스정류장을 정면으로 보고

법기 치유의 길 B·C코스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법기천 안내판을 지나 법기2교 직전에

법기 치유의 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정원가든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기존 등산로에 법기치유의 길 B코스는

개인사유지로 폐쇄됐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어 그대로 직진합니다.

돌담집 식당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전봇대의 법기 치유의 길 팻말을 보고

왼쪽 길을 갑니다.

약 100m를 가면 나오는 사거리에서

오른쪽 법기지 둑을 보고 꺾습니다.

 

2021.03.26 - (경남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여행/양산여행)천태산 암릉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산행. 양산 시루봉~작원잔도 경남 양산과 밀양 경계에 솟은 천태산(630.9m)을 천태암산이라 불렀는데 이는 크고 작은 바위가 태산 같

yahoe.tistory.com

 

법기지에서 법기 치유의 길 B코스인

편백숲 길이 시작되며

법기 치유의 길 입구 이정표에서 직진해

편백숲·둘레길을 갑니다.

곧 편백숲에 들어서며

원두막 직전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법기수원지( 0.6㎞)로 갑니다.

왼쪽은 법기전망대(0.7㎞)방향,

 

에도는 산길은 대숲을 빠져나가 갈림길에서

왼쪽 ‘둘레길(임도방향2.0㎞)’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법기수원지 분기점(1.0㎞) 방향.

이제부터 법기 치유의 길 C코스인

법기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2분이면 쓰러진 산벚나무를 지나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운봉산 등산로 방향.

지그재그 길을 10분 올라 갈림길에서

오른쪽 법기전망대(0.21㎞)로 갑니다.

왼쪽은 ‘편백숲길(쉼터)’방향.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둘레길’ 방향으로 직진해야 하지만

오른쪽 법기전망대(0.17㎞)를 갔다 옵니다. 

 

2020.09.29 -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경남여행/양산여행)짧은 시간에 만나는 가을의 전령사 천성산 가을 억새 산행. 양산 천성산 1봉 방가방가 ㅋㅋ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yahoe.tistory.com

 

5분이면 운봉산 등산로에 있는

법기수원지 전망대에 섭니다.

왼쪽은 낙동정맥(운봉산),

오른쪽은 법기수원지(0.7㎞) 방향.

 

 

정면 멀리 보이는 산은 천성산이며

그 앞에 낮은 산이 원득봉인데

능선이 역‘Y’자로 갈라져 오른쪽 능선은

청송산에서 법기수원지 입구로 내려간다면,

왼쪽 능선은 운봉산으로 이어져

발아래 법기수원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다시 직전의 갈림길로 되돌아가

둘레길(임도방향·1.5㎞)방향 오른쪽으로 꺾어

편안한 오솔길을 갑니다.

 

 

 

 

법기전망대에서 15분이면

키 큰 삼나무 숲을 지납니다.

 

활엽수였던 산길은

굵은 소나무 숲으로 바뀝니다.

 

2020.05.13 - (경남양산여행)고운 최치원이 쉬었다는 양산 물금 임경대에서 낙동강으로 넘어가는 저녁놀을 보다

 

(경남양산여행)고운 최치원이 쉬었다는 양산 물금 임경대에서 낙동강으로 넘어가는 저녁놀을 보

(경남여행/양산여행)고운 최치원이 쉬었다는 양산 물금 임경대에서 낙동강으로 넘어가는 저녁놀을 보다 밀양 여행을 하고는 돌아오는 길에 낙동강을 따라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삼랑진에서

yahoe.tistory.com

 

운봉산(군지산) 갈림길에서

둘레길(임도방향·0.5㎞)은 직진합니다.

 

작은 계류를 건너

원두막 직전,

오른쪽 길을 오릅니다.

법기둘레길은 왼쪽 임도로 꺾지말고 그대로 직진하면

잡풀로 희미한 산길은 곧 뚜렷해지며

왼쪽으로 돌아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고갯마루에 도착합니다.

하산은 왼쪽 둘레길(법기터널 방향·3.5㎞) 방향

임도를 내려갑니다.

오른쪽 능선은 운봉산(0.6㎞) 방향.

맞은편은 남락고개(5.1㎞)와 산지마을 방향.

 

 

정자와 법기치유의 길,

양산 누리길,

산지 웰빙 누리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콘크리트와 흙 길이 번갈아 나타나는 완만한 임도는

고갯마루에서 약 35분이면 오른쪽에 임도를

30m 벗어난 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추위 속에서도 봄을 준비했던 나무는 날이 풀리면서

가지마다 연둣빛 봄물이 올라 수원지 주위는

옅은 수채화를 뿌려 놓은 듯 아늑하며 포근해 보입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60번 지방도 굴다리를 지나 직진합니다.

 

부부조경원을 지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굴다리에서 10분이면 법기지 갈림길에 도착해

왔던 길을 되짚어 법기버스정류장에서 마칩니다.

 

 

법기수원지 법기치유의길 교통편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편리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법기수원지행 1번과 1-1번 마을버스를 이용합니다.

노포동역정류장에서 동면 1번 버스는

오전 7시5분 7시35분 8시35분 9시5분 10시5분 10시35분에,

1-1번 버스는 오전 8시5분 9시35분 11시5분에 각각 출발합니다.

산행 후 노포역으로 나가는 1번 버스는 오후 3시30분 4시 5시 5시30분 등이며,

1-1번은 오후 3시 4시30분 6시 등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땐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로 198-13 법기수원지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차는 수원지 입구 오른쪽 무료주차장에 대면 됩니다.

 

2020.03.14 - (경남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산

 

(경남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

(경남여행/양산여행)양산 순매원 매화가 필때 가장 인기 있는 양산 원동 토곡산 산행. 양산 원동 토곡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는데 봄 같지가 않다’는 말이 요즘 우리나라의 처해

yahoe.tistory.com

 

728x90

728x90

초읍어린이대공원입구

☞(부산여행)근교산 부산 백양산 산행. 성지곡수원지, 어린이대공원, 만남의광장 , 불태령, 북구 순환 웰빙 산책로, 애진봉을 돌아오는 백양산 원점 산행 . 부산 백양산. 

백양산(642m)은 금정산(801m) 다음으로 높은 부산 제2의 고봉입니다. 또한, 백두대간 매봉산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이 피재를 거치면서 동해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태산 같은 준령을 이었다가도 자지를 듯이 낮아지기를 반복하며 능선이 끈덕지게 이어져 마지막에 금정산과 백양산을 솟구쳤습니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은 고당봉에서 시작하여 백양산, 구덕산으로 능선을 잇는데 부산 사람은 이를 금정산맥이라 부릅니다. 그중에 백양산은 부산진구와 북구, 금정구의 경계를 이루며 그 중심에 서 있는데 아마 부산시민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산행지입니다.



백양산의 기록을 보면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에도 이름은 나오지 않고 다만 “백양사가 금용산에 있었다”라는 기록만 남아있어 원래는 금용산으로 불렸다가 백양사로 인해 오늘날 백양산이 된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산진구 초읍동에는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원인 성지곡수원지와 당시 수원시설인 집수와 침전과정, 여과지로 이어지는 도수 시설물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는 식수취수는 하지 않으며 그 대신에 부산 시민의 산소 같은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성지곡수원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식 중력댐으로 1907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909년인 9월에 완공하였습니다. 당시 부산 인구가 4만 남짓이었다는데 성지곡수원지는 30만 명으로 부산 인구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여 만들었으며 서면과 수정동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였습니다.



낙동강 취수를 시작하면서 1985년 1월에 용수공급이 전면 중단되었으며 호수와 휴식으로서의 기능만 하고 있습니다. 2008년 7월에 등록문화재 제376호로 지정되었으며 성지곡수원지와 쭉쭉 뻗은 편백 숲은 이번 백양산 산행에서 하나의 최대 볼거리입니다.



백양산 산행 경로를 보면 부산 어린이대공원 입구를 출발하여 성지곡수원지~사명대사 동상~산림욕장 갈림길~습지 갈림길~만남의 광장(불태령)~만덕고 갈림길~암석원학습장~부산 노인 전문병원 갈림길~덕천주공·불웅령주지봉 사거리~삼경장미·불웅령주지봉 사거리~‘북구’ 표지목 갈림길~금수사 갈림길~금샘~벽산아파트·불웅령 사거리~돌탑(벽산 아파트) 갈림길~백양산·구포모라 갈림길~임도~운수사 갈림길~애진봉~백양산 정상~헬기장~공룡 발자국화석~철문 삼거리~바람고개~임도 이탈~불광사~부산 어린이대공원 입구로 되돌아오는 산행 코스로 백양산 ‘북구 순환 웰빙 산책로’와 ’백운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코스로 전체 산행 거리는 12km이며 5시간~5시간 30분쯤 소요됩니다. 백양산 산행 내내 전망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먼저 산행 시작은 스테인리스 조형물이 설치된 초읍 어린이대공원 입구입니다. 성지곡수원지 방향으로 들어서면 ‘삼정 더 파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난 나무 덱을 따라갑니다. 곧 성지곡수원지를 오르는 계단을 지나면 성지곡 수원지 둑에 닿습니다.

 


성지곡은 예로부터 이름난 경승지로 꼽혔는데 조선 때에 유명한 풍수가였던 성지라는 지관이 전국의 명승지를 찾아 주유하다 경상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을 발견하고 들고 있던 쇠지팡이를 꽂았다 하여 성지곡이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성지곡수원지




성지곡수원지는 제방 높이가 27m, 길이가 112m, 수심은 22.5m에 저수량이 610,000㎥입니다. 집수과정을 보면 수원지 내에 거미줄처럼 설치된 사방수로를 통해 유입된 물을 저수지에 가두고 토사 등 불순물을 침전시켜 다시 암거수를 통해 여과지로 운반되는 과정이 아직도 남아 있어 오래전 상수도 시설의 박물관을 보는 느낌입니다.




수원지 옆의 도로를 따라갑니다. 백양산 일대가 부산지질명소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어린이 놀이터, 수변 덱과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 ‘가족친수공간’을 지나면 옛 성(城) 모양을 한 사명대사 호국광장입니다.


가족친수공간

사명대사호국광장


사명대사는 스승 휴정 서산대사의 부음을 듣고 묘향산으로 가던 중에 선조의 어명으로 일본의 강화사절이 되어 부산항에서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담판을 벌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붙잡혀간 우리 백성 3천여 명과 함께 1605년 4월에 귀국한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동상과 비각을 세우게 되었다 합니다.




휴게소삼거리

이곳을 참배하고 나와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25분가량이면 삼림욕장 삼거리입니다. 왼쪽은 ‘바람재(1.75km)’가는길이지만, 오른쪽 ‘어린이대공원 뒤·만덕고개(0.85km)’ 방향으로 향합니다. 남문으로 이어지는 향토순례코스 표지석이 있습니다.

 

삼림욕장삼거리


솔숲과 편백 숲 사이의 계곡을 끼고 난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가면 ‘성지곡의 아름다운 이야기’ 안내판이 있습니다. 성지계곡 안에 ‘석연지’라는 소가 있었는데 꽃놀이 왔던 기생이 발을 헛디뎌 소에 빠져 죽은 다음부터 ‘가기소(歌妓沼)’라 불렀다 합니다.



습지생태 학습장 갈림길


15분쯤이면 ‘습지생태 학습장’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에 꽃창포, 개미취, 자운영, 부레옥잠, 부영, 애기부들 등 습지식물과 무당개구리, 도롱뇽, 물자라, 게아재비, 장구애비 등 습지 생물의 서식지로 습지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곳의 습지를 보면 백양산은 자연의 생태계가 살아있는 청정의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습지


직진하면 ‘어린이대공원·만덕고개(0.35km)’ 방향이며 백양산 ‘북구 순환 웰빙 산책로’를 가기 위해서는 ‘만남의 숲(0.35km)’인 왼쪽입니다. 키 큰 편백 숲이 울울창창 하며 만남의 광장은 부산 최고의 편백 숲으로 키톤치트가 풍부해서인지 청정한 공기부터 달랐습니다.




만남의 광장은 불태령(佛態嶺·284m)·부태고개로도 불립니다. 성지곡에서 올라 이 고갯마루를 내려서면 고려 시대 국찰이 있던 만덕사의 부처님 불상을 볼 수 있다하여 붙여졌다 합니다.



만남의광장(불태령)

또한, 만덕에서 초읍으로 넘던 고갯길로 양쪽에서 구포장과 양산 김해로 나가기 위해서나 부산장을 보기 위해 넘어 다녔던 옛길로 함박고개, 성지고개로도 불렸습니다. 지금은 일부 사람은 불웅령으로도 부르는데 불태령의 오기이며 앞으로 불태령이라 불러야겠습니다.



만남의 광장인 불태령은 백양산(2.65km)으로 향하는 능선과 만덕고개인 금정상 방향 그리고 바람고개(3.15km), 금수사·은수사 방향인 북구 순환 웰빙 산책로, 만덕동 등 어지럽게 산길이 열려있습니다. 운동기구가 있는 금수사·은수사 방향인 북구 순환 웰빙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주지봉의 산허리를 돌아가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암석원학습장

먼저 만덕고와 숲속교실 갈림길에서는 직진하는 암석원 학습장 방향이며 암석원 학습장을 지나고 신덕중학교 갈림길에서는 구포방향입니다. 부산 노인전문병원(490m) 삼거리에서는 왼쪽 ‘구포·금수사(2.0km)’ 방향입니다. 웰빙 산책로를 알리는 위치표지목을 참고하며 금수사·은수사 이정표를 보고 갑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금정산 고당봉과 낙동강과 김해 쪽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덕천 주공·불웅령주지봉’ 사거리에서는 ‘백양터널·은수사’의 직진길 입니다. 이번에는 구포와 낙동강의 조망과 함께 구포대교, 구포역 쌍둥이 빌딩, 강서구 등 조망 또한 시원합니다.









고샅길이 아름답게 이어지는 산길을 걸으면 ‘삼경장미아파트·불웅령주지봉’ 사거리에서 다시 ‘백양터널·은수사’는 직진입니다. 빽빽한 아파트가 숲을 이루는 구포동의 모습과 낙동강을 보면서 잔잔한 돌길을 걸으면 웰빙 산책로를 알리는 위치표지목이 있는 갈림길입니다.















웰빙 산책로 위치표지목

왼쪽은 백양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며 금수사·은수사는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곧 금수사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금샘이 있는 사거리입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며 나오는 이정표는 모두 ‘백양터널·은수사’ 방향입니다.



금샘




돌탑

임도 갈림길

여러 기의 돌탑을 세운 너덜겅을 지나면 산길은 고개 안부로 살짝 오릅니다. 넘어서면 이내 임도입니다. 불태령에서 90분가량 걸렸습니다. 오른쪽은 구포·모라로 향하고 백양산은 왼쪽 임도입니다. ‘백양산 정상·운수사’ 사거리에서 계속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갑니다.





임도 끝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 산길이 백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된비알의 연속입니다. 시쳇말로 코가 당에 닿을 정도입니다. 제아무리 높아도 사람의 걸음은 무서운 법 꾸준히 오르다 보니 35분 만에 애진봉 밑 콘크리트 포장길에 올랐습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삼각형의 큰 바위에 애진봉을 새겨놓았습니다.




애진봉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지금까지의 고생을 모두 상쇄시키기도 남을 만큼 좋습니다. 부산진구 동구 해운대구 광안대교 등 부산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봄철이면 애진봉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철쭉제가 열립니다. 백양산 정상(0.5km)은 이제 지척입니다. 애진봉에서 본 조망보다 더욱 넓은 범위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백양산 정상

백양산 정상에서 김해와 낙동강 하구언, 금정산, 장산 등 360도를 조망하는 입니다. 백양산 정상에서 하산은 오른쪽 ‘바람고개(1.5km)’입니다. 헬기장을 지나면 나무 덱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소나무 숲에 1m 높이의 돌담이 능선을 따라 길게 내려가는 운치있는 길입니다.


바람고개방향 하산







헬기장





공룡 발자국 화석 

30분가량 하산하면 백악기 말기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추정되는 바위에 도착합니다. 오리부리용류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120개가량이 발견되었으며 대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라 합니다.

 


바람고개



불광사

이곳을 지나며 왼쪽 만나의 광장 갈림길이며 철문을 통과하고 능선을 200m 가량 가면임도 삼거리인 바람재입니다. 초연중학교 방향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도 되고 가는 도중에 임도를 버리고 왼쪽 지름길로 해서 불광사와 초연중학교을 거쳐 출발지였던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백양산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앞

 

백양산 고도표

백양산 지형도




728x90

728x90


(양산여행)일제강점기 일본인 식수원이었던 힐링숲 법기수원지 여행. 


법기수원지

부산에서는 일제강점기때 조성된 수원지가 셋 있다.

서구의 구덕수원지, 초읍의 성지곡수원지, 그리고 양산 동면의 법기수원지로 일본인들이 깨끗한 물을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한다. 구덕수원지와 성지곡수원지는 시내에 있어 식수원의 역할은 사라지고 그대신 공원의 유원지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동면의 법기 수원지는 현재에도 부산의 선동 두구동 청룡동 남산동의 7,000여 세대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출입이 엄격히 통제를 하였는데 최근에 수원지를 개방했다고 하여 주말에 방문을 하였다.
    



 법기수원지는 1927년에 일제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79년만에 개방을 한다고 하니 많은 시민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었다.
넘쳐나는 차량과 인파로 인해 법기수원지는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그 틈새에 끼어 출입구를 들어서니 배낭을 벗어 놓고 가란다
.


법기수원지 주소: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리 332



 여기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배낭등 일체 음식물을 담아 올 수 있는 가방은 반입을 통제한다는 것이였다. 사물함이 따로 비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땅바닥에 그냥 놔두고 가라니 참 기가 찰 노릇이다. 분실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하는.
‘할수없이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는 속담처럼 따라 할 수 밖에, 배낭을 벗어 놓고 걸어가니 가족과 함께 또는 친지와 직장동료, 산악회등 많은 사람들이 개방된 법기수원지를 보기 위해 들어왔다.




우측으로 돌아가니 여름이 지나가는 문턱에도 나무들은 한껏 푸른색으로 치장을 하고 80년 가까이 속내를 감추었던 그들의 모습을 한풀한풀 속살을 벗겨 내 주었다.
우측으로 일제때 심은 것으로 보이는 반송이 늠름하게 서 있고 취수원 취수구가 보였다. 여기서 원수가 빠져나와 물이 공급되는 것 같아 철문 안을 보니 굵은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다.



다시 나와 댐 밑을 따라가니 좌측으로는 수목이 펼쳐진다. 참 아름다운 길이다.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올라있다.
30m는 됨직한 나무들의 모습에 새삼 감탄을 한다. 성지곡이나 구덕수원지에도 이 같이 조성을 해 놓았는데 말이다.



안내판을 보니 1932년 준공되었고 총저수량은 1,507천톤이며 최고수위가 197m나 된다고 하는 그래도 꽤 깊은 것 같다. 댐을 오르는 계단에는 좌측통행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사람들로 인해 밀려 올라가는 형국으로 댐 위에 있는 반송이 인상에 남는다.



90년 정도된 소나무로 이곳 댐 조성과 함께 옮겨 심은 것으로 문화제로 지정이 되어 있다 하며 반송인 소나무에 매료되어 너도나도 사진을 찍는다고 난리다.
 그러나 소나무가 너무 낮아 보호관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나무에 올라 가지마세요’라는 작은 명찰을 달고 있다.



넓은 호수를 도는 길은 아직 개방이 되지 않으며 우측으로 원수가 빠져 나가는 탑이 꼭 뱃길을 인도하는 등대 같이 법기수원지를 인도하였다.
계단을 내려와 편백나무, 삼나무가 도열된 길을 빠져나오면 법기수원지 탐방은 끝나는 것이다.


최근에 신문이나 방송의 뉴스에 법기수원지 많은 인파로 몸살, 인원제한과 법기수원지 2차 개방 잠정 중단등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개방을 하지 말던지 성급하게 개방은 왜 했는지 모를 일이다,







사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라해서 버스를 타고 입구에서 걸어 들어가 고작 댐 한번 올라가 보고 내려오는 것을 위해 하루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5분를 위해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니,
잠시 둘러보고 가는 관광객이면 별 이견이 없겠지만 하루를 가지고 나선 사람들은 법기수원지 5분을 보고 돌아가야 한다니 분통이 터질일 아닌가.



보고나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고작 댐과 나무 몇그루 보기 위해서는 오지 않았다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정도면 성지곡수원지에 가도 다 똑 같은 모습이다.
수원지둘레길을 걸어보기 위해 찾아 왔다는 이야기인것이다. 필자인 나도 수원지둘레길을 걸어볼 욕심으로 찾았는데 실망 실망만 하고 돌아 나와야 하였다.





지금은 성숙된 시민의식을 믿어야 할때이다. 회동수원지도 부산 시민의 식수원이며 시민의 식수원을 부산 시민에게 물의 상태를 보여 줌으로 해서 더욱 보호가 되지 않을까.
자기가 먹을 물에 침을 벹겠는가 말이다. 회동수원지도 개방된 마당에 법기수원지는 왜 개방을 전면하지 않는단 말인가. 그리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것은 79년만에 개방이 되었다하니 몰려드는 것이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여지며 하루빨리 둘레길 조성을 하여 인파를 분산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 같아도 5분을 위해서는 다시 찾을 생각이 없을 것 같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