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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부산서구맛집)송도해수욕장 부산고등어. 국민생선 고등어 전문점 부산고등어에서 고등어 추어탕을 맛보다. 


국민생선하면 고등어인 것은 모두 아십니다. 그 고등어가 부산 시어이며 부산 서구 구어로 귀하신 몸이 되었습니다. 한때 고등어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발에 차일 정도로 가장 위판이 많아 개나 고양이도 신물이나 거들떠보지 않는 생선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꾸 수확량이 줄어들어 귀한 생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고등어는 우리에게 푸근한 시골 인심 같은 국민 생선으로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고등어 주소: 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대로 82번길 30번(암남동 송도해수욕장)

부산고등어 전화:051-231-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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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는 기름이 많아서 쉽게 변질한다는 것은 이제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고등어는 생선회보다 구이나 찌개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싱싱한 활어 고등어가 귀해서이며 신선도만 보장된다면 생선회로써 고등어회 이상 맛있는 게 없다고 할 정도로 회 마니아의 칭찬이 침이 마르지 않습니다.

 


전국 고등어 위판을 90%나 한다는 부산에서도 지금껏 고등어로 생선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을 여간해서 만나기 어려웠는데 지난해 12월경에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송도골목길 먹거리 타운’에 고등어 전문 음식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골목길은 송도해수욕장을 들어서는 옛길로 1913년 대한민국 제1호 공설해수욕장이 처음 문을 열면서 유일한 진입로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과 함께 생겼는데 새로운 진입로가 생기면서 쇄락하였다가 최근에 ‘백년송도골목길’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 골목에 들어선 고등어 전문점 부산고등어. 이름처럼 부산을 대표하는 고등어 전문점이란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의 집도 부산고등어와 직선거리로 300여m 떨어져 있지만 이날 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하는 영도다리를 출발하는 ‘부산원도심길’을 걷다가 백년송도골목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항상 나갈 때는 김밥을 준비하지만, 이날은 부산의 원도심길을 걷기에 매식을 계획했는데 고등어전문점인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식당을 보고 가던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빠른 듯했지만 부산고등어에서 점심시간에만 먹을 수 있다는 점심특선 고등어 추어탕을 먹기로 하고 장비를 접고 들어섰습니다. 매장의 규모는 테이블이 4개 정도이며 안쪽으로도 손님이 안내되는 것을 보면 또 다른 룸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아기자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오픈해서 그런지 조금 있으니까 사장님이 오셨는데 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지회장인 서상갑 쉐프로 직접 칼을 잡고 손님상에 나갈 고등어도 요리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호텔 주방장 역임 등 서회장님의 화려한 경력을 들었지만, 지금은 모두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방에는 또 한 분의 쉐프님이 보였는데 이분 또한 만만치 않은 경력의 소유자로 보였습니다. 추어탕을 주문했지만 친절하게 우리에게도 다가와 상세한 설명과 고등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만큼 고등어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고등어회는 활어를 쓰겠지만, 추어탕은 냉동 고등어 아닌가요 하니까 그게 아니고 고등어 추어탕은 고등어를 부분적으로 초밥용 회를 뜨고 나면 남은 고기와 뼈로 고등어 추어탕을 만든다며 절대 냉동 고등어가 아니라는 말씀. 점심이 아닌 저녁 식사라면 싱싱한 고등어회와 소주 한 잔 하고 싶지만, 아직도 걸어온 길보다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어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추어탕에도 여러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회를 무친 게 있었으며 이름을 물었더니 가르쳐줬는데 도저히 지금 생각나지 않습니다. 크크 포스팅은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해야 하는데 하도 여행을 많이 다녀 미루어 둔 게 화근입니다. 아니면 메모를 하던지 말입니다.

 


회무침을 추가해서 먹었다는 하여튼 깔끔한 밑반찬에 고등어 추어탕의 빅이벤트는 토실토실한 고등어구이였습니다. 각자 1개씩 나왔는데 냉동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조금씩 아껴 먹었다는 슬픈 사연입니다.


단호박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후식











사실 부산 남항의 깡깡이 길과 흰여울길의 변호사 촬영지,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의 바다 전망대 스카이워크 길을 걸으면서 바닷바람을 많이 맞아 감기 기운이 살짝 있는 듯했는데 따뜻하고 시원한 고등어 추어탕 국물에 얼었던 몸이 봄눈 녹듯이 사르르 풀렸습니다. 집과 정말 가까워 다음에는 참고등어 숙성 회를 먹으러 와야겠습니다. 추어탕 6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송도해수욕장 100주년 기념조형물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


송도해수욕장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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