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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사천여행)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사천 비토섬 별주부전테마파크, 비토섬 토끼전


대한민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었다면 ‘토끼전’ 또는 ‘별주부전’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린 시절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 중의 하나인 토끼전은 토끼와 자라(거북이)가 주인공입니다.




사천 별주부전테마파크 주소: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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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야기를 대충 보면 용궁의 용왕이 깊은 병에 걸려 죽게 되었고 의사는 용왕을 살릴 명약이 토끼 간밖에 없다고 아룁니다. 

용왕은 별주부를 시켜 뭍으로 나가 토끼 간을 구해오라고 합니다. 

별주부는 용왕의 명령을 받고 육지에 올라 어슬렁어슬렁 다니다 토끼를 발견하였습니다.



토끼에게 다가가 바닷속의 용궁을 구경시켜주겠다고 꾀었습니다. 

귀가 얇은 토끼는 용궁하니까 귀가 솔깃하여 얼씨구나 내가 꼭 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당장 별주부의 등에 올라타고 용궁으로 향합니다. 

막상 용궁에 도착하여 보니 꾐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의 배를 갈라 간을 끄집어 내어야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토끼는 이거 큰일 났다며 잔꾀를 내었습니다. 

급하게 용궁에 오는 바람에 말린다고 널어 놓았던 간을 챙겨오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뭍으로 올라가서 간을 주겠다 하자 별주부는 토끼를 태우고 다시 뭍에 올랐습니다.

 


토끼는 땅을 밟으며 황급하게 도망치면서 세상에 간을 빼놓고 다니는 놈이 어디 있나 하면서 숲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어릴 때부터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동화인 별주부전이 그저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알고 성장을 하여 어느덧 50대 후반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곳저곳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사천에 별주부전의 무대가 된 곳이 있다는 것을 몇 해 전에 알았습니다. 

그 섬의 이름은 비토섬입니다. 

비토섬은 벌써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위치를 대충 설명하자면 오른쪽엔 거제도와 창선도가 감싸고 왼쪽에 옛 삼천포시인 사천시로 둘러싸인 섬입니다.




주소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입니다. 

비토섬과 월등섬, 거북섬, 토끼섬, 목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토(飛兎)섬의 비토에서 토(兎)자는 토끼兎자이며 “토끼가 날아올랐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별주부전의 무대답게 토끼를 닮았다는 토끼섬과 거북이를 빼닮은 거북섬, 용궁을 뜻하는 월등섬입니다.


비토섬 별주부전테마파크



비토섬을 섬이지만 20년 전에 다리로 연결해서 배를 타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섬이지만 이제는 섬이 아닌 곳이 되어버린 토끼섬이 비토섬입니다.

사천 터미널에서이나 사천시청에서 비토섬을 가려면 사천만에 새로 놓인 사천대교로 가로질러 가면 바로 비토섬으로 이어집니다.





비토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비토섬 갯벌입니다. 

썰물 때면 드러나는 비토섬 갯벌은 사천 8경으로 이름을 올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밀물 때라 모든 갯벌이 물에 잠겼으며 월등섬도 썰물 때는 건너갈 수 있는데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건너갈수 없게 되어 버려 많이 아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월등섬 이외에도 거북섬, 목섬, 토끼섬도 마찬가지로 썰물때는 드러난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으니 물때를 잘 맞추어 찾기를 권합니다. 

비토섬을 돌아보면서 다리로 연결되었지만 그래도 어촌인 섬마을의 분위기는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섬마을 풍경이었습니다. 

월등도 가는 길에 별주부전 전망대가 보였습니다. 

주차장도 엄청나게 넓고 해서 여름 휴가철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먼저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토끼상과 울타리 안에는 살아 있는 토끼가 있었습니다. 

정상에는 거북이를 깔고 앉은 팔각정이 놓인 쉼터 전망대였습니다. 

정자에 올랐더니 사천만과 거제시의 창선도가 보였습니다.







시원한 경치를 보면서 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워 전망대 뒤쪽인 별주부전 테마파크로 내려갔습니다. 

별주부전 테마파크도 입구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들어가게끔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별주부전 테마파크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해안가를 걷는 덱길, 펜션과 물고기 토끼 거북이 모양의 숙소인 방갈로가 함께 만들어져 있어 피로를 풀기 위한 가족 휴양지로서 최고였습니다. 

썰물 때면 갯벌로 장관을 펼치면서 아름다운 비토섬 해안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치유가 될 것 같았습니다.










월등섬


월등섬에 연결되는 길



물때를 맞추어 월등섬에 들어가보세요. 

옆쪽에 거북섬이 있으며 뒤쪽에는 토끼섬과 목섬이 자리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월등도 해안으로 놓인 덱길을 따르면서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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