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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무주여행)해발 900m 높이에 햐얀 눈을 뒤집어 쓴 덕유산 백련사 여행. 덕유산 백련사 여행


방가방가

이번 여행지는 

덕유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백련사 여행입니다.




무주 덕유산 백련사 주소: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백련사길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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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까지 찾아가는 

6㎞ 길을 걸어야 합니다. ㅎㅎ 

그런 만큼 백련사를 찾아가는 길은 

만만치 않은 사찰여행입니다. ㅎㅎ



그래도 무주구천동 계곡의 속살을 볼수 있는 

구천동 어사길이 백련사 아래까지 나 있어 

 이 둘레길을 따라 갈수 있습니다.


 


안심대와 구천폭포 등 

구천동 33경의 비경을 감상하면 

일주문과 부도밭이 나옵니다.



부도군에서 눈길이 가는 부도는  ㅎㅎ

매월당 부도입니다. 

필자는 처음에 매월당 김시습의 부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매월당 설흔스님의 부도이며 

18세기 조선 정조 때 백련사에서 입적한 분입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3호



백련사로 오르는 계단 대신 

쪽 편한 임도로 올랐습니다. 

 


절을 지키는 사천왕이 있는 천왕문을 

우회하여 곧바로 우화루로 갔습니다.

우화루를 통과합니다.



길게 계단이 올라가면서 

정면에 대웅전이 나옵니다. 



대웅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에 

지붕은 여덟팔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우화루  지붕 뒤로 

백련사를 감싼 

백두대간 능선이 흘러갑니다. 




차례로 원통전, 명부전, 삼성각 건물입니다.



여기서 백련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련사의 창건 설화는 신라 신문왕 때에 백련선사가 

숨어 살던 곳에 하얀 연꽃이 솟아 나 절을 짓고는 

백련사라 하였다 합니다. 

백련사는 영관·서산대사 등 많은 고승이 수도했던 곳 입니다.



 백련사는 여러 문헌에 등장하는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17세기 윤증이 덕유산을 등정하고 남긴 ‘유려산행기’와 

18세기에는 승려 채영이 간행한 ‘서역중화해동불조원류’와 ‘무주부읍지’가 있습니다. 

19세기 고종 35년에 무주향교에서 '적성지' 등을 간행했는데 

그 속에 백련사에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고 합니다. 



1900년에 이하섭군수가 중수를 하였다는 백련사는 

1950년 한국동란에 전소되는 불운을 겪습니다. 

현재 백련사 당우는 1962년부터 새로 하나하나 지어졌습니다. 

원래 절터였던 곳에 대웅전을 중건하고 요사, 일주문, 선수당, 

원통전, 명부전, 천왕문, 우화루, 삼성각 등을 복원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 등산로 입구에 들어선 삼성각입니다.

 백련사는 현재 백련사지, 백련사 계단, 매월당 부도, 

정광당 부도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제 덕유산 향적봉 등산길에 있는 

백련사 계단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백련사에서 10여 분 

길을 올라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얀 눈을 뒤집어선 부도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백련사 계단은 

신라시대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여지며 

윗부분에 25개의 염주을 걸치고 있습니다.





계단은 불교의 계법을 전수하는 곳입니다.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 사리를 가져와 

통도사 구룡련에 금강계단을 만든 것이 시초입니다.



백련사 계단도 승려들의 계율의식을 행하는 곳입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42호

 


다시 백련사로 내려와 

이제 사천왕이 모셔진 

천왕문으로 내려 갑니다.






사천왕이 모서진 

천왕문을 지나면 



정관당 부도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백련사 천왕문 앞에 있으며 

정관당 일선선사(1533~1609)의 사리탑입니다. 

서산대사 제자이며 

부도는 연꽃을 두른 원형의 받침돌 위에 

길게 종모양을 한 긴 탑입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

정관당 부도를 끝으로 덕유산 백련사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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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여행/무주가볼만한곳)부남면 금강벼룻길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전설. 금강벼룻길


이번에 부남면 대소마을을 두른 옥녀봉과 조항산 산행을 하고 오면서 대소마을에서 장안리 안전마을 500m 근방에 큰 바위가 우뚝 솟은 대문바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부남면 대소마을 금강벼룻길을 걸으면서 포스팅을 못했는데 늦었지만 금강벼룻길의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포스팅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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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마을에서는 대문바위라 부르는데 전혀 대문바위같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옥녀봉에서 떨어지는 산줄기가 이곳 금강에서 꼬리를 감추는 그 끝에 대문바위가 있습니다. 지금은 대문바위와 산비탈 사이에 2차선 도로가 나서 당시의 모습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도로가 생기기 이전에는 대문바위와 옥녀봉 산줄기 사이에 한두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는 소로가 있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웃마을과의 경계 역할을 했으며, 이웃마을에 돌림병이 돌거나 마을에 위험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제일 먼저 이곳을 막아 행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다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대문이라 생각하여 대문바위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대문바위 정상부에는 대략 여섯 그루의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자생하는데 분재를 가꾸어 놓은 듯 독특한 모습입니다. 특히 소나무는 바위에 뿌리를 내려 그 세월만큼 대단해 천년송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로가 뚫리면서 대문바위의 역할을 못하지만, 그이름만은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문바위는 금강이 활처럼 휘어 흐르는 아름다운 곳에 깊은 소를 만들며 솟았습니다. 대문바위 아래 깊은 소에는 황소를 잡아먹은 이무기전설이 있습니다. 대소마을의 총각이 황소를 끌고 나와 대문바위에 매어놓고 주위에 풀을 뜯어 먹게 했습니다. 총각은 무더운 삼복더위에 더위도 식힐 겸 물에 뛰어들어 멱을 감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집에 가기 위해 대문바위에 매어둔 황소를 찾았지만, 황소가 사라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기 매어둔 소가 어디갔노”하며 대문바위 주위를 뒤지다가 그만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졌습니다. 황소의 몸통은 오간대 없고 피투성이인 소머리만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놀란 나머지 마을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 싶어 대문바위 근처를 샅샅이 찾다가 대문바위 아래 깊은 소에 이무기가 사는 것을 알았고 황소는 이무기가 잡아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부터 대문바위 근처에는 소를 묶어 두는 것을 금기시하였습니다. 지금도 추운 날에는 대문바위 근처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는 이무기가 연기를 뿜어낸다고 마을 사람은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금강 벼룻길 여행에서 두 번째 이야기인 대유리 봉길마을의 각시바위 전설입니다. 금강에 뿌리를 박고 있는 각시바위는 마치 창같이 끝이 뾰쪽하여 찔리면 많이 아플 것 같아 보였습니다. 각시바위에는 시어머니에게 구박받고 바위가 된 착한 며느리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아주 먼 옛날 마을에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총각의 어머니는 청상과부로 겨우 유복자인 아들을 얻었고 금지옥엽처럼 귀하게 키웠습니다. 총각은 나이가 차서 마음씨 착한 어여쁜 색시에게 장가를 들었습니다. 시집온 그날부터 각시는 호된 시집살이로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들과 며느리는 부부의 정이 각별했고 “각시야 각시야”하며 아내를 불렀습니다. 그럴수록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자신에게서 아들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여 질투심에 더욱 며느리를 구박했습니다. 세월은 흘러 3년이 지났습니다. 며느리에게는 아직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대를 끊으려 한다며 더욱 며느리를 구박하였습니다.













며느리에게 네가 빨리 죽어야 새로 며느리 얻어 대를 잇는다는 막말을 막 퍼부었습니다. 그래도 며느리는 지극정성으로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살았지만, 아이가 계속 생기지 않자 죽을 결심울 합니다. 며느리는 집을 나와 강 건너 바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자신만 죽으면 새 며느리가 들어와 이 집 안의 대를 잇게 된다며 천지신명께 하루빨리 이 집 안에 새 며느리가 들어와 대를 잇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집에 며느리가 보이지 않자 밖으로 나와 강 건너 바위에서 기도하는 며느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때 구름이 바위를 감싸며 며느리와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에 놀라 “아가! 아가!”하며 며느리를 불렀습니다. 바위는 갑자기 멈추었고 며느리는 바위에서 떨어져 강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하늘로 솟던 바위가 그대로 멈춘 게 꼭 여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닮았다 합니다. 이를 두고 마을에서는 각시의 원혼이 바위로 변했다며 오늘날까지도 각시바위라 부르고 있습니다. 각시의 슬픈 전설과 함께 오늘도 천길 단애의 바위가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며느리의 슬픈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금강은 비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현재 이 각시바위 아래에는 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가는 동굴이 뚫려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사람이 정으로 쪼아서 만든 동굴입니다. 이 길을 금강의 벼룻길이라하며 마을에서는 ‘보뚝길’이라합니다.

 





벼룻길은 강가나 바위벼랑의 험로를 말하는데 금강의 벼룻길은 처음에는 대유리 굴암마을 대뜰에다 농사를 짓기 위해 물을 대기 위한 수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흐르던 관로는 사라지고 인근 율소와 대소마을 사람들이 다니는 가장 빠른 길이 되었다가 현재는 금강벼룻길을 찾는 둘레꾼의 길로 바뀌었습니다. 



(무주여행/무주가볼만한곳)부남면 금강벼룻길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대중교통편. 금강벼룻길 대중교통편


무주군 부남면의 금강벼룻길에 있는 대문바위와 각시바위를 만나려면 무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합니다. 제가 있는 부산에서는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서 하차한 뒤 대전복합터미널로 이동해 시외버스를 타고 무주로 가면됩니다.

무주터미널에서는 부남면 대소행(부남주민자치센터정류장) 군내버스를 타는데 여기 군내 버스 시간표를 올려 놓겠습니다. 가당과 적상경유가 참고하세요.

가당 경유 버스(오전 8시15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3시30분, 5시20분, 7시40분)와 적상 경유 버스(오후 2시10분, 5시10분, 6시30분)가 있다. 그리고 부남면 대소마을에서 무주터미널로 나오는 군내버스 시간은 오전 6시40분, 8시35분, 11시20분, 낮 12시40분, 오후 2시40분, 4시, 4시15분, 6시(막차)를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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