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469m봉 전망대에서 본 해창들과 해창만, 그 뒤로 팔영산이 펼쳐진다.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의 마복산은 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며 유순한 모습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솟아 다도해의 전망대로 불린다. 그러나 막상 속살을 파고들면 멀리서 보이지 않던 기암들이 즐비하여 마치 금강산과 견줄만하다하여 소개골산으로 부르는 아름다운 산이다. 한 마리의 말이 뜀박질을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있는 마복산은 동쪽으로 고흥의 명산인 팔영산과 서쪽의 천등산, 남쪽 유주산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마복산은 더 멀리 뛰기 위해 몸을 웅크린 모습으로 지사들 사이에는 천마가 바람처럼 날면서 포효한다는 천마 신풍 대혈의 명당 터가 있는 산이다.



마복산 출발지인 내산마을 흥양농협주유소

 






 




마복사로 오르는 임도.

 




 




향로봉 정성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왜적을 태운 적선이 상포항에 닿아 육상을 시도하였으나 마복산의 산세를 보고는 주저하였다. 마복산이 마치 수천의 군마가 매복을 한 모습으로 보여 왜적이 상륙을 하지 못하고 일시 퇴각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물개바위, 거북바위, 돛대바위, 집석바위, 학바위, 장군바위 등 기암괴석이 운집하여 산행 중 만나는 바위에 이름도 작명해 보는 재미가 있다. 또한 마복산 부근의 발포만호진영에 발포만호로 이순신 장군이 처음 머물렀던 곳이라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김년김씨묘

 




 




 




 





 




팔영산

 




농장

 




 




 




 



마복산 산행은 고흥군 포두면 차동리 내산마을에서 시작을 한다. 보통 하산은 외산마을회관에서 끝을 맺지만 이번 산행은 차동리 내산마을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경로를 보면 내산마을 입구 도로에 있는 15번국도 내산마을 버스 정류장(흥양농협남부주유소 앞 마복사 표지석)~내산마을~산행로 입구~향로봉(암봉 전망대)~김녕김씨묘~189봉~농원~마복사 입구 임도사거리~마복사~석문~469봉~528봉~마복산 정상(봉수대·539m)~헬기장~중간 등산로~마복송~집석바위~해재~외산마을,마복사 갈림길~편백나무숲~외산마을 갈림길~내산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로 GPS 거리는 약9.8㎞며 산행 시간은 휴식 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40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산행 중 만나는 기암괴석과 정상 일대에서 만나는 뛰어난 경관으로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마복사

 




 




 




석문

 




 




 




 



내산마을 표지석에서 마을 길을 50m 올라선다. 오른쪽은 내산마을이며 마복산 산행은 왼쪽 마복사 방향 콘크리트길로 20m만 가면 오래된 산행로표지판 오른쪽 옆에 잡풀로 덮힌 산길이 열려 있다. 직진하는 포장된 임도 길로 올라도 되지만 향로봉에서의 조망을 위해 이곳 산행로로 접어들자. 입구만 들어서면 산길은 잘 나 있다. 마을 주민이 다녔을 것으로 보이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20분 쯤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마복산 산행은 오른쪽이지만 왼쪽에 있는 바위 전망대인 향로봉에 올라보자. 등짝에 붙어서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듯이 마복산의 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한발 떨어진 향로봉이 최고의 마복산 전망대다.



 




 




 




 




 




 




 




 




 




 




너른 암반에 켜켜히 층을 이룬 기암에서 바라보는 마복산을 왜 소개골산이라 하는지 알 것도 같다. 왼쪽으로는 간척사업을 한 해창들과 그 뒤 근육질의 여덟암봉인 팔영산을 조망한 후 갈림길까지 되돌아간다. 직진하면 김녕김씨묘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 묘지를 오른쪽으로 돌아 오르면 포두면과 해창들, 팔용산을 다시 한번 조망하고 189m봉을 넘어서면서 산길은 왼쪽으로 틀어 살짝 내리막을 탄다.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능선 안부의 농장 앞을 통과해야 하는데 덤빌 듯이 맹렬하게 찢는 사나운 개를 조심하자. 콘크리트길을 걸으면 마곡사 입구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469봉 삼거리

 




 




 







 




 







 




 



이정표를 보면 마복사 방향은 직진이다. 포장 된 임도 끝에 마복사가 있다. 어느 시골집 같은 대웅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현재의 마복사는 연륜이 그리 깊지 않으며 마복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대웅전이 있는 마당에 올라서기 직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목욕탕을 지나 50m쯤 뒤 산길은 갈라진다. 정상으로 가기위해서는 469봉 능선을 타야하는데 왼쪽 산길이다. 능선길을 오르다 보니 마복산 특유의 기암이 늘어서 있고 조망 또한 탁월한 구간이다. 5분을 오르면 산길을 벗어난 왼쪽에 거대한 구들장 바위가 엉켜 쓰러진 곳에 바위문인 석문이 열려 있다. 급할 경우에는 비도 피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으로 “떡본 김에 장사 지낸다: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봉수대가 있는 마복산 정상

 

 





 




 




 








 




 




골짜기를 타고 올라온 시원한 바람이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다. 다시 등산길로 복귀하면 마복산 전체가 수석을 모아 놓은 듯 기이한 바위의 연속이다. 이쪽 바위에 올라보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저쪽 바위를 올라보고는 흥분을 감출 수 없다. 만나는 바위가 모두 전망대라 쉬엄쉬엄 즐기며 40분을 오르면 왼쪽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올라오는 469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마복산 정상은 오른쪽으로 0.6km. 이곳에서 바라보는 팔용산은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 해창들을 굽어 보고 있다. 더 넓은 해창들과 해창만의 모습이 팔영산의 암봉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조물주가 만든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만 할 뿐이다.



 

 




 




 




중간등산로 갈림길

 




 




 




 




 




 




 




정상을 향하는 길은 안부로 내려간다. 다시 오르막 산길을 타야만 528m봉에 오르고 정상은 지척이다. 20분이면 봉수대가 있는 마복산 정상, 발아래 나로호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를 품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이 점점이 떠있다. 하산은 해재 방향으로 능선길을 탄다. 헬기장을 만나고 7분쯤 가면 하산길인 중간등산로가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해재는 능선길를 따라 직진한다. 10분이면 보호 로프가 쳐진 아담하고 귀품이 넘치는 반송을 만난다. 수령이 120년이며 마복산을 대표하는 소나무라 하여 마복송으로 불린다.



 




 




 




 




 




 




 




능선에 놓인 거대한 바위들을 연이어 지나고 20분이면 마지막 봉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전망대가 열린다. 툭툭 불거진 바위속에 집채만한 바위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원더풀 원더풀" 감타사를 연발한다. 등산로에 복귀하면 다시 천길 낭떨어지에 걸린 전망대가 기다린다. 마치 바위가 병풍을 두르듯 산허리를 감고 있는 집석바위 구간으로 바위 틈새를 빠져 나가는 산길이 위태롭다. 조심 조심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가는 사거리 안부 해재다. 하산은 내산마을(4.5km) 방향 오른쪽 임도를 타고 간다. 하산 길에 보는 집석바위 일대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잠시 후 임도 갈림길과 만난다.



해재 임도 사거리

 




 




 




 




마복사 외산마을 갈림길

 




 




 




오른쪽은 마복사 방향, 필자는 왼쪽 외산마을 방향을 보고 간다. 20여분 뒤 울울창창한 편백나무 숲을 통과한다. 마치 휴양림에 온 착각이 들 정도로 상쾌한 느낌을 준다. 이곳을 지나면 ‘T'자 임도 삼거리. 왼쪽은 외산마을 방향이며 원점회귀를 위한 내산마을 방향은 오른쪽이다. 임도 좌우로 대나무가 바람에 몸을 맡기며 내는 소리가 산길을 걷는 사람의 마음을 청아하고 맑게 해준다. 오른쪽으로 마복산의 전경이 펼쳐지고 산비탈을 깎아 만든 다랭이논을 지나 30분가량 신나게 달려 내산마을회관을 지나 출발지에서 산행을 마친다.



 




 




 




 




 




내산마을회관


 


☞(전남여행/고흥여행)고흥 마복산 산행. 다도해 최고의 전망대 고흥 마복산 봄산행을 다녀오다. 교통편


남해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려 톨게이트 지나 인동사거리에서 직진, 여수로 향하는 이순신 대교방향으로 직진한다. 약2.5㎞ 진행 한 다음 세풍교차로에서 오른쪽 순천 방면 도로를  올라마봉수대가 있는 팔영산 정상탄다. 순천 보성 방면으로 진행하면 해룡IC에서 남해고속도로 지선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남순천TG를 통과 한 후 13㎞쯤 가 고흥IC에서 빠져 나온다. 고속도로 같은 고흥, 외나로도 방향 15번 국도를 탄 뒤 고흥읍 호형교차로에서 왼쪽 외나로도 마복산 방향으로 꺾어 15번 국도를 계속 타고 10분쯤 가면 내산마을 앞에 닿는다.




마복산 고도표


 



마복산 지도


 




 







2014/03/30 - (전남맛집/고흥맛집)팔영산 마복산 고흥읍 맛집 11번가 돌솥밥. 나른한 봄을 이기는 음식 대구탕, 돌솥밥은 기본에 국물이 끝내주는 대구탕 먹고 왔습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