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야생화/노루귀)청노루귀. 10년 넘게 야생화를 찾았지만 난생 처음 만난 청노루귀가 아주 예쁨니다. 


 요즘 낮은 야산을 걷다보면 발밑을 조심해야합니다. 길가에 아무 때나 불쑥불쑥 솟아오른 야생화 때문입니다. 온 산이 실록은 아니지만 가지마다 물을 머금고 봄의 축제를 준비하는 지금 가장 많이 만나는 꽃중 하나는 노루귀입니다.



작고 앙증맞은 노루귀는 잎은 보이지 않고 꽃이 먼저 피며 줄기에 어린 것도 털을 슝슝 붙이고 있습니다. 보통 나무들이 기지개를 켜기 전인 3~4월에 벌써 아름다운 꽃을 피워 야생화를 찾는 동호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루귀는 주로 하얀색을 볼 수 있으며 분홍색 또한 자주 만납니다. 꽃을 받치는 꽃잎이 없고 대신 6장으로 된 꽃받침 잎이 꽃잎처럼 보입니다. 꽃 받침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의 귀 같다고 해서 노루귀로 식물 이름이 되었고 이름 만 큼 엄청 예쁜 야생화입니다.



노루귀는 종기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봄에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도 합니다. 또한 노루귀중 청색 노루귀도 있습니다. 청노루귀라 부르며 한강 이남에서는 영천, 경주, 포항, 남원 등 몇 군데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필자는 알 고 있으며 귀한 색상의 야생화입니다. 필자는 이번 남원여행에서 우연찮게 귀한 청노루귀를 만났습니다.





필자도 분홍색과 흰색 노루귀는 많이 만나고 사진도 담고 했지만 청색노루귀는 처음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늦은 오후였지만 모든 것을 내던지고 사진을 몇 장 담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청노루귀로 올해는 운수대통하는 좋은 일만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2015/01/29 - 2015년 판 신상 복수초. 부산에서 올해 처음 핀 야생화 복수초


2014/02/12 - (야생화/복수초)복수초. 청마해에 처음 만난 복꽃 복수초를 담아 왔습니다.복수초


2013/09/04 - (야생화/단풍취)단풍잎에 물이 들지 않는 단풍 보셨나요. 단풍잎과 똑 닮아 단풍취예요. 단풍취


2013/09/03 - (야생화물봉선)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무색한 흰물봉선. 대단한 생명력에 짝짝 박수를, 흰물봉선


2013/05/25 - (야생화/은방울꽃)매혹적인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은방울꽃


2013/05/01 - (야생화/천남성)천남성. 사약의 원료로 사용 되었다는 천남성도 약용 식물.


2013/04/14 - (야생화/족도리풀)딸을 그리워하다 죽은 어머니 무덤가에 핀 꽃 족도리풀


2013/04/14 - (야생화/족도리풀)딸을 그리워하다 죽은 어머니 무덤가에 핀 꽃 족도리풀


2013/04/08 - (야생화/금붓꽃)노란색이라 금붓꽃. 황금색의 금붓꽃.


2013/04/07 - (야생화/각시붓꽃)남량특집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는 꽃이름은 각시붓꽃


2013/04/02 - (야생화/할미꽃)할머니의 손녀 사랑. 우리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 할미꽃.


2013/03/27 - (야생화/춘란/보춘화)이른 봄을 알리는 꽃 춘란 보춘화


2013/03/24 - 도심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다운 우리 꽃-현호색 꿩의바람꽃 참개별꽃 산자고 솜나물


2013/03/19 - 봄은 벌써 우리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다.남산제비꽃


2013/03/11 - (딱따구리)자연다큐 PD 같아. 딱따구리 뇌구조는 굴착기 스타일. 머리는 흔들리지 않는 딱따구리


2012/05/18 - 침이 뾰족한게 삼국지의 장비를 닮은 광대수염 야생화 ㅋㅋ


2012/04/26 - 꽃보다 이쁜사람, 사람보다 이쁜 금낭화의 화려한 자태에 혼을 빼앗기다.


2012/02/23 - 야생화를 찍는 동호인들에 의해 수난당한 복수초 자생지의 모습에 경악


2011/06/16 - 꽃단장한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인 야생화 털중나리


2010/02/26 - 울산에서 본 설중복수초의 화려함


2009/08/06 - 소나무의 솔잎을 닮은 꽃, 솔나리의 모습


2009/06/20 - 분홍색의 앙중 맞은 야생화 나도제비란


2009/06/17 - 옥잠화만 꽃이 아니라 나도 옥잠화도 있다.


2009/06/09 - 해학적이고 이빨빠진 호랑이의 모습인 야생화 벌깨덩굴


 



728x90

728x90



부산 인근 특히 기장군에는 우리에게 사랑받는 근교의 산길이 많이 있다. 달음산에서 철마산 종주와 일광산에서 달음산 또는 일광산에서 철마산 종주를 근교산 마니아들이 손꼽아 주는 코스이다. 그러나 이와 쌍벽을 이루는 코스가 석은덤에서 대운산을 잇는 종주 코스도 둘째라하면 서러울 정도이다. 부산과 양산 울산시민들에게는 보물과 같은 근교산이다 보니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래서 지난 일요일 석은덤의 짧은 코스를 산행하기위해 무작정 집을 나섰는데 석은덤은 정관읍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노루귀

 


이번에는 해운대 CC 방향에서 오르기로 하고 병산마을로 찾아갔다. 산행경로는 병산마을~묘지~해운대cc 갈림길~ 주능선갈림길~ 석은덤정상~철망펜스~장안목장갈림길~임도~철망펜스~질매재~용소골~340년팽나무~용소~용소마을회관~용소버스정류장으로 3시간~3시간30분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4시간~4시간30분이 소요된다.

‘산막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한우소머리곰탕과 옛골정식 사이 해운대CC 방향으로 20여분 올라가면 병산 저수지와 병산마을회관 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100M를 해운대 골프장 방향으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용소천을 건너는 작은 시멘트다리를 건넌다.



직진하면 황토색 페인트 칠을 한 민가 직전에 좌측 대숲 사이로 올라선다. 다시 좌측으로 올라서면 석은덤 능선으로 올라선다. 먼저 봉분이 아담한 무덤과 만나고 산길은 묘지 뒤로 이어진다. 최근에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산길은 묵었지만 옛길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다. 작은 봉우리 밑에서 갈라서는데 직진 능선길을 따른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무덤이 있고 살 풋 산길은 내려간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과 만난다. 다시 산길은 급한 오르막으로 갈지(之)자 형태로 유지를 하고 있다. 산막입구정류장에서 70분이면 옛날 참나무로 숯을 구운 가마터의 흔적과 만난다 이곳이 갈림길이며 좌측은 보문사에서 올라오는 길이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큰 참나무들이 예쁘게 쭉쭉 뻗어 올라간다.



숯 가마터에서 10분이면 해운대CC에서 올라오는 기존 산길과 만난다.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해운대CC 방향. 석은 덤은 직진한다. 큰 홍 송의 소나무들이 예쁜 자태를 뽐내며 자랑을 한다. 그 사이로 올라가는 산길이 너무 포근하다. 이곳을 올라서니 다시 작은 봉우리로 산길은 좌측으로 90도를 꺾어진다. 정면에는 석은덤이 보이고 우측 건너편으로는 정관면소재지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보인다. 산길은 우측으로 에돌아 나가는데 10분이면 정관면에서 올라오는 능선으로 붙게 된다. 아무런 표시도 없다. 여기에도 이정표 설치가 필요한데 막상 필요한곳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어니 참 황당하다. 이제 부터는 왼쪽 오르막 구간이다. 잠시 뒤 우측으로 보면 바위가 보이는데 전망대 역할을 한다. 고리원전과 신고리 그리고 일광해수욕장, 달음산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 경치는 정상에서 다시 볼 수 있어 빠른 걸음으로 올라간다. 묵은 공터에 올라서고 정상은 지척이다.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옥석의 정상석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세찬바람으로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로 몰아친다. 봄을 시샘하는 바람일까. 동부산과 해운대 CC등의 황망한 모습에 어안이 벙벙하다. 과연 360도 거침없는 전망에 놀랠 따름이다. 하산은 석은덤 정상에서 올라간 길을 30M 다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넓은 임도길로 이길은 장안목장과 널밭으로도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선다. 해빙기로 인해 땅바닥이 얼은 것이 녹으면서 등산화에 질척거려 천근만근이다. 철쭉산책로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근래에 없던 철망펜스가 쳐 저 있는게 아닌가. 참 황당스럽다. 아니 수십년 수백년 동안 이어져온 능선길이 개인 사유지라하여 산 능선에다 출입을 막기위해 철망을 친다는게 개인재산 보호 목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만 산에서 까지 이러는 것은 이해가 하기 힘들다. 쪽문을 내려서니 장안목장갈림길. 우측으로 장안목장 쪽으로 가건물이 들어서 있고 큰개와 강아지등 세 마리나 짖어 되는게 아닌가. 조용히 걷고 싶어 왔다가 개짖는 소리에 기분 잡치고 이놈들은 꼴에 영역을 지킨다고 달려들고...




참 기가찬다. 넓은 길을 따라 시명산 방향으로 걸어간다. 이번에는 아예 출입문도 없이 철망펜스로 완전히 막아 놓은게 아닌가. 등산로를 끊어 놓았다. 석은덤에서 시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완전히 막아 놓았는데 산꾼들은 앞으로 어디로 걸어가야하나. 할수없이 철망을 돌아갈려니 또 다른 길이 생기게 된다. 그곳을 빠져나오니 갈림길로 왼쪽은 상어령을 지나 시명산 방향, 우측은 삼각산방향, 용소골도 삼각산 방향인 우측으로 따라가야한다. 중간에 무덤을 지나면 사거리 갈림길인 질매재이다. 직진은 삼각산, 좌측은 박치골을 경유 장안사, 우측이 용소골 하산로이다.



처음에는 하산길이 애매하지만 내려서는 되는 별 무리가 없다. 마른 계곡이 어느듯 물이 흐르고 분홍색 흰색의 노르귀가 벌써 봄마중을 나왔다.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안 절 부절한 모습에 애처럼움이 든다. 계곡을 이쪽 저쪽 건너가며 내려서니 수량은 풍부하고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소리에 이래서 용소골이라 부르는 구나 싶은 생각을 해본다. 계곡에까지 철망펜스에다 출입을 통제한다고 해 놓았는데 참 너무하다 싶다. 끊어진 철망안으로 들어와 다시 밖으로 나가게 산길이 되어 있다. 그곳을 벗어나니 개괄지를 만나고 산길은 본격적인 시멘트포장길이다. 스위스의 이국적인 펜션을 한 모양의 집들을 지나니 340년된 팽나무와 만난다. 그 아래 펼쳐진 계곡이 용소골의 백미인 용소로 과연 설악산의 한 부분을 보는 것 같은 모습이 장관이다. 기암괴석에 타고흐르는 물소리를 뒤로하고 내려서면 용소마을, 여기에도 300년된 팽나무가 당집과 함께 있다. 부지런히 걸어내려오면 개울가에 소나무가 멋진 모습으로 서 있고 머리위로 울산~해운대고속도로 교각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교통편

도시철도 노포동역 종점엣서 나와 37번 버스를 이용하여 산막입구에 하차를 한다. 병산마을 들머리까지는 20분 소요.

하산후 용소마을버스정류장에서는 장안사에서 나오는 9번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안사 출발 오후4:25 5:25 6:05 7:05 8:05 9:25이 막차 기장까지 간다.

또는 용소마을버스정류장에서 좌측 장안사 입구 장안초등학교가 있는 하근마을에서 기장 경유 해운대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먹을만한곳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향교옆에는 흙시루란 한정식집이 있다.
일광산 자락에 황토집으로 하나 하나 정성들여 지어진 원두막식 집으로
지어져 가족끼리 나들이에 아주 좋은 집으로 유명하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천혜의 바다 경관과
 시골 풍경이 어우러진 기장의 명소 흙시루(051-722-1377).
전통혼례는 물론이며 민속놀이 그리고 황토로 만든 토굴에서
황토의 넘치는 기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호박유황오리+버섯회=5만6천원

 






728x90

728x90
노루귀와 현호색







08-3-16 거제도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