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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구여행)가을 하늘을 마음껏 품은 금정산성길. 금정산 갈맷길 7-1코스 걷기


부산을 대표하는 명산이 금정산입니다. 

산림청에서 정한 100 명산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빼어난 산세를 자랑합니다. 

금정산의 유래는 금정산 자락의 범어사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단종2)에는 금정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산정상에 높이가 3장가량의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꼭대기에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가 7촌쯤 되는 우물이 있다. 그 우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항상 물이 가득 차 있는데 빛은 황금색을 띠고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이 우물에 하늘에서 오색구름을 타고 금빛 물고기가 내려와 놀았다 하여 금빛우물인 금샘이 되었다.’ 합니다. 

금정산(金井山) 역시 이 금샘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범어삼기에도 1기는 ‘암상금정’이라며 금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 금정산에는 유달리 바위가 많습니다. 

독특한 바위군상을 만나면서 그 크기에 놀랄 정도로 금정산의 바위는 대단합니다. 

금정산 동문~북문을 잇는 주능선의 금정산성 길을 걷다 보면 금정산의 바위들을 하나하나 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갈맷길 7-1 일부 구간인 동문~노포역 갈맷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동문입구 버스정류장~동문~나비 안부 샘터~대통령 바위~무명 안부~4망루~원효봉~북문~범어사~범어사 버스정류장~우성아파트 후문~용천사~작장마을~노포동 부산종합터미널·도시철도 노포역에서 갈맷길 걷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코스 길이는 약 8.5㎞이며 3시간 30분 안팎 소요.





부산 금정산 주소: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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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동문~노포역 갈맷길 7-1구간 지형도

트랭글캡쳐




금정산 동문입구 버스정류장입니다. 

동문은 안내판 오른쪽 귀퉁이에 '동문방향' 화살표가 있습니다.  

갈맷길 7코스 이며  금정산 주능선길입니다.  





길바닥에 이런 동판이 아스팔트에 박혀 있습니다. 

금정산성은 사적 제 215호에 동문을 새겨 넣었습니다. 

그림자는 제 모습입니다.



드디어 금정산 금정산성 동문에 도착했습니다. 

동문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여기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동문을 빠져나오면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이 빼꼼히 보입니다. 

여기서 왼쪽은 산성고개를 거처 남문 방향입니다.

북문과 금정산 고당봉 방향은 오른쪽입니다. 

이정표가 여러곳 세워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금정산은 특히 동문에서 북문으로 향하는 산길은 금정산 최고의 능선길입니다. 

그만큼 많은 산행객이  찾다보니 등산로는 임도급 수준입니다.



초반에는 금정산의 대표적인 수목인 소나무가 빼곡하게 산길을 뒤덮고 있습니다. 

햇볕 한점 들어오지 않는 숲속길을 걸어갑니다. 

 


그리고 금정산은 능선 곳곳에 많은 샘이 숨어 있습니다. 

첫번째 만나는 나비암 안부의 샘터입니다. 

나무에 가려져 등산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나비암 안부 샘터에서 오른쪽 금정산성 능선길을 향해 나비바위와 3망루를 거쳐 가도 됩니다. 

조망만 생각한다면 금정산성 능선길을 추천합니다.

이번 갈맷길 코스에서는 너른 등산로를 직진했습니다. 

처음 만나는 전망대입니다. 

포개진 바위 옆으로 금정산 상계봉과 파리봉입니다. 

파리봉은 똥파리가 아니고요 ㅋㅋ 파류봉으로도 불립니다. ㅎㅎ


전망대에서 본 상계봉 능선입니다. 

아래가 공해마을입니다. ㅎㅎ

지금부터 금정산 조망산행의 시작이고 금정산 비경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본 가야할 능선입니다.  

4망루가 보이고 그 우측에 사자봉(의상봉)이며 큰바위는 용호등인데 바위를 타는 산꾼은 너무나 바위가 웅대해서 이름 짓기를 포기한데서 무명암으로 불립니다. 

4망루와사자봉 사이에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도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고당봉 코스는 이번 갈맷길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른쪽에 말뚝 같은 큰 바위는 대통령바위입니다. ㅎㅎ

1980년 금정산에 열린 대통령기등산대회에서 볼더링 코스였던 바위라 얻은 닉네임입니다. 

지금이야 어렵지 않게 오르는 볼더링 코스지만 그당시에는 짭짤한 코스였습니다. 




오른쪽 금정산성 능선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두귀가 뾰쪽하게 바위가 솟았는데 왼쪽바위는 동자바위입니다. 

오른쪽은 부채바위입니다. 

왜 부채바위냐고요??

그이유는 좀 있다가 알려드릴께요 ㅎㅎ



금정산 금정산성 4망루와 사자봉(의상봉) 무명암(용호등)과 금정산 계명봉이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요바위는 동자바위입니다. 

왼쪽에 길게 내려간 암장은 부채바위 꼬리부분입니다. 

부산 클라이머들의 모암이라 할 정도로 많은 산꾼들이 암벽등반을 즐기는 암장입니다.




앞에서 본 부채바위입니다. 

부채바위 유래를 보면 닭벼슬 같이 바위능선 위에 삐쭉 솟은 바위가 있습니다. 그 아래쪽에 줄이 쭉쭉 그어진 듯 절리된 부분이 부채살 모양을 하고 있어 부채바위라 부릅니다.ㅎㅎ



요 사진도 부채바위 전면 사진이며, 그 오른쪽에 큰 호수 같은게 부산 시민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입니다.



사자봉(의상봉)과 무명암(용호등) 전면 ㅎㅎ

바위 능선을 타고 오르는 무명릿지도 참 재미 있는 길입니다. 

그런데 일반인은 갈수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무명암 안부 이정표입니다. 이제부터 4망루를 향해 오르는 길입니다. 

조망이 좋아서 그리 힘들지 않고 오를수 있습니다.

 


4망루 가는 길에 보는 무명암입니다. 

더욱 가깝게 보이며 십자 크랙도 또렷합니다. ㅎㅎ




4망루 가는 능선에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걸어왔던 산길이며 부채바위와 동자바위, 금정산성이 뱀처럼 뒤틀리며  이어집니다.



회동수원지와 아홉산, 발아래는 장전동과 구서동 청룡동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철마산 산군이며 그 오른쪽에 울퉁불퉁한 산은 좌천 달음산입니다. 



4망루 오르는 길의 포토존 ㅋㅋ 실제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은 이보다 아래가 더 조망이 좋습니다.

왜 여기다가 세워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4망루를 향해 가는 등산객. 

이제 금정산 고당봉과 왼쪽 미륵봉과 미륵암그 사이에 보이는 암장은 준행암입니다. 

준행암은 1972년 4월 제2차 마나슬루 등반에서 조난사한 부산 산악인 송준행 선배님을 기려 붙여진 이름입니다



4망루에서 사자봉(의상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너른 길을 따라 원효봉으로 향했습니다. 

의상봉의 유래는 원효와 의상은 바늘과 실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원효봉이 있다면 그 옆에 의상봉 있어야 된다해서 붙여진 봉우리입니다. ㅎㅎ



저기 무명암 왼쪽 뒤로 해운대구 명산인 장산과 센텀시티도 보입니다. 

최고의 조망 산행 코스입니다



원효봉에서 뒤돌아 본 무영암과 사자봉, 그 뒤 나비암의 두귀가  쫑긋합니다. ㅎㅎ

가을이 짙어지면 붉은 단풍과 함께 잘 어울리는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원효암으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계명봉이 송곳처럼 뾰쪽합니다. 

그 뒤에 천성산과 대운산 등 양산의 산이 펼쳐집니다.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 턱 밑까지 가늘게 이어지는 금정산성 ㅎㅎ

그 오른쪽에 홀로 떨어져 독야청청한 장군봉입니다. 



원효봉 정상석입니다. 

원효봉은 이 봉우리 아래 원효암이 있습니다. 

그리고 범어삼기인 원효석대가 원효암 뒤 기암에 놓여 있습니다. ㅎㅎ

 원효암 입구 왼쪽 바위에는 금정8경의 한곳인 의상대가 있어 두분은 바늘과 실이 틀림 없어 보입니다.



이제 금정산성 북문으로 내려갑니다. 

덱길도 깔려 있고 예전보다는  산길이 정말 잘 정비되었습니다.



드디어 금정산성 북문도착입니다. 

직진하면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으로 향하지만  노포동터미널로 향하는 갈맷길은 오른쪽 북문을 빠져 나갑니다.

 왼쪽은 금성동 산성마을 가는 길 이니 참고하세요.

여기서 보는 조망도 참 좋습니다.



북문을 빠져 나갑니다. ㅎㅎ

범어사 경내로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잣나무 조림지를 지납니다. ㅎㅎ



바위가 많은 하산길입니다. ㅎㅎ 

그래서 나무덱이 놓여져 있습니다.



급한 내리막을 내려왔다면 이제 마당 바위입니다. 

범어사 계곡과 만나며 계곡을 끼고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여기는 자장암 후문에 걸림 작은 폭포입니다.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범어사 옆 계곡입니다. 

바위 사이 사이가 물길입니다. 

바위를 부딪치며 흐르는 계곡에는 차랑차랑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이제 범어사 경내에 도착했습니다. 

범어사는 두말이 필요없는 명찰이자 대찰입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사찰이며 의상이 창건했습니다. 

범어사는 천년사찰인 만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범어사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에 세워진 조계문입니다. 

물론 보물 입니다. ㅎㅎ 

천년사찰 범어사는 땅바닥에 나뒹구는 돌맹이도 문화재 일정도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입니다.



범어사를 빠져나오면 매표소에 붙은 관광안내소가 있습니다. 

금정산 둘레길은 10m 아래 왼쪽 산길이라면 갈맷길은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범어사 주차장을 지나 도로 오른쪽에 설치된 나무 덱길을 따라갑니다. 



나무덱길이 끝나면 경동 아파트 후문입니다. 

맞은편에 사각정자가 있습니다. 

범어사 안내판 뒤에 노포동터미널로 가는 갈맷길이 열립니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금정산 둘레길과 만납니다. 

왼쪽은 범어사 매표소 방향이라면 노포역·노포동터미널방향은 오른쪽 입니다. 

용천사 안내판 갈림길에서 노포역·노포동터미널 방향은   용천사 방향인 오른쪽 방향입니다. 

참고로 왼쪽은 양산 사송방향입니다.




꼭 별장 같은 모양인 용천사를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갑니다.

1077번 지방도 아래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벽화마을인 작장마을입니다.  



벽화가 그려진 작장마을입니다. ㅎㅎ



작장마을회관에 작장중년회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담벼락에 이중섭의 그림을 정말 잘 그렸습니다. 



이제 종착지인 노포역에 도착했습니다. 

금정산성과 노포동 터미널을 잇는 갈맷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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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여행)가을철 가장 걷기 좋은 문화재 길, 금정산성 동문 북문 문화재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은 부산시민과 양산 김해 등지에서는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알려진 명산이며 산림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금정산과 함께 더욱 유명한 것은 금정산성입니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금정산성보다는 동래 산성으로 더 많이 불렸습니다.





부산 금정산성 동문 주소: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산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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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동문


그 이후 차츰 금정산성으로 바뀌어 불렸습니다. 

금정산성은 금정산의 능선을 잇는 약 18㎞의 산성입니다. 

국내 산성중에서 가장 성곽의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성벽의 높이는 1.4m~2.6m 정도로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을 보면 그 규모를 대강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금정산성은 동해와 남해, 낙동강 하구가 내려다보이는 요충지에 자리했습니다. 

왜구의 잦은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능선을 따라 쌓은 석성으로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금정산성의 존재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금정산성이 존재했다는 설과 조선 후기에 쌓았다는 설이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삼국시대 이전부터에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일본과 지리적으로 아주 가까워 왜의 노략질이 동해와 남해에 심했습니다.

 


삼국통일을 완성하고 문무왕이 죽으면서 유언으로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동해의 수호신이 되겠다며 수중릉을 유언했습니다. 

지금도 경주 동해구에 대왕암으로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또한. 금정산 범어사와 미륵암의 설화입니다.



고당봉 밑 미륵암의 설화를 보면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금정산 범어사는 의상이 창건했다 하며 미륵암은 원효가 비슷한 시기에 창건했습니다. 

이때가 통일신라 문무왕 때입니다. 

원효가 미륵암에 머물면서 왜적 5만 병선이 동래 앞바다에 정박하여 첩자를 보내 정세 파악하는 것을 혜안으로 보고는 사미승에게 호리병 5개를 구해오라고 했습니다.

 


원효는 호리병을 나란히 세우게 하고는 큰 바위에다 장군기를 꽂았습니다. 

장군기를 보고 왜군의 첩자는 미륵암으로 올라왔고 원효는 호리병으로 신통력을 부려 두 첩자의 목을 조르니 첩자는 살려달라 애원하였습니다. 

원효는 호리병 3개를 너의 대장에게 갖다 주라 하면서 이들을 풀어주었습니다.




첩자는 진영으로 돌아가 자초지종 이야기를 하였고 왜장은 화가 나 단칼에 3개의 호리병 목을 쳤습니다. 

그러자 적장이 피를 토하며 꼬꾸라져 죽고 말았습니다. 

첩자가 보았든 장군기를 꽂았든 구멍이 미륵암 독성각 옆 바위에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범어사에도 이와 유사한 10만 병선 설화가 있는 것을 보면 당시에도 왜의 침입이 수시로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조선 세종 때 이종무를 시켜 대마도정벌을 하였으나 쓸모없는 땅이라 하여 버려둔 게 나중에 임진왜란의 화근으로 돌아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금정산성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나갔나 봅니다. 

다시 금정산성으로 돌아와서 지금의 금정산성은 언제부터 쌓았는지 보겠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여러 번의 외침을 겪었던 조선은 국가안위를 위해서 1701년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를 받아 1703년 숙종 때에 쌓았습니다.


금정산성 4망루


이번에 찾았던 동문은 1807년 순조 때 동래부사 오한원이 동문을 준공했으며 그 이듬해에 서문과 남북 북문에 차례로 문루를 올렸습니다. 

그 이후 일제강점기에 금정산성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금정산성이 현재의 모습으로 갖추게 된 것은 1972년에 동·서·남문의 문루를 복원하면서부터입니다.

 


이들 문루는 3년만인 1974년에 완공되었고 북문은 1989년에 복원해 금정산성 4대 문중에서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존의 부재와 새로 석재를 끼워 맞추다 보니 부재의 바위면 색이 서로 달라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금정산성 동문은 산성 고개 옆 450m 주능선에 세워졌으며 동래에서 금정산성 산성마을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장전동에 세워진 금정산성 부설비에 “1807년 늦가을에 공사하여 한 달 만에 완공하였다”는 기록을 보면 민관군의 노력으로 완공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지개 형태인 홍예문은 3m의 폭에 높이는 3.4m이며 금정산의 화강암으로 깎아 맞추어 쌓았습니다. 

웅장한 규모에 예술성까지 갖추었습니다. 

동문과 서문에 얽힌 설화가 있습니다. 

동래부사 오한원은 성문을 쌓기 위해 이름난 석공을 찾았습니다. 

이때 두 석공이 나타났고 이들은 스승과 제자 사이로 스승은 동문을 맡고 제자는 서문을 짓기로 하였습니다.

 


제자의 서문이 스승의 동문보다 먼저 완공되었고 모두 서문의 규모가 웅장하며 예술성까지 갖추어 제자의 솜씨를 최고라며 엄지척하며 칭송하였습니다. 

스승은 제자의 솜씨를 질투하였고 시기하였으나 자신의 옹졸함을 깨닫고 동문을 완공하고는 스승과 제자가 힘을 모아 영남루를 완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문의 예술성 또한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동문에서 성문을 빠져나가 오른쪽 고당봉 방면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나비암 앞에 3망루가 있으나 통과하여 용호등 인근의 4망루로 향했습니다. 

4망루는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의 영향으로 복원 후에도 여러 번 고쳐졌습니다.

 

금정산성 북문


금정산성의 4망루는 1707년 동래부사 한배하가 산성이 너무 넓어 두 구역으로 나누는 중성을 쌓으면서 함께 완공했습니다. 

앞면 2칸 옆면 1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 양식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 또한 압권입니다. 

무명암과 부채바위, 회동수원지, 수영강 하구인 센텀시티,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구포 김해까지 시원하게 열립니다.

 


동문·남문·서문은 모두 홍예문이라면 북문은 홍예식이 아닌 평범한 문루로 앞면 1칸, 옆면 1칸의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에 4대문중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크기가 금정산에 남아 있는 망루 규모와 비슷합니다.

 


금정산성 부설비에는 북문은 “만 사람이 모두 힘을 합해 149일 만에 북문의 초루가 완성되었다”도 합니다. 

그만큼 북문의 공사가 힘든 난공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산성은 용트림하듯 고당봉 정상으로 길게 이어져 갑니다.

금정산성 사적 제2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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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북구맛집)화명수목원 맛집 금정산 맛집 금정산 서문 국수. 비빔국수의 무한 변신은 무죄, 간판 없는 금정산 서문 국수


금정산은 국내에서 가장 긴 18km의 금정산성이 고구마 같은 모습을 하며 동서남북 사대문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그중 금정산 서문은 크기와 비주얼에서 가장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특히 금정산성 둘레길 산행에서는, 화명수목원과 함께 서문은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수시로 금정산을 찾고 또한, 서문도 심심할 때마다 찾습니다. 서문을 자주 찾는 이유는 유일하게 계곡인 대천천에 서문이 걸려 있고 사계절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치를 느낄 수 있는 곳도 맞지만, 그보다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서문 입구 버스정류장에는 뚜렷한 상호와 간판도 없는 국숫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칭 금정산 서문 국숫집으로 부르며 금정산 서문이 인근에 있고 서문 입구 버스 정류장이 바로 국숫집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서문 때문에 국숫집을 찾는지 국숫집 대문에 서문을 찾는지...., 서문의 이름 없는 국숫집 때문에 서문을 찾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은 저 같은 먹방에게 가장 좋은 곳입니다. 금정산성 막걸리도 있고 또한 금정산성 염소 불고기는 이곳에서 유명한 음식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래도 금정산에는 염소 불고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진짜 금정산을 좋아하고 즐겨 찾는 산 꾼이나 여행객이라면 이곳 서문국숫집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숨은 맛집입니다. 



특히 금정산 서문 국수는 간판이 없다 보니 찾기가 어렵습니다. 서문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보면 식당 같은 건물은 보이지 않고 그저 ‘영업 중’이란 작은 안내판이 나무에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 중이란 안내판을 찾았다면 바로 찾았습니다.



이곳에 10여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하고 사람의 흔적을 따라 들어가면 숲 속에 가건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주방입니다. 이곳에서 모든 요리가 만들어지며 야외에 설치된 테이블에 앉으면 됩니다.



자연을 벗 삼아 야외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를 마음 것들을 수 있는 야외 음악당 같은 분위기입니다. 혼자고 하여 더 주문할 수도 없고 서문 국수에서 제일 유명한 비빔국수만 주문했습니다. 요금은 5,000원 선불입니다.




음료는 파라솔이 쳐진 마당의 보온 통에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둥굴레 차라 했는가? 무슨 물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구수한 게 맛이 괜찮았습니다. 서문국수는 주문과 함께 국수를 삶아 내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이 걸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금정산의 맑은 공기를 실컷 들이켜세요. 맑은 공기는 아무리 마셔도 배가 부르지 않습니다. 잠시 기다리면 넓은 쟁반에 화려하게 몸치장을 한 비빔국수가 나옵니다. 포장마차에서 만나는 비빔국수라고 얕보면 큰코다칩니다.



비빔국수 비주얼은 유명 국숫집 뺨칠 정도로 푸짐하며 온갖 채소로 한껏 변신해 이게 국수인지 일류 호텔의 음식인지 국수도 무한 변신을 하면 이런 모습이 되는구나며 놀라게 됩니다. 일반 스테인리스 그릇에 비벼 나오는 비빔국수를 생각하다 채소와 함께 소면을 돌돌 말아 산처럼 쌓은 모습이 꼭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을 닮아 보입니다.




비벼진 소면과 채소를 같이 섞어 비빈 후 맛있게 먹었습니다. 쌉싸래한 약초 냄새가 풍기는 게 비빔국수 맛을 더욱 좋게 하였으며 꼭 건강식을 먹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맛있는 비빔국수에다 금정산의 청정 공기는 덤으로 마시며 금정산 서문 국수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느끼는 맛있는 비빔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금정산 서문




2015/05/24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역사 문화 축제 2015” 조선시대 금정산성 병영 체험과 역사 여행을 하세요. 금정산 금정산성 2015 금정산성 역사 문화 축제


2015/04/30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성문 서문 여행.


2015/01/28 - (부산여행/금정구여행)금정산 미륵사. 마음이 맑은 사람만 보인다는 코끼리를 닮은 바위를 찾아 보세요. 금정산 미륵사.


2015/01/21 - (부산여행/금정구여행)금정산 국청사. 국난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승장병이 머물렀던 호국사찰 국청사.


2015/01/17 - (부산여행/금정구 여행) 근교산 금정산 산행. 올해 첫 산행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오르다.


2014/02/06 - 눈가리고 아옹하는건지 금정산성 3망루 문화재 복원 모습에 허허실실


2014/01/24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숲속 둘레길. 새소리 바람소리를 듣고 걸을 수 있는 환상의 금정산 둘레길


2013/10/29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금정산성을 만리장성에 비유, 금정산성 남문


2013/10/03 - 금정산 파리봉 자연파괴 또는 자연개발 여러분은 어느쪽?.


2013/10/02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래산성으로도 불렸던 금정산성 총길이는 18km,


2013/09/25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금정산성 북문."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를 상기 시켜주는 금정산성


2013/09/24 - (부산여행/금정여행)가을에 찾아 떠나는 금정산 고당봉 산행,


2013/09/18 - (부산여행/금정여행)오륜동 아홉산, 봉우리가 구분이 안돼,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 같은 산 회동 아홉산 산행,


2013/09/14 -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회동수원지에서 오지의 부산 산을 찾아서. 철마 도독고산


2013/04/10 - (부산맛집/금정맛집)달인이 만들면 청국장도 달라 구서동 달인 청국장 보쌈


2013/04/06 - (부산여행/금정여행/기장여행)부산 최고의 진달래 산행이 기다리는 근교산 공덕산~거문산 산행


2013/01/01 - (부산여행/금정산산행)용과 호랑이의 싸움. 용쟁호투가 벌어지는 용호등의 산길에 경악, 부산의 산 금정산 원효봉.


2012/12/29 - (부산여행/금정산산행)기암 전시장을 보여주는 부산의 진산 금정산 산행


2012/12/26 - (부산여행)금정산 범어사. 화재로 소실된 범어사 천왕문이 말끔하게 복원되었습니다.


2012/11/11 - (부산의산금정산)4구간: 천마리의 거북과 만마리의 자라를 의미하는 천구만별의 기암 부산 금정산~장군봉


2012/01/15 - 금정산에서 새벽을 알리는 닭울음 소리가 들렸다는 계명봉 부산시계 10코스 걸어보기


2011/11/30 - 금정산 산행후 먹을 수 있는 이름만큼 투박한 전통 맷돌 순두부집


2010/11/29 - 금정산 범어사의 범어3기를 아세요?


2009/06/06 - 금정산에 닭의 전설과 관련된 봉우리 계명봉~장군봉 산행입니다.


2009/05/27 - 하늘에서 닭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금정산 계명암


2010/08/09 - 남근석과 여근석을 찾아 나선 금정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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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무명암의 모습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역사 문화 축제 2015” 조선시대 금정산성 병영 체험과 역사 여행을 하세요. 금정산 금정산성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그와 함께 한해를 시작하는 계절이라 많은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에도 “금정산성 역사 문화 축제 2015” 행사가 금정산성 동문인 금정산성 국방 촌에서 2015년 5월 22일(금)~5월 24일(일) 3일간 열리고 있습니다.

 


옛 흔적의 금정산성

금정산에는 동래 산성으로 불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18km의 산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군의 잦은 침입 때문에 남해안은 항상 조용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 중심에 동래 부가 있었고 그중에서도 금정산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습니다.


금정산성과 무명암

금정산성에서 내려다 본 두실의 모습


동래 산성으로 불렸던 금정산성은 임진왜란 이전인 삼국시대부터 산성의 흔적은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언제 축성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금정산성에 관한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임진왜란으로 인해 동래 부는 동래읍성과 좌수영, 자성대, 증산 산성, 다대포 진성 등 모든 읍성과 산성이 왜적의 침탈로 무너져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금정산 부채바위


금정산성 동문

바다 건너 왜군에게는 부산을 지리적인 조건에서 첫 교두보로 가장 먼저 큰 피해를 봤습니다. 그에 대비를 위해 쌓은 산성입니다. 또한, 금정산성은 다른 산성과 달리 국청사, 해월사, 범어사의 스님이 승병을 조직하여 함께 주둔했던 곳입니다.




금정산성은 동래독진의 수성장을 겸하고 있던 동래부사가 맡았으며 그중 승병은 1713년인 숙종 39년에 판결사 이 정신의 건의 때문에 사찰에 승군을 조직하였습니다. 이들은 금정산성 내의 사찰인 국청사와 해월사의 승려 100여 명과 범어사 승려 300명으로 금정산성의 승군이 조직되었다는 기록입니다.



금정산성의 사대문 중 현재 대표적인 성문이 동문입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붐비며 서문과 함께 금정산성에서는 아주 웅장한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올해 금정산성 역사문화 축제의 하나로 금정산성 병영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체험 행사를 보면 “좌기청 군관집무체험” “병영 무기 타각체험” “병영 음식체험” “병영 훈련 체험” “호패 제작” “옥사 형틀 체험” “금정산성 지도 제작 체험” “전통 생활도구 체험” “금정산성 투석기 체험” “검문소 체험”과 마당극 “도적을 물리친 누룩” 공연 등이 열렸습니다.


금정구청장 좌기청 군관 집무 체험


필자는 우연히 금정산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성마을에서 동문을 향해 오르는데 동문입구의 국방 촌에 다다랐을 때 병졸이 지키는 검문소가 나타났습니다. 호패를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호패가 없다면 이곳 동문을 오를 수 없다 하여 옆 호패 제작소에서 호패를 만들어 착용해 검문소를 통과했고 국방 촌에는 그 당시 산성 안에서 일어났던 모든 상황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날씨라 어린이와 함께 많은 가족이 이곳 동문 국방 촌에서 병영 체험 놀이를 했으며 어린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동문에는 그 당시 금정산성을 관할한 좌기청 군관의 복장을 하고 군관 체험을 하는 부스는 금정구청장도 동참하여 복장 체험 행사를 하였습니다.





금정산성 역사 문화 축제가 주말인 오늘까지 열립니다. 우리 부산의 진산 금정산에서 열리는 금정산 역사문화 축제에 참가하여 조선 시대 병영도 체험을 해보세요.
















호패





2015/04/30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서문. 금정산성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성문 서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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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 (부산여행/금정구여행)부산대학교 후문에도 미완성의 벽화거리가 있어요.부산대학후문벽화


2012/12/27 - (부산여행/금정구여행)금정산 범어사 보제루. 일제의 잔재로 헐렸던 범어사 보제루가 다시 복원 되었다.


2014/02/15 - (부산맛집/금정구맛집)부산대학교맛집 진주비봉식당. 변호인 돼지국밥 맛집 4천원으로 고시생의 주린 배를 채워 주었던 진주비봉식당


2013/09/08 - (부산맛집/금정구맛집/침례병원 맛집)남산동 초량갈비. 추억의 돼지갈비 맛이 살아 있네 초량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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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동래)산성 서문. 금정산성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성문 서문 여행.


 부산 금정산에는 둘레가 18km인 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동래산성으로 불렸는데 현재는 분구되어 금정산성으로 굳어진 상태입니다. 국내 최대 크기의 산성인 금정산성은 동서남북 각각 4개의 성문과 4개의 망루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며 금정산성을 대표하는 동문, 서문은 유일하게 대천의 계곡에 설치된 성문으로 금정산성에서 규모가 가장 크면서 아름답고 웅장한 성문입니다.

 

 

남문은 금정산에 있는 성문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며 금정산의 가장 남쪽을 지키는 성문입니다. 금정산성의 북문은 규모 면에서 가장 작은 성문으로 금정산성을 지키는 데 중요한 위치를 담당했습니다. 이번 금정산 성문 중 마지막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동래산성으로 불리는 금정산성의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산성이 존재했다하지만 정확한 문헌이 남아 있지 않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왜구를 방어하는 산성의 중요성을 느껴 다시 쌓게 됩니다.

 

 

 

 

그때가 조선 숙종 29년이며 금정산성은 다시 황폐해지고 개발로 파괴되었다가 1972년도에 들어서서 현재의 금정산성 장기 복원 계획으로 정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정산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문은 금정산에서 가장 큰 계곡인 대천천(화명천)을 끼고 협곡에 길게 성벽을 세우고 성문과 망루가 복원되었습니다.

 

 

 

밋밋한 여타 성문과는 다르게 초루와 ‘ㄷ'자 모양으로 지어진 성곽은 견고하며 아름답다고 예술적인 모습까지 갖추었습니다. 또한, 동래와 구포 낙동강 건너 김해를 연결하는 성문으로 전란 때에는 가장 부침이 많았던 곳으로 추정되며 그래서 견고하게 축성한 게 아닌지 생각 해 봅니다.

 

 

 

서문은 홍예식인 무지개 모양 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단층 문루 를 올린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루의 좌측과 우측에는 적대와 여장이 복원되어 있는데 그 규모는 길이와 높이가 각각 5m 입니다.

 

 

 

또한, 대천천에 걸친 교량형 홍예식 수문은 3개이며 폭이 약 2m 50cm에 높이는 3m이며 수구의 높이는 2m 30cm로 금정산성에서 계곡에 유일하게 세워진 성문입니다. 산성을 세울 때 서문에는 동문과 연결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동래부사로 있던 정현덕이 동문과 서문을 각각 석공에게 맡겼는데 공교롭게도 사제지간이었습니다. 동문은 스승이 맡고 서문은 제자가 맡으며 성문의 완성을 독려했습니다. 그러나 스승의 석공 실력보다 제자의 실력이 훨씬 뛰어나 스승은 동문을 그저 크고 웅장하게만 짓고자 하였고 제자는 정교하면서 아름다움을 살려 서문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성문을 본 백성들은 제자가 만든 서문을 더욱 칭송하였다 합니다. 그러나 스승만 한 제자가 없다는 속담처럼 스승과 제자는 나란히 손을 잡고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밀양 영남루를 함께 힘을 합해 만들었다합니다.

 

 

 

 

서문을 향하는 길은 화명동과 산성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옆이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봄맞이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연둣빛으로 물드는 계곡의 모습과 아름다운 서문이 가장 잘 어울리는 요즘 금정산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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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 (부산맛집/금정맛집)달인이 만들면 청국장도 달라 구서동 달인 청국장 보쌈


2012/05/07 - (부산금정맛집) 아들 같은 친구가 50대 중년 남성에게 소개한 알밥집,보기 좋은 밥이 맛도 있다-토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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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구여행)금정산 국청사. 국난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승장병이 머물렀던 호국사찰 국청사.


 우리나라는 전란 때 마다 의병과 승병들이 분연히 일어나 목숨을 초계와 같이 버리며 외세와 싸워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특히 부산은 지리적인 위치로 일본과 가까이 있다 보니 툭하면 왜적의 약탈과 침입이 잦았습니다. 왜적의 칩입을 막기 위해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에는 18km의 거대한 산성을 축성하였고 금정산성을 방어하기 위해 승군 작대의 승장병이 거주하였던 승장소가 있었습니다. 만호승장, 성관승장이 머물렀던 승장소가 금정산 국청사입니다.



 신라시대 의상대사(625~702)께서 범어사와 함께 창건한 국청사는 1703년인 숙종 29년에 금정산성을 보수 하면서 승당과 선당등 승려가 거쳐하는 곳이 많이 세워 졌는데 그 수가 족히 100칸 규모였습니다. 침입해 오는 왜적을 막고 지키며 보호한다하여 국청사라 하였고 임진왜란 때는 금정산성을 지키든 승장이 국청사에 머물면서 왜적의 침입을 막았습니다.


 

승병을 관할한 승장의 직인인 ‘금정산성승장인’이 부산시 문화재자료 제 44호로 지정되어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보물제 1733호인 청동북이 있습니다. 국청사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난극복에 앞장을 썼던 때문인지 당우는 모두 최근에 지어졌습니다.


 지장보살 본원 삼층석탑

 

일주문을 들어서면 만나는 연지의 삼층석탑은 전란 중 숨진 의병과 승군의 혼령을 천도하기 위해 1982년 연못가운데 지장보살 본원 삼층석탑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금정산 국청사는 뚜렷한 볼거리는 사실 없습니다. 그러나 금정산성을 얘기 할 때는 빼 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전통 사찰 제 18호이며 국청사 주소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문로 42(금성동)


 

 

 

 

 

 

 

 

 

 

 

 

 

 금정산성승장인 모형



금정산성 동문



2008/06/04 - 부산 금정산(802m) 금정산성일주 (上)


2008/06/04 - 부산 금정산(802m) 금정산성일주 (下)


2013/10/02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래산성으로도 불렸던 금정산성 총길이는 18km,


2013/10/29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금정산성을 만리장성에 비유, 금정산성 남문


2013/09/25 -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금정산성 북문."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를 상기 시켜주는 금정산성


2013/01/01 - (부산여행/금정산산행)용과 호랑이의 싸움. 용쟁호투가 벌어지는 용호등의 산길에 경악, 부산의 산 금정산 원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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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을 하며 재사용된 목재의 상태와 단청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세요.




★복원을 한 후 단청을 깨끗하게 칠한 외부의 모습. 동영상을 보면 내부와 외부가 너무 상반 됩니다.


모서리가 깨진 모습과 벗겨진 단청에 상천난 나무.



☞이 모습이 우리의 문화 유산이 될 수 있는지 복원된 금정산성 3망루의 복원된 모습에 놀랬습니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뒤에 국방을 튼튼히 하고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1703년(숙종29)에 금정산에 돌로 쌓은 석성입니다. 길이만도 18.845m이며 성벽 높이는 1.5~3m쯤 이며 전체 면적이 약8.2㎢에 이른다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국내 산성의 규모로서는 가장 큰 규모라합니다.







금정산성의 정비는 1972년부터 점차적으로 복원을 하여 현재에도 계속 진행형입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의 금정산성 제 3망루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안내문을 보면 금정산성 3망루는 동문에서 1km의 거리에 있으며 암반이 솟아오른 절벽위에 절묘하게 얹혀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두개의 나무로 튼튼해야 할 기둥을 잇대었다.



정산 나비바위 오른쪽에 위치를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보는 금정산의 경치 또한 대단합니다. 가까이는 부채바위 암릉이 길게 이어지고 건너편에는 용호등으로 불리는 무명암이 이름을 명명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바위능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명 의상봉으로 불리는 사자봉 옆으로는 금정산성 4망루가 외로운 듯 금정산을 굽어 보고 그 뒤로 금정산의 고당봉이 솟아 있어 금정산의 전망대 구실을 하는 곳입니다.





남쪽인 바닷가 쪽은 멀리는 해운대구의 센텀시티와 광안대교가 조망되고 장산 황령산등 부산시내의 3할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금정산성에는 현재 4개의 망루가 있습니다. 현재 복원이 된 곳은 2, 3, 4망루며 1망루도 복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 해 전까지도 모든 망루가 복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다를 가까이 끼고 있어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태풍의 길목이라 망루는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1망루도 태풍으로 인해 무너져 아직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3년 5월에는 금정산성 3망루가 복원되었습니다. 필자가 찍은 사진의 2011년 9월 사진에는 로프가 쳐져 있어 출입을 막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해 여름 태풍에 아마 피해를 본 것 같습니다. 금정산을 자주 가다보니 그 뒤에는 철거를 하였고 다시 또 가니 기초공사를 해 두었습니다. 이번 설날 전에 3망루를 거쳐 지나가는데 복원이 되어 반갑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복원을 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단청이 깨끗하게 되어 있어 외관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내부를 보니 어디 중고 나무를 사용하였는지 나무가 모서리가 깨어지고 터지고 갈라지고 상처투성이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걸 복원했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며 기둥을 보았습니다. 3망루는 정면2칸에 측면 1칸으로 모두 6개의 기둥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그중 들어가는 입구 왼쪽의 기둥은 나무를 두 개를 잇대어 놓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은 바람이 엄청 부는 곳입니다. 태풍이 올 때마다 항상 바람이 지나가는 골목이라 비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허물어져 망루를 다시 복원하였는데 왜 나무를 이어서 기둥을 사용하였나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의문은 2014년 2월5일 풀리게 되었습니다.





숭례문 부실 공사문제는 최근까지도 뉴스에 나오고 지난 2월4일 뉴스에는 또 다시 사적지 단청의 엉터리 공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계속 문화재 부실 공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금정산성 3망루의 단청도 궁금하여 금정산성을 관리하는 담당구청 문화 공보과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마침 담당자가 출장을 갔다며 오후에 통화가 되었습니다. 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을 간추려 보면 복원을 하면서 일부 기존의 나무를 다시 사용하였다 합니다.





6개의 기둥 중 3개를 재 사용하였다하는데 하필 잇댄 나무도 재사용된 나무 였습니다. 그리고 내부의 써까레등은 모두 기존의 나무를 재 사용하였다합니다. 단청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습니다. 공보과 담당자의 말은 재사용된 나무는 단청을 칠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새로 사용된 나무만 단청을 칠하였다합니다. 왜 단청을 기존의 나무에는 칠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집니다.


 



역사적으로 망루의 건물이 조선시대에 지어졌고 그 당시 사용된 목재라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함이라하면 이해를 할 수 있지만 복원한지 몇 년 안 된 망루를 다시 복원하면서 단청을 다시 입히지 않은 것은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가본 것인지 의문이 들게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장에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을 해 봤다면 외관만 단청을 칠하고 내부는 칠하지 않게 된 것을 보고 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2011년9월25일 촬영한 사진. 붕괴 위험이 있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현장 방문을 하여 내부의 단청을 깨끗하게 입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부딪히고 찍 여 상처 난 나무는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까지 우리의 문화유산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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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금정산성을 만리장성에 비유, 금정산 남문

 

금정산에는 부산의 만리장성인 금정산성이 있다. 산성의 총 길이만도 장장 18km로 동래산성으로 불렸던 금정산성은 동서남북으로 사대 성문을 두고 있는데 오늘 포스팅한 남문은 고당봉에서 직선거리로 가장 먼곳에 위치를 하지만 고당봉을 가장 잘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쪽으로 만덕과 백양산을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다. “금정산성부설비”의 기록을 보면은 “1808년 초봄에 기둥과 들보를 100리 밖에서 옮겨오고 벼랑 끝에서 험준한 바위를 깎아내어 메고 끌어당기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 들어서 만사람이 일제히 힘을 쓰니 149일 만에 남문의 초루가 완성되었다”고 되어 있다. 금정산성 남문은 제2망루와 망미봉 사이의 움푹하게 꺼진 곳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았다. 복쪽인 금성동 마을과 만덕마을 방향에만 완만한 경사를 이루지만 동서는 깎아놓은 듯 바위들이 옹립하여 사실 험준한 산세를 이룬다. 금정산의 그많은 바위를 마다하고 그것도 100리 밖에서 이 무거운 바위들을 밀고 당기고 하였을 것을 생각하니 옛 선조들이 만든 금정산성을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꼭 물려 주어야 할 것 같다. 남문은 평거식문으로 문의 상부에 세운 누각은 정면3칸 측면 2칸으로 꽤 규모가 큰 누각이었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금정산성 남문은 1808년에 완공, 금정산 남문

 

금정산의 산성중에 가장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 남문으로 만덕동과 연결된다. 서문은 금정산성중에 유일하게 계곡을 끼고 솟아 있는 성문으로 가장 웅장하고 규모가 크다. 그리고 멋스럽게 만들어졌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등 숱한 외침으로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1703년(숙종23년)에 축성되었다. 그러나 금정산성은 신라시대때 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1701년(숙종27년)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로 착공이 되었다하며 1807년(순조7년)에 동래부사 오한원이 동문을 준공하였고 그 이듬에 서문, 남문, 북문에 문루를 세웠다. 세월이 흘러가며 일제강점기때 일인에 의해 완전히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72년 부터 동, 서, 남문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에 일부 마무리가 되었다. 1989년에 북문을 복원 준공하여 4대문중 가장 마지막에 복원이 된 상태로 지금은 산성에 대한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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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동문.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래산성으로도 불렸던 금정산성 총길이는 18km,

 

금정산에는 필자가 어릴때 동래산성으로 불렸던 긴 산성이 남아 있다. 지금은 일부분이 복원이 되어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서문의 좌우로는 아직도 허물어져 있고 개인사유지로 인해 황폐화가 되어 있다. 금정산성의 전체 길이는 18km로 흡사 고구마를 닮아 있는 모양세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뽁쪽에는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파리봉이 솟아 있어 서로 대치를 이룬다. 금정산성에도 동서남북으로 4대문을 두고 있다. 북문은 금정상 정상 아래의 편편한 평지에 자리를 잡았고 동문은 금정산의 입구답게 항상 많은 인파로 쌓여 금정산성을 대표하는 성문이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래읍성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동문,

 

금정산의 산성중에 가장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 남문으로 만덕동과 연결된다. 서문은 금정산성중에 유일하게 계곡을 끼고 솟아 있는 성문으로 가장 웅장하고 규모가 크다. 그리고 멋스럽게 만들어졌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등 숱한 외침으로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1703년(숙종23년)에 축성되었다. 그러나 금정산성은 신라시대때 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1701년(숙종27년)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로 착공이 되었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1807년 오인환이 동문 준공,

 

1807년(순조7년)에 동래부사 오한원이 동문을 준공하였고 그 이듬에 서문, 남문, 북문에 문루를 세웠다. 세월이 흘러가며 일제강점기때 일인에 의해 완전히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72년 부터 동, 서, 남문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에 일부 마무리가 되었다. 1989년에 북문을 복원 준공하여 4대문중 가장 마지막에 복원이 된 상태로 지금은 산성에 대한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래산성으로도 불렸던 금정산성 총길이는 18km

 

동문은 금정산의 주능선인 해발 415m 고갯마루에 세워져 있다. 이곳을 넘어서면 금성동 산성마을로 바로 넘어 갈 수 있는 주 통행길에 위치를 한다. 금정산성 4대문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경관도 매우 뛰어나다. “금정산성 부설비”에 보면은 “1807년 늦가을에 공사를 시작하여 한달만에 완공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만큼 민,군,관이 힘을 보태어 완공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홍예문식의 동문.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스승과 재자의 전설이 있는 동문과 서문 완공이야기.

 

금정산성의 동문은 무지개 형태를 갖춘 홍예문식으로 폭은 3m, 홍예문의 높이는 3.4m로 바위를 깎아 끼워 맞추어 돌려놓은 예술성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금정산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문과 동문에 얽혀 있는 전설도 산성과 함께 전한다. 동래부사 오한원이 성문축조를 위해 요즘 말하면 장인의 석공을 수소문 하였다. 마침 그때 스승과 제자가 동문과 서문을 세우기 위해 나타났는데 스승은 동문을 만들고 제자는 서문을 짓기로 하였다. 제자의 석공 솜씨가 스승보다 더 뛰어나 먼저 서문을 완공을 하였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 동문)금정산성 동문, 동문과 서문을 완공한 승과 제자 밀양의 영남루를 공사하다.

 

서문의 규모는 웅장하고 예술성에 모두들 놀라며 제자의 솜씨를 칭송하였다. 스승은 옹졸한 성격에 그의 제자를 질투하며 시기하여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샀는데 그 뒤 동문과 서문을 완공한 스승과 제자는 화해를 하고 둘이 힘을 합쳐 우리나라 3대 누각의 하나인 밀양의 영남루를 완공하였다는 훈훈한 전설이 전한다. 현재에 서문과 동문은 그 당시 모습을 복원하였다. 남아 있는 주춧돌과 성문으로 복원되었지만 동문보다는 서문이 더 웅장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동문은 시기심 많은 스승이 완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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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북문.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국내에서 만리장성으로 통하는 금정산성.


범어사에서 정상인 고당봉을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거치게 되는 성문이 북문이다. 금정산성의 총길이가 18km로 산성의 모양이 흡사 고구마를 닮아 있는데 동서 남북으로 4대문을 두고 있다. 북문은 금정상 정상 아래의 편편한 평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 북으로 고당봉이 솟아 있고 남으로는 금정산 주능선인 원효봉을 거쳐가는 최저점에 설치된 성문이다. 금정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등 숱한 외침으로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1703년(숙종23년)에 축성되었다. 그러나 금정산성은 신라시대때 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1701년(숙종27년) 경상감사 조태동의 건의로 착공이 되었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국내에서 만리장성으로 통하는 금정산성북문. 원효스님이 화엄경을 강설, 화엄벌로 불려


1807년(순조7년)에 동래부사 오한원이 동문을 준공하였고 그 이듬에 서문, 남문, 북문에 문루를 세웠다. 세월이 흘러가며 일제강점기때 일인에 의해 완전히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72년 부터 동, 서, 남문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1974년에 일부 마무리가 되었다. 1989년에 북문을 복원 준공하여 4대문중 가장 마지막에 복원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북문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세심정과 금정산 문화 탐방 지원센타 건물이 있는 일대를 북문광장이라 부른다. 미륵사를 창건한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화엄경을 펼쳐 놓고 설파를 하였다하여 화엄벌로 전해지며 임진왜란때는  범어사,국청사 해월사 미륵암등의 스님이 승병이되어 훈련을 받았던 장소이다.다. 근대에 와서는 일제 강점기때인 1919년 범어사 3월 만세 운동의 거사를 위해 기미독립선언서을 가지고 왜경의 눈을 피하기 위해 경부선 물금역에 내려 금정산 고당봉(801.5m)을 넘어 이곳 북문을 통과하여 청련암으로 향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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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성)국내에서 만리장성으로 통하는 금정산성북문. 규모가 가장 작은 익공계 팔작지붕.


금정산성 북문은 4대문중 규모가 가장 작다. 그러다 보니 동문 서문 남문은 웅장하며 규모가 큰  문루의 형태를 갖추었지만 북문은 아치형의 장식도 없고 초라한 문루는 정면1칸, 측면 1칸의 익공계 팔작지붕의 단층으로 금정산의 망루 규모와 비슷하다. 그러나 '금정산성부설비"의 기록을 보면 "만사람이 모두 힘을 합해 149일만에 북문의 초루가 완성되었다"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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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고당봉 암괴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개요.

 

금정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수도 없이 많다. 어릴 적 금정산 아래는 마을보다는 논밭이 전부였는데 지금의 금정산 아래 구서동과 남산동은 빌딩 숲으로 변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그때의 한가로움은 사라지고 금정산을 파고들며 자꾸만 들어서는 콘크리트 건물들이 곧 금정산의 심장도 굳게 할 것 같다. 그 만큼 금정산은 지금 한마디로 위기에 와 있다.

부산의 진산하면 금정산을 꼽는다. 금정산은 8부능선의 금샘에서 그 이름을 따왔는데 큰 바위위에 마르지 않는 샘이 있어 그곳에 하늘에서 내려온 금어가 살고 있다는 전설에 의해 금정산이라 부르며 범어사의 창건 설화가 되었다. 지금은 하나의 전설 나부랭이가 되었지만 금정산은 낙동정맥의 종착점이자 시발점으로 전국의 산꾼을 불러 모으는데 부족함이 없다.

금정산 고당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 또는 노포역과 2호선인 호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다. 이번 금정산 산행은 조금은 색다르게 고당봉을 오르기로 꾸며 보았다. 계명봉의 둘레길을 따라 사송리를 돌아 사배고개에서 고당봉 언저리로 오르는 임도길을 지나 고당봉을 경유 북문을 거쳐 범어사로 내려오는 짧지만 아름다운 산길이다.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출발.

 

 

작장마을의 갈맷길 이정표와 마을 유래 안내판.

 

 

용천사 갈림길. 범어사와 갈맷길은 왼쪽 길이지만 이번 산행은 직진한다.

 

 

임도 삼거리와 만난다.

 

 

 

 

천마산과 거문산이 조망된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경로.

 

산행경로를 보면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작장마을~용천사 갈림길~계명봉 둘레길 삼거리~낙동정맥 계명봉 지경고개 갈림길~사송마을 갈림길~샘터~사배고개~잇딴 계명봉 갈림길~낙동정맥 사거리~금정산 고당봉~고당샘~금정산 문화탐방지원센타~북문~금강암 입구~범어사~범어사 버스정류장순으로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이며 휴식시간을 합하면 5시간 안팎으로 사색을 즐기는 산행을 할 수 있다.

 

 

 

회동 아홉산과 개좌산 운봉산이 보인다.

 

 

 

 

 

 

 

 

 

 

대룡마을 길림길 이정표. 계명봉 방향 직진.

 

 

갈림길 왼쪽길.

 

 

낙동정맥이 만나는 묵은 밭.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출발.

 

도시 철도 1호선 종점인 노포역을 나와 7번 국도 건널목을 건넌다. 장터국밥의 가건물이 정면에 있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인도를 걷는다.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갈맷길로 150m 정도 걸으면 이정표가 있고 전봇대에 ‘작장1길’ 안내판이 걸려 있다. 삼일부동산을 보며 오른쪽으로 90도 꺾어 작장마을을 지난다. 양산으로 향하는 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돌면 작장마을 유래 안내판과 갈맷길 범어사 방향 이정표가 있다. 마을의 지세가 까치 발바닥 모양으로 까치가 걸어 들어오는 형국의 뜻이란다. 범어사 방향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간다. 따문따문 민가들이 나타나고 4분이면 용천사 갈림길이다. 범어사 방향과 갈맷길은 영천사 방향인 왼쪽길이고 진행 방향은 오른쪽인 직진길이다. 100m 걸어가면 콘크리트 포장길도 끝나고 본격적인 흙길의 소나무 숲길이다. 넓은 임도로 이어지는 길을 200m 오르면 ‘T'자형 길과 만난다. 내려쬐는 햇볕을 뒤로하고 가을이 왔는지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콧등을 스친다. 뒤돌아보면 회동수원지를 감싸는 아홉산 능선과 개좌산 운봉산이 큰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다.

경동아파트와 사송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인 사송리 방향이다. 계명봉을 두르는 둘레길로 많은 시민들이 이길을 따라 걷는다. 계곡의 잠수교를 건너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우회길이다. 밭뙈기가 나타나고 거문산과 철마산 그 앞으로 공덕산의시야가 펼쳐진다.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이 하늘을 가리며 다시 갈림길을 만나면 이번에도 오른쪽 방향이다. 짙은 솔향이 은은한게 아주 좋은 느낌의 길이다. 금정구청에서 만든 생활체육시설이 이곳까지 올라와 있다. 우리민족은 운동하다가 아마 죽은 사람이 있는가 보다. 이곳까지 운동기구가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니 말이다. 직전의 우회하던 갈림길이 이곳에서 만나며 길은 하나로 합쳐진다. 다시 운동시설이 나타나고 벌써 길에는 낙엽이 뒹굴고 바람에 흩날린다. 벤치가 놓여 있는 곳에서 시몬을 생각하며 낙엽 뒹구는 소리를 들어 봄도 어떨지...

 

 

 

 

 

 

 

 

 

사송고개로 오르는 삼거리.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계명봉 둘레길을 걸어 사배고개로 향한다.

 

경동아파트 삼거리에서 25분이면 대룡마을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계명봉 방향인 직진길이다. 곧 돌탑이 3기 서 있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 길로 살푼이 올라서면 다시 오솔길이 이어진다. 관목숲이 빼곡이 들어차 햇볕한줌 들어오지 않는 최고의 둘레길이다. 갑자기 산길이 어수선하며 능선을 향해 나가는데 작은 계곡을 지난다. 희락원과 마을의 식수원을 알리는 안내판에 정작 계곡은 먼지를 펄펄 날릴 정도로 말라 있다. 

능선을 넘어서면 김해김씨와 밀양박씨묘를 지나고 10분이면 낙동정맥길인 사거리와 만난다. 왼쪽은 계명봉을 향하고 오른쪽은 지경고개 방향이다. 넓게 개간을 한 곳에 지금은 잡풀이 웃자라 있다.

고당봉을 가기위해서는 직진한다. 지능선으로 작은 길이 여럿 있지만 무시하고 큰길만을 고집하며 간다. 20분이면 사송마을과 사배고개 방향의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 사배고개 방향이다.

 

 

 

샘터

 

 

 

사배고개. 이정표가 있는 임도 빵향으로 내려선다.

 

 

임도의 고당봉 3.2km 방향.

 

 

 

 

임도사거리. 왼쪽 고당봉 방향.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범어사 뒤 임도길을 걸어 고당봉으로 향한다.

 

계곡에 걸린 작은 잠수교를 건넌다. 계곡이 황량하니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은 건너기를 반복한다. 9분이면 샘터에 닿는데 계명봉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이다. 계곡은 모두 말라 있지만 그래도 나오는 물소리는 우렁차다. 100m를 올라서면 ‘Y'자 갈림길이 나오고 두 길은 사배고개에서 서로 만난다.

오거리 안부인 사배고개는 낙동정맥이 관통되는 중요한 길로 오른쪽은 장군평전이 있는 갑오봉 방향이며 고당봉까지 능선을 따라간다. 왼쪽은 닭울음소리가 들렸다는 계명봉방향길,

답사산행로는 직진하여 10m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임도다. 왼쪽은 범어사(0.5km) 방향, 오른쪽이 고당봉(3.2km)으로 향한다. 정면에 원효봉에서 흘러 내려온 남산과 상마부락, 하마부락을 볼수 있다. 넓은 임도길인 고당봉가는 길은 산꾼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지는 길이다. 그와 반대로 유산객들은 손쉬운 이길을 많이 오르내린다. 연휴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다니고 있다. 정면으로 고당봉이 보이다가 임도가 오른쪽으로 틀면서 곧 울창한 숲속으로 임도길이 사라진다. 6분이면 사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작은 4각 표지목이 서 있다. 오른쪽은 장군봉 방향이며 고당봉(2.3km)은 왼쪽으로 꺾는다. 사송고개에서 직진하여 오면 이길과 서로 만나게 된다. 10분이면 이정표 삼거리와 만나고 오른쪽은 장군봉 방향이며 고당봉(1.9km)은 직진한다. 다시 15분이면 오른쪽 방향인 미륵불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고당봉(0.9km)은 직진한다. 능선이 가까워질수록 임도길은 돌계단도 나타나고 9분이면 고당봉을 우회하는 샛길이 왼쪽으로 열린다. 금정산에서 유명한 남근석과 북문방향으로 가는 우회길이다. 고당봉은 직진의 너른길을 오른다. 하늘을 뒤 덮던숲도 사라지고 높고 파란하늘이 들어난다. 벌써 길옆에는 억새가 하얀 털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낙동정맥길인 서거리 능선에 오르다.

 

 

 

 

 

 

정상직전의 계단길

 

 

달팽이 계단.

 

 

고당봉 정상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암괴로 이루어진 부산의 진산 금정산 고당봉.

 

 

5분이면 장군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20m 가면 낙동정맥이 흘러가는 능선에 오른다. 십자 길이다. 왼쪽은 고당봉(0.3km), 오른쪽은 호포방향, 넘어서면 화명동 방향이다.

이곳에서 보는 고당봉의 암괴가 억새와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왼쪽 고당봉 방향으로 30m 들어서면 금정산 안내도가 있고 잣나무 숲이 시작된다. 이곳이 고당봉으로 오르는 갈림길, 왼쪽길은 고당봉을 우회하여 금샘 또는 북문으로 바로 가고 고당봉 산길은 오른쪽 방향이다. 잣나무 숲을 빠져나가면 암괴 사이를 비집고 올라 바위를 타고 넘어간다. 철계단 아래에 다시 안내도와 만나고 왼쪽 방향은 금샘(0.35km), 고당봉(0.1km)은 오른쪽 계단을 밟고 오른다. 달팽이 같은 계단을 올라가면 고당봉 아래턱에 닿고 덱을 건너면 고당봉 표지석을 만난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툭 불거진 암봉답게 전망이 거침없다. 서쪽으로 낙동강과 양산천이 서로 만나고 물금 오봉산, 토곡산, 영남알프스 영축산 천성산, 김해 신어산등 크고 작은 산들이 늘어서 있다. 하산은 북문(1.1km)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간다.

 

 






북문으로 하산. 전망덱과 고모영신당.

 

 

 

 

금정산 문화 탐방지원센타.

 

 

북문을 빠져 나간다.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하산은 '금정산 문화탐방 지원센타' 방향인 북문으로,

 

 

금정산 고당할미를 모신 고모영신당을 지나면 전망덱, 이곳에서 금정산 주능선을 다시한번 둘러본다.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오른쪽 갈림길로 화명동 방향, 북문은 왼쪽길이다. 고당봉 안내판을 지나 덱 계단을 다시 내려오면 왼쪽에 고당샘이 있다. 금샘과 고당봉에서 오면 이곳에서 만나는 우회길이다. 큰길을 따라 내려선다. 다시 금샘 갈림길을 지나고 정상에서 15분이면 미륵사 갈림길에 무사히 내려선다. 금정산 고당봉 안내판과 금샘,가천리 마애불 이정표가 있다. '금정산 문화탐방지원센타' 건물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공터가 나온다. 옛날에는 이곳이 그 유명한 금정산 북문습지인데 이곳에 쓰레기를 매립하고 야영장을 만들면서 습지가 반토막이 나 버렸다. 아쉽지만 현재는 반쪽의 습지지만억새가 자라고 있어 아쉬움을 달래준다. 잠시 후 북문과 만난다. 임진왜란때 설치된 산성으로 그 규모가 무려 18km나 된다. 직진은 동문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주능선길이고 왼쪽 북문을 빠져 나가면 범어사로 내려가는 본격적인 하산 길이다.   

 

 

금강암 입구.

 

 

범어사 대웅전.

 

 


 

범어사 조계문.


 

 

 

☞(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고당봉 산행. 금정산 산행. 북문에서 범어사 방향으로 하산, 90번 버스 이용.

 

왼편으로 북문에서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산성이 장관이며 이번 산행의 최대 볼거리다. 다시 숲속길로 내려서지만 산길은 넓은 돌로 바닥을 만들어 나에게는 아주 불편하다. 이곳을 지나면 자연석이 널려 있고 그 사이로 빠져나가면 덱이 길게 누워 있다. 폐쇄되었던 원효암 갈림길이 누군가 다시 열어 두었고 범어사 1.4km 이정표를 지나면 돌계단을 내려간다. 왼쪽에 너덜이 길게 내려온다. 산길 옆  넓은 바위가 마당바위이며 이곳을 지나면 범어사는 지척이다. 금강암 갈림길을 지나면 더 넓은 암괴류를 만난다. 금정산 8경의 하나인 대성운수가 이곳을 말하며 암괴를 휘감아 돌아가는 물소리를 대성암에서 과연 어떤 소리가 될지 궁금하다. 원효암 입구를 지나면 바로 대성암 입구로 산행은 사실상 이곳에서 끝난다. 곧 범어사 후문으로 들어가면 중심건물로서 보물인 범어사 대웅전이 반기고 새로 단장한 보재루에도 단청이 화려하게 입혀져 있다.

천왕문을 빠져나와 보물인 조계문을 지나면 곧 매표소, 이곳을 내려서면 범어사 버스 정류장에서 90번 버스를 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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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산)개금역~삼각산~백양산~산성고개. 삼각산~백양산 산행하기전에

 

부산의 산 능선을 잇는 세 번째 구간은 개금역이다. 이곳은 현재 산업화로 인해 어디가 고개고 어디가 옛길이고 도저히 구분이 안되지만 개금동의 마을 어르신께 들어보면 이곳 개금역이 있는 곳이 옛날에 고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 개금이란 지명 유래는 이곳의 지형이 거문고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며 임진왜란 때는 난을 피해 피난민들이 이고개를 지날 때 어디선가 거문고 소리가 들여 전쟁과 피난의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하여 개금이라 부르게 되었다. 백양산 정상을 넘어서면 특이하게도 능선봉우리에 고개의 지명을 가지고 있다. 불웅령으로 불리는데 이것은 불태령의 한자 오기로 보여진다. 지금의 주지봉(일명낙타봉)으로 내려가는 봉우리로 지금 표지석이 서 있다. 옛 문헌에 보면 초읍 성지곡공원의 만남의 광장 일대가 불태령으로 나와 있다. 부태고개로도 불렸는데 이는 성지곡에서 구포쪽으로 넘어 가면은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만덕사 대웅전의 부처님이였다. 하루 빨리 제 이름을 찾기를 바란다






 

 

 

 

 

 

 

(부산의산)개금역~삼각산~백양산~산성고개. 삼각산~백양산 산행 경로

 

산행 경로를 보면 도시철도 개금역~개금3치안센터~개화초등학교~갈맷길 임도 삼거리~개금동 체육시설~갓봉~삼각봉 정상~유두봉~애진봉~백양산 정상~불웅령 표지석~만남의 광장~쇠미산습지 입구~쇠미산 산어귀전망대~만덕고개~샘터~전망대~2망루~대륙봉을 거쳐 산성고개에서 마친다. 전체 산행거리는 17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7시간30분 안팎이 걸린다.




 

 

 

 

 

 


(부산의산)3구간:개금역~삼각산~백양산~산성고개. 삼각산~백양산은 낙동정맥의 개금역에서 출발

 

도시철도 개금역 2번 출구를 나와 개금과선교를 지나간다. 육교를 지나쳐 100m 정도 가서 건널목을 건넌다. 개화 초등학교 방향으로 개금3치안센터 앞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도로를 끝까지 올라가면 우측 개화초등학교 옆으로 올라서는데 갈림길에서 오른쪽 오른쪽으로 가면 개화초등학교 정문이다. 왼쪽 한국전력공사 고압전선로 출입구 철문 왼쪽이 이번 산행의 들머리이다. 백양회 글씨 바위를 지나 텃밭 사이를 지나간다. 왼쪽 수도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30m 뒤에 철망이 쳐진 곳이 보인다. 그곳 철망 담장 사이에 있는 샛문에 등산로는 작은 표지판이 있다. 샛문을 지나 텃밭 사잇길를 따라가면 '산불조심' 입간판 앞에서는 왼쪽으로 올라간다. 다시 10m 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길은 철탑을 지나 곧 능선 방향으로 올라선다. 이곳이 몰운대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로 옛 예비군교장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지금은 폐쇄가 되었다 한다.



 

 

 

 

 

 

 

처음에는 낙동정맥길이 사람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지만 옛 예비군훈련장에서 부터는 산길이 잘 나 있다. 5분가량 가면 오른쪽 반도보라아파트와 현대아파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부터는 백양산 나들숲길구간이라 길이 넓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돌탑이 서 있는 쉼터에서 조금 더 가면 이정표가 선 임도에 내려선다. 왼쪽 개림초등학교 방향으로 6~7분 가면 오른쪽 위에 '개금동 체육시설'이 보인다. 운동기구와 벤치, 그늘 집이 있다. 침목 계단을 오르면 능선 사거리다. 정면 멀리 백양산이 보이고 다시 낙동정맥 길에 오른 것이다. 이정표를 보고 왼쪽 봉우리로 올라선 뒤 긴 능선을 달려가야 한다. 직진하는 내리막은 애진봉·선암사 방향으로 거리가 먼곳으로 백양산지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다.



 

 

 

 

 

 

 

 

 

(부산의산)3구간:개금역~삼각산~백양산~산성고개. 삼각산~백양산 낙동정맥 길과 만나다.

 

갓봉을 향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등 뒤로 두 번째 구간에서 지나온 구덕산과 엄광산을 비롯해 승학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왼쪽으로는 서면과 황령산, 장산등 진구와 해운대구의 모습이 시원하다. 15분가량 올라가면 능선에 갓봉(387m) 정상이다. 서쪽으로 사상과 낙동강, 강서, 김해평야가 드넓게 펼쳐진다. 정면으로 내려가 갈림길이 여럿 나온다 모두다 능선길을 따른다. 왼쪽은 탑골약수터(0.7) 방향의 이정표 삼거리를 만나면 답사로는 오른쪽 삼각봉·백양산 방향이다. 곧 삼각봉 전망 데크인 쉼터가 새로 만들어져 있다. 곧이어 삼각봉(454m) 정상에도 데크가 설치돼 있다. 이것을 보면은 지자체의 무분별한 주민 편의주의 발상이 도를 넘어 선 것으로 보인다. 별 필요 없는 곳에 이리 자연을 파괴하면서 까지 전망데크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지 묻고 싶다. 다시 계단으로 내려선다. 곧 왼쪽은 신라대·사상도서관, 오른쪽은 선암사 방향의 사거리 갈림길과 만난다. 답사로는 직진이다. 여러번의 갈림길과 만나지만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백양산까지 오를 수 있다.




 

 

 

 

 

 

 

 


(부산의산)3구간:개금역~삼각산~백양산~산성고걔. 삼각산~백양산 백양산 정상에 오르다.


15분 정도 더 올라가면 사방이 탁 트인 유두봉(589m)이다. 정면에 애진봉과 백양산이 보이고 멀리 상계봉과 고당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내려가면 운수사와 선암사 갈림길을 지나 애진봉(愛鎭峰)이다. 진구를 사랑한다는 거대한 정상석과 유래비가 서 있다. 헬기장을 지나 임도 대신 왼쪽의 계단 길을 오른다. 10여 분 정상까지 계단길을 올라가면 백양산(白陽山·642m) 정상이다. 원래 백양산을 운수산이라 불려졌다. 이것은 모라 쪽에 운수사란 큰 절이 있어 그리 불려졌다. 백양산 또한 백양사란 사찰로 금용산에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아래로 국내 상수도의 시초가 되는 성지곡수원지와 아시아드주경기장이 뚜렷하고 왼쪽 능선은 만덕고개를 지나 고당봉까지 이어진다. 이 능선을 따라가는 부산의 산길이다. 오르락내리락 20여 분 가면 지형도에 나타난 불웅령(佛熊嶺·616m)에 오른다. 정상석이 서 있다 왼쪽은 주지봉 또는 낙타봉으로 연결된다. 가야할 산길은 오른쪽이다.




 

 

 

 

 

 

 

 

(부산의산)3구간:개금역~삼각산~백양산~산성고개. 삼각산~백양산 만덕고개를 지나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이다. 10여 분 내려가면 데크 계단 길이 나오고

등산로 복원 사업을 위해 다시 긴 계단을 내려선다. 하트모양의 나무 쉼터 데크를 지나면 만남의 광장(불태령)이다. 직진하여 초소 옆 돌담을 따라간다. 직진형 오르막이다. 6~7분 뒤 만나는 삼거리에서 주위해야한다. 반드시 오른쪽 어린이대공원 방향 계단을 내려간다. 사거리에서는 직진해 다시 계단을 오른다. 사거리다. 왼쪽의 '남문' 방향 너른 길로 간다. 곧 사직운동장 갈림길을 지나면 '쇠미산습지 입구' 사거리에서 한다. 금정산 철학로 길이다. 10분가량 가면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길이다. 왼쪽길도 우회해 만덕고개로 바로 간다.



 

 

 

 

 

 

 

 

 

'산어귀 전망대'를 내려가면 생태통로인 만덕고개 위를 지난다. 갈림길에서는 '금정산'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샘터를 지나면 나무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숨을 고른 뒤 다시 출발한다. 능선 바위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10여 분이면 오른쪽은 케이블카 방향인 삼거리로 이정표가 서 있다. 산성고개는 왼쪽이다. 5분 정도 가서 휴정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콘크리트 길 삼거리다. 오른쪽 동문·2망루 방향 길로 가면 산성 성곽 위에 올라선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제2망루다. 이제부터 성곽 따라 내려가면 된다. 15분 정도면 대륙봉(평평바위)이고 10여 분 더 내려가면 산성고개에 도착한다.




 

 

 

 

 

 

 

  


(부산의산)3구간:개금역~삼각산~백양산~산성고개. 삼각산~백양산 교통편

 

도시철도 개금역에 내려 2번 출구로 올라가면 바로 출발할 수 있다. 도착지인 산성고개에서는 203번 버스를 이용하면 도시철도 온천장역으로 갈 수 있다. 배차 간격은 보통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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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금정산하면 서울의 북한산, 대구의 팔공산,광주의 무등산 처럼 수식어로 따라 붙는 산이름이다.
그 만큼 금정산하면 부산 사람에게는 야구와 함께 떼어 생각 할 수 없는 명산이다. 그 산아래는 사실 많은 산길이 조성되어 있고 집앞을 나서면 산길로 연결되는 거미줄 같은 등산로로 봄철에는 더욱 붐비는 부산사람에게는 고마운 금정산이다.
평일 휴일날 오후에 늦게 출발한 금정산 산행, 코스는 별 생각 없이 호포로
지하철을 타고 간다. 호포역에서 나오면 바로 우측으로 주차장으로 가는 통로와 연결된다.
그 통로 한켠에 금정산을 안내하는 대형 지도가 걸려 있다. 여기서 눈요기 삼아 지도를 보고 난후 호포역사를 나오면
우측으로 지하 차도와 만난다. 
사실 부산에서 호포까지만 나가도 시골의 전원에 온 기분이 든다.
앞으로는 낙동강이 흘러가고 그 뒤로 김해 동신어산이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양산의 물금과 그 앞 작은 동산인 증산으로 신라와 가야가 대 격전을 벌린 장소로 유명하다,
지금도 증산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어며 그 만큼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호포가 최근에 새로운 들머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행경로는 호포역~신기마을 금호사~임도~낙동정맥갈림길~고당봉~750m 스텐 사각~미륵사~금정산장~북문~금성동순 산행시간은 4시간정도.

호포역사 우측에서 호포새마을, 등산로(고당봉가는길),
부산교통공사가는길의 지하 통로를 빠져나와 시멘트 길을 걸어 펜스가 끝나는 지점이 나오면 갈림길 우측 다리를 건너 올라서도 고당봉으로 이어지지만 이번에는 포장길을 직진하여 신기마을로 올라가야 한다.
10여분이면 새로생겼다는 뜻의 신기마을인 금호사 제실 앞으로 올라서면 호포농원가는 길, 농원 앞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된다.  
소나무 숲길의 오솔길 입구에는 등산로 정비및 숲가꾸기 사업을 동면 면사무소에서 실시하고 있다는 안내문구를 볼 수 있다.
그 한켠에는 제선충을 알리는 글귀와 반출을 금한다는 죽은 나무들을 숙성시키는 흔적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논밭으로 사용 되었던 습지지역을 거슬러 오르면 완연한 봄이 온듯 산벗꽃들이 한창으로 꽃비를  뿌리고 있다.
제잘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올라서니 이번에는 전기톱 소리가 요란하게 산속을 흔든다. 아마 등산로 정비 사업을 하는 분인들인것 같다.  
절터의 흔적에 자란 산죽도 정비사업의 벌초기계에 힘 없이 서러지고 무엇을 위한 정비사업인지 의구심이 든다.
 
산길은 임도에 올라선다. 금정산 산허리를 가른 이 임도에서 우측으로 30m 걸어가면 이정표가 서 있다.
금정산 정상 가는 길1.7km, 직진하면 호포매운탕마을 4.2km, 뒤쪽은 가산 4km,  좌측 좌측 금정상 정상 가는 길을 따라 올라 50m 뒤에 갈림길, 두길 모두 금정산으로 오른 는길로 우측 계곡길이 100m 더 길다.
우측 계곡길로 오르기로 하고 게곡을 따라 오른다. 바닥에는 돌들이 깔려 있고 계곡은 좁아지면서 경사를 더 한다. 발아래는 현호색, 앵초가 봄을 알리며 피기 시작을 한다. 머리를 들어보니 계곡의 품이 갑자기 넓어 지고 키큰 소나무가 서 있다.
큰 바위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곳을 지나니 갈림길, 우측은 화명 금곡동에서 올라오는 길, 금정산 정상은 좌측으로 1.1km 더 올라가야 한다.
갈림길에서 1.분 뒤 기도터의 흔적과 만난다. 금정산에 산재해 있는 기도터가 모두 헐리고 그 집터의 자리에 지금 쓰레기장이 착각 될 만큼 많은 물건들이 등산로 옆에 널부러져 있어 이마 살을 찌푸리게 한다.
상류라 그런지 계곡은 가뭄으로 물소리도 죽인지 오래고 좌측으로는 낮은 산죽이 펼쳐진다. 다시 10여분 뒤먄 갈림길로 머리를 들면 고당봉 정상이 서 있다.
좌측으로는 호포새동네에서 올라오는 길, 우측은 금정산 정상 방향, 우측으로 10m 뒤 넓은 임도급의 길과 만난다.
계석으로 내려가는 길로 좌측 금정산 정상 0.4km 이정표를 따라간다. 5분이면 사거리 길인 낙동정맥길로 매봉산에서 내려온 낙동정맥길이 여기서 쳐 받아 올라 금정산의 정점인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이다. 
일명 고당봉, 장군봉의 갈림길로 넘어서면 범어사 3.4km 방향, 좌측은 철탑이 서 있고 호포 또는 장군봉, 고당봉은 우측길로 0.3km의 지척에 있다.
잣나무 조림지에서 산길은 정상을 향해 쳐 받아 오른다. 고당봉의 장벽을 실감 할 수 있다. 지금은 고당봉 정상 오른길에 철 계단과 달팽이 계단을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올라 갈 수 있도록 하였지만 설치 이전에는 정맥길의 고당봉 오름길은 크랙을 올라서야만 되는 위험한 곳이 한 곳 있었다.
계단 설치 후 말들이 많은 금정산 고당봉이였지만 지금은 잠잠함 상태가 되었다.  바위를 잡고 올라서면 계단길, 달팽이 계단을 올라서면 고당봉 정상으로 올라서는 임릉길, 우측으로 50m 바위를 잡고 가면 고당봉 정상을 알리는 정상석이 서 있다. 15분 소요. 

사실상 낙동정맥의 끝 지점으로 지금은 몰운대 까지 이어가지만 사실상의 낙동정맥 끝지점이다. 여기서 하산길은 산신할미를 모신 전각이 있는 동문5km,북문0.8km 방향과 화명동 쪽으로 내려서는 능선길이다.
미륵사를 가기 위해 정상석을 지나 바위를 내려선다. 요리조리 바위 틈을 빠져 내려서면 화명동으로 내려서는 능선에 다다른다. 이제는 또 다시 넓은 길,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미륵사로 갈 수 있다.  
금곡동 4.5km, 화명동 7.9km 이정표를 뒤로하고 금정산성의 흔적을 따라간다. 교육원에서 세운 750m 스텐 사각봉을 뒤러하고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금정산을 붉게 물들인다. 칠바위 북문1.1km 갈림길 에서 직진하면 미륵암 암봉의 끝지점에 설 수 있다. 기존의 등산로 상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된다.
발아래는 천길 낭떨어지이며 여기서 보는 금정산 일원의 조망 또한 장관이다. 돌아나와  내려서면 좌측으로 미륵암 갈림길이다.
 종이를 코팅한 미륵사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직지하면  화명동으로 하산을 할 수 있지만 급한 길을 따라 내려서서 미륵사로   들어선다. 원효대사가 창건을 하였다 하며 임진 왜란 때 부산 앞바다에 떠 있던 왜군 5만 병선을 물리치고 적장의 목을 베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서려 있는 호국성지이다. 염화전 뒤로 서 있는 미륵바위와 좌선바위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이 몇일 남지 않아 모두들 바쁜 것 같다. 잠시 절 구경을 하고 미륵사를 나와 금정산장이 있는 북문 가는 길을 따라간다. 오랜만에 보는 산장 관리인 서재석 형님을 보기 위함이다. 여기서 하산은 북문을 거쳐 범어사 또는 산성마을 인 금성동으로 하산을 하면 된다.



  


호포의 신기마을에 있는 금호사 제실을 지나면  만나는 길, 이길을 따르다 좌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금호사제실

예전에는 농사를 지었을 것 같은 흔적이 남아 있는 습지젹으로 산 벗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꽃비가 떨어지는 것 처럼 보였다.


임도 갈림길,

앵초

고당봉을 볼 수 있는 지점


낙동정맥의 사거리 갈림길 안부


우측으로 돌아보면 고당봉의 바위장벽을 볼 수 있다. 이 중간으로 올라가야 하는 길이 낙동정맥길이다. 자세히 보면 목제계단과 달팽이 계단을 찾을 수 있다.

목제게단과 달팽이 계단


고당봉 바위 능선에 올라 북문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길, 중간의 붉은 지붕이 고당할미를 모신 전각 


고당봉정상



연수원에서 설치한 750m 스텐 사각 기둥

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고당봉으로 화명동 능선에서 본 모습


미륵사


금정산장

북문 사적 제215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숙종29년 1703년에 국방방호의 묵적을 두고 돌로 쌓은 산성이다.
성벽의 길이는 약17km, 높이는 1.5~3m에 국내산성 가운데 가장 큰 성이다.





연수원 가는 길

중성의 석문


금성동으로 산성마을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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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산 종주 -3- 금정산 계명봉~장군봉~고당봉~백양산

낙동정맥 284봉을 지나 만나는 벼랑끝 너른 전망대에서 서면 계명봉(왼쪽)과 장군봉(오른쪽) 그리고 그 사이로 저 멀리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발아랜 경부고속도로. 동영상 www.kookje.co.kr



어딜 내놓아도 당당한 '부산의 산' 새삼 확인

이번 주는 부산 5산 종주의 마지막 구간. 이하봉~계명봉~장군봉~금정산 고당봉~백양산으로 이어진다. 해운대에서 출발해 기장군을 가로지른 후 이번엔 양산을 찍고 부산에서 끝을 내는 일정이다.

기장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번 구간도 산행팀은 산악 마라토너들과 달리 불가피하게 피할 수 없는 임도 구간을 제외하고는 능선과 능선을 이었음을 밝혀둔다.

산줄기 잇기 개념으로 접근하면 부산 5산 종주 코스는 기장군 소두방재에서 용천지맥과 헤어진 후 잠시 숨고르기를 하다 계명봉 못 가서 낙동정맥과 만난 후 줄곧 낙동정맥길로 이어진다.




구체적 여정은 양산시 동면 동면우체국~감만조경~이하봉(222m)~임도~사거리(낙동정맥 갈림길)~284봉~지경고개(녹동육교)~농장 가로질러~밀양 박씨묘~계명봉(599m)~잇단 고당봉·장군봉 갈림길~장군평전(억새군락지)~장군봉~장군샘~금정산 고당봉~고당샘~금정산장~북문~원효봉~의상봉~제4망루~무명안부~부채바위 갈림길~나비안부~동문~산성고개~대륙봉~케이블카 정상~남문~만덕고개~철학로~금정봉 갈림길~만남의 숲~산불초소(돌탑봉)~불태령~백양산~어린이대공원 학생문화회관 순. 동문까지 걷는 시간만 5시간50분, 동문에서 어린이대공원 학생문화회관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린다.

양산 동면우체국 정류장에서 내려 영천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간다. 동면우체국과 길모퉁이 '10번지 식당' 그리고 하천을 잇따라 지나 우측으로 가면 간이화장실. 좌측 너른터를 가로지른다. 알고 보니 '감만조경' 마당이다. 산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갈림길. 우측 능선 끝으로 가면 입구에 산길이 열려 있다. 들머리다.

7, 8m쯤 올라가면 '부산 5산 종주 들머리, 이하봉 0.4㎞'라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8분쯤 급경사길을 오르면 전망대. 정면 철마산을 기점으로 좌측 백운산, 우측으로 거문산이 손에 잡힌다. KTX 철로공사가 한창인 7번 국도 건너편이 기장 철마면, 산행팀이 오르는 이곳이 양산시 동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

들머리에서 18분이면 이하봉(222m)에 올라선다. 작은 팻말이 걸려 있다. 조망은 없지만 숲 사이로 뾰족봉인 계명봉이 얼핏 보인다. 내려서면 밤나무밭을 지나 임도. 잡풀이 우거져 삭막하지는 않다. 5분 뒤 너른터. '전망대'란 팻말이 걸려 있을 만큼 시야가 트인다. 우측 저 멀리 운봉산에서 뻗어 내려오는 낙동정맥과 그 뒤 천성산이 확인된다. 여기서 친절하게 걸린 '등산로' 안내 팻말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선다. 키 큰 억새길을 거쳐 숲으로 들어서자마자 갈림길. 흔히 반듯한 좌측길로 가기 쉽지만 산행팀은 우측으로 올라선다. 이후부터 산길 좌측은 부산CC와 연결된다.

원효봉에서 바라본 금정산성. 정면으로 의상봉 무명바위가 보인다.

야산이지만 아름드리 나무가 간혹 눈에 띄는 등 숲이 생각보다 울창하다. 5분 뒤 사거리. 리본이 많이 걸려 있다. 낙동정맥과 만나는 지점이다. 직진한다. 이제부턴 낙동정맥 종주길이다. 지그재그 된비알로 8분 정도 힘겹게 올라서면 암봉인 284봉. 비로소 계명봉과 그 우측으로 고당봉 장군봉이 한눈에 시야에 들어온다. 3분 뒤 길 우측에 벼랑끝 너른 전망대가 기다린다. 정면으로 경부고속도로와 방금 본 계명 고당 장군봉이, 그 우측으로 낙동정맥이 실핏줄처럼 이어지는 낮은 능선, 그리고 저 멀리 선암산 토곡산 등 양산의 산과 염수봉 시살등 영축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남동부 능선도 희미하나마 확인된다.

이어지는 산길. 12분이면 도로(지경고개)에 내려선다. 바닥에 '5산 종주'라고 적혀 있다. 좌측은 부산CC, 산행팀은 우측 녹동육교를 건너 부산~양산 지방도를 건너 우측으로 간다. 부산-양산 시경계 안내판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올라선다. 입구에 '자두농원'이라 적힌 간판이 서 있다. 포장로를 따라 7분쯤 오르면 갈림길. 방법은 두 가지. 직진형 왼쪽으로 가면 독립가옥을 가로질러 곧바로 산으로 오르는 너른 길이 열려 있다. 오른쪽으로 가도 역시 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왼쪽에 보인다. 두 길 모두 잡풀이 무성한 개활지 좌우 끄트머리로 올라 숲으로 진입한 후 밀양 박씨묘를 지나 만나는 갈림길 앞에서 만난다. 두 곳 모두 리본을 걸어 놓았다.

갈림길에선 왼쪽으로 오른다. 코가 땅에 닿일 만큼 급경사다. 6분 뒤 밧줄을 잡고 오르면 전망대. 정면으로 천성산과 그 우측으로 대운산 석은덤 철마산 거문산 등이 보이고 발 아래론 방금 지나온 능선길과 부산CC가 한눈에 펼쳐진다.


장군봉 억새평전에서 바라본 금정산 고당봉.

계명봉은 전망대에서 5분이면 올라선다. 계명봉은 오래전엔 독립봉으로 보고 계명산으로 불렀지만 지맥이 금정산과 이어져 있어 계명봉으로 불린다. 돌무더기로 쌓은 제단 위에 검은색 키작은 정상석이 서 있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금정산 주능선 쪽으로는 시야가 트여 있다. 고당봉을 기점으로 왼쪽으로 원효봉 의상봉 무명암 부채바위 나비암이 확인된다. 좌측은 계명암 범어사 봉화터 방향, 산행팀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15분쯤 뒤 안부 갈림길. 왼쪽은 범어사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임도, 산행팀은 장군봉을 향해 직진한다. 산악마라토너들은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 임도로 고당봉 아래로 달린다.

이어지는 산길. 도중 작은 계곡을 두고 길이 갈린다. 둘은 만나지만 계곡 건너편 길이 주 산길이자 능선길이다. 9분 뒤 임도 같은 갈림길. 오래전 철탑을 세우기 위해 만든 길로 왼쪽은 고당봉, 산행팀은 오른쪽으로 간다. 한 굽이 올라서면 우측으로 샛길이 열려 있다. 지름길이자 원래 산길이다. 그늘진 오르막 숲길이다. 15분쯤 오르면 시야가 트이며 전망대에 선다. 정면으로 5산 종주의 출발점인 바다를 낀 장산을 시작으로 기장과 양산을 거쳐 지금까지 내달려온 능선길과 봉우리가 한눈에 가늠된다. 우측으론 고당봉이, 발아랜 내원암과 범어사도 확인된다.

6분 뒤 길찾기에 유의해야 하는 갈림길. 왼쪽은 고당봉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산행팀은 낙동정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장군봉을 찍고 고당봉으로 향한다. 여기서부터 소위 억새군락지인 장군평전이 시작된다. 낙동강을 배경삼아 펼쳐지는 키작은 억새의 몸부림이 살갑게 다가온다.

9분이면 장군봉에 올라선다. 멀리서 보면 장군의 늠름함이 느껴져 구덕산악회 고 장두석 회장이 이렇게 명명한 후 일반화됐다고 전해온다. 가덕도 연대봉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봉화산 보배산 굴암산 불모산 신어산 무척산 오봉산 토곡산 선암산 천마산 오룡산 영축산 천성산 대운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왔던 길로 내려간다. 갈림길서 좌측 낙동정맥 갈림길 방향 대신 우로 내려선다. 15분 뒤 장군샘. 물 한 잔을 들이켜고 내달리면 조그만 바위 앞에 눈길이 꽂힌다. '梵魚寺基(범어사기)'라고 음각된 화강암이다. 범어사의 토지 경계를 알리는 이른바 석표(石標)다.

이어 잣나무길을 지나 산죽길을 벗어나면 마애불 갈림길. 마애불은 80m쯤 내려가면 만난다. 1000년의 오랜 성상 동안 비바람에 씻기면서 말없이 방문객을 맞아 준다. 다시 잣나무 숲길. 정면에 고당봉의 암벽이 웅장하다. 곧 임도와 만난다. 산악마라토너들은 계명봉에서 내려와 이 임도로 올라온다.

이제 산행은 반듯한 길의 연속. 고당봉은 불과 600m. 금정산 특유의 보석 같은 바위들이 산사면에 속속 박혀 있다. 기암괴석들은 괜히 '천구만별(千龜萬鼈·천 마리의 거북과 만 마리의 자라)'이라 불렀겠는가.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풀과 한 화면에 넣으면 멋진 풍광으로 다가온다.

이내 정상 직전 갈림길. 산행팀은 직진한다. 하지만 산악마라토너들은 좌측길로 돌아 고당샘으로 내려온다. 고당봉을 우회하는 셈이다. 바위길을 올라 나무계단과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이내 고당봉. 8분쯤 걸린다. 거칠 것 없는 조망이다. 북으로 장군봉 천성산, 동으로 계명봉, 남으로 원효봉 의상봉, 서쪽으로 신어산 동신어산 오봉산 등이 보이고 1300리를 흘러온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졸고 있다.

북문을 향해 내려선다. 수백년간 비바람을 맞고 자리해오고 있는 당집인 고모당과 고당샘을 지나면 금정산정과 북문. 샘터인 세심정도 있다. 20분 걸린다. 왼쪽 북문을 통과해 내려가면 범어사, 오른쪽 임도 방향은 옛 천주교 목장을 지나 산성마을, 산행팀은 동문(4㎞) 방향으로 직진하며 오른다.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구간인 이 길은 등산로가 아니라 트레킹 코스라 해야 더 어울린다. 잘 정비된 너른 돌계단과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 단단해진 흙길은 실망스럽지만 국내 최장 금정산성의 매끈한 곡선미는 언제 봐도 매력적이다.

15분이면 삼각점이 위치한 원효봉에 올라서고 이어 의상봉도 지난다. 의상봉은 멀리서 볼 경우 사자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빼닮아 사자봉으로도 불린다. 그 옆(동쪽)으로 금정산 최대 암장인 무명암이 뻗어 있다.

중성과 연결되는 제4망루를 지나면 북문과 동문의 중간지점인 무명안부. 오래전 암벽등반을 하던 산꾼들은 여기서 텐트를 치고 무명암과 부채바위를 오갔다. 나비 안부는 여기서 13분 뒤. 20, 30년 전 할머니 파전으로 유명했던 이곳에는 '구서동 2.9㎞'라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

산행은 막바지. 나비안부에서 동문은 20분 걸리고, 여기서 산성로 버스정류장까지는 5분 소요된다.

산행팀은 여기서 산행을 접었다. 동문에서 백양산을 거쳐 어린이대공원까지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데다 거의 외길이어서 길찾기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후 여정은 산성고개~대륙봉~제2망루~케이블카 정상~만덕고개~자연학습장~금정봉 갈림길~만남의 숲~돌탑봉(산불초소)~불태령(주지봉 갈림길, 돌탑봉)~백양산 직전 낮은 돌탑봉~백양산~어린이대공원 내 학생문화회관 순이다. 동문에서 대략 5시간 정도 걸린다.

◆ 떠나기 전에

- 장군샘, 지역 산악인 최남준씨팀 조성, 공로상감

장군봉에서 고당봉 가는 길에 위치한 일명 장군샘은 국제신문 2대 산행대장을 역임한 최남준 씨가 후배 산악인인 조병주 김무길 그리고 최근 타계한 김희조 씨와 함께 사비를 들여 만든 샘터이다. 최 대장은 금정산의 장군샘 이외에도 남문 인근 수박샘, 동문 인근 북바위샘도 역시 사비로 후배들과 함께 조성했다.

최 씨를 잘 아는 한 지인은 "약수터 조성을 위해선 돈은 물론이고 장마철 평상시 갈수기 가뭄 때 등 적어도 네다섯 번 정도를 가야 하는 성의가 있어야 된다"며 "산을 사랑하지 않으면 엄두도 못낼,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산 악계에서 단연 공로상감이지만 아직까지 이를 아는 산꾼들은 드물다.

장군봉의 정상석에는 해발고도가 734.5m라고 표기돼 있지만 국토정보지리원의 최신판 지형도에는 737m로 정정돼 있다. 산행팀은 최신판의 해발고도를 따랐다. 계명봉에도 601.7m로 적혀 있지만 새 지형도에는 599m로 표기돼 있어 역시 최신 버전을 따랐음을 밝혀둔다.

◆ 교통편

- 울산행 버스 타고 양산시 '동면우체국' 정류장서 하차

지하철 1호선 노포동종합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울산 가는 아무 버스나 타고 '동면우체국' 정류장에서 내린다. 환승을 하기 위해선 부산 버스를 타야 하지 않을까. 날머리 동문에서 오가는 산성 버스의 배차 간격은 20분이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글=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출발은 동면 우체국에서 시작된다. 감만조경 안으로 들어서서 우측 끝에소 오르면 이하봉 400m의 플레카드를 볼 수 있다.

이하봉 오름길에서 전망대와 만난다. 발아래 출발한 동면 우체국과 건너편 철마산과 우측으로 거문산이 웅장한 기장군의 산이다.


이하봉 정상에서 좌측형 직진으로 진행을 하면 낮은 산이지만 울울창창한 숲이 지리산의 어느 능선을 산행하는 것 같다.

경부고속도로가 일직선으로 달리고 양산시의 외송리 일대가 펼쳐진다. 왼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 장군봉이다.


부산cc와 경부고속도로의 지경고개인 녹동육교를 건너고 있는 취제팀, 그리고 양산시 경계를 넘어 자두농원을 찾아가고 있다.

계명봉에서 본 고당봉과 계명봉정상석


두개의 빗돌로 전자는 자두농원에 들어서는 입구에 양산 동래라 세겨져 있는 것을 보니 경계구역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후자는 범어사기로 범어사 토지경계를 의미한다.


장군평전에 올라서면 정면에 장군봉 좌측으로 가야할 고당봉, 그 우측으로 1300리 낙동강이 흘러 내려온다.


장군봉 정상석.구덕산악회 고장두석씨가 명명하여 현재 부르고 있다.


장군봉에서 금정산 고당봉을 보고 있는 취재팀, 고당봉 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먼저 산길이 암부까지 내려가 다시 고당봉으로 올라선다.


올라온 장군평전을 보고 있다. 지금쯤 억새가 한창 바람결에 이리저리 몸을 맏길 것이다.


장군샘과 고당봉 직전의 잣나무 조림지대를 지나고 있다.


고당봉 아래 사거리 갈림길로 왼쪽 고당봉 바위아래로 따라간다.


근래에 설치된 달팽이 형태의 계단길, 예전에는 이 부분을 오를 때는 로프를 잡고 오르는 힘든 난코스 구간이다.

정상석으로 이어지는 암릉으로 고당봉은 큰 바위덩어리로 된 산임을 알 수 있다.

부산의 진산인 고당봉 정상, 낙동강이 마지막으로 바다와 만나는 곳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낙동정맥의 마루금이 사실상 여기서 끝을 맺는다.

고당봉을 내려서면 만나는 목제계단, 그 앞으로 금정산성길인 취재팀이 걸어가야 하는 산길이다.

금정산장 내부와 외부의 모습이며 우측으로 샘터인 마음을 씻는다는 세심정이 있다.

범어사로 내려서는 북문이다. 이문을 통과하면 범어사로 하산을 하며 동문은 다시 직진을 하여 성곽 우측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원효봉에서 바라본 금정산성으로 왼쪽의 큰 성체같은 바위가 무명암이며 그 끝부분에 사자가 웅크리고 앉아 있다하여 일명 사자봉인데 의상봉으로도 부른다.

사자봉으로 불리는 의상봉과 대통령기 등산대회 암벽부문이 치루어 진 바위라 하여 대통령바위로 부리는 볼더

허물어져 복원을 기다리는 4망루, 여기서 보는 금정구 동래구의 모습이 거대하다. 멀리 광안대교 가지 볼 수 있다.

이름이 없다하여 무명암. 바위 끝을 따라 올라가는 릿지코스가 개발되어 있어며 사진중앙에 여러개의 암벽등반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맨 우측의 잔잔한 주름이 부채살과 같다하여 붙은 부채바위, 한때 금정산 암벽등반의 메카로 떠올라 많은 클라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 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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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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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진산은 금정산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깝게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 우리는 금정산의 존재를 까마케 잊고 살았다.
금정산은 우리에게 생명의 숲이며
자연의 보고임을 우리는 모르고 살았다.
금정산은 우리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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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류봉 인근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류봉과 금정산 주능선. 이곳에 서면 금정산성이 한눈에 펼쳐진다. 사진 왼쪽 부산학생교육수련원 뒤 고당봉에서 우측으로 원효봉 의상봉 무명암 제4망루와 중성, 나비암 등이 금정산성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진다. 파류봉 아래 마을은 산성마을 공해부락


금정산 케이블카에서 불과 600m 떨어진 남문.


산성고개~남문~서문~고당봉~북문~동문 17㎞ 대장정 '1% 산꾼'만의 경험
국내 최장 산성 … 그 자체가 예술작품
"뻔한 산길" 막상 일주한 등산객 드물어
파류봉 내려와 얼음골 입구~서문 개척




'금정산성 일주를 한번 해보신적이 있나요'.

일전에 산깨나 탄다는 산꾼들의 모임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적이 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금정산이 화두로 떠오르자 한 지인은 우스갯소리로 "한 30년 동안 금정산을 훑고 다니다 보니 금정산에 관한 한 내가 이창우 대장보다는 한 수 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금정산성 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나 전망 좋은 곳에만 말끔하게 단장을 해놓고 인적이 드문 곳에는 아예 방치해 전시행정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는 주장과 그래도 지금처럼 그대로 두는 것이 한편으로 오랫동안 보존하는 길이라는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기도 했다.

그날 뜻밖에도 새로운 사실이 하나 나왔다. 놀랍게도 참석자 모두 금정산성을 일주한 적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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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금정산에 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금정산성 일주와 관련해선 누구하나 정색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모두들 "왜 그런 생각을 못했었지"라는 반응이었다. 재밌는 점은 이창우 대장도 여태까지 산성 일주는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금정산 주능선을 따라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는 금정산성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 밟아 보지 않았다는 문제의 구간은 파류봉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얼음골 입구~서문.

이참에 산행팀은 총 길이가 17.337㎞로 국내 최장인 금정산성을 두 번에 걸쳐 나눠 돌아봤다.

부산시 사적 제215호인 금정산성은 성 자체가 예술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북문 쪽에서 원효봉 의상봉 방향으로 바라보는 비교적 평탄한 마루금에의 쭉빠진 각선미는 일품이다.

산행은 남문입구 산성고개(목장승)~전망대~평평바위~제2망루~남문~망미봉~헬기장~사거리~상학산 상계봉(640m)~제1망루터(638m)~파류봉(파리봉·615m)~임도~산성로~서문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25분. 전체적으로 평이한 길이며 문제의 구간인 얼음골 입구에서 서문까지는 산행팀이 개척했다.

남문 입구 정류장인 산성고개에서 하차, 길을 건너 너른 임도 대신 그 왼쪽에 열린 산길로 오른다. 목장승을 지나 산성과 나란히 내달리는 산길을 따라 간다. 이번 산행에선 길찾기가 애매모호할 경우 산성만 따라가면 된다.

  


4, 5분 뒤 이창우 대장은 등로 좌측에 암벽타기를 많이 하는 대륙암이 있지만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첫 전망대는 들머리서 10분 뒤. 고당봉을 위시해 원효봉 의상봉 무명암 등과 회동수원지 아홉산 윤산 배산 금련산 황령산 광안대교 장산 달음산 일광산 철마산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잠시 후 능선이 휘어지며 어느 한 정점에 도달한다. 대륙봉이다.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워 신경을 써야 확인 가능하다.

이제 정면으로 맨 왼쪽부터 망미봉 상계봉 파류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곧 아주 너른 바위에 닿는다. 평평바위이다. 향후 지나갈 능선이 한눈에 확인되고 바위 우측에 '남문 1.4㎞'라 적힌 조그만 이정표가 서 있다.

평평바위를 가로질러 간다. '금정산 역사탐방로' 안내판을 지나면서 10여 분간 편안한 오솔길이 이어지다 완경사 오름길로 여유롭게 걷다 보면 어느새 제2망루. 쓰러지기 직전인지 쇠기둥을 덧대 보기가 흉칙하다.

곧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산성을 따라 내려서면 잘룩이 고개에 위치한 남문. 신라의 축조 기법이 깃들어 있다는 소박한 모습이다.

남문에선 양갈래길. 우측은 수박샘을 거쳐 상계봉으로 가는 길, 산행팀은 이정표 상의 '파류봉 상계봉 제1망루'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오름길이다. 소나무 뿌리가 다 드러난 황폐한 산길이다. 5분쯤 뒤 산길 왼쪽 바위에 밧줄이 걸려 있어 이를 잡고 오르면 전망이 아주 좋다. 곧 만나므로 직진해도 상관없다.

다시 산성을 따라 걷는다. 정면의 암봉이 망미봉이다. 이곳에 서면 고당 원효 의상봉 등 금정산의 진면모와 기장 울주 및 양산의 산들이 확인된다.

  

왼쪽 상계봉 쪽으로 내려섰다 올라서면 헬기장. 백양산과 구덕산 엄광산이 손에 잡힌다.

다시 산성을 따라 내려선다. 이때부터 낙동강과 수석전시장을 연상케 할 만큼 기암괴석이 펼쳐진다. '금정산의 재발견' 저자인 본사 최화수 논설고문은 이를 '천구만별(千龜萬鼈·천 마리의 거북이와 만 마리의 자라)'이라 표현했다. 산성로를 기준으로 북쪽의 금정산이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한 반면 상계봉을 기점으로 한 남쪽은 남성적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사거리에서 직진, 등산로와 산성길의 두 갈래 중 산성을 따라 간다. 8분 뒤 갈림길. 왼쪽 상계봉 가는 길, 직진하면 상계봉을 가지 않고 제1망루와 파류봉 가는 길이다. 상계봉은 산성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고당봉과 함께 금정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라 빼놓을 수 없었다.

갈림길에서 상계봉까지는 대략 7분. 도중 뾰족하게 솟은 기암이 만들어 놓은 형상은 절묘하다.

하산은 왔던 길로 내려오다 '산불 조심'이라 적힌 바위를 지나 50m쯤 가면 갈림길. 파류봉 가는 왼쪽 오름길로 향한다. 상계봉에서 10분 뒤 제1망루터에 닿으면서 산성과 다시 만난다. 제1망루는 2002년 태풍 '루사' 때 붕괴된 후 아직도 그대로 방치돼 있다.

직진하면 세 갈래길. 가운데 길로 내려서면 모처럼 한적한 소로. 이 소로 좌측 산성 뒤로 불모 신어 동신어 백두 돛대 무척산 등 김해 쪽 연봉과 낙동강 본류 및 서낙동강이 한눈에 펼쳐진다. 장관이다.

이어지는 보석같은 산길. 장방형의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금정산성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잇단 전망대가 기다린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산성 역할을 하는 이곳 전망대는 금정산의 웬만한 곳은 거의 다 조망할 수 있다. 우측 발 아래는 공해마을.

파류봉은 전망대에서 10분 거리. 최근 조성한 전망 덱이 있고, 이 길로 내려서면 화명정수장을 거쳐 화명전철역으로 갈 수 있다.

산행팀은 직진한다. 꽤 험한 암릉을 통과한다. 밧줄이 있어 걱정은 없지만 분명한 건 발 아래 수십m의 낭떠러지라는 점이다. 몇 차례 밧줄에 의지해 힘겹게 통과하면 산성을 따라 난 능선길을 만난다.

처음엔 산성 높이가 제법 되고 뚜렷하지만 내려올수록 일부 지점에선 무너져 있고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30분이면 임도에 닿는다. 북구와 금정구의 경계지점으로 왼쪽은 얼음골을 거쳐 화명정수장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공해마을 가는 길이다.

서문으로 가기 위해선 직진한다. 여기서부터 산성로까지의 구간이 산깨나 탄다는 금정산 산꾼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구간이다. 길 좌측 밭 옆으로 산성은 계속된다.

100m쯤 뒤 왼쪽 숲으로 들어가 산성을 넘으면 산길이 보이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진행하기엔 막막하다. 다시 산성을 넘어서니 산성 우측으로 길이 있다. 산성 우측 바로 옆에는 허름한 독립가옥이 한 채가 보인다. 밭을 일군 흔적이 있어 거주하고 있는 듯하다.

조금 더 전진하면 이번엔 산성 좌측으로 흑염소 농장이 있고 여기를 지나면 산성 좌우에 마땅한 산길이 없어 산성을 밟고 간다. 결국 산성을 중심으로 좌우 산길로 가거나 이마저 없으면 할 수 없이 산성 위로 걷는 셈이다. 어폐가 있는듯 하지만 완전히 '금정산 개척산행'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흔한 안내 리본 하나 보이지 않는다. 예외로 '부산시장기 등반대회' 코스 안내 리본이 몇 개 보였지만 이마저도 산성길을 뚫지 못해 결국 우측으로 우회시켜 놓았을 정도로 난코스이다.

산성로로 다가갈수록 산성과 점차 멀어진다. 결국 30분 뒤 산성로에 닿는다. 여기서 화명동 방향인 왼쪽으로 150m쯤 가면 볼록거울(반사경)이 둘 있는 금정구와 북구의 경계에 선다. 산성 대신 바위군이 주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지점엔 철조망이 쳐져 있다. 볼록거울 사이로 성을 따라 내려서면 곧바로 서문에 닿는다.

◇ 떠나기 전에-파류봉·파리봉 둘 다 사용

현존하는 금정산성은 조선 숙종 29년인 1703년 동래부사 박태항이 쌓았다. 학계에서는 축성 기법으로 미뤄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문헌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금정산성에는 4개의 성문과 4개의 망루 그리고 석문이 있다. 이번 코스에서도 남문과 서문, 제2망루와 제1망루를 만난다. 하지만 성문과 망루 앞에는 모두 금정산성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을 담은 똑같은 안내판만 있을 뿐 남문인지 제1망루인지를 알려주는 설명이 하나도 없다.

이번 코스의 날머리 서문은 금정산성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계곡에 세워져 있다. 지난해 9월 폭우로 인해 아치형 수문 아래 위 석축이 무너져 현재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이면 완공된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산성로에서 서문으로 내려서는 진입로엔 현재 '공사 중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있지만 서문 위로 지나가기 때문에 내려가도 공사에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 교통편 - 203번 타고 남문 입구 하차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와 육교를 건넌다. 온천장역 맞은편에서 온천장역과 산성마을 죽전부락 사이를 오가는 203번 시내버스를 타고 남문 입구(산성고개) 정류장에서 내린다.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1500원.

날머리에서 방법은 두 가지. 하나는 화명동으로 가는 금정1번 마을버스(1000원)를 타고 지하철 2호선 화명역으로 갈 수 있고, 또 하나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죽전부락까지 가서 203번 버스를 타고 온천장역으로 가면 된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동영상 www.kookje.co.kr






글·사진=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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