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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김천여행)도립공원 1호 최고 조망 산행지 금오산을 김천에서 오르다. 금오산

 

경북 구미시·김천시·칠곡군에 걸쳐 있는 금오산(金烏山·977m)은 또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명산으로 우리나라 도립공원 1호 입니다. 주봉인 현월봉(懸月峯)이 구미시에 속해 구미 금오산이라 불립니다. 등산로는 구미와 칠곡에 몰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스가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오르는 코스입니다. 대혜폭포~도선굴~할딱고개를 거쳐 금오산 정상을 오르며 주말에는 등산객이 몰려 정채를 빚기도 합니다. 칠곡군에는 숭오리 금오동천 코스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두 코스를 연계하거나 또는 칼다봉(715m)과 도수령 능선으로 하산하는 산행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필자도 구미와 칠곡에서 오르는 산길을 여러 번 올랐습니다. 그러나 김천시에서 오르는 산길은 알려진 게 없어 취재팀은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러다 지맥종주 열풍이 불면서 금오지맥 종주 꾼이 종종 남면 부상리에서 금오산을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천시에서 금오지맥 산길 정비를 하면서 금오산에다 이정표와 2곳의 전망대를 세우고 들머리에다 부상리 금오산 주차장을 2013년에 완공했다합니다. 그러나 경북 8경인 금오산의 지명도에 비해 김천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가 별로 없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호젓한 산행에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빼어난 1급 조망 산행을 즐기는 김천 금오산을 다녀왔습니다. 김천에서 금오산 산길은 3군데 입니다. 필자가 오르내렸던 금오지맥 길과 또 한 길은 산성의 보수나 군수품을 지고 성안으로 올랐다는 우장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산길입니다. 금오산은 원래에는 대본산(大本山)이라 했으며, 남숭산 와불산으로도 불렸다 합니다.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저녁노을을 받으며 날아가는 황금까마귀(金烏)를 보고 명명한데서 유래합니다.

 

2021.01.13 - (경북김천여행)도선국사가 창건한 수도도량 김천 수도산 수도암 여행. 김천 수도산 수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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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김천여행)도선국사가 창건한 수도도량 김천 수도산 수도암 여행. 김천 수도산 수도암 김천 수도산 수도암은 859년 헌안왕 때 도선국사가 청암사를 창건하고 수도도량으로 세운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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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금오산 부상리 주차장 주소:경북 김천시 남면 부상리 353

 

국제신문 출처

경북 김천시 남면 부상리 금오산 주차장에서 출발해 등산로(금오지맥) 입구~능선 사거리~697m봉 전망대~삿갓봉(제1) 전망대~두꺼비바(제2) 전망대~금오지맥(우장마을·금오산 정상) 갈림길~금오산 서봉~금오산 정상·금오동천(지경리) 갈림길~연못~성안,정상·약사임 갈림길~잇단 정상(금오산) 갈림길~금오산 정상~약수암~금오지맥(우장마을·금오산 정상)갈림길~(옛 )우장고개~도로(우장고개)~우장마을에 도착 합니다. 산행거리는 약 9.8㎞이며, 6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트랭글캡쳐
트랭글 캡쳐

 

 이번 산행은 부상고개 인근에 있는

부상리 금오산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들어왔던 길을 50m쯤 되돌아 나가

컨테이너가 놓인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꺾습니다.

수도산 서봉에서 분기한 금오지맥 길로 부상리 코스입니다.

제1 전망대(2.4㎞)·금오산정상(5.6㎞) 이정표를 따라가면

곧 침목계단이 나오면서 산길이 시작됩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습니다.

너른 길은 구미 금오산의 대혜폭포,

칠곡군의 금오동천 쪽 보다는

아직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절골산 갈림길에서 직진해

물 마른 계곡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면

오솔길로 바뀝니다.

조금씩 고도를 높이며

산허리 길을 돌아 오릅니다.

돌탑도 지납니다.

벤치 가 놓인 쉼터 1곳을 지나

주차장에서 50분이면 가지능선에 올라 갑니다.

 

2021.01.11 - (경북여행/김천여행)김천 오지산행 인현왕후길~수도산 원점 산행. 김천 수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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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3.1㎞)은 오른쪽으로 꺾어

주능선 사거리에 다시 올라섭니다.

필자는 왼쪽 능선을 탑니다.

직진해도 697m봉을 우회한 뒤

능선 길과 다시 만납니다.

오른쪽은 금오동천 입구인

칠곡군 지경리에서 올라오는 길.

5분이면 697m봉

전망대가 나옵니다.

정면에 전북 진안군의 마이산을 닮은

삿갓봉(제1 전망대)이 우뚝합니다.

 

삿갓봉을 오른쪽으로 돌아

우회길과 만나 능선에 올라갑니다.

왼쪽 덱 계단을 올라

제1 전망대(0.2㎞)를 갑니다.

덱 전망대는 ‘일망무제’란 수식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조망이 시원합니다. 

남쪽에는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이,

2021.01.06 - (경북김천여행)한강 정구 선생의 무흘구곡 8곡 '언택트' 겨울 와룡암 여행. 무흘구곡 8곡 와룡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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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멀리 가야산과 수도산을 잇는 능선과

황악산에서 삼도봉을 지나 덕유산으로 치닫는

백두대간이 마루금을 긋습니다.

나무 덱이 꼭 왕관을 머리에 쓴 덧 한

두꺼비바위(제2 전망대)로 가려면

갈림길로 되돌아나가

금오산 정상(2.5㎞)으로 직진합니다.

 

선돌을 지나 제1 전망대에서 15분이면

덱 계단을 올라 제2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은 삿갓봉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바위능선인 칼다봉과

가야할 금오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제2 전망대에서 2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금오동천 전망대를 지나

암봉을 오른쪽으로 돌아

무너진 금오산성에 올라가면

금오지맥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 금오산 정상을 갔다 옵니다.

왼쪽은 우장마을방향인데 필자의 하산길이다.

 

2021.01.05 - (경북김천여행)수도산 최고의 조망처인 수도암에서 청암사수도암삼층석탑을 만나다. 청암사수도암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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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길을 따라 금오산

서봉(887m)을 지납니다.

평탄한 능선 길에 금오산 정상·지경리 마을 이정표를 지난 뒤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우장마을과 칼다봉 방향.

급하게 내려가면 금오산성 암문에 도착해

왼쪽 금오산 정상(0.9㎞)으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금오동천(지경리2.7㎞) 방향.

 

연못을 지나 개울을 건너 갈림길에서

오른쪽 정상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성안 방향.

 

 

서봉에서 40분이면

옛정상석을 지나

금오산 현월봉에 도착합니다.

 

2021.01.02 - (경북여행/김천여행)청암사 수도암 약광전 석불좌상. 수도암약광전석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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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발아래 구미시 사이로

낙동강이 S자로 흐르며

멀리 갑장산 수선산 기양산 청화산

냉산 천생산 유학산 팔공산

비슬산 등이 펼쳐집니다.

옛 정상석에서 폭포(2.1㎞) 방향으로

직진해 약수암으로 향합니다. 

바위틈에 ‘동국 제일 문’의 일주문을 지나

하늘에 걸렸다는 약수암에서 하산합니다.

다시 서봉을 거쳐 금오지맥 갈림길 까지

왔던 길을 되짚어 갑니다.

35분이면 금오지맥 갈림길에 도착해

이번에는 우장마을(2.68㎞)로 직진합니다.

통나무 계단과 안전시설물이 설치된

가파른 길이라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쉼터를 지나

금호지맥 갈림길에서 45분이면

잔디 없는 무덤이 나오는데

쇠바탱이 고개로 불렀다는

옛 우장고개입니다.

직진해 납골묘 뒤 능선을 탄 뒤

10분이면 도로에 내려서며,

우장마을은 오른쪽 도로를 갑니다.

카카오 맵 로드 뷰 캡쳐

김천 금오산 대중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 데다 김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상리 방면 시내버스 환승도 불편해 승용차를 이용한 뒤 차량 회수는 우장마을에서 부상리 주차장까지 김천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역에서 기차로 김천역에 내려 김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경리·약목방면 시내버스로 부상고개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부산역에서 김천역으로 출발하는 기차는 오전 4시59분 5시36분, 6시27분, 6시54분, 7시42분, 8시21분 등에 있습니다. 2시간에서 2시간30분 소요. 김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지경리·약목 방면 버스는 오전 6시20분, 8시20분, 11시20분 등에 출발합니다.

카카오맵 로드 뷰 캡쳐

우장마을 방향으로 하산했다면 왼쪽 오봉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20여 분을 가면 나오는 오봉2리 정류장에서 오후 6시35분(막차) 김천터미널로 나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김천역에서 부산행은 오후 5시8분, 5시46분, 6시27분, 7시14분, 8시38분, 9시12분, 10시57분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경북 김천시 남면 부상리 353 부상리 금오산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2019.09.06 - (경북여행/김천여행)가을에 걷기 좋은 둘레길 수도산 인현왕후길 여행.

 

(경북여행/김천여행)가을에 걷기 좋은 둘레길 수도산 인현왕후길 여행.

(경북여행/김천여행)가을에 걷기 좋은 둘레길 수도산 인현왕후길 여행. 김천 인현왕후길 김천 수도산의 인현왕후길을 걸었습니다. 수도산은 산속의 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이라 흔히 내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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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산행. 가을 단풍이 환상이었던 도립공원 1호 금오산 산행

산좋고 물 맑아 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금오산은 구미시의 진산이다. 그러나 구미의 산이라 하지만 실제 금오산은 김천시, 칠곡군과 함께 경계선을 긋고 있는 3개 시군의 산으로 유독 구미 금오산으로 부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금오산 산행은 칠곡의 금강동천에서도 산행은 이루어지지만 금오산을 찾는 산행객 대부분이 구미 남통동에서 오르기 때문이다. 교통의 편리한 잇점도 있지만 금오산의 산세가 동고서저의 형태를 하고 있어 구미 쪽에서 보면 우락부락하며 잘 다듬어진 근육을 가진 남성미가 느껴지는 명산이다.

 


 

 

정상아래 성안에서 흘러내리는 대혜천의 절경은 산을 찾는 꾼들의 마음을 빼앗고도 남는다.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선산으로 낙향한 야은길재의 충절을 추모하여 세운 채미정과 도선국사가 수도하여 도를 깨쳤다는 도선굴, 폭포의 굉음이 금오산을 들썩인다는 명금폭포는 구미시민들은 큰 은혜를 배푸는 폭포라하여 대혜비폭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은 소금강으로 불려질 정도로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대한민국 명승 제52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금오산 마애보살입상과 할아버지가 죽은 손자를 가슴에 묻으며 쌓은 공덕탑에서 숙연한 마음을 들 게하며 요즘 금오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다. 올해 금오산은 60년만에 현월봉을 개방하였다. 한국동란 뒤 1953년 미군이 점령을 한 후 긴 세월동안 금단의 땅이 된 금오산 정상은 올해 10월26일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하여 구미 대혜천폭포를 따라 금오산 산행을 하였다.

 

 

 

 

산행 경로를 보면은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케이블카 승차장~금오동학 각자~대혜문~영흥정~해운사~도선굴~대혜폭포~성안갈림길~할딱고개~마애불 갈림길~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법성사 갈림길~약사암~금오산 현월봉~헬기장~성안 갈림길~금오산성~칼다봉~대혜폭포 갈림길~연수원, 금오산 호텔 갈림길~채미정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5㎞지만 거리에 비해 힘든 산행 코스다. 순수 산행 시간은 4시간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은 6시간은 잡아야 한다.

 

 

먼저 산행을 위해 금오랜드입구를 지나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로 간다. 그 전에 망한 고려에 끝까지 신하의 예를 다한 야은 길재를 추모한 채미정을 둘러보자. 백이 숙제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며 살았다는 ‘채미’에서 따온 말로 조선 영조 44년(1768)에 세워진 정자이다 고려를 향한 충신의 핏빛을 닮아선지 붉은 단풍은 더욱 선명하였다.

 

 

 

붉은 빛이 토해내는 단풍을 고스란히 녹여 대혜골은 선홍색의 피로 물들였다. 계곡에 걸린 명금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금오산 탐방로, 넓은 길에 큼직한 돌을 깔아 놓아 무릎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걷기가 영 불편하다. 왜 이런식으로 하였는지 개인적으로 원망스러운 길을 금오산의 대혜폭포까지 조성해두었다.

 

 

 

 

금오산성 사적비와 케이블카 승강장, 새천년을 기념하여 세운 돌탑을 지나면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단풍이 입구에서 빛을 받아 고운 자태를 뽐낸다. 이런 맛으로 가을 산행을 한다며 주위에서 탄성을 지른다. 나무계단 중간 쯤 오른쪽에 큰 바위가 나타난다 그 중간에 일필휘지의 금오동학(金烏洞壑) 글자를 볼 수 있다. 조선 중종때 명필가로 이름을 떨친 고산 황기로의 필체로 금오산이 깊고 그윽한 절경이라는 뜻이다. 하늘을 가린 키 큰 나무 사이로 역광의 붉은 단풍은 더욱 화려하며 그 속에 금오산 백운봉이 우뚝 하다.

 

 

금오산의 정상부에 계곡을 따라 이중으로 쌓은 금오산성은 고려 말에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인근의 백성들이 금오산성 안으로 들어와 지켰고 조선 태종 10년(1401)에 대대적인 복구를 하여 왜란과 호란 때에도 금오산성은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최근에 복원된 대혜문을 지나면 쉼터와 168m의 암반층을 뚫어 만든 샘터 영흥정이 나오고 금오산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곧 대혜골에서 유일한 해운사다 잠깐 올라가면 해운사 뒤의 암벽이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위세며 바위 틈의 낭떨어지에 도선굴이 보인다.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도선굴 이정표 갈림길에서 도선굴 방향인 오른쪽 돌계단길을 오른다. 왼쪽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바위에 부딪히는 굉음에 귀가 멍멍하다. 먼저 도선굴을 보기위해 오른쪽 계단을 올라 깎아지른 벼랑을 에돌아간다.

 

 

반질반질한 암반이 매우 미끄럽고 천길 낭 떨어지에서 내려다 보는 위압감에 초심자는 부담이 간다. 곧 도선국사가 득도하였다는 자연굴 도선굴에 닿는다. 발아래 해운사가 보이며 멀리 구미시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마음을 비운다면 누구라도 도를 깨우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행을 위해 대혜폭포로 되돌아 내려가면 폭포 밑으로 계단이 이어진다. 폭포 앞 전망 터에서 민낯의 명금폭포로 불리는 대혜폭포를 만날 수 있다. 높이 30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대단한데 그 이유는 폭포 위 대혜담 연못에서 평일에는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주말에만 많은 물을 흘러 보내기 때문이다.

 

 

 

이곳부터는 탐방객과 산행객이 나누어진다. 금오산 정상은 대혜폭포 전망대에서 급경사로 설치된 나무 계단을 오른다. 금오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파른 오르막 산길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20분쯤이면 오른쪽 성안(1.8㎞) 방향 갈림길에서 할딱고개는 왼쪽.

 

 

 

 

아무리 강철심장이라도 이곳까지 올라오면 심장이 할딱할딱 요동을 친다는 뜻으로 보이며 왼쪽에 전망대가 있다. 고생 뒤에 보상이 따른다는 말처럼 할딱고개의 그 고생담을 잊게 하는 전망대다. 구미시는 물론이고 올라오면서 만난 도선굴과 해운사, 건너편 칼다봉 능선의 비경이 펼쳐진다.

 

 

 

 

 

 

 

지금부터 능선길을 오르지만 급경사 길이라 자신의 체력에 맞게 올라야 한다. 40분~50분 돌길과 돌계단을 번갈아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은 정상(0.9km) 방향. 필자는 왼쪽 오형바위와 마애보살입상 방향이다.

 

 

 

 

백운봉을 비스듬히 돌아가는 왼쪽으로 깎아지른 암벽위에 전망대가 열리고 너덜길을 지나면 건너편 층암절벽에 걸린 돌탑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 보인다.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돌면 먼저 떠난 손자의 공덕을 빌며 쌓은 오형돌탑에 도착한다.

 

 

 

구미를 두른 냉산, 천생산과 멀리 유학산,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등이 조망된다. 금오산 정상을 가기위해서 마애여래입상방향인 능선을 오른다. 능선을 넘어 바위 절벽을 돌아가면 큰 바위의 꺾여 진 암벽에 보물 제 490호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을 만난다.

 

 

 

 

 

 

독특한 형태의 입상을 뒤로하고 산사면을 돌면 법성사 갈림길에 도착한다, 약사암은 오른쪽 방향. 초반 경사길를 오르면 길은 다시 편안하게 바뀌며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약사암 화장실과 요사체가 나온다. 벼랑안에 제비집처럼 자리한 약사암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높이로 보면 영남에서 지리산 법계사 다음으로 높은 곳에 있지 않나 싶다.

 

 

 

 

 

 

바위 틈의 계단을 오르면 약사암 일주문인 동국제일문을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는 정상 방향이 왼쪽으로 나 있다. 곧 옛 정상석을 지나면 새로운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과 만난다. 새 정상석 뒤로 전에 볼 수 없던 구미시가지의 모습과 약사암의 풍경을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막힘없는 조망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한다. 그래도 정상에는 이동통신사등 방송송신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칼다봉 방향 하산은 서쪽의 돌계단을 내려간다. 이정표에 성안·칼다봉 방향이며 하산 길은 큰 헬기장직전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급하게 내려간다.

 

 

 

 

 

 

 

 

급수탱크를 지나면 금오동천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성안 방향. 잠시 뒤 성안 연못위 이정표 갈림길에 닿는다. 직진하면 금오정이 있는 쉼터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라 능선을 탄다. 곳곳에 금오산성의 흔적을 만나며 산길은 능선의 산성을 따라 간다.

 

 

 

 

 

 

칼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시원한 조망을 열어준다. 금오산 현월봉과 대혜골, 대혜담등 가을빛에 젖어든 금오산의 진면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암릉도 넘고 하면서 50분이면 칼다봉(715m) 정상. 이제는 하산길 뿐이다.

 

 

 

 

 

 

 

칼다봉을 내려서는 초반은 갑자기 고도를 낮추는지 추락하듯 내려간다. 이후 완만한 소나무 능선을 걷다보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은 대혜폭포. 채미정을 가기위해서는 자연환경연수원 방향인 직진길. 바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선 뒤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오산 호텔 방향으로 하산한다. 호텔 뒤쪽에서 채미정 방향은 작은 계곡을 건너 산길을 내려가면 채미정 앞 대혜계곡을 건너고 채미정 입구에서 산행을 마친다.

 

 

 

 

 

 

 

 

 

 

 

 

구미 금오산은 원점회귀라 자가운전도 편하지만 대중교통인 열차도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가 오전 5시5분부터 2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구미역에서는 금오산도립공원으로 가는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탄다. 구미IC에서 빠져나온 뒤 좌회전해 구미시청으로 가다가 이정표의 금오산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금오랜드 입력.

 

 

 

금오산 고도표

금오산 지형도

금오산 다음지도 캡쳐

 

 

2014/11/14 - (경북여행/구미여행)채미정. 구미 금오산에 있는 채미정.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야은 길재를 추모 하는 정자.

 

2014/11/09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2014/11/08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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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약사암.초생달이 걸여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금오산 약사암


구미 금오산 약사암

금오산 약사암은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한다.
그러나 전해지는 유물이나 자료가 전혀 남아 있지 않으며
1618년과 1799년에 간행된 ‘일선지’와 ‘범우고’에 금오산 약사암의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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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사암 옆으로 돌아가면
고려시대에 조성한 마애여래입상(보물 제490호)이 조각된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사찰이 있었다 보여진다.
약사암은 금오산 현월봉 암벽 바로 아래 위치를 하고 있어
보여주는 맛은 그 어디 사찰과도 비교를 할 수 없다.


천길 단애에다 자리를 잡은 절집 답게 구성 또한 단출하다.
삼성각과 약사전 일주문 요사 종각이 전부로 빈틈의 공간을 잘 활용하였다.
그래서 인지 규모면에서는 아주 작은 암자에 불과하다.
종각이 자리잡은 위치는 구름다리가 걸려 있고 송곳처럼 솟은 정수리에
종각이 세워져 보는이의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한다.


먼저 약사암을 보기 위해서는 일주문을 통과해야한다.

일반사찰은 일주문에서 계단을 밟고 올라 가야하지만 약사암은 반대로 내려서야 한다.
보통 일주문을 지나면 사천왕을 모신 천왕문을 만나지만
약사암은 천왕문 대신 좌우로 협립한 암벽이 사천왕상을 대신하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지 않고는 들어설 수 없는
약사암은 먼저 삼성각을 돌아 내려서면
좌측에 약사전과 우측에 삼성각이 암반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맞은편 봉우리에 종각과
계단 아래 자리 잡은 요사 건물 뒤로
구미시내와 그 일대 칠곡군의 모습들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대구 팔공산이외에는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조망권은 최고의 절터이다.
근대에 와서 일제시대때인
1935년 다시 중수함이 우상학의 ‘약사암중수기’로 남아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85년에 중수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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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의 대표적인 폭포인 대혜폭포로 명금폭포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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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가 수도하여 득도하였다는 도선굴:천연동굴로 암벽에 큰 구멍을 대혈이라고 한다. 풍수가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득도후 도선굴로 불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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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본 금오산 도립공원, 시원한 물줄기뒤로 왼쪽 금오산 현월봉이 우측으로는 칼다봉능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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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들머리의 채미정과 금오산성의 대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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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동학 글씨체와 해운사가 도선굴과 일직선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금강동학:조선 중종대 선산 대망동에서 출생한 명필가 덕상인 고산 황기로가 쓴 초서로 금오산은 깊고 그윽한 절경임을 뜻한다한다.

구미 금오산(976m) 산행


“ 쉬자, 쉬자. 안 되겠다.”

 

“쉬었다 가면 더 못 올라간다.”

중년의 부부가 금오산을 오른다. 가장 힘든 구간이라는 할딱고개. 길 가운데 털석 주저앉은 아주머니는 연방 짜증을 낸다.

“못가겠는데 어이하노. (버럭 신경질을 내며) 저 우에 뭐가 있는데.”

“꼭대기 아이가.”

가파른 경사에다 바위면이 미끄러워 조심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이들의 발걸음을 더 더디게 한다. 해발 1천m에 가까운 산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참을 티격태격하다 바짓가랑이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금오산은 도립공원이다. 국립공원보다 볼거리나 풍광이 한 단계 아래라서 도립공원인가 싶지만 그렇지는 않다. 단지 산세가 작을 뿐. 도선굴 대혜폭포 약사암 등은 할딱고개를 오른데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

산행 전반부는 조금 가파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고 하산길은 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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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굴 오르는 길은 낭떠러지를 따라 나있다. 어른 팔뚝만한 쇠말뚝을 박은 난간을 잡고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내리막이다. 가족산행이라면 정상 약사암에서 마애석불쪽으로 돌아 내려오면 무난하다. 산행코스는 주차장~채미정~매표소~금오동학~해운사~도선굴~대혜폭포~할딱고개~샘터~헬기장~금오산(976.6m)~약사암~전망대~법성사~주차장. 4시간 정도 걸린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시작되는 고려의 충신 야은 길재의 시비 앞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오른쪽에는 길재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 채미정이 있다. 채미(採薇)란 다른 왕조를 섬기지 않으려고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고 살았다는 백이숙제의 고사에서 따온 말이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55호.

메타쉐쿼이아 가로수 길이 이어진다. 5분 뒤에 매표소.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다. 100m 앞에 등산안내도를 보고 돌탑 사이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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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나무 박달나무 산초나무 느릅나무 등이 등산로 주변으로 무성하게 자란다. 나무에 달린 이름표를 하나씩 확인하다 보면 금방 중턱에 닿는다.

 

금오산성 대혜문에서는 계곡을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직진한다. 곧 샘터가 나온다. 지하 160곒 암반층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이윽고 해운사. 뒤로 병풍처럼 절벽이 버티고 있다. 절벽 중턱에 사람들이 서서 소리지르는 곳이 도선굴 입구이다.

조금만 오르면 도선굴과 폭포가 갈라지는 길. 도선굴에 들렀다 폭포로 간다. 도선굴은 신라말 풍수의 대가 도선국사가 득도했다는 곳이다. 낭떠러지 절벽 가운데 기묘하게 파진 구멍이다. 금오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전망대 구실을 한다. 득도는 몰라도 일주일 정도 머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눈앞이 캄캄해질 만큼 아찔하다. 굴 입구 왼쪽에는 세류폭포라는 작은 물줄기가 떨어진다.

도선굴에서 내려오면 대혜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높이 27m의 수직 벼랑을 떨어지는 물줄기가 세차다.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릴 정도로 우렁차다는 뜻으로 명금폭포(鳴金暴布)라 불리기도 한다.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라는 간판이 하나 섰다. 1977년 9월 이곳을 찾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깨진 병조각과 휴지 등으로 어지러진 것을 보고 “자, 우리 청소부터 하지”하고 말한 데서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폭포에서 정상까지는 2.1㎞. 먼저 15분 정도 가파른 고개를 지나야 한다. 할딱고개로 불리는 이 길은 이제까지의 산보하듯 걷던 길과는 사뭇 다르다. 금오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숨이 찬 구간이다. 허리 한 번 펼 시간도 없다. 능선 옆 바위에 오르면 기막힌 전망이 펼쳐진다. 해발 460m 지점.

전망대에서 한숨을 돌리고 다시 출발한다. 조난표지판 8번 지점까지는 거친 오르막이다. 이 지점을 지나면 경사는 다소 완만해진다. 산허리를 밟고 나가다 해발 650m 지점에 정상 1.2㎞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10분 뒤 샘 금오정. 바로 위에 마애석불과 정상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으로 꺾어 보물 제490호 마애석불까지는 10분이면 충분하다. 능선의 돌탑 전망대를 넘으면 바로 나온다. 석불은 바위 모서리에 새긴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산불조심 기간에는 마애불상으로 가는 길이 통제된다.

정상과 마애불상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철탑. 전망대가 있고 5분 뒤에 금오산성에 닿는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계단을 따라 은근한 오르막을 15분 정도 올라야 한다. 널따란 헬기장이 있다.

정상에는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이 놓여있다. 하산은 거대한 바위틈에 지어진 약사암에서 시작한다. 약사암은 가람 자체는 볼품이 없지만 자리잡은 위치가 압권이다. 작은 봉우리에 선 종각은 구름다리로 연결돼 아슬아슬하다.

구름다리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왼쪽에는 화장실이 보인다. 쭉 나가면 마애석불로 이어진다. 오른쪽에 있는 대문으로 들어간다. 좁은 마당에서 구미시내를 보고 내려간다. 눈을 들어 계곡을 훑어 내려가면 끝에 법성사가 보인다.

내리꽂는 듯한 급한 내리막. 15분 뒤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지리산 통천문같은 바위 협곡을 지나면 다시 왼쪽 능선을 넘는다. 중간중간에 전망대가 많다.

이후에는 길이 뚜렷하다. 다시 30분 뒤 갈림길에서도 왼쪽이다. 능선을 거의 빠져나오면 무덤이 보이고 양옆으로 갈라지는 곳에서 왼쪽. 개울을 건너면 ‘등산로’ 이정표가 있고 도로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 금오산 입구 주차장까지는 15분 거리이다.

/ 글=김용호기자

/ 산행문의=다시찾는 근교산 취재팀 (051)500-5150, 245-7005

[떠나기 전에]

금오산의 금오(金烏)는 태양 또는 광명을 뜻하는 말이다.

금오산 대혜계곡은 구미시민들에게 태양같은 존재다. 식수를 공급하고 기름진 논과 밭, 서풍을 막아 준다. 대혜비폭이라 불리는 명금폭포는 경북 8경에 속하며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고려 때에는 남숭산(南嵩山)이라 불리기도 했다. 능선은 현월봉(976m), 약사봉(958m), 서봉(851m)으로 이어진다. 정상에 초생달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현월봉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도선굴, 명금폭포, 채미정, 금오산성, 약사암 등은 수학여행 가는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과 함께 떠나보자.

도선국사, 임진왜란, 야은 길재 선생의 충절 등 금오산에 얽힌 역사이야기를 하면서 산행을 꾸며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하산은 약사암을 기점으로 마애석불과 법성사로 두 갈래로 잡았다. 가족과 함께라면 마애석불로의 하산을 권한다.

/사진. 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교통편]

부산역에서 경부선 열차를 탄다. 무궁화호 출발시각은 오전  5:10, 5:40, 6:20, 6:35, 6:45, 7:55, 9:10, 10:30, 철도요금은 요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구미역에서 금오산까지는 12번과 12-1번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10분 정도 걸리며 30분 간격이지만 오후 4시 이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거리가 가까우므로 택시를 타도  도착할 수 있다.

구미에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구미역에서 부산행 열차는 무궁화호 오후 4시56분, 5시30분, 6시41분, 8시30분, 새마을호 오후 4시59분에 있다.

원점회귀 산행이므로 자가운전을 할 수도 있겠지만 거리가 멀어 부담스럽다. 개인적으로 간다면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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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의 범종각이 아슬아슬한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보는 맛이 그만이다. 그리고 약사암 일주문으로 들어서는 길이 다른 사찰에 비해 특이하다.  좌우로 옹립한 바위 절벽을 통과해야만 약사암으로 들어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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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딱고개와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본 명금폭포 상류, 도선굴로 돌아가는 철제 안전 시설물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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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인 마애보살입상으로 바위모서리에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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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산 정상을 현월봉이라 한다, 정상에 초생달이 걸여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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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선굴 옆의 폭포로 세류폭포라 하며 임진왜란 때에는 난을 피해 올라온 주민들이 칡덩굴을 잡고 바가지에 물을 담아 먹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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