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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군 양산면의 송호국민관광지, 여의정, 금강둘레길, 양산팔경 여행


충북 영동군에 있는 송호국민관광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는 284,000㎡의 넓이이며 금강 변을 끼고 있습니다. 송호국민관광지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게 100년 이상 된 소나무숲이 우거져 장관입니다.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 때문인지 이름 모를 아름다운 새들이 합창을 하며 울어 젖히는 게 새의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영동군 양산면 송호국민관광지 주소: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282-1

영동군 양산면 송호국민관광지 전화:043-740-3228




2018/10/01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황대와 한천정 여행. 영동 봉황대와 한천정

2018/09/29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금강둘레길 봉양정 여행. 영동 봉양정

2018/09/22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5경 함벽정, 금강둘레길 함벽정을 여행하다.

2018/08/29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백화산 반야사와 배롱나무가 장관. 영동 반야사와 배롱나무

2017/10/25 - (충북여행/영동여행)양산팔경 영동 강선대. 영동 최고의 관광지 송호국민관광지 영동 강선대 여행

2017/09/20 - (영동맛집/황간맛집)민주지산맛집 월류봉맛집 황간 원조동해식당. 착한 마음으로 끓인 올갱이국 원조 황간 동해식당.

2010/08/31 - (충북여행/영동여행)영동 월류봉 산행. 월류봉의 비경에 반해 달도 머물고 간다는 영동의 월류봉




앞으로는 깨끗하다는 금강물이 흐르고 뒤로는 송림이 어우러져 삼림욕에는 최고였습니다. 

송호관광지를 마주하고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강선대가 있습니다. 

어느 날 승천하던 용이 하강한 선녀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반해 승천하는 것도 잊고 넋을 빼고 보다가 그만 지상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 떨어진 용이 용암으로 변했다 합니다.





양산면의 송호리는 우리 국문학상의 최초 가요라는 양산가가 이곳 송호관광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금강은 영동의 양산을 관통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로 끊임없이 전투가 있었습니다. 

이곳을 지키던 신라장군 김흥운장군은 백제의 기습을 받아 전멸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급하게 쫓아온 부하장수가 후퇴하자고 건의하자 단호하게 거절하며 적진으로 뛰어들어 백제군의 수급을 베고 자신도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이를 본 신라군사들도 적진에 뛰어들어 싸웠지만 모두 전사했습니다. 

이를 안 신라백성들은 김흠운장군의 순절을 애달파 하며 그를 기리는 노래를 지어 불렀는데 그게 양산가이며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금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바위에 정자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 정자가 여의정입니다. 

조선 시대에 연안 부사를 지낸 만취당 박응종이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인 송호리에 돌아와서 강 언덕에 정자를 짓고는 자신의 호를 따서 만취당이라 이름 했습니다. 

1935년 후손에 의해 새로 정자를 세우고 여의정이라 이름을 고쳐 불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의정을 감싼 솔밭은 만취당이 정자주변에 직접 솔씨를 뿌리고 가꾸었다고 합니다. 

현재 송호관광지에는 백 년 넘은 노송이 1만 그루 이상이 숲을 이루고 있는 그야말로 별천지 같았습니다. 

여의정과 맞은편에 강선대가 있으며 그 사이에 강물이 흐르고 가운데 용바위가 있습니다.

 






용암은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승천하던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보다가 그만 지상으로 떨어져 바위로 변했다합니다. 

승천에만 전념 안 하고 다른데 눈을 돌리니까 이런 사단이 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송호관광지는 영화 '소나기‘ 촬영지로 영화의 고향을 알리는 동판이 있습니다. 

소나기 하면 황순원의 소설이며 풋풋한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너무 잘 어울리는 배경지라 생각되었습니다.

소나기는 1978년에 촬영이 이루어졌고 이외에도 1972년 '무녀도', 1955년 '양산도' 등의 촬영이 이루어 졌습니다. 




송호관광지의 부대시설은 큰 주차장과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산책로와 야영장, 펜션형 숙박과 캐러밴, 유아풀과 성인풀의 물놀이장, 높이 2m 길이 13m인 유아용과 길이 43m에 높이 6m인 성인용 슬라이드 풀을 갖추었습니다. 

분수대와 계절에 따라 장미꽃 터널, 살구꽃동산, 특산물을 형상화한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온가족이 힐링하는 국민휴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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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여행/무주가볼만한곳)부남면 금강벼룻길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전설. 금강벼룻길


이번에 부남면 대소마을을 두른 옥녀봉과 조항산 산행을 하고 오면서 대소마을에서 장안리 안전마을 500m 근방에 큰 바위가 우뚝 솟은 대문바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부남면 대소마을 금강벼룻길을 걸으면서 포스팅을 못했는데 늦었지만 금강벼룻길의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포스팅을 함께 하겠습니다. 





2017/07/10 - (무주여행)무주 옥녀봉~조항산 산행. 청정 산행지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등산.

2015/06/11 - (전북여행/무주여행)무주 숙박 이리스 모텔. 덕유산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무주 반디불이 축제, 무주에서 잠잘만한 숙박지 무주 이리스 모텔,

2009/02/23 - (전북여행/무주여행)덕유산 향적봉 산행. 얼음궁전 설천봉의 전망대와 겨울 덕유산 산행의 참맛

2008/11/13 - (전북여행/무주여행)적상산 장도바위. 단칼에 벨 수 있을까요? 최영장군의 적상산 장도바위를...

2008/11/13 - (전북여행/무주여행)안국사 적상산 사고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사고지를 둘러 봤습니다.




대소마을에서는 대문바위라 부르는데 전혀 대문바위같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옥녀봉에서 떨어지는 산줄기가 이곳 금강에서 꼬리를 감추는 그 끝에 대문바위가 있습니다. 지금은 대문바위와 산비탈 사이에 2차선 도로가 나서 당시의 모습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도로가 생기기 이전에는 대문바위와 옥녀봉 산줄기 사이에 한두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는 소로가 있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웃마을과의 경계 역할을 했으며, 이웃마을에 돌림병이 돌거나 마을에 위험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제일 먼저 이곳을 막아 행인들의 출입을 통제했다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대문이라 생각하여 대문바위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대문바위 정상부에는 대략 여섯 그루의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자생하는데 분재를 가꾸어 놓은 듯 독특한 모습입니다. 특히 소나무는 바위에 뿌리를 내려 그 세월만큼 대단해 천년송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로가 뚫리면서 대문바위의 역할을 못하지만, 그이름만은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문바위는 금강이 활처럼 휘어 흐르는 아름다운 곳에 깊은 소를 만들며 솟았습니다. 대문바위 아래 깊은 소에는 황소를 잡아먹은 이무기전설이 있습니다. 대소마을의 총각이 황소를 끌고 나와 대문바위에 매어놓고 주위에 풀을 뜯어 먹게 했습니다. 총각은 무더운 삼복더위에 더위도 식힐 겸 물에 뛰어들어 멱을 감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집에 가기 위해 대문바위에 매어둔 황소를 찾았지만, 황소가 사라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기 매어둔 소가 어디갔노”하며 대문바위 주위를 뒤지다가 그만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졌습니다. 황소의 몸통은 오간대 없고 피투성이인 소머리만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놀란 나머지 마을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 싶어 대문바위 근처를 샅샅이 찾다가 대문바위 아래 깊은 소에 이무기가 사는 것을 알았고 황소는 이무기가 잡아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부터 대문바위 근처에는 소를 묶어 두는 것을 금기시하였습니다. 지금도 추운 날에는 대문바위 근처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는 이무기가 연기를 뿜어낸다고 마을 사람은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금강 벼룻길 여행에서 두 번째 이야기인 대유리 봉길마을의 각시바위 전설입니다. 금강에 뿌리를 박고 있는 각시바위는 마치 창같이 끝이 뾰쪽하여 찔리면 많이 아플 것 같아 보였습니다. 각시바위에는 시어머니에게 구박받고 바위가 된 착한 며느리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아주 먼 옛날 마을에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총각의 어머니는 청상과부로 겨우 유복자인 아들을 얻었고 금지옥엽처럼 귀하게 키웠습니다. 총각은 나이가 차서 마음씨 착한 어여쁜 색시에게 장가를 들었습니다. 시집온 그날부터 각시는 호된 시집살이로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들과 며느리는 부부의 정이 각별했고 “각시야 각시야”하며 아내를 불렀습니다. 그럴수록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자신에게서 아들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여 질투심에 더욱 며느리를 구박했습니다. 세월은 흘러 3년이 지났습니다. 며느리에게는 아직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시어머니는 대를 끊으려 한다며 더욱 며느리를 구박하였습니다.













며느리에게 네가 빨리 죽어야 새로 며느리 얻어 대를 잇는다는 막말을 막 퍼부었습니다. 그래도 며느리는 지극정성으로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살았지만, 아이가 계속 생기지 않자 죽을 결심울 합니다. 며느리는 집을 나와 강 건너 바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자신만 죽으면 새 며느리가 들어와 이 집 안의 대를 잇게 된다며 천지신명께 하루빨리 이 집 안에 새 며느리가 들어와 대를 잇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집에 며느리가 보이지 않자 밖으로 나와 강 건너 바위에서 기도하는 며느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때 구름이 바위를 감싸며 며느리와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에 놀라 “아가! 아가!”하며 며느리를 불렀습니다. 바위는 갑자기 멈추었고 며느리는 바위에서 떨어져 강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하늘로 솟던 바위가 그대로 멈춘 게 꼭 여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닮았다 합니다. 이를 두고 마을에서는 각시의 원혼이 바위로 변했다며 오늘날까지도 각시바위라 부르고 있습니다. 각시의 슬픈 전설과 함께 오늘도 천길 단애의 바위가 강물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며느리의 슬픈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금강은 비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현재 이 각시바위 아래에는 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가는 동굴이 뚫려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사람이 정으로 쪼아서 만든 동굴입니다. 이 길을 금강의 벼룻길이라하며 마을에서는 ‘보뚝길’이라합니다.

 





벼룻길은 강가나 바위벼랑의 험로를 말하는데 금강의 벼룻길은 처음에는 대유리 굴암마을 대뜰에다 농사를 짓기 위해 물을 대기 위한 수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흐르던 관로는 사라지고 인근 율소와 대소마을 사람들이 다니는 가장 빠른 길이 되었다가 현재는 금강벼룻길을 찾는 둘레꾼의 길로 바뀌었습니다. 



(무주여행/무주가볼만한곳)부남면 금강벼룻길 대문바위와 각시바위  대중교통편. 금강벼룻길 대중교통편


무주군 부남면의 금강벼룻길에 있는 대문바위와 각시바위를 만나려면 무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합니다. 제가 있는 부산에서는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서 하차한 뒤 대전복합터미널로 이동해 시외버스를 타고 무주로 가면됩니다.

무주터미널에서는 부남면 대소행(부남주민자치센터정류장) 군내버스를 타는데 여기 군내 버스 시간표를 올려 놓겠습니다. 가당과 적상경유가 참고하세요.

가당 경유 버스(오전 8시15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3시30분, 5시20분, 7시40분)와 적상 경유 버스(오후 2시10분, 5시10분, 6시30분)가 있다. 그리고 부남면 대소마을에서 무주터미널로 나오는 군내버스 시간은 오전 6시40분, 8시35분, 11시20분, 낮 12시40분, 오후 2시40분, 4시, 4시15분, 6시(막차)를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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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여행/무주가볼만한곳)무주 옥녀봉~조항산 산행. 청정 산행지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등산.


무주 옥녀봉~조항산 산행은 무주군 부남면사무소가 있는 대소마을 부남면 복지회관에서 시작합니다. 산행경로는 부남우체국~등산로 입구~정자~대문바위(머리골) 삼거리~옥녀봉~무인산불감시카메라~공원묘원 갈림길~말발굽바위(전망대)~조항산~헬기장 갈림길~김씨묘~율소 갈림길~전망바위~묵은 묘 안부 삼거리~사거리 갈림길~공터~독립가옥을 지나 부남면 복지회관에서 마무리합니다. 전체적인 산행거리 약 8㎞, 산행시간은 4시간이고 휴식과 식사시간을 포함하면  약 5시간~5시간 30분 걸리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지형도


조항산의 지명유래는 조항(鳥項) 즉 새목을 뜻합니다. 그리고 일제때 이곳 정상에서 깃대를 꼽고 측량을 했다하여 깃대봉, 국기봉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무주 부남면 옥녀봉~조항산 고도표




☞2015/06/11 - (전북여행/무주여행)무주 숙박 이리스 모텔. 덕유산 무주구천동, 무주리조트, 무주 반디불이 축제, 무주에서 잠잘만한 숙박지 무주 이리스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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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남면사무소 앞의 부남면 주민자치센터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부남면복지회관 뒤쪽에 면사무소와 돔형의 천문대가 있습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 관측을 했으며 주망원경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9 in 굴절망원경이 시설되어 낮에는 태양 관측과 밤에는 행성과 달, 은하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했던 천문대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무주 반디랜드천문대로 모두 이관하고 인력부족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합니다.



당수나무 옆에는 복원된 초가집이 있으며 무엇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안에는 방아가 놓였고 안내문에는 부남면의 민속놀이인 ‘방앗거리놀이’를 설명하였습니다. 부남방앗거리놀이는 부남면 대소, 대티, 가정마을을 중심으로 전해오던 전통민속놀이이며 춤, 농악, 제례의식을 통해 마을의 무병장수와 한해 풍년을 기원하던 굿거리입니다.





길거리굿, 청거리굿, 짓거리굿, 합거리굿, 재뒷풀이굿인 다섯 마당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대소마을의 중심 도로를 따라 쭉 들어가면 오른쪽에 부남우체국과 부남떡방앗간 사잇길로 들어섭니다. 부남중학교 담벼락을 끼고 약 50m를 가면 안내도가 있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옥녀봉~조항산을 시작하는 들머리는 입구부터 나무 계단을 깔아 더욱 힘들었습니다. 이곳을 오르면 무덤이고 산길은 대남바위인 머리골 갈림길까지 한동안 평탄해집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웠던 날씨지만 키가 큰 솔숲 사이로 산길이 이어져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그리 무덥지 않았습니다.

 








정자가 놓인 야트막한 봉우리를 지나면은 무덤이 나오고 조항산과 옥녀봉 사이의 좁디좁은 계곡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끌로 긁었을법한 향골의 끄트머리에는 깎아지른 병풍바위가 있습니다. 일명 말발굽바위라고하며 죽담팔경의 제1경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비경지대입니다.

 








산길은 바위능선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다시 능선에 오르면 이번에는 옥녀봉으로 바로 오르는 능선이 있지만 산행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대문바위 방향이며 초반부터 옥녀봉의 허리춤을 잡고 돌아가게끔 산길이 만들어졌습니다.. 곧이어 머리골삼거리 이정표와 만나고 오른쪽은 대문바위에서 올라오는 산길입니다. 옥녀봉은 직진합니다.













대문바위 삼거리를 지나고 만나는 옥녀봉(0.9㎞) 이정표에서부터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파른 능선은 치고 오릅니다. 지그재그로 오르다가도 직선 능선을 타고 무너진 나무계단과 작은 돌멩이가 깔린 산길도 만나는 힘든 산길의 요소는 모두 모은 것 같아 옥녀봉 오르기가 더욱 힘이 듭니다.









창같이 뾰족하던 산길이지만 한발 한발 올라서는 발걸음에는 어쩔 수 없는지 60분 만에 우리에게 옥녀봉 정상을 내어주었습니다. 막상 정상에 도착했더니 작은 공터에 옥녀봉(710m) 정상석만 있을 뿐, 숲에 가려 주위 전망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지형도를 보면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아 그래도 위안을 삼으며 옥녀봉을 출발합니다. 능선을 따라 조금씩 내려서다 다시 작은 봉우리를 살짝 넘으며 어느새 옥녀봉보다도 더 높은 796봉에 도착합니다.



한숨 돌리고 쉬어가라는지 벤치가 2개 놓였고 한쪽에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보였습니다. 이곳까지는 공원묘지에서 임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봉긋한 조항산 정상이 가까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무주의 진산인 덕유산과 적상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습니다.







약 50m 내려서면 선경공원묘지로 내려가는 임도 갈림길에서 조항산은 계속 직진합니다. 지금까지의 산길과는 다르게 평탄하고 넓은 길입니다. 약 150m 가면 왼쪽에 샛길이 있습니다. 전망대인 말발굽바위 가는 길입니다.

 


병풍바위라 불리는 긴 수직절벽이 정상부 능선을 길게 이어 놓아 대단한 위용을 자랑합니다. 전망대 왼쪽에는 수직으로 치솟은 사각 바위기둥에 윗면은 편편한 바위가 함부로 사람이 가까이 갈 수 없을 듯 대단했습니다. 대소마을에서 시작하여 옥녀봉을 오르고 다시 조항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최고 전망대였습니다.

 


발아래 길게 뻗은 계곡은 현재 마을의 식수원이라 출입을 통제하는데 그야말로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살아 있는 원시림의 모습 같았습니다. 다시 등산로에 복귀하면 잠시 후 조항산 정상(802m)입니다. 봉긋한 능선이라 정상석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입니다. 이곳 역시 숲에 가려 조망이 전혀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직진하는 능선을 조금 더 가면 헬기장입니다. 이정표에는 오른쪽은 노고산과 산속 마을인 분주동(1.1㎞)를 가리키고 출발지였던 대소마을은 왼쪽인 율소(2.2km) 방향입니다. 조항산도 옥녀봉과 마찬가지로 율소 갈림길까지 주능선이 아닌 지능선을 타는 급경사 하산입니다.

 


옥녀봉과 반대로 이제는 구르듯이 내려가는데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철계단도 지나고 끝 부분의 김씨묘에서 산길은 오른쪽으로 틀어 산허리로 난 편안한 길이 자연스럽게 주능선에 오릅니다. 이정표가 있는 율소마을 갈림길에서는 원점회귀 산행인 대소마을은 직진합니다.









이정표에 대소마을 표시는 없습니다. 뚜렷한 산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편편한 작은 바위가 나옵니다. 지도상의 신선바위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라보는 경치는 신선도 부럽지 않아 보였습니다. 주위 조망을 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산길은 계속 고도를 낮추는데 정면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나타나 은근히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리 심한 오르막이 아니어서 한숨 돌리고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이제는 묵은 묘가 있는 안부 갈림길입니다. 왼쪽도 대소마을 가는 길이 보이지만 뚜렷한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작은 봉우리를 에둘러 다시 능선을 타고 만나는 사거리에서는 왼쪽으로 하산합니다.

 


잡목에 하산길이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길이 뚜렷하게 나 있습니다. 율소갈림길 이후 없던 이정표가 생뚱맞게 나옵니다. 웬 이정표 하며 확인하니 왼쪽에 대소마을 산책로가 있다는 표시지만 길은 잡목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무분별한 정책에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정표를 뒤로하면 산행 막바지에 다 왔는지 갑자기 공터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외국의 달력에나 있을 법한 2층 양옥집이 들어앉은 그림 같은 뷰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휴양지 같아 이집에 사는 사람은 어떤 분일까 몹시 궁금했습니다. 집을 지키는 개가 있기에 너는 주인 잘 만나 이런 멋진 곳에서 생활하는구나 하며 견공까지 부러웠습니다.





지금부터는 시멘트포장 길을 내려갑니다. 첫 번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이때까지 볼 수 없었던 금강과 마을의 풍경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고 아늑하게 품어주었습니다.









두 번째 삼거리에서는 직진합니다. 끊어져 보였던 시멘트 길은 왼쪽으로 크게 꺾으면서 대소마을로 향했습니다. 대소마을회관을 지나면 오전에 만났던 대소우체국 앞을 지나 출발지 부남면주민자치센터버스정류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무주군 부남면 대문바위 이야기

청정지역을 대표하는 금강 상류의 부남면은 사방이 산과 강이 둘려 그야말로 세상과 벽을 쌓은 듯한 모습인데 이때문인지 부남면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무주에서 열리는 무주 반딧불이 축제 행사인 반딧불이 체험이 열리는 곳입니다. 그림 같은 금강을 배경으로 한밤에 도깨비 춤을 추는 반딧불이와 함께 부남면에는 독특한 바위가 있습니다. 대소마을에서 약 500m 떨어진 금강 변에 솟은 대문바위로 옥녀봉에서 흘러내린 줄기와 대문바위 사이에 한사람만 겨우 다닐 만큼 협소한 길이  마을 출입구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이웃마을에 돌림병과 위험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는 이곳의 통행을 가장 먼저 막았으며 마을의 대문구실을 한다 하여 대문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무주여행)무주군 부남면 대소마을 옥녀봉~조항산 산행 대중교통편. 


일단 무주 부남면의 옥녀봉~조항산 산행은 무주시외버스터미널로 기야합니다. 제가 있는 부산에서는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서 하차한 뒤 대전복합터미널로 이동해 시외버스를 타고 무주로 갑니다.

무주터미널에서는 부남면 대소행(부남주민자치센터정류장) 군내버스를 탑니다. 가당과 적상경유가 있으며 군내버스 시간을 참고하세요. 

가당 경유 버스(오전 8시15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3시30분, 5시20분, 7시40분)와 적상 경유 버스(오후 2시10분, 5시10분, 6시30분)가 있다. 그리고 산행 후 부남면 대소마을에서 무주터미널로 나오는 군내버스 시간은 오전 6시40분, 8시35분, 11시20분, 낮 12시40분, 오후 2시40분, 4시, 4시15분, 6시(막차)를 타면 됩니다.


내비게이션 주소:부남주민자치센터(부남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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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의 독특한 비경에 깜놀....  


산의 이름으로 그 산을 대충 유추할 수 있다. 국내 산 이름에서 가장 많은 이름은 단연 백운산으로 산정에 흰 구름을 두르고 있어 얻은 이름이다. 그럼 충북 옥천의 환산은 어떤 모습이 연상 될까? 환산은 둥근 고리를 뜻하여 고리산으로 부른다. 산이 고리 모양으로 생겼다니 언 듯 이해가 가지 않는데 무작정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로 달려갔다. 환산아래 금강에 걸린 대청호에는 소옥천의 물도 흘러드는데 대청호와 만나기 직전에 옥천 최대의 비경을 빚어내니 이곳을 ‘부소담악’이라 부른다.



바위가 병풍을 친 듯 소꼬리처럼 길게 700m 나와 마을에서는 ‘병풍바위’라 하며 ‘부소마을에 있는 물위에 뜬 바위’란 뜻의 부소담악이란 유래다. 소옥천을 흐르며 환산의 지능선을 감고 여러번 'S'자로 돌아가는 물돌이 현상으로 그 모습을 산에서 보면 꼭 고리 같이 보여 얻은 이름이다. 2008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혀 그중에 베스트 6선에 올라 부소담악의 아름다움을 뽐내었고 수려한 산세로 인해 조선중기의 문신인 우암 송시열 선생은 ‘소금강’의 절경이라며 칭송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리산은 삼국시대때 백제와 신라가 치열하게 전투를 하였던 곳으로 지금도 당시 백제가 축조하였던 산성과 6개의 보루가 남아 있어 그 당시 환산성 전투의 격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역사공부는 듬으로 할 수 있는 산행 코스다.






고리산인 환산 산행은 초반에 가파르다. 능선에만 올라서면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유의하자. 산행경로를 보면 군북면 추소리 황룡사 입구 출발~물아래길, 봉화대 갈림길~580m봉~전망대(봉화대 터)~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환산 정상(환산성 제5보루)~삼각봉~비야마을 갈림길(마당재)~감로마을 갈림길~감로봉(환산성 제4보루)~안양골 갈림길~묘지 갈림길~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부소담악 입구 느티나무 정자~폐광산~추소정~황룡사 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부소담악을 포함한 전체 산행거리는 약 8.5km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 소요되며 부소담악을 포함하여 넉넉하게 5시간이면 충분하다.




추소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황룡사 입구는 서낭당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환산 입구의 등산안내도를 보고 하산지점을 머리에 그려 넣은 뒤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시작부터 오르막 산길이 시작된다. 산행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하며 천천히 15분 정도 오르면 주위로 나무가 없어지며 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면 나무막대를 걸쳐 놓은 듯 길게 뻗어 나간 부소담악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비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10분 쯤 더 오르다 보면 작은 봉우리를 넘고 안부에서 숨을 고른 후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러나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져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으며 능선 주위로 울울창창한 노송들이 만들어 내는 자태는 오름길의 힘겨움을 잊게 한다. 산길은 능선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에서 숨을 돌린다. 성터(봉화대) 갈림길로 오른쪽 하산길은 물아래길 방향이며 환산 정상은 왼쪽 방향이다. 소나무의 자태와 어울리는 바위 능선을 걷다보면 곳 해발580m의 편편한 봉화대 터가 나온다. 전망도 탁트여 이곳에서 바라보는 소옥천의 부소담악과 대청호의 모습까지 그야 말로 그림 같은 풍경이다.






이곳에서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살짝 내리막길이다. 안부에 닿으면 오른쪽 이평리 갈마당 2코스 갈림길 이정표가 있지만 직진하여 오르막을 탄다. 10분이면 헬기장인 환산정상이다. 환산성 제5보루와 환산정상 빗돌이 서 있다. 빗돌 왼쪽으로 항곡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능선을 이어타기 위해서는 왼쪽 헬기장을 지나가면 산성의 흔적이 나타난다. 백제와 신라가 이곳에서 맞붙어 싸웠던 역사의 현장에는 지금도 백제가 쌓았던 산성이 환산 능선으로 퍼져 있다. 총 6개의 보루가 세워졌고 그중 정상에 세워진 5보루가 통괄지휘본부였다 한다.






능선의 난 산길은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내려가고 하면 알미늄 벤치와 해발 566m 삼각봉을 알리는 표식이 소나무에 걸려 있다. 다시 내려가면 곧 오른쪽으로 비야마을 방향 갈림길이 나오고 안부인 마당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 하산로는 감로마을 방향. 필자는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오르면 환산성 제4보루 빗돌이 있는 감로봉에 선다. 발아래 무덤이 있고 이곳은 시야가 트이며 부소담악의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며 산길은 황골을 한바퀴 능선을 따라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양골로 하산을 하기 위해서는 무덤 쪽이 아닌 오른쪽 능선을 조금 가면 왼쪽 방향의 큰 이정표와 만난다. '추소리 안양골 1.5㎞'을 보며 들어서면 외길의 하산길은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길로 변한다. 걸음을 조심조심 해야 할판. 급경사 하산길도 무덤직전에 오른쪽으로 틀면서 한숨 돌리다가 또 다시 안양골 계곡으로 뚝 떨어진다. 계곡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기도원 담장을 끼면 ‘좋은 기도동산’ 앞 도로로 나오게 된다. 능선에서 약 40분쯤 걸렸다. 추소리 방향은 왼쪽 도로를 걷는다.











왼쪽으로 15분 정도 도로를 따라 가면 느티나무인 당산나무와 돌탑이 서 있고 부소담악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부소담악 답사에 나선다. 소나무 오솔길이 좋은 산길은 곧 무덤을 지나고 울타리로 막아 놓은 폐광산 터와 장승공원의 덱 계단을 오르면 '추소정(湫沼亭)' 정자가 있는 전망대다. 부소담악의 병풍바위와 소옥천의 물돌이가 부소담악을 휘감고 지나가는 모습이 장관이다.






병풍바위를 조금 더 걸어보기 위해 덱 계단을 내려서면 구 정자가 있고 곧이어 탐방로는 좁은 오솔길 좌우로 낭떨어지로 바뀐다. 큰바위와 그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소나무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길이 뚝 끊어지는 지점에서 되돌아 나와 추소정에서 오른쪽 덱 계단을 내려서 장승공원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서낭당 터의 황룡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 10분이면 닿는다.


















☞(충북여행/옥천여행)부소담악 환산 산행. 고리산으로 불리는 옥천 환산 교통편


부산에서 신대구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타고 서울 방향으로 향한다. 옥천IC에서 내린 뒤 군청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400m쯤 가서 통계청사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직진하면 만나는 삼양삼거리에서 4번 국도와 합류해 대전 보은 방향으로 직진한다. 3.8㎞쯤 가면 이백삼거리에서 환산로 추소리(이평리) 방면 우회전하여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다시 오른쪽 추소리(환평) 방면으로 3.9km 이동하면 황룡사 입구에 도착한다. 내비게이션에는 부소담악으로 입력하면 된다.



옥천환산지도

옥천환산고도표.





2014/08/02 - (충북여행/옥천여행)조헌과 칠백의총 이야기. 조헌선생 이지당을 만나다. 옥천 이지당


2014/07/06 -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2014/07/19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성당.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갈해지는 옥천 성당의 모습. 옥천천주교회


2013/08/08 - (충북여행/옥천여행)거울로 본 한반도 모습이 이런 모습, 한반도지형 옥천 둔주봉.


2013/07/17 - (충북여행/옥천여행)옥천 정지용생가, 문학관. 향수의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방문기


2013/07/14 - (충북여행/옥천여행)독락정. 금강의 아름다움을 안을 수 있는 옥천의 독락정.


2014/07/06 - (충북맛집/옥천맛집)대청호, 육영수여사, 정지용생가맛집 금강올갱이. 몸에 좋은 다슬기와 아욱으로 끓인 금강표 다슬기국이 넘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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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백제의 중흥을 이끈 공주 공산성을 걸어 보았습니다.


공주시의 중앙을 흐르는 금강 천변에 솟은 110m의 공산에는 현재 백제시대의 왕성이 있습니다. 금강에 접해 있는 포곡형 산성이며 능선과 계곡에 쌓았던 성으로 백제 22대왕인 문주왕때인 475년 한성(서울)에서 이곳 공주(옛 지명 옹주)로 천도하여 성왕 때인 538년에 사비(지금의 부여)로 옮겨 갈 때까지 5대 64년간 백제의 왕이 거주하였던 산성으로 보여 집니다.



 



성의 이름은 다양하게 불렸는데 백제때는 웅진성으로 불리다가 고려에 와서는 공주산성, 조선으로 넘어와서는 쌍수산성으로 불렸고 처음 축성 당시인 백제시대 때는 토성으로 쌓았다가 차츰차츰 보수와 개축을 하면서 동쪽의 일부만 토성으로 남기고 모두 석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성의 둘레는 2,660m며 동서남북에 사대문을 두었고 성안에는 왕궁의 추정지와 임류각지의 백제 유적과 쌍수정, 영은사 등 조선시대의 유적도 다수 남아 있습니다. 2011년 이곳 공산성 발굴 작업에서 출토된 갑옷과 마갑에 백제시대 때인 645년의년도가 세겨져 있었다합니다. 공산성을 걸으면서 둘러보는데 60분쯤 소요가 됩니다. 아름다운 금강의 경치를 보고 그 때의 백제시대로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의 비석군


공산성의 금서루를 오르는 길에서 비석군을 만나게 됩니다. 공주시 곳곳에 있던 비석들로 공주와 관련된 분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을 한곳에 모아 놓았는데 송덕비와 제민천교영비 등 47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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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의 비석군 김효성 비,


비석군중에 목사 김효성(1585~1651) 비는 문화재 자료 제71호로 지정되었고 조선시대 공주목사였던 김효성의 선정을 기려 순조28년(1828)에 세운비석입니다.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의 비석군 제민천교 영세비


제민천교 영세비입니다. 공주시 향토문화재 기념물 제20호이며 순조17년인 1817년에 제민천이 대홍수로 범람하고 재민천에 놓여 있던 다리가 떠내려가자 새로 건립한 사실을 기리는 비석입니다.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 금서루


비석군을 지나면 공산성의 4대문중 서문인 금서루와 만납니다. 현재의 모습은 1993년에 복원을 하였는데 정면3칸, 측면1칸이며 1859년에 편찬된 공산지와 동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본래 서문의 위치에서 약간 남쪽으로 옮겨지어졌습니다. 금서의 성문을 통과하면 공산성의 안으로 들어섭니다.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 공산정.


왼쪽 금강천변의 봉우리에 공산정이 우뚝합니다. 성벽을 보수 중이라 출입을 막아 놓았는데 올라가 보았습니다. 공산성 서북쪽 산마루에 있는 누각으로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금강교, 공주의 모습을 한눈에 전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의 낙조와 야경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합니다.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 쌍수정과 공주 떡 인절미 유래.


이제는 공산성에도 봄빛이 완연히 올라 고목마다 초록색으로 치장을 하였습니다. 성곽을 따라 걸어 쌍수정으로 향합니다. 영조10년(1734년)에 관찰사 이수항이 공주로 피난 온 인조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입니다. 인조는 1624년 이괄이 반란을 일으키자 공주로 피난을 와 6일을 머물게 됩니다. 인조는 이곳의 두그루 나무밑에서 반란이 진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기대었던 나무에 정상품의 작위를 줍니다. 이 후 쌍수산성으로 불렀고 이수항은 나무가 늙어 죽자 그 자리에 삼가정을 지었는데 이 건물이 쌍수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공주로 피난 온 인조와 인절미의 전설을 아시나요. 이괄의 난을 피해 잠시 공주로 피난온 인조에게 임씨 댁에서 콩고물을 무친 떡을 진상하였습니다. 인조가 그 떡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 절미라며 신하에게 떡 이름을 물어보았지만 알 수 없다하여 임씨 댁에서 만들어 임절미라 부르다가 인절미로 바뀌었다 합니다.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 쌍수정 사적비.


쌍수정 아래에는 비각이 있습니다. 쌍수정 사적비로 유형문화재 제35호입니다.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산성에 머물렀던 6일 동안의 기록으로 행적과 공산성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숙종34년(1708년)에 세웠고 인조때 영의정을 지낸 신흠이 비문을 짓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남구만의 글씨라 합니다.

 


 




 



 

☞(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공산성. 공산성 진남루


다시 만나는 진남루는 공산성의 남문입니다.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조선시대에는 삼남의 관문이었습니다. 조선 초기에 토성이었던 산성을 석성으로 다시 쌓은 뒤 세운 문루로 1971년 진남루를 해체하여 정면 3, 측 2칸으로원래의 모습으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영동루와 공북루등 공산성에는 많은 문화재와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일행과의 약속으로 공산성을 전체 다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지 못했던 공산성을 다 둘러 보고 싶습니다. 공주 10경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공산성을 즐겁게 둘러 보았습니다.



 




 




 




공산성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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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공주여행)공주 석장리박물관, 우리나라에도 구석기시대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조상인 석장리 유적지를 만나다.


인류가 지구상에서 처음 뿌리를 내려 문자를 발명하고 그 것을 역사로 기록하기 이전의 시대를 선사시대라 합니다. 선사시대는 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로 나누며 석기시대는 구석기 시대와 중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로 구분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신석기시대 유적지가 여럿 발견되었습니다. 국내 구석기의 유적지를 보면 충북 단양군 도담리 금굴유적지와 청원군 만수리 유적지, 연천 전곡리와 평양 상원 검은모루 유적지등이 있습니다. 그럼 구석기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구석기시대는 석기시대의 가장 초기 단계를 말합니다. 뗀석기(타제석기)를 만들어 사냥을 하고 그리고 무기등 일상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을 합니다. 석장리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사문화 엿보기’를 보면 인류의 진화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지금으로부터 약 45억년 전에 탄생을 하였고 지구상에 생명의 출현을 35억년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최초의 인류는 진화에 진화를 거쳐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인류의 조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345만년이 지나 ‘지혜로운 인간’이란 뜻의 호모사피엔스로 진화를 하게 됩니다.


 



호모사피엔스가 살았던 시기가 구석기 시대입니다. 생각을 하면 엄청 오래되었습니다. 그런 선사시대의 여행을 이번에 공주에서 하고 왔습니다. 공주 석장리 유적지 1963년에 금강에서 우연찮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침 그해 큰 홍수 인해 무너진 금강천변 지층에서 뗀 석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연세대학교 손보기 교수님이 중심으로 많은 학자와 인력이 동원되어 발굴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발굴 조사는 1964년부터~1992년까지 총 12차례 진행이 되었고 이곳에서도 한국에 구석기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교과서에 실리면서 필자도 유년시절에 구석기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합니다.







발굴조사를 마치고 2006년 9월에 ‘석장리 박물관’을 개관하여 이곳에 한국에도 구석기시대가 존재했다는 것을 밝혀내고 연구를 하고 자료를 전시하여 현재의 석장리 유적지가 되었습니다. 공주석장리 유적지는 사적 제34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석장리 박물관은 6개 구역으로 나누어 있습니다.





1구역은 ‘인간이 된다는 것’을 테마로 구성되어 인류의 조상이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물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어릴적 배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샘 솟는 것 같습니다.


 



2구역은 ‘인류, 도구를 만들다’. 현재에도 인간은 스마트 폰과 첨단 우주 장비를 개발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류가 처음 만든 도구에 대해서 알아보는 곳입니다. 구석기인들이 어떤 방법으로 뗀석기를 만들고 사용을 하는지 대해 그 궁금증을 알수있는 전시공간입니다.


 



3구역은 ‘구석기인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구석기인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볼 수 있습니다. 떠돌아다니며 수렵과 채집의 생활에서 군락을 이루어 공동체 생활을 하며 사냥과 채집등을 하는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4구역은 ‘석장리 구석기를 만나다’ 이곳은 석장리에서 출토된 구석기의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구석기의 존재를 밝히고 연구한 석장리유적을 자녀들과 찬찬히 둘러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5구역은 ‘석장리 이후 구석기유적 조사, 다른 나라의 구석기 ’ 한국 최초로 발견된 석장리 유적지 이후에 국내에서도 구석기 유적지가 100여곳이 넘게 발견되었습니다. 국내 대표 유적지를 함께 소개를 하며 다른 나라의 구석기 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석장리 박물관 2013년 특별전 한일 구석기 문화교류 전시’로 일본 구석기의 이와주쿠 유적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이와주쿠 유적지에서 출토된 국보급의 문화재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기간은 2013.7.15(월)~2014.2.2(일)





6구역은 ‘어린이를 위한 구석기시대’ 가족과 방문하면 너무 좋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동반한 어린이가 쉽게 이해가 가도록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전시입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유물을 손으로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공주에는 많은 유적지가 산재합니다. 이와 함께 인근의 공산성과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충남산림박물관 황새바위성지등과 연계를 하여 찾아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 구경하기◆










































































































◆석장리 박물관 배치도◆



◆석장리박물관 관람요금◆



◆석장리 박물관 찾아가기◆



◆석장리 박물관 안내◆





(워키백과와 석장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일부 참고및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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