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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산행. 가을 단풍이 환상이었던 도립공원 1호 금오산 산행

산좋고 물 맑아 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금오산은 구미시의 진산이다. 그러나 구미의 산이라 하지만 실제 금오산은 김천시, 칠곡군과 함께 경계선을 긋고 있는 3개 시군의 산으로 유독 구미 금오산으로 부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금오산 산행은 칠곡의 금강동천에서도 산행은 이루어지지만 금오산을 찾는 산행객 대부분이 구미 남통동에서 오르기 때문이다. 교통의 편리한 잇점도 있지만 금오산의 산세가 동고서저의 형태를 하고 있어 구미 쪽에서 보면 우락부락하며 잘 다듬어진 근육을 가진 남성미가 느껴지는 명산이다.

 


 

 

정상아래 성안에서 흘러내리는 대혜천의 절경은 산을 찾는 꾼들의 마음을 빼앗고도 남는다.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선산으로 낙향한 야은길재의 충절을 추모하여 세운 채미정과 도선국사가 수도하여 도를 깨쳤다는 도선굴, 폭포의 굉음이 금오산을 들썩인다는 명금폭포는 구미시민들은 큰 은혜를 배푸는 폭포라하여 대혜비폭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은 소금강으로 불려질 정도로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대한민국 명승 제52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금오산 마애보살입상과 할아버지가 죽은 손자를 가슴에 묻으며 쌓은 공덕탑에서 숙연한 마음을 들 게하며 요즘 금오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다. 올해 금오산은 60년만에 현월봉을 개방하였다. 한국동란 뒤 1953년 미군이 점령을 한 후 긴 세월동안 금단의 땅이 된 금오산 정상은 올해 10월26일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하여 구미 대혜천폭포를 따라 금오산 산행을 하였다.

 

 

 

 

산행 경로를 보면은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케이블카 승차장~금오동학 각자~대혜문~영흥정~해운사~도선굴~대혜폭포~성안갈림길~할딱고개~마애불 갈림길~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법성사 갈림길~약사암~금오산 현월봉~헬기장~성안 갈림길~금오산성~칼다봉~대혜폭포 갈림길~연수원, 금오산 호텔 갈림길~채미정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5㎞지만 거리에 비해 힘든 산행 코스다. 순수 산행 시간은 4시간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은 6시간은 잡아야 한다.

 

 

먼저 산행을 위해 금오랜드입구를 지나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로 간다. 그 전에 망한 고려에 끝까지 신하의 예를 다한 야은 길재를 추모한 채미정을 둘러보자. 백이 숙제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며 살았다는 ‘채미’에서 따온 말로 조선 영조 44년(1768)에 세워진 정자이다 고려를 향한 충신의 핏빛을 닮아선지 붉은 단풍은 더욱 선명하였다.

 

 

 

붉은 빛이 토해내는 단풍을 고스란히 녹여 대혜골은 선홍색의 피로 물들였다. 계곡에 걸린 명금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금오산 탐방로, 넓은 길에 큼직한 돌을 깔아 놓아 무릎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걷기가 영 불편하다. 왜 이런식으로 하였는지 개인적으로 원망스러운 길을 금오산의 대혜폭포까지 조성해두었다.

 

 

 

 

금오산성 사적비와 케이블카 승강장, 새천년을 기념하여 세운 돌탑을 지나면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단풍이 입구에서 빛을 받아 고운 자태를 뽐낸다. 이런 맛으로 가을 산행을 한다며 주위에서 탄성을 지른다. 나무계단 중간 쯤 오른쪽에 큰 바위가 나타난다 그 중간에 일필휘지의 금오동학(金烏洞壑) 글자를 볼 수 있다. 조선 중종때 명필가로 이름을 떨친 고산 황기로의 필체로 금오산이 깊고 그윽한 절경이라는 뜻이다. 하늘을 가린 키 큰 나무 사이로 역광의 붉은 단풍은 더욱 화려하며 그 속에 금오산 백운봉이 우뚝 하다.

 

 

금오산의 정상부에 계곡을 따라 이중으로 쌓은 금오산성은 고려 말에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인근의 백성들이 금오산성 안으로 들어와 지켰고 조선 태종 10년(1401)에 대대적인 복구를 하여 왜란과 호란 때에도 금오산성은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최근에 복원된 대혜문을 지나면 쉼터와 168m의 암반층을 뚫어 만든 샘터 영흥정이 나오고 금오산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곧 대혜골에서 유일한 해운사다 잠깐 올라가면 해운사 뒤의 암벽이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위세며 바위 틈의 낭떨어지에 도선굴이 보인다.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도선굴 이정표 갈림길에서 도선굴 방향인 오른쪽 돌계단길을 오른다. 왼쪽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바위에 부딪히는 굉음에 귀가 멍멍하다. 먼저 도선굴을 보기위해 오른쪽 계단을 올라 깎아지른 벼랑을 에돌아간다.

 

 

반질반질한 암반이 매우 미끄럽고 천길 낭 떨어지에서 내려다 보는 위압감에 초심자는 부담이 간다. 곧 도선국사가 득도하였다는 자연굴 도선굴에 닿는다. 발아래 해운사가 보이며 멀리 구미시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마음을 비운다면 누구라도 도를 깨우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행을 위해 대혜폭포로 되돌아 내려가면 폭포 밑으로 계단이 이어진다. 폭포 앞 전망 터에서 민낯의 명금폭포로 불리는 대혜폭포를 만날 수 있다. 높이 30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대단한데 그 이유는 폭포 위 대혜담 연못에서 평일에는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주말에만 많은 물을 흘러 보내기 때문이다.

 

 

 

이곳부터는 탐방객과 산행객이 나누어진다. 금오산 정상은 대혜폭포 전망대에서 급경사로 설치된 나무 계단을 오른다. 금오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파른 오르막 산길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20분쯤이면 오른쪽 성안(1.8㎞) 방향 갈림길에서 할딱고개는 왼쪽.

 

 

 

 

아무리 강철심장이라도 이곳까지 올라오면 심장이 할딱할딱 요동을 친다는 뜻으로 보이며 왼쪽에 전망대가 있다. 고생 뒤에 보상이 따른다는 말처럼 할딱고개의 그 고생담을 잊게 하는 전망대다. 구미시는 물론이고 올라오면서 만난 도선굴과 해운사, 건너편 칼다봉 능선의 비경이 펼쳐진다.

 

 

 

 

 

 

 

지금부터 능선길을 오르지만 급경사 길이라 자신의 체력에 맞게 올라야 한다. 40분~50분 돌길과 돌계단을 번갈아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은 정상(0.9km) 방향. 필자는 왼쪽 오형바위와 마애보살입상 방향이다.

 

 

 

 

백운봉을 비스듬히 돌아가는 왼쪽으로 깎아지른 암벽위에 전망대가 열리고 너덜길을 지나면 건너편 층암절벽에 걸린 돌탑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 보인다.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돌면 먼저 떠난 손자의 공덕을 빌며 쌓은 오형돌탑에 도착한다.

 

 

 

구미를 두른 냉산, 천생산과 멀리 유학산,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등이 조망된다. 금오산 정상을 가기위해서 마애여래입상방향인 능선을 오른다. 능선을 넘어 바위 절벽을 돌아가면 큰 바위의 꺾여 진 암벽에 보물 제 490호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을 만난다.

 

 

 

 

 

 

독특한 형태의 입상을 뒤로하고 산사면을 돌면 법성사 갈림길에 도착한다, 약사암은 오른쪽 방향. 초반 경사길를 오르면 길은 다시 편안하게 바뀌며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약사암 화장실과 요사체가 나온다. 벼랑안에 제비집처럼 자리한 약사암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높이로 보면 영남에서 지리산 법계사 다음으로 높은 곳에 있지 않나 싶다.

 

 

 

 

 

 

바위 틈의 계단을 오르면 약사암 일주문인 동국제일문을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는 정상 방향이 왼쪽으로 나 있다. 곧 옛 정상석을 지나면 새로운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과 만난다. 새 정상석 뒤로 전에 볼 수 없던 구미시가지의 모습과 약사암의 풍경을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막힘없는 조망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한다. 그래도 정상에는 이동통신사등 방송송신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칼다봉 방향 하산은 서쪽의 돌계단을 내려간다. 이정표에 성안·칼다봉 방향이며 하산 길은 큰 헬기장직전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급하게 내려간다.

 

 

 

 

 

 

 

 

급수탱크를 지나면 금오동천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성안 방향. 잠시 뒤 성안 연못위 이정표 갈림길에 닿는다. 직진하면 금오정이 있는 쉼터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라 능선을 탄다. 곳곳에 금오산성의 흔적을 만나며 산길은 능선의 산성을 따라 간다.

 

 

 

 

 

 

칼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시원한 조망을 열어준다. 금오산 현월봉과 대혜골, 대혜담등 가을빛에 젖어든 금오산의 진면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암릉도 넘고 하면서 50분이면 칼다봉(715m) 정상. 이제는 하산길 뿐이다.

 

 

 

 

 

 

 

칼다봉을 내려서는 초반은 갑자기 고도를 낮추는지 추락하듯 내려간다. 이후 완만한 소나무 능선을 걷다보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은 대혜폭포. 채미정을 가기위해서는 자연환경연수원 방향인 직진길. 바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선 뒤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오산 호텔 방향으로 하산한다. 호텔 뒤쪽에서 채미정 방향은 작은 계곡을 건너 산길을 내려가면 채미정 앞 대혜계곡을 건너고 채미정 입구에서 산행을 마친다.

 

 

 

 

 

 

 

 

 

 

 

 

구미 금오산은 원점회귀라 자가운전도 편하지만 대중교통인 열차도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가 오전 5시5분부터 2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구미역에서는 금오산도립공원으로 가는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탄다. 구미IC에서 빠져나온 뒤 좌회전해 구미시청으로 가다가 이정표의 금오산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금오랜드 입력.

 

 

 

금오산 고도표

금오산 지형도

금오산 다음지도 캡쳐

 

 

2014/11/14 - (경북여행/구미여행)채미정. 구미 금오산에 있는 채미정.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야은 길재를 추모 하는 정자.

 

2014/11/09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2014/11/08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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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송리마을을 지나면 만나는 쌍정자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산행 개요


연악산(기양산)과 수선산은 경북 상주시 청리면과 낙동면 그리고 구미시 무을면에 두 시를 경계하며 솟아 있다. 백두대간 능선의 국수봉에서 뻗어 내려온 능선이 여남재에서 잠시 숨을 돌린후 솟구친 산이 연악산 즉 기양산이다. 기양선 옆으로 수선산과 연결된다. 돌티재를 지나면 북으로 상주의 명산인 갑장산과 연결된다. 기양산은 두 지역에서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먼저 구미에서는 수정산 천마산 연악산으로 상수에서는 기양산 마공리에서는 조양산으로 부른다니 한산을 이리 부르는 것도 찾기가 힘들다.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의 유래는....


수선산의 유래를 보면은 연산군시절에 연산군의 폭정을 피해 이곳 수선산 골짜기로 많은 선비들이 숨어 들어와 은둔하며 지냈다는 뜻이라 한다. 그럼 연악산은 어떠한가. 구미시청 홈페이지를 보면 연악산과 수다사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 있다. ()은 용연(龍淵)이란 뜻이요, ()은 옛날에 연화악(蓮花岳)이다. 연화(淵花)는 구품연대(九品蓮臺)를 의미한 것이니 구품은 극락국이요, 산은 연악으로 상연하연(上蓮下蓮)의 뜻이라 한다.

또한 상송리는 상송연이다. 상연(上蓮)은 천증수(天增壽)라 하여 대선사(大禪師)께서 말씀하시되, 상송정(上松亭)이 상연(上蓮)이므로 상송리라 칭한다.

수다사(水多寺)란 많은 중생의 청정법계도량(淸淨法界道場)이라는 뜻이니 여기서의 "()"는 관음(觀音), 감로법수(甘露法水)이다. 감로(甘露)는 관음의 모든 중생의 고통과 징악한 병고와 위급할 때에의 구세수(救世水) 즉 감로수를 의미한다.

수다사 약지(水多寺略誌)에 의하면 신라 흥덕왕 5(지금으로부터 1144여년 전)에 진감국사(眞鑑國師)께서 연악산 상봉인 미봉(彌峰)에 백연(白蓮)이 한송이 피어있는 것을 보시고 이곳에 절을 창건하시어 연화사(淵華寺)라 이름지었다.“ 현재에도 산행중에 진감국사께서 백길바위에 흰연꽃이 핀 것을 보고 연화사를 창건하였다는 바위를 볼 수 있고 사명대사가 수도하였다는 수불암등 유서 깊은 숨은 산이다.


 

 수다사 달마대사상에서 산행시작


 

 

 

 수다사 뒤 임도 끝에 있는 이정표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산행 경로...


기양산~수선산 산행 경로를 보자. 수다사~연화교~무릉풍물유래비~연악산 이정표~절터~연악산 능선 상송리 갈림길(이정표)~헬기장~백길바위 갈림길~백길바위(~다시 갈림길)~바윗길·우회로 갈림길(수불암)~기양산 서봉~기양산 정상~마공리·수선산 갈림길~벤치~수선산 정상~삼거리(임도갈림길이정표)~전망대~전망대·이정표를 지나 임도에 내려선 뒤 수다사로 돌아온다. 전체 산행거리는 10.5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분이며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30분 안팎 걸린다. 요즘은 겨울철이라 이곳에는 많은 눈이 내린다. 그래서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리므로 산행시간에 유의를 하여야 한다.




 

 

 가파른 바위능선으로 로프가 묶여 있다.

 

 능선의 상송리 갈림길 이정표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산행은 구미 수다사 원점산행


산행은 수다사 일주문 지나 다리를 건넌 뒤 절 주차장에 달마대사 조각상이 있다. 왼쪽 연화교를 건너가면 산행이 시작된다. 100m 정도 걸어가면 '무릉풍물유래비'가 서 있다. 유래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하얀 눈을 이고 있는 수다사가 오른쪽으로 보이고 길은 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이어진다. 옛 임도 길을 따라 걷는다. 10분가량 가면 길이 끊어지고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을 잠시 거슬러 오르면 왼쪽으로 다시 너른 길이 나타난다. 폐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연악산 정상 1.6)가 서 있다. 연악산 정상 방향의 왼쪽 가파른 사면으로 올라간다.



 

 

 

 

백길바위갈림길



 백련이 피었다는 백길바위로 백련봉으로 불린다.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산행 개요


등산인들이 뜸해서인지 아직은 그리 산길이 뚜렷하지는 않은 것 같다. 쓰러진 소나무를 지나 오르면 옛 절터로 평탄하며 길이 오른쪽으로 꺾인다. 100m가량 가면 등산로는 왼쪽으로 꺾이며 능선을 타고 오른다. 급경사로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두었다. 이곳에서 능선의 상송리 갈림길까지 올라가는 길이 이번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평소에는 어려움이 없이 오를 수 있지만 겨울철 빙판과 적설로 인해 로프를 매어둔 바윗길이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 또 한 번 바윗길에 로프를 잡고 가파른 사면을 올라야 한다. 나무계단에 이어 다시 로프를 잡고 오르면 곧 이정표가 선 능선 삼거리다. 왼쪽은 상송리(1.7)로 내려가는 길이고 연악산 정상 방향은 오른쪽이다.




 송암지. 겨울철에는 위험할 것 같아 우회하였다.

 

 

 

 연악산과 기양산으로 불리는 정상. 정상석이 두개 서 있다.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백길바위 전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면 오래된 헬기장을 지나고 5분 뒷면 수다사의 전신인 연화사를 창건하게 만든 백길바위 갈림길과 만난다.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들어가면 흰눈을 덮어 쓴 백길바위를 볼 수 있다. 정상은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5~6분 급경사를 오르면 바위 봉우리를 바로 오르는 길과 우회하는 길이 갈라진다. 두길다 연악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어느 쪽으로 가도 되지만 사명대사가 수행했다는 송암지(수불암)는 바윗길이라 겨울철 눈이 덮여 있을 때는 위험하니 우회하는 것이 좋다.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잠시 뒤 두 길은 서로 만난다. 다시 로프를 잡고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기양산 서봉이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이 선답자의 리본이 몇장 붙어 있다. 그리고 여기서 마공리 마을 회관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열려 있다. 다시 4~5분 능선을 걸으면 연악산(기양산) 정상이다. 서쪽으로는 무곡리·마공리 방향, 남동쪽으로는 수다사 들어서기 전 눈에 덮인 상송리마을과 논밭이 내려다보인다.




 

 

 

 

 

 마공리 마을회관 갈림길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마공리 마을회관 갈림길


수선산 방향은 이정표의 마을회관(4.2) 쪽인 오른쪽 내리막길이다. 가야할 능선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완만한 길을 가다가 680m봉을 지난 뒤 로프를 잡고 내려서는 급경사 길이다.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가면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여기서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4.2)로 내려가게 된다. 수선산 정상(1.2) 가는 길은 오른쪽이다. 로프를 잡고 급경사를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능선이 깊은데는 무릎이상까지 빠진다. 20분 정도 가면 야트막하고 봉우리에 나무벤치 두 개가 설치돼 있다. 15분 정도면 잡풀이 무성한 수선산 정상이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이정표가 대신하고 있다. 왼쪽은 갑장산 방향으로 돌티고개(3.1km)로 내려가고 수다사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오른쪽 임도(1.1) 방향으로 내려간다. 10분가량 완만한 길을 내려가다가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갈림길인 이정표가 서 있다. 왼쪽은 이실마을 방향이고 수다사는 오른쪽 임도 방향으로 꺾어 능선을 타고 간다.



 

 

 

 

 

 수선산 정상

 

 

 

 삼거리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산행 개요


잠시 후 오른쪽으로 수다사가 내려다보이는 바위 전망대다. 10분 정도 작은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면 전면에 툭 튀어나온 바위가 나타나고 그 위에 이정표(임도 0.6)가 서 있다.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기막힌 전망대가 펼쳐진다. 과연 연산군의 폭정을 피해 선비들이 숨어 들어와 은둔하였을 것 같은 그런 곳이다. 바위 위에 서면 막힘 없이 주변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수다사에서 장자골·이실마을로 연결되는 임도가 산허리를 가로지르고 있다. 이정표에서 10m 정도 가면 하산길이 갈라진다. 왼쪽 길도 임도에 닿지만 수다사까지 빠른 하산길은 정면 방향의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5분 정도면 임도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간다. 100m 정도 내려가 임도가 오른쪽으로 휘는 지점에서 정면으로 내려서면 수다사로 바로 내려가는 산길이 있다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폭설로 인해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임도를 따라 내려왔다. 30분이면 수다사 마당에 내려선다.




 632봉 전망대

 

 

 

 수다사 임도로 내려선다

 

 

 

 

 

 하산한 뒤의 수다사 모습 올라갈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수다사일주문 

 

☞(경북여행/구미여행) 구미, 상주 명산 기양산~수선산 구미 수다사 교통편


부산에서 구미를 거쳐 선산읍으로 가서 수다사 방향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미 가는 버스는 오전 830, 940분에 있다. 구미터미널에서는 20번 버스를 타고 선산터미널로 가서 21, 21-1, 121번 버스를 갈아타고 '상송수다사입구' 정류장에 내려 수다사까지 걸어 들어가면 된다. 구미에서 부산 행 버스는 오후 435, 740, 850(막차)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옮겨 탄다.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탄 뒤 선산IC에서 내린다. 여기서 68번 도로를 타고 상주 방면으로 가다가 무을면사무소를 지나가면 곧 수다사 들머리다. 수다사 못미처 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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