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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과 지리산 천왕봉 전망대 백운산 억불봉 산행. 광양 노랭이봉~억불봉 산행.


산속에 들어서면 그 산의 참 모습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도 예외가 아니어서 웅장한 지리산을 

느끼려면 멀리 떨어진 전망대에서 지리산을 보아야 합니다.





백운산 억불봉 주소:전남 광양시 진상면 어치리 산 308




2018/03/18 -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갈미봉~쫓비산 산행, 광양매화마을, 청매실농원, 광양매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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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노랭이봉~억불봉 지도



트랭글 캡쳐

 


북쪽에는 금대산이 최고 전망대라면 

남쪽은 삼신봉과 광양 백운산을 꼽습니다. 

지리산 전망대인 백운산과 지리산을 함께 조망하는 

전망대를 찾다가 백운산 종주의 시작이자 끝인 억불봉(億佛峯·1008m)이 

최고의 전망대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봄소식을 알려주는 3월 첫 산행지로 전망대봉인 광양의 억불봉을 소개합니다. ㅎㅎ

억불봉은 상봉인 백운산(白雲山·1216.6m)과 연결하는 산행을 주로 하지만 

필자는억불봉 전망대인 노랭이봉(804m)을 잇는 산행을 했습니다. 



억불봉은 『신증 동국여지승람』에서 

“업굴산은 백계산 동쪽 지맥에 있다”고 했습니다. 

억불봉 동쪽 절벽의 굴에서 유래된 업굴산(嶪窟山)은 

억불봉이며 백계산은 오늘날의 백운산을 뜻합니다.

 


억불봉은 멀리서 보면 바구니를 엎어 놓았다 하여 

바구리봉이라 불리며 하동에서는 소쿠리봉이라 합니다



광양 백운산 노랭이봉~억불봉 산행 경로는 

동곡보건진료소 옆에 있는 동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동동 마을 회관~억불봉·수련원 야영장’ 갈림길 도로~노랭이봉~노랭이재~

억불봉 삼거리~억불봉 정상~(억불봉 삼거리)~‘포스코 백운 수련관 임도 ’ 갈림길~

포스코 백운수련관 임도~임도 삼거리~‘수련원·주차장’ 갈림길~

백운산 수련원 1동 ·2동 안내판 사거리~‘억불봉·수련원 야영장’ 갈림길 도로~

동동 마을 회관~동동 버스 정류장 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광양 백운산 노랭이봉~억불봉 산행거리는 약 14㎞에 

산행시간은 5시간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백운산 노랭이봉~억불봉 산행은 동동 버스 정류장에서 

동동 구판장 오른쪽 마을 길을 오릅니다. 

수령 350년 된 보호수를 지나 동동 마을회관 앞에서는 왼쪽 길로 들어섭니다.

 


마을을 벗어나면서 밤나무 밭 사이의 콘크리트 길이 이어지고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왼쪽 고로쇠나무 사이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길을 500m 오르면 포스코 수련원 도로와 만납니다. 

왼쪽 헬기장에서 백계산, 제비추리봉, 도솔봉의 

조망을 즐기고 되돌아 가면 이정표가 보입니다.

 




왼쪽은 수련원과 야영장 가는 도로, 

오른쪽 능선 길이 노랭이봉을 거처 억불봉을 갑니다. 

조망이 열리지 않는 완만한 능선을 1시간 오르면 

노랭이봉 정상에서 한꺼번에 폭발하듯 동서남북 거침없는 조망이 열립니다.




북쪽에 백운산과 오른쪽에 바위를 깎아 세운 듯한 억불봉이 솟았습니다. 

동쪽 수어저수지 뒤로 피라미드를 닮은 금오산이 보입니다.

 


노랭이봉 정상 전망도 좋으나 억불봉에서 

조망을 즐기기로 하고 북쪽의 억불봉(1.7㎞)을 보며 내려섭니다. 

5분이면 십자로 안부인 노랭이재에 나무평상이 놓였고 

왼쪽은 수련관(1.3㎞), 오른쪽은 구황(3.7㎞), 억불봉 삼거리(0.7㎞)로 직진합니다.

 


20분이면 헬기장이 있는 억불봉 삼거리에서 

왼쪽 백운산 정상(5.6㎞)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왕복 1시간 거리인 오른쪽 억불봉(0.7㎞) 정상을 갔다 옵니다.

 


억불봉 능선은 공룡의 울퉁불퉁한 등을 걷는 듯한 

만만치 않은 산길이나 전망하나만은 탁월합니다.

 










억불봉은 나무에 가려 정상을 앞둔 바위봉우리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북쪽에는 도솔봉, 따리봉, 신선대를 품에 안은 백운산과 

오른쪽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천왕봉에서 반야봉을 잇는 

지리산 주 능선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암봉을 돌아 정상에 올라서면 억불봉 정상석의 997m는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는 억불봉 높이를 1008m로 나와있습니다.

 


정상석 뒤 전망대에는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 들을 두른 

형제봉~구재봉 능선에 흰눈을 이고선 천왕봉이 우뚝합다.








억불봉 삼거리에서 ‘백운산 정상’ 방향으로 향합니다. 

포스코 백운수련관 임도 하산길까지는 약 3.2㎞ 거리에 

1시간이 걸리는 평탄한 길입니다.

 







971m 봉을 지나면 왼쪽 갈림길에 리본이 여러 개 달렸습니다. 

직진하여 바위 전망대에서 좌청룡 우백호를 거느린 백운산과 지리산을 보고 갑니다.



999m 봉 직전 갈림길에서 왼쪽 산죽 길로 들어 섭니다. 



봉우리를 우회하면 백운산 등산안내도와 

‘정상 2.4㎞·수련관4.8㎞’ 팻말이 있는 안부에서 직진은 백운산 방향, 

왼쪽 검정색 고로쇠수액 호스가 보입니다. 



등산 안내도에서 ‘포스코 백운수련관 임도’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산죽군락지를 지나 임도에 내려서고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계속 임도를 따라 갑니다.





10분이면 오른쪽으로 임도를 이탈하여 100m 내려서고 

수련원·주차장 삼거리 도로에서 왼쪽 수련원쪽으로 갑니다










백운산수련원 1동·2동 안내판 사거리를 직진하여 

갈림길에서 오른쪽 도로를 갑니다.

 





‘수련원 야영장·억불봉’갈림길 도로에서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동동 마을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광양 백운산 노랭이봉~억불봉 교통편


부산에서 전남 광양 억불봉 산행은 광양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간 다음 논실행 21-3번 시내버스를 갈아 탑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광양행 버스는 오전 6시30분, 7시, 7시20분, 8시 20분, 9시30분 등에 있으며 2시간 소요. 

광양(임시) 터미널에서 구 광양 시외버스터미널 앞의 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은 약 200m 떨어져있습니다 . 

매화아파트 종점에서 논실행 버스가 오전 6시40분, 7시,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에 있으며 

종점에서 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까지 10구간이라 조금 기다렸다 타고 동동 마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을 마친 다음 동동 마을 정류장에서는 논실 종점에서 오후 4시10분, 5시10분, 6시10분, 7시(막차)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에서 내립다. 

광양(임시) 터미널에서는 오후 5시25분, 6시10분, 6시40분, 7시10분, 7시20분, 8시50분(막차)에 부산서부터미널행 버스가 출발합니다. 

광양 노랭이봉~억불봉은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이 편리합니다. 

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동길 31-5 동곡 보건진료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주말에는 보건소와 동동 마을회관에 주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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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와 매화꽃 산행지 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경칩을 전후하여 가장 바쁜 곳이 고로쇠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입니다. 광양 백운산은 고로쇠뿐 아니라 섬진강을 끼고 펼쳐지는 봄의 향연 매화로도 알려져 이맘때의 백운산은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 의미로 백운산은 속살부터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내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항상 광양 백운산 산행 계획을 하고 떠났습니다. ‘춘래불사춘’은 “봄은 왔는데 아직 날씨는 봄 같지 않다”는 뜻처럼 요즘 날씨에 딱 들어 맞습니다. 산행 출발지 진틀 마을은 포근한 날씨에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게 했는데 막상 백운산 정상을 오르면 매서운 칼바람이 뺨을 얼얼하게 할 정도로 아직은 겨울 날씨 그대로였습니다.

 백운산 산행 병암계곡 입구 

성질 급한 개구리가 봄인 줄 알고 나왔다가 아직 봄이 아닌가 봐 하며 머리를 쥐어박고 겨울잠을 더 자야겠다할 것 같습니다. 그럼 왜 광양의 백운산이 고로쇠로 유명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옛날 옛적인 신라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풍수설의 대가였던 도선국사는 이곳 광양의 옥룡면 백운산 토굴에서 수도하여 득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정좌하다보니 몸이 굳어졌는지 도선은 일어서려다 그만 무릎이 펴지지 않아 앞으로 꼬꾸라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주위에 나무가 있어 잡았더니 나무는 도선국사 체중에 부러져 버리고 넘어졌습니다. 도선은 무릎이 펴지기를 한참을 기다리는데 부러진 나무에서 물이 나와 마셨더니 그때까지도 펴지지 않던 무릎이 순간적으로 펴져 걷게 되었습니다. 그 뒤 뼈에 이로운 물이라며 골리수라 하였고 고로쇠나무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병곡산장

백운산 산행 경로를 보면 병암계곡 입구 논실1교 주차장~병암산장~진틀 삼거리~466계단~정상·억불봉 능선삼거리~매봉 갈림길~백운산 정상~신선대 갈림길~신선대~신선대 정상·한재 삼거리~진틀 삼거리~병암계곡 입구 주차장순이며 산행거리는 약8km 에다 전체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백운산 산행 중 가장 짧은 산행이며 정상을 단숨에 오르는 백운산의 대표 코스입니다.

 먼저 백운산 산행을 위해 광양시 옥룡면 진틀 마을 입구를 지나 논골 방향 도로를 200m쯤 오르면 논골1교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옆에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 이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병암산장 안내판과 여러 펜션 안내판과 백운산 안내도도 있어 백운산 입구임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정상 이정표에는 ‘정상 3.3km’로 나와 있으며 정상과 신선대는 한 뼘의 거리를 두고 빠끔히 보일정도로 가깝습니다. 역설적으로 가까이 보이는 만큼 가파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백운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러 펜션 건물을 차례로 지나면 병암산장입니다. 입구에서 600m 거리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병암산장 주차장 끝에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정상 2.7km' 병암산장을 오른쪽으로 돌면 병암계곡과 만나고 산길은 왼쪽 자드락길을 오릅니다. 곧 가지를 마음 껏 펼친 멋들어진 소나무를 지나고 산길을 따라 고로쇠 수액을 받는 호스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고로쇠 수액 채취

 

 

 

 산행로 옆 고로쇠나무에는 링거 바늘을 꽂고 있습니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아니라 수분을 뽑아내는 링거로 나무 굵기에 따라 여러 개의 바늘을 꽂았습니다. 지금은 나무 굵기에 따라 수액채취가 정해져 있어 고로쇠나무에게는 천만 다행입니다. 그리고 고로쇠나무가 고사한 게 눈에 많이 보이는데 어김없이 바늘을 꽂은 구멍이 수십 개가 있을 정도로 나무는 혹사당하며 죽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잔인한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고로쇠나무 고사목

  진틀삼거리

너덜겅도 지나고 흙길을 밟으며 외길의 산길은 이정표가 세워진 진틀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곳까지는 편안한 산길입니다. 왼쪽은 신선대(1.2km) 방향이며 정상(1.4km)은 오른쪽입니다. 곧 계곡을 건너고 된비알의 능선을 오릅니다. 표고가 높아짐에 따라 바람도 서서히 불기 시작합니다.

 

 

 겨우내 쌓였던 눈도 봄기운을 받아 많이 녹았지만 그래도 언뜻언뜻 흰 눈이 두껍게 쌓여 겨울 산행의 잔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오늘 백운산은 산행이 짧아 하산 시간에 쫓길 일도 없습니다. 천천히 숨을 돌려 오르면 어느 덧 나무 계단이 시작됩니다. 계단에 누군가 친절하게 466계단이라 써 놓았습니다.

 

 주능선(정상·억불봉) 삼거리

 계단이 끝나면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향하는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은 억불봉(5.6km) 방향. 정상(0.3km)은 왼쪽입니다. 백운산 정상이 지척입니다. 쉼터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매봉 삼거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오른쪽은 매화축제로 유명한 매봉(3.6km)·내회(3.9km)·쫓비산 방향. 직진은 정상을 거쳐 신선대(0.5km) 방향입니다.

 

 쉼터전망대

가운데 억불봉

 

 매봉 갈림길

 큰 성채 같은 바위로 이루어진 백운산 정상에 오릅니다.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권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정말 큽니다. 섬진강 건너 지리산 전망대이기도하지만 오늘은 지리산의 뿌연 실루엣만 보일뿐 아쉽게도 지리산 능선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따리봉과 형제봉 그리고 억불봉등 주위 경관에 만족하며 어서 빨리 신선대로 나가야겠습니다.

 지리산 능선

 

 

 

 세찬 바람에 날씨는 정말 추웠습니다. 그리고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눈과 빙판으로 주의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백운산 산행에서는 백운산·신선봉 구간이 가장 산행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자꾸만 백운상 정상 쪽을 뒤돌아보게 했는데 뾰쪽한 정상부는 자못 웅장한 모습이며 호남정맥의 최고봉답게 산세 또한, 수려했습니다.

 

 

 신선대 갈림길

 

 

 

 신선대 정상

 신선대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 같지만 신선대 삼거리 못미처 오른쪽 바위사이로 오릅니다. 철사다리를 넘으면 백운산정상과 마찬가지로 사방팔방 막힘없는 경관입니다. 신선대라 새겨진 나무를 세워두었는데 이름그대로 하늘의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노닐었을법합니다.

 


 

 신선대 밑(한재·진틀) 삼거리

 삼거리이제 되돌아 내려가면 신선대 삼거리입니다. 오른쪽 한재(2.1km) 방향, 왼쪽 진틀(3.0km)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줄곧 내리막길이며 드문드문 녹지 않은 빙판길도 나타나지만, 하산에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연초록 조릿대 군락지도 지나면 백운산 정상으로 향할 때 만났던 진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올라온 길을 따라 처음 출발지 논실1교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백운산 산행은 끝입니다.

 

 

 

 

 

 진틀삼거리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교통편.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 산행 출발지인 진틀마을 정류장에 가기위해서는 부산 서부터미널에 출발하는 광양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은 오전 6시30분, 7시, 7시20분, 8시20분, 9시20분, 9시40분등에 있습니다. 광양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진틀마을행 21-2번, 21-3번 버스를 이용하여 진틀마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21-2번, 21-3번 버스 출발시각은 오전 6시30분, 7시,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입니다. 산행을 마친 후 진틀버스정류장에서 광양으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2시, 4시10분, 5시, 6시30분이며 막차는 10시10분입니다. 광양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2시40분, 3시10분, 3시45분, 4시20분, 4시40분, 5시15분, 6시10분, 5시40분, 7시10분, 7시25분, 8시50분, 9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광양 백운산 고도표

광양 백운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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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대교 주차장의 산행 안내도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개요

 

봄이면 찾아오는 것이 예전에는 배고픔이었다. 가을철 추수가 끝나 겨울철을 넘기면 봄이 오고 다시 농부는 농삿일을 시작 한다. 요맘때쯤 식량이 바닥나며 서민들에게는 배고픔을 겪는 보릿고개 계절이다. 그리고 들로 산으로 쏘아 다니면서 나물을 뜯고 소나무의 껍질을 벗겨 먹으며 배고픔을 달랬다. 배부른 양반내가 아닌 이상은 모두 그런 시절을 보내다 보니 언제나 하얀 쌀밥이 눈에 아른아른 거렸을 것이다. 들꽃이나 지명에도 쌀밥에 관한 이름이 많이 나온다. 이맘때 피는 꽃이 하얀색으로 꽃이 소복이 피면 밥공기에 넘칠듯이 담긴 밥을 생각해서일까. 백미꽃 조팝나무 이팝나무 박태기나무등이 춘곤기의 배고픈 심정을 대변하여 쌀과 관계된 이름이 붙었다. 그런 연유인지 모르지만 전국적으로 밥봉도 많다. 이번에 찾은 구례군 간전면의 밥봉은 정상이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두 개 솟아 있어 밑에서 보면 고두로 올라온 밥그릇이 아닌 빈 밥그릇 모양을 닮았다. 이곳 중대리와 하천리 마을은 봄철에는 더욱 배고픈 계절이 되었을 것 같다.

 

 



 

전라도 경상도를 연결하는 남도대교.

 

 

하천산 초입.

 

 

전망대에서 본 남도대교와 화개.

 

 

봉화대

 

 

호랑바위봉 정상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경로.

 

구례 밥봉은 간전면과 화개면의 경계를 짓는 섬진강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연결하는 화합의 다리인 구례쪽 남도대교 주차장을 출발해 봉화대~호랑바위정상~남도대교 삼거리~거석 삼거리~백운 삼거리~지추바위~하천산 정상~흥대 삼거리~북바위재~조상바위~밥봉 정상~쳉기암재~임도~중한재마을~중한치 버스정류장에서 사실상 산행을 마친다.  산행거리는 12㎞ 정도며 출발지인 남도대교 주차장까지 도로를 걸어가는 거리까지 포함하면 약17KM로 꽤 만만찮은 코스다. 상하치 버스 정류장까지 산행시간은 4시간30분이며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30분 안팎이다 출발지 남도대교 주차장까지 가는 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30분~7시간은 잡아야 한다.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은 남도대교 전망대.

 

밥봉 산행은 섬진강의 남도대교 전망대로 불러도 손색없다. 위에서 바라보는 남도대교의 전망이 꽤 멋지며 화개를 연결하는 다리로 인해 조영남의 ‘화개장터’노랫가사처럼 전라도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다리가 되었다. 구례군 간전면쪽 남도대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가야할 산행경로를 찬찬히 들여다 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안내도 왼쪽에 이정표와 등산로가 열린다. 입구를 들어서면 밤나무밭이다. 곧 올라서면 등 뒤로 섬진강과 남도대교의 모습이 그림과 같이 펼쳐진다. 밤나무밭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남도대교와 화개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다. 그 뒤로 지리산 능선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다시 옛 봉화대의 흔적인 돌담이 둘러진 곳에서 숨을 돌리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이번 하천산~밥봉은 정상을 향하여 꾸준하게 오르는 산행이라 기존의 산행 보다는 많은 힘이 든다.로프가 설치된 지점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호랑바위산 정상이다. 인근에 이동통신 송신탑이 있고 그 오른쪽 섬진강 건너에 지리산 왕시루봉이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추바위.

 

 

 

 

지추바위 전망대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 하천마을의 하천은 사람 이름.

 

하천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길로 오른다. 그 오른쪽편에 SK송신탑이 있다. 임도 오른편 경사진 비탈이 밤나무 단지로 밑에는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다. 봄철산행에는 주의를 해야한다. 임도는 왼쪽 방향으로 내려가지만 하천산 정상은 정면 흙길 임도를 오른다. 끝부분에서 오른쪽 숲으로 찾아든다. 이내 등산로가 잘 나있다. 봉우리를 우회하듯하던 길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오르막산길로 갑자기 앞이 툭 터이며 능선과 만나고 오른쪽으로 틀어 능선을 따른다. 30분 뒤면 급한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능선 위에 다시 올라서면 이정표에 거석삼거리로 나와 있다. 오른쪽방향인 하천산 0.9km 를 따른다. 왼쪽 건너편 능선에는 올라야 할 하천산이 솟아 있다.

 

 

 

하천산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 철쭉 산행지로 손색없는 하천산~밥봉

 

높낮이가 없는 완만한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5월 중순이면 만개하는 모습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곳부터 밥봉 정상까지 부분적으로 철쭉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찰쭉산행지로 추천을 해도 손색이 없다.10분 뒤 백운삼거리 이정표가나오고 왼쪽으로 간다. 정면 나무 사이로 우뚝 솟은 바위가 나온다. 지형도상에는 하천산를 넘어서 지추바위라 나와 있는데 이곳이 지추바위다. 오른쪽으로 돌아 지추바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오늘 산행의 최고 전망대다. 북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과 남부능선의 끝에 솟은 형제봉이 섬진강으로 잦아들고 남쪽에는 광양의 백운산과 한재 그리고 밥봉 능선의 최고지점인 따리봉이가깝게 솟아 있다. 다시 등산로로 내려와 급경사를 오르면 조망이 없는 하천산정상이다. 정상석이 설치 되어 있다. 하천산은 출발지의 하천마을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

 

 

 

조상바위군

 

 

 

 

 

 

 

 

쳉기암재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 지추바위와 조상바위 멋져.

 

1696년 조선숙종때 경상도에서 총기류를 만들던 방하천이 이곳으로 건너와 마을을 이루어 하천마을로 부르게 되었고 뒷산을 하천산이라 한다. 10분이면 폐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흥대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한재6.5km 를 가르킨다. 다시 내리막 능선을 따라가면 지금은 흔적을 알 수 없는 북바위재를 지나고 그 동안 보이지 않던 큰 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이 묘동마을에서는 ‘조상바위’로 부른다. 10분쯤 따라가다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능선은 조릿대로 뒤덮고 그 사이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다시 10분이면 나무계단이 있는 오르막구간이 나온다. 철 지난 진달래가 이때까지도 피어 있어 계절의 변화가 더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아직도 무채색의 모습으로 겨울날씨 같았다. 정상에는 밥봉 정상석이 서 있지만 200m 더 진행을 하면 6m 더 높은 939m의 봉우리가 나온다. 두봉우리 사이를 밑의 마을에서 보면 빈밥그릇으로 보이는가 보다.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게곡을 건넌다.

 

 

 

 

 

 

 

 

 

 

중한치버스정류장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 호남정맥인 따리봉에서 내려온 능선.

 

이곳일때도 온통 철쭉군락지다. 이능선을 계속 따라가면 호남정맥의 또아리봉(따리봉)과 연결된다. 이번 산행은 중한치마을로 하산을 위해서는 산길을 잘찾아야한다. 939m봉을 내려서면 편편한 능선를 지나고 다시 살짝 오르면 산길은 갈라진다. 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 쳉기암재로 나온다. 직진하여 내려서면 따리봉 방향이고 하산은 왼쪽으로 내려간다. 일반적인 하산로라 생각을 하면 안된다. 엄청 급한경사와 조릿대로 인해 하산하기가 너무 힘들다. 누가 이곳을 재라고 이름을 붙였나 하면서 투털투털 내려서니 잠시 숨을 돌릴 공간이 나온다. 다시 하산길은 직벽처럼 내려간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한다. 이구간을 무사히 내려서면 계곡으로 검은 호스가 나온다. 고로쇠물이 흘러가는 호스로 보이며 이곳부터는 완만하게 내려선다. 곧 임도에 내려서고 산길은 오른쪽이다. 계곡을 건너 임도를 따라 10여분 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가면 한재의 중간쯤에 있다는 중한재마을을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오른쪽에 중한치 버스 정류장이다. 산행출발지인 남도대교로 가기위해서는 왼쪽 2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왼쪽으로 걸어온 능선들이 마루금을 잇고 있다.

 

 

 

 

 

묘동마을.

 

 

남도대교와 지리산 능선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 한재는 추운고개 뜻.

 

한굽이 내려서면 왼쪽으로 깊게 파인 골짜기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마을 뒷산이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다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해 마을 이름을  묘동(猫洞)이라 부르며 서씨는 살 수 없다는 이야기간 전해온다. 쥐를 흔히 서생원이라 하는데 고양이 앞에 쥐를 의미하는 뜻인 것 같다.  이곳을 지나면 거석마을이 나온다. 마을에 돌이 많았고 사람들이 힘 자랑을 하며 돌을 들었던 거리라  '들돌거리'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 개편때 한자음으로 거석이라 부르게 되었다. 중대천은 백운산과 또아리봉 사이로 내려오는 골짜기로 이곳의 안부에는 광양으로 넘어 다닌 유일한 고개가 있다. 너무 높고 험하여 하늘에 걸린 고갯마루였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 거대한 능선이 북향의 중대리를 가리니 겨울이 더욱 추웠을 것이며 물 또한 얼마나 차웠을까. 추운고개란 뜻에서 한재라 부르게 되었다.

 

 

 

 

남도대교로 다시 돌아온다.


 

 

☞(전남여행/구례여행)섬진강에 솟은 하천산~밥봉 산행 교통편

 

대중교통은 부산에서 하동을 거쳐 화개로 가야 한다.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구례행 버스를 이용하여 화개에서 내리면 된다. 오전 7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다. 화개에 내려 하동 쪽으로 100m 정도 걸어 내려오면 남도대교다. 산행을 마친 뒤 중한치 버스정류장에서는 구례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남도대교에서 내리면 된다. 오후엔 2시10분, 4시, 7시20분(막차)에 중한치를 출발한다. 화개에서 부산 가는 버스는 오후 3시45분, 4시45분, 5시45분, 6시45분(막차)에 있다. 중한치에서 오후 4시 버스를 놓치면 남도대교까지 4㎞ 정도를 걸어 내려가거나 화개에서 택시를 불러야 한다. 화개개인콜택시 055-883-2240, 화개개인택시 055-883-2332.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내려 19번 국도를 따라간다. 하동읍을 거쳐 섬진강을 따라 계속 가면 화개면 직전에 남도대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주차장이다. 산행을 마친 뒤엔 중한치에서 남도대교까지 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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