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여행/군위가볼만한곳)선방산 지보사삼층석탑. 예술성이 뛰어난 군위지보사삼층석탑 


경북 군위를 여행하면서 마지막에 들렀던 지보사입니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지보사에는 아름답기로 둘째라 하면은 서러워할 삼층석탑이 있어 많이 알려진 사찰입니다. 군위읍 소재지에서 동북 방향 6km 거리인 상곡리 선방산 골짜기에 있습니다.





군위 선방산 지보사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상곡리 280

군위 선방산 지보사 전화:054-383-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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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이 마치 배를 띄운 모습과 같다 하여 선방산이라 합니다. 그런 유서 깊은 산에 지보사가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현재 지보사의 상세한 내력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673년 신라 문무왕 1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이야기만 전하며 지보사의 유래는 이 절에 세 가지 보물이 있었다 하여 지보사라 불렸다고 합니다. 그 보물은 큰 가마솥과 절에 단청을 입히는 물감에 쓰였다는 천연의 오방색 흙과 맷돌인데 현재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의 민족문화 말살을 획책하며 일본사람이 지보사의 보물을 모두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소실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지보사는 근대에 와서 1942년과 1972년에 각각 중수하였으며 대웅전, 삼성전, 서별당과 요사채, 그리고 경내에 보물 제 682호인 지보사 삼층석탑이 남아 있어 천년 사찰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지보사 삼층석탑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보사 삼층석탑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렸으며 머리 장식인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지붕돌 등이 많이 깨어져 훼손 상태가 심하지만, 안정감과 세련미에 우아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몸돌을 바치는 기단석은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줍니다. 기단의 각면 모서리와 가운데에는 기둥문양인 탱주를 조각했으며 두 기둥 사이에 각각의 무늬를 새겼습니다. 아래층은 동물상인데 사자 같아 보이지만 확실하지 않으며 위층 역시 팔부중상을 두 탱주사이의 각면에 새겨 넣었습니다.













또한, 기단 윗면과 몸돌 사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판돌을 별도로 끼워 한층 더 삼층석탑의 품위를 높였습니다. 맨 아래층 몸돌에는 부처님을 모시는 감실을 뜻하는 문짝 모양을 새겼으며 별도의 돌을 올린 옥개석은 밑면에 4단인 받침이 있습니다.































지보사 삼층석탑은 기단석과 판돌로 인해 전체적으로 우뚝한 느낌이며 석탑의 조각수법을 보면 통일신라 석탑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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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군위읍 상곡리 280 | 지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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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7.07.19 07:49 신고

    위염이 있어서 좋아 보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공수래공수거 2017.07.21 09:38 신고

    다음 군위 지역 답사때 가볼곳입니다^^

  3. *저녁노을* 2017.07.23 04:31 신고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욜^^




(의성군여행/의성군가볼만한곳)의성군 비봉산 대곡사 대웅전.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을 잘보여주는 의성 대곡사 대웅전 여행.


의성군의 비봉산 아래 고찰인 대곡사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대곡사는 산이 낮지만, 봉황이 날개를 펼친 듯 옹골찬 모습을 한 비봉산 기슭에 1368년 고려 공민왕 17년 지공스님이 원나라와 고려를 왕래하면서 불법을 펼친 것을 기념해 지은 절이라 합니다. 이는 처음 세운 목적에 따라 대국사로 불렀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거치면서 대국사는 대부분 소실되었습니다.





의성 대곡사 주소: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봉정리 894

의성대곡사 전화:054-862-4222


2016/11/07 - (경북의성여행)대곡사 적조암. 비봉산 대곡사 적조암의 독특한 건축양식인 구포루 인법당.


 


그러다 1605년 선조 38년에 탄우대사가 중창하였는데 그 뒤부터 대곡사로 절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대곡사의 창건에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1960년 대곡사 앞의 작은 텃밭에서 통일신라 후기 것으로 보이는 금동 불상이 나왔고 고려 초기로 보이는 대웅전 앞의 다층석탑, 백운 이규보의 대곡사 탐방시구 등을 보면서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 초기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정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의성 비봉산 대곡사에는 현재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곡사에서 가장 돋보이는 문화재는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원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0호였다가 보물 제1831호로 2014년 6월에 승격 지정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보물로 승격된 대곡사 대웅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보물로 지정되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한데 대곡사 대웅전은 앞면 3칸에 옆면 2칸 규모의 다포계양식의 팔작지붕으로 5량가 건물입니다. 1605년 탄우대사가 중창했던 대웅전을 1687년 숙종 13년에 태전선사께서 다시 중건했습니다.





대웅전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불단이 뒷줄의 평주선 보다 뒤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불단의 위치가 평면구성이 같은 다포계 양식의 팔작지붕인 불전에서는 18세기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대곡사 대웅전은 17세기 후반인 중건 당시의 불교 건축물의 건축사적 흐름을 읽게 해줍니다.





또한 후면 서측협칸에는 창호 중간에 기둥을 두어 창문을 두 개처럼 보이게 하는 영쌍창구조이며 좌우 측면과 배면의 벽체에는 중인방 없이 세로 벽선을 세웠으며 정면과 양 측면의 기둥 아래쪽에는 쪽마루를 달아 낸 흔적인 큰 구멍이 남아 있습니다.





불전 정면에 마루를 둔 사례나 영쌍창과 세로 벽선은 18세기 이전 건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양식입니다. 다포계 형식의 포작은 내외 3출목이며 건물의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 면 기둥 간격을 똑 같게 하고 주간에 두 구씩의 공포를 배치하여 지붕 하중을 안정되게 받게 하였습니다.

 






이를 보면 건축공간계획과 구조계획이 함께 설계된 세심하고 능숙한 기법을 볼 수 있습니다. 기둥과 보 등의 부재를 보면 섬세한 가공이나 미적인 의장성은 최소화하고 가구의 구조는 간결하며 명확하게 결구된 양식입니다.





한마디로 대곡사 대웅전의 특징은 공포의 동일한 내외출목수, 배면 개구부의 영쌍창, 불단의 배치와 건의 마루 흔적 등을 보면서 대곡사 대웅전의 중건 당시 시기적 경향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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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사 대웅전은 의성지역의 불교사찰이 부흥하던 시기의 건축 양식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건축사적으로 대단한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문화재청 보도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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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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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dante 2016.11.15 07:35 신고

    단청을 하지 않은 대웅전 건물이
    오히려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

  2. 핑구야 날자 2016.11.15 07:57 신고

    컬러가 정말 아름답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3. 공수래공수거 2016.11.15 09:59 신고

    고색창연하군요
    의성 대곡사 기억하겠습니다^^

  4. *저녁노을* 2016.11.15 15:17 신고

    단청이 화려하지 않고 자연그대로이군요.
    잘 보고갑니다.

  5. 영도나그네 2016.11.15 17:40 신고

    천년고찰 의성의 대곡사는 오랜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름답고 고즈녁한 사찰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영천여행/영천가볼만한곳)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균형미가 아주 빼어난 고려시대 철불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을 만나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우리나라에서 산수가 빼어나지 않은 곳이 없어 우리 강산을 금수강산이라 부릅니다. 그 때문인지 여행지를 다니다 보면 경치가 정말 아름다워 감탄을 하게 되는데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와 선원동을 끼고 흐르는 자호천의 그림 같은 풍광도 나의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고려말의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이 사색하며 즐겨 올랐다는 조옹대에서 자호천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쳐진 천애 절벽이 도연명이 무릉도원과 비견되었는지 ‘선원동’이라 했다는데 유래를 보면 조선 인조 때 정호례는 벼슬을 물리고 낙향하면서 중국 동진의 시인이었던 도원명의 시 ‘도화원기’의 신선이 산다는 ‘도화선곡’에서 마을 이름을 따왔다 합니다. 신선이 거처한다는 무릉도원의 풍경에 선원동은 너무나 잘 어울린다 하겠습니다.







 

◆영천여행/영천 가볼만한곳◆


2008/11/17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거동사. 단풍이 황홀한 영천의 거동사입니다.

2016/05/06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정각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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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보현산~보현산 시루봉 산행, 하늘바라기에 좋은 산행지 보현산 천문대가 있는 영천의 지붕 보현산 산행. 영천보현산




 


사실 이번 여행은 임고서원과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을 보기 위함인데 임고서원에서 대략 1.2km 가면 자호천에 놓인 양향교를 건너면 바로 삼거리 왼쪽이 선원동과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가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다시 자호천을 건너고 선원동 마을입니다. 원래 이곳에는 선원동과 어울리는 큰 사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찾을 길 없으며 어떤 연유로 폐사되었는지 모르지만 인근 논에서 농사일하던 주민이 철조여래좌상을 처음 발견하였습니다. 지금의 환구 세덕사 주위가 옛 절터지만 그 안쪽에다 작은 절를 짓고 철불 좌상을 안치하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 선정사는 한창 불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새로운 대웅전에다 철불을 봉안했는데 이를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이라 합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의 불두는 나선형의 머리카락에다 큼지막한 상투 모양의 육계를 하였습니다.


 

 

 

 


이마 위쪽에는 고려 불상에서 잘 보여주는 반달모양을 표현했으며 긴 눈썹에 크고 길게 눈꼬리가 올라간 눈 하며 코와 입, 인중, 양 볼에 깊게 팬 보조개 등 목에는 삼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얼굴은 근엄한 표정에다 넓은 어깨와 남성적인 당당한 가슴 하며 다리는 결가부좌 하였으며 균형미가 아주 뛰어난 불상입니다. 이리보니까 풍기는 느낌이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흡사합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의 법의는 우측 어깨를 드러내며 흘러내린 ‘우견편단’으로 몸에 밀착되어 잘록하며 균형 잡힌 몸의 곡선을 잘 드러내었으며 옷 주름은 간략하지만 결가부좌한 양다리 사이로 부채꼴 주름을 표현하였습니다.


 

 

 

 



대좌와 광배 그리고 철불의 양손은 발견 당시 분실하여 남아 있지 않았지만, 손은 다시 수리하여 복원하였으며 불상을 자세히 보면 주조하여 땜질로 붙인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의 전체 높이는 151cm인데 불두 높이와 무릎 높이는 각각 49cm, 101cm, 어깨와 가슴 넓이는 각각 77cm, 48cm입니다. 당시 철불 조성이 많았던 시기인 통일 신라 말의 섬세한 조각 수법을 계승한 고려 초기의 불상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9년 7월에 보물 제513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이 봉안된 선정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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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70 | 선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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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6.24 09:55 신고

    임고서원과 멀지 않았군요
    다움 갈 기회가 있으면 가 봐야겠군요^^

  2. 위네모 2016.06.24 13:18 신고

    여름에 경북 놀러갈 까 했는데 좋은 정보 알아가게 되네요.
    기회되면 경북 영천에 들러서 한 번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3. 솜다리™ 2016.06.24 13:24 신고

    철로 만들었다니...
    넘 신기하내요..^^
    덕분에 귀한 장면 보내요~

  4. 도느로 2016.06.24 13:27 신고

    철을 재료로 불상을 만든것은 처음봅니다.
    그래서인지 여느불상과는 그 느낌이 다르네요.
    오늘도 좋은 곳 잘 알아갑니다. ^^

  5. 울릉갈매기 2016.06.24 14:04 신고

    색감이 남달라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6. 행복한요리사 2016.06.24 17:35 신고

    영천 선원동의 철조여래좌상을
    만나고 갑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

  7. pennpenn 2016.06.25 07:19 신고

    철조여래좌상과 그 배경이
    보통의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모습이네요.

    오늘은 6.25전쟁이 터진 날이라 마음이 착잡합니다.
    주말을 즐겁게 보내세요~

  8. 드래곤포토 2016.06.25 08:03 신고

    영천에도 철불이 있었군요
    철원의 도피안사에도 통일신라시대 철불이 있습니다.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고건축물인 극락전, 대웅전이 있는 안동 천등산 봉정사를 만나다. 



안동 천등산 봉정사는 부석사의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있습니다. 수덕사는 가요의 ‘수도사 여승’이 대웅전보다 더욱 유명하며 부석사는 무량수전이 워낙 유명한데 그에 반해 봉정사는 상대적으로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저도 봉정사 방문 전에는 그저 극락전 정도 있다는 것만 알았지, 봉정사의 내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봉정사 일주문


그러나 안동의 봉정사도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축물이 있는 것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봉정사의 문화재를 보면 극락전과 대웅전은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고금당과 화엄강당은 물론이고 후불벽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보물이며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최근까지 봉정사는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날려 봉황이 앉은 곳에 절을 세웠으며 그중 한곳이 지금의 봉정사라하였습니다.


 

 


그러나 1971년 극락전 수리과정에서 상량문이 나왔으며 신라 문무왕 12년인 672년에 능인대사가 창건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봉정사를 품은 산은 처음에는 대망산이라 불렀습니다. 능인대사는 도를 터득하려고 대망산 바위굴에서 수도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러다 천녀가 나타나 능인을 시험하기 위해 파계하여 함께 살 것을 유혹하지만, 끝끝내 부처님 말씀을 따르겠다며 거부하였고 천녀는 스님의 도력에 감복하여 옥황상제께서 내린 등불을 굴 안에 환히 밝히게 하였습니다.


 

 


스님은 더욱 수도에 전념하였고 도력으로 봉황을 접어 날렸는데 이곳에 내려앉아 봉정사를 창건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 ‘하늘에서 등불이 내려왔다.’ 하여 천등굴이라 하였으며 산도 천등산이 되었습니다. 봉정사는 창건과 함께 대략 6번의 중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번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근대인 1950년 한국 전쟁 때는 인민군이 주둔하면서 사찰에 보관 중이던 여러 경전과 사지(寺誌) 등을 불태우는 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1999년 4월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한국 방문을 하면서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그럼 먼저 천등산 봉정사의 일주문을 보면 현판은 추사체의 맥을 잇는 서예가 은초 정명수(1909~1999)선생의 글씨입니다. 이외에도 해인사의 해탈문과 진주 촉석루 등 힘있는 선생의 여러 작품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날아오르는 봉황을 닮은 듯 한 보호수 소나무를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봉정사를 들어서는 입구인 만세루입니다.


 

 

 

 


만세루는 봉정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고색창연하며 켜켜이 때가 묻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여느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천왕문 등은 없지만 2층 누각 형태인 만세루 아래를 지나야만 법당에 이르게 됩니다. 만세루는 1680년(숙종 6년)에 세워졌으며 처음에는 덕휘루(德輝樓)라 불렀습니다.


 

 

만세루 


만세루는 밖에서 보면 2층이지만 대웅전에서 보면 마당 높이와 같은 단층입니다. 앞면 5칸, 옆면 3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2층 누각으로 1층은 출입구 역할만 합니다. 그리고 2층은 휴식을 취하는 정자와 스님의 강학장소인 강당을 겸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6/05/31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 만세루


 

 

 

 

 

 


만세루와 마주한 건물이 두 개의 봉정사 중심 건물 중 한곳인 국보 제311호 대웅전입니다. 대웅전도 극락전과 함께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두고 좌우에 협시보살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셨습니다. 대웅전은 1428년(세종 10년)에 불화기록과 1431년에 단청을 칠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1425년인 세종 7년쯤에 중창한 것이 아닌지 추정을 했는데 최근 고려시대 불화로 추정되는 후불벽화가 발견되어 대웅전 조성을 고려 말기로 보고 있다고도 합니다.


 

 

 대웅전


 

 

2016/06/02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고려후기의 고건축물로 평가받는 독특한 불전인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앞면 3칸에 옆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특이한 것은 대웅전 앞면에 조선시대 누각 형태인 툇마루를 달아내었다는 점인데 고려와 조선의 건축양식이 접목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1963년 1월 보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국보로 다시 승격되었습니다.


 

 

 

 

 

 

 

 

 

극락전


그리고 대웅전과 함께 봉정사의 중심법당인 국보 제15호 극락전입니다. 우리나라 고려시대 건축물로 가장 오래된 곳 중 한 곳입니다.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봉안하며 무량수전, 아미타 전이라 부릅니다. 1972년 해체 수리하면서 인조 3년인 1625년 작성한 상량문 기록을 찾았는데 고려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의 지붕을 수리했다고 되어 있어 벌써 그 이전에도 건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극락전은 가운데다 두 개의 기둥을 세워 불당 벽을 만들어 불단을 설치했으며 닷집은 화려하지 않고 섬세하게 꾸몄습니다. 앞면 3칸에 옆면 4칸의 맞배지붕건물로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을 따른 고려시대 건물입니다. 처음에는 대장전으로 불리다가 극락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극락전 앞에는 고금당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화엄강당을 세워 극락전과 대웅전을 두 개의 영역으로 만들었습니다. 고금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단층건물로 맞배지붕을 하였습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여도 당시 건축기법이 주목받을 만큼 인상적이며 보물 제449호 지정되었습니다. 1969년 해체 수리과정에서 1616년인 광해군 8년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을 찾았는데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엄강당 


화엄강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주심포 양식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화엄강당은 ‘양법당중수기’를 보면 17세기에 대웅전을 고쳐 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이때 화엄강당도 창건이나 수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전의 대웅전을 고려하여 간결한 장식으로 꾸몄으며 법당과 강당의 차별성을 두려 했습니다. 보물 제448호.


 

 


2016/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 봉정사의 보물인 고금당, 화엄강당과 요사채인 무량해회를 만나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무량양회


 

 

 

 

 

 


봉정사 삼층석탑


극락전 앞에 자리한 봉정사 삼층석탑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중 기단에 석탑은 전체적인 무게로 인해 기단부가 일부 깨져있습니다. 또한 상륜부 일부는 분실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입니다. 고려시대 석탑이며 평범하며 일반적이 석탑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2016/06/16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삼층석탑. 봉정사의 고 건축물 극락전과 같은 고려 중엽의 봉정사 삼층석탑을 만나다. 봉정사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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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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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6.17 09:38 신고

    꼭 가보고 싶군요^^

  2. 드래곤포토 2016.06.17 10:10 신고

    역사가 엿보이는 사찰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3. 도느로 2016.06.17 14:02 신고

    안동 봉정사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네요.
    모진 역사를 이겨낸 만큼 잘 관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금요일되세요 ^^

  4. 행복한요리사 2016.06.17 22:12 신고

    풍광이 아름답고 멋진
    천등산 봉정사를 둘러보고 갑니다.
    금정산님! 편한 시간 되세요. ^^

  5. 귀여운걸 2016.06.19 15:44 신고

    우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고건축물을 접하고 오셨군요~
    정말 뜻깊고 알찬 시간이셨겠어요!
    저두 다음에 시간내서 한번 다녀와야겠네요ㅎㅎ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삼층석탑. 봉정사의 고 건축물 극락전과 같은 고려 중엽의 봉정사 삼층석탑을 만나다. 봉정사 삼층석탑



 안동 봉정사에는 석조조형물 중 석탑으로는 유일하게 고려 시대 중엽에 극락전과 함께 조성된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으며 극락전 앞마당에 자리합니다. 봉정사 삼층석탑은 이중 기단으로 이루어졌는데 석탑의 전체적인 무게 때문인지 기단부 일부가 파괴되었습니다.







◆안동 봉정사 꼭 보야할 곳◆


☞2016/06/13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 봉정사의 보물인 고금당, 화엄강당과 요사채인 무량해회를 만나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2016/06/02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고려후기의 고건축물로 평가받는 독특한 불전인 국보 제311호 봉정사 대웅전. 안동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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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 (경북여행/안동여행)천등산 봉정사 극락전,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나는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 안동 봉정사 극락전 여행. 봉정사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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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천등산 개목사 원통전. 천등산의 지세로 안동에 소경이 많아 비보사찰이 된 개목사, 그후로 소경이 없어졌다는 개목사 원통전 여행,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 양화는 남아 있으며 그 외에는 분실되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삼층석탑은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습니다. 봉정사 삼층석탑은 이중기단의 방형석탑으로 기단부보다는 탑신부의 폭이 좁으며 각층 높이의 체감은 적당한 데 반해 옥개석은 높이보다 폭도 좁고 옥개석의 처마 또한, 반전이 약합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날렵하지 않은 약간 둔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입니다. 봉정사 삼층석탑의 전체높이는 318cm이며 기단부의 한변은 237cm로 2층 기단을 만들어 탑의 토대를 만들고 다시 삼층의 몸돌을 올려 전형적인 석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단과 2단의 기단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기단부보다 폭이 확 좁아진 탑신부 각층의 몸돌 크기는 위로 올라갈수록 비례감 있게 줄어들면서 폭의 변화도 적습니다.


 

 

 

 


지붕돌은 높이에 비해 폭도 좁고 두께도 두툼한 게 당시에 조성된 다른 석탑과 비교해도 두드러지고 드러난 게 없는 그저 평범하며 일반적인 고려 중엽 석탑양식을 보여줍니다.


 

 

 

 

 

 

 

 

 

 

 

 


안동 봉정사 


☞봉정사 주소: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

봉정사 전화: 054-853-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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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06.16 06:09 신고

    봉정사삼층석탑...잘 보고갑니다.
    분위기도 고즈넉하니 좋아 보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pennpenn 2016.06.16 07:27 신고

    봉정사 삼층석탑 구경 잘 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없으니 하늘이 깨끗합니다.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3. kangdante 2016.06.16 07:28 신고

    고려시대 삼층석탑..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

  4. 핑구야 날자 2016.06.16 08:08 신고

    세월을 기억하고 있는 삼층석탑이 중심이 되겠네요

  5. @파란연필@ 2016.06.16 09:11 신고

    봉정사는 극락전으로 많이 알려진 사찰인것 같은데... 잘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 공수래공수거 2016.06.16 09:26 신고

    봉정사에 역사 유물이 많군요
    꼭 들러 봐야겠습니다 ㅎ

  7. 죽풍 2016.06.16 09:28 신고

    빠른 시일 안에 봉정사로 떠나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

  8. 주는사랑 2016.06.16 09:53 신고

    지난 4월에 다녀온 곳이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선관광 후학습 잘하고갑니다^^

  9. 솜다리™ 2016.06.16 10:28 신고

    탑주변의 노오란 꽃들이 인상적이내요..^^

  10. 대한모황효순 2016.06.16 13:23 신고

    아름답고 멋집니다.
    직접 보면 더 멋지겠어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11. 비키니짐(VKNY GYM) 2016.06.16 13:30 신고

    봉정사에 대해서 잘 보고갑니다.
    좋아보이네요^^ 즐 거운 하루 되세요.

  12. 『방쌤』 2016.06.16 14:16 신고

    극락전만 있는게 아니군요~
    가볍게 보고 지나갔던 석탑인데,, 다음에는 더 꼼꼼하게 둘러봐야겠습니다.^^

  13. 명태랑 짜오기 2016.06.16 15:00 신고

    석탁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가 있네요^^

  14. 영도나그네 2016.06.16 15:09 신고

    안동 봉정사의 삼층석탑이 오랜세월을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5. 악랄가츠 2016.06.17 01:51 신고

    꼬꼬마 시절 아버지 손잡고 촬영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16. 귀여운걸 2016.06.19 15:52 신고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석탑이네요~
    저두 꼭 한번 직접 가서 살펴보아야겠어요^^



 

 

 



☞(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 봉정사의 보물인 고금당, 화엄강당과 요사채인 무량해회를 만나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화엄강당



  안동의 봉정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극락전과 그에 못지않게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대웅전이 국가 문화재인 국보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봉정사는 국보 이외에도 고금당과 화엄강당이 보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에서 이리 많은 목조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다는 자체가 드문 일입니다. 봉정사의 여러 목조건물을 소개했지만, 이번에는 고금당과 화엄강당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안동 봉정사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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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는 극락전과 대웅전을 각각 둔 두 개의 중심법당이 있습니다. 극락전과 대웅전의 공간을 가르는 건물은 화엄강당이며 고금당은 극락전 앞에서 화엄강당의 뒷면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금당을 보겠습니다. 고금당은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단층 목조건물에 맞배지붕을 올렸습니다. 고금당의 규모는 작아도 보물로 지정될 만큼 당시 건축 기법이 주목받을 만큼 인상적입니다.





고금당의 특이한 건축기법을 보면 공포는 기둥 위에만 배치한 주심포집 계통입니다. 기둥 윗부분에 꽂은 홑첨차와 그 위에 주두에서 나온 살미첨차가 겹쳐친 위에 다시 행공첨차를 가로로 놓았으며, 그리고 외목도리를 받쳐놓았습니다. 주두의 좌우 벽면에 배치된 첨차와 창방은 포벽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건물 뒷면은 원래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동의 봉정사 고금당은 해체 수리를 위해 1969년 찾아낸 기록을 보면 1616년(광해군 8년)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뿐이며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1969년에 극락전과 함께 봉정사 건물 대부분이 해체와 수리과정에서 본모습을 많이 훼손하였습니다. 현재 옛 모습이 남아있는 곳은 방 앞쪽 쪽마루와 칸마다 달린 외짝문뿐이라 하니 고건축물의 보수는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안동 봉정사 고금당 


현재의 고금당은 앞면 3칸에 2짝 여닫이문을 달았으며 옆면과 뒷면은 벽으로 막았습니다. 북쪽 측면은 후예 팔작지붕으로 바뀌었고 남쪽의 지붕은 연장하여 칸을 막아서 부엌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방은 온돌을 넣어 선방이든 것을 요사채로 사용하였으며 방 앞에는 쪽마루를 깔고 벽간마다 띠살문을 달아 원래의 문짝이 아니라합니다. 

공포를 구성하는 첨차 형태 등을 보면 조선 전기의 특색을 잃어버렸으며 또한, 변형되어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중기로 그저 짐작만 할 뿐입니다. 당호는 고금당(古今堂)이라 쓰는데 금당의 뜻인 고금당(古金堂)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건물의 규모와 위치를 보면 봉정사의 중심건물인 불전으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하기 힘든데도 현재 불전을 뜻하는 고금당(古金堂)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449호





그리고 화엄강당은 대웅전 앞 경내로 올라서면 왼쪽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앞면3칸 옆면 2칸의 주심포 양식의 맞배지붕입니다. 화엄강당은 ‘양법당중수기’ 등에 남아 있는 기록을 보면 경내 극락전과 대웅전을 17세기에 고쳐지었다고 되어 있는데 그때 화엄강당도 함께 창건이나 수리 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안동 봉정사 화엄강당



강당으로서 규모가 큰 건물인데 부재들이 다른 기법과 섞여 절충형식을 보이면서도 대웅전의 위상을 고려하여 간결하게 장식을 갖추어 법당과 강당의 차별성을 두려 했습니다. 처음부터 강당으로 사용한 건물이라 기둥은 낮으나 공포를 크게 하여 외관과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건물 내부는 남쪽 2칸이 부엌, 북쪽 4칸이 온돌방으로 되어 있는데 원래는 앞면 4칸, 옆면 4칸으로 현재 온돌방 뒤쪽에 4칸의 마루가 깔렸으며 부엌도 지금보다 넓었다고 하지만 언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화엄강당은 봉정사 창건과 극락전 중창 그리고 조선 전기의 대웅전 중창 등 어떤 기록에도 나와 있지 않는 것을 보면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물 제448호


 

 


안동 봉정사 무량해회


무량해회는 앞면 4칸에 옆면 3칸의 겹처마 집에 전면과 남쪽에 마루를 달고 양쪽의 중앙에 칸 벽을 설치하여 방으로 나누어진 요사건물입니다. 건물의 구조는 ‘트인 ㅁ자형’


 









 (참고:안동시청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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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6.13 10:07 신고

    봉정사 꼭 가 보고 싶습니다^^

  2. 비키니짐(VKNY GYM) 2016.06.13 14:29 신고

    잘 보고갑니다. 날이 덥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는 하루 되세요^^

  3. 루비™ 2016.06.13 15:15 신고

    안동을 수도 없이 많이 가보았지만
    봉정사는 아직 미답의 곳입니다.
    여름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4. 2016.06.13 17:37

    비밀댓글입니다

  5. 대한모황효순 2016.06.13 18:24 신고

    마음이 평온해지는듯~
    넘 좋은걸요.
    멋진곳 감사히 보고 갑니다.

  6. 도느로 2016.06.13 23:12 신고

    둘러볼곳이 저렇게 많은데도 가끔
    안동을 찾으면 1등급한우만을 찾습니다. ㅜㅜ
    더운날씨가 느껴지는 사진에서 금정산님의 수고로움이 느껴집니다.
    잘 보고갑니다. ^^

  7. 맛있는여행 2016.06.15 21:01 신고

    절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봉정사가 지닌 의미는 정말 대단합니다.
    대웅전과 극락전 못지않게 고즈넉함을 보이는 고금당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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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안동여행)안동 봉정사 만세루.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하며 묵직하여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봉정사 만세루, 


안동시 천등산 아래의 봉정사는 일주문을 들어서면 여느 사찰에서 보는 천왕문 등은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경사를 이룬 산비탈에 길게 돌계단을 만들고 그 끝에는 2층으로 된 만세루가 천년고찰의 풍미를 간직한 채 묵직한 느낌을 주며 봉정사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 주는 데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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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정사 만세루는 숙종 6년인 1680년 세워졌는데 오늘날까지 전해지면서 많은 보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건립하여 처음에는 덕휘루(德輝樓)라 불렸다는데 언제부터 만세루(萬歲樓)로 불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만세루는 봉정사를 들어서는 출입문 격인 누문입니다. 특히 봉정사는 산비탈을 깎아내어 너른 평지로 다듬기 위해 축대를 쌓았는데 축대 가운데 만세루를 만들고 그 아래 출입하는 계단을 내어 자연스럽게 경내로 올라오게 했습니다.

 

 

 


만세루는 밖에서 보면 2층 누각이지만 대웅전에서 보면 경내의 지면과 똑같은 단층으로 보입니다. 봉정사 만세루는 앞면 5칸에 옆면 3칸이며 옆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홑처마 맞배지붕 2층 누각입니다.

 

 

 

2층 누각이지만 1층은 그저 출입구 역할을 하는 계단이 전부이며 2층은 건물의 형태 등으로 보면 정자 역할과 강당 역할을 겸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2층 바닥은 우물 정(井)자 모양을 한 우물마루 바닥에 평난간을 둘렀으며, 공포를 구성하는 부재중 기둥의 머리에 보 방향으로 중첩해서 설치하는 장방형 단면의 긴 부재인 살미의 끝은 직절하였으며 내부의 기둥과 보를 연결해주는 보아지는 평평한 면에 도드라지게 새기는 초각을 하였습니다.

 

 


봉정사 만세루의 내부는 일고주 5량의 구조이며 누각을 받치는 기둥은 자연 형태 그대로 휘어지고 섞고 세월의 때가 켜켜이 묻은 나뭇결이 고색창연하여 외관상 보면 봉정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같아 보입니다.

 

 


만세루는 봉정사의 다른 건물과 다르게 전체적으로 장식을 거의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입니다. 현재 만세루에는 운판과 북, 목어를 설치하여 봉정사의 일상적인 행사가 이루어지며 덕휘루 현판과 기문 등이 걸려 있다는데 빠듯한 일정으로 바빠서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즘 같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반질반질 윤기 가득한 만세루 누마루에 올라 두 다리 쭉 뻗고 슬렁슬렁 불어오는 자연 숲 속 바람을 맞으면서 쉬고 싶은 그런 정자입니다. 2001년 11월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25호에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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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5.31 07:54 신고

    묵직하고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군요 잘보고 갑니다

  2. 행복끼니 2016.05.31 08:25 신고

    좋은시간되셨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3. 공수래공수거 2016.05.31 08:41 신고

    다음번 안동 여행시는 반드시 들러 보고 싶습니다^^

  4. kangdante 2016.05.31 08:52 신고

    석가탄신일은 지났지만
    연등은 여전히 절을 아름답게 하네요.. ^.^

  5. 악랄가츠 2016.05.31 09:17 신고

    복잡한 도심을 떠나 힐링하고 싶습니다! ㅠㅠ

  6. 워크뷰 2016.05.31 09:59 신고

    안동으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7. 죽풍 2016.05.31 10:00 신고

    봉정사 구경 잘 하고 갑니다. ^^

  8. @파란연필@ 2016.05.31 11:01 신고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이 멋집니다~

  9. 비키니짐(VKNY GYM) 2016.05.31 14:11 신고

    봉정사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 *저녁노을* 2016.05.31 18:17 신고

    고즈넉하니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잘 보고가요

  11. 맛있는여행 2016.05.31 20:14 신고

    봉정사의 만세루에서 편안하게 쉬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아늑한 공간이었죠.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12. 생명마루한의원 2016.06.01 00:41 신고

    멋진 곳이네요

  13. 몰드원 2016.06.01 06:28 신고

    봉정사 잘 보고 가네요

  14. pennpenn 2016.06.01 07:20 신고

    봉정사 만세루!
    매우 유서깊은 건물이네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입니다.
    오늘은 <의병이 날>이라고 하네요.

  15. 행복끼니 2016.06.01 08:15 신고

    즐겁고 행복한 6월되세요~^^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 보물에서 국보 제315호로 승격된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의 웅장함에 깜짝 놀라다.  봉암사지증대사탑비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의 중심법당인 대웅전 왼쪽의 비각에 지증대사적조탑과 나란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는 보물 제138호였다가 2010년 1월 국보 제315호로 승격 지정될 만큼 귀부와 이수의 조각수법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비신의 높이는 273cm, 넓이 164cm, 두께 23cm로 규모가 웅장하고 아주 큰 탑비입니다.





◆문경 봉암사와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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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증대사는 신라 진골 출신으로 속성은 김씨이며 경주 출신입니다. 법호는 도헌이며 선종 구산선문의 하나로 희양산문을 개창한 개산조 입니다. 824년인 헌덕왕 16년에 출생하여 아버지를 여의게 되자 어머니께 불교에 귀의할 뜻을 비추며 9세에 출가하였습니다. 840년 (문성왕 2년)인 17세에 영주 부석사에서 경의율사를 은사로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헌강왕 6년에 심충이 희양산 용추동천의 땅을 희사하자 그곳에 봉암사를 창건하였습니다. 헌강왕은 지증대사를 왕사에 임명하지만, 대사는 거절하고 봉암사로 돌아가 882년인 헌강왕 8년에 열반에 들었습니다. 그의 나이 59세 법랍 43년 헌강왕은 애통해하며 시호를 지증이라 내리고 탑명은 적조라 하였습니다.



지증대사적조탑비는 통일신라 말기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양식과 기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증대사가 입적하고 11년만인 893년에 신라의 대문장가 최치원이 지증대사의 공적을 찬양하는 비문을 짓고 분황사의 석혜강스님이 글씨를 각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증대사 적조 탑비의 완공은 경애왕 원년인 924년입니다.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와 초월산 대숭복사비, 만수산 성주사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지리산 쌍계사진감선사대공탑비와 함께 최치원의 사산비문이라하며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비의 비문 내용을 보면 신라의 불교사를 3시기로 나누면서 도신(道信)을 시작으로 쌍봉(雙峰), 법랑(法朗), 신행(愼行), 준범(遵範), 혜은(慧隱)에서 도헌(道憲)인 지증국사로 법통이 이어지는 신라 하대의 불교사 중에서 선종사(禪宗史) 연구의 중요한 사료입니다.





또한, 탑비를 세운 연대와 비문과 글씨를 각자한 인물이 정확하게 알 수 있어 한국 서예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하겠습니다. 이 비문에서 최치원은 지증대사의 일생 행적을 여섯 가지 ‘신이한 사실’ 육이(六異)와 ‘여섯 가지 훌륭한 행적’인 육시(六是)를 예를 들어가면서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다른 비문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이라 합니다.

 






또한, 신라 후기의 인명, 지명, 관명, 사찰명, 제도, 풍속 등의 정보와 사원에 토지를 기증하는 소소한 절차와 후원자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신라 유일의 비입니다. 또한, 백제 소도(蘇塗·큰나무를 세우고 천신에게 제사를 드리던 일, 솟대)의 정보를 알려주는 국내 유일한 비문으로 한국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탑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신은 1090년이 넘는 동안 풍찬노숙을 겪어서 그런지 지금은 넘어지지 않게 비신을 떠받치는 지주대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신을 받치는 귀부의 머리는 용머리이며 몸은 거북 모양입니다. 등에는 비를 꽂는 비좌를 두었고 머릿돌인 이수는 연봉이 물결 위에 솟아나는 ‘앙연판문((仰蓮辦紋)’에 서로 경쟁하듯 얽혀 있는 8마리의 용이 장식되어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는 더욱 웅장해 보이며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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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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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05.26 06:09 신고

    잘 보고갑니다.
    여행하시는 게...늘 부러운 노을이네요.ㅎㅎㅎ

  2. pennpenn 2016.05.26 07:18 신고

    봉암사 지증대사 탑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최악이라고 하네요.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3. 핑구야 날자 2016.05.26 07:55 신고

    탑비가 생각 이상으로 웅장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kangdante 2016.05.26 08:04 신고

    부서진 머리를 보니 세월의 흔적이 전해지는 조탑비입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

  5. 공수래공수거 2016.05.26 09:00 신고

    국보로 충분히 승격될만하군요
    잘 보고 갑니다^^

  6. 죽풍 2016.05.26 09:12 신고

    봉암사 지증대사에 관한 정보 잘 알아 갑니다. ^^

  7. 에스델 ♥ 2016.05.26 10:39 신고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웅장함이 돋보이는
    봉암사지증대사적조탑비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루비™ 2016.05.26 11:32 신고

    탑비의 규모가 엄청 웅장하네요.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9. 명태랑 짜오기 2016.05.26 13:01 신고

    봉암사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0. 『방쌤』 2016.05.26 14:00 신고

    봉암사는 아직 한 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다음에 문경에 가면 한 번 보고 싶네요^^

  11. 자취in 2016.05.26 14:01 신고

    오늘도 새로운 곳에 여행다녀온 기분이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ㅎㅎ

  12. 대한모황효순 2016.05.26 16:00 신고

    ,우와~진짜 웅장하다.
    요런건 또 처음 보는것 같아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13. 도느로 2016.05.26 16:45 신고

    찬란했던 신라의 역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조선사 다음으로 신라사를 좋아하는데
    아직도 모르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14. 어바웃피 2016.05.26 17:32 신고

    한번 가보구싶네요~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부처님오신날만 산문을 개방하는 봉암사를 방문하면서 여러 곳을 한꺼번에 보려니 가랑이가 찢어지게 바쁘게 쫓아 다녔습니다. 봉암사 경내인 극락전, 지증대사 탑비와 승탑, 그리고 봉암사 삼층석탑을 보고 난 뒤 돌아 나와 다시 침류교를 건넜습니다.





◆문경 희양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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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 있는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애보살좌상까지는 700m 정도를 용추동천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가야 합니다.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엊그제 같았는데 봉암사를 찾은 5월 14일은 완전 녹음방초가 우거진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바위를 타고 구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그만큼 반가운 것을 보면 계절은 소리 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와 덩달아 봉암사 백운대 계곡도 앙상한 나무였던 겨울의 잔상이 언제 그랬냐는 듯 연두색 나뭇잎으로 모두 갈아입었고 오랜만에 콸콸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백운대의 감흥에 취했던 하루입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석면 미륵불로 조선 시대 승려 환적의천선사(1603~1690)의 원불이라는 기록이 희산구법의 백운대 미륵비명에 실려 있습니다. 4m 높이의 편편한 바위에 조각하였는데 머리 부분을 깊게 파내어 감실 같은 느낌과 광배 역할을 겸하도록 처리했으며 몸통과는 달리 머리 부분은 눈에 띄게 뚜렷하게 드러나도록 조각하였습니다.





아래로 내려오면서 몸통과 결가부좌한 하체는 선처럼 홈을 파서 새긴 선각 기법으로 조각하였습니다. 머리에 쓴 보관의 중간에는 꽃무늬가, 양쪽 눈썹은 백호가 뚜렷하고, 반달 같은 눈썹에 반쯤 뜬눈을 하고 있습니다.




손상된 코는 후에 보수 하였으며 입은 아주 얇고 작으며 어깨 위까지 내려오는 긴 귀와 주걱턱 같은 턱, 목에는 삼도를 나타내었습니다. 법의는 양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을 얇은 선각으로 나타내었고 띠 매듭과 옷의 주름선은 유려하면서도 뚜렷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오른손은 들고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 두 손으로 연꽃을 들었으며 드러난 발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른발을 위로 올린 결가부좌의 자세에 하체를 높게 하면서 그와 동시에 무릎 사이 간격을 넓혀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연화 문양의 대좌는 심한 마멸로 구체적인 모습은 확인이 불가하고 불상의 제작기법으로 보면 고려말에서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봉암사 경내에 있어 마애보살좌상이 있는 암반을 봉암사 백운대라 부르고 신라말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이 썼다는 백운대 각자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자료부족으로 백운대 각자는 만나지 못하고 내려와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백운대 너럭바위 위로 구르듯이 흐르는 물이 마치 옥과 같다 하여 옥석대라는 닉네임도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백운대의 너럭바위를 돌로 두드리면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난다 하여 목탁바위라고 도합니다. 이는 바위를 두드리면 속이 비어서 내는 공명음으로서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상이 자리한 백운대는 용추동천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주위 경치가 매우 빼어나 누구나 이곳에 들면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생각합니다. 아쉬운 봉암사 여행이지만 이제 또다시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손꼽아 기다려야만 청정수도도량인 봉암사 여행을 할 수 있으며 백운대 마애보살좌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백운대를 찾을 때는 최치원이 각자 한 백운대 글씨와 목탁소리를 낸다는 바위도 꼭 두드려 보아야 겠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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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 봉암사마애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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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6.05.20 07:37 신고

    봉암사 마애불이 매우 인자하군요.
    꼭 가보고 싶은 절집입니다.

    날씨는 화장하지만 이른 무더위가 찾아 왔군요.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2. kangdante 2016.05.20 07:46 신고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
    보면볼수록 신비롭습니다.. ^^

  3. 핑구야 날자 2016.05.20 08:02 신고

    갑자기 더워진 거 같아요 시원한 곳으로 여행하고 싶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군요

  4. 달빛천사7 2016.05.20 08:57 신고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산행하기에는 조금 더운거 같네요.

  5. 공수래공수거 2016.05.20 09:21 신고

    35년전 저 계곡에 갔었던게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ㅎㅎ

  6. @파란연필@ 2016.05.20 10:08 신고

    좋은 곳 편안하게 잘 보구 갑니다~

  7. 에스델 ♥ 2016.05.20 10:59 신고

    마애보살좌상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주변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백운대의 너럭바위를
    돌로 두드린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싶습니다. ^^

  8. 올려주신 마애보살좌상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폭염주의보라고 하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9. 죽풍 2016.05.20 11:55 신고

    녹음이 우거진 길을 갈으면 상쾌할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0. 도느로 2016.05.20 12:38 신고

    정말 봄이라고는 하지만 봄이 아닌 날씨같아요.
    얼마전 팔공산 잠시 들렀다 왔는데도 땀이 범벅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임에도 많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울릉갈매기 2016.05.20 13:48 신고

    문경이 이런곳이 있었군요~^^
    오랫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12. 명태랑 짜오기 2016.05.20 14:29 신고

    백운대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3. 『방쌤』 2016.05.20 14:38 신고

    숲도 있고 물도 있고~
    지금 이 계절에 떠나기에 딱 좋은 곳이네요
    눈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모습입니다^^

  14. 오히핏 2016.05.20 14:42 신고

    바위에 새겨진 불상이 신기한거같아요 ㅎㅎ

  15. U스타일 2016.05.20 15:14 신고

    산길을 걷다보면 마음도 상쾌해지고... 좋을 것 같습니다.
    불자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16. 대한모황효순 2016.05.20 16:14 신고

    인자하신 표정이
    눈에 들어오는걸요.
    너무 아름다워요.

  17. 리민 2016.05.20 16:30 신고

    날씨가 더워져서 등산하면 너무 힘들거같은데 흐르는 물을 보니 시원해보이네요 ㅋㅋㅋ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자천교회. 115년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 사적 제2호인 영천시 화북면 자천교회 여행. 자천교회

 




◆영천 자천교회 인근 가볼만한 여행지◆


2016/05/06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보현보살을 상징하는 보현산의 상징인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여행. 정각리 삼층석탑


2008/11/17 - (경북여행/영천여행)영천 거동사. 단풍이 황홀한 영천의 거동사입니다.



 

익산의 두동교회를 여행하기 전에는 우리나라 개신교인 기독교 문화재는 사실 거의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두동교회를 보고 난 뒤 100년 넘은 교회가 남아 있는 것을 알았고 남녀 유별한 당시의 유교적 관점에서 남자와 여자 신도를 분리하여 예배를 봤다는 공간을 실제로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상북도 영천에도 100년 넘은 개신교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꼭 찾고 싶었는데 우연히 영천시 화북면을 찾게 되면서 자천교회를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자천교회는 1903년에 처음 지어졌는데 이곳에 자천교회가 생기게 된 유래를 먼저 알아야 하겠습니다. 경북을 위시한 영천 지방의 초기 개신교는 대부분 선교사가 지역민에게 일일이 전도하여 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대구도 아니고 아주 소규모인 시골 마을인 이곳에 왜 100년이 훨씬 넘은 교회가 들어서게 된 것인지 궁금하였습니다.


 

 

자천교회의 설립자인 권 헌중(1865~1925) 장로는 경주에서 서당 훈장님을 하면서 의병활동에 관여하다 쫓기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의 눈을 피해 청송에 숨어 지냈고 다시 거처를 대구로 옮기기 위해 청송과 영천의 경계인 고갯마루 노귀재를 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청송지역에 선교 활동을 떠나던 미국 북장로 출신의 아담스 선교사와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담스의 전도로 권헌중은 대구행을 그만두고 노귀재 아래 동네인 화북면의 자천리에다 교회를 짓고 정착한 게 오늘날의 100년 전통 자천교회입니다. 당시에는 서양종교라며 개신교를 ‘야소교’라 불렀고 특히 유교적 색채가 강했던 경북에서는 더욱 개신교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저 어릴 때까지도 부모님은 개신교를 ‘야소교’라 불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권헌중은 서당을 겸한 교회를 세웠고 각고의 노력에 신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작은 교회의 규모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자 1904년에 현재의 모습인 16칸 규모 예배당을 신축하였습니다. 건물의 형태는 우진각 지붕을 한 단층 목조 한옥 건축 양식을 따랐는데 내부 공간은 그리스도교 양식인 바실라카식 교회 양식을 일부 반영하여 한옥과 서양 건축을 절충한 구조입니다.


 

 

우진각지붕의 장점은 예배당 안의 넓은 공간 활용은 물론이고 바깥의 지붕 또한, 넓고 평평한 구조입니다. 그만큼 공간을 확보하는데 좋은 구조라 한옥에 많이 이용합니다. 넓은 지붕 덕택에 일어난 실화입니다. 6.25가 일어나자 이곳에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미군 비행기의 공중 폭격으로 자천리의 많은 건물이 붕괴하고 마을은 잿더미가 되었는데 자천교회만은 말짱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 이유는 넓은 지붕 위에다 횟가루로 ‘교회(CHURCH)' 건물이라고 영어로 표시했고 이를 알아본 비행기 조종사는 교회 건물을 피해 폭격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천교회는 장방형으로 앞면 2칸, 옆면 4칸의 구조이며 실내 구조는 2칸 통간인 강단과 4칸 통 칸인 예배실로 꾸며졌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배실 뒤로 2칸의 온돌방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 중앙의 네 기둥은 우진각지붕을 떠 바치는 역할도 하지만 자천교회는 당시 우리 풍습인 ‘남녀칠세부동석’의 유교적 관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네 기둥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얼굴을 대하지 않도록 분리하는 칸막이를 지르는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부뿐만 아니고 건립 초창기에는 남녀가 예배당 출입을 따로 하게끔 문도 분리하여 있었습니다. 그러다 1948년에 건물 뒤편에 남녀 함께 사용하는 하나의 출입문을 새로 만들면서 남녀를 구분했던 두 문은 폐쇄했습니다. 지금 현재 낮은 굴뚝 쪽에 두 개의 방문이 옛날 남녀 구분했던 출입문의 흔적 같으며 2005년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천교회와 함께한 신성학당 건물도 사연이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고가는 처음 자천교회 설립자인 권헌중 장로 소유였으나 일제 강점기에 가세가 기울면서 빛을 대신하여 집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다 2007년 집주인은 다시 교회에 기증하였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한몫하였습니다. 미군의 비행기 폭격 때 자천교회 덕분에 자천리에서 이 가옥도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었다며 집주인은 숨을 거두면서 교회에 기증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합니다.


 

 

아쉬운 점은 평일 방문이라 그랬는지 자천교회는 문이 꼭꼭 닫혀 있었고 예배실 내부와 남녀를 구분하여 예배를 보았다는 그 공간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내내 남습니다. 자천교회는 일(一)자형 건물로서도, 1900년 초 한옥교회당으로서도 영천 지역에 남아 있는 유일한 교회건물입니다. 경북문화재자료 제452호.


영천 자천교회 주소: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자천8길)

영천 자천교회 전화:054-337-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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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 | 자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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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5.09 10:02 신고

    이런곳이 있군요
    영천 여행시 참고하겠습니다^^

  2. 행복한요리사 2016.05.09 11:29 신고

    115년 역사를 가진 곳이군요~~
    자천교회풍경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

  3. 자취in 2016.05.09 12:02 신고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을 볼 수 있었네요 :)
    남녀가 나뉘어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4. 직접 가보진 못하지만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5. 대한모황효순 2016.05.09 14:44 신고

    한옥교회당은 처음 보는걸요.
    은근 멋지고 아름다운것 같아요.ㅎㅎ

  6. pennpenn 2016.05.09 16:17 신고

    성당이 아닌 교회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네요.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날입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맞이하세요~

  7. 둘리토비 2016.05.09 22:42 신고

    아, 마음까지도 깨끗해 지는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직접 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8. 워크뷰 2016.05.09 23:16 신고

    오 이런곳이 아직 있네요 가고싶은곳으로 찜하였습니다^^

  9. 도느로 2016.05.10 00:10 신고

    영천에 수십번을 들락날락거렸음에도
    저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요.
    우리나라 기독교 초창기 역사를 알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

  10. *저녁노을* 2016.05.10 06:16 신고

    와..오랜전통을 가진 곳이군요.

    잘 보고갑니다.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 사마소. 출입문을 닫아 까치발로 목을 쭉빼고 눈도장만 찍었던 젊은 선비들의 강학소 경주 사마소 여행. 


경주 최씨고가 앞에는 경주 사마소(司馬所) 건물이 이건 되어 있습니다. 사마소 많이 들어봤던 이야기로 ‘사마소 유생들이 궁궐밖에 모여 상소 어쩌고 저쩌고~~’조선시대 사극드라마에서 꼭 빠지지 않는 대사입니다. 그럼 사마소는 도대체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사마소는 조선시대에 과거에 합격한 그 지방의 생원과 진사들이 유학을 가르치거나 토론하던 장소였습니다. 고려말과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지방수령에 자문을 하던 유향소를 당시 훈구파들이 장악했는데 그에 맞서서 사마시 출신의 젊은 유생들이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아주 좋은 의미로 친목 도모와 학문연구 정치토론 등 향리의 교화와 지방관청의 행정 보조를 자임하며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차차 세력화가 되면서 폐단이 생기게 되었고 유향소처럼 지방관청의 업무 간섭은 물론이고 심지어 수령을 능멸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한, 권력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취하고 백성을 마구 잡아들여 벌을 주는 등 행패도 서슴지 않아 이를 보다 못한 류성룡이 선조에 사마소 폐지 상소를 올렸을 정도였습니다. 경주 사마소는 처음 세워진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것을 1741년인 영조 17년에 다시 세워 풍영정이라 불렀습니다.


병촉헌.


그런데 사마소 현판과 풍영정 현판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는데 필자가 찾았을 당시 아마 사마소 수리가 있었는지 두 현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마소 현판은 1762년 부윤이었던 홍양한의 글씨이며 병촉헌은 1832년에 생원 최기영이 지었습니다.


 

사마소는 경주향교와 옛 월정교 터 인근에 세워져 있었는데 1984년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경주최씨 고가를 둘러보기 전에 이곳을 찾았는데 출입문이 꼭! 잠겨 있어 까치발로 눈도장만 찍어 정말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경주 최씨 고가와 같이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개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1985년 8월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호 지정


 

그리고 사마소 담벼락에 영광대란 안내판이 있습니다. 영광대는 그 옆에 놓인 돌기둥을 말하며 처음에는 사마소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1860년 경주 선비들이 하천에 나뒹굴던 월정교 석재를 모아 대를 쌓아 영광대라 불렀으며 이는 송나라 주희의 시인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배회한다”는 ‘천광운영공배회(天光雲影共徘徊)’에서 따왔습니다. 뜻을 풀이하면 “책을 읽으면 그 속에 성현의 아름다운 말과 잘못하지 않게 타일러 주의를 시키는 글귀가 담겨 있음”을 의미한다 합니다.


◆경주 남산 여행지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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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교동 89-1 | 경주사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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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05.05 06:57 신고

    경주로군요.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연휴되세요

  2. 아쿠나 2016.05.05 07:47 신고

    경북여행에 대해서 알아보려는 분들께 유용한 글
    잘 보고 가요~ 즐건 어린이날 되세요 ^^

  3. 공수래공수거 2016.05.05 09:56 신고

    여기도 출입문이 잠겨져 있는가 보군요
    아쉽습니다

  4. koeiking11 2016.05.05 15:00 신고

    항상 좋은 여행정보를 정리해서 글을 발행 해주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5. pennpenn 2016.05.06 07:27 신고

    설명을 듣지 않았다면
    사마소는 말을 기르던 장소로 잘 못 알뻔 했습니다,.
    오늘은 임시공휴일이로군요.
    주말 연휴를 멋지게 보내세요~

  6. 핑구야 날자 2016.05.06 07:48 신고

    모처럼의 연휴인데 비가 와서 아쉽네요

  7. 워크뷰 2016.05.06 11:08 신고

    사마소 잘 알고 갑니다^^

  8. 경주를 안 가본지 꽤 되었는데,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한번 들려봐야 겠네요^^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인터널이라 부르고 필수 코스인 청도여행 1번지가 되었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청도 와인터널에서 숙성되는 감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포도인 레드와인에 있는 타닌이 더욱 풍부하여 심장병이나 노화방지에 효과가 더욱 많다합니다. 타닌(tannin)이란 일반 감에 들어 있는 떫은맛을 말합니다.




 그리고 술 먹은 다음날 감 홍시를 먹으면 확연히 느낄 정도로 감은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또한, 감을 발효하면 감의 독특한 성분이 와인과 조화를 잘 이루어 향이 좋으며 황금색을 띤 화이트와인이 생산됩니다.

 특히 청도 감와인은 서리 맞은 청도 반시를 사용하는데 감 와인을 먹은 뒤끝이 깨끗하고 숙취 또한 전혀 없어서 그런지 요즘 청도 감 와인을 찾는 고객이 많다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와인을 생산하지만 청도 반시로 만든 와인인 감그린’은 정말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맛있는 청도 감와인을 숙성하는 곳이 청도 와인터널입니다. 청도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의 남성현 터널을 정비하여 2006년 3월에 청도와인(주)에서 와인 숙성고로 이용하면서 와인터널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옛 남성현터널인 청도 와인터널은 연중 15℃와 습도는 60~70%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다량의 음이온까지 나와 와인숙성의 최적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은 감와인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등과 다양한 문화 예술 이벤트 행사장으로 활용하여 청도 제1의 관광지로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

 원래 청도 와인터널은 경부선 개통과 함께 부산~서울 구간을 당시 증기기관차가 운행했는데 초창기 설계 잘못으로 터널이 산중턱에 건설되어 이 구간을 지날 때는 2량의 기관차가 밀고 당기고 해야만 겨우 통과하는 마의 구간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1937년에 옆에다 새로운 터널인 남성현 터널을 뚫으면서 폐쇄되었다가 6·25 한국동란이 발발하면서 각종 전쟁물자의 수송도로로 이용하였고 산업화 시기인 1960년대 말까지는 차량이 다니는 국도로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당시 급경사를 오르기 위한 스위치 백(Switch-back) 선로 등이 남아있다 하니 강원도 고한역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와인터널 내부를 들어가면 천정은 물이 떨어져서 비닐 등으로 둘리어 있는데 그 안에는 증기기관차의 시커먼 그을음이 벽면에 그대로 남아 있어 100년 전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터널의 특성상 바깥온도와 차이가 커 사진 찍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렌즈에는 습기가 차고 하여 사진 찍기도 힘들었는데 아쉽지만 나의 찍사 실력을 탓해야겠지요 ㅎㅎ 그래도 담아온 사진을 몇 장 올려 청도 와인터널 포스트를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옛 터널의 모습을 그대로 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와인 시음과 저장고로 이용하다가 터널 내에다 역사기행 박물관,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 와인 및 감별 공간 등으로 활용하며 터널 벽 한쪽에는 개인용 와인 진열장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자신의 와인을 전시 보관하게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더 안으로 들어갔는데 감옥처럼 쇠창살로 막혔습니다. 이곳부터는 유료입장이라 합니다. 잔에 와인을 따르는 모습이 어둠속에 강렬하게 다가와 안쪽의 유료관람실이 궁금했지만 함께한 일행들이 있어 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청도 여행 1번지 청도 와인터널은 꼭 가야할 여행지입니다.

 

 

 

 

 

 

 

 

 

 

 청도와인터널 정보안내

상호:청도와인터널

청도와인터널 주소:경상북도 청도군 황양읍 송금길 100(송금리 252-2)

청도와인터널 문의전화:054-371-1904

청도와인터널 홈페이지:http://www.gamwine.com/

청도와인터널 영업시간

평일공휴일 9시30분~20시

주말시30분~21시


 


2016/03/09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2016/03/08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읍성. 청도여행의 백미 청도읍성과 고마청,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 정책 때 교실로 사용되어 남게된 청도읍성 동헌 둘러보기.


2016/03/03 -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2015/09/04 - (경북여행/청도여행)매전면 구동창 보호수. 교통사고를 당해 피해 보상 청구 재판에서 승소한 구동창마을 느티나무 보호수가 완전 회복되었네요.


2015/08/26 - (경북여행/청도여행)불령사 전탑. 정교한 예술품, 문양을 새긴 전탑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청도 불령사 전탑입니다.


2008/07/09 - (경북여행/청도여행) 청도 선의산 ~용각산 산행. 황홀한 조망에 후지산도 울고간다-청도 선의산~ 용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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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산122 |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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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nnpenn 2016.03.10 07:39 신고

    와인터널이 청도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은 듯 합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날입니다.
    목요일을 잘 보내세요.

  2. kangdante 2016.03.10 07:59 신고

    와우!~
    동굴속이나 터널속에는
    이렇게 와인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

  3. 멜로요우 2016.03.10 08:14 신고

    오홀!!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취할거같아요!!ㅋ 와인터널 갔다온지 오래 됬네요~ 다시 한번 가보고싶어요~ ㅋ

  4. 핑구야 날자 2016.03.10 08:21 신고

    와우~~ 이색적이네요~~~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지네요

  5. 죽풍 2016.03.10 09:34 신고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

  6. @파란연필@ 2016.03.10 09:49 신고

    저두 오래전에 여기 다녀온 기억이 나네요.... 무더운 한여름이었는데, 터널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7. 에스델 ♥ 2016.03.10 09:59 신고

    청도 와인터널은 유명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8. 솜다리™ 2016.03.10 10:00 신고

    저도 몇해전 다녀왔내요..
    터널안에서 맛본 와인 넘 맛났던 기억이..ㅎㅎ

  9. 달빛천사7 2016.03.10 10:02 신고

    여기방문하면 와인이란 단어는 정말로 많이 볼수 있겟어요

  10. 공수래공수거 2016.03.10 10:15 신고

    조만간 청도를 한번 찾아야겠습니다^^

  11. 대한모황효순 2016.03.10 11:23 신고

    요긴 꼭 필히
    가봐야할 여행지인것 같아요.
    기회 되면 가봐야겠어요.^^

  12. 내멋대로~ 2016.03.10 11:33 신고

    언젠가는 방문해야겠습니다.

  13. 영도나그네 2016.03.10 12:34 신고

    청도의 와인터널에 다녀 오셨군요..
    역시 이곳은 청도 여행 일번지로 청도의 또다른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곳이기도 하구요..
    이곳에서 감와인 한잔은 몸과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았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14. 『방쌤』 2016.03.10 14:37 신고

    청도 운문사에 가면 항상 함께 들렀다 오게 되는 곳입니다
    와인을 사지는 않았지만 그냥 둘러만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15. 신기한별 2016.03.10 16:15 신고

    청도 와인터널 시간나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어요.

  16. 맛있는여행 2016.03.10 18:59 신고

    여름만 되면 절로 생각나는 청도의 명소지요.
    와인터널에서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보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17. *저녁노을* 2016.03.11 04:46 신고

    청도에도 있군요.
    노을이가 사는 진주에도 있는데...ㅎㅎ

    잘 보고가요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읍성. 청도여행의 백미 청도읍성과 고마청,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 정책 때 교실로 사용되어 남게된 청도읍성 동헌 둘러보기.


경상북도청도군 화양읍에 남아 있는 청도 읍성은 1995년 1월 경상북도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동상리, 동천리에 축성된 청도 읍성은 남산에서 흘러온 구릉지에 석성과 토성을 혼합해 쌓았습니다.




 청도읍성과 선정비군

읍성의 형태는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 형태로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다합니다. 청도읍성은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 형태로 평산성이며 읍성의 평면 형태는 방형이고 성벽은 자연석 협축벽입니다. 남쪽을 제외한 북쪽과 서쪽 동쪽의 성벽 중앙에다 성문을 내었으며 길이는 약 1,800m에 높이는 1.65m, 그리고 성벽위에 덧쌓은 여첩은 600측이라 합니다.

 청도 읍성은 1590년인 선조25년에 석축형으로 고치면서 성벽을 더 높여 1592년 축성하였으나 때마침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동·서·북문은 소실과 함께 성벽 또한 허물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벽과 문루를 재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읍성 철거정책에 성벽과 문루는 모두 헐리고 제거하여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청도읍성 고마청

청도읍성내에는 장관청, 아전청, 회계소, 동헌, 객사, 군기고 외에도 3개의 누각 등이 있었다하지만 아쉽게도 그때 철거되어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하겠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청도 읍성에 대해 알았다면 청도 읍성을 둘러보겠습니다. 먼저 청도 읍성 아래에는 많은 비석이 줄지어 있습니다. 청도 선정비 군으로 선정을 베푼 관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원래는 읍성 바깥인 서상리, 동천리, 남성현 등 주요 도로변에 흩어져 있었는데 도로를 확장하면서 도주 관(객사)에 옮겨 보관했습니다. 그러다 2008년 청도 읍성 동문지 주변에다 모두 옮겨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도 선정비군은 조선시대인 1675년부터 1904년까지 건립된 비석으로 관찰사 2기와 군수 25기, 찰방 3기이며 모두 30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청도 읍성 동문지에는 새롭게 복원된 고마청이 있습니다. 고마청은 민간의 말을 삯을 주고 징발하는 일을 맡아보는 관아로 조선 숙종 때 고마법이 시행되면서 사신이나 수령 등 지방 관리의 이·취임식에 따른 제반 경비 마련 등을 위해 설치했습니다. 청도군 관련 고문헌에는 영조 때인 『여지도서』 ‘창고조’에 고마청의 기록이 최초로 나옵니다. 그리고 1895년 ‘청도군 읍지’에 고마청의 위치를 동문 안에 있었다는 문헌을 바탕으로 2013년 청도 읍성 복원사업을 하면서 고마청 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청도읍성내의 청도석빙고

 

 

 그리고 화양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청도 읍성의 동헌을 찾았습니다. 청도 동헌은 문화재자료 제403호로 2001년 4월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중심건물인 동헌은 관찰사 또는 수령 등이 제반업무를 보던 곳입니다. 청도 동헌은 1917년인 일제강점기 때 현 청도읍 고수동에 군청사를 신축하여 이전하면서 관아인 동헌건물만 도주학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실로 사용하여 남게 되었습니다.

 처음 동헌건물은 1737년인 영조 13년에 지금의 화양초등학교 운동장에 세워졌는데 1955년 관사가 있었던 자리로 옮겨 세웠습니다. 창건 당시 동헌은 자연석을 쌓은 기단에다 다듬은 원형 주초를 두었다고 하나 현재 동헌은 자연석 덤벙 주초에 두리기둥을 세운 초익공계 건물입니다. 앞면은 7칸에 옆면은 3칸 규모로 앞칸은 퇴칸 형식으로 구성하고 양쪽 측면 벽은 중방을 지르고 회벽을 쳤습니다.

 그리고 어칸에는 미서기 출입문을, 양쪽 퇴칸에는 각각 외짝 미닫이문을 넣었으며 여타 칸에는 미서기 유리창을 달았습니다. 좌측 3칸, 우측 4칸의 벽을 크게 2칸으로 나누어 교실로 이용하였는데 기둥과 목재부등 대부분이 원래 동헌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조선시대 관아 건축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합니다. (참고:청도군청 홈피와 문화재 안내판)

 청도읍성 동헌

 학생들의 교실로 이용했던 동헌의 모습과 지금 복원된 동헌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청도군청홈피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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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 청도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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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스델 ♥ 2016.03.08 09:35 신고

    청도에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다음에 청도에 가게되면 청도읍성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공수래공수거 2016.03.08 09:59 신고

    조만간 청도 여행을 한번 해야겠습니다^^

  3. pennpenn 2016.03.08 11:22 신고

    청도읍성의 규모가 대단하군요.
    선정비군만 뵈도 그 역사를 짐직케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감기조심하세요~

  4. 맛있는여행 2016.03.08 11:30 신고

    청도는 너무나도 자주 가는 곳이지만 정작 청도읍성은 가보질 못했네요.
    이렇게 포스팅으로 보니 꼭 한번 들르고 싶어집니다. ㅎㅎ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5. 『방쌤』 2016.03.08 15:04 신고

    청도에는 자주 갔었지만 읍성은 지나다 본게 모두인것 같습니다.
    이번 가을에 다시 청도로 가게되면 한 번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오늘도 좋은 곳 소개 잘 보고 갑니다.^^

  6. 2016.03.08 16:54

    비밀댓글입니다

  7. 워크뷰 2016.03.09 01:08 신고

    청도읍성 한번 가고 싶네요^^

  8. *저녁노을* 2016.03.09 06:06 신고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꽃샘추위..감기조심하세요

  9. kangdante 2016.03.09 07:48 신고

    청도읍성은 아직 가보질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들려보고 싶어요.. ^^

  10. 핑구야 날자 2016.03.09 08:26 신고

    와우 규모가 좀 크네요~~ 답담한 마음이 뻥 뚤릴 수 있겠는데요

  11. 대한모황효순 2016.03.09 14:33 신고

    멋진곳 소개 감사히
    보고 갑니다.
    따스한 오늘 되세요.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석빙고하면 항상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지금이야 사시사철 얼음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다양한 빙수를 먹고 싶으면 바로바로 먹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필자의 유년 시절에는 장날 장터에 가야만 사각 통을 메고 ‘아이스케끼 아이스케끼 하고 얼음과자를 팔러 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각 아이스케끼 통을 열면 하얀 김이 나오고 아이스케끼를 보고 한여름에도 얼음과자를 먹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때는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며 “아이스케끼, 아이스케끼” 하고 “저거 사줘, 잉~잉~ 저거 사줘!”하며 생떼를 쓰며 졸랐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마지못해 달랑 한 개만 사서 내손에 쥐여 주었는데 아껴먹는다고 들고 다니다 나중에는 나무 막대만 남은걸 보고 얼마나 서글피 울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이제 내가 중년이 되어 그때를 생각하면 엄마도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 생각하고 엄마의 자식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석빙고란 아이스케끼가 등장했습니다. 석빙고는 팥도 엄청나게 들었으며 맛은 또 얼마나 좋았던지 아이스케끼와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한동안 석빙고의 맛에 빠졌는데 언제부턴가 안보이든 아이스케끼 석빙고가 다시 나오는 것을 보고 옛 맛에 이끌려 가끔 사먹습니다. 그러나 어릴 적 맛있게 먹던 그 맛은 이제 아니었습니다. 뜬금없는 왠 아이스케끼와 석빙고 타령이냐고요. 이번 포스트가 추억의 맛 석빙고는 아니지만 오래전에 얼음을 보관했던 청도 석빙고 답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석빙고의 역할은 겨울철 얼었던 얼음을 저장했다가 봄·여름·가을에 사용하기 위한 얼음 저장고입니다. 청도석빙고는 화양읍 동천리 읍성 동문 인근에 있으며 우리나라에 여러 개가 남아 있습니다. 그중 청도 석빙고는 현존하는 석빙고 가운데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축조와 함께 세운 비석이 현재 있습니다.

 

 

 그 비석에는 석빙고를 짓는데 3개월가량 소요되었으며 건립날짜와 석빙고 건립에 관계된 이름까지 나와 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조선 숙종 39년인 1713년 2월11일에 진사 박상고에 의해 공사를 시작하여 5월5일에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럼 청도 석빙고의 세부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얼음을 보관했던 빙고의 크기는 길이가 14.75m, 넓이 5m, 홍예 높이가 4.4m로 재료는 화강암을 사용했습니다. 석빙고는 서쪽에다 출입구를 내었고 방향은 동·서이며 건물의 뼈대만 남은 4개의 홍예가 남아 있습니다.

 

 직사각형이며 입구를 내려서면 바닥은 안쪽으로 기울어지게끔 만들었고 흙을 편편하게 다지고 그 위에다 돌을 깔았습니다. 바닥 가운데는 물이 빠지는 배수구를 만들었으며 잘 다듬은 화강암을 무지개 모양으로 들어 올려 쌓았습니다. 10개의 돌을 짜 맞추어 4개의 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른 돌을 홍예 위에 올려 천정을 덮었습니다. 

 

 

너른 돌 위에 다시 흙을 덮었으며 환기구도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정을 덮은 판석은 모두 깨어지고 하여 현재 몇 개만 남아 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다하며 처음에는 청도 읍성북문밖에 있었는데 지금의 장소에 다시 축조했으며 전국에 보존되는 6개의 석빙고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합니다. 경상북도 청도에서 화양읍에 있는 청도석빙고를 먼저 만나보고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은 청도 여행을 떠나보세요. 청도석빙고는 1963년 1월21일 보물 제3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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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285 | 청도석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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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구야 날자 2016.03.03 08:10 신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빙고군요 잘 보고 갑니다.

  2. 공수래공수거 2016.03.03 10:54 신고

    가까우니 날 따뜻해지면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3. *저녁노을* 2016.03.04 06:08 신고

    신기하네요.

    잘 보고갑니다.

  4. 울릉갈매기 2016.03.04 16:08 신고

    의미가 깊은것이 남다르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경북여행/포항여행)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200만년전 땅속의 불기둥이 굳어져 독특한 모습의 돌기둥으로 변한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여행


동해 7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달전리 주상절리를 여러 번 찾겠다고 시도했지만, 지금까지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쪽에 출장이 있어 돌아오면서 달전리 주상절리를 꼭 가봐야겠다며 찾아갔습니다. 출장 또 생각보다 일찍 끝났고 하여 조금 거리가 멀어도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포항 외곽도로인 7번국도 바로 옆 볼때기에 붙은 것을 알고 정말 허탈했습니다.




 출장 갔다 부산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항상 빠듯하여 달전리 주상절리가 7번 국도에서 멀리 떨어졌다고만 생각하고 미리 포기하곤 했습니다. 이리 바로 도로 옆에 붙었다는 것을 진즉에 알았다면 벌써 구경했을 것을 생각하니 조금은 억울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달전리 주상절리를 찾아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달전리 주상절리 구경을 했습니다.

 주상절리하면 필자도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고성 상족암,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포항 구룡포 주상절리, 제주도 등 모두 하나같이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가였습니다. 그런데 달전리 주상절리는 바닷가가 아닌 깊숙한 내륙의 산악지대라 더욱 신기했습니다. 과연 이곳에서 주상절리를 볼까 기대 반 우려 반 했는데 좁은 길을 따라 7번 국도 굴다리를 지났더니 주상절리 안내판이 진짜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작은 다리를 건넜더니 주상절리 이정표와 함께 눈앞 산비탈에 움푹 팬 곳이 보였습니다.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기다란 모양의 쫄 때 같은 게 흙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꼭 큰 기와집의 지붕을 보는 듯했습니다.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기로 하고 오른쪽 농로를 따라 대나무 숲을 지났더니 바로 달전리 주상절리 아래였습니다.

 

 달전리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415호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관리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아니 안내판만 덜그렁 세워져 있고 관리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 굴러떨어진 돌이 여기저기서 나뒹굴었습니다. 곧 무너질 듯 위태로운 모습인데 하루빨리 땅 주인과 보상문제가 마무리되어 더 이상의 파손은 없어야겠습니다.

 

 참 우연히 달전리 주상절리가 발견되었는데 포스코건설이 채석장 허가를 받아 돌을 캐다 발견했다 합니다. 그러니까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우연히 찾아내게 된 것입니다. 이런 걸 두고 흙속에 진주를 찾았다하는가 봅니다.

 저는 뭐 지질학자도 아니고 해서 잘은 모르지만, 안내판을 보면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져 기둥 모양을 이룬 것으로 지각변동·습곡작용·풍화작용·지표침식에 의해 압력의 변화가 생길 때 마그마가 지표 암석의 갈라진 틈을 뚫고 들어오면서 형성된 것이다.”라 합니다.

 

 

 

 달전리 주상절리를 보면 5각형 또는 6각형의 감람석 현무암 돌기둥이 여러 개 이어져 있으며 신생대 제3기인 약 2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는 제4기인 3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을 생각하면 아둔한 필자지만 국내에서는 엄청나게 귀한 지질구조라 여겨집니다.

 그리고 달전리 주상절리는 발달한 상태도 양호하고 절리의 방향이 특이해 지형·지질학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다하겠습니다. 달전리 주상절리의 규모를 보면 높이가 20m이며 폭은 약 100m로 멀리서 보면 꼭 병풍을 펼쳐놓은 모습입니다. 포항 외곽 7번 국도를 따라 흥해 방향으로 올라갈 때 잠시 차를 세우고 특이한 모습의 달전리 주상절리를 만나보세요.

 

 #포항달전리주상절리 정보안내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문화재 지정:천연기념물 제415호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형성 연대:신생대 제3기말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면적:32,651㎡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문화재 지정일:2000년 4월24일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주소: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 19-3번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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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 | 포항달전리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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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6.02.04 06:06 신고

    신기한 모습이네요.
    잘 보고가요

  2. 핑구야 날자 2016.02.04 08:17 신고

    가가이에서 사진으로 보니 정말 멋지네요~~ 초여름께 가보려구여

  3. 공수래공수거 2016.02.04 10:11 신고

    이제라도 보셨으니 다해입니다
    저도 가 보고 싶습니다^^



 

 


☞(경북여행/경산여행)경산 삼성산 산행. 원효, 설총, 일연선사의 고장 삼성현. 경산 삼성산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상대온천에서 온천산행을 추천합니다.


요즘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이제 겨울 같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래도 예년에 비해 지난 며칠은 추워도 너무 추워 두터운 외투 옷깃도 여미게 합니다. 이런 맹추위에 춥다고 산행은 거를 수가 없어 따뜻한 온천이 있는 아담한 산 삼성산을 올랐습니다.




 산성산은 높이도 500m급이고 단순하며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산행코스도 길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의 단합도 도모할 겸 모처럼 온천산행을 다녀올 것을 추천합니다.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삼성산(三聖山·554m)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산을 배경으로 3명의 성인이 나왔습니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와 그리고 요석공주와의 사이에 태어난 설총,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려시대 승려 일연선사입니다. 올해는 황금원숭이해입니다. 새해를 맞은 지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고 새로운 다짐을 위해 성인이 세분이나 나왔다는 삼성산을 올라 새해 때 다잡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추스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느티나무 보호수

또한, 마무리는 경산은 물론이며 대구와 청도까지도 유명한 상대온천에서 추위에 언 몸도 녹이고 묵혔던 피로도 함께 풀어보세요. 상대온천 유래는 조금 특이합니다. 상대온천호텔 홈피를 보면 옛날부터 한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아 동네 주민들은 빨래터로도 이용하고 겨울 김장철에는 배추를 숨죽일 물로도 이용하여 동국여지승람에는 대처곡 온암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차차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는 소문이나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약수라 하였습니다. 그 뒤 이곳에 온천수가 개발된 것은 이 인근의 논에 조금 늦게 모내기를 하면 모가 물에 둥둥 떠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농부가 처음에는 석유가 묻혔다고 의심하여 국립지질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는데 시추결과 양질의 온천수가 솟아났습니다.

 1982년 상대온천관광호텔이 개관하게 되었고 상대온천은 50여 종의 미네랄이 함유된 맥반암반 온천수로 지하 500m에서 매일 약2천 톤의 온천수가 용출됩니다. 온천수는 알칼리성으로 산성체질을 중화시켜주는 작용을 하며 온도는 36도를 유지합니다.

 또한, 칼슘, 중탄산, 황산, 염소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류머티스성 등 신경통, 아토피성 피부염,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음용 시에는 이뇨효과와 통풍, 만성위장장애 등에 좋다 합니다. 그럼 양질의 상대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삼성산을 올라야겠지요.

 삼성산 산행 경로를 보면 상대온천 주차장을 출발하여 보호수(느티나무)~산불초소~독립가옥~안부사거리~통일기원돌탑~삼성산 정상~헬기장~임도갈림길~중방재(임도·상대온천 갈림길)~독립가옥~내저수지~상대온천 순으로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6km며 산행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삼성산 산행은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상대온천 주차장이나 도로와 공터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상대온천 주차장 앞 도로 건너 넓은 공터에서 큰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그 뒤를 두른 높은 산이 삼성산입니다.

 통일기원돌탑

산행은 느티나무 방향으로 하는데 출발지점에 삼성산 등산로를 알리는 작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느티나무는 높이가 20m에 수령이 350년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겨울철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여름철 잎이 무성하다면 느티나무의 위용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산불초소를 지나면 외(外)저수지에서 오는 너른 길을 따라갑니다. 주위로 복숭아 과수원이 펼쳐지며 독립가옥을 지나면서 산길이 시작합니다. 10분이면 사거리 고개에 닿습니다. 삼성산은 오른쪽으로 꺾으면 이내 만나는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 산길입니다.

 지금부터 뚜렷한 산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면 됩니다. 500m급의 작은 산이지만 산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은 된비알의 오름길로 꾸준하게 50여분 오르면 쌓다가만 통일기원돌탑을 지나고 곧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쉴 수 있는 벤치와 삼성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왼쪽에 용산과 대왕산 등 청도와 경산의 산이 조금 보일 뿐 조망은 없습니다. 이곳 삼성산은 14~5년 전에 백자산을 출발하여 청도 학일산을 잇는 능선산행을 했던 곳이라 눈에 익어 있습니다.

 그 당시 산길이 뚜렷하지 않고 가시 등으로 숱하게 고생한 게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왼쪽은 대왕암과 학일산 방향, 오른쪽이 백자산 방향이자 상대온천 하산 방향입니다. ‘상대온천 하산길’ 이정표를 따라 5분쯤 가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거북바위

정상에서 볼 수 없었던 조망이 경산 쪽으로만 열려 있으며 미세먼지인지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생각해야 하나요 이곳에도 삼성산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산의 유래도 새겼는데 성지곡, 성재지. 성담사, 불당지가 있으며 정상아래 골짜기에는 원효가 수도했다는 성지암이 전한다는데 예전의 절터 흔적인 기왓장만 간혹 나온다합니다. 삼성산은 가까이에 상대온천이 있어 그런지 등산로가 아주 넓고 좋습니다.

 

 5분이면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살짝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산길은 거의 육산이며 유일하게 바위를 내려서면서 뒤돌아보니 꼭 거북이를 닮았습니다. 거북바위라 이름 붙여 봅니다. 20분쯤 하산을 하면 임도가 있는 중방재입니다.

 중방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하산 길은 갈지(之)자형 에돌아가는 산길로 남산면에서 남천면으로 넘어다녔던 옛길 같습니다. 산길이 정겹고 호젓하며 사색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길입니다. 지금은 취미로 산을 오르지만, 옛날 우리 선조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이 길로 소를 몰고 지게도 지며 자인 장을 다녔으며 아직도 그때 넘어다닌 장꾼들의 발자취가 향기가 되어 남아 있는듯합니다.

 

 20분이면 산을 벗어나고 독립가옥 밑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이내 내(內)저수지에 닿습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20여 분 따라가면 출발지 상대온천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뜨거운 온천물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내저수지

 

☞(경북여행/경산여행)경산 삼성산 산행, 상대온천 대중교통편.


부산서 삼성산 산행 출발지 상대온천을 가기 위해서는 부산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경산역에 내립니다. 부산역 출발 오전 5시13분, 5시40분, 6시35분, 7시05분, 7시50분, 9시20분, 10시18분 등, 경산역 앞에서는 상대 온천행 남산1번 마을버스를 이용합니다. 경산시 정평역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는 오전 7시18분, 8시30분, 10시35분, 11시50분에 출발하여 5분 이내 경산역 버스정류장에 정차합니다. 참고하세요. 삼성산 산행 후 경산역 출발은 오후 3시15분, 4시45분, 7시, 8시07분이며 경산역에서 부산역행 열차 시각은 오후 3시24분, 5시21분, 5시47분, 6시38분, 7시07분, 8시48분, 9시57분에 있습니다. 자가운전일 경우 내비게이션에는 경산 상대온천 입력.

 

삼성산고도표

삼성산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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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 삼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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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6.01.23 12:31 신고

    여기는 한번 다녀 올만 하군요
    메모하겠습니다^^

  2. 핑구야 날자 2016.01.25 08:06 신고

    눈이 오지 않아서 산행이그나마 쉬윘겠군요




☞(경북여행/경산와촌여행)불굴사와 홍주암. 팔공산 갓바위와 부부라는 불굴사 약사불괴 원효와 김유신의 수도처 홍주암을 여행하다. 


대구 팔공산의 기운이 능성고개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솟구쳐 무학산과 환성산, 그리고 초례봉 산군을 이루었습니다. 그 깊은 골짜기를 따라 팔공산 관봉인 갓바위와 마주 보는 자리에 불굴사가 있습니다.




불굴사는 690년인 신라 신문왕 10년 때 원효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굴사가 한창 번성할 때는 50동의 기와 건물에다 주위로 부속암자만 12개가 되었습니다. 또한, 쌀을 빻는 물방아가 8대를 돌릴 정도로 많은 승려와 신도들이 불굴사를 찾고 머물렀을 정도로 큰 사찰이었습니다.


그 후 불굴사의 정확한 역사는 알 수 없지만 1723년 조선 경종 3년 때 중창을 하였다가 영조 12년인 1736년 대홍수 때 일어난 산사태에 그만 수몰되어 불굴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뒤 전라도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을 받아 이곳에서 새롭게 중건을 한 것이 오늘날의 불굴사가 되었습니다.

1860년 철종 11년에 유혜·쾌옥 두 스님과 1939년 은해사의 경파 백현스님이 다시 중창하였고 오늘날 불굴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88년 원조 주지스님이 불굴사 창건당시의 대웅전 초석을 찾아낸 뒤 스님은 그 자리에다 적멸보궁을 짓고 인도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입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 이외에도 불굴사는 많은 문화재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김유신의 전설이 남아 있는 홍주암이 있습니다. 불굴사 적멸보궁 앞의 삼층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물 제42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층석탑의 전체적인 높이는 7.43m이며 이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쌓아 올린 형식입니다.

지붕돌은 넓고 추녀 밑이 수평이며 각부의 비례는 서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상륜부는 일부만 남아있지만 양호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체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삼층석탑입니다. 

불굴사 석조입상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약사보전 전각안에 모셔진 약사여래불은 1736년에 발생한 산사태에 묻힌 것을 조계산 송광사의 노스님이 현몽으로 찾아낸 불상이라 전합니다.



석불입상은 연화대좌위에 불상을 세웠는데 전체높이는 233cm, 어깨너비 75cm, 머리높이 53cm로 규모가 큰 석불입상이며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한 모습입니다. 얼굴 부분은 훼손이 심해 이목구비를 다시 조각하였으며 왼손 또한 분실되어 현재는 보주를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불굴사 석불입상은 팔공산 관봉의 갓바위 약사여래불과 부부라는 설이 전해옵니다. 갓바위 약사불은 갓을 쓴 남성이라면 불굴사 약사불은 족두리를 한 여성의 모습을 하여 음양의 이치에 맞춰 조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굴사 약사불과 갓바위 악사불은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불굴사 약사불은 대좌의 양식과 상호와 신체의 표현 등을 보아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불굴사 옆 소나무 길을 따라 오르면 천년송이 뿌리를 내린 암반에 절묘하게 세워진 홍주암이 있습니다. 원효대사께서 이곳에 머물며 수도를 하여 원효굴로도 불리는데 이곳은 김유신이 17세 때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수도했던 곳이라 알려졌습니다.




김유신은 신인에게 비법을 전수받아 삼국통일을 하게 되었다 하며 원효굴에서 나오는데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울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불굴사와 마주한 산봉우리는 지금도 명마산이라 부르며 김유신의 화신인 장군바위가 오늘도 늠름한 기상으로 팔공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원효대사와 김유신이 기도하며 마셨다는 바위틈의 석간수는 우리나라에서 물맛이 가장 좋고 귀한 약수라 하여 ‘아동제일약수’라 부릅니다. 아랫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장군수라 불렀으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소화불량과 신장염에 좋은 물로 소문나 이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홍주암이라 불렀는지 알 수 없지만 ‘붉은 구슬’의 의미는 태양을 뜻합니다. 음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불굴사 경내에서 가장 먼저 양의 기운인 해를 마주하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이 대학 수능시험일입니다. 홍주암 독성각에 모신 나반존자는 500명의 나한중 제일 뛰어난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열반에 들지 않고 미륵불을 기다리는 부처님으로 한가지소원은 꼭 들어 준다 합니다. 팔공산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불굴사에 들러 만병통치 아동제일약수도 맛보고 한가지 소원도 이루어 보세요.  



김유신의 화신이라는 명마산장군바위

묵혔던 불굴사 사진 이제 포스팅합니다.(참고:불굴사 문화재 안내판)

#불굴사 #홍주암 #여행 #사찰 #경산와촌여행 #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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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8 - (대구여행/달성여행)팔공산 동화사에서 비슬산 대견사지 중창 불사진행, 비슬산 대견사 새로운 관광지로 될듯.


2013/12/12 - (대구여행/팔공산 동화사)병들고 아픈 국민들을 어루만져줄 것 같은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을 만나다.


2013/11/06 -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갓바위(관봉).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팔공산 관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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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5.11.11 10:35 신고

    갔다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ㅎ
    원효와 김유신장군의 흔적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2. 명태랑 짜오기 2015.11.11 11:27 신고

    한번 가보고 싶네요.
    물맛이 좋은 약수도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3. 로키. 2015.11.11 11:29 신고

    불국사가 아닌 불굴사라는 절도 있었군요.

  4. 행복생활 2015.11.11 11:31 신고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5. 워크뷰 2015.11.11 12:32 신고

    불굴사 한번 가고 싶어집니다^^

  6. 팰콘스케치 2015.11.11 13:12 신고

    불굴사군요!
    좀 헷갈렸어요

  7. 도느로 2015.11.11 13:43 신고

    저곳에 가면 그 원효스님과 김유신장군의 기를 받아 올 수 있을까요?
    기분이 참 새로울것 같습니다. ^^

  8. 에스델 ♥ 2015.11.11 14:14 신고

    아동제일약수가 소화불량과 신장염에
    좋다니~ 저도 마셔보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대한모황효순 2015.11.11 14:33 신고

    걱정이 많을때
    한번씩 찾아가면
    참 좋을것 같아요.
    넘 아름답다.^^

  10. 헬로끙이 2015.11.11 14:43 신고

    가까운곳이 이런곳이 있었군요
    방문해 봐야겠어요 ^^

  11. 『방쌤』 2015.11.11 16:32 신고

    불굴사는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오늘도 덕분에 좋은곳 하나 알아갑니다^^

  12. 드래곤포토 2015.11.12 00:03 신고

    새로운 곳을 알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



 

 ☞(경북여행/경산여행)팔공산 관봉 용주암. 불교예술품의 전시장 같은 팔공산 관봉 용주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신라시대에는 신라오악으로 경주 남산과 함께 신라불교 성지인 신령이 깃든 부처님의 산이라 여겼나 봅니다. 그래서 팔공산을 둘러보면 동화사와 은해사, 선본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암자가 하나의 부처님 궁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사찰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팔공산 관봉으로 불리는 갓바위 주위는 신라 불교 중흥의 꽃을 피웠을 정도로 팔공산의 많은 절집이 몰려 작은 불국토를 연상케 합니다. 지난 주말 대구 팔공산의 끝자락에 있는 명마산 산행을 하면서 부처님의 나라에 눈여겨보았던 암자가 있습니다.

 

 

 팔공산 갓바위를 등지며 봉우리에 기대어 구름같이, 바람처럼 앉은 모습은 가을 단풍과 무척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산중의 사찰은 이맘때가 쓸쓸해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빗돌에는 ‘팔공산 관봉 용주암’이라 새겨져 있습니다. 여느 절집같이 뚜렷한 내력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앉은 폼 새만은 작은 터에 오밀조밀하게 짜여 팔공산의 유명사찰 못지않은 규모였습니다.

 

 

 

 남북통일기원탑

 지장보살

 

 

 

 

 

 저는 사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많은 관심이 있어 이곳저곳을 잘 둘러봅니다. 마침 윤장각 아래에는 채마밭에서 고추를 따왔는지 보살님 몇 분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바쁜 손을 놀려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즈넉한 절집의 오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연상케 하는 산령각과 오백나한과 사천왕상 등 많은 조각품이 안치되어 용주암은 불교 예술품의 전시장 같았습니다. 윤장각입니다.

 

 

 

 

 

 

 

 

 

 

 

 일반 사찰에는 잘 볼 수 없는 윤판이 중앙에 세워져 있는데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윤판을 한번 획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 하니 말입니다. 윤판 옆에는 지금까지 본 목탁 중에서 가장 큰 목탁도 놓여 있습니다. 이리 큰 목탁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주암 앞에는 어마어마한 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사리를 모셨나 하며 의아했는데 다시 보니 ‘남북통일 기원탑’입니다. 정교함과 함께 예술성까지 갖추어진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용주암에는 지혜의 부처님이라 하는 지장보살님의 따뜻한 미소가 용주암 전체를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을 보면서 무겁게만 느껴졌던 내 육신이 한결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팔공산관봉용주암 #여행 #팔공산갓바위 #용주암 #관봉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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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 용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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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팰콘스케치 2015.11.07 11:11 신고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절이네요

  2. 공수래공수거 2015.11.07 11:48 신고

    이쪽으로는 정말 아주 오래전 갔던 기억이 납니다

  3. 목요일. 2015.11.07 16:49 신고

    멋진 절경사진입니다 ^^

  4. *저녁노을* 2015.11.07 17:59 신고

    잘 보고갑니다.^^

  5. 몰드원 2015.11.08 07:04 신고

    팔공산 잘 보고 가네요

  6. 멜로요우 2015.11.08 09:53 신고

    사진으로보니 뒷배경의 빨간 단풍도 보이고, 팔공산 탑 사찰 등등도 보이네요

  7. 맛있는여행 2015.11.08 21:27 신고

    요 며칠사이 팔공산 갓바위를 무척 가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질 않더군요.
    지금쯤 팔공산의 단풍도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8. 악랄가츠 2015.11.09 03:14 신고

    어렸을 때 나들이 삼아 종종 갔었는데 ㅎㅎㅎ
    변함이 없네요!

  9. 워크뷰 2015.11.09 04:05 신고

    용주암 멋집니다^^

  10. kangdante 2015.11.09 07:10 신고

    우뚝 솟은 통일기원탑이
    웬지 공허해 보이기도 합니다..

  11. pennpenn 2015.11.09 07:23 신고

    용주암에 각종 석물이 많군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12. 행복끼니 2015.11.09 07:51 신고

    아주 멋지네요~
    행복한 한주되세요~^^

  13. 달빛천사7 2015.11.09 08:01 신고

    이런곳에 한번 여행도 가보고 싶고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군요

  14. 죽풍 2015.11.09 08:03 신고

    갓바위 갈 때 한 번 들러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15. 핑구야 날자 2015.11.09 08:17 신고

    볼거리가 다양해서 산행하는 재미가 더하겠군요

  16. 솜다리™ 2015.11.09 09:10 신고

    눈과 맘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덕분에 편히 구경하고 갑니다~



 

☞(경북여행/칠곡여행)칠곡 가산 가산산성, 가을 산행 최적의 코스, 가산산성 성곽 길을 걸어보세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은 칠곡군과 구미시,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 등이 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동서로 길게 능선을 이루었습니다. 서쪽에는 가산산성으로 유명한 가산에서 시작하여 동쪽에는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팔공산에서 가장 유명한 경산 갓바위가 있는 관봉까지 능선을 말합니다.




 대구 산 꾼은 이 능선을 팔공산맥이라 부르고 있을 정도로 옹골찬 산세를 이루어 종주를 몇 번 해봤던 저로서도 가산~팔공산의 매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산행은 팔공산에서 칠곡군에 속해있는 가산을 산행하였습니다. 가산은 능선을 따라 포곡식 산성을 쌓았는데 총길이는 약 11km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진남문을 시작으로 가산바위를 돌아 가산 정상을 거치는 산행은 가산의 이모저모를 모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가산산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선 시대에 쌓았던 성곽이 무려 800여 개가 됩니다. 그중 전략적 요충지였던 산성은 276개로 이곳 칠곡과 구미에도 금오산에서 쌓은 금오산성, 하늘이 내려줬다는 천생산성과 함께 영남을 방어하는 요충지로 가산산성도 아주 중요하게 인식되었습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나라에서는 산성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되었고 이에 1639년 인조 때 경상도 관찰사였던 이명웅은 가산산성 축조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산성 축조를 밀어붙이다 보니 많은 장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동원된 장정이 무려 10만 명에 달했다합니다.

 이에 민심은 이반되고 급기야 이명웅은 관찰사에서 물러나고 사실상 공사는 중단되었다가 1700년에 와서 숙종의 명을 받아 이세재가 외성을 완성하였고 1741년 영조 때에 경상도 관찰사 정익하에 의해 내외성과 중성을 모두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경북 칠곡군 가산산성의 산행 경로를 보면 진남문 주차장~563봉~남포루 전망대~남포루터(이정표)~암문~여릿재 갈림길~가산바위 갈림길~가산바위~복수초 군락지~중문~가산 정상(902m)~유선대와 용바위 전망대~가산 정상~잇단 동문 갈림길~725봉~할아버지·할머니 바위~치키봉 밑 갈림길~정자쉼터~탐방지원센터~해원정사 입구~진남문 순이며 처음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총 산행 거리는 약 10km이며 전체 산행시간은 5시간쯤 소요되었습니다. 가산바위와 유선대등 전체적인 조망이 빼어나 생각보다 많은 산행시간이 걸렸습니다.

 산행 출발을 위해 경북 칠곡군 동명면 가산산성의 남쪽 성문인 진남문 주차장에 시작 합니다. 진남문은 현재 말끔히 복원된 모습으로 가산산성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계곡을 끼고 세워져 있으며 산성의 주 출입문입니다. 진남문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왼쪽 성곽을 따라가면 산길 입구입니다.

 돌로 쌓은 산성도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산성은 파괴된 곳도 있지만,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도 지나게 되고 등산로 대부분이 산성을 따라갑니다. 약 25분 뒤 처음으로 바위 전망대와 만납니다. 진남문 아랫마을인 남원리의 전경과 왼쪽에는 도덕산과 올망졸망한 산이 그림 같이 펼쳐집니다.

 

 오른쪽은 백운산도 보입니다. 그 아랫마을이 6.25 최고 격 적지였던 다부동입니다. 하루하루 고지의 주인이 바뀌었을 정도로 인민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다시 산길로 복귀하여 20분을 가면 두 개의 바위가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에서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고 조금씩 가파른 산길을 따라갑니다.

 

 35분쯤 더 가면 남포루 망대였던 바위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유학산과 금오산, 비슬산이 시야에 보이고 희끗희끗하게 가야산도 보였습니다. 왼쪽 끝으로 팔공산 비로봉과 서봉, 팔공산 능선이 하늘과 맞닿은 듯 스카이라인을 긋고 있습니다. 곧 남포루터를 알리는 이정표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 동문 0.3km 산행은 가산바위 1.5km, 중문 1km의 직진 방향입니다. 눈앞에 가산산성의 성곽이 완벽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밑에 적군의 눈을 피해 군사들이 드나들었던 작은 석문을 통과하여 산성을 따라 걷습니다. 웃자란 풀들이 성가시지만, 성벽을 따라 간벌을 한 상태라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렸습니다.

 

 

 

 

 뒤돌아보면 팔공산이 첩첩이 능선을 포개며 솟아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20여 분 성곽 길을 가면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은 여릿재( 2.1km)로 내려가고 가산산성은 오른쪽 중문(0.5km) 방향입니다. 산성은 활처럼 휘어져 이어집니다. 10여 분 뒤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중문(0.1km) 방향이 아닌 왼쪽 가산산성(0.5km)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살포시 내려서는 성곽 길 끝에는 장수의 짙은 눈썹처럼 툭 불거진 바위가 보입니다. 가산의 최고 명물인 가산바위로 가까이 갈수록 더욱 웅장합니다. 15분이면 편편한 가산바위에 올라섭니다. 사방 거칠 것 없는 조망으로 다부동이 발아래 보이고 백운산과 유학산, 금오산, 가야산, 비슬산 등 대구와 구미 쪽 산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가산바위는 가암(架岩)으로도 불리며 넓이는 약 270㎡ 규모의 너럭바위로 약100여 명이 앉아 휴식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너럭바위 중간에 큰 구멍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신라의 도선국사가 전국 산천을 주유하다 이곳 땅의 기운을 보고 철을 녹여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지기를 잡았다합니다.

 

 

 

 가산산성을 내려오면 이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학명리(2.6km)와 서문(0.6km) 방향이며 가산 정상은 오른쪽 동문(1.4km) 방향 너른 길을 갑니다. 곧 장군정 이정표가 있고 세계 최대 규모라는 복수초 군락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복수초는 눈을 뚫고 올라와 설연화, 얼음새꽃으로 부르며 노란색의 꽃이 황금색 잔을 닮아 금잔화로도 불립니다. 내년 봄에 다시 복수초를 보기 위해 한번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직진하여 15분이면 중문을 통과하고 동문(0.9km)으로 향합니다.

 

 300m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키 큰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임도 길을 걸으면 용바위·유선대 삼거리입니다. 직진은 동문(0.6km), 왼쪽 용바위로 갑니다. 곧 다시 갈림길, 이곳에서도 왼쪽 용바위·유선대 방향입니다. 살짝 산길을 오르면 가산 정상 표지석 뒤에 현재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 뒤 삼각점 봉우리가 가산(902m) 정상입니다. 산성이 둘린 정상에서 유선대와 용바위를 보고 옵니다. 100여m 내려가면 스텐인리스 봉 난간이 있고 바위 끝으로 나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유선 대인지 용 바위인지 알 수 없습니다.

 

 

 

 천길 벼랑 끝에 솟아 오금이 저릴 정도로 대단한 조망 처이며 팔공산을 한눈에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입구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은 있는데 정작 이곳을 알리는 안내판은 없어 멀리 외지에서 온 사람으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다시 성곽 끝으로 나가 그곳에서 조망을 즐기다 가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가산 정상에서 팔공산을 보면서 능선에 쌓은 성곽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 능선이 한티재를 거쳐 팔공산으로 향하는 종주 길입니다. 잇단 동문 방향 이정표를 무시하고 한티재 방향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바위가 능선에 솟아 있습니다. 가산 정상에서 50분이면 특이한 모습을 한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에 도착합니다. 할아버지 바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꿇어앉아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내가 잘못 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내려오던 능선은 치키봉을 향해 조금씩 올라갑니다. 약 20분이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산길이 있습니다. 이곳을 찾지 못했다면 치키봉 갈림길에서 하산해도 됩니다. 절터 흔적을 지나면 치키봉에서 내려오는 산길과 만나고 오른쪽의 편안한 길을 에돌아 절터의 석축도 만나고 약 20분이면 임도가 있는 정자 쉼터에 도착합니다.

 

 왼쪽 진남문(1.5km) 방향 임도를 따라갑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해원정사 표지석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어 해원정사 앞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산행 출발지 진남문에 닿습니다.

☞(경북여행/칠곡여행)칠곡 가산 가산산성, 가을 산행 최적의 코스, 가산산성 성곽 길을 걸어보세요. 가산산성 대중교통편.


가산산성을 가기 위해서는 일단 동명면사무소 앞 정류장까지 가야 합니다.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지하철 대구역에서 4호선을 타고 망덕역에서 3호선을 갈아타 종점인 ‘칠곡 경대병원역’에서 내립니다. 3.5km 거리에 있는 동명면사무소 앞까지는 택시를 이용합니다. 대구북부정류장에서는 칠곡 300번 가산행 버스를 이용하여 동명면사무소 앞에서 하차합니다. 오전 8시 40분, 11시 50분, 동명면 사무소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칠곡 3번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인 기성리 방턱골에 하차합니다. 오전 5시 59분, 6시 50분, 7시 17분, 9시 27분, 11시 11분 등에 있습니다. 방턱골에서 진남문까지는 1.2km 거리를 걸어야합니다. 산행을 끝낸 다음 기성동 방턱골 정류장에서 동명면사무소로 나오는 칠곡 3번 버스 시간은 오후 4시 30분, 5시 22분, 6시 40분, 7시 32분, 8시 24분, 9시 50분(막차)에 있습니다. 네이게이션은 해원정사 또는 진남문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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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 가산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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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방쌤』 2015.09.24 11:04 신고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면 걷는 산성길도 참 매력적이네요
    올라서면 멋진 조망도 펼쳐지구요^^

  3. 행복생활 2015.09.24 11:16 신고

    덕분에 잘 둘러볼 수 있었네요 ^^

  4. in사하라 2015.09.24 11:23 신고

    가을이 슬슬 다가옴이 느껴지네요ㅎ
    경북에 좋은 곳이 참 많군요~

  5. 착한곰돌이 2015.09.24 11:40 신고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이네요.

  6. 산소미나 2015.09.24 12:02 신고

    아름다운 산책길이네요. 등산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곳이네요.ㅎㅎ
    저도 자주 자는곳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7. 자취in 2015.09.24 12:22 신고

    경북지역에 가게 되면 산성을 한번 들려야 겠군요 ^^

  8. 대한모황효순 2015.09.24 14:05 신고

    걸어서 이곳저곳
    자세히 살펴보면
    참 좋을것 같아요.^^
    멋진곳 감사히 보고 갑니다.

  9. 헬로끙이 2015.09.24 15:28 신고

    사진으로만 봐도 가을 산행으로 딱일것 같은데요 ^^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10. 드래곤포토 2015.09.24 16:03 신고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산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11. 목요일. 2015.09.24 17:20 신고

    한번 가보고싶네요.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12. 별내림 2015.09.24 20:13 신고

    눈이시원하네요힐링하고갑니다

  13. 도느로 2015.09.24 22:25 신고

    저희동네를 다녀가셨군요 ^^
    간만에 보는 가산산성 참 반갑습니다. 길이 편해서 나이드신분들도 부담없이 갈수 있는 코스라 저도 가산산성에서만큼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ㅎㅎ

  14. 멜로요우 2015.09.24 23:10 신고

    경치도 좋고 등산하기 좋은거같네요. 가을이니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같아요

  15. *저녁노을* 2015.09.25 05:31 신고

    함께..걷고 갑니다.^^

  16. 몰드원 2015.09.25 07:59 신고

    가산 산성 잘 보고 가네요

  17. 서울마니아 2015.09.25 09:00 신고

    좋은 블로그 글 잘 보고 갑니다. 서울시 블로그에도 놀러와주세요^^

  18. 김천령 2015.09.25 11:18 신고

    와, 대단한 풍경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19. 산길 따라 걷는다면 더 경치를 잘 볼수 있겠어요~ ^^

  20. 귀여운걸 2015.09.25 15:21 신고

    가을산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 있었네요~
    가족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다녀와야겠어요^^

  21. Adieu Kim 2015.09.27 00:08 신고

    앞으로도 유익한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건필 하시구요,

    완연한 가을이라고 하지만,  일교차가 매우 심하네요
    오늘 하루 활기찬 하루 되시구요, 좋은 인연 되어 보아요~ 감사합니다. 한가위 재밌게 보내세요





☞(경북여행/칠곡여행)가산 가산산성 진남문. 가을에 잘 어울리는 산성 걷기, 포곡식 산성인 칠곡 가산산성 진남문을 여행하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이다 보니 외침에 대비하여 산정에 많은 산성을 쌓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800개의 성곽 중에서 276개의 산성을 쌓았다하니 그래서인지 험한 산세를 이용한 석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더욱 산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롭게 산성을 축성한다든지 기존의 산성을 개축, 증축 공사를 하여 방비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중 칠곡군의 가산산성도 한곳입니다.


두 전란에 나라는 풍비박산이 나고 외침에 대비하는 산성을 3중으로 쌓는 공사가 대대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1639년 인조 17년에 경상도 관찰사였던 이명웅(1590~1642)은 고을의 장정 10만 명을 징발하여 가산산성의 내성을 이듬해 4월까지 끝내기로 하고 총력전을 벌입니다.


그러나 주민의 원성이 자자하여 급기야 자리에서 물러나고 완성을 보지 못하다가 1700년 숙종 26년에 관찰사 이세재가 왕명을 받아 외성을 완성하고 1741년 영조 17년에 경상도 관찰사 정익하에 의해 중성을 완공하여 가산산성은 내성, 외성, 중성을 완성하는데 100년의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가산산성은 포곡식 산성으로 인근의 금오산성과 하늘이 내려준 산성이라는 천생산성과 함께 영남지방을 방어하는 첨병 역할을 하였습니다. 원래 칠곡은 경상부의 관할에 있었지만, 가산산성을 축성한 뒤 별장을 성내에 두어 지키게 하고 산성 안에 칠곡 도호부를 두어 경산, 군위, 의흥, 신령, 하양, 의성 지역의 군영과 군량을 관장하게 하였습니다.


1640년 관아가 험준한 산속에 있다 보니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아 주민의 원성이 자자하여 1819년 순조는 왕명으로 지금의 칠곡초등학교 자리로 관아를 옮기게 하여 읍민의 불편을 해소케 하였습니다.


가산산성의 총길이는 약 11km에 총 둘레는 약10.km, 총면적은 2,096,722㎡입니다. 내성은 약 5km에 동쪽과 서쪽 북쪽에 문지와 8개의 암문이 있으며 약 460m인 중성에는 중문의 성문루와 위려각이 설치되었습니다.

외성은 약 4.7km이며 남문과 암문이 3곳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가산산성 성내의 건물은 남아 있지 않으며 초석의 흔적인 건물터만 남아 발굴과 복원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산산성의 성벽은 현재 일부 구간을 빼고 암문과 산성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필자는 가산산성을 전 구간을 답사하기위해 찾아간 남문입니다. 가산산성의 남쪽에 세워 산성의 출입문으로 이용되는 진남문의 위용은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가산바위: 가산산성 최고의 망대인 가산 바위를 가암이라고도 부릅니다. 약 270㎡ 넓이인 너럭바위는 대구와 칠곡군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지며 가산바위에는 신라시대 도선 국사의 전설이 내려옵니다. 전국의 산천을 주유하다 가산바위를 둘러본 도선은 바위의 기운이 엄청나게 강한 것에 놀라 편편한 바위 중간에 일직선의 큰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어 땅의 기운을 잡았다합니다. 

중문

가산 정상의 건물 터  발굴 현장



진남문


#가산산성 #칠곡여행 #여행 #경북여행 #등산 #산행 #가산바위 

#진남문 #포곡식산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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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솜다리™ 2015.09.17 09:21 신고

    울나라는 산이 많아 지형을 이용해 쌓은 산성이 참 많은 듯 합니다..^^

  3. 공수래공수거 2015.09.17 09:29 신고

    여긴 저도 3번 정도 가본곳입니다
    1년에 한번씩은 가는데 올해는 발걸음을 못했습니다

  4. 풍경 2015.09.17 09:52 신고

    도선국사의 전설도 있는 곳이군요.
    한번가보고 싶어 집니다. ㅋㅋ

  5. in사하라 2015.09.17 09:54 신고

    가산산성은 처음 들어봤네요~
    가까이 있다면 한번씩 다녀오기 좋아 보입니다~

  6. U스타일 2015.09.17 10:01 신고

    칠곡여행 가보면 좋을 것 같네요. 사진으로나마 잘 여행하고 갑니다.

  7. 죽풍 2015.09.17 11:09 신고

    옛 성의 흔적을 볼 수 있어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

  8. 에스델 ♥ 2015.09.17 11:14 신고

    칠곡군의 가산산성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가을 하늘 아래~ 가산바위를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라이너스™ 2015.09.17 11:41 신고

    아름다운 산성이네요^^
    보기좋습니다.

  10. 『방쌤』 2015.09.17 11:44 신고

    다른 계절에도 물론 좋을것 같지만
    정말 가을에 걷기 제일 좋을것 같네요~^^

  11. 대한모황효순 2015.09.17 11:57 신고

    기회되면 저두
    꼭 걸어보고 싶어요.^^
    멋진곳 소개 감사합니다.

  12. 드래곤 2015.09.17 13:32 신고

    덕분에 구경잘하고 갑니다.

  13. 헬로끙이 2015.09.17 15:51 신고

    가산산성 이름은 들어본것 같은데 처음 보는것 같아요 ^^
    덕분에 구경 잘하고갑니다

  14. 봉봉.. 2015.09.17 17:20 신고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15. pennpenn 2015.09.17 19:00 신고

    2년 전 가산에 올랐다가
    진남문으로 하산하면서 둘러보았지요
    다시 보니 기억이 떠오릅니다,

  16. *저녁노을* 2015.09.17 20:11 신고

    잘 보고갑니다.^^

  17. 행복끼니 2015.09.18 07:32 신고

    아주 멋지네요~
    좋은시간되셨습니다~^^

  18. kangdante 2015.09.18 07:56 신고

    100년에 걸쳐 쌓은 가산산성..
    그래서 더욱 듬직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