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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행/양산가볼만한곳)양산 천성산 원효암. 천성산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 천성산 원효암 석조약사여래좌상을  만나다.



경남 양산의 천성산 산정상인 원효봉 아래 해발 750여m에 선덕여왕 15년인 646년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한 암자가 있습니다. 암자 이름은 물론 원효대사의 이름을 따와 원효암으로 불리며 920.7m 정상 또한 원효산으로 불리다가 현재는 천성산 원효봉으로 제 이름을 정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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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은 1905년 효은 스님에 의해 중창되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내원사 말사입니다. 원효암의 현재 당우는 모두 근래에 불사 되어 새로운 모습이지만 원효암의 대웅전 옆 절벽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인 양산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이 섬세한 조각 솜씨를 뽐내며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법당 내부에는 1648년 인조 26년에 조성되었다는 양산 원효암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먼저 양산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삼존불 입상은 가운데 아미타여래를 그리고 왼쪽에는 관음보살상과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상을 모셨습니다. 양산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은 전체적으로 얕게 조각하여 평면에 가까우며 화화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아미타여래불은 입상으로 밑에서 쳐다보면 상반신보다 하반신이 훨씬 길게 보여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느낌입니다. 좌우 두 보살 상은 본존불을 향해 합장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원형의 두광을 갖춘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화려한 보관인 긴머리가 어깨를 지나 허리까지 흘러내린 게 아주 유려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바위 상단에는 나무아미타불 명문과 대세지보살 오른쪽에 세존응화2933년의 명문으로 주불이 아미타불이며 1906년인 근대 시기에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산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의 전체적인 느낌은 한 폭의 불화를 그린 듯 정교하고 섬세하며 안정감이 뛰어난 문화재로 길지 않은 역사에 비해 조각수법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당에 봉안된 원효암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복장유물입니다. 사찰에서 촬영하기가 가장 껄꺼로운 게 법당 안에 모셔진 불상 촬영입니다. 그것도 종무소나 스님, 불자님이 법당 내부에 안 계시거나 멀리 떨어져 있으면 사진 촬영에 덜 거슬리는 데 가까이 있다면 촬영이 된다고 해도 불상을 담기에는 항상 마음이 무거워 원효암 법당의 석조약사여래좌상 사진도 딱 석 장 찍었는데 석 장 모두 흔들려서 아쉬웠습니다.


 



천성산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






아미타여래불


그래도 아쉽지만, 포스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장이라도 올립니다. 원효암의 약사여래좌상은 높이는 77cm이며 하나의 돌을 조각한 석조불상입니다. 불상 조상기에는 통도사 약사전에 모셔진 것을 통도사 말사였던 원효암에 봉안하였다 합니다.



대세지보살


관음보살


 불상의 머리는 앞으로 약간 숙이며 등은 구부린 상태로 오른손은 아래로 내린 항마촉지인입니다. 왼손은 약사불상의 트레이드마크인 약함을 생략한 게 특이합니다. 그리고 결가보좌한 양다리 사이의 법의 자락은 단면이 두꺼워서 조선 후기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산 원효암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복장유물


복장유물로는 불상조성 발원문과 인쇄본인 다라니경, 오곡, 오향, 오색사를 포함한 후령통 등이 나왔습니다. 조선 후기의 다른 불상과는 다르게 석조불상으로 제작시기가 정확하게 밝혀져 조선 후기의 석불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양산 천성산 원효암 주소:경남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1-1

★양산 천성산 원효암 전화 055-375-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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