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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창산행)눈산행의 성지 백두대간 덕유산 빼재~대봉~못봉~지봉~횡경재~송계사 산행

 

필자는 덕유산에서 조용하게 눈을 마음껏 밟아 볼 수 있는 곳으로 접근성은 설천봉 만큼 좋은 경남 거창군 고제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경계 짓는 덕유산 빼재에서 출발해 대봉(1263)~지봉(池峰·1343)을 거쳐 횡경재에서 송계사로 하산하는 산행을 했습니다.

 

거창 덕유산 지봉 주소:경남 거창군 북상면 소정리 산 25-1

 

 

 

2023.11.07 - (경남거창산행)성령산과 수승대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거창 문화유산 여행길 2코스. 문화유산 여행길 2코스

 

(경남거창산행)성령산과 수승대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거창 문화유산 여행길 2코스. 문화유산 여

(경남거창산행)성령산과 수승대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거창 문화유산여행길 2코스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에는 동계 정온(1569~1641)선생 종택이 있습니다. 선생은 병자호란 때 명나라 와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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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빼재는 신라와 백제의 경계로 잦은 전투가 벌어져많은 사람들이 뼈를 묻었다는데서 유래하며경상도 사투리로 뼈가 ‘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이게 한자로 바꾸면서 ‘수령(秀嶺)’으로 불립니다.

빼재~대봉~지봉~횡경재 구간은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하지만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을 잇는 능선과 같은 탐방로 수준으로 기대하면 안됩니다.

빼재~횡경재 산행에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대간 종주를 하는 산꾼 외에 일반 등산객은 잘 찾지 않습니다.

국립공원이지만 이정표와 표지목 등 최소한의 시설만 갖추어져 산타는 재미는 그 어느 산 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눈 덮인 겨울산은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의 성질을 가진 만큼 항상 안전에 절대 신경 써야 합니다.

횡경재 까지는 거리가 약 7.8로 먼데다 능선은 항상 눈이 쌓여 있습니다. 또한 오르고 내려가는 고도차가 심해 체력소모가 큰 만큼 러셀(Russell)이 안된 산길이라면 무리하게 눈길을 뚫으려 하지 말고 과감하게 되돌아서야 합니다.

탈출로가 따로 없어 폭설에는 산행을  금하며, 산행 초보자는 반드시 산행 경험이 풍부한 산꾼과 함께 단체로 가는 게 안전합니다.

빼재에서 백암봉 능선과 송계사 구간은 오는 34 부터 430 까지는 봄철 산불 통제 기간으로 산행을   없으니 참고합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두대간 빼재(수령 표석)를 출발하면 차단기~이동통신 철탑~삼각점봉(빼봉·1309.2)~신풍령 안전 쉼터~갈미봉(1211) ~전망대~대봉~월음령(달음재)~지봉(못봉)~헬기장~싸리 동재~횡경재~안전쉼터~송계사 입구 도로~덕유산국립공원 송계탐방지원센터에서 마친다. 산행 거리는약 11이며, 6시간 안팎 걸립니다. 눈이 많은 겨울은 산행시간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적설량과 러셀 유무에 따라 산행 시간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되도록 일찍 출발해야 합니다.

백두대간 고갯마루인 빼재에서 출발합니다일명 신풍령으로도 불립니다표석에는 ‘빼어날 ()’자를  ‘수령으로도 표시하고 있습니다

2013 무주로 넘어가는 빼재 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인 빼재를 올라 무주로 넘어가는 도로는 폐쇄되어 자동차는 고개 까지만 올라   있어 빼재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2023.04.28 - (경남 거창 맛집)공원 같은 분위기에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맛있는 삼산이수.

 

(경남 거창 맛집)공원 같은 분위기에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맛있는 삼산이수.

(경남 거창 맛집)공원 같은 분위기에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맛있는 삼산이수. 거창 삼산이수 거창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서 늦게 찾았던 거창읍 ‘삼산이수(055-942-1844)’입니다. 2023.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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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신풍령휴게소입구를 지나면 차단기가 막아섭니다오른쪽  계단은 북진하는 백두대간 길로 삼봉산 방향입니다.

덕유산(대봉·지봉)은 차단기를 통과합니다. 거창군에서 세운 이곳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입니다조형물과 수령 표지석, 덕유산국립공원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이곳이 빼재입니다.

GPS손목시계는 889를 알립니다. 안쪽에 쉼터가 보이고 국립공원 들머리인 차단기를 지나 너른 길을 걷습니다.

5분이면 이동통신철탑 앞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도로를 내면서 절개지로 끊어졌던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섭니다.

국립공원을 알리는 콘크리트 사각 기둥이 허리까지 눈에 파묻혀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매서워 옷깃을 세우고, 눈 만나오는 모자와 두터운 장갑으로 다시 중무장을 했습니다. ‘현 위치 번호 덕유 07-01’표지목이 해발 951를 알립니다.

횡경재 방향으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습니다.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하얀 능선은 흥덕산으로 뻗은 능선입니다.

살짝 오르막길을 올라 소나무가 두 그루 선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틉니다. 정면에 넘어야 할 갈미봉이 보입니다. 뒤돌아보면 지난 해 눈 산행으로 찾았던 삼봉산이 흰 눈을 이고 섰습니다.

입구에서 40여 분이면 횡경재 삼거리(6.8송계삼거리(10) 이정표 뒤로 삼각점이 박혀 있고 누군가 안내판에다  빼봉으로 써 놓았습니다.

신풍령 안전쉼터를 지나면서  올망졸망한 능선은 새색시가 널을 뛰듯 출렁입니다. 정면에 갈미봉이 솟구쳤고, 된비알을 오르면 봉우리에 멋들어진 반송이 한그루 있습니다.

 

2023.01.24 -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산 삼봉산 산행,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산 삼봉산 산행, 올 설은 예년보다 빠른데다 대체공휴일로 4일간 쉽니다.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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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을 고르던 산길은 갈미봉을 향해 가파르게 치받습니다. 1시간10분이면 횡경재삼거리(5.2) 이정표가 섰는 갈미봉에 섭니다.

손바닥만 한 정상석이 있으며 나무에 가려 전망이 없습니다. 5분이면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정면에 덕유산 향적봉에서 왼쪽으로 중봉 백암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칼날봉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과 오른쪽에 설천봉의 무주스키장이 보입니다, 가까이에는 가야할 대봉 지봉의 백두대간 능선이 용틀임 하듯 힘차게 뻗었습니다.

대봉은 완만하게 안부까지 떨어졌습니다 가파르게 치올라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며 이정표에 누군가 대봉이라 표시해 놓았습니다.

 

조망은 갈미봉 전망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왼쪽 횡경재삼거리(4.2)로 꺾어 신나게 눈길을 뚫고 내려갑니다.

 

 

15분이면 안부에 내려서고 가야할 지봉이 까마득하게 올려다 보입니다. 

능선을 타고 10분 남짓이면횡경재삼거리(2.9송계삼거리(6.1) 이정표가 섰는  월음령(달음재)에 닿습니다.

 

2022.06.20 -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사람과 아주 밀접한 동물이 소다. 논과 밭 갈기에 동원되어 온갖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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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은 가파르게 다시 치받습니다. 고도를 높이니 눈은 무릎까지 빠지며 깊은 데는 허벅지까지 들어갑니다. 이번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 못봉으로 표시된 삼각점 봉우리는 우회했습니다. 눈 덮인 아슬아슬한 바윗길도 넘습니다.

 

현 위치 번호 덕유 07-11’ 표지목을 지나 30분이면 반듯한 정상석이 섰는 지봉에 섭니다.

못봉으로도 불리는데 연꽃이 핀 연못이 있는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어딜 봐도 연못이 들어설 만한 공간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발아래 산이 두른 북상면이나 무풍면의 마을이 연못으로 보였던 게 아닌지 추정해 보았습니다.

 

 

5분이면 전망이 열리는 눈 덮인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곤두박질치듯 안부로 떨어집니다.

 

2020.11.03 -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

(경남맛집/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방가방가경남 거창 우두산 산행을 하고 들렀던 거창읍내의 구구추어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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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서쪽 덕유산 뒤로 넘어 갔습니다. 곧 어둠이 찾아 올 것 같아 마음이 급합니다.

 

15분이면 횡경재(1.2) 이정표가 길 안내를 하는 싸리동재를 거쳐 약 35분이면 어둠이 내려앉은 횡경재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송계사(3.0)로 하산합니다. 오른쪽은 백암봉(3.2)를 거쳐 덕유산 향적봉, 남덕유산 방향입니다.

횡경재

가파르게 능선을 내려갑니다. 안전쉼터에서 왼쪽 산비탈을 지그재그로 내려 간 뒤 계곡에 걸린 다리를 건넙니다. 계곡을 끼고 가다 아홉사리골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송계사 (1.1) 이정표와 마주 합니다. ‘낙석주의울타리와 덱 계단을 잇따라 통과해 횡경재에서 약 1시간30분이면 송계사 입구 도로와 만납니다. 송계탐방지원센터는 오른쪽이며, 5분이면 도착합니다.

 

※거창 덕유산 대봉~지봉 대중교통입니다.

대중교통은 당일 산행을 할 수 없어 승용차로 가는 게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날머리인 경남 거창군 북상면 송계사길 208 ‘덕유산국립공원 송계탐방지원센터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간 뒤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산행 들머리인 고제면 개명리 빼재(신풍령)위천택시(055-943-0310)로 이동합니다. 택시요금 28000원선.
대중교통편은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거창터미널로 이동해 터미널 뒤 군내버스를 타는 서흥여객터미널에서 환승합니다.

서부터미널에서 거창행 직행버스는 오전 71082010시 등에 출발합니다. 2시간40분 소요. 서흥여객터미널에서 고제선 농어촌버스(오전 74011시 오후 4)를 타고 빼재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빼재정류장에서 빼재(신풍령)까지는 약 2거리이며 걸어서 30분쯤 걸립니다.
산행 뒤 송계사 정류장에서 북상으로 나가는 마을버스는 오후 410450610(막차)이며, 북상에서 거창으로 나가는 농어촌버스는 오후 4205540620650720(막차) 출발합니다. 거창에서 부산행은 오후 44067(막차)에 있습니다.

 

2019.10.07 - (경남여행/거창여행)덕유산은 벌써 겨울 날씨, 덕유산 삿갓봉 황강 발원지 삿갓샘 산행.

 

(경남여행/거창여행)덕유산은 벌써 겨울 날씨, 덕유산 삿갓봉 황강 발원지 삿갓샘 산행.

(경남여행/거창여행)덕유산은 벌써 겨울 날씨, 덕유산 삿갓봉 황강 발원지 삿갓샘 산행. 국립공원 덕유산은 남강과 황강의 발원지가 있습니다. 남덕유산에는 남강이 발원하며 황강의 발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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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창산행)성령산과 수승대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거창 문화유산여행길 2코스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에는 동계 정온(1569~1641)선생 종택이 있습니다선생은 병자호란  명나라 와의 의리를 내세워 척화를 끝까지 주장하다 화의가 되자오랑캐에게 항복하는 수치는 참을  없다며 자결을 시도 했습니다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덕유산(1614.2) ‘모리(某里·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 들어가 은거하며 생을 마쳤습니다.]

 

 

 

동계정온종택 주소: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 50-1

 

 

2023.04.28 - (경남 거창 맛집)공원 같은 분위기에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맛있는 삼산이수.

 

(경남 거창 맛집)공원 같은 분위기에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맛있는 삼산이수.

(경남 거창 맛집)공원 같은 분위기에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갈비찜이 맛있는 삼산이수. 거창 삼산이수 거창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서 늦게 찾았던 거창읍 ‘삼산이수(055-942-1844)’입니다. 2023.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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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거창군에서 정온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화유산여행길 1·2코스를 개설했습니다. 1 코스는 정온종택을 출발해 성령산~모리재~강선대~농산리 석불~용암정~수승대 등을 돌아보는 12라면, 2 코스는 정온종택에서 성령산~농산리 석불~용암정~수승대를 경유하는 8.2입니다.

필자는 7년 전 즘에 ‘거창 문화유산여행길 수승대 일대 14 트레킹 걸으면서  코스를 연결해 걷다 보니 거리가 먼데다 8 염천 더위에 엄청나게 고생 했던 적이 있습니다이번에 거리가 짧고 수승대 주위 핵심 문화유산과 새로 설치한 출렁다리를 연결하는 문화유산여행길 2 코스를 따로 걷고 왔습니다

수승대는(명승 53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로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던 곳입니다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해 수송대(愁送臺) 했다가 1543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거창 영승 마을에 머물면서  내력을 듣고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는 뜻인 수승대(搜勝臺) 지명을 바꿀 것을 권유했다 합니다거북바위(구연암)에는 이를 보여주는 이황의 수승대 개명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수승대 출렁다리는 수승대 위에 길이 240높이 50 상공에 무주탑 방식으로 성령산(448.4) 부종산 사이에 위천을 횡단하며 세워졌습니다.

문화유산여행길 2코스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동계정온종택주차장을 출발해 정온 종택~반구헌~모리재 입구~모리재(4.21)이정표 안부 사거리~모리재·눈썰매장 갈림길~성령산 정상·현수교 갈림길~정자 전망대 갈림길~헬기장~성령산 정상~위천 강동 마을·모리재·북상면 사거리~수승대 하산·정온 종택·모리재(현성산사거리~농산리 석불·모리재 갈림길~말목재 도로~농산리석조여래입상~도로 삼거리~북상 서상·위천 거창 표지판 사거리~용암정 갈림길~용암정~출렁다리 입구 갈림길~출렁다리~거북바위~구연서원~요수정~야영장~잠수교~은행나무~수승대유원지주차장 매표소~척수대(이태사랑바위)~위천교~동계정온종택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산행거리는 이정표 기준으로 출렁다리를 포함해  9 이며, 3시간 안팎 걸립니다

거창군 정온종택주차장에서 문화유산안내도를 보고 출발합니다주차장을 나와  종택  갈림길에서 오른쪽 수승대(1.1방향으로 갑니다.

먼저 동계 종택을 둘러보려 했으나,  답사  행사가 열려 안으로 들어   없었습니다대신 나란히 붙은 야옹 정기필이 낙향해 머문 고택 반구헌(反球軒) 찾았습니다.

반구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한다는 뜻입니다.

 

2023.04.03 - (경남 거창 산행)닭이 아니라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간다는 가조 비계산 산행.

 

(경남 거창 산행)닭이 아니라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간다는 가조 비계산 산행.

(경남 거창 산행)닭이 아니라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간다는 가조 비계산 산행. 거창 비계산 필자는 항상 봄 산행의 신호탄을 여는 미나리 시식 산행을 해왔습니다. 그때마다 경북 청도 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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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헌을 나와  마을길을 따라가면  마을회관 앞에 모리재 이정표가 있습니다.

 

2,3분이면 문화유산여행길 안내도가 나오고 거창의 특산품인 파손된 사과 모양의 안내판을 따라 왼쪽으로 꺾어 모리재로 향합니다.

 

너른 길은 오른쪽 수승대 방향으로 갑니다이내 능선에 올라서면 왼쪽입니다.

칼등 같은 능선은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에 올라서고 왼쪽으로 꺾습니다오른쪽은 수승대 방향.

능선은 수승대 썰매장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안부사거리에 내려섭니다강동마을에서 수승대로 넘어 다닌  고개입니다.

모리재(4.21) 직진해 능선을 탑니다.

 

 

2023.01.24 -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산 삼봉산 산행,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산 삼봉산 산행, 올 설은 예년보다 빠른데다 대체공휴일로 4일간 쉽니다.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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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능선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습니다눈썰매장과 현수교·야영장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정자에 닿습니다.

정면 멀리 건흥산 아홉산이 한일()자로 뻗었고 발아래 작지만 황금들판이 황산마을의 고택과 수승대를 둘러 넉넉하고 평화로운 농촌풍경을 보여줍니다.

 

잠시 깔딱 고개 같은 산길을 올라 주차장에서  40분이면 헬기장에 도착합니다성령산은 오른쪽에 30 떨어졌습니다.

정상석이 있으며 조망은 없습니다직진하면 수승대 출렁다리로 곧장 내려갑니다

 

취재팀은 헬기장으로 되돌아가 현성산(6.3모리재(3.3) 능선을 걷습니다

 

 

2022.06.20 -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사람과 아주 밀접한 동물이 소다. 논과 밭 갈기에 동원되어 온갖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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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갈림길에서 모두 모리재 방향입니다 25분이면 중요 갈림길이 나옵니다여기서 취재팀은 농산리 석불(0.8) 직진합니다왼쪽은 말목재에 놓인 생태터널을 건너 문화유산 여행길 1 코스인 모리재(1.8가는 .

 

 

도로에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단풍나무 가로수 길을 걷습니다. 10분이면 농산리석조여래입상 입구입니다왼쪽 돌계단을 올라  7,8분이면 200 떨어진 농산리 석불을 보고 옵니다

 

 

 삼거리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왼쪽 멀리 백두대간의 덕유산 능선인 지봉 못봉 대봉 갈미봉이 보입니다다시 나오는 사거리에서 오른쪽 위천·거창 방향으로 갑니다.

 

 

2020.11.19 -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여행/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일명 출렁다리라 불리는 구름다리 산은 등산동호인에게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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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리 석불 입구에서 15분이면 이정표가  갈림길이번에는 왼쪽 용암정으로 방향을 틉니다.

 

 

위천을 가로질러 수승대 출렁다리가 걸려 있고강변 바위에 들어선 용암정(龍巖亭) 닿습니다.

 

출사하지 않고 안빈낙도의 삶을 살던 용암 임석형이 1801(순조 1) 세운 정자입니다.

가을이 휘감은 용암정을 뒤로하고 강가 너른 길은 성령산 산사면 길과 연결됩니다

 

 

 

2020.11.18 -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경남여행/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방가방가 경남 거창군 우두산에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 Y자형출렁다리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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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이 성령산에 막혀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여울의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강정모리 돌아, 15분이면 출렁다리 입구  삼거리에 섭니다.

 

 

 성령산 정상으로 가는 오른쪽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를 둘러보고 삼거리로 되돌아옵니다

 

 

 

 

 

2020.11.12 -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방가방가 경남 거창 우두산(1046m)의‘Y자형 출렁다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다음지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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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을 빠져나가 요수정 직전 갈림길에서 왼쪽 구연교를 건너 거북바위와 구연서원의 관수루를 찾고 나서 앞서 갈림길로 되돌아갑니다.

 

요수 신권(1501~1573) 벼슬을 단념하고 휴식과 자기 수양을 위해 건립한 정자인 요수정(樂水亭) 지나갑니다

 

 

 

 

2020.11.03 -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

(경남맛집/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방가방가경남 거창 우두산 산행을 하고 들렀던 거창읍내의 구구추어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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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교 입구의 야영장을 거쳐 왼쪽 잠수교를 건넌  바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수관이 아름다운 530  은행나무를 보고 수승대유원지주차장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2020.09.01 -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경남여행/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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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 백제로 보낸 사신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이곳에서 회포를 풀었다는 척수대(滌愁臺)에서 조망을 즐긴  소나무 숲을 돌아 회전교차로에서 오른쪽 동계 종택·반구헌으로 갑니다

위천교를 건너 오른쪽이며문화유산여행길 들머리인 모리재 입구에서왔던 길을 되짚어 수승대주차장매표소에서  20분이면 동계 종택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문화유산여행길 대중교통 입니다.

 

 

거리가 먼 데다 대중교통은 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일 산행은 승용차가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거창군 위천면 강동113 ‘정온선생종택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한 뒤 고택 앞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주차비 무료.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거창으로 갑니다. 터미널 뒤 서흥여객터미널(055-944-3720)에서 수승대 방면 북상행 농어촌버스로 환승합니다.

서부터미널에서 거창행은 오전 71082010시 등에 출발합니다. 2시간40분 소요. 서흥여객터미널에서 북상으로 가는 농어촌버스는 오전 6507308108509301010분 등에 출발하며 강동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정류장에서 거창동계종택·반구헌 방향 왼쪽 도로를 갑니다. 정온종택은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산행 뒤 북상 종점에서 거창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3404205시 등 40분 간격이며 막차는 720분에 출발해 수승대정류장과 강동정류장을 지나갑니다. 곧 도착하니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거창에서 부산행은 오후 32044067시에 있습니다.

 

※거창 맛집, 수승대 맛집, 문화유산여행길 맛집 구구추어탕

 

 

맛집 한 곳 추천합니다. 거창에서 반드시 맛보고 온다는 게 추어탕과 어탕국수입니다. 미꾸라지와 민물 잡어를 끓여 만든 추어탕이다 보니 국물이 시원한 데다 현지인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 구구추어탕(055-942-7496)이 알려졌습니다. 오후 730분에 마감하며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습니다. 일찍 가야 맛볼 수 있습니다. 추어탕(사진) 어탕국수 각 9000.

 

 

2020.07.25 - (경남거창여행)여름철 걷기 좋은 거창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트레킹.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

 

(경남거창여행)여름철 걷기 좋은 거창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트레킹.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

(경남여행/거창여행)여름철 걷기 좋은 거창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트레킹.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 사람이든 짐승이든 태어나면서부터 물을 떠나서 살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는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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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합천여행)'대병삼산'과 황매산 전망대인 용을 닮은 합천 의룡산 산행. 합천의룡산

 

 

필자는 곧추선 암벽이 마치 꿈틀거리는 용을 닮았다는 경남 합천 의룡산(儀龍山·481) 산행했습니다.

 

 

합천 의룡산 주소:경남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산 38-17

 

 

 

2021.02.23 - (경남합천여행)합천호 전망대 악견산 산행. 합천 악견산 산행.

 

(경남합천여행)합천호 전망대 악견산 산행. 합천 악견산 산행.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호 전망대 악견산 산행. 합천 악견산 산행. 경남 합천군의 서쪽에 1988년 다목적댐인 합천호가 들어섰습니다. 합천 대병면 악견산 주소:경남 합천군 대병면 성리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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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트랭글 캡쳐

 

 

의룡산 산행은 용주면 가회리 용문정 앞에서 황강을 횡단해 올랐는데, 이제 용문 2교를 건너 대병면 성리 용문사(원오선원) 입구 악견산·의룡산 주차장에서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룡산은 마주보는 악견산(634)과 연계한 산행을 주로 합니다. 이는 한 산만 타면 3시간 안팎으로 산행이 짧게 끝나 등산동호인은 많은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룡산은 절대로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닙니다. 높이는 50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들머리 주차장이 해발 60밖에 안되며 암벽과 암릉이 거칠어 산행을 하다보면 난이도는 1000가 넘는 고산과 맞먹습니다. 초반 체력 안배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악견산은 필자가 이미 산행을 여러 번 했습니다당시 악견산·의룡산 주차장에서 용문사를 거쳐 정상에 오른  안내도의 3 코스로 내려왔고 해서 이번에는 의룡산 만을 찾았습니다.

두 산을 연결하는 산행은 원점회귀도 가능하나 횡단 산행을 많이 해 승용차를 이용한 등산객은 차량 회수에 큰 불편을 겪습니다.

의룡산에서의 하산은 정상을 지나  번째 용문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산행 거리가 짧아 통과하고 악견산을 오르다 이정표가   번째 갈림길에서 용문사로 내려섭니다여기서 악견산 정상은 왕복  시간이면 갔다 옵니다.

산행이 끝난 뒤 용문 2교를 건너 용주면 가호리에 있는 용문정을 둘러보고 합천댐 전망대인 회양리에서 최근에 잦은 비로 만수위가 된 합천호와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굴산(681.8) 아래 합천 8경 중 7경인 황계폭포를 찾아봅니다. 상하단인 황계폭포는 20 높이에서 내리꽂듯 떨어지는 상단 폭포의 물기둥이 엄청났습니다.

합천댐 아래 댐 운동장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무학왕사출생사적지(無學王師出生史蹟址) 표석이 있습니다. 이 일대가 조선왕조 유일한 왕사인 무학 대사 출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사가 심었다는 무학감나무는 고사했지만 그 후손 감나무와 무학샘 무학탄 무학바위 무학사터 등 무학대사와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용문사 입구 악견산·의룡산 주차장~ 다리~의룡산(1.4갈림길~의룡산(0.9)갈림길~철계단 ~돛대바위~의룡산 정상~삼거리~악견산·용문사 갈림길~십자바위 전망대~김씨묘~안부 임도~악견산·용문사 갈림길~삼각점(492.2)~의룡산·용문사 갈림길~해탈바위 전망대~용문사를 거쳐 주차장에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산행거리는 안내도 기준  5.4이며, 3시간30 안팎 걸립니다.

 합천군 대병면 성리 용문사(원오선원입구의 악견산·의룡산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악견산·의룡산 등산안내도와 화장실이 있습니다주차장 안쪽 공터에 소나무  그루가  있는 데서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립니다악견산을 오르는 용문사 방향은 필자의 하산길입니다

 

 

2023.01.20 - (경남합천여행)계묘년에 찾아가는 '옥토망월형'의 명당 남명 생가지에서 삼가향교, 남명조식선비길을 걷다.

 

(경남합천여행)계묘년에 찾아가는 '옥토망월형'의 명당 남명 생가지에서 삼가향교, 남명조식선

(경남합천여행)계묘년에 찾아가는 '옥토망월형'의 명당 남명 생가지에서 삼가향교, 남명조식선비길을 걷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가 시작됐습니다. 근교산 취재팀은 토끼해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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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넝쿨이 무성해 입구가  보이지 않습니다산비탈을 에돌아가는데 황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아름드리 소나무와 참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는 걷기 좋은 산길입니다.

현위치 번호 의룡산 1표지목을 지나면 의룡산 등산로 팻말이 나오고 깔때기 같이 깊게 패인 계곡에 놓인 덱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산비탈을 오릅니다. 최근에 잦은 비가 와서인지 3,4와폭은 제법 물줄기가 세차게 흐릅니다.

주차장에서 20분이면 편평한 능선에 이정표가 선 갈림길이 나옵니다. 의룡산(1.4)은 왼쪽입니다. 아무 표시가 없는 직진 방향에도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 있습니다.

2,3분이면 갈림길입니다. 의룡산 등산로 팻말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산길은 가팔라지며 서서히 바위가 나타납니다. 바위에 설치된 선반 모양의 발판을 밟고 쇠사슬도 붙잡고 오릅니다.

전망대 한 곳을 지나 약 40분이면 갈림길이 나오고 의룡산(0.9)은 왼쪽입니다.

산길은 더욱 가팔라지더니 바위 절벽에는 급기야 철계단이 세워졌습니다. 용틀임 하 듯 구불구불 철계단이 올라갑니다.

 

잠시 숨을 돌리며 조망을 즐깁니다. ‘대병 삼산인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이 앞쪽에 포진하고 그 뒤로 황매산이 맏형 같이 듬직한 모습입니다.

 

 

2020.01.17 - (경남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경남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경남여행/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합천군 대병면에는 황매산(1108m)을 모산으로 하는 금성산(609m)·악견산(634m)·허굴산(681.8m)을 대병삼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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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사이 ‘V홈통 같은 길을 빠져나가면 암반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왼쪽에 황매산 모산재의 황포 돛대바위를 닮은 돛대바위가 보입니다.

북쪽 발아래는 합천댐 조정지(調整池)와 영상테마파크가 보이고조망은 더욱 넓어져 합천호 뒤로는 꿈틀대는 능선이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산 그리메를 그립니다.

 

 

잠시 평탄한 소나무 숲을 지나는 가 싶더니 전망 좋은 바위 능선을 걷습니다. 다시 오르막 능선을 치고 오르면 이번에는 아슬아슬한 바윗길입니다. 물론 안전한 우횟길도 있습니다.

오른쪽은 천길 절벽에 용의 날등을 걷는 듯 암릉은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돛대바위에서 25분이면 의룡산 정상을 알리는 작은 팻말이 섰습니다.

 

 

 

오른쪽 바위에 서면 동서남북 일망무제의 조망이 열립니다. 서쪽 건너편 악견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월여산 재인산 감악산 합천호 소룡산 숙성산 미녀봉 오도산 두무산 토곡산 만대산 대암산 자굴산 망룡산 허굴산 금성산 황매산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발아래는 황강이 ‘S로 굽어 돕니다.

 

 

2020.01.08 - (경남합천맛집)역시 이맛이야. 황토한우로 끓여 더욱 맛있는 합천삼가명품한우 소고기국밥

 

(경남합천맛집)역시 이맛이야. 황토한우로 끓여 더욱 맛있는 합천삼가명품한우 소고기국밥

(경남맛집/합천맛집)황토한우로 끓여 더욱 맛있는 합천삼가명품한우 소고기국밥. 합천 삼가 소고기국밥 합천 대병면에 들렀다가 부산으로 귀가하면서 합천 삼가에서 유명하다는 소고기국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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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정상 팻말에서 악견산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3,4분이면 삼거리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8분이면 이정표가 섰는 안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필자는 악견산 방향으로 직진해 능선을 탑니다. 오른쪽은 용문사로 내려가는 첫 번째 하산길입니다. 누군가 큼지막하게 손 글씨로 용문사 안내판을 달아 놓았습니다. 출발했던 주차장까지는 약 50분 걸립니다.

악견산을 잇는 능선은 육산에 바위가 박혀 있어 암봉인 두 산과 대조를 이룹니다.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가 선 전망터에서 기암이 솟구친 의룡산은 작은 월출산을 보는 듯 했습니다.

 

 

 

 

 

 

2020.01.04 - (경남합천여행)겨울 아이가 되어 찾아간 겨울 황계폭포 여행. 합천 황계폭포

 

(경남합천여행)겨울 아이가 되어 찾아간 겨울 황계폭포 여행. 합천 황계폭포

(경남여행/합천여행)겨울 아이가 되어 찾아간 겨울 황계폭포 여행. 합천 황계폭포 경남 합천군 대병면에 볼일을 보고나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합천 8경의 7경인 겨울 황계폭포를 구경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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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십()자로 갈라져 십자바위로 불리는 전망대와 김씨 묘를 거쳐 용문사 갈림길에서 30분이면 현위치 번호 의룡산 4표지목이 선 안부의 묵은 임도에 내려섭니다.

 

직진한 뒤 묵은 임도를 벗어나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밤나무 밭을 지나 20여분 된비알 길을 오르면 갈림길에 닿습니다. 오른쪽 용문사(2)로 하산합니다.

 왼쪽은 악견산 정상(360) 가는 길. 30분이면 정상에 오르는데 등산로는 가파르고 험합니다.

삼각점(492.2) 봉우리를 넘어 합천호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납니다.

 

솔 향이 가득한 능선은 두 번의 갈림길에서 용문사로 내려갑니다.

 

 

 

 

2019.05.10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나무가 초록색으로 치장하고 울긋불긋 화려한 꽃이 수놓는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며 산을 찾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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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이면 해탈바위전망대를 보고 되돌아 나와 용문사를 거쳐 출발했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합천 용문정

 

※합천 의룡산·악견산 대중교통입니다.

 

 

대중교통은 환승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며 원점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도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합천호수로 584-14 ‘원오선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용문사로 하면 검색되지 않습니다. 절 입구(용문 2) 악견산·의룡산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합천으로 간 뒤 평학대병선군내버스로 환승합니다.

합천 7경 황계폭포

 

서부터미널에서 합천으로 가는 직행버스는 오전 78301020분 등에 출발합니다. 소요시간 약 2시간. 합천버스정류장에서 오전 810(첫차), 930, 1110분 등에 출발하며, 용문정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용문정정류장에서 합천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404406650(막차)에 종점에서 출발하며 잠시 뒤 도착합니다. 합천에서 부산행은 오후 23045207(막차)에 있습니다.

 

 

2014.11.12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에는 고만고만한 산봉우리가 세개 있다. 똑 같이 산 등에다 큰 바위를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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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산행)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찾았던 삼사순례, 지리산 삼정산 칠암자 순례길 

 

필자는 25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리 삼정산 ‘칠암자 순례길을 찾았습니다. 칠암자 순례길은 지리산 품안에 있어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로도 불립니다.

 

 

지리산 삼정산 칠암자 순례길 출발지 함양 영원사 주소: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953

 

2022.11.17 - (경남함양산행)최치원의 애민정신이 돋보이는 함양 상림공원에서 필봉산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 걷기

 

(경남함양산행)최치원의 애민정신이 돋보이는 함양 상림공원에서 필봉산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

(경남함양산행)최치원의 애민정신이 돋보이는 함양 상림공원에서 필봉산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 걷기 필자는 오색 단풍이 절정일 때를 맞추어 온 가족이 걷기 좋은 상림공원에서 필봉산(筆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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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은 윤달이 드는 해에는 불·법·승 세 사찰을 순례하는 삼사(통도사·해인사·송광사)순례를 떠났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는 불교를 믿지 않는 일반인도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자연에 묻혀 있는 세 암자를 찾아 자신을 삶을 뒤돌아보는 산행을 많이 합니다.

이는 세 번 절에 가면 액이 소멸하고 복이 오는 불교 풍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도 이맘 때 등산동호인이 많이 찾는 삼사순례길인 지리 삼정산 칠암자 순례길을 찾았습니다. 칠암자 순례길은 세 군데 사찰(영원사 삼불사 실상사)과 내 군데 암자(도솔암 상무주암 문수암 약수암)를 거치기에 산사고도(山寺古道)’라 불리기도 합니다.

고즈넉한 산사를 찾아가는 순례길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그러나 삼정산 칠암자는 먼 거리에다 오르고 내려가는 산길도 만만찮아 자칫 고행의 순례길이 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영원사에서 도솔암~영원사~상무주암을 도는 약 8원점회귀 삼사순례도 괜찮습니다.

도솔암 오르는 산길은 지리산 국립공원안에 포함합니다. 일부 등산객이 벽소령 오르는 임도에서 도솔암을 오르기도 합니다. 이는 비법정 탐방로라 오를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필자가 찾았던 영원사에서 도솔암을 갔다 되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상무주암에서 삼정산을 오르는 산길도 폐쇄된 만큼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지리산국립공원 함양분소에 따르면 도솔암에서 실상사 구간인 칠암자 순례길만 탐방로가 열려 있다 합니다.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을 찾는 등산동호인은 참고합니다.

지리산 삼정산 칠암자 순례길 경로를 보겠습니다.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양정마을정류장~영원사·벽소령갈림길~‘마천삼정로 544-39’ 전원주택 앞 갈림길~영원사 도로 합류~도솔암 갈림길~도솔암~도솔암 갈림길~영원사~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수암·도마마을 갈림길~약수암~실상사를 나와 해탈교를 건너면 절 입구 공영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산행거리는 약 14.5이며 7시간 안팎 걸립니다.

실상사 입구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택시로 이동한다면 영원사나 도솔암 입구로 바로 가는 게 긴 산행 시간과 거리를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함양 군내버스를 탔다면 종점인 양정마을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버스가 들어왔던 방향으로 2분을 되돌아 나가면 삼거리입니다.

영원사 안내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어 도로를 갑니다. 다시 3분이면 영원사 표석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영원사(3)는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왼쪽은 벽소령 방향입니다.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3,4분이면 마천삼정로 544-39’ 전원주택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영원사 가는 찻길로 거리가 1가량 더 멉니다. ‘아름다운 뜨락을 지나 잇단 전원주택 끝에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영원사로 오르는 옛길입니다.

 

2022.06.10 - (전북장수산행)영락없는 대포를 닮아 왜군도 놀라 후퇴했다는 육십령 할미봉 대포바위 산행

 

(전북장수산행)영락없는 대포를 닮아 왜군도 놀라 후퇴했다는 육십령 할미봉 대포바위 산행

(전북여행/장수여행)영락없는 대포를 닮아 왜군도 놀라 후퇴했다는 육십령 할미봉 대포바위 경남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을 경계 하는 백두대간 능선의 할미봉(1026.4m)을 찾았습니다. 할미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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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이 생각될 만큼 무더운 날씨에, 짙은 녹음에 요란한 개울의 물소리가 그리 반가울 수 없습니다. 40분이면 영원사 찻길과 다시 만나 왼쪽으로 갑니다.

150즘을 가면 계곡 쪽에 타이어 6개를 세워 놓았고, 도로는 오른쪽으로 틀어 영원사로 올라갑니다. 여기가 도솔암 갈림길입니다

 

 

도솔암까지 약 1시간20분이면 갔다 옵니다. 왼쪽으로 꺾어 계곡에 내려선 뒤 물을 건너갑니다.

이내 반달가슴곰 활동지역을 알리는 작은 안내문과 무인센스기가 달려 있습니다. 센스기는 필자가 접근하니 요란한 소리를 냈습니다. 재빠르게 통과합니다.

 

 

완만하던 길은 도솔암이 가까워지며 가팔라집니다. 잣나무 사이를 지나 돌계단을 올라 칠암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도솔암(1160)에 도착합니다.

서산대사의 제자로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청매조사 인오가 도를 깨쳤던 곳입니다. 지금은 적능 스님이 수행중입니다. 정면에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 하는 빼어난 조망 처 입니다.

도솔암은 이때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취재팀이 답사 하던 날 공사가 끝나 이제 전기가 들어오게 되었다 합니다.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들이켜 폐부 깊숙이 쌓였던 속세의 찌꺼기를 씻어냅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도솔암 갈림길인 영원사 찻길에 도착합니다.

 

2021.08.12 - (경남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경남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올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아주 짧게 끝나버려 그만큼 폭염을 동반한 무더위가 길어질 전망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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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사 표지석을 지나 10분이면 '무량수전(無量壽殿)' 전각이 있는 영원사에 올라섭니다.

신라 경문왕 때 영원조사가 창건하고 서산과 사명대사 등 109명의 고승대덕이 수행 정진 할 만큼 큰 절이었습니다. 1948년 여순사건과 6·25 한국동란 때 불탔습니다. 현재 건물은 그 뒤 중창했습니다.

 

약수암(5.7) 상무주(1.8) 가는 길은 큰 느티나무 뒷쪽으로 열립니다. 국립공원으로 들어서는 출입문을 통과 합니다.

 

 

완만하던 산길은 현위치 번호 '지리(경남) 30-01' 표지목을 지나면서 가팔라집니다. 30분이면 지리 주능선의 삼각고지에서 북쪽 삼정산으로 뻗은 능선 안부인 빗기재 올라섭니다.

바위틈에 천남성이 얼굴을 내밀고, 오른쪽 상무주암으로 능선을 탑니다.

 

바위를 타고 넘어 삼정산의 산허리를 도는 호젓한 길입니다.

 

바위 전망대에서 천왕봉과 반야봉을 잇는 능선을 보며 양팔을 벌려 대 지리산을 가슴에 안아봅니다.

 

2020.09.01 -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경남여행/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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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이면 철망 울타리를 통과해 상무주암(上無住庵)에 도착합니다. 고려 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유서 깊은 암자입니다.

모퉁이를 돌아가니 좁은 길에 노스님 한분이 앉아 있습니다. 워낙 지대가 높아 상무주암은 지리산을 앞마당으로 삼았는데, 속세의 필부가 보아도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암자는 입구에 출입을 막는 정낭이 걸쳐져 있어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었습니다. 순례자를 위한 돌담 아래 약수터를 지나 철망 울타리를 나가면 이내 갈림길입니다.

상무주암 현판 글시는 경봉스님의 글씨입니다.

 

 

 

문수암은 간이 평상이 놓인 아름드리 소나무 쉼터로 직진해 왼쪽입니다. 오른쪽은 영원사 찻길에서 올라오는 길. 쉼터 안쪽에 대리석이 놓인 암반 전망대에서 지리산 능선을 다시 조망하고 돌아 나와 약수암(3.9)문수암(0.8)으로 향합니다.

 

 

 

천왕봉 조망이 열리는 4 표지목을 지나 5 높이의 직벽 아래 샘터에서 목을 축입니다.

이끼긴 산길에 분홍색 꽃인 금낭화가 얼굴을 내밉니다.

 

25분이면 갑자기 조망이 터지면서, 지리산을 등지고 서룡산 삼봉산 법화산 백운산과 지리산 최고 전망대인 금대봉을 품에 안은 문수암에 도착합니다.

 

2020.04.16 - (경남함양여행)360도 파노라마 조망의 끝판왕 함양 화장산 산행. 함양 화장산 조망 산행

 

(경남함양여행)360도 파노라마 조망의 끝판왕 함양 화장산 산행. 함양 화장산 조망 산행

(경남여행/함양여행)360도 파노라마 조망의 끝판왕 함양 화장산 산행. 함양 화장산 조망 산행 ‘작은 고추가 맵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함양 화장산(花長山·586.4m)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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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무열왕 6)에 마적대사가 창건했습니다. 현재 건물은 해인총림 방장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 10대 종정에 오른 혜암스님이 1965년께 지었습니다.

 

법당 뒤로 큰 굴이 있는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인근의 피난민들이 올라와 몸을 숨겼으며, 그 숫자가 천명에 이른다해 천인굴로 불립니다.

 

문수암 축대 아래를 지나면 갈림길입니다. 왼쪽 삼불사(0.8)로 꺾습니다. 직진은 이정표에 표시는 없지만 도마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짧은 오르막과 너덜이 잇달아 나오며 20분이면 삼불사에 도착합니다. 칠암자에서 한 곳뿐인 비구니 사찰입니다.

 

법당에는 '삼불주(三佛住)'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이는 삼세불이 머무는 곳을 의미하며 멀리 오른쪽으로 천왕봉이 굽어봅니다.

 

약수암은 법당 직전 오른쪽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3.4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약수암(2.2㎞)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까마귀나 까치도 경()을 외우며 간다.’견성(見性)로 해서 도마마을로 내려갑니다.

 

2016.08.29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선비길 화림동계곡 거연정. 선비의 고고한 기풍이 느껴지는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에서 가을 하늘을 만나다. 함양 거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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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선비길 화림동계곡 거연정. 선비의 고고한 기풍이 느껴지는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에서 가을 하늘을 만나다. 함양 거연정 고고한 선비들의 묵향이 흐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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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를 감아 돌아 작은 능선을 오르고 내리며 돌길도 지납니다. 10분이면 오른쪽으로 꺾어 약수암(1.8)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탑니다.

 

소나무 숲길은 지리(경남) 30-11’ 표지목을 지나 50분이면 실상사 말사인 약수암에 닿습니다. 서산으로 해는 기울었습니다.

 

 

마음은 급해지고 구불구불 도는 비포장 임도를 빠르게 걷습니다. 사위는 어둠이 깔렸고, 30분이면 연등이 불 밝히는 실상사 경내에 들어섭니다. 다시 해탈교를 건너 5분이면 공영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함양 지리산 삼정산 칠암자 순례길 대중교통 입니다.

 

먼 거리로 당일 산행은 승용차로 가는 게 낫습니다. 산행이 끝나는 곳인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484-3 ‘실상사 공영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한 뒤 실상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주차비 무료. 공영주차장에서 산행 들머리인 양정마을이나 영원사까지 마천개인택시(055-962-5110·010-4488-7143)를 이용합니다. 택시비는 양정마을 15000, 영원사 25000.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간 뒤 삼정행 군내버스로 환승해 종점인 양정마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가는 직통버스는 오전 7911시에, 진주 산청 등을 둘러가는 경유버스는 오전 630719분에 있습니다. 직통은 약 1시간 50, 경유버스는 약 3시간 소요.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삼정(양정)행 군내버스는 오전 620893011시 등에 출발합니다. 산행 뒤 실상사 입구 백일정류장에서 인월을 거쳐 함양터미널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후 85분께 막차가 지나가며 약 3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함양에서 부산 직통버스는 오후 4630(막차), 경유버스는 오후 318분에 출발합니다. 함양에서 부산 막차를 놓쳤다면 진주(오후 71717810)로 갑니다. 진주에서 부산행은 밤 9시까지 운행하며, 심야버스(1012)도 있습니다.

 

2020.04.15 - (경남맛집/함양마천맛집)쬰득한 지리산표 마천 흑돼지 맛집 마천흑돼지촌. 함양 마천 흑돼지촌식육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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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함양마천맛집)쬰득한 지리산표 마천 흑돼지 맛집 마천흑돼지촌. 함양 마천 흑돼지촌식육식당 방가방가ㅋㅋ 요즘 엄혹한 시절에 청정 고장 함양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쬰득한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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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산행)닭이 아니라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간다는 가조 비계산 산행. 거창 비계산 

 

필자는 항상 봄 산행의 신호탄을 여는 미나리 시식 산행을 해왔습니다. 그때마다 경북 청도 화악산(930.4) 남산(870)산행을 하고 삼겹살에다 봄 내음이 물씬 나는 한재미나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거창 가조 비계산 거창휴게소 광주방향. 내비게이션 주소:경남 거창군 가조면 도리산 18-1

 

2023.01.24 -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산 삼봉산 산행,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

(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산 삼봉산 산행, 올 설은 예년보다 빠른데다 대체공휴일로 4일간 쉽니다.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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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산 지도. 국제신문
트랭글캡쳐

 

이번에는 청도 한재 외에 봄 미나리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경남 양산 원동과 거창 가조가 있었습니다.

매년 가던 화악산과 한재미나리를 벗어나 올해는 가조 비계산(飛鷄山·1130)을 답사하고 미나리 시식을 하려고 거창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가조 미나리는 원동과 한재 보다 날씨가 훨씬 추운데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미나리 재배 단지를 철수하면서 소량 재배만 해 이제는 먹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필자는 봄미나리 시식은 할 수 없었지만, 거창휴게소 북쪽을 막아선 닭볏 같은 암봉인 '거창 명산' 비계산을 타고 왔습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거창 땅에 들어서면 옹골찬 산세가 먼저 눈길을 붙잡습니다. 비계산과 마주한 뾰쪽한 송곳 같은 산이 오도산(1134)이며, 오른쪽에 여인의 누운 모습이라는 미녀봉(931)을 보면서 과연 산의 고장에 들어온 것을 실감합니다.

비계산은 한자를 풀이하면 닭이 날개를 펼치며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도리 주민에게 비계산의 새로운 사실을 들었습니다. 비계산의 ()’는 닭을 뜻하지만 봉황이라 한다 했습니다.

가조면 행정복지 센터 쪽에서 비계산을 보면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모습이며, 현재 돌탑봉으로 불리는 1088암봉이 봉황의 머리로 비계산 정상이라 한다 했습니다.

정상석이 들어선 바위는 높이는 더 높은지 몰라도 마을에서는 세 개의 바위가 우뚝 솟아 셋 덤이라 부른다며, 봉황의 머리를 정상이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했습니다.

산행 경로를 보면 거창군 가조면 도리 대학동 버스정류장~일각사(광주방향 거창휴게소) 갈림길~도리 교차로~광주·대구고속도로 굴다리~2008 임도시설 표석 앞 갈림길~비계산 (2.1) 이정표~비계산·산제치 갈림길~합천 비계산 정상석~비계산 정상~덱 다리~거창휴게소·마장재 갈림길~거창휴게소·상수월 갈림길~돌탑봉~거창휴게소·상수월 갈림길~일각사 입구~거창휴게소 후문~대학동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6.6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승용차는 거창휴게소(광주 방향)에 주차하고 휴게소 후문을 나와 오른쪽 길로 내려갑니다. 왼쪽은 일각사 방향이며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휴게소에서 5분이면 59번 국도와 만납니다. 오른쪽에 도리 대학동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2022.06.20 -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사람과 아주 밀접한 동물이 소다. 논과 밭 갈기에 동원되어 온갖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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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대학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동쪽 합천 방향 도로를 갑니다. 왼쪽으로 가야할 비계산 정상부가 보이고 오른쪽에 두무산 오도산 미녀봉 능선이 펼쳐집니다.

일각사·거창휴게소(광주 방향) 갈림길을 지나 도리교차로에서 왼쪽 묘산·합천 방면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대학동 정류장에서 약 8분이면 나오는 ‘2008 임도시설표석 앞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가조가야로 1593’ 도로명 표지판을 보며 왼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임도를 오릅니다. 전원주택을 지나 비계산(2.1) 이정표를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비계산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김씨 부부 묘 앞에서는 왼쪽 산길로 들어섭니다. 산길은 파헤쳐져 도랑이 되었으며, 곧 폐 철망문을 지나 무덤 앞에서 다시 임도와 만납니다. 키 큰 잣나무숲이 이어집니다.

현위치번호 도리 1’ 표지목을 지나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 산길은 차츰 가팔라집니다.

이정표에 거창 특산품인 딸기와 포도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비계산( 1.3) 정상 방향은 달달한 딸기를, 하산 방향에는 상큼한 포도가 길 안내를 합니다.

그런데 얼마 안가 달달한 딸기는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가팔라지면서 아주 메운 맛 나는 딸기로 바뀝니다. 작은 돌탑이 세워진 너덜과 도리 3’ 표지목을 지나 된비알은 정점을 찍습니다.

들머리인 임도 시설 표석에서 약 1시간 20분이면 수도지맥 길인 주능선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비계산(0.15)은 왼쪽으로 꺾습니다. 오른쪽은 산제치(3.4)에서 올라오는 길.

 

5분이면 바위에 걸린 철계단을 올라 첫 번째 봉에 합천군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습니다. 산 아래에서 셋 덤이라 부른다는 그 바위입니다.

 

2020.11.19 -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여행/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일명 출렁다리라 불리는 구름다리 산은 등산동호인에게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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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봉우리가 비계산 정상으로 50쯤 더 가야하지만 조망이 없어 여기서 즐깁니다.

 

북쪽 남산제일봉 뒤는 가야산이며 시계 방향으로 미숭산 두무산 두산지음재 오도산 미녀봉 박유산 의상봉 우두산 작은가야산 등이 펼쳐집니다. 정상에는 거창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세 번째 바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줄을 잡고 오르내리던 절벽 구간으로 매우 까다로왔는데 구름다리가 놓이면서 산행은 수월해 졌습니다.

여기에 가조 4경인 비계 풍혈안내판이 있습니다. 20깊이의 굴인데 바람이 빠져나가는 소리가 가조현까지 들렸다하며, ‘비계산 바람굴로도 불립니다. 바람굴은 보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달래주려는 듯 골바람이 세차게 올라왔습니다.

 

 

 

2020.11.18 -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경남여행/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방가방가 경남 거창군 우두산에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 Y자형출렁다리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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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계단이 놓인 세 번째 바위를 내려가면 산길은 완만한 능선을 갑니다. 

 

 

 

정상에서 30분이면 이정표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 거창휴게소(2.3) 방향으로 오르막 능선을 탑니다.

 

 

오른쪽은 마장재 방향. 봉우리에 올라서면 왼쪽 돌탑(0.7거창휴게소로 갑니다. 오른쪽은 마장재와 우두산 상봉 방향 수도지맥 길입니다.

 

2020.11.12 -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방가방가 경남 거창 우두산(1046m)의‘Y자형 출렁다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다음지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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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쯤 완만한 능선을 타면 거창휴게소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해 돌탑(0.4)을 갔다 옵니다.

 

 

 

돌탑까지 들쭉날쭉 한 톱날 같은 바윗길이 이어지며 왕복 35분쯤 걸립니다. 현재 돌탑봉이라는 미미한 이름을 얻고 있지만 마을에서 비계산 주봉으로 인정하는 봉우리입니다.

 

2020.11.03 -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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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들 뒤로 금귀봉 보해산 양각산 수도산 단지봉이 펼쳐지며 조망은 동서남북 막힘이 없습니다. 직진하면 상수월 방향.

필자는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른쪽 거창휴게소(1.9)로 꺾어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산길은 가파르게 고도를 낮춥니다. 흙이 깎여 나가면서 만든 칼등 같은 능선을 지나 약 55분이면 일각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으로 거창휴게소 후문을 지나 약 7분이면 대학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거창 가조 비계산 교통편입니다.

거리가 먼 데다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 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당일 산행은 승용차 이용이 낫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가조가야로 1543-81 거창휴게소(광주방향)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된다.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둔다. 휴게소 오른쪽 화장실 뒤쪽 후문을 나가면 바로 등산로와 연결된다. 대중교통은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거창버스터미널로 간다. 거창 터미널 뒤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서 합천 가야(가조선)로 가는 농어촌 버스로 바꿔 탄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거창행 버스는 오전 710, 820, 1030(가조 경유) 등에 출발한다. 2시간 40분 소요된다.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서 가야행은 오전 650811시 등에 출발하며 대학동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산행 뒤 대학동정류장에서 거창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20520분쯤에 지나가니 미리 기다렸다 탄다. 거창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330(가조 경유), 530, 7(막차)에 있다.

※거창 가조 비계산 맛집

맛집 한 곳 추천한다. 거창 가조는 돼지양념불고기거리가 유명하지만 어탕과 추어탕도 그에 못지않다. 거창 추어탕과 어탕은 보양식 한 그릇을 먹는 격이라 할 만큼 인기인데 마상사거리와 축협 사이 시골추어탕이 괜찮다. 추어탕(사진), 어탕 19000.

2020.10.31 - (경남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경남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

(경남여행/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방가방가ㅎㅎ경남 거창여행을 갔다가 거창에도 은행나무길이 있다고 해서 의동마을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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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산행)백두대간 능선 거창 '경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삼봉산 금봉암 산행. 거창의 진산 삼봉산 산행,

 

올 설은 예년보다 빠른데다 대체공휴일로 4일간 쉽니다.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근교산을 찾아도 좋습니다. 그런데 연휴가 아니면 부산과 동부 경남에서는 눈 산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창 삼봉산 금봉암 주차장 주소: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산 252

 

2022.06.20 -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사람과 아주 밀접한 동물이 소다. 논과 밭 갈기에 동원되어 온갖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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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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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산 타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도 보는 곳이 어디 없을까 하고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눈 산행과 큰 산의 맛을 느끼는 딱 그런 곳이 있었습니다. 백두대간 능선인 경남 거창과 전북 무주를 경계하는 삼봉산(三峰山·1254)이 그런 곳이었습니다.

백두대간을 한반도를 지탱하는 척추라 합니다. 그중에 경북 김천 삼도봉(1178)에서 무주 덕유산(1610.6)을 잇는 대덕산(1290.9) 초점산(1249) 삼봉산을 잇는 능선은 굴곡이 심해 꼭 등뼈의 마디를 보는 듯 옹골찹니다.

봉우리 사이에는 빼재(신풍령), 소사고개, 덕산재가 지나갑니다. 산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이들 산을 오르는 산길은 단출합니다

대덕산 초점산은 덕산재와 소사고개에서, 삼봉산은 빼재에서 소사고개로 오르내립니다. 필자는 지난해 김천 대덕산~초점산 원점 산행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지역 주민이 덕유원봉(德裕元峰)’이라 부르며, 불심(佛心) 무심(無心) 산심(山心)이 깃들었다는 거창의 진산 삼봉산을 찾았습니다.

삼봉산은 능선 산행을 하다 보면, 삼봉산의 속살인 해발 980에 있는 금봉암(金鳳庵)은 찾지 못합니다. 금봉암은 수많은 기암이 병풍을 치며, 세 개의 바위와 세 개의 용머리, 세 개의 석굴 안에 샘이 있어 예로부터 경남의 소금강이라 불렀습니다.

세 개의 바위는 석불·장군·칼바위이며, 세 개의 용바위는 거창 부사가 고을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또한 세 개의 샘은 석불바위, 칼바위 위, 용바위 샘이며, 피부병·위장병에 효험이 있다 하며 모두 금봉암 주위에 있습니다.

석불과 용바위 샘은 등산로에서 떨어져 있어 찾을 수 없지만, 칼바위 위 샘(석굴)은 등산로에 있어 보고 갑니다.

1905년 심씨 부인이 용바위 샘물을 마시고 백일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마지막 날 황금빛 봉황이 나타나 기도처를 세 번 돈 뒤 날아갔습니다. 그 자리에 암자를 짓고 금봉암이라 했다고 합니다.

삼봉산 능선은 칼바람과 폭설을 동반하므로 아이젠과 스패츠 방한의류 등을 잘 갖춰야 합니다.

 

2020.11.19 -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여행/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일명 출렁다리라 불리는 구름다리 산은 등산동호인에게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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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고제면 금봉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금봉암~칼바위~칼바위 위 석굴()~백두대간 능선인 삼봉산·빼재 갈림길~삼봉산·금봉암 갈림길~전망대~삼봉산 정상~삼봉산·금봉암 갈림길~노적바위 전망대~능선 이탈~금봉암~금봉암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이다. 산행 거리는 약 43시간 안팎 걸립니다. 백두대간 능선에 눈이 많이 쌓였다면 산행시간은 별의미가 없습니다.

금봉암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금봉암까지 850, 삼봉산 정상까지 2.5거리라고 안내합니다. 폭이 15~20의 지그재그 콘크리트 임도는 급경사에 약 15번 꺾으며 올라갑니다. 특히 눈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5분이면 약사여래불을 모신 금봉암 상단 주차장이 나옵니다. 직진해 해우소를 지나면 금봉암 범종각과 천왕문 앞에 섭니다. 여섯 개 암봉이 금봉암을 에워쌌습니다.

왼쪽에 두 개의 바위가 다정하게 붙은 부부바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신장바위 칼바위 투구바위 노적바위 칠성바위이다. 칼바위 아래로는 장군바위 석불바위가 내려섰습니다.

 

금봉암은 하산하면서 둘러보기로 하고 먼저 산행을 재촉합니다. 천왕문을 왼쪽으로 돌아 암자를 떠받치는 요사채 앞을 지나면 삼봉산 등산로와 연결됩니다.

덱 계단 길로 삼봉산 정상(1.3)’ 이정표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필자는 오른쪽 가파른 덱 계단을 오릅니다. 왼쪽은 호절골재방향인데 눈이 덮인 데다 통행이 없는지 산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왼쪽에 솟은 석불바위를 지나면 안쪽에 바위를 넘어가는 철사다리가 있습니다. 석불바위 아래에 있다는 샘터에 가는 길로 보입니다. 땅콩 모양을 한 선돌은 장군바위입니다. 옆에서 보면 사람 얼굴을 닮았고, 부처바위로도 불립니다.

 

 

2020.11.18 -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경남여행/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방가방가 경남 거창군 우두산에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 Y자형출렁다리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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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계단이 끝나면서 눈 쌓인 돌길을 오르는 게 영 성가십니다. 금봉암에서 30분쯤이면 80높이로 치솟았다는 칼바위를 돌아 안부에 도착합니다.

왼쪽 칼바위에 손가락 굵기의 밧줄이 묶여 있습니다. 취재팀은 밧줄을 잡고 용을 쓰며 올랐습니다.

 

 

암봉에는 눈이 깔렸는데다 발 디딜 곳도 마땅찮아 눈이 많다면 안전을 위해 올라가지 않도록 합니다.

 

 

 

5분이면 작은 공터가 나옵니다. 칼바위 위쪽에 있다는 넓이 2.5, 깊이 3.5석굴입니다. 석굴 안 샘은 땅이 얼어붙어 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까지 누군가 러셀을 해놓아 편하게 왔습니다.

 

2020.11.12 -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방가방가 경남 거창 우두산(1046m)의‘Y자형 출렁다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다음지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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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산죽을 지나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허벅지까지 눈에 빠졌습니다. 오른쪽 삼봉산(0.5)으로 꺾습니다. 왼쪽은 빼재(3.4)에서 올라오는 길.

 

덕유산 쪽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매섭습니다. 빼재에서 올라온 두 명의 백두대간 종주 산꾼이 발자국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들이 찍어 놓은 발자국을 밟고 완만한 산죽 능선을 탑니다.

10분이면 나오는 금봉암 갈림길에서 삼봉산(0.34)은 왼쪽입니다.

전망대 한 곳을 지나 세 개의 봉우리를 뜻하는 삼봉의 첫 번째 봉에 올라섭니다. 전망대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전망이 멀리까지 열리지 않았습니다.

 

동쪽으로 대덕산과 대덕삼도봉으로 불리는 초점산, 발아래 소사고개만 보입니다.

 

눈길을 헤치며 금봉암 갈림길에서 10분이면 삼봉산 정상에 닿습니다. 덕유삼봉산과 거창군에서 세운 사과 형상 정상석이 반깁니다.

 

2020.11.03 -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

(경남맛집/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방가방가경남 거창 우두산 산행을 하고 들렀던 거창읍내의 구구추어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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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참나무 숲에 가려 정상 조망은 터지지 않습니다. 직진하면 세 번째 봉인 1263봉이며, 소사고개(2.4)를 거쳐 대덕산으로 이어집니다.

 

필자는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가 왼쪽 금봉암(0.5)으로 하산합니다. 능선은 가파른데다 눈까지 쌓여 미끄럽습니다.

 

 

 

안전로프 바깥의 노적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는데 천 길 낭떠러지에 오금이 저립니다. 오른쪽 투구봉, 왼쪽 칠성봉, 발아래 금봉암이 까마득한데 삼봉산 들머리인 봉산·용초마을도 확인됩니다.

 

 

 

2020.10.31 - (경남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경남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

(경남여행/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방가방가ㅎㅎ경남 거창여행을 갔다가 거창에도 은행나무길이 있다고 해서 의동마을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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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서 15분이면 안부에 내려서고 금봉암은 오른쪽으로 능선을 벗어납니다

 

 

눈 덮인 바윗길을 조심하며, 20여 분이면 금봉암 삼성각 옆 계단을 내려선 뒤 대웅전 앞마당에서 한숨 돌립니다. 천왕문을 빠져나가 약 15분이면 금봉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경남 거창 삼봉산 대중교통 입니다.

산행 들머리인 금봉암 주차장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없는데다 거리가 먼데다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 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산 252 금봉암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주차는 반드시 금봉암 주차장에 해야 합니다. 금봉암 상단 주차장을 오르는 길은 양의 창자를 연상하듯 갈 지() 자로 매우 위험하니 올라가지 않도록 합니다.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거창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거창 터미널 뒤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서 고제면 탑선 방향 농어촌 버스로 바꿔 탑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거창행 우등버스는 오전 710, 820, 1030분 등에 출발합니다. 2시간 40분소요.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서 탑선행은 오전 7, 840, 10, 12시 등에 있으며 봉산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맞은편 봉산슈퍼 왼쪽 길로 올라갑니다. 금봉암 주차장까지 약 3인데 걸어서 45분쯤 걸립니다. 산행 뒤 탑선 종점에서 서흥여객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310, 6, 720분에 있습니다. 봉산정류장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해,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거창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330, 530, 7(막차)에 있습니다.

※맛집 한 곳 추천합니다.

산행을 한 뒤 고제면에서 거창읍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 요금소 방향으로 가는 길에 삼산이수(055-942-1844)’가 있습니다. 갈비찜과 갈비탕을 전문으로 합니다. 양파와 배를 갈아 갈비를 재운 뒤, 고춧가루와 물엿을 넣은 독특한 양념에다 조리해 아이도 먹기 좋습니다. 갈비찜(사진) (2)45000, 갈비탕 보통 12000, 14000.

 

2020.08.01 - (경남거창여행) 거창 수승대 주위 마실 걷기로 하루를 시작하기. 거창 수승대

 

(경남거창여행) 거창 수승대 주위 마실 걷기로 하루를 시작하기. 거창 수승대

(경남여행/거창여행) 거창 수승대 주위 마실 걷기로 하루를 시작하기. 거창 수승대 방가방가학교 후배들과 여름 캠프로 2박3일 찾았던 거창 수승대 ㅋㅋ 거창 수승대유원지 주소:경남 거창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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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양산행)최치원의 애민정신이 돋보이는 함양 상림공원에서 필봉산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 걷기

 

필자는 오색 단풍이 절정일 때를 맞추어 온 가족이 걷기 좋은 상림공원에서 필봉산(筆峰山·245.8)을 잇는 최치원 산책로를 찾았습니다.

 

함양 상림공원 주차장 주소: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2022.05.30 -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함양여행)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 '좌안동 우함양'의 함양 화림동 계곡 거연정 여행 선비 정신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좌안동 우함양’을 거론할 만큼 조선 시대 선비 정신의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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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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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을 산행하다 보면 수해 예방과 방풍림으로 조성한 수구막이 숲과 풍수상 부족한 기운을 보완하는 비보숲을  많이 봅니다, 마을 앞 하천의 제방이나 마을 어귀에 인공으로 만든 숲인데 경북 영천 오리장림, 경남 하동 송림,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함양 상림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함양 상림인데 우리나라 인공 숲에서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로 꼽습니다.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이 함양 태수로 있으면서 만들었다합니다.

당시에는 위천이 함양읍을 관통해 매년 홍수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최치원이 주민과 힘을 합해 강을 현재의 위치로 돌리는 공사를 하고 둑에다 나무를 심은 뒤 '대관림'이라 했습니다. 이후 큰 홍수 피해는 사라졌다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대관림의 가운데 부분이 파괴되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습니다. 하림은 민가가 들어서 흔적만 남았다면 상림은 100~500년된 120여 종의 아름드리 낙엽관목이 울창한 숲을 만들어 삼림욕장 같이 변했습니다. 상림의 면적은 약 12에 둑을 따라 1.6가량 이어집니다.

최치원 산책로는 상림공원에서 필봉산 가족 숲길과 연결했습니다. 가족 간의 끈끈한 우애를 보여주는 길로 어린이에서 어르신도 충분히 걷는 완만한 길이지만, 상림공원만을 한 바퀴 돌아 도 좋습니다

천년의 정원에는 천연기념물인 상림 숲과 연계해 만든 정원으로 초화류 29종과 상림공원에 후계목 143본을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최치원 산책로 경로를 보면 상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늘봄가든 입구~정수장 입구 갈림길~필봉산 정상~상림·여중후문·대병저수지갈림길~고개 삼거리(능선 정상·원교마을 갈림길)~한남군묘~천년의 정원~천년의 정원 위 사거리~대병·두산 저수지 갈림길~산불초소~마애불~상림·대병저수지 갈림길~대병저수지~뇌계정 앞 삼거리~상림공원 물레방아~역사 인물공원~최치원신도비~이은리석불~함화루를 지나 상림공원주차장에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최치원 산책로 거리는 약 6이며 2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상림공원과 천년의 정원 등 많은 볼거리와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걷다보면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이번 산행은 상림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승용차가 들어왔던 관광 안내소 왼쪽 도로를 나가 삼거리에서 함양 박물관 오른쪽 도로를 갑니다. 3분이면 여중 후문 쪽에 늘봄가든 입구가 나오며 최치원 산책로 들머리입니다.

100 쯤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약식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필자는 필봉산 정상을 가려고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 계단을 갑니다왼쪽은 등산로·정수장(0.53) 방향이며 두 길은 필봉산 정상을 지나 사거리에서 만납니다.

석축을 돌아 배수지 입구 앞 갈림길에서 왼쪽 시멘트 계단을 올라가면 문필봉으로도 불리는 필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전형적인 동네 뒷산의 모습이지만 운동기구와 가족 산책로가 조성돼 주민의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참나무와 활엽수가 무성해 조망은 없습니다. 정상석 뒤로 2분 쯤 내려가면 사거리 길, 오른쪽 대병저수지(2.3)로 갑니다. 직진은 상림과 천년의 정원 방향이며, 왼쪽은 취재팀이 출발했던 여중 후문(늘봄가든 입구)에서 오는 길입니다.

 

완만한 길은 고갯마루임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 정상(1.5천년의 정원'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원교마을 방향.

 

산모퉁이에 예사롭지 않은 무덤이 있습니다. 세종의 12번 째 왕자인 한남군 이어(1429~1459)’의 묘입니다.

 

2022.05.16 - (경남함양맛집)튼튼한 뼈대에 붙은 고깃살 몸보신이 따로 없어, 안의갈비탕 원조 안의갈비 한일식당

 

(경남함양맛집)튼튼한 뼈대에 붙은 고깃살 몸보신이 따로 없어, 안의갈비탕 원조 안의갈비 한일

(경남맛집/함양맛집)튼튼한 뼈대에 붙은 고깃살 몸보신이 따로 없어, 안의갈비탕 원조 안의갈비 한일식당 방가방가 육십령에서 산행을 한 뒤 서상면과 가까운 안의면에서 함양 3대 음식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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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돼 세조 2(1456) 휴천면의 엄천강 새우섬에 유배되었다가 4년 만에 숨졌습니다. 이후 무덤은 명종 12(1557)에 조성했습니다. 무덤 앞으로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이, 오른쪽은 연비산이 첩첩이 포개집니다 

현재 공사가 끝나지 않은 천년의 정원을 둘러보고는 대병저수지(1.84) 방향으로 콘크리트 임도를 갑니다.

 

 

 

안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천년의 정원 외곽을 돌면 이내 사거리 길, 이번에는 오른쪽 능선 정상(1.0)’으로 꺾어 천년의 정원을 벗어납니다.

 

야자메트 길은 산허리를 돌아 완만하게 오릅니다. 한남군 묘에서 15분이면 능선 안부 고개에 도착합니다. 왼쪽 대병저수지(1.27)로 능선을 탑니다. 오른쪽은 두산 저수지 방향인데 함양읍의 진산인 백암산과 연결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시와 함께하는 등산로입니다. 짙은 솔향에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노천명의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등 유명 시인의  시를 음미하며 걷는 길은 그래서 더욱 운치 있습니다.

15분이면 운동기구가 설치된 능선 정상의 산불초소에 도착합니다. 남쪽 지리산 방향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함양읍 뒤로 멀리 와불산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 법화산 오도재 삼봉산 천령봉 옥녀봉 오봉산과 연비산이, 발아래에는 필봉산과 상림공원이 펼쳐집니다.

 

 

능선 둘레길갈림길을 지나 2~3분이면 왼쪽에 쌍무덤이 나오면서 지리산 쪽 조망이 다시 열립니다.

이곳에서 무덤을 내려가면 왼쪽에 바위가 약간 보이는데, 그 바위를 돌면 직벽에 함양 대덕리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2021.08.12 - (경남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경남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올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아주 짧게 끝나버려 그만큼 폭염을 동반한 무더위가 길어질 전망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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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돋을새김 양식인데 암벽에 홈을 깊게 파서 새긴 게 특징입니다.  다시 산책로에 복귀합니다.

오른쪽으로 대봉산 천왕봉과 도숭산을 잇는 능선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대병저수지 갈림길 한곳을 지나 봉우리에서 오른쪽 대병저수지(0.29)로 내려갑니다. 왼쪽은 상림으로 곧장 가는 길.

 

도로에 내려서고 왼쪽으로 대병저수지를 돌면 산책로는 왼쪽 콘크리트 임도지만 취재팀은 도로를 갑니다.

 

뇌계정 앞 삼거리에서 왼쪽이며, 정자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둑길를 갑니다.

최치원 산책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상림공원입니다. 노거수인 느티나무를 지나면 상림공원 입구에 물레방아가 있습니다.

물레방아는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청나라 건륭제의 70회 생일 축하 사절단 일행으로 참여하고 쓴 여행기인 열하일기에 처음 등장합니다. 1792년 안의 현감에 부임해 용추계곡 입구인 안의면 안심마을에다 우리나라 최초의 물레방아를 만들어 실용화했습니다.

여기서 산책로는 세 길, 모두 특색 있는 길로 왼쪽은 수련과 홍련을 감상하는 정원의 연꽃길이라면 오른쪽은 위천의 둑길을 걷습니다.

상림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숲입니다. 이맘때는 붉고 노란 단풍이 치장하는 아름드리 고목사이를 걷는 가운데 '맨발 길'이 좋습니다.

2022.07.11 - (경남함양산행)짜릿한 암릉과 조망 맛집 산행 대봉산~첨산 산행. 함양 대봉산 북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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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양산행)짜릿한 암릉과 조망 맛집 산행 대봉산~첨산 산행. 함양 대봉산 북릉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주위에 산 이름이 바뀐 곳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 민족정기를 말살하려는 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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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정여창 김종직 박지원 등 11분의 흉상을 세운 역사 인물공원, 최치원 신도비, 사운정, 이은리 석불, 함화루 등을 둘러보며 뇌계정에서 50분이나 걸려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최치원신도비

 

 

 

함양사은리석불

 

함화루

 

 

 

※함양 상림공원~최치원 산책로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도 편리하지만 승용차 이용도 괜찮습니다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상림공원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주차비는 무료.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갑니다함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함양지리산고속 터미널에서 병곡면 백전면 방면으로 수시로 운행하는 군내버스를 타고 ‘연밭머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상림공원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걸립니다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림공원까지는 걸어서 약 25분 안팎이 소요되며택시로 이동하는 게 더 낫습니다서부터미널에서 함양 직통은 오전 7 9 11시 등에 있으며진주 원지 산청 등을 경유하는 버스는 오전 630 719분 등에 있습니다직통은 약 1시간 50경유버스는 약 3시간이 걸립니다함양 상린공원~최치원 산책로를 걸은 뒤 함양터미널에서 부산 직통은 오후 4 630분이며, 경유 버스는 오후 23 318분에 있습니다.

2020.09.01 -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경남여행/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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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함양산행)짜릿한 암릉과 조망 맛집  산행 대봉산~첨산 산행. 함양 대봉산 북릉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 주위에  이름이 바뀐 곳이 많이 있습니다모두 민족정기를 말살하려는 의도로 자행됐습니다산의 고장인 함양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경남 함양 대봉산 주소: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산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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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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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읍의 진산인 대봉산(大鳳山·1254.1) 읍내 북쪽을 병풍을 친 듯 헌걸찬 산세입니다지금은 대봉산으로 지명이 바뀌었지만 오래전부터 ‘갓을 걸어 놓다라는 ‘갓걸이산으로 불렀습니다

이를 일제  한자로 바꾸면서 괘관산(掛冠山)이라 했습니다그 뜻을 보면 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걸어 놓는다는 뜻으로 지역에  인물이 나지 못하게 하는 의도로 붙여졌다 합니다.

또한 함양읍에서 보이는 천왕봉(天王峰·1228) 일본의 천황을 뜻하는 천황봉으로 불렀습니다이에 함양군에서는 괘관산을  인물이 난다는 대봉산으로 변경하고 암봉인 정상을 닭볏을 닮은 데서 계관봉으로 명명했습니다. 천황봉 또한 천왕봉으로 본래의 이름을 되찾았습니다

필자는 우둘두툴한 계관봉 닭볏 암릉과 상어 지느러미 같은 날카로운 첨산 바위 능선을 잇는 대봉산 북릉을 산행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합니다. 15년 전에 필자는 병곡면 지소마을에서 감투봉(甘投山·1035.4m) 직전의 원통재로 올라 계관봉을 거쳐 천왕봉에서 다시 지소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대봉산이 아닌 괘관산과 천황봉으로 불렀을 때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던 헬기장과 능선에서 백운산(1278.6) 장쾌한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졌습니다이번에 대봉산 북릉을 계획하고 빼빼재에서 감투봉을 거쳐 계관봉으로 다시 올랐습니다.

당시 전망대 능선이었던 산길은 울창한 숲이 뒤덮어 바위전망대  곳을 빼고는 전여 조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철쭉나무와 활엽수가 하늘을 가리는 숲길로 바뀌었습니다

대봉산 계관봉과 천왕봉 서쪽 골짜기에는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에서 치유하는 대봉산 휴양밸리(대봉산자연휴양림·대봉캠핑랜드·대봉모노레일&짚라인) 들어섰습니다

산행 경로는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빼빼재에서 출발해 감투봉~원통재~대원암 갈림길~폐쇄된 태양열 시설~계관봉·천왕봉 갈림길~계관봉 정상석~계관봉 정상~첨산~갓골바위(갓바위)~3 바위~내중산 갈림길~새재~은행나무~은행마을 운곡보건소  도로에 도착합니다산행 거리는  9.5이며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대봉산 북릉은  암릉에다  동서남북  펼쳐지는 조망이 발길을 잡아 산행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산행은  함양군 백전면과 서하면을 경계 짓는 37번 지방도의 해발 800가 넘는 빼빼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백두대간의 백운산과 대봉산 들머리로 알려져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대봉산은 강우량 자동 경보 방송 기기와 대봉산 등산안내도 앞에서  천왕봉(5.5으로 향합니다. 백전면 쪽 북쪽 방향은  백운산 가는 길.

산사면 길은 능선으로 올라 붙어 완만하게 이어지다, 감투봉을 앞두고 되비알 길을 오릅니다. 30분이면 맛있는 열매가 흔해 주민들에게 그냥 막 던져준다는 감투봉에 올라섭니다.  큼지막한 정상석에서 천왕봉(4.5)은 왼쪽 능선을 탑니다. 나무 사이로 소 등같이 유순한 능선이 계관봉 전위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전망 장소를 지나 산길은 내려갑니다.

다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 감투봉에서 15분이면 사거리 안부인 원티재(원통재)에 도착해 천왕봉(3.7)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지소마을(1.9) 방향. 오르막과 편평한 산길이 반복됩니다. 현재는 형체도 알 수 없는 폐쇄된 헬기장도 여럿 지납니다.  지소마을 갈림길 한 곳을 더 지나 15분이면 나오는 폐쇄된 헬기장 갈림길에서 반드시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안쪽에 천왕봉(2.3)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산행 리본이 달린 오른쪽은 지산마을 방향으로 곧장 내려갑니다..

염소 똥이 부지기인 바위 전망대를 지나 된비알 길을 올라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정상으로 갑니다. 왼쪽은 옥환교 방향인데 하산(1.87)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폐쇄된 태양열 시설을 지나  원티재에서 약 1시간20분이면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왼쪽 계관봉(0.3)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천왕봉(1.0) 방향인데, 갔다 온다면 약 1시간이 걸립니다.

봉긋한 봉우리에 세워진 계관봉 정상석은 실제 정상이 아닙니다. 여기서 정상은  150즈음  바위를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삼각점과  정상석을 세웠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폭이 좁고 좌우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겨울철에는 더욱 위험해 정상석을 안전한 아래쪽에다 옮겨 세웠습니다.

그런 만큼 정상 조망은 탁월합니다. 북쪽 멀리 보이는 서봉과 남덕유산에서 시계방향으로 북덕유산 월봉산 금원산  거망산 기백산 황석산 감악산 황매산 정수산 웅석봉 법화산 삼봉산 팔공산 운장산 백운산 깃대봉 할미봉이 일망무제로 펼쳐집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이 덮여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하산은 삼각점을 지나 바위를 왼쪽으로 돌면 삼각뿔을 한 첨산 전망대가 나옵니다.

 

꼭 황매산 정상의 암봉을 옮겨 놓은 거 같습니다. 산길은 암릉 왼쪽으로 나 있습니다.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첨산으로 올라갑니다.

 

 

 

 

바위를 오르기도 하지만 전망대에 갔다 산길로 되돌아 나오기도 합니다. 첨산을 넘으면 산길은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높이 6정도의 선바위가 나오는데 언뜻 보면 오리를 닮았지만 산 아래 은행마을에서는 갓을 쓴 모습이라 갓골바위(갓바위)라 부릅니다. 갓 아래를 자세히 보면 돌하르방 같기도 하고 두 눈이 툭 불거진 게 경남 창녕군의 관룡사 석장승이 연상됩니다

 

뒤돌아보면 내려온 첨산이 알프스 3대 북벽의 하나인 마터호른을 닮았습니다.

 

 

 

 

갓골바위에서 약 15분이면 떨어질 듯 앞으로 툭 튀어나온 3단 바위를 지나 바위길은 끝납니다.

7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산행 리본이 많이 달린 왼쪽이 은행마을로 갑니다. 오른쪽은 내중산 방향.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산행 리본을 참고하며 산비탈을  내려갑니다. 산죽 터널을 벗어나면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이어집니다.

 

 

능선 삼거리에서 약 55분이면 벌목된 새재에 도착해 왼쪽으로 꺾습니다.

 

 

 

 

 

은행마을을 보며 가지능선을 끝까지 내려갑니다. 마을의 유래가 된 800년 된 은행나무를 본 뒤 새재에서 약  25분이면 은행마을회관과 운곡 보건소가 있는 도로에 내려 섭니니다.

 

함양 대봉산 계관봉~첨산 대중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 데다 들머리인 빼빼재까지 대중교통편이 다니지 않아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빼빼재(원통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산행 날머리인 은행마을회관에서는 서상 개인택시(010-3702-0345·010-9963-0094)를 불러 빼빼재(요금 2만 원 선)로 이동해 차량 회수를 하면 됩니다.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가 서상행 군내버스로 환승한 뒤 서상에서 빼빼재는 택시를 타야 합니다. 그러나 서부터미널에서 함양 서상을 거쳐 장계 가는 버스가 하루 한 차례 있습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오전 715분에 출발하며 약 3시간 45분 소요. 서상터미널 앞에서 택시로 바로 빼빼재(요금 2만 원 선)로 가면 됩니다. 산행 뒤 서상터미널에서 오후 6730분에 출발하는 군내버스가  잠시 뒤 은행마을버스정류장을 거쳐 함양 터미널로 갑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서하면소재지인 26번 도로까지 약 25분을 걸어 나가 서하(송계)정류장에서 함양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를 탑니다 오후 8시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함양에서 부산행은 오후 4630분에 있습니다. 부산행 막차를 놓쳤다면 진주를 거쳐 부산으로 가도 됩니다. 함양에서 진주 막차는 오후 810분에 있습니다. 진주에서 부산 막차는 밤 910분에 출발하며, 심야버스는 밤 1012시에 있습니다.

※함양 대봉산 맛집 한 곳을 소개합니다.

힘든 암릉 산행으로 고갈된 체력을 안의갈비탕으로 보충합니다. 안의면 소재지인 광풍루 옆 도로가 지역 특화 음식인 갈비탕과 갈비찜 골목인데, 입구에 삼일식당(055-962-4492)이 알려졌습니다. 한우를 사용하며 국물이 진하고 시원한데다 뼈다귀에 붙은 고기를 뜯는 재미가 있습니다. 골목 안 모든 갈비탕 전문 식당은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식당문을 닫습니다. 되도록 일찍 찾아가야 맛볼 수 있습니다. 갈비탕 1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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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창산행)한마리의 소를 연상하는 산, 흰대미산~양각산 산행. 거창 양각산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들어서면서 사람과 아주 밀접한 동물이 소다. 논과 밭 갈기에 동원되어 온갖 힘든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소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가족으로 생각할 만 큼 아주 귀하게 여겼습니다. 

 

경남 거창군 양각산 주소:경남 거창군 웅양면 산포리 산 32-1

 

2020.11.19 -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경남여행/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일명 출렁다리라 불리는 구름다리 산은 등산동호인에게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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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우리 주변에는 소에 관한 전설과 지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 대표적인 곳이 경남 거창군 웅양면과 가북면을 경계 짓는 양각산(兩角山·1157.5m)이 아닐까 싶습니다. 양각산은 소의 두 뿔을 뜻하며, 우랑동은 소불알, 구수는 소의 밥그릇인 구유, 우두령은 소머리, 시코봉(1237m)은 소의 콧구멍을 뜻해 한 마리의 소를 연상시킵니다. 

양각산과 연결된 수도산(1317.1m)에서 이어지는 우두산(1046.3m), 가야산(1432.6m)의 우비정도 소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소 등을 연상하 듯 완만한 능선에 최고의 전망대 능선을 걷는 흰대미산(白石山·1018.5m)~양각산~시코봉을 걸었습다. . 양각산의 옛 지명은 금광산(金光山)이며, 흰대미산은 백석산 흰덤이산으로 불립다. 

거창은 산속에 또 산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 흰대미산을 잇는양각산은 인적이 끊겨 적막하도록 깊고 높은 산인 ‘막막궁산(莫莫窮山)’에 비유합니다. 산의 서쪽은 산과 물이 좋은데서 산수동이며, 동쪽은 경치가 좋다는 뜻에서 심방(尋芳)이라 합니다. 

양각산을 오르는 산길은 가북면과 웅양면에 나 있는데 대부분 가북면의 심방마을에서 오르내립니다. 대표적인 코스는  회남재에서 흰대미산을 오르는 코스(4.9㎞)와 심방마을에서 취재팀이 올랐던 아홉사리재~흰대미산~양각산~수재로 내려가는 짧은 코스(5.8㎞)와  시코봉을 거쳐 취재팀이 하산했던 코스가 있습니다. 건각은 흰대미산에서 수도산을 거쳐 구곡령으로 하산하는 종주 코스(11.2㎞)를  찾습니다. 

경남 거창군 가북면 심방마을 버스정류장(경로당)~쌈지공원(흰대미산 입구)~아홉사리재~흰대미산 정상~양각산심방마을 갈림길~양각산 좌봉~수재마을 갈림길~양각산 정상~어인수도산 갈림길~벽바위 암릉~시코봉~수도산심방 갈림길~불석계곡 임도(화장실)~수재마을~심방마을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9.5㎞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심방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 마을 경로당 뒤 멀리 하얀 바위를 이고 선 암봉이 양각산입니다. 왼쪽은 양각산(2.4㎞)으로 곧장 올라가는 길이라면, 오른쪽은 수도산(5.2㎞) 방향인데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흰대미산은 차가 들어 왔던 방향으로 100m 즈음 되돌아 나갑니다. 쌈지공원 입구에서 흰대미산(1.5㎞)은 오른쪽의 콘크리트 길을 오릅니다. 느티나무 두 그루가 숲 그늘을 만드는 화장실 앞에서 오른쪽이며, 바로 나오는 지하수 관측소 작은 건물에서 왼쪽으로 꺾어 임도를 갑니다.

. 약 100m면 나오는 임도 갈림길에서 직진 길 대신 왼쪽으로 갑니다. 안쪽에 흰대미산(1.3㎞)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계곡을 건너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키 큰 잣나무와 활엽수가 만든 숲 그늘인데, 아홉사리재를 앞두고 가파르게 올라 쌈지공원에서 약 30분이면 안부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흰대미산(0.5㎞)으로 갑니다. 왼쪽은 회남재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직진해 고개를 넘으면 웅양면 우랑동으로 내려갑니다.

 

2020.11.18 -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경남여행/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방가방가 경남 거창군 우두산에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 Y자형출렁다리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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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김씨 묘를 지나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 길을 올라 약 20분이면 흰대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북쪽으로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쇠뿔로 불리는 양각산이며, 남쪽은  거창의 명산이 첩첩이 포개집니다.

산길은 완만하게 이어져 1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양각산(1.0㎞)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심방마을 경로당에서 올라오는 길. 

 

 

 

 

완만하게 오르던 산길은 다시 가팔라집니다. 암릉을 왼쪽으로 돌아 물고기를 닮은 바위를 지나 25분이면 바위가 포개진 양각산 좌봉 아래에 도착합니다.

 바위를 바로 올라가도 되지만 오른쪽으로 돌아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서쪽 능선은 약수암 방향. 양각산(0.4㎞)으로 향합니다.

 안전 목책이 쳐진 경사진 바위 끝에 오른쪽으로 산행 리본이 여러 장 달려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수재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정상까지 암릉을 타도 되지만 왼쪽으로 돌아 양각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동서남북 조망이 열리는 전망대 산입니다. 

 

북쪽으로 멀리 수도산에서 시계 방향으로 구곡령 독용산 형제봉 좌일곡령 가야산 단지봉 우두산 오도산 미녀봉 박유산 보해산 금귀봉 기백산 금원산  덕유산 삼봉산 대덕산 민주지산 월매산 등이 뿌연 송화가루 속에서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2020.11.12 -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우두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내 'Y자형 출렁다리' 여행. 거창 Y자형 출렁다리 방가방가 경남 거창 우두산(1046m)의 ‘Y자형 출렁다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다음지도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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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쪽으로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조망 됩니다. 

여기서 심방마을 하산은 두 갈래길, 취재팀은 직진해 수도산(3.5㎞) 방향으로 나무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짧은 산행을 원한다면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왼쪽 수재마을로 내려가면 됩니다.

 

 

좌우 산비탈은 가파르지만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소의 등을 닮은 듯 유순합니다. 왼쪽 어인(3.2㎞)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1166m봉에 올라섭니다.

 

 

 

 

 

벽바위 암릉을 지나 양각산 정상에서 35분이면 시코봉(1237m)에 도착합니다. 백두대간인 대덕삼도봉(초점산)에서 뻗어나온 수도지맥 길에서 다시 양각지맥이 분기하는 봉우리로 멋진 정상석이 서있습니다. 오른쪽 수도산(1.4㎞)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우두령  방향. 

2020.11.03 -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경남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

(경남맛집/거창맛집)보양식으로 가을에 먹는 걸쭉한 어탕국수가 최고!! 거창 구구추어탕. 거창 구구추어탕 어탕국수 방가방가 경남 거창 우두산 산행을 하고 들렀던 거창읍내의 구구추어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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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심방(3.8㎞)으로 내려갑니다. 왼쪽은 수도산 방향. 체력에 자신 있다면 수도산을 거쳐 구곡령으로 하산해도 됩니다. 

 

전망대 한 곳을 지나 갈림길에서 약 40분이면 임도 끝에 내려섭니다. 

 

오른쪽에 산행 리본이 달려 있으나  취재팀은 왼쪽으로 임도를 50m 즈음 간 뒤  오른쪽 뚜렷한 길로 내려갑니다. 

 

곧 나오는 쌍무덤에서 왼쪽이며, 다시 이씨 묘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잇단 무덤을 지나 12분이면 화장실이 있는 불석계곡 임도에 내려섭니다. 

 

 

오른쪽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천재가 살았다는 해발 700m 높이의 수재마을을 돌아 25분이면 심방마을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경남 거창 양각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먼 데다 거창에서 농어촌 버스 환승 시간도 맞지 않아 승용차를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심방마을 경로당 주소인 ‘경남 거창군 가북면 심방길 36-9’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대중교통편은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거창으로 간 뒤 심방행 버스로 환승합니다. 서부터미널에서 거창행은 오전 7시10분 10시30분(가조 경유)에 출발하며 총 6회 운행합니다. 거창시외버스터미널 뒤 서흥여객(055-944-3720) 버스터미널에서 심방가는 농어촌버스는 두 방향으로 가는데 가조선과 남산선이 있습니다. 가조선은 오전 8시40분, 남산선은 오전 6시50분 11시10분에 출발합니다. 산행 뒤 심방에서 거창으로 나가는 버스는 가조 경유가 오후 4시30분이며, 남산을 경유하는 버스는 오후 3시10분 6시50분에 출발합니다. 거창에서 부산행은 오후 3시10분 5시 7시에 있습니다.

2020.10.31 - (경남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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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샛노란 은행나무 단풍잎이 절정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방가방가 ㅎㅎ 경남 거창여행을 갔다가 거창에도 은행나무길이 있다고 해서 의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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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3대 계곡 중 하나인 한신계곡을 오르다. 지리산 한신계곡

 

올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아주 짧게 끝나버려 그만큼 폭염을

동반한 무더위가 길어질 전망입니다.

 

지리산 백무동 한신계곡 주소: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산 100

 

2021.08.06 - (경남함양여행)여름 폭염도 잊게하는 지리산 한신계곡 탐승. 지리산 한신계곡 가내소폭포

 

(경남함양여행)여름 폭염도 잊게하는 지리산 한신계곡 탐승. 지리산 한신계곡 가내소폭포

(경남여행/함양여행)여름 폭염도 잊게하는 지리산 한신계곡 탐승. 지리산 한신계곡 가내소폭포 방가방가 날씨 무지막지하게 덥습니다. ㅎㅎ 더울 때는 역시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최곱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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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온다습한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첩되면서

한반도를 뒤덮어 대지의 열을 가두는 ‘열돔 현상‘으로

어느 해 보다도 무더운 여름이 예상 됩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 나서는 게 최고의 피서법인데

필자는 여름 찜통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경남 함양군 지리산(1915m) 한신계곡과

전북 장수군 장안산(1237m) 덕산계곡을

휴가철에 맞춰 두 번에 걸쳐 소개합니다.

필자는 먼저 첫나들이·가내소·오층·한신폭포 외에도

암반을 타고 내리는 이름 없는 수많은 폭포와 소,

울창한 수림은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는

지리산 한신계곡을 찾았습니다.

칠선계곡, 뱀사골계곡과 함께 지리산 3대 폭포 중 한곳인 한신계곡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남성에 비유하는 칠선계곡에 비해

한결 부드러워 가족과 함께하는 계곡 탐방에 좋습니다.

필자는 한신계곡를 따라

탐방로를 올라갔습니다.

세석대피소를 1.4㎞ 앞두고

‘현위치번호 11-10’ 표지목에서 되돌아섰는데,

이후 세석까지 탐방로는 된비알의 험한 길이 연속으로 이어져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세석에서 장터목을 거쳐 하동바위로 내려간다면

약 15㎞ 거리에 9시간 안팎이 걸리는 ‘빡 센’ 산행을 감안해

백무동에서 일찍 출발해야 합니다.

국립공원 안의 계곡은

모두 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계곡이 깊은데다 울울창창한 숲길은

냉장고 속을 걷는 듯 시원합니다.

들머리인 백무동은 백명이 넘는

무당이 모여 들었던 곳이라

백무동(白巫洞), 안개가 늘 끼어

백무동(白霧洞)이라 했다합니다.

 

2020.09.01 -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경남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경남여행/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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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신라시대 화랑의 훈련장소로 이용되어

백무동(白武洞)이라 불립니다.

백무동의 주 계곡인 10㎞의 한신계곡은

물이 차며 몸에 한기를 느낀다는 뜻도 있지만

한신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을 가다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워

명승 제72호에 지정됐습니다,

이번 산행의 경로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시외버스정류장을 출발해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 갈림길~‘세석길’ 출입문~첫나들이폭포 덱 쉼터~

한신·한신지계곡합수점 철다리~가내소폭포~오층폭포 전망 덱~현위치 번호 11-10 표지목~

가내소폭포~백무동탐방지원센터 ~백무동시외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1㎞이며.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백무동시외버스정류장을 나와

왼쪽으로 도로를 올라갑니다.

백무동 상가를 지나 10분이면 백무교 건너

백무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백무동야영장인데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세석대피소(6.5㎞) 가내소폭포(2.7㎞)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장터목산장(5.8㎞) 방향.

세석길 출입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한신계곡 산행이 시작됩니다.

계곡산행이라 해서 처음부터 계곡을 끼고 가는 게 아니라

임도 급의 너른 산허리 길을 따라갑니다.

이 길은 1950년 후반에

벌목한 나무를 실어 나르던 길로 내었다가

이제는 세석을 오르는 등산로로 바뀌었습니다.

 

2020.08.31 - (경남함양여행)바위에 몸을 던진 부녀자들의 피로 물들었다는 피바위가 있는 황석산 황석산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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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길을 40분 쯤 오르면

처음으로 계곡과 만납니다.

이곳부터 이동통신 통화불능지역에

들어서며 세상과 단절됩니다.

너른 암반사이를 헤집고 흐르는 첫나들이폭포를

가까이서 보려고 목교를 건너

첫나들이 폭포 쉼터를 갔습니다.

발아래 용의 입에서 뿜어내는 듯 한 물줄기가

굉음과 함께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수직으로 떨어지는데

이때 세찬 바람이 폭포를 휘감아 바람폭포로 불렸다 합니다.

그러다 한신계곡에서 처음 만나는 폭포로

관문 역할을 해 첫나들이폭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가내소 폭포까지는 0.8㎞ 거리인데,

계곡에 놓인 목교와 철다리를 건너갔다

건너오기를 반복합니다.

그때마다 암반을 타고 흐르는 폭포와 소의

비경이 하나씩 속살을 벗습니다.

 

 

 

2020.08.28 - (경남함양여행)우리나라 용추폭포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함양 심진동 용추계곡 용추폭포 여행. 함양 용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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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나들이폭포 쉼터에서 30분이면

한신계곡과 한신지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한신지계곡에 놓인 철계단을 건너

곧 가내소폭포 전망 덱에 도착합니다.

워낙 숲이 짙어서 그런지 물빛이 검은데

꼭 깊게 파인 함지박 같습니다.

항상 수량이 일정해 가뭄이 심할 때면

기우제를 지냈는데 그때마다

비가 왔다는 신비한 폭포입니다.

용맹정진하던 스님이 자신의

도력을 시험하려고

계곡 양쪽에다 실을 묶었습니다.

그리고는 실위를 다 건너려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여인으로

그만 물에 떨어져 실패했습니다.

스님은 자신의 수행이 모자람을 깨닫고는

포기하고 가면서 ‘나는 가네’라 한데서

가내소가 되었다 합니다.

가내소폭포를 지나면은 완만하던 산길은

오르막 돌계단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15분이면 나오는 오층폭포 전망 덱에서

S자로 꺾이며 흐르는 폭포를 봅니다. 

산길은 오층폭포와

떨어져 올라갑니다.

‘폭탕 폭탕’ 5개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5개의 소로 떨어지는데 그 깊이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파랗습니다.

 

2020.08.25 - (경남함양맛집)안의면 하면 갈비탕이 최고, 여름 막바지 몸보신으로 원조할매갈비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경남함양맛집)안의면 하면 갈비탕이 최고, 여름 막바지 몸보신으로 원조할매갈비식당에서 먹었

(경남맛집/함양맛집)안의면 하면 갈비탕이 최고, 여름 막바지 몸보신으로 원조할매갈비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방가방가 무더운 여름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ㅎㅎ 이번 태풍이 지나가면 지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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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목교를 건넙니다.

산죽사이로 난 길은 돌계단이 이어지며

차츰 거칠어지면서 계곡과 멀어집니다.

이제 한신폭포만 남았으나

출발 전에 탐방지원센터에서 한신폭포는

비법정탐방로라 출입이 통제된다고 했습니다.

필자는 산길에서 80m쯤 떨어져 있는 한신폭포 탐방은

아쉽지만 포기 하고는 현위치 번호 11-7 표지목과

세석대피소(2.8㎞) 이정표를 지나 다시 계곡을 만났습니다.

한신계곡에서 가장 가깝게 계곡을 지나는데

여러 개의 작은 폭포가 떨어지면서 내는 물소리는

오케스트라가 연주 하 듯 경쾌합니다.

덱 계단이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산길은 더욱 험해지며

계곡의 물소리도 차츰 잦아듭니다.

취재팀은 현 위치 11-10 표지목에서

한신계곡 탐방을 종료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하산했습니다.

 

오층·가내소·첫나들이폭포와 탐방지원센터를 차례로 지나

2시간이면 백무동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경남 함양군 마천 지리산 백무동 한신계곡 교통편.

이번 산행은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편은 불편해 승용차 이용이 낫습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가서 백무동으로 운행하는

군내버스를 탄 뒤 종점에서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함양행은 오전 6시10분(진주 산청 등 경유, 3시간 소요),

7시, 9시(직통 1시간 50분 소요)에 출발합니다.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백무동행은 오전 7시, 8시30분, 9시10분, 10시, 11시30분 등에 있습니다.

산행 뒤 백무동에서 함양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시30분, 5시30분, 6시30분, 7시, 7시40분에 있습니다.

함양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4시, 4시25분(산청 진주 등경유), 6시30분(막차)에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197-3

백무동 제 1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

 

2020.04.16 - (경남함양여행)360도 파노라마 조망의 끝판왕 함양 화장산 산행. 함양 화장산 조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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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행/함양여행)360도 파노라마 조망의 끝판왕 함양 화장산 산행. 함양 화장산 조망 산행 ‘작은 고추가 맵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함양 화장산(花長山·586.4m)을 두고 하는 말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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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호 전망대 악견산 산행. 합천 악견산 산행.

 

경남 합천군의 서쪽에

1988년 다목적댐인 합천호가

들어섰습니다.

 

합천 대병면 악견산 주소:경남 합천군 대병면 성리

2020/01/17 - (경남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경남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경남여행/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합천군 대병면에는 황매산(1108m)을 모산으로 하는 금성산(609m)·악견산(634m)·허굴산(681.8m)을 대병삼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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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견산 지도

댐의 아래쪽을 막아선

악견산(岳堅山·634m) 금성산(609m) 허굴산(681.8m)을

‘대병삼산’이라 하며,

합천호와 어울려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빚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독립 암봉에 암팡지게 솟은 이들 3산은

황매산(1108m)과 함께

대병면 주민의 큰 자랑이었습니다.

산세는 수려한데 반해

600m 대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는

산행 코스가 짧아 2시간30분~3시간이면

산행이 끝나 버렸습니다.

2020/01/08 - (경남합천맛집)역시 이맛이야. 황토한우로 끓여 더욱 맛있는 합천삼가명품한우 소고기국밥

 

(경남합천맛집)역시 이맛이야. 황토한우로 끓여 더욱 맛있는 합천삼가명품한우 소고기국밥

(경남맛집/합천맛집)황토한우로 끓여 더욱 맛있는 합천삼가명품한우 소고기국밥. 합천 삼가 소고기국밥 합천 대병면에 들렀다가 부산으로 귀가하면서 합천 삼가에서 유명하다는 소고기국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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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산행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금성산~악견산, 의룡산~악견산을

연결하는 종주 코스를 소개해

이제는 두 산을 함께 오르는 것이 정석처럼 되었습니다.

필자는 뜀박질 하듯 스쳐가는 산행이 아닌,

즐기는 산행을 해보자는 취지로

암릉 산행과 합천호 전망대 산행지로 손색없는

악견산을 소개합니다.

악견산은 ‘큰바위산’을 뜻하는데

정상을 떠받치는

천길단애에서 나왔습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솟은 금성산과 함께

정상부에는 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합천으로 쳐들어온 왜적은

천혜의 요새인 악견산성과 금성산성에 막혀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해 장기전을 계획했습니다.

의병과 주민들은 금성산과 악견산에다 줄을 묶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달아

달밤에 줄을 당겨 하늘에서 내려오게 했습니다.

이를 본 왜적이

하늘에서 곽재우가 내려왔다며

모두 겁에 질려 달아났다고 합니다.

2020/01/06 - (경남여행/합천여행)황강의 제1경인 합천 8경의 5경 함벽루 여행. 합천 함벽루

 

(경남여행/합천여행)황강의 제1경인 합천 8경의 5경 함벽루 여행. 합천 함벽루

(경남여행/합천여행)황강의 제1경인 합천 8경의 5경 함벽루 여행. 합천 함벽루 합천 여행을 하면서 황강가의 함벽루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함벽루는 대야성 아래에 있습니다. 대야성은 해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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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합천댐 아래 황강에 놓인 용문2교 옆 악견산주차장~

용문사(옛 원오선원)~악견산·용문사(평학마을 )갈림길~의룡산·악견산 갈림길~

통천문~악견산 정상~댐 운동장(현위치 5번 사각기둥) 갈림길~합천댐 전망대 능선 ~

도로~평학정류장~악견산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6㎞ 이며, 3시간30분 안팎이 걸립니다.

경남 합천군 대병면 용문2교 입구의

악견산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왼쪽은 의룡산 방향,

먼저 의룡산·악견산 등산 안내도에서

취재팀은 2코스로 올라 정상을 찍고

3코스로 하산 했습니다.

악견산으로 곧장 가는 길은

용문사(옛 원오선원) 방향

콘크리트 길을 올라갑니다.

관음전과 삼성각 앞을 지나면

악견산 이정표가 나옵니다.

연등이 걸린 산길은 석불을 지나 갈림길에서

악견산 등산로 안내판을 보며 왼쪽으로 꺾어

본격적인 산길을 오릅니다.

덱 길로 그대로 직진하여

해탈바위 전망대에서 능선을 올라가도

바로 등산로와 만납니다.

대병면에 우뚝 솟은 악견산이라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이어집니다.

2019/05/10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나무가 초록색으로 치장하고 울긋불긋 화려한 꽃이 수놓는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며 산을 찾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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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하늘을 가리며

간혹 바위지대를 통과하지만

초반은 육산에 가깝습니다.

45분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 악견산(1.2㎞)방향

능선을 오릅니다.

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이번에는 오른쪽 길을 오릅니다.

다시 10분이면 처음으로

전망대 다운 전망대가 나옵니다.

비온 후 산행이라

합천호에서 연신 구름이 피어올라

조망을 쉽게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상에서 조망을 보기로 하고 직진하여

삼각점과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서

오른쪽 악견산 정상(360m)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의룡산 정상(2.5㎞) 방향.

이정표의 거리를 보면

이제 정상은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산길은 가파른데다 험해

이제부터 암산인 악견산의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2018/05/16 - (경남여행/합천여행)신라 폐사지를 찾아서 합천 백암리석등과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여행

 

(경남여행/합천여행)신라 폐사지를 찾아서 합천 백암리석등과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여행

(경남여행/합천여행)신라 폐사지를 찾아서 합천 백암리석등과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여행 합천군과 의령군의 경계에 솟은 국사봉을 산행하고 항상 찾아가려고 마음만 먹었던 무월봉 아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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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과 철계단이 놓인 바위를 지나

병풍을 두른 바위 사이를 올라갑니다.

집채만 한 바위가 앞을 막으면 돌아가며

엉켜 붙은 바위 사이로 난 길은

통천문을 앞 두고 갈라집니다.

바위 구멍인 통천문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쪽에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 있지만

취재팀은 왼쪽 통천문으로 갑니다.

백상아리의 아가리로 들어가듯

바위를 내려섰다 다시 바위를 붙잡고

통천문을 빠져나가면 우회길과 만납니다.

악견산 정상석은

앞뒤로 바위가 막은 너른 암반에

벽에 기대어 취재팀을 반깁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전망이 열리며

악견산성의 흔적을 보여주는

석축이 군데군데 남아있습니다.

옅은 구름이 피어 오른 합천호는

무엇이 부끄러운지 속시원하게

속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살포시 구름 속에 얼굴을 내민

황매산 월여산 감악산 월현산 숙성산

오두산 등이 합천호를 감싸 안은 게

꼭 산상의 호수 같습니다.

합천호관광농원·동광가든(4.8㎞)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5분이면 현위치 5번 사각기둥과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는 오른쪽 길로 하산 합니다.

왼쪽은 댐 운동장 방향.

2016/08/30 - (합천여행/합천가볼만한곳)가야산 해인사.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고려대장경 판전 불법종찰인 가야산 해인사를 여행하다. 합천 가야산 해인사.

 

(합천여행/합천가볼만한곳)가야산 해인사.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고려대장경 판전 불법종찰인 가

☞(합천여행/합천가볼만한곳)가야산 해인사.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고려대장경 판전 불법종찰인 가야산 해인사를 여행하다. 합천 가야산 해인사. 합천의 명산인 가야산은 해인사를 품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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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전망대 산길로

왼쪽은 바위를 깎아 세운 듯

천길 절벽이 이어져 긴장의 연속으로

특급 조망이 모든 것을 보상해주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산행 당일 눈·비가 왔다면

젖은 암반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바위를 내려서면 녹색 철계단이 나옵니다.

10분을 더 가면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천길 절벽 위 전망대에서

조망이 ‘터지듯’ 합천호를 막은

합천댐과 금성산 황매산 등이 펼쳐집니다.

물기가 묻어 있어 안전펜스가

설치된 암릉을 조심하며 내려갑니다.

철계단과 현위치 4번 사각기둥을 지나

나오는 안부에 설치된 ‘험로 아래’ 현위치 3번

사각기둥에서 반드시 직진하여 바위를 넘어 갑니다.

왼쪽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은 곧 사라집니다.

험로 아래라 해서 험로가 끝난 게 아닙니다.

잇달아 철계단을 내려가면 나오는

현위치 2번 사각기둥에서

이번에는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바로 뚜렷한 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돌아

큰 암벽 밑의 현위치 1번 사각기둥에서

소나무 숲을 내려갑니다.

납골묘 사이를 빠져나가면

합천댐 아래 황강변의 도로에 내려섭니다.

오른쪽 합천 방향으로 벚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30분이면

평학정류장을 지나 악견산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합천 악견산 대중 교통편

이번 산행의 들머리인 용문사(옛 원오선원)는 합천군 대병면 성리에 있습니다.

따로 버스 정류장이 없어 용문사를 앞두고 용주면 가오리 용문정정류장에서 내려 버스 진행 방향으로 400m 갑니다.

용문2교를 지나 나오는 원오선원 안내판 왼쪽에 악견산주차장이 있습니다.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은 오전 7시(첫차), 8시30분, 10시20분 등에 출발하며 2시간 걸립니다.

합천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8시10분(첫차), 9시30분, 11시10분 등에 출발하는 ‘평학선’ 버스를 타고 용문정정류장에 내린다.

산행을 마친 뒤 평학정류장, 용문정정류장에서 합천버스정류장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40분, 4시40분, 6시, 6시50분(막차)에 종점에서 출발하며 바로 도착합니다.

합천버스정류장에서 부산 서부버스터미널행은 오후 3시10분, 4시, 4시40분, 5시20분, 6시10분, 7시(막차)에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합천호수로 584-14 원오선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2016/08/23 - (합천여행)가야산 홍제암 사명대사 석장비와 부도. 왜!! 사명대사 석장비는 쪼개졌을까요?, 부도에는 왜! 대사의 명문을 새기기 않았을까요? 사명대사 석장비와 부도

 

(합천여행)가야산 홍제암 사명대사 석장비와 부도. 왜!! 사명대사 석장비는 쪼개졌을까요?, 부도

☞(합천여행)가야산 홍제암 사명대사 석장비와 부도. 왜!! 사명대사 석장비는 쪼개졌을까요?, 부도에는 왜! 대사의 명문을 새기기 않았을까요? 사명대사 석장비와 부도 임진왜란 때 승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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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의상봉~우두산 산행. 거창 의상봉~우두산 출렁다리 산행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하는 

일명 출렁다리라 불리는 구름다리 산은 

등산동호인에게 사계절 인기 산행지로 꼽힙니다. 

그 이유는 시원한 조망에 

오금을 저리게 하는 짜릿한 공포와 전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거창 우두산 주소: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 산 30

 

국제신문 캡쳐

2020/11/18 - (경남거창여행)전생에 와 본 곳이라는 원효대사의 창건 설화가 있는 우두산 고견사 여행. 거창 우두산 고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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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영암 월출산(807m), 논산 대둔산(878.9m), 순창 강천산(583.7m)이 

대표적인 구름다리 산행지로 아직도 그 인기는 여전합니다.

 


그동안 산악에서의 구름다리는 

비슷한 규모에 똑 같은 일자형이었습니다. 

최근에 그런 형태의 구름다리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올해 3월에 개통한 순창 채계산(360m)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산악에 설치된 구름다리 중에서 

270m로 가장 길이가 깁니다.

 


지난달 10월에 개통된 거창 우두산(牛頭山1046)의 구름다리는 

세 갈래로 뻗어 ‘진취적인 기상’을 보여주는 

‘Y자형 출렁다리’로 산악에는 최초로 설치되었습니다.

 


필자는 최근에 개통된 구름다리를 중심으로 

울퉁불퉁한 암산에다 빼어난 전망까지 갖춘, 

‘꼭’ 가보고 싶은 구름다리 산 4곳을 선정해 차례로 소개합니다.

 


거창 우두산, 진안 구봉산(1002), 상주 나각산(240.2), 순창 채계산(360)이며, 

첫 번째로 ‘Y자형 출렁다리’가 있는 우두산을 찾았습니다.

 


우두산은 산의 형세가 소의 머리를 닮은데서 유래하며 

빼어난 풍광이 유별나게 아름다워 별유산이라 불립니다.



의상봉(義上峰1036) 아래 고견사는 

원효대사가 절을 세울 때 

전생에 이미 와 본 곳임을 알았다고 한데서 유래하며, 

경내의 1000년 된 은행나무는 

고운 최치원이 심었다 전합니다.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총길이는 109m(동쪽 40m·북쪽 45m·남쪽 24m)이며, 

높이 60M의 교각 없는 현수교로 

해발 600m 지점 암벽 3곳을 연결했습니다.

 


개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출렁다리를 조망하는 전망대와 쉼터도 함께 만들어 

동부경남의 핫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현재 ‘숲속의 집’ 등 내년 5월 개장 예정으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있는 고견사 주차장~

고견사 표지석~ 고견사~장군봉·의상봉 능선 삼거리~의상봉 정상~

우두산 정상~주차장(쌀굴)·마장재 갈림길~암릉~주차장·마장재 갈림길~

마장재~Y자형 출렁다리~산림치유센터~견암폭포~

고견사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7.5㎞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 고견사 주차장에서 

동쪽을 보면 우두산의 명물이 된 Y자형 출렁다리가 

비행접시 마냥 공중에 떠 있습니다.

 


주차장을 나오면 

고견사로 운행하는 모노레일과 

장군봉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입구에서 

20m 쯤 가면 나오는 고견사 표지석에서 

의상봉(2.2㎞)과 우두산은 

왼쪽 고견사(1.2㎞) 방향 돌계단을 오릅니다. 

직진은 마장재(1.6㎞), Y자형 출렁다리 방향.

 


오른쪽에 견암폭포 가는 길은 

출입을 막는 펼침막이 걸려 있어 

하산 길에 보도록 합니다. 

나무 계단을 올라 견암폭포 상단을 지나갑니다.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은 

곧 나오는 갈림길은 100m 위에서 다시 만납니다. 



등산로는 계곡을 끼고 가며 

쌀굴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고견사에 도착합니다.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반기며 

고견사 뒤에 우뚝 솟은 하얀 암봉이 

의상봉입니다. 

등산로는 대웅전 왼쪽으로 갑니다.

 




의상봉(0.9㎞) 이정표를 지나면서 

고견사 경내를 벗어납니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의상봉을 떠받치는 바위 아래에 샘에서 

왼쪽으로 바위를 돌아갑니다.



불상을 지나 가파른 산길을 올라서면 나오는 능선 삼거리에서 

의상봉(0.3㎞)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장군봉(2.4㎞) 방향.

 




100m를 내려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다시 능선에 올라가면 

의상봉 아래 사거리 입니다.

 




의상봉은 오른쪽 나무 계단을 올라갑니다. 

주차장에서 약 1시간 10분이면 의상봉 정상에 섭니다.







스님의 바리를 닮아 큰바리봉이라 불리는 의상봉은 

우두산 상봉에 비해 한수위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발아래 오목하게 들어앉은 가조들판은 

광주·대구고속도로가 가로질러 갑니다.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 

남산제일봉 비슬산 비계산 황매산 지리산 

황석산 금원산 덕유산 등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펼쳐집니다.








다시 계단을 내려가 직전의 사거리에서 

우두산 상봉(0.5㎞)은 직진합니다.

 




암벽 사이의 나무 계단을 올라 바위를 넘습니다. 

뒤돌아 본 의상봉이 저에게 파이팅 하며 ’엄지 척‘을 합니다.

 




의상봉에서 25분이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우두산 정상입니다.

 


동쪽의 가야산 남산제일봉 작은가야산이 더욱 가깝게 보이며 

합천 가야면 전경이 펼쳐집니다. 

오른쪽 마장재 (2.0㎞)로 내려갑니다.



의상봉과 우두산 정상은 

가야산 국립공원 구역으로 

북쪽 작은가야산 능선은 폐쇄되었습니다. 

 


코끼리 바위를 지나1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왼쪽 마장재(1.7㎞)로 갑니다. 

직진은 쌀굴을 거쳐 주차장(2.0㎞) 방향.










닭 볏을 닮은 울퉁불퉁한 바위능선에서 

최근에 개통된 Y자형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바위 능선을 약 20분 내려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마장재는 직진 합니다. 

왼쪽은 가야면, 오른쪽은 주차장 방향.

 






정상에서 1시간 10분이면 철쭉 군락지인 마장재에 도착하여 

오른쪽 주차장 (1.5㎞)으로 내려갑니다. 

직진은 비계산(2.8㎞) 방향.

 






20분을 내려가면 아무 표시가 없는 갈림길에서 

Y자형 출렁다리는 왼쪽 나무 덱 계단을 갑니다.








세 방향으로 뻗어나간 출렁다리에는 

등산객보다 관광객이 넘쳐나 

꼭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합니다.

 














왼쪽 출렁다리로 하산합니다. 

조금 떨어진 전망대에서 

공중에 뜬 출렁다리를 다시보고 

야자매트길을 내려갑니다.

 






산림치유센터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무장애 덱 길을 따라 

견암폭포을 보고 돌아 나와 

마장재에서 1시간이면 

고견사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거창 의상봉~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 교통편입니다.


거창군 가조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많지 않아 대중교통편은 불편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편을 보면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가조를 거쳐 거창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10시30분에 있으며 가조정류장에서 내립니다. 2시간 20분 소요. 

서부터미널에서 현풍, 고령을 거쳐 거창터미널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습니다. 오전 7시10분. 거창터미널에서 내렸다면 가조로 가야 합니다. 

거창시내버스터미널에서 가조로 가는 농어촌버스(서흥여객, 055-944-3720)는 약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가조정류장에서 산행 입구인 고견사 주차장까지 버스가 다니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거나 가조정류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임시 주차장(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438번지)에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있습니다. 

거창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버스는 오후 3시10분, 5시, 7시(막차)에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는 버스만 가조정류장을 경유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1 고견사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입장료, 주차비, 셔틀버스 이용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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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곳이 두 곳 있습니다. 

동부 경남에는 가지산을 정점으로 한 영남알프스가 있다면 

서부 경남에는 금원산을 정점으로 한 경남알프스 입니다.




함양 황석산 정상 주소: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황석산지도

트랭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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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 경남알프스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남령을 지나 

월봉산을 솟구치고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동쪽으로 뻗은 능선은 수망령을 지나 

거창군의 금원산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기백산을 빚었다면 

 또 다른 능선은 남쪽으로 곧장 뻗어 

거망산에서 다시 헌걸찬 황석산을 솟구쳤습니다. 

이들 다섯 산을 묶어 경남알프스라 칭합니다.

 


이들 가운데로 용추계곡이라 불리는 지우천이 흐르며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용추폭포는 

고막을 찢는 듯한 굉음이 심장을 오그라들게 합니다.



월봉·황석·거망·금원·기백산은 1박 2일 종주 산행과 

당일 산행 등 다양한 등산로가 열려 있어 

사계절 산꾼의 사랑을 받는 명산으로 영남알프스와 쌍벽을 이룹니다.

 


이들 산중에서 필자는 경남알프스의 미봉(美峯)이며 

정상부는 ‘예리한 칼날’을 품었다는 황석산을 다녀왔습니다. 

황석산은 황석산성과 함께 부를 정도로 서로 떼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황석산성은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이 ‘성을 비우면 모두 살려 주겠다’는 회유를 거부하고 

민·관,군 7,000명이 70,000명을 상대로 싸웠던 전투입니다.

 


성이 함락되면서 끝까지 항전하던 백성은 모두 도륙되고 

부녀자는 절벽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이로 인해 함양 사람은 황석산을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산이라 여깁니다.

 


황석산 산행은 유동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연촌마을~CCTV 감시센스·황석산 등산 안내도~망월대~황암사·황석산 정상 갈림길~황석산성 동북문지~황석산 정상~거북바위~북장대 추정지~뫼재~령암사~탁현 기점 삼거리~유동마을회관 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0㎞에 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황석산 출발지인 유동마을은 

용추폭포로 들어가는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유동마을회관에서 마을 입구쪽으로 70m를 되돌아가면 

삼거리에 ‘황석산 정상 4㎞ ’이정표가 있습니다.

 


황석산은 오른쪽 연촌마을 방향으로 오릅니다. 

포장길을 따라 가면 정면에 황석산 전위봉인 

970m봉 능선이 부채를 펼친 듯 가파르게 치솟았고 

뒤 돌아보면 건너편에 삼각형을 한 기백산이 우뚝합니다.

 


연촌마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길을 오릅니다. 

곧 철망이 쳐진 흙 길 임도로 바뀝니다. 

거창 특산품인 오미자와 사과과수원을 지나갑니다.

 


CCTV 감지센스와 황석산 등산 안내도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취수 시설에서 ‘

황석산 정상(3.2㎞)’은 다시 오른쪽으로 꺽습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산길은 작은김작골을 따라가다 벗어났다, 

계곡을 건너기도 하며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깔딱 고개를 넘어서면 골짜기를 타고 

올라오는 선선한 바람이 등골의 땀을 식혀줍니다.

 


물소리는 차츰 잦아들고 이제 유동마을(2.1㎞)보다 

황석산 정상(1.9㎞)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유동마을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970m봉에서 흘러내린 능선 안부에 올라섭니다.

 








이제부터 산길은 유순해지며 

왼쪽 철쭉 터널을 빠져 나가 

970m 봉우리 아래 안부 에서 

황석산 정상은 오른쪽입니다.

 


이제부터 황석산 특유의 

시원한 조망이 곳곳에서 열립니다. 












망월대 직전 전망대에서 

조망은 더욱 넓게 열립니다. 

황매산은 남봉과 북봉 사이에 

닭 벼슬처럼 돋아난 암봉이 정상으로 

영락없는 뫼산(山)자를 빚어 놓았습니다.

 


망월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은 황암사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황석산은 직진 합니다.

 






북봉 아래 비탈진 암반이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황석산성이 왜군에게 빼앗기자 

부녀자들이 몸을 던져 붉은 피로 

물들었다는 피바위입니다. 

피바위는 황석산 서쪽 우

전마을 쪽에 한 곳 더 있습니다.

 






황석산성의 동북문지를 들어서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은 우전마을방향. 오른쪽 황석산 정상(0.1㎞)으로 향합니다.

 


정상을 앞에 두고 현재 위험구간인 황석상 정상까지 

철 계단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로 인해 정상은 오를 수 없어 

그대로 직진하여 거북바위로 향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9월 초순이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고 합니다. 

그때면 안전하게 정상을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석산 정상의 조망은 북쪽 덕유산 능선, 동쪽은 수도산~가야산 능선, 

우두산, 오두산, 남쪽은 감악산, 황매산, 웅석봉, 지리산 천왕봉, 

서쪽에는 대봉산, 백운산, 영취산 등 높고 낮은 산들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안부의 복원된 산성을 지나면 

경주이씨 무덤이 나옵니다.

 










거북바위 석문을 빠져나가 

거북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조망을 즐깁니다. 

상어의 등지느러미를 닮은 황석산 정상부는 

예리한 칼날을 품은 듯 날카로워 보입니다.

 


북장대 추정지에서 북봉 역시 위험하여 

왼쪽 ‘거망산 정상(3.8㎞)’방향으로 우회합니다. 

그러나 우회길도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안전로프가 걸린 5m 슬랩 바위를 

지나면 산길은 완만해집니다.

 


폐 헬기장을 지나 거북바위에서 30분이면 

‘현 위번호(함양 황석산 1-5)’표지목이 서 있는 

뫼재 갈림길에서오른쪽 산내골로 하산합니다. 

직진은 거망산 방향.





20분이면 이정표가 있는 공터에서 

오른쪽 유동(탁현)마을로 내려갑니다.



산죽 터널을 벗어나면 

물소리는 더욱 세차게 들리며 

산길은 계곡을 따라 갑니다.










철조망이 나오면은 

곧 너른 길과 만나 령암사에서 

콘크리트 길을 따라 갑니다.








탁현 기점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뫼재에서 1시간 30분이면 출발지인 

유동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번 산행은 부산에서 거창행 직행버스와 

거창에서 용추행 농어촌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대중교통은 경남 함양보다 거창에서

 용추계곡이 있는 함양군 안의면 유동마을로 들어가는 게 더 편리합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창행 버스는 

오전 7시10분, 10시30분 등에 있으며 2시간40분 소요. 

서흥여객터미널에서 삼산·안의선인 용추행 버스는 

오전 6시30분, 8시, 9시30분, 11시에 출발합니다.

 


산행을 마친 후 용추에서 거창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 4시30분, 6시, 7시15분(막차)에 출발하며 

유동 버스정류장에 곧 도착하니 미리 기다립니다. 

거창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5시, 7시(막차)에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남 함양군 안의면 유동길 56-21 유동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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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여행/함양여행)360도 파노라마 조망의 끝판왕 함양 화장산 산행. 함양 화장산 조망 산행


‘작은 고추가 맵다’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함양 화장산(花長山·586.4m)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펼쳐지는 함양 화장산 주소:경남 함양군 유림면 화촌리 산 97




2020/04/15 - (경남맛집/함양마천맛집)쬰득한 지리산표 마천 흑돼지 맛집 마천흑돼지촌. 함양 마천 흑돼지촌식육식당

2020/04/14 - (경남함양여행)지리산 천왕봉과 눈맞추는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여행. 함양덕전리마애여래입상

2019/10/31 - (경남여행/함양여행)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 솔송주 문화관 여행. 개평마을 하동정씨 가양주 솔송주

2019/10/28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에 꼭 가야할 여행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남계서원

2019/10/22 - (경남여행/함양여행)가을 하늘만큼 아름다웠던 함양 개평마을 일두정여창고택 사랑채 여행. 함양 일두고택

2019/10/19 - (경남여행/함양여행)단풍이 기대되는 함양 상림 숲 여행, 함양 상림

2019/10/17 - (경남맛집/함양맛집)다른 반찬 필요 없다는 종가 전통 비빔밥 개평마을 고택향기.

2019/07/08 - (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화장산은 설악산(1,708m),지리산(1,915m) 등 

높은 산과 다르게 함양에서는 

동네 뒷산으로 취급될 만큼

낮고 완만한 그저 평범한 산입니다.

 


그러나 해발 586.4m 의 정상은 

유명산에 버금가는 시원한 조망을 보여줍니다. 

이런 화장산 조망을 두고

매운 땡초를 먹은 것 같은 

화끈하고 시원한 맛에 비유합니다.

 


화장산에서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위시한 

1000m 가 넘는 쟁쟁한 봉우리 모두가 

이 산을 돋보이게 하는 꽃잎에 불과할 만큼 

조망은 독보적입니다.



그래서 함양군민은 화장산을 한번도 안가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필자는 정상 조망에 깜짝 놀란다는 

함양 화장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동서남북 막힘 없는 조망에 

필자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섞는 줄도 모르고 

산세를 즐기다 보니 하산은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안평마을에서 화촌마을에 이르는 4.98㎞ 임도를 

2015년에 유림면에서 화장산 둘레길로 조성했습니다.

 



둘레길 주위에다 우산고로쇠나무를 조경수로 심었는데 

막바지에 화장산 둘레길을 따라 화촌마을로 돌아옵니다.

 


함양 화장산의 산행경로를 보면 

함양군 유림면 화촌마을회관에서 출발합니다. 



뒷골소류지~2012년 임도 시설 화촌 지구 표지석 삼거리~

돌탑전망대~화장산 정상~산두·화평마을 안부 갈림길~

임도 삼거리~화장산 둘레길~2012년 임도 시설 화천지구 표지석 삼거리~

화촌마을회관에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거리는 약 10㎞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동래 정씨 납골묘에서 본 왕산




화촌 마을은 지형이 꽃처럼 아름답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마을의 뒷산에 화심(花心)이라는 명당자리가 

있어 화촌이라 불리게 되었다 고도합니다. 

화장산의 유래 또한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함양 화장산은 유림초등학교가 있는 

화촌마을 입구에서 화장산 등산안내도를 보고 

마을 길을 들어섭니다.



화장산은 학이 양쪽 날개를 펼쳐 

마을을 감싸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화촌 마을회관 앞에서 실질적인 산행을 합니다. 



520년 된 느티나무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보호수인 느티나무에서 

수액이 떨어지는 해는 풍년이 들고 

수액이 나오지 않는 해는 흉년이 든다 하여 

마을의 길흉을 알려주는 나무라 합니다.

 


올해에도 많은 수액이 나무에서 떨어져 

마을에 꼭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면서

마을회관 옆 화촌천을 따라 

화장산을 보며 콘크리트 길을 갑니다.




장산 정상부가 뚜렷하게 보입다.

운동기구 3개가 있는 너른 공터에서 

오른쪽 길이며 첫 이정표에서도 화장산 정상(2·5㎞)은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뒷골소류지를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오릅니다. 

 


완만한 구릉지를 오르는 농로는 

어릴 적 시골의 향수가 물 씬 느껴지는 

정겨운 길이라 발걸음이 무척 가볍습니다. ㅎㅎ



두번째 이정표에서는 왼쪽 길입니다. 

마을입구에서 약 30분이면 

‘2012년 임도 시설 화촌 지구, 연장 1.25㎞’ 표지석이 

설치된 삼거리에서 화장산은 왼쪽 임도를 오릅니다. 



오른쪽은 화장산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길입니다.

 


독립 가옥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이며 비포장 임도 끝에 

‘화장산 정상 0·9㎞’ 이정표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곧 능선의 오래된 무덤에서 

지리산 천왕봉과 눈맞춤 하며 

소나무 숲길을 올라 2개의 돌탑에서 

또다시 조망이 열립니다.

 


화장산 정상에서 부는 바람이 

이제 차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한 봄 기운이 찐하게 묻어 있습니다.



임도 표지석에서 50분이면 

일출 제단과 헬기장,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에 오릅니다. 



남쪽인 지리산 천왕봉에서 

오른쪽으로 법화산, 삼봉산,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 장수덕유산, 남덕유산, 황석산, 

금원산, 감악산, 황매산, 정수산, 웅석봉, 

왕산 등 크고 작은 봉우리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최고의 조망산입니다.

 




하산은 헬기장을 지나 

10분이면 안부 갈림길에 내려섭니다.

 


왼쪽은 산두마을 방향이며 

화촌 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오른쪽 안평마을로 내려갑니다.

 



곧 만나는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약 6분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은 안평마을 방향이며 

화촌마을은 오른쪽 길입니다.

 




이제부터 화장산 둘레길를 따라가며 

산모퉁이를 돌 때마다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50분이면 임도 갈림길 표지석에서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화촌 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함양 화장산 교통편입니다.

 

함양 화장산 산행 출발지인 함양군 유림면 화촌마을은 

부산에서 함양으로 간 다음 유림방면 군내버스를 갈아 타야 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함양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5시40분 부터 30~5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함양 농협 옆에 있는 함양지리산고속 터미널에서 

유림방면 농어촌버스를 탑니다. 

오전 6시 30분 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유림면소재지인 우동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출발지인 화촌마을은 수동 방향으로 걸어 

유림초교 직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1㎞ 거리에 약 15분 소요. 

산행이 끝난 다음 우동버스정류장에서 함양터미널행 버스는 

밤 8시2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행은 

오후 7시28분까지 30~5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도 편리합니다. 

경남 함양군 유림면 화촌길 29 화촌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마을회관 오른쪽 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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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자연이 빚은 절경 금성산에서 합천호를 보다. 합천 금성산 산행 


합천군 대병면에는 황매산(1108m)을 모산으로 하는 

금성산(609m)·악견산(634m)·허굴산(681.8m)을 대병삼산이라 부릅니다. 

이들 산의 특징은 바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중 금성산은 철옹성이라 불릴 정도로 헌걸찬 산세를 자랑 합니다.





합천 대병3산 금성산 주소: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성리 산 64




합천 금성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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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땅에서 솟구쳤다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가팔라 

낮지만 오르기가 쉽지 않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성산 정상 아래에는 고려시대부터 

봉화대가 있었다 하여 봉화산으로도 불립니다.


율정버스정류장 뒤 당산목

 정상만 떼어 놓고 본다면 설악산 울산바위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며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나 암봉의 동쪽에만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려있습니다.



회양2구 율정동 회관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동서남북 일망무제의 

전망을 자랑하며 절벽 중간의 너른 반석을 

‘비단 소반에 꽃을 단 것’ 같다 하여 

금반현화(金반懸花)로 이름 붙혀져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금성산과 악견산 사이는 브이(v)자를 이룰정도로 

가파르게 솟아 있어 이를 보여주는 그럴 뜻한 전설이 전합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적은 합천까지 쳐들어왔습니다.

 


의병과 주민이 힘을 합쳐 악견산성을 쌓으며 

치열하게 싸웠지만 왜적은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꾀를 내어 두 산 정상의 바위에다 구멍을 내어 

줄을 매고는 전립(戰笠)에 홍의(紅衣)를 입힌 허수아비를 매달았습니다.

 


달 밝은 밤에 의병은 허수아비에 묶인 줄을 잡아당겨 

하늘에서 신장(神將)이 내려오게 보이도록 하였고 

이를 멀리서 본 왜적은 홍의장군이 나타났다하야 

혼비백산하여 달아 났다고 한다.

 


금성산 정상 바위에는 그때 줄을 묶으려고 뚫은 구멍인지 

알 수 없지만 큰 구멍이 나있어 지금은 이동 통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합천 금성산의 산행경로를 보면 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율정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회양2리 율정동 회관~밤나무단지~안부 갈림길~지석묘바위~

금성산 정상석~금성산 정상(암봉)~(금성산정상석)~‘철계단 밑’ 표지목~

대원사~대원사입구~율정 버스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4.7㎞에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이며 

가파른 산세와 바위를 타고 넘으며 시원한 조망으로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율정버스정류장에서 금병산 슈퍼 사이로 난 마을 길을 올라 

회양2리 율정동회관을 지나면 정면에 황소 머리를 닮은 

금성산 정상부가 시커먼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개의 스테인리스 물탱크 직전에 오른쪽 콘크리트 임도를 

오르면 바로 ‘금성산 1.7㎞’ 이정표를 지납니다.



율정 마을 이름을 뜻하는 밤나무단지를 끼고 산길을 오릅니다. 

임도는 흙길로 바뀌고 밤나무단지를 가로지르면 

산길은 자연스럽게 능선을 오릅니다. 

‘금성산 1.2㎞’ 이정표에서 소나무 오솔길로 산길은 바뀝니다.

 


‘회양리 금성산 가는 중간 지점’ 표지목을 지나면 

바위 사이로 난 산길은 더욱 가팔라 집니다. 

대머리바위, 세모바위 네모바위, 거북바위, 삼각바위 창바위를 닮은 

각양각색의 바위가 두 눈을 즐겁게 합니다.


지석묘(고인돌)바위

‘금성산 0.7㎞’ 이정표를 지나면은 이끼 낀 바위를 

왼쪽으로 틀어 계곡의 너덜 길을 오릅니다. 

조망이 열리면서 산행 출발지 율정 마을과 합천호가 보입니다. 

그것도 잠시, 산비탈에 성벽처럼 치솟은 바위절벽 아래로 난 산길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팔라 사투를 하듯 오르면 안부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양리에서 올라오는 거친 길이라면 금성산은 왼쪽으로 오릅니다. 

이제부터 바위길이 기다립니다. 

널 다란 바위가 얹혀진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뒤돌아보면 

3개의 다리 돌을 놓고 그위에다 장방형의 돌을 올린 게 

진짜 지석묘라 해도 믿을 거 같았습니다.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가면 바위 능선에 

금성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조망이 열립니다. 

왼쪽에는 황매산이 하늘 금을 긋고 

그 아래 길게 다랑 논과 합천호가 펼쳐집니다.

 








겹겹히 포개어진 집채 만한 바위가 넘어질 듯 서 있는 바위아래를 지나갑니다.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흙을 밟기 힘들 정도로 바위가 길을 막아 서고 

요리조리 돌아서 오르면 여러 갈래로 쪼개어진 바위틈의 나무에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습니다.

 


왼쪽 바위 틈으로 빠져 나가 면 오른쪽에 

 표지목이 서 있는 기가 막힌 전망대가 나옵니다. 

 


금성산 정상부의 암봉군이 설악산의 울산바위 축소판을 보는 듯 웅장합니다. 

취재팀은 가슴까지 오는 직벽 바위의 개구멍을 통과 하였는데 

취재팀 전원이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정상부를 받치는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나가 

옛 봉화대 터 였다는 조릿대 군락지를 지나면 

삼각점과 금성산 정상석(592m)이 세워져 있습니다.



금성산의 실질적인 정상은 동쪽 철제 계단을 올라 

산불초소 옆에 얹혀진 바위일대가 정상입니다. 

국립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한 지형도에서

높이는 609m로 표기하여 금성산 정상의 실제 높이입니다.  



악견산과 의룡산 쪽 전경입니다.

허굴산쪽 전경입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서쪽은 황매산, 북쪽은 재안산 월현산 망일산 합천호 건너 

소룡산 동쪽은 악견산 의룡산 남쪽은 허굴산이 펼쳐집니다




금성산 정상 남측 암봉 중간 쯤에 

꽃잎을 펼친듯한 너른 암반이 금반현화입니다.

 






큰 바위 사이에 두드리면 북소리가 난다는 사각형의 북바위가 있습니다. 

등산객이 얼마나 두드렸는지 홈이 깊게 파였습니다.

 







대원사 방향 하산은 금성산 정상석까지 되돌아가서 왼쪽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악견산의 주등산로라 그런지 철계단 등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고 산길 또한 뚜렸합니다.

 




정면의 악견산을 보며 내려섭니다. 

‘철계단 밑’표지목 에서 하산은 왼쪽이지만 

경주 남산 부석을 닮은 바위 왼쪽의 전망대에서 

마지막으로 황매산과 합천호의 풍경을 눈에 답습니다.












‘대원사 1.3㎞’ 이정표를 지나면 황금색 카펫이 깔린 낙엽송 길을 지나 

금성산 정상에서 50분이면 대원사를 지나 

절 입구 도로에 닿으면 사실상 산행은 끝납니다.


대원사와 악견산




합천댐 방향인 왼쪽 도로를 따라 20분이면 출발지 율정마을로 되돌아 갑니다.

 

악견산





합천 대병면 금성산 교통편입니다.

부산에서 산행 들머리인 합천군 대병면 회양리 율정마을을 찾아가려면 합천을 거쳐야 합니다.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은 오전 7시(첫차),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에 출발하며 2시간이 걸립니다. 

합천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8시10분(첫차), 9시30분, 11시10분, 12시30분 등에 

출발하는 ‘평학선’ 버스를 타고 ‘율정’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을 마친 다음 ‘율정’ 버스정류장에서 합천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2시30분, 3시40분, 4시40분, 6시, 6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합천 버스정류장에서 부산 서부버스터미널행은 오후 3시10분, 4시, 

4시40분, 5시20분, 6시10분, 7시(막차)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 율정길 17 

회양 2구 마을 회관(회양 2구 율정동 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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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폭염에도 두렵지 않은 냉장고 계곡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추성동~비선담 칠선계곡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한라산이며 두 번째 높은 산은 지리산입니다. 

통일된다면야 당연히 최고봉은 백두산이지만 말입니다. 

지리산 하면 그만큼 가슴 설레게 하는 우리의 진산입니다. 

그런 만큼 지리산에는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수많은 계곡 중 숨은 비경을 간직한 계곡이 칠선계곡입니다.

 



함양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 주차장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394-4




2010/03/06 - (경남여행/함양여행)휴천면 시암재 오도재. 지리산 제일 관문 오도재

2010/03/14 - (경남여행/함양여행)지리산 휴천 법화산 법화사. 지리산 천왕봉의 바람소리도 정겹게 들리는 법화산의 법화사

2016/08/26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화림동계곡 군자정. 일두 정여창이 유영하였다는 영귀대 암반에 새운 군자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는 여름을 잡아보다. 함양 군자정

2017/05/08 - (함양여행)함양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지리산 전망대는 바로 여기요? 지리산조망공원휴게소

2017/05/15 - (함양여행)지리산 서암정사. 석굴법당 극락전의 불교예술품을 지리산 서암정사에서 만나다

2016/09/02 - (함양여행/함양가볼만한곳)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 달을 희롱할 만큼 아름답다는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길 농월정을 품다. 함양 농월정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동 비선담 지도

지리산 칠선계곡 지도 트랭글 캡쳐


지리산 칠선계곡 고도표 트랭글 캡쳐



칠선계곡의 아름다움과 명성은 익히 알려져 설악산 천불동 계곡과 한라산 탐라계곡 그리고 지리산 칠선계곡을 대한민국 3대 계곡이라 합니다. 

지리산 칠선계곡은 일곱 선녀 전설은 차지하고라도 지리산에서 미답의 계곡이며 험난한 계곡으로 악명 높습니다. 

그 때문에 칠선계곡 산행 시에는 칠선계곡 산행 유경험자와 함께 등반해야만 길을 잃지 않고 천왕봉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저도 대학 다닐 때부터 지리산 칠선계곡 등반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도칠선계곡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여러 번 칠선계곡 등반을 했습니다. 

그러다 칠선계곡은 휴식년에 묶이면서 더는 찾지 못했습니다. 

현재 지리산 칠선계곡은 휴식년제에서 풀렸으나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탐방프로그램을 세 가지로 나누어 칠선계곡 탐방을 시행 중입니다.





1. 비선담 통제소(4.3㎞)구간은 상시 개방해 산행할 수 있으며 

2. 5월, 6월, 9월, 10월 매주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토요일 1회 추성동~비선담~삼층폭포~추성동(13㎞)을 가이드을 동행한 산행을 합니다. 

1.2 번은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경로입니다.




3.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매주 1회 1박 2일 월요일에 출발하는 칠선계곡 탐방예약 가이드제입니다. 

5월, 6월, 9월, 10월 4개월 실시 중이며 탐방 가이드와 함께 추성동~천왕봉(9.7㎞)의 칠선계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선담 통제소~천왕봉 구간은(5.4㎞) 산길도 뚜렷하지 않고 험로에다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 탐방객은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추성동~천왕봉의 칠선계곡은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 (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오전 10시에 예약 시작, 1인당 4명까지 예약 가능하며 당첨될 확률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지동마을쉼터


필자는 상시 개방된 비선담통제소까지는 칠선계곡이라 하지만 계곡의 초입에 불과합니다. ㅎㅎ 

칠선계곡 산행이라 부르기도 낯간지러워 금계에서 서암정사, 벽송사를 거치는 칠선계곡 산행 등 경로를 달리하며  올라도 보았습니다.



칠선교



또한. 휴식년제 해제 이듬해에는 지리산국립공원의 허가를 받아 완전한 칠선계곡 산행을 하고 장터목에서 1박 한 후 백무동으로 하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몇 해 만에 여름맞이 산행으로 추성동 비선담~용소~추성동을 거치는 칠선계곡 산행을 했습니다. 

그래도 칠선계곡의 맛만 보았지만 역시 칠선계곡은 칠선계곡이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칠선동 옛마을쉼터



그럼 지리산 칠선계곡 추성동~비선담 통제소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추성 주차장~용소 갈림길~두지동~칠선교~칠선동(옛마을쉼터)~선녀탕~옥녀탕~비선담~비선교~비선담 통제소~두지동 ~용소갈림길~용소~추성동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km이며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안팎으로 칠선계곡의 비경을 보다 보면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올라간 길을 되돌아 내려오는 데다 갈림길이 거의 없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편안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


칠선계곡 선녀탕



칠선계곡 출발은 함양에서 들어오는 군내버스 종점인 추성 주차장입니다. 

추성마을 주민회에서 운영하며 엄청나게 넓고 승용차 기준 일일 주차비는 5천 원이었습니다. 

그래도 성수기인 여름철에는 주차공간이 부족할 듯…. 

추성 주차장의 칠선계곡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마을을 통과하는 1차로를 따라갑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2층 정자와 추성마을회관을 차례로 지나면 곧 추성교를 건넙니다. 

천왕봉과 중봉에서 흘러내려 오는 칠선골과 국골의 두 계곡 물이 추성교를 지나갑니다. 

다리에서 100m 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으며 왼쪽은 용소 가는 길입니다. 

일단 비선담을 찍고 내려오면서 찾기로 하고 통과했습니다.

 


직진하면 두지동(두지터)으로 오르는 너른 콘크리트 길은 가팔라지다 ‘두지동 1.0㎞ 이정표’를 지나고 ‘외부 차량 출입금지’ 팻말에서 보도블록이 깔린 탐방로를 오릅니다. 

두지동을 들어서는 고개 안부에 올라서면 왼쪽에 가야 할 칠선계곡이 한 줄로 깊게 골이 패여 있습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갑자기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 등줄기의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두지동 옛길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반겼습니다. 

칠선계곡의 관문인 두지동 옛길을 걸을 때는 항상 신바람이 나 발걸음이 가벼웠는데 이번 산행도 편안한 산길이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두지터로 불렸던 두지동은 이제 쓰러질듯한 민가의 흔적은 다 사라져버려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두지동의 두지는 쌀 두지를 뜻하는데 신라가 쳐들어오자 가락국의 구형왕은 지리산 추성동으로 피난 와서 성을 쌓고 병사들을 훈련했으며 두지동은 식량 창고로 이용했습니다. 

추성, 국골, 성안, 어름터, 왕등재 등 구형왕과 관계된 많은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두지동은 3가구가 생활하며 두지 농장휴게소를 지나면 백무동 옛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칠선계곡은 왼쪽 두지동마을 쉼터 방향입니다. 

호두나무인 두지동마을 쉼터를 지나면 두지교를 지나서 에돌아 칠선계곡에 걸린 칠선교를 건넙니다.

 

칠선계곡 비선교



옛날에는 네팔의 계곡을 건너는 느낌의 운치는 출렁다리였는데 2011년 태풍 무이파로 다시 세웠습니다. 

계곡의 수량을 보면 역시 ‘지리산은 지리산이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담청색의 소에서는 금방이라도 용이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보면서 다리를 건너 산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를 걷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라 비선담통제소까지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조금씩 탐방로는 고도를 높이다가 옛날 칠선동 마을터에 임시 건물 형태인 ‘옛마을 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20여 분을 더 산길을 오르내리면 다시 칠선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 직전에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이번 칠선계곡 산행에서 선녀탕부터 비선담 통제소까지 가장 경치가 좋은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선녀탕에 걸린 목교를 건너다 다리 가운데의 전망대가 선녀탕을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지금은 수량이 별로 없고 돌이 소를 메워 옛날의 웅장했던 선녀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정말 아쉬웠습니다.

 

칠선계곡 비선담 통제소



그 위가 옥녀탕입니다. 암반을 타고 흘러드는 옥녀탕의 물줄기는 장관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바위에 데고 장노출로 물길을 표현했지만 잘 나타내지 못해 아직 초보인 내 사진 실력을 원망했습니다. 

선녀탕, 옥녀탕, 비선담, 자일 삼층폭포, 대륙폭포, 칠선폭포, 마폭, 사태골 등 칠선계곡의 여러 지명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1964년 부산산악인합동대로 꾸려진 ‘지리산 동북 루트 개척 학술조사대’가 칠선계곡을 오르면서 가장 먼저 선녀탕을 명명했습니다. 

또 그 위에 소에는 선녀가 있으면 옥녀가 있어야 된다고 해서 옥녀탕으로 하고 다음에 만나는 소는 비선담으로 이름 붙였다가 탕탕탕 소가 연속으로 계속 이어지자 더는 이름 붙이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장 먼저 만나는 폭포는 칠선폭포라 명명하고 그다음에 만나는 폭포는 참여 산악회의 이름을 따서 대륙폭포, 자일 삼단폭포 등으로 명명했습니다. 

당시 목기제작소가 있던 폭포는 마지막 폭포라 해서 마폭으로 명명하고 계곡을 벗어나 천왕봉 능선을 올랐다고 합니다.

 

칠선계곡 옥녀탕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계곡 가까이 소와 폭포를 끼고 오르는 산길이라 더욱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시원한 물소리에 땀을 씻어내는 기분을 만끽하며 해발 710m의 비선담을 지납니다. 

상시 개방코스인 칠선계곡 비선담 통제소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비선담 위에 걸린 비선교는 아찔할 만큼 높이 걸렸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비선담 통제소 건물이 있고 오른쪽으로 500m쯤 산길을 더 가면 작은 폭포를 지나고 오늘 산행 종착점인 비선담 통제소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지리산 칠선계곡의 마지막 여운을 골바람에 다 풀어내며 휴식을 취하다 다시 되 내려 왔습니다.

 


비선교를 건너고 비선담에서 눈도장을 찍고는 옥녀탕에서 마지막 여운을 남기는 장노출 사진을 몇 장 더 담았습니다. 

두지 농장 휴게소에서 시원한 냉오미자차로 피로를 풀고는 추성교 못 미쳐 오른쪽 용소 갈림길로 꺾었습니다. 

콘크리트길 끝 용덕산장 안쪽으로 들어서서 용소폭포로 오릅니다.

 


칠선계곡 용소폭포


물이 흐르던 관로를 따라 계곡에 들어서면 더는 못 오를 듯 바위 절벽이 에둘러 진 검은 소가 용소입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듯 짙은 소로 떨어지는 폭포는 간담이 써늘할 정도였습니다. 

가뭄에는 추성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내며 신성했던 용소를 보고는 출발지였던 추성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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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매산철쭉제 황매산 철쭉 산행하고 왔습니다. 황매산 철쭉 산행


나무가 초록색으로 치장하고 울긋불긋 화려한 꽃이 수놓는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하며 산을 찾는 우리에게는 등산하기 참 좋은 날입니다. 

특히 5월의 산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꽃이 철쭉입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산은 많이 있습니다. 

소백산과 지리산 바래봉 그리고 합천·산청의 황매산을 3대 철쭉 명산에 꼽습니다.





황매산군립공원 오토캠핑장 주소: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219-11

황매산군립공원 오토캠핑장 전화:055-932-5880


2018/05/16 - (경남여행/합천여행)신라 폐사지를 찾아서 합천 백암리석등과 대동사지 석조여래좌상 여행

2017/02/22 - (합천여행)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 대가야 비운의 태자 월광태자의 전설이 남아 있는 월광사지 동·서 삼층석탑

2014/11/12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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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2 -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금강산도 부럽지 않은 암릉 산행 모산재 .



트랭글 캡쳐

트랭글 캡쳐



그중 이번에 합천·산청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황매산은 5월 황매산 철쭉제 기간에 가장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습니다. 

그만큼 황매산 철쭉제는 유명한데 황매산 산행은 대부분 모산재에서 황매산 철쭉군락지를 거쳐 황매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황매산 산행은 황매산 철쭉군락지의 핵심만 즐기는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전반전은 산행코스 대부분이 철쭉군락지를 통과하고 후반부는 황매산 정상을 오르는 덱계단부터 시작하여 황매산 정상·삼봉·상봉·중봉을 거쳐 황매산오토캠핑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필자가 5월 2일 찾았을 때는 막 철쭉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철쭉 군락지 대부분이 꽃이 폈다고 생각됩니다. 

합천 황매산 철쭉제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오토캠핑장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모산재 갈림길~(합천) 철쭉제단~초소와 전망대~합천·산청 안부 갈림길~(산청)황매산 제단~황매산 정상~무학굴~장박 갈림길~삼봉~상봉(삼각점)~중봉(정자)~중봉(이정표상 상봉) 갈림길~황매산 수목원 갈림길~은행나무 주차장~황매산군립공원오토캠핑장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7㎞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쯤 걸립니다. 

그러나 화려하게 수놓은 철쭉군락지를 구경하다 보면 많은 시간이 빼앗겨 미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 산행계획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황매산군립공원오토캠핑장주차장에서 주차 하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철쭉제 기간에는 등산객과 관광객이 황매산을 가장 많이 찾아 한꺼번에 많은 자동차가 몰릴 때는 주차하기도 힘들어서 일찍 도착 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매표소에서 은행나무주차장까지 셔틀버를 운행도 하며 황매산 군립공원 주차장 매표소에서 도보로는 약 5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황매산오토캠핑장 안쪽에 ‘출구’ 도로표지판과 ‘기적 등산로’ 안내판이 등산로 입구였습니다. 

이정표에는 덕만 주차장 방향이며 30m쯤 가다가 오른쪽 계곡의 바윗길을 건너면서 산길이 시작됩니다. 

이곳부터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며 답사 당시에는 꽃망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이며 이정표가 있는 주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왼쪽은 모산재와 닭벼슬바위 방향이며 황매산 정상은 오른쪽 능선입니다. 이곳은 철쭉 이외에는 키 큰 나무가 거의 없으며 여러 곳에서 철쭉이 활짝 핀 모습을 보았습니다. 

출발할 때는 너무 빨리 황매산을 찾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으나 일부지만 활짝 펴있는 철쭉을 보니 흥분되어 내 몸이 먼저 반응을 했습니다.























철쭉과 함께 전망도 확 열리며 모산재와 감암산·허굴산이 더욱 가깝게 보였습니다. 

합천에서 세운 황매산 철쭉 제단 앞 갈림길입니다. 

정면에 초소전망대로 오르는 하늘 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행은 철쭉 맞이 산행이라 오른쪽인 제2 철쭉 군락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합천 쪽 황매산에서  2 철쭉군락지가 가장 규모가 큰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철쭉 동산의 탐방로는 철쭉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답사 당시에는 꽃망울만 약간 맺혔지만, 지금은 붉은 물감을 뿌린 듯 활짝 피어 온 황매산을 물들일 듯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황매산 종주 길인 감암산·천황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 오른쪽 초소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초소전망대의 조망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감암산 뒤로 부암산과 그 오른쪽에 둔철산, 정수산, 웅석봉, 깃대봉, 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 왕산과 필봉 등 거칠 것 없는 조망을 선사했습니다.







황매산 정상은 더욱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너른 길은 베틀봉(946.3m)을 돌아 합천과 산청 황매산의 경계인 안부로 이어졌습니다. 

왼쪽 산청 쪽 산사면도 곧 붉은 융단으로 치장할 듯했습니다.

 







황매산 안내도를 둘러보고 여기서 정상에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철쭉군락지에서 더 여유롭게 즐기고는 황매산오토캠핑장 주차장으로 내려가는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황매산을 찾았서 정상을 찍기로 하고 덱 탐방로를 따라 출발했습니다.

 






황매산의 위세가 솟아오른 듯이 우뚝한 모습이었습니다. 

산청에서 세운 영화세트장의 누각이 허물어져 바로 직진하였습니다. 

곧 산청군 황매산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산청 주차장 방향으로 10m쯤 가면 산청군에서 세운 황매산 제단이 있었습니다.







다시 되돌아와 덱 탐방로를 따라갔습니다. 

돌팍샘갈림길을 지나면 너른 길로 오르는 산길과 만나고는 본격적인 황매산을 오릅니다. 

해발 200m를 단숨에 올라야 하는 덱계단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밑에서 보면 힘든 오르막의 덱계단이 정상 등정의 의지를 꺾을 듯했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옛말을 가슴에 새기며 한 걸음 한 걸음 올랐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습니다. 

그러나 태산이 아무리 높아도 발아래 놓이는 법 어느덧 전망 덱에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여기서 황매 평전이 전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시 덱계단을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 전망대 쪽으로 올랐습니다. 

더욱 높게 황매 평전의 전경이 펼쳐졌습니다. 

이제 황매산 정상을 찍으러 갔습니다. 

더 이상의 큰 오르막이 없어서 쉽게 황매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1,108m인 황매산 정상은 큰 바위봉우리였습니다.







높이로만 따지면은 여기서 약150m 떨어진 삼봉방향의 1,113m 봉이 정상입니다. 

정상 등정 인정샷을 담으려는 많은 사람이 차례를 기다리기에 정상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삼봉으로 향했습니다. 

무학굴 갈림길에서 무학굴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황매산 정상 암봉과 마주한 바위 아래에 뚫린 자연굴이었습니다. 

무학대사는 이성계의 조선 건국을 도왔던 분으로 합천 대병면 성리에서 태어났으며 이곳 동굴에서 수도했다 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수도하는 아들의 뒷바라지로 황매산을 올랐다가 하루는 뱀에 놀라 넘어졌습니다.






무학대사는 칡넝쿨과 땅가시에 긁혀 상천난 어머니의 발을 보고 100일 기도를 올려 이 3가지를 황매산에서는 없앴다고 합니다. 

다시 능선에 올라와 직진하면 장박리·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장박마을로 향하고 황매산오토캠핑장은 오른쪽 능선입니다.

 




곧 황매산에서 가장 높은 1,113m 봉우리를 지나고 합천호가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습니다. 

울퉁불퉁한 능선에는 세 개의 암봉을 뜻하는 삼봉 우회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오른쪽은 안전한 우회 길이나 삼봉을 바로 직등했습니다.







안전로프가 묶여 있어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정상임을 알리는 삼봉 안내판을 지나고 다시 삼각점이 있는 상봉(1,104.5m)에 올랐습니다. 

합천에서 세운 안내판과 이정표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헷갈려서 안내판을 보고 나름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정자가 있는 중봉(1110m)에서 한숨 돌리며 출발했던 황매산오토캠핑장과 황매 평전을 일별했습니다. 

갈림길인 현위치 ‘상봉’이라 표기된 이정표에서 왼쪽은 삼거리(0.8㎞)방향이며, 오른쪽 오토캠핑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갑자기 바위벼랑이 나왔으며 전망대가 시원스럽게 열렸습니다.











정자에서 보는 전망하고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바위벼랑을 에돌아서 다시 쉼터인 전망대를 지나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직진은 ‘등산로 없음’이며 오른쪽 은행나무 주차장(1.7㎞)으로 하산했습니다.

 













목장이었을 때 이곳까지 임도가 뚫려 있었어 그 길을 하산했습니다. 

연초록색으로 물든 나뭇잎에 기분까지 상쾌했습니다. 

은행나무 이정표를 따라 황매산 수목원 갈림길을 지나면 은행나무 주차장에 내려서고 왼쪽 도로를 10여 분 올라가면 황매산오토캠핑주차장에서 황매산 철쭉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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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양민학살 추모공원이 있는 월여산 산행, 청정 거창의 오지 산행지 월여산 등산을 하다. 


거창군 신원면은 동서남북 산으로 겹겹이 둘러싸여 지금도 오지로 통한다. 산청 합천과 잇대어 있으며 북쪽에는 험준한 감악산이 막고 남쪽에는 1,000m가 넘는 고봉 황매산이 가로막아 그야말로 하늘만 빼꼼히 열려 있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6.25한국동란과 함께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 일어났다. 지리산과 가까이 있고 또한 험준한 산세로 신원면 일대는 빨치산의 주 활동무대였다. 낮에는 국군이 주둔했다면 밤이면 빨치산이 주인이 되어 무고한 양민을 괴롭혔고 정부는 빨치산의 부역자로 몰아 거창으로 이동 중 일부 국군에 의해 1951년 2월 9일에서 11일까지 집단으로 살해되어 암매장된 거창양민학살사건 현장이 월여산 자락인 신원면 과정리에 있다.

 

 

그 당시 살해된 양민의 숫자가 어린이와 아녀자 노인 등을 합해 700명이 넘는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는 신원면은 지금 파란 5월의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월여산 산행에 앞서 또는 산행한 후 거창 양민학살 위령탑을 방문해 보자. 그리고 월여산은 5월의 산이다. 월여산 정상인 1.2.3 봉과 안부를 잇는 능선에 제법 넓은 산철쭉 군락지가 포진하고 있어 마치 거창 양민들의 원혼을 달래주는 듯 하다. 인근에 할미봉 박랑의 딸인 월여가 더욱 빛을 발하는 산으로 철쭉이 아름다운 산이다.

 

 

월여산 산행은 신기마을을 출발하여 되돌아오는 경로가 대부분이다. 산행 경로를 보면 신기(원평)마을 주차장~월여산 갈림길~정자나무~원만마을 터~ 월여산 등산로 이정표~칠형제바위~추모공원 갈림길~신기마을 갈림길~월여산 정상~철쭉군락지 안부(소야마을 갈림길)~지리재 갈림길~삼거리 갈림길~원만마을 터~신기마을로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 거리는 7km 안팎이며 전체 산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4시간 소요된다.

 



 

월여산 산행을 위해서는 청정의 거창군에서도 오지로 손꼽는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 주차장이다. 원만마을의 산사태로 마을이 수몰되어 아랫마을로 이전 하였는데 새로 생긴 마을이란 뜻으로 신기마을로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와 마을에서는 원평마을로 불리니 참고하면 된다. 신기(원평)마을 주차장은 꽤 넓었다. 관광버스도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면적을 보면 전국적으로 월여산의 유명세를 짐작할 수 있다.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월여산 정상 3.6km 이정표 방향으로 출발한다. 정면에 월여산 정상과 올라야 할 능선이 선명하다. 먼저 콘크리트 포장길을 간다. 넓은 길만 따르면 별 무리가 없다. 10분이면 ‘등산로 입구’인 월여산 이정표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3.2km)과 직진방향(2.8km) 모두 월여산을 가리키며 월여산 상봉까지 조금은 짧은 코스인 직진 길을 선택했다. 곧 오른쪽에 오랫동안 마을을 지켰을 큰 덩치의 느티나무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10분쯤 걸었을까 또다시 큰 느티나무를 지나면 돌담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옛 마을임을 보여주는 원만 마을에 도착했다.

 


칠형제 바위

 

제법 큰 규모의 마을은 1974년 불어 닥친 태풍에 휩쓸려 폐허가 되었다 한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있다. 직진 길은 월여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하산 길이며 월여산(2.1km) 산행은 오른쪽으로 꺾어 큰골이라 불리는 계곡을 건너 시작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가파른 산길이다. 급하게 떨어지는 지능선 길을 천천히 오르면 주위의 고도가 조금씩 낮아진다. 왼쪽 소나무 숲 사이로 월여산 정상도 보이고 출발지 원만마을도 시야에 잡히며 힘들다 생각될 때쯤 갑자기 하늘이 훤히 열리면서 마사토 무덤에 올라섰다.

 


 

계곡에서 30분쯤 걸렸다. 무덤 주위로 7개의 바위가 병풍을 치고 있는 칠형제바위다. 바위에 올라서면 함지박에 둘러싸인 구기리와 출발지 원만마을이 포근한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월여산 정상은 더욱 가깝게 다가와 있다. '거창사과 정상 2km' 이정표를 보고 간다. 산자수명한 고장 거창에서 유명한 특산품은 사과이며 ‘거창사과’는 달곰하여 전국 백화점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

 



 

10분쯤 발품을 팔면 추모공원 이정표가 나타났다. 월여산을 오르는 주능선이며 오른쪽은 팥죽재와 추모공원(2.4km) 방향, 월여산 정상(1.1km) 방향은 왼쪽 산길이다. 정상을 향하는 산길은 대체로 완만하며 간혹 전망대도 열렸다. 올라온 원평마을은 물론이며 거창의 명산 감악산과 반대편에 멀리 지리산 천왕봉도 확인되었다. 드문드문 바윗길도 나타나고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때쯤 갑자기 '거창 복수박 정상 300m' 이정표가 나타났다. 이정표를 지나면 근육질의 바위 구간을 길게 연결하며 세운 덱 계단이 나왔고 조망권은 더욱 넓은 범위로 펼쳐졌다.

 






정상은 올라올 때와는 다르게 탁 트인 조망을 보여 주지 않는다. 이곳에 주위 조망을 실컷 둘러보고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는 작은 월여산 표지석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표지석 오른쪽 바위 뒤로 나가면 천왕봉과 지리산 능선이 하늘 금을 긋고 왼쪽 골짜기 건너 가까이에 합천과 산청의 명산인 황매산이 큰 덩치를 뽐내고 있다. 정상은 고만고만한 봉우리 세 개로 이루어져 있어 삼봉산으로도 불렸다. 암봉을 오르면서 월여산 2.3 봉을 차례로 넘어 선다. 2봉에서는 직진 방향으로 합천댐의 물빛이 유난히 푸르다. 쥐의 대병 삼산인 금성산, 악견산, 허굴산과 함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하산할 능선길도 확인하며 원평마을도 선명하다. 바위봉우리 3봉에서 다시 한 번 주변 경치를 보며 하산을 서둘렀다. 바위 옆길을 내려서면 갑자기 넓은 들판을 연상시키듯 철쭉이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었다. 이른 봄 산행이라 철쭉을 볼 수 없었지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철쭉 산행이다. 안부에는 오른쪽 소야마을(3.6km)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하산은 신기마을(4.0km) 방향인 직진.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철쭉 군락지를 따라가다, 무덤을 지나면 철쭉도 사라지고 다시 소나무 숲길과 연결된다. 다시 지리재와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지리재를 거쳐 신기마을(3.4km)로 이어지는 길이고 이번 월여산은 왼쪽 능선을 따라 바로 신기마을(2.9km)로 하산을 잡았다. 하산길답게 내려서는 능선길은 고도를 막 낮추었다. 능선 오른쪽에는 무슨 연유인지 모르지만, 출입을 막는 철망이 길게 산길을 따라 처져 있었고 계곡 건너에는 바위를 뒤집어쓴 재안산이 어서 오라 손짓을 했다. 서서히 내려서던 하산 길도 잦아들 때쯤 갈림길이 나왔다. 직진의 오른쪽은 철망을 따라가지만, 필자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했다.

 




 

두 길은 모두 신기마을 주차장에서 만나게 된다. 산길은 더욱 고도를 낮추며 뚝뚝 떨어졌고 넘어질까 조심해야 할 것 같았다. 무덤을 만나고 하산 길이 조금 느긋해지며 큰골을 따라 난 넓은 등산로에 무사히 내려섰다. 오른쪽이며 산허리를 감듯이 편안한 길을 걸으면 밤나무밭이 나오고 곧 원만마을 옛터에 도착했다. 60분쯤 걸렸고 이곳에서 다시 출발지 신기마을까지는 15분쯤 게눈에 마파람 감추듯 휑하니 내려갔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양민학살 추모공원이 있는 월여산 산행, 청정 거창의 오지 산행지 월여산 대중 교통편.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월여산 산행은 원평마을에서 시작한다. 대중교통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거창 시외터미널을 거쳐 신원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며 원점회귀 산행이라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은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창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7시 05분, 8시 20분. 9시 25분, 10시 30분에 출발하며 요금은 13,800원. 거창 시외터미널에서 신원 방면 군내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가다 중앙교 다리를 건너 중앙시장 안에 있는 성원빌딩 앞 군내버스정류장에서 신원 방면 버스를 탄다. 오전6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매시 50분에 출발하며 구사·신기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월여산 산행을 끝낸 후 구사·신기 버스정류장에서 거창행 군내버스는 매시 정각쯤에 정류장 앞을 지난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양민학살 추모공원이 있는 월여산 산행, 청정 거창의 오지 산행지 월여산  교통편.


자가운전은 남해 고속도로 진주 분기점에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바꿔 대전방향으로 달리다 산청 요금소를 빠져나온다. 친환경로 산청(차황) 방면으로 좌회전한 다음 경호교를 건너 진주(함안)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산청교차로 굴다리를 지나 신원 방면 59번 도로를 탄다. 황산삼거리에서 신원(봉산) 방면으로 좌회전. 과정삼거리에서는 신차로 묘산(거창) 방면 우회전한 뒤 2.5km쯤 이동하여 구사·신기 버스정류장에서 좌회전하면 곧 원평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원평마을 회관 입력.

 






월여산 지형도


2014/09/03 - (경남여행/거창여행)김숙자사당. 영남사림파의 발흥이 된 거창 남상면 강호 김숙자 사당을 보고오다.


2014/09/02 -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감악산 산행에서 만나는 뼈속까지 시린 물맞는 약수탕에서 물맞이를 하다.


2014/08/27 - (경남여행/거창여행)감악산 연수사. 물맞는 약수탕이 유명한 감악산 연수사에서 얼음물을 맞다.


2014/08/26 - (경남여행/거창여행)점필재 김종직의 부친 김숙자의 일원정을 만나고 왔습니다. 거창 남상 일원정


2014/06/29 - (경남여행/거창여행)우두산 고견사. 거창을 대표하는 고견사 원효, 의상, 최치원의 전설이 남아 있는 거창 가조 우두산 고견사 둘러보기.


2013/10/25 -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한 동네의 거창 소머리산인 우두산 가을 산행이 최고


2014/08/24 - (경남맛집/거창맛집)거창 거열산성 건계정 맛집 삼산이수. 거창 함토음식인 갈비탕과 갈비찜이 유명한 삼산이수에서 갈비탕 먹고 왔습니다.


2014/05/23 - (경남맛집/거창맛집)거창스포츠파크, 거열산성 맛집 구구추어탕. 거창 향토음식인 추어탕과 어탕국수 맛있게 하는 구구추어탕.


2014/01/10 - (경남맛집/거창맛집)가조 엄마손 추어탕. 추운날에 먹는 따뜻한 엄마손 어탕국수로 겨울을 이겨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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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에는 고만고만한 산봉우리가 세개 있다. 똑 같이 산 등에다 큰 바위를 이고 있어 대병면에는 대병삼산이라 부른다. 금성산(609m), 악견산(634m), 허굴산으로 독립된 산이지만 독립된 산이 아닌 듯 서로 얼굴을 맞대며 우애 깊은 형제처럼 다정한 모습이다. 작은 곱추가 맵다고 작지만 큰 산인 대병삼산은 합천군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중 대병삼산의 맏형격인 허굴산을 찾았다. 일명 허불산으로 불리는데 삼산중에 682m 봉으로 가장 높다. 허굴산의 유래를 보면 입구에서 바라보면 정상아래 동굴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이 보여 길을 가던 스님이 바랑을 벗어놓고 산을 올라가보면 부처님은 온데간데없고 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부른다.



허굴산에는 황계천을 따라 20여 m 의 미폭을 빚어 놓았다. 합천8경중 7경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황계폭포는 일찍이 남명 조식선생이곳을 찾아들었다. 그는 조선 중기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학자로 ‘황계폭포’란 시를 남겼다. “달아맨 듯 한 줄기 물 은하수처럼 쏟아지니/구르던 돌 어느새 만섬의 옥돌로 변했구나“.



황계폭포를 두른 고추선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그 안에 들어서면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떨어지는 폭포수는 하늘을 울릴정도의 괴음에 한여름 무더위도 씻어 버리게 하는 황계폭포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에 비해 2단은 와폭이며 그 아래 명주실 한꾸러미가 들어갈 정도로 깊이 를 알 수 없는 검푸른 소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로 용소, 현재에는 위에서 굴어 온 암석으로 많이 메워진 모습이다. 옛날 황계폭포를 찾은 선비들은 폭포와 함께 아름다운 절경을 보고 중국의 여산폭포에 비유 하였다 한다.






허굴산은 보통 장단리에서 산행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필자가 찾은 허굴산 산행은 황계폭포를 잇는 산행으로 계획을 하여 대병면이 아닌 용주면에서 산행을 하였다. 산행경로를 보면 황계폭포 입구 택계교~자연정~황계폭포~합천이씨묘~택계마을~진동골 입구 갈림길~허굴산농장 밑 독립가옥~대병면 장단리 하봉기마을~효부비석 삼거리~상봉기마을~청강사 입구 삼거리~청강사~약사선원~전망대~코끼리바위~석굴~장단리 삼거리~주능선 갈림길~허굴산~허굴산성~갈림길~사거리~560봉~폐무덤터~임도~허굴산농장 밑 삼거리~택계마을~택계교 순으로 전체산행거리는 12.5㎞며 산행 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안팎이 소요.




황계폭포와 허굴산을 연계한 산행을 위해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택계교로 가야한다. 택계교 직전에 오른쪽 계곡을 따라 가면 솔숲과 만나고 누각인 자연정 옆에 남명조식 선생의 ‘황계폭포’를 노래한 시가 빗돌에 세겨져 있다. 이를 본 뒤 폭포 아래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소리가 들리며 눈으로 보이는 2단 폭포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와폭 왼쪽으로 난 계단을 밟고 오르면 높이 20m의 직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날리는 게 딱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목포의 유명세를 듣고 황계폭포를 담기위해 3명의 찍사가 좋은 자리를 잡고 폭포를 담기에 여념이 없다. 필자도 딱 벌어진 입을 다물고 황계폭포의 모습을 사진기에 열심히 담고 폭포 앞을 지나 용꼬리처럼 내려온 산길을 따라 오른다.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어 초반에 보이던 산길이 희미해 질 쯤 합천이씨묘가 나오고 왼쪽 11시 방향으로 무덤을 찾아 들어오는 편안한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밤나무 밭을 지나고 대밭을 지나 10여분이면 택계마을 직전 도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꺽어 도로를 따라 택계마을을 지난다. 정면에 소꾸리를 엎은 듯 둥근 모습을 한 허굴산이 모습이 드러난다. 택계마을 지나 10분쯤 후 택계1교 건너면 갈림길을 나온다.



직진길은 저수지 방향이지만 허굴산을 가기위해서는 오른쪽으로 꺾어 진동골을 끼고 나 있는 임도를 150m쯤 오르면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다시 계곡 방향인 왼쪽 임도로 접어든다. 멀리허굴산 농장 건물이 능선에 보이고 임도는 조금씩 가파르게 이어진다.




한굽이 올라 밤나무 단지 사이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콘크리트 길과 만나면 갈림길이다. 여기서는 직진한다. 허굴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을 넘어가면 왼쪽 허굴산 농장으로 오르는 갈림길과 만난다. 허굴산 산행을 한 후 하산을 하면 뒤에 이곳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도 직진을 하면 큰 느티나무가 있는 독립가옥을 지나고 두 번째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하봉기 마을 방향으로 들어선다.



몇가구 살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정자에 할머니 세분이 나와 계시면서 우리를 보고는 어디서 오느냐고 물어보시길에 황계폭포에서 허굴산을 가기위해 온다고 하니 고생들 한다며 걸레로 마루 바닥을 훔치며 “힘들다 쉬었다 가이소”며 반갑게 이야기를 하신다. 할머니에게서 허굴산의 여러 바위 이름을 듣게 되었다. 저 넓직한 바위는 상여바위, 저것은 병풍바위, 코끼리바위 등 젊었을 때 나물 뜯으러 많이 오르내렸고 지금 객지에 나가있는 애들이 소를 끌고 저곳으로 많이 올라 다녔다 하시며 그 당시의 고생담을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뒤로 하고 출발 하였다.




5분이면 박효열부비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대상사료 공장을 보고 간다. 공장을 지나면 상봉기마을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상봉기마을회관을 지나면 청강사 입구 갈림길이다.



안내판을 따라 왼쪽 청강사 방향으로 오른다. 10여분이면 숲속에 잠들 듯이 자리한 청강사 경내다. 관음전을 오른쪽으로 돌면 약사선원 가는 산길이 있다. 솔숲을 따라 5분이면 약사선원에 닿고 건물 직전 왼쪽에 허굴산을 오르는 계단을 찾아 오른다.




10분쯤 오솔길을 오르면 큼지막한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금성산과 악견산, 의룡산 등 주위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오도산, 두무산, 황매산, 거창 비계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명당터다.





10분쯤 오르면 갑자기 큰 바위가 나타난다. 코끼리 코 같이 길게 바위가 늘어져 있는데 한눈에 봐도 코끼리바위임을 알 수 있다. 신비하리 만큼 코끼리의 머리와 코 눈 귀까지 닮아 있는 바위다. 명당 터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 듯 바위 밑에 기도를 위한 간이 막사가 지어져 있어 안을 보니 불상이 모셔져 있다.










코끼리 바위 왼쪽으로 올라 10분쯤 가면 또 하나의 전망바위를 지나게 되면서 산길은 약간 난애하다. 그래도 산길의 흔적만을 따라가면 무덤을 지나고 기대선 바위틈에 작은 석굴이 있다, 한사람이 들어가 앉아 수도할 만한 공간이다. 3분이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길이며 곧 주능선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으로 틀어 200m쯤 능선을 가면 허굴산 상봉을 알리는 정상석이 있다. 주변의 잡목으로 조망권은 전혀 없지만 남서쪽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가면 주변의 조망이 열리는 암릉구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돌무더기가 널부러져 있는 허굴산성의 흔적을 발견한다. 




정상에서 보지 못한 전망을 이곳에서 원없이 바라볼 수 있다. 발아래는 천길 낭떨어지로 오금이 찌릿찌릿 저려오니 추락에 조심해야 하며 머리를 들어보면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은 물론이고 멀리 합천호와 들머리인 택계마을까지 그리고 거창의 산들까지 한꺼번에 조망을 한다.



산성흔적을 지나 계속 바위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20분이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하산을 시작한다. 7분쯤이면 안부사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상봉기마을 방향 하산로에 많은 리본이 달려 있다. 산길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면 이곳에서 하산을 권한다.



황계폭포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직진하여 능선을 오른다. 560봉에 오르면 다시 조망 바위를 만나고 이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산길이 기다린다. 길 찾기가 애매하니 조심해서 내려서야 한다 조심조심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사선으로 내려선다.



산길의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무덤터를 지나고 10여분 더 산길의 흔적을 더듬어면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 방향이며 이제부터 일사천리로 하산한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흰색 농장 건물 방향인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간다.



10여분이면 허굴산 농장 옆을 돌아 허굴산 농장 밑 갈림길에 도착한다. 하봉기마을에 가기전에 만난 갈림길로 이곳에서 올라온 길을 따라 택계마을 지나 택계교까지 30분이면 된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교통편.


허굴산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자가운전이 편하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군북IC에서 내려 의령 합천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이후 20번 국도를 타고 의령읍을 지나고 대의고개를 지나 대의면삼거리에서 합천 방향으로 우회전 한다. 합천읍 직전 합천교차로에서 내린 다음 좌회전하여 남정교 앞에서 용주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0분쯤 달리다가 용지삼거리에서 대병 가회 방면 왼쪽 길로 6㎞쯤 더 가면 황계폭포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 방향으로 꺾어 면 곧 황계폭포 입구인 택계교다. 내비에 황계폭포를 찾으면 된다.

<!--[if !supportEmptyParas]--> 대중교통편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합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간다. 오전 7시,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등 하루 16회 운행하며 2시간 소요. 합천터미널에서 산행 출발지인 황계폭포를 가기위해서는 용주·대병·가회행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오전 9시40분, 10시40분, 11시30분 등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며 황계폭포 입구 정류소에 하차한다. 합천버스터미널 문의 051-931-2467.




허굴산 고도표

허굴산 지형도

허굴산 다음지도 캡쳐








2014/08/19 - (경남여행/합천여행)허불산 청강사. 4월에 가장 아름답다는 절집 허굴산 청강사를 보고오다


2008/06/23 - 속이 빈 산을 아시나요?-합천 허굴산


2014/08/15 - (경남여행/합천여행)용주면 황계폭포. 합천8경에서 돋보이는 황계폭포의 굉음에 간담이 서늘합니다. 황계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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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감악산 산행에서 만 만나는 뼈속까지 시린 물맞는 약수탕에서 물맞이를 하다.

  경남의 청정지역으로 함양, 산청, 거창을 손꼽는다 그 중에서도 거창은 우리 산꾼들이 많이 찾는 명산이 수도 없이 많아 산의 고장 거창이라 한다. 국립공원인 덕유산과 경계를 이루고 또한 가야산과 능선을 이어주는 것도 거창군의 초점산에서 뻗어 나간 수도산 능선이다. 그 만큼 거창은 산을 빼면 이야기 할 수 없고 산을 빼면 앙코 없는 찐빵이라 할 정도로 산과 인연이 많은 곳이다. 이번에는 거창한 거창의 감악산을 찾아보았다. 여름철에는 월래 산행을 잘 가지 않는다한다. 워낙 날씨가 덥고하여 계곡을 찾거나 바닷가에서 몸을 담구며 휴가를 즐긴다. 그러나 거창의 감악산은 무더운 여름철에 찾아도 너무 좋은 산이다. 왜 좋은지는 ‘물 맞는 약수탕’에서 산행 후 즐길수 있는 목욕 때문이다. 먼저 감악산의 이름을 알아보자.



감악산이란 거룩한 산 또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큰 산의 뜻이 되는 감뫼에서 나왔다하고 여신을 상징한다. 또한 설은 신라 애장왕 3년에 감악조사가 감악산 남쪽에 절을 짓고 감악사라 한데서 감악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다. 또한 정상 북쪽 아래에는 고려 공민왕때 벽암선사가 중창하였다는 연수사가 현재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연수사 왼쪽으로 감악산 물맞는 약수탕이 만들어져 있는데 신라 때 헌강왕이 이곳에 샘물을 마시며 물을 맞아 중풍을 치유하였다는 전설이 전하는 유서 깊은 산이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찾아가는 물맞는 약수탕은 그야 말로 빙수 즉 얼음물일정도였다. 10초도 물을 맞고 서 있지 못할 정도로 물은 차가웠다.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차가운 물에 거창 군민들은 휴가지가 따로 없을 정도라는 말이 약수탕을 보면 설득력이 있다. 감악산에는 여름철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다. 많은 피서객이 물맞이를 위해 찾고 있는 감악산을 거창 군민은 거창의 안산으로 여긴다. 거창민들의 정신적 지주 같은 감악산을 걸어보면 왜 거창 사람들이 감악산을 사랑하는 지 알 수 있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경로


거창 감악산 산행을 위해서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가재골주차장을 찾아가야 한다. 감악산 산행은 명동마을과 신원면 과정리 감악사지등 여러코스가 있지만 감악산를 대표하는 코스는 연수사를 방향으로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산행경로를 보면 가재골주차장~1코스 물맞이길 갈림길~선녀폭포~선녀폭포 전망대~2코스 고행의 둘레길 임도 갈림길~고랭지 채소밭~ 감악산 2.1km 이정표(산길 입구) 갈림길~물맞는 약수탕, 감악산 갈림길~명산, 감악산 갈림길~감악산 정상~물맞는 약수탕 갈림길~방송사 중계소 입구 해맞이공원~연수사, 감악재 갈림길~연수사~물맞는 약수탕~선녀폭포, 감악산 사거리~ 임도(고행의 길)~가재골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하였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약 7.5㎞이며 무더운 여름철을 감안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치와 약수탕에서 물을 맞아도 전체시간은 4시간 안팎이면 충분하다.



주차 공간이 충분한 가재골 주차장에는 팔각정과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이다. 팔각정 오른쪽의 안내도를 보고 왼쪽에 설치 된 이정표의 등산로 300m, 선녀폭포 350m를 보고 내려선다. 2분쯤 내려가면 콘크리트 임도길과 만나고 선녀폭포 방향은 오른쪽이다. 왼쪽으로 계곡이 흘러간다. 곧 매산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감악산 물맞이 길 1코스 길에 놓여진 무지개다리가 왼쪽에 보인다. 갈림길을 지나면 또 다시 구름 다리를 만난다. 선녀폭포 갈림길로 다리를 건너 50여m 들어가면 선녀폭포 전망 데크가 나오고 떨어지는 폭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높이 10m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입구로 나와 30m더 가면 이번에는 선녀폭포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전망대에서 보는 선녀폭포는 전체가 3단으로 된 거대한 폭포임을 알 수 있다. 칠석날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다시 내려와 진행 방향으로 올라가면 오른쪽 과수원에 아직 익지 않은 사과가 달려 있다. 거창 사과는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 뛰어난 당도를 가져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가진 사과다. 흔히 꿀사과로 불리는 거창사과를 눈으로만 보고 가자. 과수원도 끝나고 잡풀이 자란 흙길로 바뀐다. 전망대에서 5분이면 임도와 만나는데 감악산 물맞이 길 2코스인 고행의 둘레길 갈림길이다.







이정표에는 '감악산 2.6㎞'라 표시되어 있고 왼쪽 임도로 길을 잡아간다. 한 굽이 돌아가면 널따란 고랭지 채소밭이 나오고 계속 임도를 따라 가면 이정표 갈림길과 만난다. ‘감악산 2.1km’ 인 오른쪽으로 산행로가 열려 있다. 지금부터 감악산을 본격적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이다. 들어서는 입구를 보니 최근에 제초작업을 끝냈는지 산길이 훤히 뚫여 있다. 하늘은 짙은 녹음으로 햇볕 한점 들어 올 공간도 없을 정도로 온통 짙은 그늘을 제공하여 걸어가기에 너무 좋은 길이다. 가끔 모기가 덤벼 들지만... 20여분 천천히 걸어가는 산길은 지 능선에 닿고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다시 연수사 1.3km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면 직진형 왼쪽길을 오른다. 산길은 조금씩 급해지고 정상을 향해 조금씩 고도를 높혀 가면 산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30분을 나무를 잡고 안전로프와 씨름하고 하여 주능선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은 감악산에서 가장 긴 코스인 명산마을(4.7km)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감악산 정상(0.6km)은 오른쪽 방향이다. 10여분을 편안한 마음으로 걷다보면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정상이 나온다. 감악산 952m라 새겨진 대형 표지석과 팔각정이 이곳까지 올라와 있다. 감악산 정상은 그야말로 조망의 산이다. 






대룡산 방면....




사방 팔방 거침이 없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천왕봉과 덕유산등 과연 명산 감악산이구나 하게 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감악산 합천호 주변의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허굴산과 황매산 월여산 그리고 멀리 아득한 지리산 천왕봉에서 웅석봉 정수산 둔철산 왕산 필봉 등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그의 반대쪽인 북쪽은 덕유산 국립공원의 향적봉과 남덕유산, 황석산 거망산 기백산 금원산 함양백운산과 삼정산, 초점산 대덕산 수도산 단지봉 가야산 보해산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두무산 미녀봉 등 숨은 명산들이 첩첩이 거창군을 에어 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천왕봉..........

월여산과 황매산 방면........



합천 대병 삼산인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     방



감악산 하산은 정상 옆 방송사 중계시설로 난 임도를 따라간다. 이곳 방송시설 때문에 감악산 산정까지 임도가 뚫여 있어 차량를 이용하여 이곳에 올라와 감악산 풍광을 감상하고 내려가는 사람도 더러 볼 수 있다.




300m쯤 임도 흙길을 따라가면 연수사와 물맞는 약수탕 갈림길이 나오고 방송 중계소 건물이 끝나는 곳에 감악산 해맞이 공원이 있다. 1월1일 새해에는 거창군민들이 이곳에서 한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고 있는 장소라 한다. 콘크리트 길을 따라 100m 쯤 더 가면 연수사 갈림길이 오른쪽으로 열린다. 콘크리트 길을 계속 따라가면 연수사 입구인 청연마을까지 내려가게 된다.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연수사(1.1km)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을 탄다.





넓게 조성된 길에 웃자란 잡풀이 모두 제거된 상태로 내려가기가 쉽다. 급하게 높이를 낮추는 관계로 하산길이 급하다. 미끄러짐에 주의를 하자. 20여분를 내려서면 갑자기 좁은 사거리 갈림길로 변하고 방향을 꺾어 오른쪽으로 넓은 길을 따른다. 곧 연수사가 펼쳐지고 경내로 들어선다.




연수사의 현역을 보면 여러 설이 있지만 신라 애장왕 3년(802)에 감악조사가 세웠다는 설이 유력하고 그 후 벽암선사에 의해 중수를 하였다. 연수사 창건설화를 보면 감악조사가 절을 짓기 위해 서가래를 다듬어 놓았는데 아침에 보니 서가래가 없어져 찾았는데 지금의 대웅전 자리에서 발견하여 현재의 자리에다 연수사를 창건하였다






산사면을 깎아내어 만든 연수사라 그런지 층계를 내려서면 감악산 일주문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 600년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서 있다. 고려시대 왕손의 유복자를 낳은 여인이 이곳 연수사로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고 후에 헤어지는 자식을 위해 절 앞에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일주문에 내려서면 이정표에 오른쪽이 물맞는 곳 180m 약수탕 방향이다. 임도 옆으로 더위를 피해 올라온 분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수박만한 크기의 돌을 쌓아 만든 물맞는 약수탕은 남,녀 탕으로 구분이 되어 있다. 연수사 뒤 약수바위에서 나오는 약수를 이곳으로 뽑아내어 ‘물맞는 약수탕’을 만들었다.






신라때 헌강왕(재위875~886)의 중풍을 이곳 약수를 먹고 물을 맞아 고쳤다한다. 물을 맞기 위해 여름철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연수사 스님의 전언이다. 찬 기운이 뻗쳐 10초도 맞을 수 없을 것 같은 얼음물로 뼈속까지 시려 옴을 실감한다.



 

물맞는 약수탕 앞을 지나 감악산의 허리를 5분 쯤 돌아나가면 선녀폭포와 감악산 정상 방향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닿는다. 하산은 왼쪽의 선녀폭포 방향 내리막길이다. 감악산 산행에서 가끔 만났던 소나기가 본격적으로 내릴 심산인지 하늘이 심상치 않다, 천둥번개 소리가 가까워지며 조금씩 비가 뿌린다.









마음은 급하고 하산하는 내리막 능선은 좁아져 좌우가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15분이면 고행의 길 둘레길인 임도에 내려서고 비는 폭우로 변하며 벌써 산길에는 물길이 생겼다. 순식간의 일로 우산을 펼쳐들고 캠코드와 카메라 단두리를 하며 왼쪽 오르막 임도로 향한다. 한 굽이를 돌면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200m만 걸어가면 출발지 가재골 주차장이 나온다.




 

☞(경남여행/거창여행)거창 감악산 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중교통편을 소개한다. 부산 사상의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거창행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버스 시간은 오전 7시05분, 8시20분, 9시25분 등 하루 12회 운행하며 요금은 1만3800원이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 거창터미널에서 가재골주차장 방향으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전 11시 1대 뿐이다. 참고로 거창택시 전화번호는 055-944-4060, 011-871-4911. 거창터미널에서 가재골 주차장 까지 택시 요금은 1만5000원 선. 하산 후 가재골 주차장에서 거창 터미널 행 버스도 오루 7시40분 한차례 뿐이다. 

 

부산에서 자가 운전일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칠원JC에서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를 타고 현풍IC로 나와 고령JC에서 88고속도로 동고령 방향으로 진입한다. 거창IC에서 내려 톨게이트를 나와 거함대로 거창IC(대구) 고령 합천 방면으로 좌회전를 한 후 국농소 삼거리에서 남상 신원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다시 월평삼거리에서 월평리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 이동하면 삼거리에서 수남로 함양 방면으로 좌회전했다가 감악산로 신원(산청) 방면표지판을 보고 좌회전 하여 5km 쯤 올라가면 가재골 주차장이 나온다. 내비에는 연수사를 넣어야 부근까지 갈 수 있다. 감악산 물맞이길 안내판을 보고 가재골 주차장을 찾아가면 된다.


◆감악산 고도표

 

◆감악산 지형도◆

◆다음 감악산 스카이 뷰







2014/08/27 - (경남여행/거창여행)감악산 연수사. 물맞는 약수탕이 유명한 감악산 연수사에서 얼음물을 맞다.


2014/08/26 - (경남여행/거창여행)점필재 김종직의 부친 김숙자의 일원정을 만나고 왔습니다. 거창 남상 일원정


2014/08/24 - (경남맛집/거창맛집)거창 거열산성 건계정 맛집 삼산이수. 거창 함토음식인 갈비탕과 갈비찜이 유명한 삼산이수에서 갈비탕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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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정상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한 동네의 거창 우두산 산행 개요.


 무엇인가 거창할 것 같은 곳은 경남의 거창군이 아닐까. 거창하게 솟은 산들로 둘러 쌓여 있는 거창군은 1000m의 고봉이 가장 많이 운집한 지자체이다. 그곳에서 가장 중심적인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 국립공원 덕유산, 거창의 북쪽을 받쳐주며 그 능선을 따라 거창의 산들이 골골를 이루며 솟아 있다. 일부는 금원산과 기백산을 만들고 또 다른 능선은 백두대간에서 가야산을 일으키기 위해 능선이 흘러간다. 수도산과 양각산, 보해산이 그 능선에 기대어 있고 그리고 우두산을 일으켜 세우니 거창의 산은 거창한 모습으로 산의 뼈대인 바위를 만들고 울창한 수림과 청청의 낙수를 만들며 산꾼을 유혹한다. 그 거창의 많은 산들 중에서 둘째가라하면 서러워할 산이 있다. 거창군 가조면의 우두산으로 예전에는 별유산으로 알려진 산이다.

제 이름 찾기의 일환으로 현재는 우두산으로 불리는데 이웃에는 의상대사가 올라 수도하였다는 의상봉이 솟아 있어 이 두 암봉이 멀리서 보면 독특하게 솟아 소의 뿔을 연상시키는것인지 거창군에는 유난히 소와 연관된 지명이 많다. 거창군은 아니지만 합천의 가야산국립공원도 우비정등 소와 연관된 지명이 있고 가조면에는 숫제 소의 모습을 한 산인지 소뿔의 양각산, 소머리인 우두령, 소의 코인 시코봉, 그리고 소의 불알인 우랑동등 소의 지명이 가장 많은 곳이 거창군으로 여겨진다.

당대의 고승이 수도한 산으로 전해지는 우두산은 독특한 산세로 의상봉으로 불리는 큰바리봉과 800m 암봉은 작은 바리봉으로 부르고 있다. 바리란 스님의 밥그릇으로 두 암봉이 엎어 놓은 바리처럼 보여 그리 부르는 것 같다. 인근의 가야산과 함께 불교적인 색체가 강한 산이기도 하다.

 

 



 

고견사 주차장 출발지, 보이는 건물은 별유산장.

 



 



 

 

견암폭포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한 동네의 거창 우두산 산행 경로.


우두산 산행은 90% 이상이 가조의 수월리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마친다. 일부는 거창휴게소에서 비계산을 올라 연결 산행을 하거나 또는 장군봉에서 우두산 산행을 즐기는 산꾼도 있지만 이번 산행은 수월리의 고견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한 후 돌아오는 원점코스로 계획하였다. 우두산 산행 경로를 보면 거창군 가조면 고견사 주차장~별유산장~견암폭포~쌀굴 이정표 삼거리~고견사~샘터~부처불상~장군봉, 의상봉 이정표 갈림길~의상봉 아래 안부(이정표)~의상봉~우두산 정상~코끼리바위~쌀굴, 마장재 갈림길~암릉~마장재, 주차장 갈림길~고견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치는 원점 산행 코스로 gps 산행거리는 6.5㎞ 정도다.  짧은 코스지만 암릉 코스라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휴식과 빼어난 조망으로 산행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

 

 

 

 

 

 

 

고견사

 

 

1100년된 고견사 은행나무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한 동네의 거창 우두산 산행 고견사 주차장에서 시작 .


우두산 산행은 가조면 수월리 고견사 주차장을 출발한다. 주차장 왼쪽 산비탈을 오르는 산길은 장군봉 방향이며 정면의 고견사 표지석 옆 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별유산장을 지나면 곧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마장재 방향으로 내려올 하산 방향이다. 직진형 왼쪽의 넓은 산길을 오른다. 잠시 후 목 재 덱 계단이 나오면서 물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견암폭포로 덱 계단 직전에서 오른쪽 샛길로 내려간다. 갈림길에 아무런 표시도 없다. 견암폭포는 20m 높이의 수직에 가까운 화강 암벽에서 굉음을 내면서 흘러 내린다. 지난밤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은 평소보다 많은 것 같다. 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덱 계단을 오른다. 폭포 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상류에 올라서면 비로서 멀리 비계산의 모습이 훼치는 장닭의 모습으로 날개 짓을 하고 있다.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 우두산 산행 견암폭포 고견사 의상봉의 암봉이 볼거리.


계곡을 건너면 길이 갈라지지만 뒤에다시 만난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길을 건너 10여분이면 계곡 합수점에 쌀굴 방향 이정표가 있다.오른쪽은 쌀굴 방향이며 고견사는 왼쪽이다. 돌계단을 잠시 오르면 은행나무가 웅장한 고견사가 나타난다. 일주문 격인 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수령 1100년의 보호수 은행나무가 서 있다. 왼쪽 계단을 따르면 대웅전이다. 내부에 17세기에 만든 보물 1700호 동종을 보고 샘터에서 마른 입을 축인다.

우두산은 대웅전 왼쪽으로 오른다. 고견사 뒤 암벽에는 마애불이 새겨져 있고 산죽밭을 지나 10여 분 오르면 수십 m 높이의 의상봉이 뻗어내린 암벽아래 작은 샘터를 만들어 놓았다. 금색을 입힌 불상을 지나 너덜길을 오르면 의상봉 아래 삼거리다. 왼쪽 길은 장군봉에서 오는길. 오른쪽은 의상봉으로 암벽에 막혀 올라갈 수 없다. 의상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능선을 넘어가서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곧 만나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장군봉 방향, 오른쪽이다. 우회하여 다시 능선으로 올라 의상봉 아래 안부에 닿는다. 이정표와 안내도가 서 있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덱 계단이다.

 

 

 

 

 

 

 

 

의상봉 정상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 우두산 의상데사가 수도한 성산 의상봉.


의상봉 정상 직전까지 계단이다. 급사면의 계단을 올라서면 의상봉(1032m) 정상이다. 동서남북 1,000m의 고봉이 우후죽순처럼 솟아 키 재기를하고 있다. 올라온 방향으로는 가조의 들판이 호박속처럼 깊이 파여져 가조분지를 이루고 있다. 우두산 상봉이 지척에 있고 왼쪽으로 석화성 가야산이 불꽃처럼 피어오른다. 가야할 능선 끝이 비계산이고 그 뒤로 철탑이 보이는 봉우리가 도선국사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오도산이다. 멀리 황매산과 지리연봉이 가물거리고 수도산과 좌일곡령,향적봉에서 남덕유의 능선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멀리서 본 의상봉의 모습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 우두산 암릉 산행 최고.


안부사거리로 돌아와 우두산 능선을 따라간다. 바위도 넘고 하며 정상까지는 오르막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돌아본 의상봉의 봉우리가 시커먼 모습을 한게 싸움소의 뿔을 연상시킨다. 우두산 상봉에 오르면 정상석이 있고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연결되지만 현재는 비법정 등산로라 산행을 할 수 없다. 지척에 가야산과 울퉁불퉁한 공룡능선이 남산제일봉과 함께 눈 앞에 아른거린다. 하산은 오른쪽 마장재 방향이다. 능선을 따라가면 별 무리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각각의 모습을 하며 산행자를 즐겁게 한다. 오른쪽으로 머리를 들어보니 바위위에 코를 길게 내려뜨린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다. 10분이면 쌀굴과 마장재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마장재 방향으로 꺾는다. 왼쪽 합천군 방향은 급사면을 이루며 전망대가 열린다. 마장재 방향으로 내려서면 전방에 남성의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모습을 한 바위 능선이 나타난다. 우두산의 최대 절경으로 비계산과 함께 잊을 수 없는 모습이다.

 

 

 

 

 

우두산 정상

 

 

 

 

코끼리 바위로 명명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한 동네의 거창 가조 우두산 바위 전시장.


바위에 걸린 로프를 잡기도 하고 안전을 위해 덱 계단이 놓여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 이정표 삼거리를 만나면 직진은 마장재 방향, 오른쪽 고견사 주차장으로 하산을 한다. 급한내리막을 지나면 완만해지면서 계곡을 건넌다 20여분이면 마장재와 고견사 주차장 갈림길에 내려서고 다시 10분이면 수월천의 견암폭포 아래 계곡을 건너 별유산장 직전 갈림길에 선다. 아래가 출발지 고견사 주차장이다.

 

 

 

 

 

 

 

 

 

 

 

 

 

 

 

 

 

 

 

 

 

 

 

 

 

 


☞(경남여행/거창여행)가조 우두산, 거창한 동네의 거창 우두산 산행 교통편.


서부 버스터미널에서 가조를 거쳐 거창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10분 두 번 뿐이며 2시간20분 소요. 현풍과 고령을 거쳐 바로 거창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7시5분(첫차), 8시20분, 9시25분 등 하루 12차례 있다. 거창에서 가조면까지 가는 농어촌버스는 오전 6시50분, 8시, 11시30분, 오후 2시 등에 있고 가조면에서 거창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3시에 있다. 지산 방향 버스도 가조면을 거쳐 간다. 서흥여객 농어촌버스 시간 문의 (051)944-3720. 산행 기점인 고견사 주차장까지는 버스가 들어가지 않아 가조면에서부터 걸어가야 한다.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거창에서 부산행 버스는 오후 3시10분, 4시10분(가조 경유), 5시, 5시50분, 6시40분(막차)에 있다. 부산행 막차를 놓친다면 밤 10시까지 있는 대구행 버스를 타고 가서 갈아타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칠원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로 옮겨 탄다. 이어 고령분기점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가조IC에서 내려 가조면으로 가서 고견사 방향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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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로 찾아가다 담은 사진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개요.

 

합천땅에는 북으로는 국립공원 가야산과 서로는 군립 공원 황매산을 품고 있다. 두산의 공통된 특징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야산 정상의 바위가 불꽃같다 하여 석화성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산청군과 경계한 황매산은 남으로 능선을 길게 뻗어 모산재와 감암산 그리고 부암산을 솟구치며 기암 전시장으로 전국의 산꾼을 불러 모우는데 손색이 없다. 황매산은 봄의 철쭉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멀리서 보면 붉은 듯 누런 황색을 띠고 있다. 산세 또한 매화낙지형이라 황매산이라 부른다.

 



 

모산재 암릉의 모습

 

 

모산재와 황매산 등산로 안내판

 

 


 

 

모산재 식당앞 삼거리

 

 

감암버스정류장. 대중교통 이용시 이곳에서 하차.

 

 







모산재로 오르는 산길.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의 유래.

 

 

황매산과 이웃한 모산재는 하나의 바위로 된 암봉이다. 모산재의 뜻은 찾기가 힘들다. 그러나 돛대바위 위에 천하 명당이 있어 무지개가 항상 피어 오른다며 무지개터로 불린다. 무지개터 앞에 용마바위가 있고 이곳은 비룡상천형의 명당터라 이곳에다 묘를 쓰면 본인 집안은 자손만대에 부귀와 권세를 누리지만 산 아래 마을에는 가뭄과 흉년등 갖은 질병으로 인해 마을에서 묘를 사용할 수 없도록 이곳에다 흙을 파 웅덩이를 만들었다는 것에서 모산재는 유래한다. 못이 있다는 산으로 못산 또는 못재로 불렸다. 지금도 이곳에는 그 때의 흔적인 웅덩이가 잡초에 덮혀 남아 있다.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어원이 모산재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로 합천군의 설명이며 또는 모산의 의미는 '띠의 산'을 말한다. 띠는 잔디 보다 키가 크서 옛날에 농가에서 띠잎으로 도롱이등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사용 하였다. 띠는 풀중에 가장 순결한 풀이다. 모산은 순결한 산을 의미하며 정상부근에 순결바위가 있음이 우연이 아니다(가회면의 홈페이지). 마을에서는 잣골덤 또는 신령스러운 산이라하여 영암산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산아래 영암사지에서 나온 이름으로 보인다. 모산재는 합천8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산이다.

 

 

 

산행리본이 장식을 하고 있다.

 

 

모산재 오르는 길. 서서히 바위가 나타난다.

 

 

 

 

모산재는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인파로 붐빈다.

 

 

모산재의 바위 군상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산행 경로

 

 

모산재 산행 경로는 정상까지 한번 치받아 오르다가 바로 하산을 하는 코스지만 산행시간에 비해 많은 체력을 요한다. 산행은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모산재 승용차 주차장을 출발한다. 감암(감바위)마을~황룡사 갈림길~모산재 등산로 입구~ 돛대바위~무지개터~황매산·모산재 갈림길~모산재 정상~암릉~순결바위~국사당~영암사~영암사지를 거쳐 모산재 승용차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산행거리는 6km 산행 시간은2시간30분이며 휴식과 전망이 좋은 암산이라 4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

 

 

 

 

 

모산재를 오르다 본 염암사와 영암사지.

 

 

 

 

 

 

 

 

 

 

직립하다 싶이 선 나무계단. 이곳을 올라서면 돛대바위.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산행은  감암마을에서 시작.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모산재 (승용차)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 밑 도로에서 왼쪽으로 100m쯤 가면 모산재식당 앞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영암사지 가는 길로 들어선다. 입구에 이정표(모산재 1.7㎞, 영암사지 0.6㎞)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버스를 타고 오면 이곳 감암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 마을을 지나면 우거진 소나무 사이로 길게 누운 하나의 암릉과 마주 보게 된다. 그야 말로 바위 절벽으로 입이 쩍 벌어진다. 5분이면 왼쪽으로 황룡사 갈림길이 나오면 직진이다. 곧 작은 계곡을 만나고 이곳에 이정표(모산재 1.3㎞)가 서있다. 본격적인 모산재 등산로 들머리다. 계곡을 끼고 오르면 이내 마사토의 산길로 접어든다.

 

 

 

모산재의 비경 돛대바위.

 

 

모산재 정상을 거쳐 하산길 능선도 암릉으로 이어진다.

 

 

 

 

 

 

돛대바위 뒤로 보이는 허굴산의 모습.

 

 

감암산에서 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왼쪽 오독한 봉우리가 부암산.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돛대바위가 들머리에서 보여.

 

 

돌계단을 오르면 정면으로 눈을 들어 까마득한 바위위에 날아 갈듯 한 돛대바위가  보인다. 사각 표지목인 '모산재 1.1km 이정표를 지나며 서서히 바윗길을 타고 오른다. 황룡사에서 올라오는 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세운 철망 담장에 산행 리본이 엄청 달려 있다. 고도를 높일수록 뒤돌아보면 전망이 트인다. 발아래 대기 저수지와 자굴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사길이라 그런지 미끄러워 바위에 발을 놓을때 마다 주위를 해야한다. 아님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이정표(모산재 0.8㎞)를 지나면서 바위를 밟고 산행이 시작된다. 그야말로 바위를 탄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로프를 잡기도하고 또는 바위를 잡기도하며 올라야 한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많은 구간이다. 복병은 암반이라 전망은 너무 좋은데 반해 햇볕이 내려쬐어 그늘를 피할 만한 곳이 없다.

 

 

 

천하명당의 무지개터

 

 

모산재 정상으로 이어지는 숲길.

 

 

모산재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돛대바위. 모산재 산행의 올라온 산길이 다 들어난다.

 

 

모산재 하산은 암릉을 타고 내려간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돛대바위 전망 탁월.

 

 

'모산재 0.6㎞' 이정표를 지나면 거의 수직으로 선 듯한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이곳을 올라서면 모산재의 명물 돛대바위와 만난다. 모산재의 바람을 받아 순풍하는 돛단배의 돛대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곳은 거대한 하나의 암반이다. 풍수학자들은 이곳을 전국에서 최고로 꼽는 생기의 장이라 부르고 있다. 돛대바위를 돌아가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낮은 산들 뒤로 대암산에서 태백산으로 잇는 대병면의 산들이 펼쳐지며 왼쪽으로 속이 비었다는 허굴산과 금성산 의룡산 악견산등 합천의 삼산이 합천호를 두고 솟아 있다. 돛대바위 건너편 능선은 모산재 정상에서 하산하는 암릉으로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이 만리장성 같은 모습으로 내려간다.

 

 

 

 

 

 

 

 

 

 

황매산의 모습.

 

 

 

 

모산재 암릉에 올라선 바위. 마치 두부를 자른듯 틈이 벌어져 있다.

 

 

바위틈을 빠져 나가고 있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철쭉 명산 황매산과 마주보고 있다.

 

 

돛대바위에서 150m 정도 바위를 타고 올라가면 나무 그늘이 나오고 평탄한 바위와 만난다. 시원한 전망이 펼쳐진다. 무지개터 안내판 뒤로 뻗은 능선이 감암산에서 부암산으로 이어지고 뒤로 정수산과 둔철산 그리고 지리산 웅석봉이 아스라이 솟아 있다. 이정표(모산재 0.3㎞)에서 오른쪽 숲에 무지개터로 불리는 작은 웅덩이가 있다. 천하제일의 명당터로 모산재의 유래를 만들었다. 이곳부터 황매산 갈림길까지 잠시 숲속의 산길을 따라간다. 능선을 바꾸어 타는 지점으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왼쪽은 황매산 정상(4.0㎞) 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꺾으면 곧 모산재 정상이다. 정상도 하나의 커다란 암반으로 돌탑이 서 있고 마주보며 바위위에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바위 틈을 빠져나가면 천길 단애. 간담이 녹아 내린다.

 

 

모산재를 내려오며 뒤돌아 본 암릉.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순결바위.단정치 못한 사람은 바져 나올 수 없다는 전설의 바위.

 

 



 

 

국사당. 태조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위한 제단.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최대 볼거리 암릉과 순결바위.

 

 

본격적인 하산길에 접어 든다. 직진하여 내려서면 숲속으로 들어간다. 급하게 내려가면 벼랑 위 전망대가 나온다. 발아래는 끝이 보이질 않을 절벽으로 간담이 써늘하다. 돛대바위에서 보면 툭 불거진 바위로 보이는 곳이다. 이곳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암릉으로 햇볕을 맞으며 걸어야 한다. 오른쪽은 천길 낭떨어지며 국내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특이한 느낌을 준다. '영암사지 1.2㎞' 이정표를 지나면 더욱 거대한 암릉이 펼쳐지고 곧 두 개의 바위가 두부를 쪼개 놓은 듯 암릉에 올려져 있는 곳을 지난다. 흡사 제2의 순결바위처럼 보이는 곳으로 한사람이 빠져 나갈 수 있는 바위 틈이다. 이곳을 나가보면 그야말로 간이 콩알만 해진다. 잠시 뒤 순결바위 이정표를 만나고 오른쪽 끝에 순결바위가 있다. 사생활이 물란한 사람이 갈라진 바위틈에 들어가면 바위가 오무러들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영암사. 암릉으로 병풍을 두른 모산재 능선

 

 

영암사지.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하산 후 만나는 영암사지 쌍사자 석등이 예술.

 

 

이곳에서 모산재의 암릉이 끝나고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 산길이 이어진다. 철 난간과 나무계단을 10여분 내려서면 곧 국사당이다. 태조이성계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기도를 올렸다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면 숲 그늘로 완만한 내리막을 걷는다. 간이매점을 지나면 곧 영암사다. 영암사를 지나면 사적 제131호 영암사지와 수령 600년의 느티나무를 만나게 된다. 이곳의 쌍사자 석등은 유홍준교수의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6권의 표지모델로 유명하다. 이곳을 지나면 곧 올라갈 때 지났던 모산재 등산로 입구 삼거리다. 10여분이면 다시 모산재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영암사지를 지키는 600년된 느티나무

 

 

영암사지의 쌍사자석등.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표지 모델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모산재. 암릉 산행 모산재 교통편.

 

 

대중교통편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 버스를 타고 삼가에서 내린다.7시(첫차),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등에 있다. 삼가에서는 오전 8시40분, 9시50분,에 덕만행 군내버스를 타고 감암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하루 4회 운행으로 이 버스를 놓치면 삼가 동성택시 (055)932-4656을 이용해야 한다. 산행을 끝낸 후 덕만에서 삼가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3시10분, 5시25분에 있다. 감암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삼가에서는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오후 3시50분, 4시20분, 4시50분, 5시30분, 6시20분, 7시20분(막차)에 있다.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7시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해야 한다.

 

합천의 모산재 산행은 대중 교통편은 시간 맞추기가 아슬아슬하여 원점회귀라 승용차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 군북IC에서 내려 의령을 지나 20번 도로를 타고 간다. 대의면 소재지에서 합천 방면 33번 도로를 탄다. 다시 삼가면 소재지에서 60번 도로를 타고 가회면 소재지를 지나면 곧 대기마을을 거쳐 모산재 주차장에 닿는다.

 

모산재 고도표

 

 

 

모산재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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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지리산 꽃봉산~공개바위 산행. 한국판 피사의 사탑 지리산 공개바위 찾아가기

 

근교산&그너머 <690> 함양 꽃봉산 ~ 산청 공개바위

'한국판 피사의 사탑' 지리산에 우뚝

엄천강변 동강리 기점 5시간 원점회귀 산행

500여년 전 김종직 지리산기행때 걸었던 길 경유

비스듬히 솟은 12m 자연석탑 '공개바위' 신비감

꽃봉산, 어여쁜 이름 발굴은 예상치 못한 성과

주말 산꾼이 산행지를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다. 풍광 암릉 유적 추억 접근성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끔 딱 하나의 볼거리만을 위해 지루하고 힘겨운 코스를 묵묵히 참아내야 하는 산행지를 택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 이승렬기자가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지리산 자락 비탈에 비스듬히 서 있는 공개바위 밑을 지나고  받치는 시늉을 하고 있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도 이번 주 진귀한 '그 무엇인가'를 찾아보기 위해 지리산 자락 북동쪽 끄트머리를 답사했다. 취재팀의 발길을 이끈 것은 다름 아니라 '한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경남 산청군 방곡리의 '공개바위'. 자연적 현상인지, 누군가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조차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는 이 신비한 바위는 산청과 함양 등 지리산권 일부 주민들에게만 알려져 있다가 지난 2007년부터 일반인들에게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해발 755m에 위치한 경사 60도 안팎의 산비탈을 딛고 우뚝 솟은 이 바위는 6면체 모양의 둥그스름한 바윗돌 5개가 석탑 모양으로 포개져 있어 전체적으로는 기다란 자연석탑 모양을 하고 있다. 높이 12.7m 둘레 12.4m 크기인데 수직으로 선 것이 아니라 25도가량 비스듬히 서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너질 듯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고 수백 년인지 수천 년인지 아니면 수만 년인지조차 알 수 없는 세월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지난 2007년 9월 경상남도 기념물 제266호로 지정됐다.

공개바위로 올라가는 입구 우측으로 꽃봉산 능선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바위가 산청군 경계 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취재팀은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 평촌마을을 기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진행했다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 산청군 방곡리에서 차량으로 공개바위 아래까지 가서 30여 분만 걸으면 쉽게 갈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아무래도 산행의 묘미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함양 동강리를 들머리 겸 날머리로 삼을 경우 지리산 둘레길 일부 구간도 걸을 수 있고 산행 후에는 지리산 북부권 계곡물을 오롯이 머금은 채 유유히 흐르는 엄천강에서 땀을 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여름 산행에서는 무시하기 힘들다.

 

이번 답사 산행에서는 그동안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귀한 산 이름 하나도 발굴하는, 뜻하지 않은 성과도 거뒀다. 공개바위를 향해 가는 도중에 거치는 해발 731m의 꽃봉산(그냥 '꽃봉'으로도 불림)이 새롭게 이름을 알게 된 바로 그 산이다. 꽃이 활짝 핀 모양을 한 봉우리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지리산 산꾼으로 알려진 성락건 씨는 거창 현성산(거무시) 정상을 일컫는 '하늘바라기'라는 이름을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 명칭이라고 설파한 바 있기도 하지만 취재팀은 감히 이 꽃봉산(또는 꽃봉)을 가장 아름다운 산 이름으로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고 본다.

전체 산행은 동강리 평촌마을 둘레길 이정표~팽나무쉼터~묵은 임도길~개울~능선 밑 이정표~능선 갈림길~꽃봉산 삼각점~전망대~운서리 방향 이정표~771봉 전망대~폐헬기장~공개바위 이정표~공개바위(되돌아 나와서)~이정표~운서리 방향 이정표~천상바위~임도~운서쉼터(지리산 둘레길 구간 합류)~운서리~구슬박재~팽나무쉼터 앞 이정표~동강리 평촌마을 순이다. 총거리 11㎞.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4시간10분 정도 걸리고 휴식과 공개바위 감상 등을 더해도 5시간30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만나는 동강마을 쉼터

엄천강을 왼쪽에 끼고 60번 지방도로를 따라 마천 백무동 방향으로 가다가 적조암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 엄천교를 건너면 휴천면 동강리 평촌마을 강동식당 앞 공터에 닿는다. 이곳이 들머리 겸 날머리다. 남쪽에 솟은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는 마치 연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꽃봉산이다.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곧바로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앞에서 남향 산 쪽으로 난 계곡 옆 임도를 따른다. 이 계곡의 이름은 아애골. 주민들에게 물어도 그 이름의 의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이가 드물다. 그저 선대 어른들 시대부터 구전으로 이어져온 이름이라는 것뿐. 8월의 태양이 길 옆 고추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햇볕을 머금은 풋고추도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서서히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그늘 없는 한여름 산길에서 개울을 만나면 사막의 오아시스보다 반갑다.

 

5분 후 앙증맞은 빨간 우체통이 있는 작은 민가 앞에서 왼쪽 작은 다리를 건너면 팽나무쉼터다. 작은 안내판에는 동강마을의 당산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이곳의 유래를 기록하고 있다. 점필재 김종직이 조선 성종 3년(1472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지리산 기행을 한 후 남긴 유두류록(遊頭流錄)에 '화암(花巖)'이라고 기록한 곳이 바로 이 쉼터라는 것이다. 또한 연꽃 모양을 한 봉우리인 뒷산 이름이 옛날부터 꽃봉산이라고 전해오는 것과 화암이라는 쉼터 이름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팽나무쉼터에서 100m쯤 더 가서 왼쪽 비포장 길을 따르다 만난 삼거리에서 우회전, 임도를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오른쪽 고사리밭에는 키 큰 고사리가 무성하다. 이때부터는 1시간30분가량 꼼짝없이 비포장 임도를 따르는 고행길이 이어진다. 말이 임도지 실제로는 사람 다닌 흔적이 거의 없이 잡초가 무성해 웬만한 좁은 산길 못지 않게 험한 길이다. 게다가 햇볕 피할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50분쯤 가다가 만나는 첫 번째 개울에서 잠시 땀을 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으며 걷는 산길에서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는 개울을 만난다는 것은 사막 여행자가 오아시스를 만난 것보다 더 반갑게 느껴진다. 다시 30분가량 임도를 더 타고 오르면 다소 생뚱맞은 느낌의 이정표가 나온다.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절개지로 올라 능선까지 난 지름길을 타고 7분쯤 오른다.

능선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왼쪽 아래에 고사리 및 산약초 재배 농가가 보이고 출입금지 표지판과 철망도 나타난다. 능선길을 타고 오르다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살짝 우회하는데 바로 이 봉우리가 강동리 평촌마을에서 보았던 꽃봉산이다. 우회길에서 다시 능선으로 붙으면 꽃봉산 정상에서 30m쯤 더 간 작은 안부다. 일부러 꽃봉산 정상부에 올랐다가 안부로 돌아와 길을 재차 재촉한다. 삼각점을 지나고 3분 후 왼쪽이 탁 트이는 전망대다. 웅석봉과 왕등재 왕산 필봉산, 그리고 멀리 둔철산과 정수산 등 산청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3분 후 운서리 방향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나중에 하산할 때 이곳에서 운서리 방향으로 내려서게 되는 지점이다. 일단 왼쪽 능선을 탄다. 2분 후 771봉 전망대에 서면 이번에는 함양 독바위와 함양 법화산 등이 조망된다. 곧바로 나오는 폐헬기장을 거쳐 공개바위 이정표가 있는 능선 안부까지는 7분이면 족하다. 능선을 버리고 왼쪽 내리막을 타고 70m만 가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공개바위다. 비스듬히 우뚝 솟은 모습에 "이야 이렇게 신기한 바위를 보려고 그 땡볕 속을 견디며 걸었나보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위에서 보면 6면체 바위가 5개로 보이는데 반대편에서 보면 4개다. 더욱 신비롭다. 어떻게 보면 거대한 남근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꽃봉산 정상부 지나서 만나는 전망대에 서면 웅석봉과 왕등재가 보인다.

 

옛날 지리산에는 삼베 구만 필로 짠 치마를 두른 거대한 '마고할미'가 살았는데 공기놀이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고할미가 떠나면서 갖고 놀던 공깃돌 5개를 포개 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공개바위'라는 전설이 지역에서 전해오고 있다. '공개'라는 말은 '공기'의 서부경남 사투리다.

다시 운서리 방향 이정표 삼거리까지는 12분가량 걸린다. 삼거리에서 왼쪽 내리막을 타고 하산길에 나선 지 8분 만에 상단부가 갈라진 바위를 만나는데 이 바위가 천상바위다. 위에서 보면 그리 크지 않지만 왼편 수독골 아래에서 보면 50m가 넘는 거대한 크기의 바위다. 이 천상바위에는 천상굴이라고 하는 석굴이 있는데 1970년대 중반까지 호랑이가 살았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운서리와 동강리 주민들 사이에 전해오고 있다.

천상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한 후부터는 별로 어렵지 않게 능선을 타고 하산할 수 있다. 40분가량 평탄한 능선길을 따르다 보면 길이 확연히 넓어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으로 살짝 꺾어진 방향으로 길을 잡고 10분만 더 내려서면 운서리 본동에서 운암마을 적조암까지 이어지는 콘크리트 임도에 닿는다. 이제 길은 더욱 수월하다. 오른쪽 내리막을 따라 10분쯤 가면 물탱크 앞 삼거리에 닿는다.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에는 '운서쉼터'라고 표시된 곳인데 인근에 작은 정자가 있다. 운서마을에서는 엄천강 쪽으로 내려서지 말고 '동강마을 1.7㎞'라고 표시된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완만한 임도길을 탄다. 구슬박재를 넘어가는 둘레길 구간을 따르는 것이다. 500여 년 전 김종직 선생이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운서마을에서 구슬박재를 지나 동강리 들머리까지는 20분이면 충분하다. 조금 늦은 여름휴가를 맞아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서울에서 왔다는 순례객이 어느새 취재팀 뒤에 바짝 접근한 채 걸어오고 있다.

◆ 떠나기 전에

- 산행 후 구형왕릉 용유담 등 인근 명소 들를 만

경남 산청의 공개바위를 보기 위해 함양군 휴천면 강동리 평촌마을을 기점 삼아 산행을 했다면 하산 후 주변에 둘러볼 곳이 많다는 점도 기억하자. 우선 산청군 금서면의 왕산 아래에 있는 전(傳)구형왕릉(사적 제212호)이 눈에 띈다. 금관가야 최후(제10대)의 왕이자 신라 삼국통일을 달성한 김유신 장군의 증조부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이곳은 국내에서는 유일한 피라미드형 석축 무덤이다. 그동안 김해 김씨 문중 측에서 18세기 발견된 '왕산사기' 및 '동국여지승람' 등의 기록과 왕산사에서 출토된 의복과 장신구 등 유물을 근거로 틀림없는 왕의 무덤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좀처럼 공식 명칭의 첫 글자인 '전(傳)'자는 삭제되지 않고 있었다. '전(傳)'이라는 글자는 '~라고 전해 온다'는 뜻으로, 명확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달 초 관할 지자체인 산청군 측이 접두어 '전'자를 제거해 달라며 경남도와 공동으로 문화재청에 사적 명칭 변경 신청을 함으로써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주변 일대에는 '한국판 피라미드' '한국판 피사의 사탑(공개바위)' 등 '한국판 ~'가 참 많다. 이 모두가 지리산의 넓고 깊은 품 안에서 이뤄지는 일이다. 함양 강동리에서 엄천강을 따라 마천면 쪽으로 10분만 가면 엄천강 제1의 명소로 알려진 용유담이 있다. 또 오도재 아래 지리산 전망대도 방문해 볼 만하다.


◆ 교통편

 

- 함양터미널서 추성 또는 송전행 버스 30분 간격 운행

산행 기점인 함양군 휴천면 강동리까지 교통편은 의외로 편리하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함양행 버스는 진유 경유 버스가 오전 5시40분부터 오후 7시41분까지 8~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만3700원. 3시간 소요. 함양 직행 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데 요금 1만500원에 1시간50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유리하다. 함양터미널(055-963-3745)에서 휴천면 강동리 입구인 엄천교까지는 추성 또는 송전행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 2300원, 35분 소요. 운서리 또는 강동리 입구인 엄천교 앞에서 내려 엄천교를 건너면 산행 들머리인 강동리 평촌마을이다. 산행 후 함양읍행 버스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막차는 오후 8시15분에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IC를 빠져나가 첫 번째 삼거리에서 화개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엄천강을 우측에 끼고 5.4㎞가량 가면 만나는 금서면 소재지 삼거리에서 수동 방면으로 우회전, 임천교를 건너자마자 유림삼거리에서 마천 방면 8시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500m쯤 가다가 삼거리에서 마천 방면으로 좌회전, 60번 지방도를 탄다. 6㎞가량 가면 적조암 표지판이 보이고 왼쪽에 엄천교가 있다. 건너서 식당 주변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문의=국제신문 주말레저팀 (051)500-5169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건너편 법화산 정상

 

산길 같은 임도를 타고 올라가다 만나는 공개바위 이정표로 여기서 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상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으로 함양 독바위가 우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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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휴천면여행)국제신문 근교산 지리산 법화산 산행. 지리산 전망봉 함양 법화산 원점 산행

 

지리산은 국립공원 1호로 지정 되어 있다. 그 지리산을 바라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여럿있다. 함양땅과 하동땅에도 전망봉을 하나 씩 가지고 있다. 함양은 제일 금대라 하는 금대봉이요. 그리고 하동은 남부 능선의 삼신봉, 이 두봉을 두고 지리산 최고의 전망대라는 이견에는 토를 달지 않는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지는 지리 주 능선을 관망하는 삼신봉은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이어지는 25.5km 지리종주를 완벽하게 볼 수 있는 장소로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지리산 파노라마를 찍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함양의 지리산 금대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은 턱 밑의 새새한 골짜기의 모습 까지도 관찰할 수 있고 반야봉 이후에는 겹쳐져 있는 노고단의 모습을 볼 수 가 있지만 그러나 천왕봉 최고의 전망대임에 이견이 없다. 금대봉 옆 법화산은 어떨까?. 이 또한 지리산 전망대로 지리산 동부 쪽의 능선을 엄천강과 함께 조망을 할 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지리산 전망대임을 이번 산행에서 확인 할 수가 있었다. 아직은 지리산 주위 산에서도 볼 수 있는 복잡함과 많은 산꾼들로 부터 해방을 할 수 있으면서도 나만의 산행을 즐글 수 있다는 산이 지리산 바로 아래에 있다는 것도 산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행운이라면 행운 일 것이다. 주로 법화산은 오도재에서 40여분 오르면 정상에 오를 수 가 있어 많은 산꾼들이 삼봉산을 가기전 잠깐 거치는 산으로 인식을 하는 안타까움에 법화산 원점산행을 추진하게 되었다. 


 


하산시 엄천강 뒤로 산청의 왕산의 모습이 일자로 보인다.


산행은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문상마을회관에서 시작해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진행된다. 전체 코스를 요약하자면 문상마을회관(느티나무)~잔닥재(임도 철문)~김녕 김씨묘~임도~법화산 주능선 삼거리~동봉~법화산 정상~통신탑 헬기장~갈림길~헬기장~법화사 갈림길~법화사~도정마을~문상마을회관으로 이어진다. 10.5㎞에 걷는 시간만 3시간50분가량 걸린다. 휴식 및 식사시간을 포함해도 5시간 안팎이면 완주가 가능하다.






 

 

 

문상마을 입구 오른쪽에는 작은 비석과 보호수인 400년생 느티나무가 서 있는데 이곳이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셈이다. 마을 오른쪽 능선에 보이는 산불감시초소를 보면서 마을회관을 지나 골목길로 들어선다. 한적한 시골 동네 골목길에 파릇한 새싹이 자라고 있다. 봄은 역시 산골에서부터 오는가 보다.

마을 길을 통과하면 콘크리트포장이 끝나고 흙길이 시작된다. 살짝 왼쪽으로 휘어졌던 길은 다시 오른쪽으로 꺽이며 오르막으로 변한다. 길 옆 소나무에서 뻗어내린 멋스러운 가지가 지리산을 넘어온 봄바람에 살랑거린다. 출발 10분 만에 다시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 오른쪽으로 50m 정도 가면 고개마루다. 잔닥재라 불리는 이 자그마한 고개길은 굳게 닫힌 철문에 가로막혀 있다.

철문 왼쪽 능선길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30m만 가면 마을입구에서 보이던 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길은 Y자로 갈리는데 능선을 타는 왼쪽 길로 잡는다. 제법 가파른 길이지만 아름드리 홍송이 울창한 숲길이어서 힘든 줄 모르고 걷는다. 15분 후 김녕 김씨 묘를 지나면서 홍송 군락은 더욱 짙어진다. 때마침 안개까지 자욱하게 끼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10분 만에 절개지 콘크리트 임도에 닿는다. 왼쪽 아래 도정동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임도를 가로질러 절개지 석축 왼쪽 5m 높이의 비탈면을 곧장 치고 오르면 산길이 다시 뚜렷해진다. 계속되는 능선길. 야생화의 한 종류인 노루발 잎이 바닥에 바짝 엎드린 채 손님을 맞이한다. 10분 뒤 능선길은 왼쪽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길과 겹치며 사거리를 이루는데 좌우 어느 쪽도 택하지 않고 곧바로 능선길로 직진한다. 지나온 길에 비해 훨씬 뚜렷하고 넓어진 등산로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산행 출발지 문상마을로 숯을 구웠다해서 윗숯구지로도 부린다.


 

 

 

어느새 안개지대를 통과, 능선 좌우로 서서히 운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고도가 낮은 곳에서는 희뿌연 안개 속을 헤엄치듯 거닐다가도 고도가 높아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아래 계곡에 짙은 안개가 깔린 광경을 만나면 산꾼은 일순간 희열을 느낀다. 이날의 법화산 산행이 그랬다. 능선길에서 고개만 돌리면 낮게 깔린 운해를 뚫고 솟아오른 지리산 천왕봉과 여러 연봉들이 마치 거대한 섬처럼 다가왔다.

아래쪽 갈림길에서 주능선 삼거리까지는 15분가량 걸린다. 오른쪽은 514봉과 509봉을 거쳐 태관리로 내려서는 방향이지만 법화산 정상으로 가려면 왼쪽으로 꺾어야 한다.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는데 어느새 남쪽 멀리 하동독바위를 거느린 상내봉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부처바위 쑥밭재 하봉 중봉 천왕봉 재석봉 촛대봉으로 이어진 지리산 주능선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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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과 935봉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함양읍과 오봉산 옥녀봉 천령산 등이 훤히 드러난다.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다 보면 정면 왼쪽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발 965m 안팎인 동봉이다. 동봉 도착 직전 전망대에서는 용틀임하며 흘러가는 엄천강 줄기와 그 너머 왕산 필봉산 웅석봉 왕등재 상내봉 등이 기막힌 풍광을 연출한다. 동봉에서는 왼쪽 내리막 능선을 타면 도정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오른쪽 주능선을 따라 길을 잡는다. 동봉에서 정상까지는 10분이면 충분하다. 작은 정상석이 자리 잡은 법화산 정상에서는 서쪽 아래로 오도재가 보이고 그 너머 삼봉산이 가깝다. 삼봉산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오봉산 옥녀봉 등이 늘어서고 왼쪽으로는 백운산과 금대산, 엄천강 건너 창암산 등 이름난 지리산 주능선 전망봉들이 모두 눈에 든다. 창암산은 칠선계곡 입구인 추성동 두지터마을의 뒷산이다. 또한 북동쪽의 함양읍 뒤로는 괘관산과 황석 거망산 거창 감악산이 눈에 든다.

구름바다에 섬으로 보이는 지리산능선들




 

하산은 남서쪽으로 주능선을 따른다. 10분 후 태양전지판이 설치된 통신탑과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봉우리(서봉)에 도착하면 하산로 잡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단 오도재 방향의 왼쪽 능선길로 들어선 후 30m가량 가다가 뚜렷한 길을 버리고 왼쪽 10시 방향으로 난 희미한 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갈림길을 놓치면 50m쯤 더 가다가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3분 후 넓은 헬기장을 통과한 후부터는 줄곧 뚜렷한 능선길을 따른다. 내리막 내내 정면에 솟은 지리산 주능선을 가슴으로 껴안으며 걷는다. 자연스럽게 가슴이 벅차오른다. 엄천강 줄기가 뚜렷이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20분 정도 더 가면 오른쪽 아래로 법화사가 보인다. 능선에서 이탈해 법화사 입구로 내려서는 갈림길 찾는 것도 주의해야 하는데 능선상에서 특이하게 솟아오른 바위를 지나 100 m만 가면 된다. 갈림길에서 근교산 안내 리본을 잘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5분 만에 법화사 입구 도로에 닿는다. 법화사는 신라 무열왕 7년에 마적조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인데 원래 이름은 안양사였다. 한국전쟁 기간에 불타 소실된 이후 중건됐다. 대웅전 앞뜰에서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하봉 상내봉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법화사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도정동마을을 거쳐 문상마을 입구까지는 걸어서 40분 정도 걸린다.



떠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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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인근 용유담서 상내봉 와불능선 조망

함양 법화산 산행을 하고 나서 꼭 들러보기를 권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휴천면 송전리 엄천강 유역에 있는 용유담이다. 법화산 산행기점인 문상마을에서 조금 내려오면 만나는 60번 지방도에서 우회전, 마천면 방향으로 도로를 타고 3㎞ 정도 가다 보면 용유담 표지판이 있다. 수심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짙푸른 물을 담고 있는 용유담은 점필재 김종직, 남명 조식 등 조선시대 명사들이 다녀갔던 경승지다. '아홉 마리 용이 노닐었다'고 해서 지어진 '구룡정'이라는 정자와 절벽 등이 어우러진 경관이 멋지다.

하지만 이 용유담에서 빠트리지 말고 반드시 보아야 할 것은 용유담 주변 경관이 아니라 바로 강 건너 지리산 자락의 상내봉 정상부에 가로로 뻗은 능선이다. 이 능선에는 부처바위라는 바위가 있는데 능선과 그 바위들이 합쳐져 마치 누워 있는 부처, '와불(臥佛)'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공적으로 조성한 와불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와불의 모습에 신비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부처님의 눈과 코 입 턱선 등 옆에서 본 얼굴 모습이 뚜렷한 이 자연 와불은 용유담 인근의 견불동(見佛洞)이라는 마을의 이름 유래와도 연결된다. 견불동은 건너편 능선에 누워 있는 부처님을 항상 볼 수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산행시 내려다본 문상 마을로 이 마을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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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터미널서 문정리 경유 마천행
버스타야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함양읍까지 가는 시외버스는 직행과 경유버스 2종류가 있다. 진주 산청 생초 등을 경유하는 버스는 오전 540분부터 8~20분 간격으로 자주 있는 편이지만 3시간이나 걸리고 요금도 더 비싼 단점이 있다. 오전 7시와 9 11시 등에 출발하는 직행버스는 1시간50분 만에 도착하고 요금도 1만 원으로 경유버스에 비해 3000원이나 저렴하니 이득이다. 함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군내버스 승차장으로 이동, 휴천 유림 마천행 버스를 타고 휴천면 문정리 버스정류소에서 내리면 된다. 문상마을 입구까지는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오전 620분부터 오후 74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2600.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IC에서 내려 이정표 기준 화계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이어 함양 마천 방향 60번 지방도를 타고 우회전한 후 임천교를 지나 마천 함양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역시 60번 지방도를 타고 좌회전한다. 백무동 마천 방향으로 가다가 문정리에서 '문상마을 법화사' 표지판을 보면 우회전 한다. 3분만 달리면 산행 들머리인 문상마을회관 앞에 도착한다.


천년고찰 법화사






문의=국제신문 주말레저팀 (051)500-5169 이창우 산행대장 011-563-0254 (http://yahoe.tistory.com)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하산 후 둘러 볼 수 있는 오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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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악견산

 

  
 
[금성산 정상 아래의 절벽 . 깎아지른 듯한 바위 위에 서면 만수위에 이른 합천호가 그림처럼 쫙 펼쳐진다.]

나무보다 바위가 많은 산이 있다. 예쁜 구석이라곤 별로 없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들 같은 바위산이다. 그 바위들은 한가롭게 합천호를 응시한다. 능선을 따라 활엽수 그늘 아래를 걷는 산행이 조금 지겹다면 금성산과 악견산을 이어달리기 해보자. 두개라고 하지만 해발 500~600곒 정도라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금성산과 악견산을 오르다 보면 못해도 세번은 ‘악’ 소리를 지르게 된다. 길지는 않지만 화끈한 오르막에서 저절로 터져나오는 신음이 첫번째이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합천호의 아름다움에 반해 내지르는 즐거운 비명이 두번째, 조물주가 빚은 암벽과 바위봉우리에 대한 감탄사가 그 세번째다.

두 산 중간에 30분 정도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하는 게 흠이긴 하지만 바위봉우리에 푹 파묻히는 맛이 이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산행코스는 회양교 앞 새터마을~밤나무 과수원~금성산(592.1곒)~대원사~합천댐 휴게소~합천댐 관광농원~악견산 등산안내도~납골묘~악견산(620곒)~492곒봉(삼각점)~광산 김씨묘~평학마을. 약 5시간~5시간30분 소요.

군내버스를 타고 합천댐 수문을 지나면 회양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 내린다. ‘봉화산 빙어가든’과 ‘금성산 슈퍼’가 있다. 플라타너스나무 앞을 지나 새터마을로 들어선다. 마을 주변은 밤나무 과수원 천지다.

미리 당부할 점은 길 가운데 떨어진 밤이라도 절대 손대지 말 것. 한 톨쯤이야 하겠지만 굳이 ‘농민들이 흘린 피와 땀의 결정체’란 구태의연한 표현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사방에 감시의 눈길이 많다. 요즘처럼 밤이 익어가는 시절에는 더 그렇다.

마을 공터에서는 왼쪽, 마을 끝에서는 오른쪽.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5분 뒤엔 진주 유씨 묘가 나온다. 갈림길에서 길가에 평평한 바위가 있는 오른쪽으로 간다.
  
 

밤나무 과수원을 벗어나면 소나무 숲이다. 눈 앞에 펼쳐진 바위산이 점차 다가온다. 오르막이 시작되고 도저히 한 번 쉬어야 되겠다고 생각되는 지점에 전망대가 나온다. 길쭉한 바위다. 휴식을 취한 뒤 15분쯤 오르면 너덜겅. 여기서 100곒쯤 가면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10분이면 지리한 오르막이 끝나고 능선에 붙는다.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곧 봉우리가 나온다. 바위 봉우리. 크고 험해 타고 넘을 수는 없다. 정상 아래에는 동굴이 만들어져 있다. 산죽군락 사이로 난 길로 빠져나가면 이정표가 섰다. 정상 오르는 길을 가리킨다. 철계단이 끝나면 정상. 황매산과 허굴산이 보인다.

하산은 이정표까지 되밟아 내려가 주차장 방향을 따라간다. 내려서는 길에 악견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철계단이 많다.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떨어진다. 15분 정도 내려가면 공터가 나오고 직진하면 불사가 진행중인 대원사다. 100곒앞이 도로.

도로에서 오른쪽 삼거리의 아래로 내려서는 길을 택한다. 여기서 합천댐 휴게소까지는 1.1㎞. 아침에 출발했다면 이쯤에서 점심 때가 된다.

휴게소에서 합천읍 방향의 도로를 따라간다. 합천댐 관광농원 앞에는 무학대사 출생비가 섰다. 150곒 더 가면 악견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악견산은 갈림길이 몇 곳 없는데다 길이 뚜렷해 헤맬 염려는 없다. 초입에 시작된 임도를 따라간다. 납골묘를 지나면 아기자기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길 바닥에 잔 돌이 많지만 경사는 비교적 완만하다. 완만하던 길이 서서히 급해진다. 25분 정도 오르면 철계단.
   
 


[한껏 달궈진 바위 사이를 비집고 오르는 길. 시원한 참나무 그늘을 걷는 것보다 재미있다.]


뒤로 돌아보면 수문 너머로 합천호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쫙 펼쳐진다. 유람선이 한 척 떠 가자 호수는 그림으로 바뀐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가슴이 탁트인다. 땀을 훔치고 또다시 오른다. 길은 여전히 급경사. 합천호의 물을 배낭에 가득 담아 오르는 형국이다.

약간 평탄한 길이 나오고 소나무 숲이 반갑다. 10분 뒤엔 악견산성터. 다시 10분이면 악견산 정상이다. 정상표시는 바위에 둘러싸여 숨었다. 금성산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정상 표지석에서는 491곒로 돼 있는데 잘못된 표기다. 이는 내려서는 길에 있는 삼각점의 높이를 착각한 것 같다.

하산길의 첫 관문은 바위틈새다. 동굴같다. 덩치가 큰 사람은 빠져나가는데 애를 먹을 만큼 좁다. 암릉구간을 지나 갈림길에선 왼쪽. 급히 쏟아지는 길이다. 잡목과 소나무 숲을 지나 잠시 오른쪽으로 빠지는 듯하다 다시 아래로 떨어진다.

정상에서 20분 정도면 벌목지대에 다다른다. 삼각점이 있다. 491.7곒지점이다. 다시 30분 정도 가면 광산 김씨묘를 지나고 곧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한다. 5분이면 밤나무 과수원에 다다른다.

등산코스 마지막 부분은 길이 미끄럽다. 10분이면 도로가 나오고 평학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 글·사진=김용호기자

/ 산행문의=다시찾는 근교산 취재팀 051-500-5150, 245-7005.

 

<의룡산에서 바라본 악견산 금성산 그 뒤로 황매산을 확인 할 수 있다>

떠나기전에


금성산과 악견산은 따로 떼어 생각 할 수 없는 산행지이다. 바위에 걸터 앉아 바라보는 합천호의 풍광을 감안하면 초가을 산행으로도 제격이다.

각각 독립된 산으로 산행 시간이 다소 짧아 산악 동호인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는데 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에서 두 산을 동시에 오르는 코스를 소개한다.

합천읍에서 서쪽으로 15㎞ 지점에 나란히 솟아 있는 금성산은 정상 주위에 펼쳐지는 바위능선과 3개의 암봉이 합천호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악견산, 허굴산과 더불어 합천의 삼산(三山)으로 불리며 한폭의 산수화같다.

금성산은 악견산과 함께 임진왜란때 곽재우 장군에 얽힌 전설이 있다. 악견산성에서 의병들이 왜적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왜적들이 산성을 포위한 채 장기전을 꾀하자 의병장들이 금성산 정상 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메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웠다고 한다. 달밤에 줄을 당기니 마치 하늘에서 신상이 내려와 다니는 것 같이 보였다. 이에 왜적들이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것이다.

회양리 일대는 합천호의 수몰민들이 많이 이주하여 살고 있으며 관광단지로 조성됐다. 들머리 새터도 신기동이라 부르며 새로 생긴 마을이란 뜻이다.

/ 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교통편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합천행 버스를 탄다. 오전 7시, 7시40분, 8시20분. 약 2시간 20분 걸린다. 8천5백원. 합천읍에서는 군내버스 평학선 노선을 이용한다. 오전 9시, 9시30분, 10시30분.

평학마을에서 합천읍까지는 오후 4시10분, 5시40분, 6시10분 등이 있다. 지나가는 곳이므로 버스시간은 다소 유동적이다.

자가운전을 한다면 삼가에서 합천읍으로 들어가지 말고 합천댐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한다. 합천댐 회양유원지에서 합천읍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회양교를 건너고 바로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합천댐


합천댐 건너 등머리와 금성산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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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소룡산 ~ 논덕산산행. 합천호 호수위에 지는 석양이 일품인 합천 소룡산 ~ 논덕산 산행길

 

합천호에 물드는 석양을 등에 업고 논덕산 정상에 오른다. 뒤로 칼날 능선이 길게 이어져 있다.
 

촘촘히 이 능선 저 능선으로 뻗어있는 길이 수십 갈래도 넘는다. 그리고 숫돌에 싹싹 간 칼날처럼 좁고 급박한 능선은 끝이 없었다.

합천호는 한참을 따라오다 마침내 숨이 찬듯 주저앉는다. 희뿌연 겨울 오후를 연출하던 해가 남긴 석양이 호수 위로 서서히 저물어간다.




소룡산에서 논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양쪽이 모두 직벽처럼 가파르다. 사람의 손으로 쌓는다 해도 이런 능선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취재팀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때묻지 않은 낙엽을 밟으며 걷는 능선 길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산행코스는 가호마을 정류장~진주 류씨묘~취수장~산불지역~헬기장~소룡산(519.7곒)~가족묘지~아리랑재~비룡재(418곒)~논덕산(545곒)~김씨묘~인곡마을회관. 약 5시간 걸린다.

가호마을 정류장에 내리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산고수장(山高水長)’ 표지석이다. ‘산은 높고 물은 길다’. 마을 가까이는 의룡산 악견산, 멀리는 황매산 지리산 등으로 뻗은 고산준령으로 둘려 싸여있다. 산 기슭에서 시작해 가늘게 늘어진 황강은 길다. 마을표지석치고는 실로 적확한 표현이다.
  
 

산행은 정류소 뒤로난 콘크리트 도로로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마을에서 오른쪽으로 바위가 많은 산이 소룡산이다. 가호동교회 이정표를 지나 새로 지은 가호리마을회관 앞에 선다. 컨테이너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녹색 기와지붕과 노란색 물탱크를 지난다. 진주 류씨묘 앞으로 길은 이어진다. 선산을 지키는 훤칠한 소나무 두 그루가 길 양옆으로 섰다.

산길로 접어들면서 오른쪽으로 비켰다가 길을 찾는다. 파란색 호스를 따라가도 된다. 주의사항. 파란호스는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식수이므로 절대 훼손해서는 안된다. 특히 스틱을 조심할 것.

제대로 따라왔다면 취수 지점에 닿는다. 산불로 나무가 울창하지 않은 산치고는 수량이 풍부하다.

오른쪽으로 틀면 경사 구간이 나온다. 가파른 오르막에 잔 자갈이 섞인 모래땅이라 발걸음을 잘 디뎌야 한다. 중간쯤 오르다 뒤돌아 보면 의룡산 악견산 황매산 할미봉 등이 보인다.

불난 자리를 지나 능선에 닿을 때 쯤 전망대가 하나 나온다. 평평한 바위다. 검게 불에 타 쓰러진 나무들이 어지럽게 나뒹구는 현장이다.

좀더 오르면 뚫렸던 조망이 어두워진다. 길 찾기가 쉽지 않다. 가시덤불에 덮여 앞으로 나가기 힘들고 길이 보이지 않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섰다 직진.

봉우리에 오르면 헬기장이 있다. 널따랗다. 나무에 둘러싸여 조망이 트여 있지는 않다. 그러나 헬기장은 커다란 원의 중심처럼 전체적으로 보면 사방으로 열린 봉우리다. 30곒 더 가면 소룡산 정상. 올라올 때의 암릉 구간과는 다른 맛이다. 오히려 경주나 포항 등 경북 남부쪽의 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정상을 넘어 갈림길에서는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튼다. 5분뒤 갈림길에서도 오른쪽이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잔 가지사이로 합천호가 고개를 내민다. 5분 정도 가다 봉우리로 오르기 직전 왼쪽길로 붙는다.

이때부터 헷갈릴만한 지점이 많다. 고상한 모양을 한 소나무 앞에서 뚜렷한 길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뚜렷하게 나 있더라도 길이 아니다. 이 길을 버리고 짐승들이나 다닌듯한 샛길로 들어서야 논덕산에 닿는다. 신경을 바짝 곤두세워야 한다.

여덟기가 묻힌 가족 공동묘지에서 10분쯤 내려서면 묵은 임도가 나온다. 이곳이 아리랑재. 직진해서도 칼날능선은 계속된다. 걷기에도 아찔할 정도로 좁다. 왼쪽으로는 길게 이어진 합천호가 자꾸 따라온다.

30분이면 나무를 베어놓아 어지러운 봉우리에 닿는다. 비룡재다. 봉우리 정상에 넘어진 나무가 많아 오르기가 쉽지 않다. 합천호를 바라보면 절경이다.

앞에 뾰족 솟은 봉우리가 논덕산이다. 칼날능선은 이어진다. 양 옆으로 깎여나간 경사는 직각에 가깝다. 나무가 없었다면 공포감이 밀려올 정도. 논덕산에 가까이 갈수록 오르막이 급해진다. 코를 땅에다 붙이고 걸어야 한다. 비룡재에서 논덕산까지는 50분 정도 걸린다.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전망이 좋다.

하산은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50여곒만 내려서면 봉분이 없는 깨끗한 묘지와 만나고 산길은 잘 나 있다. 송이 채취기간에는 입산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산길은 직진 능선을 버리고 오른쪽 아래로 이어진다.

  

 
[벌목작업으로 어지러운 비룡재. 벌목후 주변 정리를 하지 않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허리를 잔뜩 숙이고 기어가다시피 해야 한다.]

안부에 닿으면 사거리. 왼쪽 깨끗한 길을 따라간다. 넓은 길에 고랑이 깊게 패어 있고 30여분이면 거창과 합천을 잇는 도로에 도착한다. 도로를 걸어 오른쪽으로 20여분 가면 인곡마을 회관 앞이다.

/ 글·사진 = 김용호기자

/산행문의=다시찾는 근교산 취재팀 (051)500-5150, 245-7005

 

교통편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합천행 버스를 탄후 합천읍에서는 평학선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9시, 9시30분, 10시30분. 부산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합천에서 9시30분 버스와 시간이 거의 맞아 떨어진다.

인곡마을에서 합천으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2시, 4시40분, 5시에 있다. 늦어도 오후 5시 버스를 타야 한다. 시골버스이므로 10분전에 미리 버스를 기다려야 안전하다. 요금은 800원. 합천 터미널에서 부산행 막차는 오후 7시. 늦을 때에는 진주를 거쳐 심야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들어 올 수도 있다.

 

떠나기전에
합천에는 삼산(三山)과 삼덕산(三德山)이 있다. 금성산 악견산 허굴산이 삼산이요, 강덕산 인덕산 논덕산을 삼덕산이라 부른다.

원래 우산 매산 치산이라 불렸던 삼덕산은 선조때 남명 조식 선생이 용암서원을 짓고 후학을 가르칠 때 주위의 세 산에 이름을 붙였다 한다.

합천호를 감싸는 소룡산~논덕산은 새로운 산길을 갈망하는 산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코스이다. 발밑에 전해오는 솜사탕같은 감촉은 달콤함과 신선함이 느껴진다.

실낱같은 능선길이 합천호를 끼면서 이어지고 산길은 주위의 황매산 오두산 의령의 자굴산 등 조망은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논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합천호의 낙조는 마음속 깊이 파고들 것이다. 식수는 미리 준비.

산길은 매우 거칠다. 근교산 취재팀은 소룡산~논덕산 칼날능선 답사를 위해 두 번이나 걸음을 했다. 산길을 정리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었다.

산행후 합천읍의 조선옥(055-933-1223)에서 먹어보는 흑돼지구이가 일품이다. 육질이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하다.

/ 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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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봉산~천령산

기암괴봉을 빚은 바위절벽. 그 등허리를 물들이는 빨간 단풍. 추색이 깃든 가을산에는 바위가 끼어야 제맛이 난다.

산맛은 산꾼들이 잘 안다. 지난 주부터 등산 가이드란에는 암릉산행을 떠나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설악산 용아릉과 공룡능선, 신불산 공룡능선, 사량도 옥녀봉, 가야산 공룡능선…. 물오른 바위 산행지를 산꾼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사진설명-"야호 ~" 세번째 암봉에 오르니 세상의 온갖 시름이 떨쳐진다 . 멧부리에 선 취재팀이 크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근교산 취재팀도 이번 주는 바위 명산을 찾아간다. 헌걸찬 5개의 봉우리가 차례로 붉게 물드는 함양 오봉산. 이곳은 조용하지만 아름다운 바위 산행지다.

산행코스는 ‘함양 상죽림 버스정류장~오봉산 등산로 안내도~임도~모롱이 비탈길~바위전망대~바위봉~오봉산(878.5M)~안부 삼거리~헬기장~이정표 삼거리~옥녀봉~밤단지~삼거리~천령산~이정표~삼거리~삼산리 삼휴마을’이다. 산행시간은 5시간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가다 상죽(상죽림)에서 내리면 24번 국도다. 왼쪽으로는 도로 건너 상죽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낙타등처럼 올록볼록한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 이곳이 오봉산 봉우리. 도로를 따라 오르막으로 20여M만 가면 오봉산 등산로 종합안내도가 서 있다. 오봉산에 대한 전체 조망을 가늠할 수 있다.

안내도 오른쪽으로 임도가 있다. 임도는 산기슭으로 올라간다. 임도를 따라 10여분 오른다. 길이 오른쪽으로 슬며시 틀다 다시 산으로 치고 오른다. 너른 임도가 보이면 주의하자. 임도가 왼쪽으로 꺾어 오르는 모롱이 지점. 이곳에서 직진해 절개지 비탈을 타고 옅은 숲길이 열려 있다. 높이 2m 가량의 급비탈이므로 조심해 오른다.

일단 숲길에 올라서면 산행은 일사천리다. 뚜렷한 산길이 굽이굽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20분 가량 오름을 재촉하면 탁 트인 바위전망대를 연이어 만난다. 좌우로 오봉산이 빚어 놓은 바위절벽이 웅자를 드러낸다. 전망대를 지나 10여분 오르면 삼거리봉이다. 왼쪽 오르막이 오봉산길. 오른쪽은 가재골로 떨어진다.

지금부터 멋진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길은 바위로 변하더니 우뚝 솟은 바위봉 멧부리로 올라간다. 사방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속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바위봉을 비켜 내려오자 두번째 바위봉이 우뚝 서 있다. 얼떨결에 올랐던 첫 봉우리와는 달리 두번째 암봉은 바위 타는 맛이 난다. 다소 아찔하지만 홀더(바위에 난 틈새)와 키 작은 나무가 많아 오름에 어려움은 없다.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 세번째 봉우리를 바라보자. 저도 몰래 탄성이 나올 것이다. 정상부터 산허리까지 온통 바위로 치장된 거대한 암봉이 기다리고 있다. 북한산의 인수봉이나 사량도의 옥녀봉을 보는 듯하다. 두번째 바위봉우리에서 아래로 크게 떨어진 뒤 세번째 바위봉우리로 오른다. 바위 틈새로 이어진 홀더와 스탠드를 잘 찾아 올라야 한다.

이리저리 길을 찾다보면 등반하는데만 10여분 정도. 정상 아랫부분은 급경사 바위구간이라 오금이 저릴 정도다. 바위봉 중턱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비켜 오르는 길이 있다. 부녀자나 아이들을 동반했다면 우회하는 것이 좋다.

바위봉에 오르면 마침내 ‘야호’소리가 터져나온다. 바위봉 3개를 넘는데 20분 가량은 족히 걸린다. 정상을 지나 내려오면 삼거리다. 이정표가 오봉산 정상을 가리키고 있다. 오봉산 정상은 함양 일원의 우뚝솟은 봉우리를 모두 아우른다. 삼봉산 연비산 등이 남북으로, 천령산이 동쪽에 우뚝 솟아 있다.

[사진설명-마지막 암봉의 가파른 암벽을 오르고 있는 취재팀]

하산은 진행 방향에서 볼 때 오른쪽. 발걸음은 천령산으로 이어간다. 산길이 아래로 급격히 떨어진다. 20여분간 숨돌릴 틈 없이 내려오면 삼거리. 정상에서 0.6㎞지점으로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가재골로 떨어진다. 직진해 능선을 잇는다. 15분 뒤 헬기장이 나오며 30여M 뒤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간다. 홀연히 바윗길이 사라지고 솔향 가득한 흙길이 나타난다. 마사토가 폭신하게 깔린 외길이다. 50분 가량 편한 능선길을 가다 서서히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선 뒤 내려닿으면 또 다른 삼거리. 왼쪽으로 꺾은 뒤 5분 정도 오르면 옥녀봉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고, 우거진 수풀에 가린 참호만 있다.

옥녀봉에서 200여M 내려오면 무덤이 있다. 다시 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15분 정도 걸어가면 간벌구간이 나온다. 대규모 밤나무단지를 개간하고 있다. 산길이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므로 주의해 능선길을 찾도록 한다. 이 길을 500여M 헤쳐 나오면 다시 원래의 길을 만난다. 칡덩굴 사이로 양지바른 터에 자리잡고 있는 무덤을 가로지른다. 숲길로 스며든 뒤 5분 정도 가면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도 주의지점. 가야할 길은 왼쪽 오르막으로 가는 옅은 길. 이 길로 100여M 가면 천령산 정상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뚜렷한 흙길을 밟으면 천령산 정상을 비켜 하산한다.

천령산은 함양의 진산. 함양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제단이 있어 군 문화제가 열리면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하기도 한다. 허리 위로 치솟은 수풀을 헤치며 하산을 시작한다. 150여M만 내려오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왼쪽은 죽곡, 오른쪽은 삼휴로 떨어진다. 이를 무시하고 내리막을 좇아 이정표에서 20여M 내려간다.

마지막 중요지점이다. 갈래길이다. 여기서는 반드시 왼쪽 완만한 내리막길로 가야한다.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가슴팍까지 차오른 칡넝쿨이 가로막고 있다. 유유히 흘러내리는 능선길을 따라 1㎞가량 내려 간다. 40분이면 밤밭을 지나 시멘트 포장 임도에 내려닿을 수 있다. 오른쪽 내리막길로 10여분 내려오면 삼휴마을이다. / 글·사진=박병률기자

/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근교산취재팀


▶떠나기전에

오봉산은 상산(霜山) 혹은 서리산으로 불린다. 고려말 이성계가 왜구를 대파한 곳으로 과거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성스러운 곳이다. 함양 시내를 내려다보고 선 천령산의 ‘천령’은 함양의 옛이름.

오봉산은 코스가 다양하다. 순한 산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아제원을 거쳐 능선에 오르는 길을 선택할 만하다. 이번 산행의 초입에서 국도를 따라 50M 정도만 올라가면 아제원 표지판과 함께 산행 이정표가 서 있다.

오봉산의 암릉만 맛보고 내려올 수도 있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에는 두어 번의 삼거리가 있다. 능선에서 나와 오른쪽 하산길로 꺾으면 가재골농원으로 떨어진다.

근교산팀이 간 등산로는 오봉산 안내판에는 ‘전문산악인용 코스’로 소개돼 있다. 그러나 곳곳에 로프가 설치돼 있어 정상 전 세번째 암봉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려운 곳이 없다. 단 눈비 오는 날, 바람이 심한 날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이창우(www.yahoe.co.kr·) / 산행대장

맛집 하나 소개한다. 흑돼지 삼겹살로 유명한 읍민각(055-963-6262). 함양읍 함양시장 내에 위치해 있다. 함양군청에서 차로 2~3분 거리. 일제강점기땐 공회당, 극장으로 이용된 자리다.

일교차가 심한 함양서 키운 흑돼지 생고기라 육질이 단단하고 한 눈에 봐도 선홍색으로 싱싱하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다는 초피(경상도말로 제피)장아찌와 말린 파래를 막장에 버무린 신기장아치 등 밑반찬이 독특하고, 된장찌개 대신 들깨를 특히 많이 갈아넣은 시래깃국도 일품이다. 그릇 또한 공방에서 주문한 분청이라 운치도 있다.

▶교통편
부산에서 함양가는 버스는 부산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전5시40분 부터 막차 오후 막차 7시41분까지 운행을 하며 배차간격은 8~2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한다. 요금 1,3000원. 소요시간 약3시간으로 산청 수동 생초를 경유한다. 

부산발 함양 직통도 있다. 7:00,09:00 11:00 요금12100원. 함양발 부산행은 14:00, 16:00 18:30 함양에서는 삼정·백무·등구 방향의 버스를 탄 뒤 상죽림(상죽)에서 내린다. 오전 9시, 9시10분, 9시30분, 10시20분, 10시50분 등에 있다. 소요시간 40분 가량.

산에서 내려오면 삼휴마을이다. 삼휴마을은 버스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택시를 타야 한다. 지리산택시 055-963-3456, 함양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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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 입구인 의탄교에서 시작하는 지리산길은 금계마을에서 의탄교를 건너와 이자리에서 벽송사로 이어진다.




의탄교에서 좌측으로 보면 독립가옥이 있고 그 우측으로 말뚝과 서암정사로 오르는 계단이 들머리이다. 입구를 올라서면 관로로 좌측으로 대나무 숲을 지나면 된다. 

의중마을의 벌통, 꿀벌들이 행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랜만에 가까이서 벌통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다.

의중마을 뒷편의 큰 당수나무이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당당하게 서 있어며 지리산길은 이아래로 지나간다.

큰당수나무를 지나면 산길은 갈림길과 만난다. 벽송사2.1km 를 지나면 바로 갈림길과 만나다, 작은 이정표가 없어면 직진하기 좋은 구간으로 우측으로 따라간다.

지리산길애서 본 칠선계곡 하류와 새로생긴 도로가 보인다. 사진상 정 중앙의 골짜기에 추성동마을이 있다, 칠선계곡의 입구로 벽송사를 보고 그리고 내려간다.

아름다운 지리산길이다. 서암정사로 이어지는 지리산길은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지만 사스레나무 떡갈나무등과 함께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지리산길은 최근에 많은 동호인으로 산길을 찾는다. 지리산길에 대한 궁금증이 큰 것으로 이번기회에 일부지만 접해 본 것에 대 만족을 하는 것 같았다.



멋진 소나무 숲도 지나고, 넓은 길도 지난다.



지리산길의 서암정사 직전의 소나무 숲길.

도로에 올라서면 좌측에 서암정사가 있다. 현대 불교예술의 결정판으로 굴법당을 꼭 둘러보자.

굴법당안의 부처님

벽송사로 올라가는 설송산악회. 단풍이 시작되었슴을 알리고 있다.

벽송사의 목장성. 이곳이 빨치산 야전병으로 사용을 할때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목장승을 태웠다는 이야기 전해온다. 그래서 왼쪽 목장승이 일부 탄 흔적을 볼 수 있다.

벽송사 대웅전과 미인송과 도인송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삼층석탑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추성리로 내려오는 도로가에서 본 추성동마을, 칠선계곡은 이마을 우측 팔각정자 앞을 지나간다.

왼쪽 도로는 벽송사에서 내려오는 길이고 칠선계곡은 우측길로 방향을 가르킨다.

추성동 마을을 지나 두지터로 올라가는 힘든 오르막 산길이다.

힘들게 올라서면 칠선계곡의 문이 열린다. 정면으로 두지터도 보이는 아름다운 산길이 이어진다.

두지터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오솔길.

 
지리산 칠선 계곡은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어 개방도 아니고 비법정 등산로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의 등산로 구간이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이드와 동행한 상태만 지리산 칠선 계곡 산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예약을 해보면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듯이 힘들다.
 그만큼 예약을 위해 컴퓨터에 앉아 많은 공을 들여도 예약을 할 수 없는 것이다.
0.1초만에 40명이 예약 완료가 된다 하니 컴퓨터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은 지리산 칠선계곡 탐방자체가 힘이 든다.
그래서 상시 개방되어 있는 비선담 통제 데크까지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며 지금 가을의 정취를 달래고 있다.
사실상 비선담까지 올라가 내려오면 산행을 좀 해본 사람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왕복3시간~3시간30분 정도면 산행이 싱겁게 끊나 버려 칠선계곡의 명성을 생각하면 허탈감만 남는다. 그래서 산행을 길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생각해 낸 묘안이 있다.
산행을 좀 더 오래하며, 부수적으로 아름다운 지리산길을 연결해 칠선계곡 산행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 1시간 정도는 더 산행을 할 수 있고 추성동의 명소인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덤으로 볼 수가 있다.
아니면 산행을 한 후 일부로 들러 두암자를 보곤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럴일이 없는 장점이 있다. 단점도 있다.
서암정사와 벽송사를 연결하는 도로는 지리산길이라 그렇다 치고 벽송사에서 다시 되내려오는 시멘트 도로를 15분 정도 걸어 주차장까지 와야하는 단점이 있다. 그것만 감수를 하면 지리산 칠선계곡과 연계한 멋진 코스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칠선계곡 비선담까지 산행후 추성동의 대형 주차장 밑에서 계곡을 건너 대피로를 따라 걸어가는 산행을 하여 의탄교까지 연결을 하면 멋진 원점회귀 하루산행이 된다,
그래서 칠선계곡을 찾고자 하는 분에게 적극추천을 해본다. 필자도 여러번 칠선계곡을 등반도 하고 통제이후에도 비선담 또는 천왕봉까지 산행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지난 일욜 다시 칠선계곡 비선담 산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앞에서 언급한 산행시간이 짧은 관계로 길게 찾은 묘안을 따라 산행을 감행하였다.
산행경로는 의탄교 지리산길 입구~의중마을~서암정사~벽송사~추성동~두지터~선녀탕~옥녀탕~비선담~추성동~대피로~의탄교.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6시간. 
산행은 지리산 칠선계곡의 입구인 마천면 의탄리 의탄교, 실제로 의탄교가 있는 금계마을에서 칠선계곡 등반을 위해 80년대에는 걸어서 추성동을 찾았는데 지금은 달리는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의탄교를 건너자 차량을 세우고 산행을 할 준비를 한다. 지리산길이 이 의탄교를 건너오기 때문이다, 하차후 좌측을 보면 독립가옥이 한채 보인다 그 집 우측으로 말뚝이 보이며 산길의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그 길이 아름다운 지리산길 벽송사 초입이다. 산행을 위해 도로를 따라 100M 직진후 다시 좌측으로 튼다. 지리산길 이정표가 친절하게 맞이한다. 다시 150M을 들어서면 좀전에 본 이정표의 말뚝과 계단 오름길 앞에 선다.
관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대나무가 푸르름을 더하고 있는 의중마을를 지나간다 벽송사 끝능선에 둥지를 튼 작은 마을로 벌들이 연일 꽃가루를 채집하여 벌통에 나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벌통들은 사각모양이 여러개 얹혀져 예전의 방식대로 서 있다. 큰당수나무 밑을 지나 마을 뒤로 가면 다시 더 큰 마을의 수호신인 큰 당수나무가 앞을 막는다. 지리산 길은 그 밑을 통과하게 된다. 이내 갈림길이다. 작은 이정표가 없어면 직진하기 딱 좋을 것 같다. 우측으로 안내판이 가르킨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숲속의 지리산길. 길게 쭉쭉뻗은 소나무, 잎이 큰 사스레나무, 그리고 덕갈나무 옻나무 잎 등이 단풍색으로 물이 들고 칠선계곡의 하류와 도로가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또 다른 칠선계곡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산허리를 감아 돌아 편안한 생각의 산길이며 또 중간 중간에 쉼터인 벤치를 조성하여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의탄교 출발 40여분이면 서암정사에 다 왔다는 계단을 오른다 서암정사 입구에 도착을 한 것이다.
우측으로 서암정사 절집구경을 해보자. 현대적 불교미술이 가미된 석굴법당으로 극락전 안에는 벽면과 천장에 불교예술의 결정판인 지장보살, 아미타여래불 미타회상의 불보살이 조성되어 있다. 주지 원응스님이 지리산에서 이름모르게 죽어간 이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11년 동안이나 조성한 서암정사를 이번기회에 꼭 들러보자.
다시 돌아 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 좌측길이 벽송사가는 길, 우측 내려가는 도로는 벽송사를 보고 하산하여 추성동을 가는 길이다. 1
0여분이면 벽송사. 한창 단풍이 붉은색으로 갈아 입고 있다. 벽송사는 빨치산들의 야전병원으로 사용되였다, 그중에서도 수난을 당한 목장승이 그을린 형태로 서 있고 대웅전 뒤로 미인송과 도인송, 보물인 삼층석탑이 조화를 이루며 서 있다.
다시 돌아나와 삼거리에서 추성동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정표 0.6km ,추성교를 건너 대형 주차장을 지나고 마을을 통과하면 칠선교를 건넌다.

용소갈림길을 지나면 예전에 매표소가 있었던 자리이다. 산길은 곧추선 오르막길이다. 칠선계곡 산행을 위해서는 이 관문을 통과해야만 들어설 수가 있다.
15분 정도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비로소 칠선계곡이 모습을 드러내고 정면에 두지터의 집이 보인다.
에돌아가는 산길을 따라가면 지금 펜션공사가 한창인 두지터에 작은 포크레인 기계음이 지리산을 흔든다.
두지교를 건너 철문을 통과하면 비로소 칠선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와 만난다. 산길은 선녀탕까지 칠선계곡 좌측을 따라간다.
유일하게 졔곡길이 아닌 산길로 계곡과는 떨어져 있다. 집터의 흔적인 예전의 칠선동마을, 지금은 축대의 흔적만 남아 예전에 이곳이 집터 임을 알수 있다. 쉼터도 지나고 어렵지 않게 선녀탕으로 갈 수가 있다. 30분소요,

선녀탕은 여름철 보다 수량이 많이 줄어 선녀탕의 이미지보다 작은 웅덩이에 불과할 정도로 왜소해 보인다. 선녀탕 위에는 옥녀탕, 선녀탕 보다는 더 넓고 깁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작은 소에 불과하다. 계곡의 단풍잎은 조금씩 붉은색으로 치장을 하고 새로운 산행객을 맏기 위해 또 다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계곡우측으로 난 산길은 많은 산꾼으로 넘쳐나고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산길은 비선담에 걸린 다리를 건넌다.
최근까지 여기가 마지막 종점이였는데 여기서 산길은 500m 더 위 까지 갈 수 있도록 정비를 해 두었다. 산길 옆으로는 본격적인 가을의 손님인 붉은 단풍잎을 맞이 할 수가 있다. 단풍다운 단풍을 보며 도착한 목적지 덱, 여기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빠른 걸음으로 두지터를 지나 추성동 주차장 아래 계곡을 건넌다.
일명 대피로, 이길은 여름에 많은 비로 계곡을 건널 수 없을 때 계곡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를 할 수 있는 대피로로 이길을 따라가면 최근에 생긴 우회도로로 내려선다
그 길로 곧장 따라가면 아침에 출발한 의탄교에서 5시간30분의 산행을 마감할 수 있다. 지금도 칠선계곡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의탄교를 지나 추성동으로 곧장 달여가 칠선계곡 비선담까지 산행을 하고 산행이 짧음을 많이 이야기를 한다.

이런분께 이코스를 꼭 권해본다.



두지터 마을 앞을 지나간다. 가을이 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두지교를 내려서고

칠선계곡을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문을 들어선다. 산불통제기간에는 여기서 부터 막는다.


처음만나는 칠선계곡, 출렁다리를 건넘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선녀탕까지 왼쪽으로 산길이 나 있다.

선녀탕 옥녀탕으로 이어지는 칠선계곡의 가을 비경입니다.



비선담으로 올라가는 나무 덱과 계단길



비선담과 그 위로 구름다리가 지나간다.

가을소경, 비선담에도 가을이 들어서고 있다.

뒤돌아본 비선담의 구름다리

비선담위로 물든 단풍



칠선계곡의 탐방로는 여기까지 다시 되돌아 와야한다.

추성동 마을을 내려서면 대형 주차장 아래 계곡입니다. 대피로는 계곡을 건너 안내판을 따라가면 의탄교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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