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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수성구여행)국립대구박물관. 대구여행의 시작과 끝은 역시나 진귀한 문화재가 가득한 국립대구박물관입니다.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일원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며 전시와 교육 등 문화시설로서 1994년 12월 7일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규모면에서나 전시된 문화재를 보고 단연 으뜸이라 구경할 게 정말 많았습니다.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와 철기시대, 삼국시대, 조선시대까지 이어져왔던 그 시대의 문화상을 대구박물관은 일목요연하고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실을 들어서면 만나는 고대 문화실과 중세 문화실은 우리 선조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리며 남겼던 구석기시대 문화와 대구경북 지방에서 찬란하게 빛났던 삼국시대의 신라와 가야시대 문화와 역사를 한자리에 모아놓아 쉽게 파악하게끔 하였습니다.


 

신라하면 당연히 융성했던 불교문화에 많은 눈길이 갑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국립대구박물관의 신라불교문화유산에서 작은 금불상은 나의 관심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기대 또한, 저버리지 않고 섬세하게 조각된 불상을 세점이나 국보로 지정하여 전시 관리 하고 있었습니다.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로 들어와서는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유교 문화가 조선시대에 어떤 형태로 영향을 끼쳤는지도 알았으며 조선시대 대구·경북을 대표했던 역사속의 인물도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구는 근대에 섬유산업이 성장 발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그에 걸맞게 국립대구박물관에는 따로 ‘섬유 복식실’을 설치하여 천연염료인 오방색으로 만든 전통 우리 옷과 궁중 옷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게끔 전시하고 있습니다. 야외전시실에는 통일신라시대 석탑과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집터, 삼국시대의 토기가마 등 산책을 겸해 둘러보게끔 해놓아 자연 속에서 우리 문화재를 만나 정말 좋았습니다. 그럼 대구박물관 전시실로 들어가겠습니다.


사진에서 윗부분 칠초철검


그전에 우리일행의 리더는 문화해설사를 미리 신청해 놓아 아주 유용하게 박물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해설사님의 설명과 함께 곁들였더니 우리 문화재가 더욱더 귀에 쏙쏙 들어오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특히 대구박물관에서 눈여겨볼게 아무래도 지정문화재를 위주로 보게 되는데 이곳에는 국보가 3점 있습니다. 불상인 국보 제182호, 제183호, 제184호와 보물 제 325호 ‘송림사오층전탑 사리갖춤’과 보물 제202호 ‘사자’ 당간지주에 사용된 '용머리'는 보물 제1410호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야외전시실에는 보물 제357호 '정도사 터 오층석탑' 등이 있습니다.



장락 명동기. 경산시 임당동에서 출토됐는데 원삼국시대 명동기입니다. 중국한나라의 초엽문경을 가공하여 만든 동기로 '락(樂)'자는 판독 할 수 있으나 '장(長)'자는 상부가 잘려 다른 글자처럼 보인다합니다. 한나라 때 유행했던 길상구 '장락미앙(長樂未央)'의 일부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동관

의성 탑리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금동관은 새 깃털모양의 장식을 달았는데 이는 4세기 말부터 전해온 고구려 의장을 본뜬 것이라합니다.


금동관

대구 달성고분군 37호분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금동관은 신라에서 가장 많이 쓰인 나뭇가지 모양의 장식을 하였습니다.


 

 

 

금동제관장식

 

금귀걸이

 

 

 

오리모양토기

 

배모양토기

 

 

 

 

 

 

 

 

 

 

 

 

 

반가사유상

 

 

관음보살, 국보 제184호이며 신라 7세기 작품으로 구미 봉한동에서 나왔습니다.

부처, 국보 제182호이며 통일신라 8세기 작품이며 구미 봉한동에서 나왔습니다.

 

 

관음보살, 국보 제183호. 대구박물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문화재는 관음보살상으로 금을 입혔는데 연꽃대좌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져 우리문화를 알리는 전시회에 전시가 많아 해외출장이 아주 잦다합니다.


 

 


용머리인데요.  사찰 입구에 보면 사찰의 소속을 표시하거나 법회 때 깃발을 달려고 높은 장대를 새우는데 이를 당간지주라 합니다. 용머리는 당간지주의 보당 끝에다 장식하였으며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용머리는 딱 두점뿐이라 합니다. 용이 입에 물고 있는 여의주 안쪽에 줄을 거는 도르래가 있어 깃발을 쉽게 오르내리게 했습니다. 영주풍기에서 출토되었으며 통인신라시대 작품으로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의 상징입니다.


 

 

사리함인데요. 송림사오층전탑에서 나와 '송림사오층전탑 사리갖춤'(보물 제325호)이라 합니다. 특이한점은 사리함 가운데 초록색을 띠는 유리는 페르시아에서 수입했으며 그 안쪽 유곽에 사리를 보관했다는 설명입니다.



통일 신라 8세기에서 고려초기로 보며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에서 나온 사리함입니다. 1959년 송림사 오층전탑 해체 복원과정에서 2층 탑돌의 거북모양 석실에서 사리기와가 나왔고 5층 옥개석 윗면에서는 고려상감청자합이 발견되었습니다. 전각모양의 사리기 안에 녹색 유리로 만든 사리병과 잔을 안치하였습니다. 사리함은 금판을 오려 만들어 신라 금세공기술과 서역인 페르시아에서 들어온 유리 제작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합니다.


 

 

 

 

 


한훤당 김굉필선생 신도비명 탑본. 대구광역시 달성군 도동서원에 있는 비석 탁본으로 한훤당 김굉필의 생애와 관직, 후손, 일화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사우당 김대진이 후손과 사림의 협력을 받아 1626년 세운 신도비입니다. 김종직의 문하로서 1498년 무오사화로 연루되어 평안도 회천의 유배지에 정암조광조에게 학문을 전수하였으며 1610년인 광해군 2년에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동방5현으로 문묘에 배향되었습니다.

 


사자, 사자는 불상의 대좌나 석탑, 석등, 승탑 등 불법을 지키는 수호상으로 불교에서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구박물관의 사자상은 의성 관덕동의 보물 제188호 삼층석탑 기단의 네 모서리를 지키던 사자 석상입니다.


 

도동서원

 


섬유복식실, 오방색은 음양오행을 다섯색상으로 표현했는데 우리 고유 전통 염색의 기본색입니다. 이 색상을 이용하여 왕과 왕비의 대례복, 혼인과 폐백, 과거급제와 암행어사 앵무복, 조선시대 아기 돐옷 등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우리 옷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왕이 입었던 대례복. 중국의 황제는 칠족도를 수놓지만 임금은 오족도를 흉배에 새겼는데 모양은 하늘을 뜻하는 둥근 형태이며 신하는 땅을 뜻하여 4각 모양의 흉배로 되어 있습니다

 

 

적의본인데 꿩문양과 오얏꽃을 수놓았습니다.

 


오른쪽은 조선시대 19세기 흥선대원군의 기린무늬 흉배입니다. 역시 땅인 신하를 뜻하는 사각 흉배입니다. 


활옷

 

묘족의 복식이 아주 화려합니다.

 

 

 

연꽃넝쿨무늬장옷

 

현풍곽씨 편지로 중요민속자료 제229호입니다. 대구시 달성군 진주하씨 묘에서 나왔는데 홍의장군 곽재우장군의 종조카인 곽주의 두 번째 부인 묘에서 나온 편지입니다. 1989년 4월 문중의 진주하씨 묘 이장과정에서 저고리와 장옷 등 의복 81점과 곽주가 부인에게 쓴 한글편지 172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한글편지는 1602년부터 1646년까지 44년에 걸쳐 쓰였으며 당시 옷과 염색. 음식과 질병 치료 등 조선시대 양반가의 생활 전반의 내용이 담겨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수봉황무늬 약낭

 

야외 전시실

 

 

 

 

 

 

태실

 정도사 터 5층석탑

정도사 터 5층석탑은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 정도사터에 남아 있던 석탑으로 1924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1994년 국립대구박물관에 다시 옮겨왔습니다. 신라양식을 이어받은 고려 초기의 5층석탑인데 지금은 5층 지붕돌은 없어지고 몸돌위에 노반만 남아 있습니다. 정도사 터 5층석탑의 특이한 점은 기단 한면에다 건립년도와 탑을 세우게 된 연유를 명문으로 남겼는데 그 내용을 보면 “고려 현종 22년인 태평 11년(1031)에 국가의 안녕을 위해 건립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명문을 보존하려고 2001년 면석을 새로 교체하였고 원래 면석은 별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 영업정보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주소:우)42111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

★문의전화:053-768-6051~2

국립대구박물관 관람시간

평일:9시~18시, 

·일·공휴일:9시~19시 

토요야간개장:9시~21시(4월~10월 매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날:9시~21시(매월마지막주 수요일)

국립대구박물관 휴관일

국립대구박물관 연중 휴관일은 1월1일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는 그 다음날 휴관

국립대구박물관 관람료:무료(상설전와 기획전시)단 유료 특별기획 전시는 제외

국립대구박물관 문화해설사 안내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 2시, 3시, 4시

국립대구박물관 홈페이지:http://daegu.museum.go.kr/

국립대구박물관 교통편과 주차장


국립대구박물관 홈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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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 (대구여행/달성여행)포레스트 스파밸리. 화려한 야경이 볼거리인 포레스트 빛의 축제에 깜짝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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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대견사지. 중국 당태종이 세숫대야에서 본 비슬산 대견사지와 삼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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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연제여행)2016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온천천 벚꽃 현재 상황, 2016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드디어 시작.... 일정표 올려요.


계절은 어김없이 겨울이 가고 다시 봄이 찾아오는 게 자연의 이치로 드디어 봄의 전령사 벚꽃이 온천천에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은 일반 꽃과 다르게 팝콘에 많이 비유합니다. 꽃망울이 터질 때 팝콘이 터지는 모습과 많이 닮아 그런 것 같은데 그 비유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번 온천천 벚꽃축제에는 팝콘 한 봉지를 들고서 연인과 또는 가족과 온천천 벚꽃 길을 걸어보세요.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막 감출 수 없는 절정의 벚꽃이 강물과 하늘과 사람을 물들게 합니다. 여기 올린 온천천 벚꽃 사진은 어제 사진을 담았던 실제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온천천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가장 화려하게 아름다움을 뽐낼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와 연제한마당축제는 온천천 변에서 팡파르를 울립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온천천 벚꽃축제와 연제한마당축제 절정의 벚꽃과 함께하여 많이 기대됩니다.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인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일정표입니다. 참고하세요


 2015년 삼락생태공원 벚꽃축제, 온천천 벚꽃축제가 보고 싶다면...  

☞2015/04/03 - (부산여행/북구여행)삼락생태공원 삼락벚꽃축제. 낙동강 벚꽃길 삼락벚꽃축제 구경하세요.


 2015/04/01 - (부산여행/동래여행)온천천벚꽃축제. 온천천 벚꽃 지금이 절정. 온천천벚꽃축제.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일정

일시:2016년 4월1일(금)~4월3일(일)

장소:온천천 시민공원, 연산동고분군, 배산성지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장 소개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눈여겨볼 프로그램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날짜별 프로그램


2016년 온천천 벚꽃축제 연제한마당축제 행사장



2016/02/02 - (부산여행/연제여행)연산동 생태마을 물만골마을. 1970년에 멈춰버린 마을 '응답하라 1970'이 궁금하다면 황령산 물만골 마을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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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사육신의 육신사. 단종복위 거사 실패와 계유정란인 세조의 왕권 찬탈에 끝까지 반대한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대구 달성 육신사 참배.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골에는 전통한옥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먼저 육신사를 만났습니다. 육신사는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하며 단종의 왕위 복위를 꾀하다 처참하게 숨진 사육신을 모신 사당입니다. 사육신에는 박팽년·성삼문·이 개·유성원·하위지·유응부를 말합니다. 육신사를 알려면 먼저 단종의 폐위와 사약을 받았던 과정을 먼저 알아야합니다.






 

13세에 왕위에 오른 단종은 조선 제6대 왕입니다. 그의 부왕인 문종은 즉위와 함께 2년만인 1452년 5월에 승하하면서 영의정 황보인, 좌의정 남지 우의정 김종서에게, 집현전학사 출신인 박팽년·성삼문·신숙주·하위지·이개·유성원 등에게 세종은 장손인 어린 단종을 특별히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1453년 10월이 되자 숙부인 수양대군은 정권찬탈을 도모하며 권람·한명회 등이 세운 계획을 착착 실행에 옮기는데 당시 좌의정이던 김종서를 그의 집에서 주살하고 대신들을 모두 대궐로 불러들여 영의정 황보인, 병조판서 조극관, 이조판서 민신, 우찬성 이양 등을 죽였습니다. 이를 계유년에 일어 났다하여 계유정란이라 합니다.


 

그들은 숙부인 안평대군을 옹위해 종사를 위태롭게 하고 국정을 농단했다는 죄목을 붙여 안평대군은 강화도에 위리안치시켰다가 곧 사약을 내려 죽였습니다. 단종은 허수아비로 전락하고 정권은 수양대군에게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또한, 단종의 측근이던 금성대군 이하 여러 종친과 신하 등을 죄인으로 몰아 유배를 보내고 임금의 측근은 모두 죽거나 쫓겨나자 단종은 더 견디지 못하고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상왕이 되어 수강궁에 거처하였습니다.


 

그러나 1456년(세조2년) 단종 복위 사건이 일어나는데 주동자는 집현전 학사 출신과 무신인 성승과 유응부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창덕궁에서 명나라 사신을 초대하여 연화를 베푸는 날 세조를 죽이기로 모의하지만 밀고자 김질의 고변으로 발각되어 상왕 복위 거사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이거사로 단종의 운신은 더욱 좁아졌으며 목숨까지 위태로웠고 1년 뒤인 1457년 6월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유배지에서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운동이 발각되자 세조는 노산군을 다시 서인으로 강등하고 그해 10월에 사약을 내려 방년 15세에 단종은 한 많은 생을 마감합니다.


 

이때 죽음을 무릎서고 상왕 복위를 도모했던 집현전 학사 출신 박팽년·성삼문·유응부·하위지·이 개·유성원등 6명을 일컬어 사육신이라 부릅니다. 사육신을 보면 박팽년은 옥사하고 유성원과 허조는 집에서 자결하였으며 성삼문, 유응부, 이 개 등은 거사 7일 만에 모두 처형되었습니다. 숙주나물이라 아시는지요, 콩나물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여기에는 집현전 학사였던 신숙주에 의해 숙주나물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신숙주는 세종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극진한 사랑을 받았고 세종과 문종은 집현전학사 출신들에게 특별히 어린 단종을 지켜줄 것을 당부합니다. 그러나 신숙주는 세종과 문종과의 신의를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수양대군 편에 섰는데 이를 박팽년성삼문의 사육신에 빗대어 변절자라 부릅니다. 그래서일까요. 신숙주는 동부승지에 추증되고 공신반열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숙주나물은 금방 쉬어버려 못 먹게 되는데 신숙주를 마음이 숙주나물처럼 잘 변한다하여 신숙주에 빗대어 숙주나물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묘골의 육신사는 어떤 곳인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사육신을 모신 사당입니다. 처음에는 박팽년만 후손에 의해 배향되었는데 박팽년의 기일에 현손 계창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사당 문 앞에 사육신의 여섯 어른이 서성거리는 것을 보고 난 뒤 박팽년과 다섯 분의 위패를 함께 모시고 제사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원래 처음에는 낙빈사를 지어 제향하다 1691년(숙종17년) 낙빈서원을 세워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866(고종3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낙빈서원과 함께 훼철되었으며 1924년 낙빈서원을 재건하고 다시 사육신인 여섯 분의 위패를 봉안하였습니다.


 

 사육신의 행적을 새긴 육각기념비

 

1974년에는 ‘충효 위인의 유적 정화사업’을 펼치면서 '육신사'라하고 사당을 재건하였으며 숭정사에는 사육신과 박팽년의 부친인 박중림의 위패를 함께 봉안하였지만, 왼쪽 언덕에 충의사를 새로 짓고 문민공 박중림 선생의 위패만 옮겨 봉안하였습니다. 숭정사는 앞면 5칸, 옆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웅장하며 아름다워 사육신의 충절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문민공 박중림 선생비

 

 





또한, 1979년 건립된 사육신의 행적을 새긴 육각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1981년에는 외삼문, 삼충각, 숭절당 등을 갖춘 사당이 되었습니다. 육신사를 들어서는 입구 주차장 옆에는 삼충각이 있습니다.



이는 박팽년(1417~1456)이 1755년(영조31년)에 영조에게 충신정려를 받았으며 박팽년과 함께 죽임을 당한 그의 아들 박순과 그의 유복자 박일산은 1831년(순조31년)에 순조에게 정려를 받았습니다. 3대가 정려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위해 1832년 경상도관찰사 김양순이 사육신을 모신 숭의사를 참배하고 비석을 세우게 했는데 1835년에 ‘순천박씨삼세정충기실비’가 세웠졌습니다.



육신사

주소: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64

문의전화:053-583-6407 



2016/03/24 - (대구여행/달성여행) 대구 용문산~닭지만당 산행. 비슬산군립공원 용문산~닭지만당 산행.


2016/03/23 -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용연사 금강계단. 통도사 금강계단의 진신사리가 비슬산 용연사 석조계단에 모시게된 유래가 궁금하다면. 용연사 금강계단


2016/03/21 -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용연사. 용연사 석조계단과 극락전, 천년고찰 대구 달성 용연사를 여행하다.


2016/03/18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 우리나라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왔던 사문진나루터에 봄여행을 떠나다. 화원 사문진나루


2016/03/11 - (대구여행/달성여행)최정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의 승병훈련소였던 천년고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여행.


2015/02/18 - (대구여행/달성가창여행)대구 주암산~최정산 산행. 올해 처음 눈꽃 산행을 즐긴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최정산 산행.


2014/03/15 - (대구여행/달성군여행)대구 근교산 삼필봉~황룡산 산행.천리마의 전설과 함께하는이색산행 마비정 벽화마을.


2014/01/27 - (대구여행/스파밸리 포레스트12)대구여행에서 숙박 걱정마세요 스파밸리 포레스트12 끝내줘요.


2014/01/06 - (대구여행/달성여행)포레스트 스파밸리. 화려한 야경이 볼거리인 포레스트 빛의 축제에 깜짝 놀라다.


2013/12/18 - (대구여행/달성여행)팔공산 동화사에서 비슬산 대견사지 중창 불사진행, 비슬산 대견사 새로운 관광지로 될듯.


2013/11/27 - (대구여행/달성여행)대구 도동서원,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하는 도동서원의 아름다운 늦가을 모습.


2013/11/23 - (대구여행/달성여행)달성 허브힐즈. 대구 허브힐즈에서 힐링을 하고 왔어요.


2013/11/17 - (대구여행/달성여행)국립대구과학관. '나도과학자' 국립대구과학관에 가면 누구나 과학자가 된다.


2013/11/16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읍 마비정벽화마을. 6~70년대 우리 어릴적의 모습 마비정벽화마을의 벽화로 만났어요.


2013/11/11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유원지와 사문나루터, 한국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은 어디, 사문진나루터와 화원동산 .


2008/12/15 -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대견사지. 중국 당태종이 세숫대야에서 본 비슬산 대견사지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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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칠불사 아자방. 한번 불을 지피면 석달 열흘간 따뜻하다는 칠불사 아자방을 욕심내어 찾아갔지만 보수공사로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칠불사 아자방


이번 지리산 옛길인 서산대사길 탐방을 갔다가 한번 불을 집히면 석 달 열흘 동안 따뜻하다는 ‘아자방’을 보려고 일부러 칠불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가는 날이 장날’ 이란의 속담처럼 지금 아자방 방구들은 모두 철거하여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볼 수 없어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참 우리문화재는 세월이 오래된 탓도 있겠지만 무슨 복원공사를 그래 자주하는 듯이 보이는지 꼭 가보면 그 건물이 복원공사로 가림막을 해 놓았습니다. 멀리서 찾아간 사람으로서는 속 터지며 황당할 따름입니다. 아쉽지만 그냥 돌아올 수밖에요. 그래서 김수로왕과 왕비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 연못에 비치는 왕자들의 모습을 봤다는 칠불사 영지도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와 버렸습니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그때 다시 한번 찾아야 하겠습니다.







칠불사는 모두 아시는 것처럼 지리산에 있습니다. 지리산은 천왕봉이 주봉이지만 서쪽으로 독립봉 형태인 반야봉(1732m)이 있습니다. 반야봉과 화개재를 지나면 토끼봉 아래 목통골을 끼면서 앉은 칠불사는 천년고찰입니다.  신라말의 고승인 도선국사는 칠불사를 보고 와우형의 명당으로 천하제일의 양택이라며 그의 저서 ‘옥룡자결’에 남겼습니다.



칠불사는 오랜 세월 동안 법통이 꺼지지 않았지만 아픔은 많았습니다. 1800년에 칠불사 대화재로 보광전 약사전을 위시한 10동의 전각이 깡그리 전소하여 1830년 순조30년에 대은과 금당 두 율사에 의해 모두 복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1948년 여순·순천반란사건으로 일부 반란군이 지리산으로 숨어들면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칠불사는 불타고. 또한, 1950년 6.25 한국동란이 발발하고 전쟁중에 빨치산은 다시금 지리산으로 숨어들었고 칠불사는 그다음 해 1월경에 전소합니다.



그 후 지리산은 정적 속에 들어갔고 칠불사 또한 법통이 끊어지다시피 하며 잡초가 무성한 폐허가 되었는데 오늘날의 칠불사는 1978년 제월통광스님이 대웅전, 문수전, 아자방, 운상원, 영지 등 15년간의 각고의 노력으로 불사를 이룩하여 복원 중창하였습니다. 칠불사는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어머니 허 왕후와 인도에서 함께 온 외삼촌 장유보옥선사를 따라와 이곳에서 성불했다합니다. 수로왕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 칠불사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현재 우리나라는 북방전래설을 따르지만 허 왕후의 남방전래설은 이보다 100년 이상 앞선 기록입니다.



성불한 일곱 왕자의 명호를 보면 금왕광불(金王光佛), 금왕당불(金王幢佛), 금왕상불(金王相佛), 금왕행불(金王行佛), 금왕향불(金王香佛), 금왕성불(金王性佛), 금왕공불(金王空佛)로 김수로왕 부부의 슬하에는 10남 2녀의 왕자와 공주를 두었습니다. 장남은 가야국의 왕위를 계승하게 하고 둘째와 셋째는 어머니 허 왕후의 성을 이어받아 김해허씨 시조가 되고 나머지 일곱 왕자는 출가하여 성불하였습니다. 



김수로왕 부부는 일곱 왕자가 보고 싶을 때마다 만나려고 자주 이곳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장유화상은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보고 싶다면 이곳에 연못을 파고 물속을 보도록 했는데 수로왕 부부는 물속에 비친 왕자들의 그림자를 보고 기뻐하며 돌아갔다 합니다. 이 연못에 일곱 왕자의 그림자가 비친다하여 영지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칠불사는 벽송, 서산대사와 부휴대사 등 많은 선승이 머물렀습니다. 또한, 칠불사는 거문고의 전승지로 옥보고가 지리산 운상원에서 50년 동안 거처하며 거문고의 새로운 곡조 30곡을 지었습니다. 옥보고가 칠불사 운상원에서 거문고를 연주하면 아랫마을의 우물에서 거문고 타는 소리가 들렸고 마을도 정금(井琴)마을이 되었다합니다. 



그리고 칠불사는 다도와 떼놓을 수 없습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간 대렴공은 차 종자를 가져왔는데 왕명으로 화개동에다 이 차 종자를 심게하여 우리나라 차 시배지가 됩니다. 그리고 조선 순조28년(1828년) 다도의 대가인 초의선사는 칠불사 아자방에서 청나라 모환문이 지은 ‘만보전서’의 ‘다경채요’에서 ‘다신전’을 초록하는데 후에 ‘동다송’을 저술하는 기초가 됩니다. 그만큼 칠불사는 거문고와 차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운상선원을 옥보대라고 부릅니다. 이는 장유보옥선사의 이름을 땄다는 설과 거문고 전승자인 옥보고의 이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자방은 구들장을 들어내는 바람에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897~911) 때 담공선사가 축조를 한 선원입니다. 아자방은 아(亞)자 모양의 구조로 된 구들방으로 길이는 약 8m에다 이중 온돌방 구조입니다. 네 귀퉁이와 앞뒤 가장자리에는 50cm씩의 턱을 두었는데 스님이 좌선하는 자리이며 가운데 십자 모양의 낮은 곳은 좌선하다 다리를 풀었던 곳입니다.



담공선사 축조 당시에는 한번 불을 지피면 석 달 열흘간 따뜻했다는 신비의 온돌방으로 중국 당나라까지 알려졌을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아자방은 그 과학성을 인정받아 1979년 세계건축가협회의 세계건축사전에 기록되었습니다. 아자방은 1948년 때 불타 소실되었다가 1983년 복원되었는데 현재 보수공사가 또 진행 중입니다. 경남유형문화재 제144호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2014/10/29 - (하동여행/악양여행)박경리 토지 최참판댁, 대하소설 '토지'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최참판댁


2014/10/24 - (경남여행/하동여행)화개장터.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2014/10/21 - (경남여행/하동여행)악양 평사리공원.오토 캠핑장과 함께 섬진강을 즐길 수 있는 조망처 평사리공원에서 힐링을 하다. 평사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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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6 - (경남맛집/하동맛집)섬진강과 토지 최참판댁도 보고 하동읍내시장 간판없는 팥칼국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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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숙박 테마모텔. 현지인이 추천한 하동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숙박지 테마모텔.


2014/09/22 - (경남맛집/하동맛집)동흥식당. 하동여행에서 재첩국이 맛있는 동흥식당 "재첩국 한그릇하이소".


2013/08/29 -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향교.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육기관 하동향교.


2012/12/20 - (경남여행/하동여행)정감록의 피난처로 알려진 오지속의 산행지 지리산 칠성봉


2012/09/20 - (경남하동여행)경천묘 금남사 목은 이색 영정등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10코스-청암면 평촌리


2012/09/18 - (하동여행)수험생이 보고 가면 대박 날 소나무, 소나무를 보면 공부를 잘 할 것 같은 하동축지리문암송


2011/06/30 - (경남여행/하동여행)쌍계사.한 겨울 칡꽃이 핀 자리에 쌍계사를 짓고 꽃이핀 마을이라 화개마을


2010/05/25 -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 수박산~형제봉 산행. 지리산 남부능선의 최남단 하동 형제봉을 부춘골에서 오르는 새코스


2009/05/29 - (경남여행/하동여행)화개 지리산 쌍계사 진감선사대공탑비. 지리산 쌍계사 중앙에 자리잡은 진감선사 대공탑비의 화려한 예술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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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남항여행)봄이 오는 길을 따라서 걸었던 부산남항 역사·문화·문학 탐방길. 부산공동어장. 자갈치시장, 영도대교, 대풍포, 깡깡이 아지매길, 수리조선소길,

봄이 왔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부산 남항에도 봄이 왔습니다.







부산의 새벽을 깨우는 공동어시장 경매현장. 쓰쿠메로 불리는 아지매의 바쁜 손놀림이 있습니다.


2015/06/22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공동어시장.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부산공동어시장 경매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집 앞 송도 매립지를 출발하여 부산 남항을 한 바퀴 돌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충무동 새벽시장~자갈치시장~영도다리~영도 남항동 수리조선소길~조선소발상지~남항도선장~용신당~남항대교를 돌아 다시 송도매립지로 오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길로 우리 근대조선과 수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빠르게 걷는다면야 3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거는 하늘 열차라고요. 아닙니다. 저 끝에 배를 정박하면 제빙공장에서 생산된 얼음을 배에다 싣는 장치로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을 상하지 않게 보관 합니다. 특히 부산남항은 전국수산물 냉가공 업체가 60% 몰려 있으며 공동어시장 주위 남항을 끼고 이런 시설물이 아직도 여럿 남아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주택가 모습입니다. 평지에 지은 집보다 산비탈을 깎아내고 들어선 집이 부산에는 더 많을 정도입니다. 집이 절벽에 붙었다하여 외지인이 보고 "저런 곳에 어찌 사노"하며 놀라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산사람은 이런 삶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부산남항에는 많은 어선이 출어를 기다리며 손길이 분주했는데 특히 바닷장어라 부르는 붕장어를 잡는 어선이 많았습니다. 뱀하고 비슷한 일명 아나고는 죽은 고기를 먹고 산다고합니다. 그래서 죽은 생선을 미끼로 쓴다는데 여기 꽂힌 바늘 하나하나에 생선 토막을 끼워 붕장어를 잡아 올린다하니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우리가 먹는 아나고회의 아나고는 그물로 한꺼번에 잡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낚시로 잡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항은 남·북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영도다리로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북항은 현재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컨테이너 등 물류운송업이 주를 이룬다면 남항은 자갈치시장 앞바다를 말하며 수산업과 수산가공업, 조선업 등이 주를 이룹니다.



현재 부산남항과 북항은 일제강점기 이전인 조선 말기에는 모두 조그만 어촌 포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삼포개항을 요구하였고 개항하면서 일본의 선박 왕래가 잦아져 남항의 기능을 갖게 되었습니다. 1930년경에는 경남지역 모든 물동량이 남항을 통해 운송되었고 전국최대의 공동어시장이 자리하여 연안수산업도 활기를 띠어 명실상부한 부산대표 항만이 됩니다.




부산남항의 기능을 갖추게 된 것은 1912년 시작된 충무동과 남부민동, 자갈치 일원의 매립과 방파제 축조 공사가 완공되면서 입니다. 또한, 1934년 11월 영도다리 개통으로 남항은 자갈치와 영도 남항동 봉래동을 연결하며 대변혁기를 맞습니다. 1945년 8·15광복으로 귀국한 동포와 6·25 한국동란으로 몰려든 피난민과 함께 부산은 그야말로 혼잡 그자체였습니다.



이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 바로 국제시장, 부산남항의 자갈치시장과 북항의 부두, 영도 수리조선소였습니다. 우리들의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어머님이 자식들의 입에 거미줄을 걷어내기 위해 뼈가 가루가 되도록 일을 했던 부산남항은 오늘도 말없이 그때처럼 무덤덤이 모든 것을 그저 받아만 주고 있습니다. 






영도다리도개동영상◆


2013/11/30 - (부산여행/중구 영도여행)영도대교(영도다리), 영도대교 47년만에 들리다, 동영상으로 구경하세요



영도다리에는 최근 새로운 조형물이 들어섰습니다.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도 있고 김상국의 "자갈치 아지매" 에 자갈치 아지매도 있습니다. 피난길에 보따리를 이고 지고 메고 부산 영도다리로 몰렸던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6.25세대가 아닌 저로서는 이 조형물을 보면서 당시 영도다리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영도다리 아래에는 점바치 골목이라 불리며 많은 점집이 있었습니다. 영도다리와 함께 유명했는데 "우리 애 좀 찾아주세요" 하며 당시 피난 온 가족의 행방을 묻는 등 불안한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50여 곳이나 될 정도로 성업했던 점집도 시대의 상황과 개발 등으로 최근에는 모두 자취를 감추어 점바치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나 떴다“

 



국민가요인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랫말로 현인은 영도구 영선동에서 태어났습니다. 2002년 타계하기까지 수많은 노래로서 대중의 마음을 품어주었습니다. 영도에서는 이를 기념하기위해 영도 편 영도다리 입구에 동상과 함께 노래비를 세웠습니다. 그의 노래 가사처럼 영도다리 난간을 부여잡고 지금도 ‘굳세어라 금순아’를 부르며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피난민과 부산시민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작금의 영도다리는 그때처럼 “영도다리가 끄떡끄떡”했다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오후 2시에는 영도다리가 그때같이 끄떡하고 하늘로 치솟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 광경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당시 애환을 겪은 많은 어르신이 그때를 회상하며 추억의 영도다리 도개를 보기위해 찾고 있습니다.





영도다리를 건너면 대풍포가 있습니다. 대풍포는 우리소형어선에게는 큰바람이나 높은 파도가 일면 이곳으로 배를 피난시키는 피난처였습니다. 대풍포의 의미는 “바람이 싫어서 평안하라”고하여 마을이름도 대평동으로 부쳐졌다는데 바람을 피했던 중요한 안식처였는지는 모르지만 1900년 전후 조선 말기에는 일본인의 조선 침탈의 전진기지화가 되면서 우리에게는 피맺힌 한이 자리한 현장입니다.




1876년 개항과 함께 영도에 일본인이 하나둘 들어섰는데 그와 함께 일본 어선이 대풍포에 정박하여 하역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887년부터는 다나까 조선소등 일본 조선소가 하나둘 진출하여 일본인들은 대풍포를 자신들의 전용선착장으로 만들어버렸고 급기야 사유지를 강제로 빼앗아 1926년에는 ‘영도 대풍포매축공도’를 실시하여 이 일대를 독점하다시피 사용하였습니다.


 

일본인은 매립한 땅을 반도보다 작은 육지란 뜻의 ‘갑정(미사끼마찌’)이라 불렀으며 주택가와 일본인 조선소가 들어섰습니다. 일본 조선소는 어선을 만들면서 수리도 하였는데 약 60여 곳의 일본인 조선업체와 관련 업체가 몰렸다하니 목선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의 우리조선소는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모두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던 곳입니다. 지금도 대풍포는 조선업체와 그와 관련된 업체들이 몰려 오늘의 남항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대풍포에 자리를 잡은 일본인은 1890년 영도 봉래동에서 용미산 남쪽(현재 롯데백화점 남포점 부근)을 다니는 조선인의 도선을 보고 1901년 자갈치(남포동)로 진출하기 위해 대풍포에서 자갈치를 잇는 뱃길을 개설하였습니다. 나룻배는 1910년 동력선으로 교체하였는데 영도다리가 개통된 이후에도 이 뱃길은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자갈치시장 현대화 공사로 인해 뱃길은 끊어졌고 필자도 자갈치에서 재미삼아 영도로 건너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소문에는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영도다리 개도와 함께 뱃길도 운행된다고 하는데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자갈치에서 영도 대풍포를 운행하는 추억의 뱃길도 다시 운영될 것 같습니다.



영도는 우리나라 조선 공업이 시작된 곳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한국근대조선 발상 유적지’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남항동 대평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져있습니다. 영도에 처음 조선소가 들어선 것은 1887년 현재 남항동 대평초등학교에 일본인이 세운 다나까 조선소였습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진출한 1호 조선업체로 목선만 만들던 한국에서 최초 근대식 조선소의 시작입니다.



그 후 1937년 한국최초의 강철로 만든 조선소가 세워졌는데 한진중공업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였습니다. 80년 가까이 조선기계 조선입국의 기치를 내걸고 대한조선공사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금은 한진중공업으로 간판을 바꾸어 달았습니다. 당시 대한조선공사는 새 배의 수주보다는 중고선박 수리를 했는데 1970년대에 들어 처음으로 대만에서 수주한 ‘팬 코리아호’를 진수하여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금은 대통령되신 박근혜 근령 남매가 진수식에 참여했을 정도로 당시 대한조선공사 진수식은 큰 이슈이며 국가적인 큰 행사였나 봅니다. 현재 한진중공업 내에는 대한조선공사 초창기 대한민국 조선소의 흔적과 대한민국 최초 도크가 남아 있습니다. 조선산업의 역사가 바로 부산 남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사라지고 없지만, 수리조선소에는 ‘깡깡이 아지매’가 있었습니다. 자갈치 아지매도 아니고 깡깡이아지매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박수리를 전문으로 하다 보니 강철의 찌그러진 부분을 바로 핀다든지 험한 항해에서 강철판에 쓴 뻘건 녹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는 아주머니를 ‘깡깡이 아지매’라 불렀습니다.



 녹 제거를 위해 망치를 수천번 수만번 두드리면 ‘깡깡’ 소리도 수천번 수만번 나서 그리 불렀는데 이도 1970년대 중반부터 ‘깡깡이 아지매’가 하던 일을 콤프레샤로 모래를 쏘아 녹을 벗기는 작업으로 점차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직업을 잃은 깡깡이 아지매들은 자갈치시장과 공동어시장에서 고기를 선별하는 작업으로 옮겨갔으며 다시 이들을 ‘쓰쿠메’라 불렸습니다. 라디오의 장수 프로그램 중 자갈치아지매가 있습니다. 이분들도 억척스럽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어머님인 진정한 자갈치아지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기가 부산 영도 대풍포 대한민국 조선소의 발상지입니다. 오늘의 모습 사진으로 보세요


















남항동에는 용신당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번에 이곳을 방문하고 처음 알았는데 여기 모셔진 용왕 할매는 우리나라 신이 아닌 일본 할매를 모셨다합니다. 왜 일본 할매 신을 이곳에 모셨는지 많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영도다리를 건설하면서 많은 사람이 바다에 빠져 죽었고 그때 죽은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용신당을 건립했다합니다. 영도다리가 개통되면서 밤만 되면 영도다리 아래에서 사람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이는 다리공사를 하다 불귀의 객이 된 원혼이 원통하여 구천을 떠돌고 있다며 그들의 원혼을 달래줘야 한다고 모두들 수군 그렸고 마침내 이곳에 용신당을 짓고 위령제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뒤 용신당에는 바다에서 조업하다 숨진 뱃사람들의 넋을 달래는 곳이 되었으며 출항을 앞둔 선주는 이곳에서 풍어로 만선과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올리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용신당은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파괴되어 다시 지어졌습니다. 필자가 찾은 이날에도 용신당에는 어느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열렸는데 그 소리가 문밖까지 들렸습니다.

 






이제 부산 남항 한바퀴는 막바지입니다. 남항대교도 코앞이고 영화 변호인을 촬영했던 흰여울길의 아름다운 모습도 지척입니다. 오늘 남항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겨울은 봄에 자리를 내어주듯 두꺼운 이불을 걷어내고 따뜻한 봄을 찾아 역사길이자 문화·문학의 길인 부산 남항 길을 한 번쯤 걸어보세요. 봄기운이 '쑥' 밀려옴을 느낄것입니다. 





( 부산남항홈피캡쳐)




2016/02/19 - (부산여행/부산남항여행)겨울 부산 남항.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때 부산의 바다 남항 여행을 해보세요.


2015/10/19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고등어축제 했다 아잉교. 굽고 지지고 회치는거 구경 한번 해보소. 부산 송도 고등어축제


2015/06/22 - (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공동어시장.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부산공동어시장 경매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2014/12/29 - (부산맛집/중구맛집)남포동, 광복동 맛집 설빙본점. 빙수 계절이 없습니다. 겨울철에 먹는 퓨전빙수도 맛 있어요. 설빙 창선동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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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방어진여행)화정천내봉수대 주전봉수대 여행, 울산의 관문 방어진에 있는 화정천내봉수대와 주전봉수대를 여행했습니다. 


울산 방어진의 봉수대 두 곳을 지난 늦가을에 답사했는데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포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화정천내봉수대와 주전동 봉대산 주전봉수대입니다. 두 곳 모두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4호·제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봉수대는 지금처럼 전화기 등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 통신 연결수단이었습니다. 사방이 잘 보이는 높은 산봉우리에서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인근 봉수대와 서로 연락을 취하여 해안의 동태와 왜군의 출몰 등 긴급 상황을 서울 남산봉수대로 알리는 기능을 담당한 군사통신 수단입니다.

우리나라에 봉수대가 처음 도입된 것은 고려시대부터였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된 것은 당시 남해의 왜군 출몰에 골치가 아팠던 조선 세종 때부터입니다. 봉수대는 오장과 봉수군을 배치하였는데 다섯 개의 봉수구를 두어 상황에 따라 달리하였습니다.

화정천내봉수대:울산광역시 동구 화정동 산 160-2

평상시는 한 홰고 적이 우리 해안에 가까이 나타났다면 4개의 횃불을 올렸으며 접과 접전하는 긴박한 상황은 다섯 개의 횃불을 쏘아 올렸습니다. 봉수대의 기능은 1894년인 고종 31년에 우리나라에 전화가 보급되면서 폐지되었습니다.

그럼 화정 천내봉수대는 해발 120m 봉화산 정상에 있습니다. 봉수가 있던 산을 봉화산 봉대산 연대산 등으로 지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천내봉수대는 울산만의 입구를 지키는 봉수대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가리산에서 봉수를 받아 현재의 주전인 남목천으로 전했습니다. 흙을 쌓은 둥근 둑은 그 지름이 약 25m였습니다. 그 둑안에다 돌로 대를 쌓았으며 대의 지름이 8m, 높이가 7.5m에 이르렀다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화정 천내 봉수대는 그 흔적만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주전봉수대는 화정천내봉수대에서 봉수를 받아 유포로 전했는데 주전봉수대는 돌로 둥글게 쌓은 연대가 복원된 모습입니다. 이 연대의 지름은 5m, 높이가 6m이며 동해의 조망이 그야말로 일망무제였습니다. 주전봉수대 옆에는 현재 절집인 봉오사가 있는데 원래는 봉수군의 숙소가 있었던 자리라합니다. 

주전봉수대: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동 산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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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 대구 용문산~닭지만당 산행. 비슬산군립공원 용문산~닭지만당 산행.


대구광역시 달성군 용문산~닭지만당 산행은 현풍의 비슬산에서 한줄기의 긴 능선이 대구 앞산 공원까지 이어지는데 그중 용문산은 지능선에 도드라진 빼어난 바위 봉우리입니다. 용문산을 가운데 두고 화원읍에는 산 이름의 유래가 된 용문과 용문사가 있고 옥포면에는 천년고찰이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는 용연사가 있습니다. 






용연사는 운문사를 창건한 보양국사가 912년 신라 신덕왕 1년에 창건했습니다. 그리고 용연사에 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석조계단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임진왜란은 우리나라를 완전 도탄에 빠트렸습니다. 전국의 사찰도 마찬가지로 왜군은 영축산 통도사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쳐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통도사의 금강계단을 파괴하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훔쳐가려는 것을 사명대사는 왜군을 겁박하고 겨우 달래어 돌려받았습니다.

이에 사명대사는 금강산에 주석하고 있던 스승 서산대사를 찾아가 통도사 사리 문제를 의논하지만, 서산대사는 원래 있던 통도사에 돌려주는 게 맞다며 2과중 1과는 통도사에 돌려주고 1과는 태백산 보현사에 봉안하라 일렀습니다. 그러나 사명대사는 왕명으로 일본에 잡혀간 포로 송환 담판으로 일본을 갔다 오고 곧 입적하였습니다. 그때까지도 통도사 사리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반송

통도사 사리는 치악산 각림사에 일시 보관하고 있었는데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이 2과의 사리를 비슬산 용연사로 모시려고 했으나 서산과 사명대사의 뜻을 받들어 2과중 1과는 통도사에 돌려주고 1과는 석조계단을 조성하여 봉안한 게 용연사에 통도사 진신사리가 있게 된 사연입니다. 용문산의 모산은 비슬산이라 그런지 산의 기운이 대단합니다. 그와함께 비슬산 기슭에는 많은 사찰이 남아 있는데 용연사도 그중 한곳입니다. 용문산 산행도 즐기고 국내에서 보기 힘든 계단식 부도인 용연사 금강계단도 만나보세요.

 

용문산~닭지만당 산행경로는 용연사 집단시설지구~반송4교 정류장~반송리 반송~비슬산 둘레길~충주석씨 가족묘~기산(247m)~함박산(432m)~기내미재~전주이씨묘~용문산(602m)~화원자연휴양림 갈림길~용문삼거리~닭지만당(671m)~청룡산·정대 갈림길~용연사 약수터 갈림길~용연사 약수터~갈림길~갈림길~용연사 석조계단 입구 ~용연사 금강계단~용연사~용연사 일주문~용연사 집단시설지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약 11km이며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5시간이 소요됩니다.

비슬산 둘레길

산행은 용연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반송4교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버스로 왔던 길을 약 500m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오른쪽 반송마을을 보고 꺾어 농로를 80m 들어서면 이내 작은 다리를 건너고 오른쪽입니다, 

기산 들머리

충주석씨가족묘

다시 왼쪽 토담 안에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반송리의 유래가 된 소나무로 오래전에는 마을 뒷산이 중국의 지산을 닮아 지산마을이라 불렀는데 1606년 어느 날 이른 아침 허기에 지친 노스님이 용연사로 가다 밥을 얻어먹고 답례로 솔씨 2개를 주며 심어 잘 자라거든 마을을 반송이라 하라하고 떠났다합니다.

기산정상


노스님이 일러 준대로 소나무는 잘 자랐고 마을도 반송이라 불렀는데 1997년에 그만 고사하여 지금은 새로 심은 어린 소나무로 주민들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기내미재(2.0km)로 향하는 비슬산 둘레길을 따라 왼쪽 길로 300m쯤 가면 산길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둘레길을 버리고 왼쪽 사람의 흔적이 뜸한 산길을 10분 쯤 가면 오래된 충주석씨 가족묘가 나오고 비슬산과 주위 능선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왼쪽 용문산 정상

비슬산

산길은 자연스럽게 능선에 닿고 오른쪽 능선을 타고 10여 분 가면 잡목으로 둘러싸인 기산 정상입니다.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이는데 30분이면 함박산 정상에 오릅니다. 대구 둘레길인 ‘녹색길’이자 용문산을 잇는 능선이라 대구시민들의 산행이 많아 안내판 등 부대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함박산정상

또한, 산길도 뚜렷하고 함박산 정상의 소나무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기내미재 방향입니다. 기내미재에 조성된 자연 생태로를 지나면 넓은 공터이고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용문삼거리로 향하며 용문산은 왼쪽 남평문씨 세거지(4.4km)·화원자연휴양림(1.8km) 방향 임도로 들어서며 입구에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열린 산길이 용문산정상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전주이씨 무덤을 지나면 산길은 본격적인 된비알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고진감래라 했던가요. 힘들게 오른 다음 만나는 전망대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즐깁니다. 봄이라지만 아직은 봄바람이 조금은 차가운 게 등골에 흐르는 땀을 금방 식혀버립니다. 


기내미재


자연생태육교


용문산 들머리

산길은 그동안 흙길이든 게 서서히 골산인 바위능선으로 바뀌면서 약 50분이면 용문산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직전 까치산·화원자연휴양림 하산길과 만나고 오른쪽에 울퉁불퉁한 바위가 왕관을 두른 듯한 용문산 정상입니다. 정상 석은 없지만, 누군가 지주목에 용문산 정상임을 표시해놓았습니다.








용문산 정상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낙동강과 금오강이 만나는 화원유원지와 사문진나루터등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조망이 아주 빼어난곳입니다. 그러나 운무인지 날씨가 흐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었습니다. 비슬산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갑니다. 용문산을 내려서니 지리산 칼바위를 닮은 송곳바위가 하늘을 찌를 듯이 자못 웅장하게 솟아있습니다. 






송곳바위

그 앞을 지나면 능선은 회원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사거리 갈림길을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능선갈림길·비슬산’ 이정표를 지나면 능선에 기기묘묘하게 생긴 큰바위가 여럿이 모여 있습니다. 사찰의 범종을 닮은 바위. 의자를 닮은 바위, 유두 또는 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바위, 문바위 등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특이한 형상의 바위를 본다고 시간가는 줄도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회원휴양림 주차장 갈림길






곧 용문삼거리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기내미재(1.96km) 방향. 직진하여 약수터(1.23km) 방향으로 향합니다. 지금부터 산길은 능선을 따르고 봉우리를 에돌고 하며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다시 등산로를 벗어나 오른쪽 침목계단을 오르면 닭지만당(671m)입니다. 잡목으로 조망은 없으며 보통은 등산로를 따라 그냥 스쳐 지나가서 이곳에는 잘 오르지 않습니다. 



용문삼거리

닭지만당

비슬산







비슬산종주등산로 사거리이정표

다시 외길의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칼날 같은 능선인 산길이 난 곳도 있으며 전망이 드러난 곳도 나타나고 하여 쉬엄쉬엄 편안한 산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약수터(0.81km)’ 이정표를 지나면 눙선에 큰바위가 솟아 있습니다. 이제 ‘약수터(0.36km)’ 이정표를 지나면 ‘비슬산종주등산로’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입니다. 

용연사 약수터 삼거리


왼쪽은 ‘청룡산(6km)·앞산(11.5km)’, 능선 반대편 ‘정대·조곡(2.5km)’ 방향 하산. 가야할 용연사는 오른쪽 ‘비슬산정상(4.2km)’ 방향입니다. 약 100m를 지나면 다시 용연사·용연사약수터 방향 삼거리입니다. 비슬산은 직진이지만 오른쪽 용연사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2분이면 용연사 약수터입니다. 바위틈에서 나오는 약수는 지금까지 먹었던 그 어떤 맛보다 특별한 진짜 약수 같았습니다.

용연사약수터


한 모금으로 몸 안에 스며든 세상의 찌꺼기를 남김없이 씻어내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산길은 갈림길인데 어느 곳으로 내려서도 아래쪽 계곡에서 서로 만납니다. 이제 산길은 넓어지며 키큰 소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걷기 좋은 솔숲 오솔길입니다. 

용연사 금강계단 입구


용연사 금강계단 

능선에서 약 2km를 하산하면 경내인 용연사 금강계단 입구에 내려서고 금강계단과 용연사 극락전을 둘러보고 난 뒤 다시 도로를 따라 일주문과 매표소를 차례로 지나면 출발지 용연사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용문산~닭지만당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용연사 극락전


용연사 일주문

◆대곡역~용연사 ~현풍~유가사 달성5번 버스 시간표

유가사 ~현풍~용연사~대곡역 달성5번 버스 시간표


☞(대구여행/달성여행) 대구 용문산~닭지만당 산행 대중교통편. 비슬산군립공원 용문산~닭지만당 산행.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집단시설지구 버스정류장까지 가기위해서는 부산역에서 철도를 이용하여 동대구역에서 내립니다. 동대구역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대곡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대곡역버스정류장에서 달성5번 버스를 타고 용연사집단시설지구주차장에서 내리면 끝.대곡역출발 오전 5시, 7시20분, 9시20분, 10시30분, 산행후 용연사에서 대곡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10분, 4시10분, 6시40분, 7시30분 등입니다.


용문산 고도표

용문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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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용연사 금강계단. 통도사 금강계단의 진신사리가 비슬산 용연사 석조계단에 모시게된 유래가 궁금하다면. 용연사 금강계단


대구시 달성군 비슬산 용연사의 두 번째 포스트는 용연사 석조계단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용연사는 신라 신덕왕 원년(912)에 보양국사가 창건했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다 1592년 임진왜란을 맞으면서 용연사는 최고위기를 맞습니다.






용연사는 임진왜란과 함께 불타고 선조 36년(1603년) 사명대사는 다시금 용연사 재건을 인잠과 탄옥, 경천스님에게 명하여 중창불사를 하지만 또다시 화재로 소실하였습니다. 지금 마주하는 용연사 극락전은 영조 4년(1728년)에 새롭게 조성하였습니다.

 용연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석조계단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곳을 적멸보궁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는 5곳이 있어 5대 적멸보궁이라 합니다. 자장율사가 643년 신라에 돌아오면서 부처님의 사리와 정골를 가져왔는데 오대산 상원사, 영축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정암사에 각각 봉안하였고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5대 적멸보궁에는 비슬산 용연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용연사에 진신사리를 모시게 된 이유는 임진왜란으로 인해 영축산 통도사에 모신 부처님 진신사리가 왜군에게 도난당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왜군은 한양을 향하면서 이곳 통도사에 들어와 문화재를 약탈하고 급기야 석조계단을 허물고 부처님 진신 사리를 탈취하지만 사명대사는 이를 되찾아 금강산의 서산대사를 찾아가서 사리에 대해 의논합니다. 서산대사는 다시 통도사에 돌려주는 게 마땅하다 하면서 사리함에서 2과중 한과는 통도사에 돌려주고 한과는 태백산 보현사에 안치토록 하였습니다.

 

 

 

 

 이에 사명대사는 2과의 사리 중 1과는 통도사로 돌려주고 1과는 태백산 보현사에 봉안토록 제자 선화를 불러 조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영남 쪽은 아직도 전란으로 정세가 불완전한 상태였었고 또한, 통도사에 부처님 사리를 모실 마땅한 자리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부처님 불상을 모시지 않은 용연사 금강계단.

 

 

 

 

 그러는 와중에 사명대사는 일본으로 포로송환을 위해 갔다 왔으며 곧 입적하는 바람에 부처님 진신사리는 치악산 각림사에 일시 봉안하였습니다. 이에 사명당의 제자 청진스님은 진신사리를 비슬산 용연사로 모시면서 사부대중과 의논하여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려다 통도사에 돌려 주야 한다는 서산과 사명대사의 뜻에 따라 2과중 1과는 다시 통도사로 보내고 1과만 용연사에 봉안하였습니다.

 

 용연사 석조계단은 사리탑 오른쪽의 ‘석가여래부도비명’을 보면 조선 현종 14년(1673년)에 완성되었다며 제작연대 등이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사리탑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한과를 모셨는데 2단의 기단위에 종 모양의 몸돌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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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돌을 바친 두 기단 중에서 아래층 기단의 네모서리에 사천왕상을 배치하여 사리탑을 수호토록 하였는데 도난등을 우려하여 따로 보관중이며 현재는 모조품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위 기단은 네 면에 팔부신장상을 돋을새김 했는데 조선후기 석조예술의 우수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종형의 몸돌 위로는 연꽃봉오리 모양을 장식하였고 1934년에 계단 주위에 돌난간을 둘렀습니다.

 

 

  현재 용연사 금강계단은 보물 제539호이며 통도사의 금강계단, 금산사의 방등계단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계단식 사리탑입니다. 필자는 이 세 곳의 금강계단을 모두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대구 달성군 비슬산 용연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는 따로 부처님을 보시지 않았으며 용연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불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대구 여행길에 한번쯤 찾는다면 아주 좋은 여행이 됩니다.

 통도사금강계단



금산사 방등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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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서구여행)내고장 부산 서구 자랑질. 부산서구 천마산로에 부산 최고의 전망대인 누리바라기 전망대, 포토 전망대, 널바라기 쉼터가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사는 고장 부산 서구 자랑을 하렵니다. 부산서구는 최고의 전망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마산인데요 천마산은 제 블로그에도 자랑하면서 여러 번 포스트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천마산 전망대는 걷는 수고를 해야만 부산항의 모습을 관망하지만 최근 부산 천마산 아래 산복도로인 천마산로에 누워서 떡 먹을 정도로 차만 갔다 주차하면 바로 전망대가 나오는 새로운 전망쉼터가 생겼습니다.




 

 이름도 아름다운 순우리말로 ‘누리바라기’인데요 누리는 ‘세상’을 뜻하며 바라기는 ‘바라본다’의 뜻입니다. 이곳 전망대에는 세상을 바라볼 만큼 시원하고 아름다운 전망대로 서구 구민인 저로서 자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치는요. 서구 남부민1동 천마산로 목화빌라 바로 옆 산복도로입니다.

 

 이곳에는 독특한 조형물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천마바위를 박차며 대마도로 날아갔다는 천마산의 유래를 보여주는 말 형상을 입구에 디자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나무에 걸린 모습을 형상화한 ‘소리나무’ 조형물이 있습니다.

 

 소리나무에 수십 개의 풍경이 달려 약간의 미풍에도 청아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앉아 쉴 수 있고 쉼터 역시 독특한 디자인을 주어 재미있게 꾸며놓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매력은 한마디로 빼어난 조망입니다.

 이곳에서는 부산 남·북항과 영도 등 부산항의 시원스런 파노라마를 한눈에 내려다보게끔 되어 있어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주민쉼터 역할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하였는데 하다 보니 부산서구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을 듯합니다.

 

 그리고 부산서구 관광지 10경도 소개하는 대형 디자인 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서구 관광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부조형물에서 붉은 녹이 묻어날 수 있다니 조심해달라 하는데 왜 꼭 산화철을 디자인으로 채택했는지 의문입니다. 옷이나 손에 묻지 않게 조심해야 겠습니다.

누리바라기전망대에서 본 파노라마사진

 

 

 

 

 

 

 

 

 

 

 

 

 

 

 

 

 

 

 

 

 

 

 

 

 

 천마로 야경사진 

  천마로 야경사진 

 그리고 자랑하는 김에 두 가지만 더하겠습니다. 한곳은 아직 공사 중이지만 콘크리트 기초공사를 모두 마친 포토 전망대입니다. 기존 전망대는 모두 'H'빔의 철 구조물에 나무판을 깔아 만든 전망대식이라 사진 찍는 작가에게 외면을 받았지만, 이곳 천마산로 목화빌라 옆 포토전망대는 100% 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것을 이번 누리바라기를 보면서 확인했습니다.

 

 

 부산항대교와 영도다리, 부산남항, 그리고 부산의 야경을 한눈에 사진으로 완벽하게 담는 부산서구 포토전망대 역시 저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곧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부산서구는 다큐멘터리 1세대 작가 최민식 선생님의 활동무대이기도 합니다.

포토전망대에서 본 파노라마사진

 

 

 부산 아미동 천마산로 입구에는 '아미문화학습관'이 있습니다. 이곳에 향토사진가 최민식 갤러리도 있으며 서구청에서 사진 교육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어 사진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포토전망대까지 곧 완공된다니 올 가을 자갈치 축제 불꽃놀이도 이곳에서 기대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천마산로에 있는 ‘널 바라기 쉼터’입니다. 자투리땅을 이용하여 만든 어르신 쉼터로 어르신을 위한 약간의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도 성벽을 형상화하였고 무엇보다 빼어난 조망이 압권입니다. 그리고 포토 전망대는 완공되면 그때 다시 자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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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비슬산 용연사. 용연사 석조계단과 극락전, 천년고찰 대구 달성 용연사를 여행하다.


용연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801번지 비슬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말사입니다. 용연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신덕왕 원년 912년에 운문사를 창건한 보양국사에 의해 창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세종원년인 1419년에 천일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가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용연사는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1603년 선조 36년에 사명대사는 인잠과 탄옥, 경천스님을 불러 용연사 중창을 지시하여 용연사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지만, 또다시 화재로 소실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1728년 영조 4년에 극락전을 위시한 건물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용연사는 현재 여러 중요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용연사 석조계단인 보물 제539호와 극락전에 봉안된 보물 제1813호 아미타여래불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1호인 극락전,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28호인 용연사 삼층석탑 등이 있습니다. 그 외 천왕문, 안양루, 삼성각과 명부전 등의 전각이 있으며 용연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계곡 건너편에 따로 모셔져 있습니다. 그럼 용연사를 포스트하겠습니다.

 용연사 일주문을 지나면 석조계단과 극락전 갈림길입니다. 먼저 오른쪽 극락교를 건너 용연사 극락전을 먼저 보겠습니다. 극락전은 먼저 사천왕이 지키는 천왕문을 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양루 밑을 지나면 정면에 용연사 극락전입니다. 

 

 

 극락전은 부처님 진신자리를 모신 금강계단을 제외하면 용연사의 중심건물입니다. 영조4년인 1728년에 중건하였으며 좌우로 영산전과 삼성각을 배열하여 극락전은 한층 더 기품 있는 보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단을 높여 위풍당당한 모습은 천년고찰 용연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단은 화강석을 쌓았으며 앞면3칸과 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인(人)자인 다포계 맞배지붕입니다. 그리고 배면기둥과 대량에 시주자의 이름을 새겨 놓았으며 극락전의 내부와 단청은 화려하게 꾸며져 18세기 조선후기 사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용연사 극락전

용연사 극락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2014년 1월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의 복장유물에서 나온 발원문에는 1665년에 도우스님이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그 당시 대표적인 조각승 도우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작품이며 불상에 개금을 한 중수 개금기까지 있어 조선시대 불상개금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용연사 극락전 앞의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따르나 1층의 기단은 줄고 지붕돌의 양식이 바뀐 것을 보면 고려시대 석탑이라 추정합니다. 석탑의 높이는 2.6m이며 기단은 1층에다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고 기단을 받치는 지대석은 최근에 새로운 돌로 보수했습니다.

 

 용연사삼층석탑

 기단과 탑신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고, 지붕돌은 낙수 면이 짧고 추녀가 얇으면서 밑면에 새긴 4단의 받침은 높아 극락전의 전체적인 모습에 비해 작아 보여 잘 어울리지 않는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전각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봉안한 용연사 석조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왜 부처님의 진시사리를 이곳 용연사에 모시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용연사 영산전

 

 

 

 

 

 

 용연사 삼성각

 용연사 안양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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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호대

☞(경남여행/양산여행)양산 배내골 염수봉산행. 근교산 영남알프스의 막내봉 봄맞이 염수봉 산행. 


풍호대는 보통 양산 내석마을에서 산행이 이루어집니다. 근자에 와서 양산 배내골에서 여러 곳의 염수봉 등산길이 열렸고 고점교와 하양대에서도 활발한 산행이 이루어집니다. 이들 코스는 영남알프스를 훑어 다니는 마니아들만 찾아다녔던 코스로 산꾼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한적한 영남알프스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만 찾았던 산길입니다.





풍호대 명물 구름다리

이제는 영남알프스 어디고 조용하고 한적한 산길이 없을 정도로 영남알프스를 찾는 마니아층이 많아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잦습니다. 그러나 염수봉(816m)은 외따로 떨어저서 그런지 영남알프스에서 9개의 1천미터 고봉보다는 아주 한적합니다. 그그리고 험준한 고산을 찾는 듯 진짜 산행하는 재미를 느끼게하는 봉우리가 영남알프스 막내 염수봉입니다. 

염수봉 산행경로를 보면 풍호대 주차장~풍호일교~풍호대 펜션마을(버킹컴펜션 앞)삼거리~고은하우스 앞 등산로 입구~사거리 갈림길~724봉~하양대·고점교 삼거리~전망바위~805봉~전망대~임도 통신시설~염수봉 정상~잇딴 임도~시살등 고개~임도 이탈~사리골 계곡 건넘~천도교 수도원~풍호대 펜션마을~풍호대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원점산행입니다. 전체적인 산행 거리는 약 9km며 산행시간은 약 4시간~4시간 30분쯤 소요됩니다.

 영남알프스 산행 출발은 배내골에서 유명한 풍호대입니다. 풍호대는 배내골 하류의 자연스럽게 생긴 대(臺)로서 예로부터 배내골의 절경지로 손을 꼽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조선시대에는 시인묵객이 이곳의 풍치에 반해 많은 글을 남겼으며 그중 천은 박기섭이라는 분은 여기에다 눌러앉아 글공부도하면서 배내골을 노래하며 살았습니다.

 풍호대 아래 계곡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물이 얼음장처럼 차갑고 물에서시원한 배 맛이 난다는 진경명수가 흐릅니다. 계곡 한쪽에는 특이한 전설이 있는 바위구멍이 있습니다. 두륜산의 코끼리바위를 닮은 구름다리입니다. 어느 날 이곳을 지나든 성역술인이 "바위에 뚫린 구멍을 보면서 이 바위에 뚫린 구멍을 막지 않으면 동네 아낙이 바람이 난다"하였습니다.

 풍호일교

그리고 구멍을 막으면 태어날 애들은 모두 말 못하는 벙어리가 된다하며 "문제일세 문제일세"하며 사라졌다합니다. 이 말을 들은 동네사람들이 모여 바위 구멍을 막을 것인가 이대로 놓아 둘 것인가를 의논했는데 구멍을 막아 태어나는 아이들이 벙어리가 되는 것을 차마 어찌 보겠느냐며 구멍을 막을 수 없어 그대로 두었다합니다.

 

 지금도 배내골 풍호대 아래에는 바위가 뚫린 모습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그 후 아낙이 바람이 낫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전설 따라 삼천리에 나올법한 재미난 이야기가 남아 있는 풍호대를 지나 염수봉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른쪽 배내골 건너 펜션들이 들어선 곳이 대밖동으로 부르는 풍호대 펜션마을입니다.

  버킹검팬션 옆 삼거리

 버킹검팬션 옆 삼거리

 고은하우스

풍호일교를 건너면 바로 풍호대 펜션마을이며 마을길을 따라 풍호대 산장을 지나고 버킹검 펜션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비탈길을 오르면 골목 끝 오른쪽에 고은하우스가 있습니다. 고은하우스 안쪽으로 들어서면 마당이고 한그루 소나무가 있는 수돗가가 염수봉 산행 들머리입니다.

 고은하우스 염수봉 들머리

 작은나무다리

 

 이곳에 염수봉을 오른 산악회 리본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곧 나무를 엮어 만든 작은 다리를 건너면 산길은 바로 능선으로 치지 않고 오른쪽으로 에돌아 나갑니다. 10여 분쯤 산허리 길을 따르면 비로소 사거리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왼쪽 능선을 오릅니다.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오르막 능선길이 꾸준하게 이어집니다. 그래도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힘들만하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또다시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기 때문입니다. 그런다고 지겹지도 않습니다. 가끔 능선에는 수백 년은 됨직한 우람한 덩치의 소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데 이런 곳에 큰 소나무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평범한 산길에서 고도를 높혔다는 것을 알게 될 쯤 소나무가 한그루 선 전망대가 반깁니다.

 

 

 소나무전망대

 

 

 

 724봉 전망대

멀리 밀양댐이 보이며 경치 또한 아주 좋습니다. 이곳에서 휴식하며 마음도 달래고 몸에 뭉친 근육도 풀며 다시금 능선길을 오릅니다. 이때까지 없던 바위도 나타나고 하며 산행하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오른쪽에 고점교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전망은 훤히 열려 영남알프스를 관찰하며 숨을 고릅니다. 이제 724m 봉우리에 오릅니다.

 하양대와 염수봉 정상 갈림길

따로 정상을 나타내는 표시는 없지만, 밀양댐 방향으로 시원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래에서 볼 때 보다는 배내골의 물줄기가 더욱 넓으며 밀양댐도 넓게 보입니다. 곧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하양대와 고점교방향이며 염수봉은 왼쪽 내리막길입니다. 낙엽이 깔려 미끄럽지만 조심해서 내려가면 안부에 큰 바위가 있는 전망대입니다.

 천도교 수도원으로 내려가는 계곡은 물론이며 배내골과 멀리 배내고개, 능동산. 가지산,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 고봉을 시원스럽게 관찰합니다. 이제 염수2봉으로 불리는 805봉을 향해 올라야합니다. 바윗길이다 보니 그만큼 시원스런 조망을 선사해줍니다.

 

 오른쪽에는 에덴밸리 스키장에 아직은 흰 눈이 남아 있으며 왼쪽으로는 간월산, 신불산, 시살등, 오룡산, 천황산, 재약산, 향로산, 능동산 등 높이 오른 만큼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을 더욱 많이 보여줍니다. 30분이면 805봉 봉우리를 넘고 시원한 전망바위에서 가야 할 산길과 정면의 염수봉도 확인합니다.

 

 

 

 805봉 전망대

 

 

 임도 통신시설

염수봉으로 향하는 능선 길은 오르내림이 별로 없어 편안하며 통신시설이 있는 임도 갈림길에 닿습니다. 오른쪽 임도는 내석고개로 가는 길, 왼쪽 임도는 필자가 정상을 거쳐 하산하면 만나게 됩니다. 잠시 후 만남을 기약하며 임도 가운데 능선을 타고 10분쯤이면 오늘 산행 최고봉인 염수봉정상입니다.

 

 염수봉은 산정상에 비보로 산불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을에서 소금단지를 묻었다하여 염수봉이라 부릅니다.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 카메라가 있으며 시야는 더욱 넓어져 구절양장의 밀양댐과 울산 양산 방면의 문수산, 남암산, 정족산, 천성산 등이 펼쳐집니다. 오른쪽은 내석고개, 능걸산, 물금 오봉산과 토곡산 방향이며 풍호대 방향 하산은 왼쪽인 정상석 뒤로 내려갑니다.

 

 

 오룡산·영축산을 향하는 영남알프스 능선길로 염수봉 오르기 전에 만났던 임도를 하산길에 3번 만나지만 모두 임도를 무시하고 가로질러 안부인 임도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배내골 주민들은 시살등으로 부르는 고개입니다. 시살등은 한피기고개 옆에 따로 있지만 이 고개를 마을 주민들은 또 다른 시살등으로 불렀습니다.

 시살등고개

시살등은 임진란의 단조성 전투에서 산성을 사수하기 위해 아군이 이곳 산마루로 진격해 오는 왜적을 향해 화살을 비오듯 쏘았다며, 고갯길은 그냥 고갯길이 아닌 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길입니다. 그 고갯길이 상북면 처녀가 시살등을 넘어 꽃가마 타고 시집왔으며 한국동란전후에는 빨치산을 피해 피난을 갔던 길입니다. 그리고 배내골에서 숯과 약초등 임산물을 이고 지고하며 험준한 시살등을 넘어 양산장, 신평장, 석계장에 내다팔았습니다.  하늘의 별을 벗삼고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넘던 눈물젖은 고갯마루에는 무사 안녕을 기원을 하며 던진 돌무더기만 시살등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곳 고개에서 오른쪽 돌무더기를 지나면 내석마을로 하산합니다.

 오른쪽 임도는 오룡산 영축산으로 향하고 반드시 왼쪽 임도를 따라가야합니다. 10여분쯤 걸었다면 왼쪽에 능선길이 있습니다. 이길을 100m 쯤 간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오른쪽 계곡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묵은 길이지만 필자가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하면서 소개했던 길로 왼쪽 계곡을 건너면 뚜렷한 하산길과 만납니다.

 

 

 (만약 임도에서 하산길을 놓쳤다면 임도를 계속 진행하여 작은 계곡을 지나는데 그때부터 왼쪽으로 유심히 보고 하산 루터를 찾으며 갑니다. 그러나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이제 옛길을 따라갑니다. 그러나 낙엽과 사람들의 통행이 뜸하여 그런지 산길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천도교수도원 출입문

 중간중간 옛길의 흔적을 보여주는 너른 길과 만나기도하며 계곡을 건너면서 뚜렷한 큰길이 천도교 수도원까지 이어집니다. 이곳까지 30분이 걸렸으며 수도원의 개짓는 소리를 뒤로하고 오른쪽의 시멘트 임도를 따라가면 닫힌 수도원 출입문을 열고 나갑니다. 10여분이면 염수봉 입구인 버킹검펜션을 지나고 다시 10분이면 산행출발지 풍호대 주차장입니다.

 버킹검펜션

 풍호마을정류장


☞(경남여행/양산여행)양산 배내골 염수봉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원동 배내골 염수봉 산행은 열차편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부산역에서 오전7시50분, 9시20분 부전역에서 오전6시25분, 10시3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여 원동역에 내립니다. 역 앞에서 배내골로 출발하는 오전 7시15분, 8시30분, 10시05분, 11시25분 태봉행 2번 버스를 타고 대리 풍호마을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풍호일교 앞입니다.

산행 후 원동역으로 돌아 나오는 버스는 종점인 태봉에서 오후 2시50분, 3시20분, 5시40분, 8시20분 있으며 원동역에서 출발하는 부산역행 열차는 오후4시17분, 6시41분 부전역행 출발은 8시24분에 있습니다. 


◆원동역~배내골 태봉마을 2번버스 운행시간표


 

염수봉고도표

염수봉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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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 우리나라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왔던 사문진나루터에 봄여행을 떠나다.  


2013년 11월 초순쯤에 화원유원지인 사문진나루터를 찾았습니다. 그때는 사문진나루터 복원 공사를 막 끝낸 터라 어수선하면서 황량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지난 3월1일 대구 달성여행길에 화원유원지로 불렸던 사문진나루터를 가게 되었는데 세월이 2년여 지나서 그런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탐방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2013년 당시 사문진나루터 포스트 보기:

2013/11/11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유원지와 사문나루터, 한국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은 어디, 사문진나루터와 화원동산 .




 교각에는 대구시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의 벽화와 똑 닮은 그림이 여럿 그려져 있었으며 사문진나루터는 그때보다도 훨씬 짜임새가 있어 좋았습니다.

 

 

 사문진나루터는 오래전부터 배를 이용한 물류의 중심지였습니다. 조선 세종부터 성종에 이르기까지 대일무역의 중심지로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온 일본물품 보관창고인 왜물고가 있었습니다. 모든 물산이 이곳에서 모여 내륙으로 공급하다보니 자연적으로 사람이 나루터에 몰려들었습니다.

 

 사문진의 유래를 보면 화원읍 본리리에 인흥사란 큰절이 있었는데 큰절로 가는 관문이라는 뜻으로 사문진(寺門津)이라는 설과 강가에 모래가 많으며 포구를 통해 많은 물산이 들어오고 나가는 문이라는 뜻으로 사문진(沙門津)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후자인 사문진(沙門津)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문진나루터는 나루터의 기능도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대구시민의 유원지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역사는 1928년도인 일제강점기에 대구부에서 처음으로 유원지를 개발하였으며 1972년에는 대구 향토업체인 금복주에서 화원동산을 개장하여 운영하다가 지금은 대구시에 기증하여 현재는누구나 찾는 대구시민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이곳 사문진나루터는 우리나라에서 피아노가 처음으로 들어왔던 곳입니다. 1900년 3월28일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보탐(1874~1908)부부가 피아노를 배에 싣고 낙동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사문진에서 피아노를 내렸습니다.

 피아노는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지금의 약령시장의 숙소까지 옮겼는데 그 당시 피아노를 옮기든 인부들은 얄궂은 통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피아노를 ‘귀신통’이라 불렀습니다. 요즘 생각하면 웃음이 나올법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처음보고 생판 처음 듣는 소리라 귀신이 내는 소리쯤으로 생각했나봅니다. 이대목에서 웃지 않을수 없습니다. 히히

 지금 사문진나루터에는 피아노 모형을 만들어 귀신통의 역사를 알리고 있으며 또한 일제강점기 때 이규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임자 없는 나룻배’가 처음 촬영되면서 최근에는 많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붐비는 나루터였다면 당연히 주모가 있는 주막이 성업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업 중인 사문진 주막에서 대구의 비슬산 막걸리에 부추전과 어묵으로 시원하게 목도 축였습니다. 먹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나루터에 주막 촌이 있는 것을 보면 그늘을 제공하는 큰 고목이 당연히 있었지 싶은데 이곳 사문진 나루터에도 사문진의 터줏대감인 팽나무가 있습니다. 팽나무 주위로는 과거 ‘나루깡’이란 장이 열렸으며 파, 참외, 수박 등 인근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거래하고 낙동강에 물이 범람 할 때에는 팽나무에다 배를 묶어두기도 했던 고마운 나무입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팽나무는 500여 년 동안 사문진의 역사를 기억하고 온갖 풍상을 견디어 왔는데 4대강 사업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어 자칫했으면 사라질 뻔 했습니다. 다행히 지역민·관의 각고한 노력으로 보존되어 사문진나루터의 산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되었습니다.

 

 소원을 적어 팽나무 주위에 걸어두고 1년 뒤 받는 느림보 우체국이 있으며 최근에는 오리전기차를 운행하여 아이와 온가족이 함께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사문진나루터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봄이 왔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 사문진나루터에서 옛 추억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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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익산여행)고스락전통장. 3,500개의 장독이 모여 장관을 연출하는 고스락 전통장의 진풍경을 만나보세요 

 

익산여행을 하면서 황등비빔밥을 먹으려고 시간을 맞추기 위해 찾았던 유기농 전통장류 전문업체 ‘고스락’입니다. 고스락은 약 2만여 평의 면적에 3,500개의 전통항아리가 줄지어 선 것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장관이었습니다.


 장독이 모여 있는 이런 진귀한 풍경은 쉽지 않은데 익산여행에서 이리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스락은 으뜸, 최고라는 순우리말로 3,500개의 장독에서 최고의 전통장류가 발효 숙성된다고 하니 유기농 장류도 장류지만 아주 큰 장독의 연출이 정말 멋졌습니다.

 특이한 모양의 도기를 만나고 전통장이 발효하는 소리를 귀로 듣고 냄새도 맡아보며 눈으로도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고스락은 진사에게도 이름난 출사지라 그런지 우리가 찾았던 이날도 작품을 담는 사진사분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아직 그런 경지가 없어서 그런지 크고 많은 전통 장독과 특별한 모양의 도기만 눈에 들어왔는데 전문으로 사진을 담는 사람의 눈에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특별한 무엇이 장독에서 느껴지나 봅니다.

 사진을 찍는 분도 물론이며 저처럼 여행을 좋아하는 분도 고스락 방문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 찾아갔는데 고스락과 음식전문점 이화동산은 휴무였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지만 고스락의 장독은 구경이 가능합니다.

 유기농 전통 장류 업체인 고스락은 농민들이 직접 키운 100% 유기농 콩만을 직접 구매하여 천일염과 익산의 청정수에 맑은 공기로 발효한 전통장이라합니다. 된장, 고추장, 간장, 양파식초, 감식초를 하나하나 정성으로 빚어내며 독아지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무조건 국내산 유기농이라고 홈페이지는 설명합니다. 익산 함열읍의 고스락전통장에서 잠시 장독구경 한번 해보세요.

 ◆고스락 전통장독 사진으로 구경해보세요◆

 

 

 

 

 

 

 

 

 

 

 

 

 

 

 

 

 

 

 

 

 

 

 

 

고스락 전통장 영업정보

★상호:고스락 전통장

고스락 주소:전북익산시 함열읍 익산대로 1424-14

고스락  전화:063-861-2280

고스락 전통식품제조:된장, 고추장, 간장 감식초 양파식초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2016/03/16 - (전북맛집/익산맛집)미륵사지맛집 진미식당 황등육회비빔밥. 백종원의 3대 천왕에 토렴하는 비빔밥으로 소개된 황등비빔밥을 진미식당에서 맛봤습니다. 황등진미식당

 

2016/03/15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미륵사지.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백제의 예술성이 집약된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여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2016/03/12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보석박물관. 보석 싫어하시는분 손들어 보세요? 없죠, 주얼리. 보석이 궁금하다면 주얼 팰리스를 운영하는 익산보석박물관 강력추천.

 

2016/02/26 - (전주숙박/전주호텔)전주 숙박 화이트관광호텔. 전주한옥마을 여행에서 편안한 잠자리, 전북관광자유이용권 할인 혜택까지 전주 화이트관광호텔.

 

2016/02/25 - (전북여행/익산여행)함라산 숭림사 보광전, 중국의 달마대사가 9년동안 면벽좌선한 숭산 소림사에서 따왔다는 선종사찰 숭림사에서 보물 825호 보광전를 만나다.

 

2016/02/05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맛집 전라도 음식이야기. 전라도 음식의 최고봉 전주한정식 '전라도 음식이야기'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라도음식이야기

 

2016/01/07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시 성당면에서 한국 기독교 초창기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나다. 한국기독교 사적 제4호

 

2015/12/24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7번방의 선물, 아이리스, 타짜, 식객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촬영이 이루어졌던 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2015/12/23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나바위성당.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가된 나바위성지인 나바위성당 여행하기. 나바위성당.

 

2015/12/08 - (전북여행/정읍 전주 익산 여행)1박2일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던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저처럼 다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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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맛집/익산맛집)미륵사지맛집 진미식당 황등육회비빔밥. 백종원의 3대 천왕에 토렴하는 비빔밥으로 소개된 황등비빔밥을 진미식당에서 맛봤습니다.

 

익산여행을 하면서 시간을 맞춘다고 찾아갔던 식당이 있습니다. 어떤 곳이기에 시간을 맞추느냐고요. 까딱하면 재료가 떨어지거나 영업시간을 넘기면 먹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중파 방송인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황등비빔밥을 소개하면서 더욱 지명도를 얻게 되었습니다. 익산시 황등면 황등비빔밥집은 황등풍물시장 내에 모두 3곳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업 중입니다.

 그중 3대에 걸쳐 황등비빔밥을 만든다는 황등 진미식당을 찾았습니다. 진미식당은 시장 입구 왼쪽 도롯가에 있으며 찾기도 아주 쉽습니다. 진미식당의 황등비빔밥은 전국의 내로라하는 비빔밥집과 그 방식이 달라도 완전히 달라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황등 진미식당 육회

 비빔밥에 사용하는 밥을 국밥과 같은 방식인 토렴을 한다면 그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그러나 황등의 진미식당은 진짜로 토렴한 밥으로 비빔밥을 만드는데 이를보고 백종원씨는 “비빔밥이 아닌 비빈밥”이라 하였습니다.

 황등에는 토렴으로 황등육회비빔밥을 만드는 집이 딱 두 곳인데 백종원씨와 찾아간 곳은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만드는 방식은 같으며 맛을 내는 고추장과 고명에서 약간 차이가 날뿐입니다. 토렴이라 그만큼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토렴을 했다하여 밥이 질퍽하지도 않는 게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어 보입니다. 왜 황등에서 비빔밥은 토렴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익산시의 황등은 옛날부터 화강석 산지로 유명했나 봅니다.

 

 단적인 예로 필자가 미륵사지를 여행하면서 미륵사지에 현재 복원된 동원구층석탑에 사용된 돌이 황등의 화강석이며 재질 또한, 동원탑지에서 출토된 부재의 화강석과 똑 같다합니다. 그리고 보면 백제 무왕 때 미륵사를 창건하면서 사용된 돌이 이곳 황등의 화강암이라 추정을 해 봅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는데 황등은 돌을 쪼개서 먹고 사는 동네였습니다. 온종일 돌을 깨고 다듬는 석공들은 고된 노동을 하면서 속도 든든하고 영양가도 높으며 빨리 먹는 음식을 찾았을 것이고 그에 부합하여 부드럽고 빨리 먹는 육회비빔밥이 탄생했을 것입니다.

 황등육회비빔밥

황등비빔밥의 또 다른 특징은 토렴한 밥이 미리 비벼져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 위에 육회와 고명인 파와 상추, 김, 시금치 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포묵을 올리면 한그릇의 비빔밥이 탄생하는데 그게 보기보다는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비빔밥이 담긴 스테인리스 그릇이 뜨거울까 싶어 받침대 위에 놓았는데 이는 한그릇을 불 위에서 비벼낸 것으로 추정하며 비빔밥그릇 내부에도 누른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그릇씩 따로 비비며 함께 나오는 선짓국은 시원한 국물에 황등비빔밥과 궁합이 바늘과 실처럼 정말 잘 맞았습니다.

 자극적이고 과하지 않은 삼삼한 맛의 황등육회비빔밥을 익산에서 꼭 맛보세요. 그리고 비빔밥을 주문하면서 육회도 함께 했는데 육회도 필자가 부산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맛입니다. 

부산의 육회는 살짝 언 쇠고기를 사용해 고기의 질감을 눈으로 확인하게끔 보여주며 아주 부드러운 맛인데 반해 황등의 육회는 고추장 양념을 사용해서 그런지 아주 삼삼한 게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술술 입안으로 들어갔는데 옆 테이블 일행이 남겼던 육회까지 전부 먹었습니다. 그만큼 역사와 유래가 있는 황등육회비빔밥이라 익산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특별한 음식을 맛보는 게 여행의 참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미식당의 1대 창업자 조여아 할머니

 

 

착한가격 진미식당과 전통문화보존명인장 인증서

 

 

황등풍물시장

 

◆황등육회비빔밥 진미식당 영업정

★상호:진미식당

진미식당 주소: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로 158(황등풍물시장입구)

전화:063-856-4422

메뉴:황등육회비빔밥 전통토속순대 전통토속보신탕 등

★진미식당 영업시간:11시~20시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2016/03/15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미륵사지.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백제의 예술성이 집약된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여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2016/03/12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보석박물관. 보석 싫어하시는분 손들어 보세요? 없죠, 주얼리. 보석이 궁금하다면 주얼 팰리스를 운영하는 익산보석박물관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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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7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시 성당면에서 한국 기독교 초창기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나다. 한국기독교 사적 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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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3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나바위성당.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가된 나바위성지인 나바위성당 여행하기. 나바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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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미륵사지. 세계문화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백제의 예술성이 집약된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여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익산 여행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익산 미륵사지를 찾았는데 그 이유는 익산에서 가장 유명하며 국보 11호 미륵사지 석탑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처럼 딱 찾아갔더니 수십 년째 복원공사를 진행한다고 모두 해체하여 미륵사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미륵사지의 엄청난 규모를 보고 놀랐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했습니까? 어쩔 수 없이 미륵사지에는 석탑 이외에도 당간지주 등 많은 볼거리가 산재해 있습니다. 그럼 미륵사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륵사는 백제시대 최고 최대의 사찰로 알려졌으며 미륵사 창건에 관해서는 일연스님의 ‘삼국유사’와 ‘금제사리봉영기’에 잘 남아 있습니다.

 미륵사 인근 오금산에 홀어머니와 함께 마를 캐며 생활하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이가 바로 백제 30대 무왕(재위 600~641)입니다. 서동(훗날 무왕)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훗날 서동이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을 사모한 나머지 서동은 꾀를 내어 “선화공주가 밤마다 몰래 서동을 만난다”는 서동요를 아이에게 가르쳐주며 퍼뜨리게 합니다.

 이에 신라 왕실에서는 왕실의 권위가 실추되었다며 선화공주를 귀양 보내었고 이때를 놓치지 않은 서동은 귀양 가는 선화공주를 구하여 백제로 돌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냐고요. 서동은 무왕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선화공주는 백제의 왕비에 오릅니다.

 그러면서 선화공주는 무왕에게 청하여 익산에다 미륵사(왕흥사)를 창건하는데 지금의 미륵사지가 선화공주에 의해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삼국유사를 보면 무왕에 오른 서동은 왕비 선화와 함께 익산 용화산(지금의 미륵산)의 사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용화산 아래에 있는 연못을 지나는데 물속에서 세 명의 미륵불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신기한 상황에 놀란 왕비는 세 명의 미륵불을 위해 절을 지어줄 것을 무왕에게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절을 짓기 위해 미륵 삼존불이 출연했던 연못을 메워 탑과 불전을 세 곳에 각각 세우고 미륵사라 한게 창건 설화입니다.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금제사리봉영기’에는 “백제 무왕 639년 왕비였던 사탁적덕의 딸이 발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륵사의 탑과 불전을 세 곳에 배치한 것은 현재는 보살이지만 미래에는 부처님을 이어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불인 미륵이 성불하여 용화보리수나무 아래에서 설법을 세 번 베풀어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을 나타낸다는 뜻이라합니다.

 미륵사는 독특한 가람 배치뿐만 아니라 석탑 건립, 금당을 받치는 기단의 구조, 석등과 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등은 뛰어난 백제 예술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륵사는 통일신라 초기에 가장 융숭하였으며 1600년경까지도 미륵사가 존재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륵사지에는 국보 11호인 석탑과 보물 236호인 당간지주, 보물 1753호인 금동향로 그리고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143호인 석등 하대석과 사리장엄구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1992년에는 동원구층석탑을 고고학과 건축학적인 고증을 통해 복원하였습니다.

 이제 미륵사지로 들어가겠습니다. 현재 미륵사지에는 두 개의 연못이 복원되어 있으며 사찰에서 연못의 의미는 극락세계를 상징한다합니다. 미륵사지의 동·서편 연못은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당간지주와 남회랑을 만들면서 함께 만들었습니다.

 동쪽 연못은 동·서 길이가 51m이며 남·북은 48m이고 서쪽연못은 동·서 길이가 54.5m, 남·북은 41m로 두 연못 사이에는 동·서로 50.5m 넓이의 길이 남회랑 중앙 계단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서쪽 연못에 비친 미륵산과 석탑의 반영은 말로서 미륵사지의 아름다움을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직접 두 눈으로 보아야만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폐사가 되기 이전 연못에 비친 온전한 미륵사의 아름다운 반영을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필자를 즐겁게 해 줍니다. 회랑은 신성 공간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역할인데 중심건물이나 일정한 구역을 둘러싸는 긴 복도형태의 건물을 말합니다. 미륵사지의 남회랑은 중심 건물인 삼원가람 앞에 통일신라초기에 만들었습니다.

 

 동쪽과 서쪽 회랑은 남·북 길이가 69.9m, 남쪽 회랑은 동·서 길이가 190.4m에다 폭은 각각 4.8m입니다. 남회랑의 남쪽에 문이 세 개 있었으며 이는 삼원가람의 남북중심축에 맞추어 남문을 세운 것입니다.

 

 

 

 

 

 

 

 절에서 행사나 의식 등을 할 때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사찰 입구에 세우는데 그 장대를 당간이라 하고 당간을 잡아주는 똑같이 생긴 두 돌기둥을 지주라 합니다. 미륵사지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에 남회랑 안에 두기를 세웠는데 당간은 없고 지주만 남았으며 현재 보물 제2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동원구층석탑은 1974년 동원탑지를 발굴하고 출토유물을 조사하여 미륵사지석탑(서탑)과 같은 백제 때 석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원 탑지에 남아 있는 기단석과 옥개석, 노반 등 각종 부재와 그리고 미륵사지 석탑을 보며 고증을 거친 후 동원구층석탑은 1991년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92년에 끝마쳤습니다.

 복원된 동원구층석탑은 하층 기단의 한 변은 12.5m이며 상층기단은 10.5m의 2층 기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탑 높이만도 지면에서 상륜부까지 27.8m의 초대형 석탑으로 탑에 단 풍탁은 동원 탑지에서 나온 백제 금동풍탁을 복제하여 달았습니다.

 탑의 복원에 사용된 석재는 기존 동원 탑지에서 출토된 부재와 같은 재질인 익산 황등의 화강암을 사용하였으며 또한, 기존 동원탑지의 기단석과 몸돌 32개를 함께 사용하여 총 2,700톤의 화강암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석탑 복원 기록과 사리장엄은 5층 심주석에 봉안하였습니다.

 이곳은 동원 승방지입니다. 승방은 스님들이 기거하는 공간입니다. 미륵사지에는 승방지가 총 3개소가 있으며 동원과 서원 승방지는 길이 65m에 폭은 14m이며 방 두 개가 한조로 4조씩 있습니다. 동원의 승방지는 발굴당시 구들시설인 아궁이는 물론이며 사찰 바깥으로 출입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858년 ‘대중 12년, 미륵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조각이 발견되었으며 북편 기단인근에서 백제 때의 치미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석등하대석

 

 

 

 이곳은 미륵사의 중심건물인 금당지입니다. 금당은 부처님을 모신 건물을 말하며 삼국유사에서는 연못에서 세 명의 미륵이 나타나자 연못을 메우고 그 위에 탑과 금당을 세 곳 두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발굴조사를 하면서 삼원의 가람 속에 각각 금당지가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금당지를 살펴보면 각각 남쪽과 북쪽에 계단을 둔 이중기단을 설치하였습니다. 기단내부에는 초석을 받치는 초반석 위에 기둥모양의 높은 초석을 놓아 지하 공간이 만들어졌고 초석의 윗면에는 마루를 깐 흔적인 홈이 파여 있습니다.

 

 미륵사지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미륵사지 석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던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원래 사찰에서의 석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곳으로 미륵사지에서는 총 세 개의 탑이 있습니다. 서원에는 미륵사지 석탑이 있었으며 동원에는 동원구층석탑을 그리고 가운데 중원에는 목탑을 세웠음이 2009년 석탑 해체과정에서 발견한 ’금제사리봉영기‘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639년에 백제 무왕의 왕비가 발원하여 세웠으며 1층 가운데 기둥에 사리를 봉안하였다합니다. 미륵사지석탑은 우리나라 석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오래된 석탑으로 기단은 목탑 양식인 이중 기단을 했는데 이는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층 탑신의 각 면은 세 칸으로 나누었고 가운데 칸에 문이 있어 안으로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사리를 봉안한 사각형 기둥이 있고, 탑의 외면은 목조양식인 아래가 넓고 위가 좁은 민흘림 기법의 사각 돌기둥입니다. 사각 돌기둥 위에는 창방과 평방을, 그 위의 받침돌이 지붕돌을 받치며 네 귀퉁이는 살짝 올라갔습니다.

 2층부터는 몸돌과 각 부분이 대체로 간략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원래는 9층 석탑으로 추정하지만, 현재 북동쪽 부분이 6층까지 남았으며 높이는 16.24m로 그것도 보수와 정비를 위해 2001년 해체작업을 시작하였고 2016년 복원될 예정입니다.

 필자가 미륵사지를 보면서 너부러진 부자재가 얼마나 많은지 석탑의 퍼즐을 끼워 맞추는 것도 예삿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언제쯤 복원되어 미륵사지 석탑을 보게 될지 지금으로써는 가늠하기 어려워보였습니다.

 그 외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에는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사리장엄을 전시중입니다. 2009년 미륵사지 석탑 해체과정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에서 사리 내호와 외호, 사리봉안기 등 19종 4900여점이 나왔고 6종의 원형합에서 금제 고리, 진주, 곡옥 등 4,800여점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가로 15.5cm, 세로 10.5cm의 사리봉안기는 백제왕비의 희사로 미륵사를 창건하게 된 배경 등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입니다. (금동제 사리 내호와 외호, 미륵사지 석탑 모형은 익산 보석박물관에서 모형을 찍었습니다.)

 

 

 

 

 

 

 

 

 

 부산에서 익산여행을 가는 길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을 본다는 설렘으로 찾았는데 정작 석탑은 해체되었고 아쉬움이 참 많았던 여행입니다. 그래도 그 많은 석탑의 부자재를 볼 수 있었지만,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완벽하게 끼워 맞추는 과정도 예삿일이 아니게 보였습니다. 하루빨리 복원되어 제 모습을 갖춘 위풍당당한 미륵사지 석탑을 보게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미륵사지는 사적 제150호이며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지구로 등록 되었습니다

 

◆익산미륵사지 안내정보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매년 1월1일, 매주 월요일

익산 미륵사지 관람문의:063-290-6799

익산 미륵사지 주소: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428

주차장 있슴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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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기장여행)기장 일광산 산행. 봄맞이 산행지. 아침햇살을 가장 많이 받으며 바다 전망이 빼어난 부산 기장군 일광산 산행 추천.


 일광산은 기장군의 진산으로 ‘기장현 읍지’에는 “아침 햇살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만큼 일광산, 달음산은 부산 기장군에서 보면 동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만나는 일출산행지입니다.



 기장의 진산인 일광산 산행 경로는 교리 주공아파트버스정류장~주안교회~차성로365번길 30 컨테이너~사거리고개~부·울 고속도로 굴다리~백두사 갈림길~임도 갈림길~일광산 갈림길~바람재 갈림길~백두사 갈림길~일광산 정상~산불감시탑 전망덱~바람재 갈림길~바람재~작은 일광산~만화봉 용천지맥갈림길~임도~숲속산책길 입구~만화리 동서마을회관 순으로 총 산행 거리는 8km,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만화리 동서마을회관에서 산행출발지였던 교리 주공아파트 옆 일광산 등산로 입구까지 원점회귀산행도 가능합니다.

 

 

 일단 일광산 산행을 위해 '기장교리주공아파트' 버스정류장까지 갑니다. 그리고 맞은편 정류장 왼쪽 도로를 들어서면 후먼아이티에스(주)에서 왼쪽으로 꺾어 주안교회를 찾아갑니다. 교회 앞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차성로365번길 30호 앞에 산길이 열립니다.

 

 

 

 5분쯤 산길을 걷다 사거리 고개에 닿고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탑니다. 평범한 동래 뒷산의 수더분한 오솔길을 15분쯤 가면 자동차 소리가 요란한 부·울 고속도로 앞 갈림길입니다. 왼쪽으로 50m쯤 내려가서 오른쪽 굴다리를 통과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고속도로 옆 시멘트길을 오릅니다.

 

 

 

 

 

 곧 왼쪽에 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이 열리며 곧 부·울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끊어졌던 넓은 길이 연결됩니다. 10분쯤 이 길을 따라가면 백두사 갈림길이 나옵니다. 일광산 정상은 직진이며 0.9km 남았습니다.

 

 

 

 

 다시 임도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테마임도 체육공원(300m) 방향. 오른쪽은 백두사(300m)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는 일광산 정상(바람재·1km) 방향입니다. 곧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이 일광산 정상 방향입니다.

 

 편안한 솔숲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바람재(0.5km)·정상(0.5km)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역시 오른쪽. 거리는 500m로 짧은 거리지만 해안가 특유의 가파른 산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갈림길은 무시하고 능선으로 난 외길만 따르면 정상을 200m 남기고 백두사 갈림길과 만납니다.

 정상은 왼쪽입니다. '잠깐! 정상까지 5분만 더 투자하세요' 안내판을 지나 10여분 마지막 고비를 넘으면 전망이 확 터지는 일광산 멧부리에 섭니다. 해발 300m대의 낮은 정상이지만 조망은 여느 1,000m 정상에 버금가는 빼어난 전망에 초보 산꾼도 산행의 매력에 빠지기 충분한 산행 코스입니다.

 

 

 

 정상 조망은 발아래 기장읍의 모습과 일광해수욕장, 월래원자력발전소와 해수욕장 그리고 기장 봉대산과 달음산에서 철마산으로 잇는 종주코스, 용천지맥인 아홉산, 쌍다리재, 산성산, 장산과 그 외 금정산 등 부산의 산은 물론이며 멀리 양산의 산도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바람재 갈림길입니다. 월명사 방향으로 직진하여 산불초소가 있는 전망 덱까지 갔다 옵니다. 일광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산불초소 옆 전망 덱에서 보는 전망 또한 시원하게 펼쳐져 보지 않고 그냥 바람재로 내려간다면 정말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바람재로 하산합니다.

 

 

 

 일광산과 작은 일광산 사이의 'V'자 안부로 바람이 심하게 불어 제겨 ‘바람재’란 닉네임을 얻었는데 가파른 계단길이 고개까지 이어집니다. 등산객이 쉴 수 있는 사각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바람재는 사방으로 하산길이 뚫려 있습니다. 오른쪽은 횡금사 방향이며 왼쪽은 테마임도 방향, 산행은 직진하는 아홉산(5.6km) 방향입니다.

 

 

 이곳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렸던 구간으로 안내도와 장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광산 작은 정상(374m)을 내려서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살포시 오르막이 연결되고 일광산 정상에서 30분이면 세 번째 봉우리인 만화봉에 닿습니다.

 

 

 용천지맥 삼거리로 오른쪽은 아홉산 방향이며 산행은 왼쪽인 직진 능선을 갑니다. 지난가을의 묵은 낙엽이 등산로를 덮은 조붓한 산길은 마음을 포근하게 합니다. 10분쯤이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필자는 왼쪽으로 향합니다.

 

 

 오른쪽은 쌍다리재로 향하지만 지금 골프장 공사로 인해 재미있어야 할 산행을 짜증나게 합니다. 곧 일광산 테마 임도와 만나며 이곳까지 골프장을 만든다고 파헤친 흔적이 눈에 거슬립니다. 왼쪽 임도를 걸어갑니다.

 

 일광산 테마임도는 키가 큰 벚나무가 늘어선 길이라 곧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분이면 ‘숲속산책길’ 이정표와 만나고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나 1.5km의 숲속산책길로 하산합니다.

 잘 나있던 오솔길은 무덤을 지나면서 갑자기 희미해졌지만 오래전부터 동서마을에서 오르던 옛길입니다. 지금은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말뿐인 숲속산책길입니다. 희미한 자드락길을 끝까지 내려갔는데 개사육장이 산길을 막아 놓아 더는 전진할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100여 m를 되돌아서 울타리를 보고 왼쪽으로 하산했습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시멘트 농로와 만나며 오른쪽으로 10분이면 동서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이 끝나고 난 뒤 기장의 또 다른 별칭인 차성의 유래가 된 차릉은 동서마을회관 왼쪽 산 어귀에 있습니다.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십이지신상 호석에 거대 왕릉 버금가는 신라시대 연안차씨 시조 차효전의 부친 차건갑공의 능을 만납보세요. 차건갑공은 신라 소성왕 때 중신으로 애장왕을 보위하고 그의 아들 승색 또한, 2대에 걸쳐 보필하지만 애장왕의 삼촌인 언승이 왕과 왕자를 시해 하고 왕위 찬탈을 하여 헌덕왕에 오릅니다. 그러나 승색은 전왕의 원수를 갚겠다고 헌덕왕 시해를 계획하지만 탄로나 황해도 구월산에 몸을 숨기고 류씨로 성을 바꾸게 되는데.... 한편의 역사 드라마입니다.

 일광산 산행 출발지인 교리주공아파트 버스 정류장을 가는 교통편은 도시철도 4호선인 경천철을 타고 안평역에 내립니다. 안평역 아래 고촌정류장에서 183,36번 버스를 타고 교리주공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리면 인근에 산행 출발지입니다. 산행 후 만화리 동서마을회관에서는 큰 도로로 걸어 나와 만화리 정류장에서 183. 36번, 마을버스 등을 타고 도시철도 4호선 안평역에 내리면 됩니다.



일광산고도표

일광산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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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보석박물관. 보석 싫어하시는분 손들어 보세요? 없죠, 주얼리. 보석이 궁금하다면 주얼 팰리스를 운영하는 익산보석박물관 강력추천.


세상에 만상에 사람치고 보석 싫어하는 분 있으면 손들어보세요? 하면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보석은 우리에게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혹 모르죠. 그래도 저는 보석 싫어합니다, 하는 사람이 있을지요? 그러나 그런 분도 꼭 몸에는 주먹만 한 알이 박힌 금붙이 하나쯤은 목에 걸거나 손가락에 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면서도 탐나는 귀한 물건이라 보석이라 하나봅니다.



 익산·정읍·전주여행을 하다가 익산보석박물관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왜! 하고 많은 곳 중에서 익산에 보석박물관이 생겼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아마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당시 백제인의 손재주가 아주 뛰어나 출토되는 문화재를 보면 정교한 솜씨가 남다릅니다.

 특히 금세공술은 보는 이의 혀를 내두를 정도로 찬란하여 이런 모든 기술을 일본까지 전해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또한, 백제인들이 신라에다 금세공기술은 물론이며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 등 뛰어난 예술작품을 많이 남긴 것을 보면 역시 삼국 중에서 백제인의 손재주는 남달랐나봅니다.

 그런 의미로서 세공기술의 결정체인 보석박물관이 백제 미륵사지가 있는 익산에 생기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그래서 익산여행을 하면서 궁금하여 보석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익산보석박물관은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 있습니다. 141,990㎡의 면적의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1996년 공사를 시작하여 6년만인 2002년 5월에 완공하였습니다. 왕국보석테마관광지에 가장 중요한 시설인 보석박물관은 6.215㎡ 면적에 지하1층에 지상 2층 건물로 보석을 형상화한 특이한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보석박물관 내부는 수장고와 기계실이 있으며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쉼터와 카페테리아, 2층에는 보석박물관의 핵심전시설인 상설전시실을 두었습니다. 전시실 안에는 진귀한 보석과 원석을 전시중이며 그와 더불어 보안 또한, 철통같았습니다.

 그리고 화석전시관도 갖추고 있어 보석박물관은 여성분이나 결혼을 앞둔 부모님이 좋아한다면 아이에게는 화석과 공룡 모형이 전시된 화석 전시관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귀금속 보석 판매장인 ‘주얼팰리스’를 운영 중인데 국내외 60여 업체가 입점하여 액세서리부터 보석에 이르는 고급 주얼리까지 장인의 기술이 집약된 눈부신 보석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곳으로 보석 좋아하시고 즐겨 착용하시는 분은 한번쯤 가보면 정말 눈을 확 사로잡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모두 20대 중반을 훌쩍 넘어서는지라 ‘주얼팰리스’에 눈길이 가는 게 이게 어쩔 수 없는 부모님 마음인가 봅니다. 그리고 야외에도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중인데 야외무대, 보석광장, 칠선녀상과 김중배가 심순애에게 선물 했을법한 어마어마하게 큰 보석반지 등이 있습니다.

 익산 보석박물관의 화려한 금세공기술의 집약체인 보석을 익산박물관에서 만났다면 이제 백제인의 예술품인 익산 미륵사지의 석탑 조성기법과 석탑에서 나온 사리 장엄구를 만나보면 백제 예술의 혼을 느끼게 됩니다.

 ◆익산보석박물관 사진으로 만나기◆

 

 

 

 

 

 

 

 

 

 

 

 

 

 

 

 

 

 

 

 

 

 

 

 

 

 

 

 

 

 

 

 

 

 

 

 

 

 

◆익산보석박물관 영업정보◆

★상호:익산보석박물관

★주소: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8

★관람문의:063-859-4641

★관람시간: 10:00~18:00

★익산보석박물관 휴관일: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1일

매표시간:10:00~17:00

익산보석박물관 관람료:성인 3천원, 청소년·군인 2천원, 어린이 1천원 (단체 할인가 적용)

단 6세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경로대상. 익산 주민 신분증 제시시 50% 할인

★주차장 있슴

주얼팰리스 오픈시간:10:00~18:30

◆보석대축제 매년 4월과 10월(연2회)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2016/02/25 - (전북여행/익산여행)함라산 숭림사 보광전, 중국의 달마대사가 9년동안 면벽좌선한 숭산 소림사에서 따왔다는 선종사찰 숭림사에서 보물 825호 보광전를 만나다.


2016/01/08 - (전북여행/전주·완주여행)전북관광자유권을 이용한 전주명소 경기전 전주동물원 전주자연생태박물관과 완주군명소인 고산자연휴양림 삼례문화예술촌 등 여행해보세요.


2016/02/05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맛집 전라도 음식이야기. 전라도 음식의 최고봉 전주한정식 '전라도 음식이야기'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라도음식이야기


2016/01/07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시 성당면에서 한국 기독교 초창기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나다. 한국기독교 사적 제4호


2015/12/24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7번방의 선물, 아이리스, 타짜, 식객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촬영이 이루어졌던 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2015/12/23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나바위성당.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가된 나바위성지인 나바위성당 여행하기. 나바위성당.


2015/12/10 - (전북여행/정읍여행)무성서원. 최치원과 7현을 배향하는 전북 최고 서원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가 확실한 9개 서원중하나 무성서원.


2015/12/09 - (전북여행/정읍여행)송참봉 조선동네. 100년전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정읍 송참봉 조선동네에서 온돌방 체험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경험해 보세요


2015/12/08 - (전북여행/정읍 전주 익산 여행)1박2일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던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저처럼 다녀보세요.


2015/12/12 - (전북맛집/정읍맛집)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관맛집 송참봉 조선동네 들깨주막. 100년전 조선동네를 재현한 송참봉 조선동네에서 맛난 토종닭을 먹고 왔습니다.


2015/12/15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 맛집 전주 종합경기장 맛집 현대옥 금암점.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원조 현대옥 금암점.


2015/12/17 - (전북여행/전주여행)경기전 예종대왕 태실 및 비.조선 8대 임금 예종대왕의 태실 및 비가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에 있습니다.


2014/09/14 - (전북여행/전주여행)박진효자비. 하늘도 감복한 효자 죽정 박신 효자비 전주 향교 입구에 있습니다.


2015/08/20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여행을 하다.


2015/08/2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향교. 전주한옥마을에서 빼놓을수 없는 여행지 전주향교. 전주향교


2015/09/01 - (전북여행/전주여행)오목대와 이목대. 조선왕조 발상지 오목대와 이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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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달성여행)최정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 유정의 승병훈련소였던 천년고찰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여행.


대구와 경상북도 청도를 경계하는 곳에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가 있습니다. 우록동으로 불리는 우록리는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의 좌선봉장이었던 사야가 김충선(1571~1642)장군의 녹동서원이 있습니다. 일본인 장수로서 조선에 귀화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사성 김해김씨 성과 이름 ‘충선’을 하사받았으며, 임진왜란·병자호란·이괄의 난에 전공을 세운 삼란공신으로 말년을 이곳에 낙향하여 안빈낙도의 삶을 살며 후학을 지도하고 여생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곳 우록리는 사방팔방 산으로 둘린 꼭 호박 속 같은 모습이며 하늘만 열리는 별천지였습니다. 이런 골짜기에 이런 넓은 지대가 있는 게 신기할 정도며. 그래서 사슴이 뛰어노는 평화스러운 마을인가 봅니다. 산세 빼어난 곳에 대찰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이곳에도 오래전부터 천년고찰이 있었습니다.

최정산 아래 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 4년인 684년에 왕명을 받고 양한대사가 창건을 했습니다. 당시 신라 조정에서도 일찍이 이곳이 명당자리임을 간파했는가 봅니다. 지세에 문외한인 필자가 봐도 남지장사가 위치한 우록리가 명당임을 단박에 느끼겠습니다. 저도 나중에 늙어 노후를 이곳에 보내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추가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우록리 남지장사는 지장보살을 모신 사찰로 창건당시에는 8암자에 3천여 명의 승려가 모여들었을 정도로 번창했습니다. 그러나 신라와 궁예간의 전쟁에서 절은 폐사하고 1263년인 고려 원종4년에 일연선사가 중창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을 개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고려말~조선 초의 고승 무학대사도 이곳에서 수도했다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훈련을 진두지휘했던 호국사찰이었습니다. 나라가 왜군의 침입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자 승려들이 분연히 털고 일어나 승병 훈련을 받았으며 의병 우배순의 휘하 의병과 함께 그 수가 무려 3천여 명이나 되었을 정도로 승병훈련의 본거지였습니다.

 한양도성을 향하던 왜군은 청도로 들어왔으며 대적사를 불 지르고 남성현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왜장은 이곳 남지장사에 사명대사와 함께 승병들의 훈련 본거지라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대구 경상감영 공격을 잠시 미루고 남지장사를 공격하여 사찰은 불바다가 되었고 남은 전각이 하나 없을 정도로 초토화되며 폐사되었습니다.

 남지장사

 사찰은 황폐해졌으며 1653년인 효종 4년에 인혜가 중건하여 다시금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1769년인 영조 45년에 모계, 풍흡이 다시 중수하였습니다. 모계가 중수하면서 팔공산 동화사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는 뜻으로 남지장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지장사 당우는 1940년대 신원이 중수하였는데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설현당, 삼성각, 광명루, 요사와 부속암자인 청련암과 백련암 등 12동의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남지장사를 들어서는 입구에 종각이 있는 빛바랜 출입문이 남지장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여겨질 정도로 퇴색되었으며 종각 옆에는 1653년과 1769년 중건과 중수를 했던 모계, 운계, 경운의 송덕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지장사를 가운데 두고 좌청룡 우백호인양 부속암자로 청련암과 백련암이 자리합니다. 좌청룡은 백련암, 우백호에는 청련암이라 불러도 괜찮아 보입니다. 

 

청련암 오솔길

 

 눈여겨볼 건물이 청련암입니다. 청련암도 신라 신문왕 때 남지장사를 창건하면서 양한조사가 함께 세웠는데 사명당 유정이 승병훈련을 지휘하면서 이곳에서 지냈습니다. 임진왜란 때 남지장사와 함께 소실되었으며 1653년과 1714년에 중건과 중수를 하였습니다.

 또 다시 1806년 뜻하지 않은 화재로 청련암은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2년 뒤인 1808년에 중건한 건물로 건물 가운데에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법당을 두고 앞뒤로 툇마루를 달았는데 이는 특이한 경우입니다. 건물의 왼쪽 앞과 오른쪽 뒤를 돌출시킨 ‘乙’자 형태의 평면배치에 많은 방이 딸린 것을 보면 아마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와 법당을 함께 접목한 '인법당'의 법식을 갖춘 건물이라 하겠습니다.

 청련암(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제34호)

 

 

 

 

 

 

 

 

 

 

 

 

 

 청련암 건물은 1990년 보수하면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백련암은 비구니 수행처라 그런지 단아한 모습을 한 암자였습니다. 남지장사를 찾는다면 울울창창한 소나무 숲길에 백련암과 청련암을 함께 찾아보세요. 사명당 유정과 승병들의 함성이 우록동을 잠에서 깨어나게 합니다.

 백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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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인터널이라 부르고 필수 코스인 청도여행 1번지가 되었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청도 와인터널에서 숙성되는 감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포도인 레드와인에 있는 타닌이 더욱 풍부하여 심장병이나 노화방지에 효과가 더욱 많다합니다. 타닌(tannin)이란 일반 감에 들어 있는 떫은맛을 말합니다.




 그리고 술 먹은 다음날 감 홍시를 먹으면 확연히 느낄 정도로 감은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또한, 감을 발효하면 감의 독특한 성분이 와인과 조화를 잘 이루어 향이 좋으며 황금색을 띤 화이트와인이 생산됩니다.

 특히 청도 감와인은 서리 맞은 청도 반시를 사용하는데 감 와인을 먹은 뒤끝이 깨끗하고 숙취 또한 전혀 없어서 그런지 요즘 청도 감 와인을 찾는 고객이 많다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와인을 생산하지만 청도 반시로 만든 와인인 감그린’은 정말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맛있는 청도 감와인을 숙성하는 곳이 청도 와인터널입니다. 청도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의 남성현 터널을 정비하여 2006년 3월에 청도와인(주)에서 와인 숙성고로 이용하면서 와인터널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옛 남성현터널인 청도 와인터널은 연중 15℃와 습도는 60~70%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다량의 음이온까지 나와 와인숙성의 최적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은 감와인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등과 다양한 문화 예술 이벤트 행사장으로 활용하여 청도 제1의 관광지로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

 원래 청도 와인터널은 경부선 개통과 함께 부산~서울 구간을 당시 증기기관차가 운행했는데 초창기 설계 잘못으로 터널이 산중턱에 건설되어 이 구간을 지날 때는 2량의 기관차가 밀고 당기고 해야만 겨우 통과하는 마의 구간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1937년에 옆에다 새로운 터널인 남성현 터널을 뚫으면서 폐쇄되었다가 6·25 한국동란이 발발하면서 각종 전쟁물자의 수송도로로 이용하였고 산업화 시기인 1960년대 말까지는 차량이 다니는 국도로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에도 당시 급경사를 오르기 위한 스위치 백(Switch-back) 선로 등이 남아있다 하니 강원도 고한역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와인터널 내부를 들어가면 천정은 물이 떨어져서 비닐 등으로 둘리어 있는데 그 안에는 증기기관차의 시커먼 그을음이 벽면에 그대로 남아 있어 100년 전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터널의 특성상 바깥온도와 차이가 커 사진 찍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렌즈에는 습기가 차고 하여 사진 찍기도 힘들었는데 아쉽지만 나의 찍사 실력을 탓해야겠지요 ㅎㅎ 그래도 담아온 사진을 몇 장 올려 청도 와인터널 포스트를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옛 터널의 모습을 그대로 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와인 시음과 저장고로 이용하다가 터널 내에다 역사기행 박물관, 빛이 없는 어둠의 공간, 와인 및 감별 공간 등으로 활용하며 터널 벽 한쪽에는 개인용 와인 진열장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자신의 와인을 전시 보관하게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더 안으로 들어갔는데 감옥처럼 쇠창살로 막혔습니다. 이곳부터는 유료입장이라 합니다. 잔에 와인을 따르는 모습이 어둠속에 강렬하게 다가와 안쪽의 유료관람실이 궁금했지만 함께한 일행들이 있어 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청도 여행 1번지 청도 와인터널은 꼭 가야할 여행지입니다.

 

 

 

 

 

 

 

 

 

 

 청도와인터널 정보안내

상호:청도와인터널

청도와인터널 주소:경상북도 청도군 황양읍 송금길 100(송금리 252-2)

청도와인터널 문의전화:054-371-1904

청도와인터널 홈페이지:http://www.gamwine.com/

청도와인터널 영업시간

평일공휴일 9시30분~20시

주말시30분~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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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대적사 극락전. 극락정토의 주재자 아미타불을 모신 대적사 극락전 내부 단청과 특이한 기단석의 불교 조각 예술을 만나보세요.  


청도 대적사는 청도 남성현 터널의 와인터널과 함께 둘러보는 사찰이며 1988년 7월에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적사는 비슬지맥의 동학산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113번지에 위치합니다.




 대적사의 창건연대는 신라 헌강왕 2년인 876년에 보조선사 체징(804~880)이 처음에는 토굴을 짓고 수도하여 창건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고려시대 보양국사가 중창을 하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는데 대적사 입구의 노거수는 말없이 천년고찰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사찰은 잿더미가 되었고 잡풀에 인적이 끊어져 오다 1635년경에 현재의 위치에 3칸의 작은 암자를 짓고 대적사라 하였습니다. 이후 대적사는 조선 숙종 15년인 1689년에 성해와 춘해대사에 의해 삼존불을 모시면서 다시 한 번 중창하여 번듯한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현재의 대적사는 극락전을 제외하면 작은 암자로 불릴 정도로 초라합니다. 그러나 대적사의 중심건물인 극락전은 조선시대 인조 13년인 163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앞면 3칸에 옆면 2칸의 다포 양식의 맞배지붕이며 두리기둥에 지붕 양쪽 측면에 풍판이 달렸습니다.

 일반사찰에서 보기 힘든 기단석 문양

 

 

 

 

 

 

 

 

 

 5량 가구로 고주는 없으며 대량과 종량을 걸고 우물천장에다 앞뒤는 대량을, 가운데 종량은 층이지게 구성하여 다른 사찰건물과는 특이하다 하겠습니다. 대적사 극락전의 내부를 보면 빛바랜 단청이 극락전의 역사와 위상을 잘 말해줍니다. 본존불을 봉안한 윗부분에는 닫집을 설치하였으며 천장은 연화문양과 오판화인 보상화문의 단청을 했습니다.

 공포 또한 화려하게 배치하였는데 용머리와 구름문양의 장식 등 극락전의 내부는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장엄한 부처님의 나라를 보여줍니다. 또한, 극락전을 중수하는 과정에서 벽화가 많이 훼손되었으나 공포 사이에 남아 있는 벽화 일부는 18세기 후반의 불교 벽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며 1984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적사 극락전은 보물 제8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대적사 극락전을 받치고 있는 기단석의 조각 문양입니다. 기단의 문양은 용, 거북, 게, 연꽃 등과 전면 기둥의 용머리 조각 등 연화문과 거북무늬가 양각되었습니다. ‘H’자형의 선각이 연속적으로 새겨져 있으며 기단 오른쪽 측면에 용비어천도가 섬세하게 새겨진 장식등은 다른 사찰에서는 좀체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대적사 입구에는 조선시대 석종형인 풍엄의 부도가 있으며 1950년 6.25 한국동란으로 10여기 부도 중 1기만 남고 모두 사라졌습니다. 대적사 주요건물은 극락전과 삼성각 산신각 등이 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을 둘러봤다면 한적한 대적사를 꼭 추천하며 극락전과 아름다운 기단의 문양을 확인하고 청도에서 즐거운 여행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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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읍성. 청도여행의 백미 청도읍성과 고마청, 일제강점기 읍성 철거 정책 때 교실로 사용되어 남게된 청도읍성 동헌 둘러보기.


경상북도청도군 화양읍에 남아 있는 청도 읍성은 1995년 1월 경상북도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동상리, 동천리에 축성된 청도 읍성은 남산에서 흘러온 구릉지에 석성과 토성을 혼합해 쌓았습니다.




 청도읍성과 선정비군

읍성의 형태는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 형태로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다합니다. 청도읍성은 산성과 평지성의 중간 형태로 평산성이며 읍성의 평면 형태는 방형이고 성벽은 자연석 협축벽입니다. 남쪽을 제외한 북쪽과 서쪽 동쪽의 성벽 중앙에다 성문을 내었으며 길이는 약 1,800m에 높이는 1.65m, 그리고 성벽위에 덧쌓은 여첩은 600측이라 합니다.

 청도 읍성은 1590년인 선조25년에 석축형으로 고치면서 성벽을 더 높여 1592년 축성하였으나 때마침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동·서·북문은 소실과 함께 성벽 또한 허물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벽과 문루를 재건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 읍성 철거정책에 성벽과 문루는 모두 헐리고 제거하여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청도읍성 고마청

청도읍성내에는 장관청, 아전청, 회계소, 동헌, 객사, 군기고 외에도 3개의 누각 등이 있었다하지만 아쉽게도 그때 철거되어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하겠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청도 읍성에 대해 알았다면 청도 읍성을 둘러보겠습니다. 먼저 청도 읍성 아래에는 많은 비석이 줄지어 있습니다. 청도 선정비 군으로 선정을 베푼 관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원래는 읍성 바깥인 서상리, 동천리, 남성현 등 주요 도로변에 흩어져 있었는데 도로를 확장하면서 도주 관(객사)에 옮겨 보관했습니다. 그러다 2008년 청도 읍성 동문지 주변에다 모두 옮겨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도 선정비군은 조선시대인 1675년부터 1904년까지 건립된 비석으로 관찰사 2기와 군수 25기, 찰방 3기이며 모두 30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청도 읍성 동문지에는 새롭게 복원된 고마청이 있습니다. 고마청은 민간의 말을 삯을 주고 징발하는 일을 맡아보는 관아로 조선 숙종 때 고마법이 시행되면서 사신이나 수령 등 지방 관리의 이·취임식에 따른 제반 경비 마련 등을 위해 설치했습니다. 청도군 관련 고문헌에는 영조 때인 『여지도서』 ‘창고조’에 고마청의 기록이 최초로 나옵니다. 그리고 1895년 ‘청도군 읍지’에 고마청의 위치를 동문 안에 있었다는 문헌을 바탕으로 2013년 청도 읍성 복원사업을 하면서 고마청 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청도읍성내의 청도석빙고

 

 

 그리고 화양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청도 읍성의 동헌을 찾았습니다. 청도 동헌은 문화재자료 제403호로 2001년 4월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중심건물인 동헌은 관찰사 또는 수령 등이 제반업무를 보던 곳입니다. 청도 동헌은 1917년인 일제강점기 때 현 청도읍 고수동에 군청사를 신축하여 이전하면서 관아인 동헌건물만 도주학원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실로 사용하여 남게 되었습니다.

 처음 동헌건물은 1737년인 영조 13년에 지금의 화양초등학교 운동장에 세워졌는데 1955년 관사가 있었던 자리로 옮겨 세웠습니다. 창건 당시 동헌은 자연석을 쌓은 기단에다 다듬은 원형 주초를 두었다고 하나 현재 동헌은 자연석 덤벙 주초에 두리기둥을 세운 초익공계 건물입니다. 앞면은 7칸에 옆면은 3칸 규모로 앞칸은 퇴칸 형식으로 구성하고 양쪽 측면 벽은 중방을 지르고 회벽을 쳤습니다.

 그리고 어칸에는 미서기 출입문을, 양쪽 퇴칸에는 각각 외짝 미닫이문을 넣었으며 여타 칸에는 미서기 유리창을 달았습니다. 좌측 3칸, 우측 4칸의 벽을 크게 2칸으로 나누어 교실로 이용하였는데 기둥과 목재부등 대부분이 원래 동헌의 형태를 보이고 있어 조선시대 관아 건축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합니다. (참고:청도군청 홈피와 문화재 안내판)

 청도읍성 동헌

 학생들의 교실로 이용했던 동헌의 모습과 지금 복원된 동헌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청도군청홈피발췌)

 

 

 

 




2016/03/03 - (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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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 (경북맛집/청도맛집)청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청도 추어탕. 경상도식 추어탕 향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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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구여행/청도·대구달성여행)청도읍성, 석빙고, 청도와인터널, 대적사, 남지장사, 녹동서원·한일우호관, 대구국립박물관, 사문진나루터, 육신사·달성태고정·달성도곡재, 달성 하목정여행 당일여행. 

부산에서 활동하는 문화유적답사 모임인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과 경북 청도와 대구 달성 일원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아주 잘 짜인 여행코스로 청도와 달성군의 여러 곳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청도 석빙고와 와인터널, 국립대구박물관과 육신사는 꼭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였습니다. 먼저 여행경로를 보면 청도 읍성~!청도석빙고~청도 와인터널~ 대적사~남지장사~녹동서원~국립대구박물관~사문진 나루~육신사~태고정~도곡재~하목정 순으로 여행했는데 우리 전통고가와 문화유적지 그리고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김충선장군, 조선 세조 때의 사육신을 만나는 알찬여행이었습니다. 먼저 청도읍성을 찾았습니다.




청도읍성

부산과 가까워 일찍 도착했던 청도읍성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교촌리, 동상리, 동천리 일대에 석성과 토성을 혼합하여 쌓았습니다. 처음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청도읍성은 조선 선조 23년인 1590년 청도군수 이은휘에 의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하여 2년만인 1592년 완공하였으며 그해 임진왜란이 일어났습니다. 성의 규모는 둘레가 1.88km, 높이 1.7km, 성위에 덧쌓은 낮은 담장인 성가퀴는 600첩이었습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 그리고 읍성과 함께 청도 석빙고를 보았습니다.



 청도석빙고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석빙고로 겨울에 얼었던 얼음을 봄·여름·가을에 사용하기위한 저장고로 만들었습니다. 빙고의 크기는 길이 14.75m, 너비 5m 홍예 높이는 4.4m로 화강석을 이용하였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신축당시를 기록한 비석이 석빙고 좌측에 남아 있습니다. 비석의 내용을 보면 조선시대 숙종 39년인 1713년에 축조하는데 3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소요인력과 물자 등을 알 수 있는 석빙고로 국내에서 축조 연대가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1963년 1월21일 보물 제3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이제 청도 남성현 터널을 이용해 만든 청도 와인터널을 찾았습니다. 경상북도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있는 청도 와인터널은 감와인 체험장입니다. 청도에서 유명한 특산물이 반시와 복숭아인데 청도 반시는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와인터널은 원래 부산~서울을 운행하는 철도인 경부선 선로로서 경북 청도군과 대구를 잇는 옛 남성현 터널입니다.

 1896년 일제에 의해 착공하여 1904년 완공된 옛 남성현 터널은 잘못된 설계로 인해 1937년 새로운 남성현 터널이 개통하면서 폐쇄되었습니다. 옛 남성현 터널은 길이가 1,015m 폭은 4.5m, 높이는 5.3m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로 3겹의 아치형으로 건설하여 110년이 넘은 지금도 내부는 보존상태가 잘되었습니다. 터널의 연중 연중온도는 15, 16도이며 습도는 60~70%로 와인 숙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2006년 2월에 청도와인(주)에서 감와인 숙성고와 시음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이나 지금은 청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청도대적사

청도 와인터널을 나오면 왼쪽 골짜기에 신라 헌강왕 때 체징이 창건한 사찰 대적사가 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모든 당우는 불탔으며 1635년과 1689년 중건과 중수를 거쳤지만, 현재는 극락전을 제외하면 초라한 모습입니다. 대적사 극락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다포계 맞배지붕이며 볼거리는 극락전을 받치고 있는 기단과 소맷돌입니다. 기단에 연꽃과 거북무늬의 양각과 소맷돌의 용비어천도 등 창건 당시의 화려했던 대적사의 규모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발길은 청도 남성현 터널을 지나면 대구 달성군 가창 땅입니다.

 


 대구 남지장사

이곳 최정산 아래 우록리 골짜기에 684년 신라 신문왕 때 양한이 창건했다는 남지장사를 찾았습니다. 신라시대에는 사세가 대단했는데 8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3천여명의 승려가 운집했을 정도로 대찰이었습니다. 그러나 궁예가 일으킨 전쟁으로 폐사되었다가 1263년인 고려 원종 때 일연이 중창하여 제법 사찰의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1592년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당 유정이 이곳에서 승병 훈련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왜적은 한양 공격 길에 이곳을 불 질러 초토화했습니다. 1653년과 1767년 중건과 중창을 하였으며 모계에 의해 팔공산의 북지장사와 대칭된다며 남지장사라 하였습니다. 부속암자로는 청연암과 백연암이 있으며 사명당이 승병을 훈련하면서 머물렀던 청연암은 1990년에 보수하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남지장사·청련암·백련암 포스트:http://yahoe.tistory.com/2321


 대구녹동서원, 한일우호관

남지장사를 보고 나오면서 우록리 입구에 녹동서원을 찾았습니다. 녹동서원은 삼란공신을 평정한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왜 일본 장수가 조선의 장군이 되었는지 녹동서원과 녹동서원 옆 한일우호관을 방문하면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김충선장군은 임진왜란 때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의 좌선봉장으로 참전했다가 경상좌수사 박진에게 휘하 병사 3천명과 귀순합니다. 조선군에 조총 제작 기술을 전수하며 많은 전투에 참여하여 전공을 세웠으며 선조는 그에게 사성 김해김씨의 성과 충선의 이름을 하사합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괄의 난을 평정한 삼란 공신입니다.

 


 국립대구박물관

이제 대구에서 꼭 보고 싶었던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대구 박물관에 가기 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점심을 맛있게 먹고 힘을 내어 대구박물관 여행을 시작합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시 수성구 청호로 321. 1994년 12월 개장했는데 대구와 경북일원에서 출토된 유물 1.700여점이 전시중입니다. 이곳에서 눈여겨 볼만한 유물은 국보로 지정된 금동여래입상(국보182호)과 금동보살입상(국보 183호, 184호) 두 점입니다. 또한 송림사 5층 전탑에서 나온 사리장엄구(보물 제325호)와 국보 제282호인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불 복장유물, 보물 제202호 의성관덕동석사자, 보물 제357호 칠곡정도사지5층석탑 등을 만났습니다. 정교한 신라예술품의 극치를 만나는 뜻 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대구사문진나루터

다시 낙동강의 화원 유원지 사문진나루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두 해전쯤 찾았는데 그때보다는 많은 조형물 등 시설물이 설치되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문진은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진다”는 뜻이며 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왔던 곳입니다. 당시 배를 타고 낙동강을 거슬러 이곳 사문진 나루에 내려진 귀신통 피아노는 지금의 동산 외국인 선교사 집으로 옮겨갔습니다.

 


 대구육신사

이제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한옥 집성촌으로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의 사육신인 박팽년, 성삼문,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함께 봉안한 박팽년의 부친 중림의 위패는 현재 따로 봉안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박팽년만 후손에 의해 배향하였는데 기일에 사당 앞에 여섯분이 서성거리는 꿈을 후손이 꾸면서 박팽년 이외 다섯 분도 함께 모시게 되었다합니다.



 대구 달성태고정

신사 옆 달성 태고정은 1479년 박팽년의 손자인 일산이 세웠습니다. 조선 중기의 정자로 일시루라 하며 앞면 4칸, 옆면 2칸으로 구성되었는데 오른쪽에 2칸의 대청을 넣었습니다. 창건과 함께 박팽년의 절의 묘와 종택에 딸린 건물로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일부 소실되었다가 1614년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1971년 12월에 보물 제5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태고정의 현판글씨는 한석봉이 섰다하며 일시루는 안평대군의 글씨라는 해설사의 설명입니다.

 대구 달성도곡재

태고정 아래 도곡재는 1995년 5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778년 정조 때 대사성 서정공 박문현이 살림집으로 지었다가 1800년대에 도곡 박종우의 재실로 사용하면서 그의 호를 따와 도곡재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앞면 4칸, 옆면 1칸의 기와 건물인데 후대로 내려오면서 헛간과 대청을 달아 누각형태로 꾸몄습니다.

 

 대구 달성하목정

이제 낙동강을 끼고 들어선 달성 하목정을 찾았습니다. 낙동강에 저녁노을이 붉게 비치면서 하목정의 분위기는 정말 남달랐습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던 낙포 이종문이 1604년 세운 정자입니다. 하목정의 현판은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이곳에 잠시 머물렀던 인연으로 인조가 이종문의 아들 이지영에게 써주었습니다.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기와집은 특이한 점은 처마가 부채모양 곡선으로 되었으며 일반 가옥에는 서까래에 부연을 달수 없지만 인조의 명으로 부연을 달았습니다.

 이번 청도와 대구 달성군을 여행하면서 빼어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운 한옥의 곡선, 그리고 자신의 조국을 배반하고 귀화하여 조선을 전쟁에서 구한 일본 장수 등 한편의 역사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부산과 가까운 곳에도 이런 알찬 여행을 꾸밀 수 있었습니다. 당일로 가볍게 여행을 하는 청도와 대구 여행 이제부터 한곳한곳 포스트 하겠습니다.






2015/10/31 - (대구여행/달성여행)가창면 우록리 청산~우미산 산행. 일본인 사야가 김충선 장군의 흔적을 찾아나선 우록리 청산~우미산 가을 산행.


2015/10/21 - (대구여행/달성군여행)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 일본인으로 귀화한 사야가 김충선장군을 모신 녹동서원과 달성한일우호관을 여행하다.


2015/04/05 - (대구여행/가창여행) 최정산 운흥사. 보물 제1814호 ‘운흥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최정산 운흥사 여행.


2015/02/18 - (대구여행/달성가창여행)대구 주암산~최정산 산행. 올해 처음 눈꽃 산행을 즐긴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최정산 산행.


2014/06/24 - (대구여행/수성구여행)수성못 용지봉~병풍산 산행. 대구의 근교산 용지봉~병풍산 산행.


2014/03/15 - (대구여행/달성군여행)대구 근교산 삼필봉~황룡산 산행.천리마의 전설과 함께하는이색산행 마비정 벽화마을.


2014/01/27 - (대구여행/스파밸리 포레스트12)대구여행에서 숙박 걱정마세요 스파밸리 포레스트12 끝내줘요.


2013/11/11 - (대구여행/달성여행)화원유원지와 사문나루터, 한국에 처음 피아노가 들어온 곳은 어디, 사문진나루터와 화원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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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뼈에 이롭다는 고로쇠와 매화꽃 산행지 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경칩을 전후하여 가장 바쁜 곳이 고로쇠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입니다. 광양 백운산은 고로쇠뿐 아니라 섬진강을 끼고 펼쳐지는 봄의 향연 매화로도 알려져 이맘때의 백운산은 등산객과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그런 의미로 백운산은 속살부터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내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항상 광양 백운산 산행 계획을 하고 떠났습니다. ‘춘래불사춘’은 “봄은 왔는데 아직 날씨는 봄 같지 않다”는 뜻처럼 요즘 날씨에 딱 들어 맞습니다. 산행 출발지 진틀 마을은 포근한 날씨에 두꺼운 옷을 벗어 버리게 했는데 막상 백운산 정상을 오르면 매서운 칼바람이 뺨을 얼얼하게 할 정도로 아직은 겨울 날씨 그대로였습니다.

 백운산 산행 병암계곡 입구 

성질 급한 개구리가 봄인 줄 알고 나왔다가 아직 봄이 아닌가 봐 하며 머리를 쥐어박고 겨울잠을 더 자야겠다할 것 같습니다. 그럼 왜 광양의 백운산이 고로쇠로 유명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옛날 옛적인 신라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풍수설의 대가였던 도선국사는 이곳 광양의 옥룡면 백운산 토굴에서 수도하여 득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정좌하다보니 몸이 굳어졌는지 도선은 일어서려다 그만 무릎이 펴지지 않아 앞으로 꼬꾸라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주위에 나무가 있어 잡았더니 나무는 도선국사 체중에 부러져 버리고 넘어졌습니다. 도선은 무릎이 펴지기를 한참을 기다리는데 부러진 나무에서 물이 나와 마셨더니 그때까지도 펴지지 않던 무릎이 순간적으로 펴져 걷게 되었습니다. 그 뒤 뼈에 이로운 물이라며 골리수라 하였고 고로쇠나무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병곡산장

백운산 산행 경로를 보면 병암계곡 입구 논실1교 주차장~병암산장~진틀 삼거리~466계단~정상·억불봉 능선삼거리~매봉 갈림길~백운산 정상~신선대 갈림길~신선대~신선대 정상·한재 삼거리~진틀 삼거리~병암계곡 입구 주차장순이며 산행거리는 약8km 에다 전체 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백운산 산행 중 가장 짧은 산행이며 정상을 단숨에 오르는 백운산의 대표 코스입니다.

 먼저 백운산 산행을 위해 광양시 옥룡면 진틀 마을 입구를 지나 논골 방향 도로를 200m쯤 오르면 논골1교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옆에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 이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병암산장 안내판과 여러 펜션 안내판과 백운산 안내도도 있어 백운산 입구임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정상 이정표에는 ‘정상 3.3km’로 나와 있으며 정상과 신선대는 한 뼘의 거리를 두고 빠끔히 보일정도로 가깝습니다. 역설적으로 가까이 보이는 만큼 가파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백운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러 펜션 건물을 차례로 지나면 병암산장입니다. 입구에서 600m 거리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병암산장 주차장 끝에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정상 2.7km' 병암산장을 오른쪽으로 돌면 병암계곡과 만나고 산길은 왼쪽 자드락길을 오릅니다. 곧 가지를 마음 껏 펼친 멋들어진 소나무를 지나고 산길을 따라 고로쇠 수액을 받는 호스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고로쇠 수액 채취

 

 

 

 산행로 옆 고로쇠나무에는 링거 바늘을 꽂고 있습니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게 아니라 수분을 뽑아내는 링거로 나무 굵기에 따라 여러 개의 바늘을 꽂았습니다. 지금은 나무 굵기에 따라 수액채취가 정해져 있어 고로쇠나무에게는 천만 다행입니다. 그리고 고로쇠나무가 고사한 게 눈에 많이 보이는데 어김없이 바늘을 꽂은 구멍이 수십 개가 있을 정도로 나무는 혹사당하며 죽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잔인한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고로쇠나무 고사목

  진틀삼거리

너덜겅도 지나고 흙길을 밟으며 외길의 산길은 이정표가 세워진 진틀 삼거리에 닿습니다. 이곳까지는 편안한 산길입니다. 왼쪽은 신선대(1.2km) 방향이며 정상(1.4km)은 오른쪽입니다. 곧 계곡을 건너고 된비알의 능선을 오릅니다. 표고가 높아짐에 따라 바람도 서서히 불기 시작합니다.

 

 

 겨우내 쌓였던 눈도 봄기운을 받아 많이 녹았지만 그래도 언뜻언뜻 흰 눈이 두껍게 쌓여 겨울 산행의 잔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오늘 백운산은 산행이 짧아 하산 시간에 쫓길 일도 없습니다. 천천히 숨을 돌려 오르면 어느 덧 나무 계단이 시작됩니다. 계단에 누군가 친절하게 466계단이라 써 놓았습니다.

 

 주능선(정상·억불봉) 삼거리

 계단이 끝나면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향하는 삼거리입니다. 오른쪽은 억불봉(5.6km) 방향. 정상(0.3km)은 왼쪽입니다. 백운산 정상이 지척입니다. 쉼터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매봉 삼거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오른쪽은 매화축제로 유명한 매봉(3.6km)·내회(3.9km)·쫓비산 방향. 직진은 정상을 거쳐 신선대(0.5km) 방향입니다.

 

 쉼터전망대

가운데 억불봉

 

 매봉 갈림길

 큰 성채 같은 바위로 이루어진 백운산 정상에 오릅니다.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권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움이 정말 큽니다. 섬진강 건너 지리산 전망대이기도하지만 오늘은 지리산의 뿌연 실루엣만 보일뿐 아쉽게도 지리산 능선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따리봉과 형제봉 그리고 억불봉등 주위 경관에 만족하며 어서 빨리 신선대로 나가야겠습니다.

 지리산 능선

 

 

 

 세찬 바람에 날씨는 정말 추웠습니다. 그리고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눈과 빙판으로 주의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백운산 산행에서는 백운산·신선봉 구간이 가장 산행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자꾸만 백운상 정상 쪽을 뒤돌아보게 했는데 뾰쪽한 정상부는 자못 웅장한 모습이며 호남정맥의 최고봉답게 산세 또한, 수려했습니다.

 

 

 신선대 갈림길

 

 

 

 신선대 정상

 신선대는 암벽으로 이루어져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 같지만 신선대 삼거리 못미처 오른쪽 바위사이로 오릅니다. 철사다리를 넘으면 백운산정상과 마찬가지로 사방팔방 막힘없는 경관입니다. 신선대라 새겨진 나무를 세워두었는데 이름그대로 하늘의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노닐었을법합니다.

 


 

 신선대 밑(한재·진틀) 삼거리

 삼거리이제 되돌아 내려가면 신선대 삼거리입니다. 오른쪽 한재(2.1km) 방향, 왼쪽 진틀(3.0km)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줄곧 내리막길이며 드문드문 녹지 않은 빙판길도 나타나지만, 하산에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연초록 조릿대 군락지도 지나면 백운산 정상으로 향할 때 만났던 진틀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올라온 길을 따라 처음 출발지 논실1교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백운산 산행은 끝입니다.

 

 

 

 

 

 진틀삼거리

 

☞(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백운산~신선대 산행 교통편. 


광양시 옥룡면 백운산 산행 출발지인 진틀마을 정류장에 가기위해서는 부산 서부터미널에 출발하는 광양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은 오전 6시30분, 7시, 7시20분, 8시20분, 9시20분, 9시40분등에 있습니다. 광양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진틀마을행 21-2번, 21-3번 버스를 이용하여 진틀마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21-2번, 21-3번 버스 출발시각은 오전 6시30분, 7시, 8시30분, 9시20분, 10시20분 등입니다. 산행을 마친 후 진틀버스정류장에서 광양으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2시, 4시10분, 5시, 6시30분이며 막차는 10시10분입니다. 광양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2시40분, 3시10분, 3시45분, 4시20분, 4시40분, 5시15분, 6시10분, 5시40분, 7시10분, 7시25분, 8시50분, 9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광양 백운산 고도표

광양 백운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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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보물로 지정된 청도석빙고. 현존하는 석빙고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가 큰 조선시대 얼음저장고 청도석빙고.  


석빙고하면 항상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지금이야 사시사철 얼음도 구경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다양한 빙수를 먹고 싶으면 바로바로 먹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필자의 유년 시절에는 장날 장터에 가야만 사각 통을 메고 ‘아이스케끼 아이스케끼 하고 얼음과자를 팔러 다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각 아이스케끼 통을 열면 하얀 김이 나오고 아이스케끼를 보고 한여름에도 얼음과자를 먹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때는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늘어지며 “아이스케끼, 아이스케끼” 하고 “저거 사줘, 잉~잉~ 저거 사줘!”하며 생떼를 쓰며 졸랐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마지못해 달랑 한 개만 사서 내손에 쥐여 주었는데 아껴먹는다고 들고 다니다 나중에는 나무 막대만 남은걸 보고 얼마나 서글피 울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이제 내가 중년이 되어 그때를 생각하면 엄마도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 생각하고 엄마의 자식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석빙고란 아이스케끼가 등장했습니다. 석빙고는 팥도 엄청나게 들었으며 맛은 또 얼마나 좋았던지 아이스케끼와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한동안 석빙고의 맛에 빠졌는데 언제부턴가 안보이든 아이스케끼 석빙고가 다시 나오는 것을 보고 옛 맛에 이끌려 가끔 사먹습니다. 그러나 어릴 적 맛있게 먹던 그 맛은 이제 아니었습니다. 뜬금없는 왠 아이스케끼와 석빙고 타령이냐고요. 이번 포스트가 추억의 맛 석빙고는 아니지만 오래전에 얼음을 보관했던 청도 석빙고 답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석빙고의 역할은 겨울철 얼었던 얼음을 저장했다가 봄·여름·가을에 사용하기 위한 얼음 저장고입니다. 청도석빙고는 화양읍 동천리 읍성 동문 인근에 있으며 우리나라에 여러 개가 남아 있습니다. 그중 청도 석빙고는 현존하는 석빙고 가운데 축조연대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축조와 함께 세운 비석이 현재 있습니다.

 

 

 그 비석에는 석빙고를 짓는데 3개월가량 소요되었으며 건립날짜와 석빙고 건립에 관계된 이름까지 나와 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조선 숙종 39년인 1713년 2월11일에 진사 박상고에 의해 공사를 시작하여 5월5일에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럼 청도 석빙고의 세부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얼음을 보관했던 빙고의 크기는 길이가 14.75m, 넓이 5m, 홍예 높이가 4.4m로 재료는 화강암을 사용했습니다. 석빙고는 서쪽에다 출입구를 내었고 방향은 동·서이며 건물의 뼈대만 남은 4개의 홍예가 남아 있습니다.

 

 직사각형이며 입구를 내려서면 바닥은 안쪽으로 기울어지게끔 만들었고 흙을 편편하게 다지고 그 위에다 돌을 깔았습니다. 바닥 가운데는 물이 빠지는 배수구를 만들었으며 잘 다듬은 화강암을 무지개 모양으로 들어 올려 쌓았습니다. 10개의 돌을 짜 맞추어 4개의 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른 돌을 홍예 위에 올려 천정을 덮었습니다. 

 

 

너른 돌 위에 다시 흙을 덮었으며 환기구도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정을 덮은 판석은 모두 깨어지고 하여 현재 몇 개만 남아 있습니다. 청도석빙고는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다하며 처음에는 청도 읍성북문밖에 있었는데 지금의 장소에 다시 축조했으며 전국에 보존되는 6개의 석빙고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합니다. 경상북도 청도에서 화양읍에 있는 청도석빙고를 먼저 만나보고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은 청도 여행을 떠나보세요. 청도석빙고는 1963년 1월21일 보물 제3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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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지 제천도화리고가. 어릴 적 고향집 분위기와 닮은 제천 도화리 고가를 청풍문화재단지 안에서 만나보세요.  


어릴 적 필자가 살던 고향에도 도화가 만발하였습니다.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 한동네를 이루었던 고향마을을 항상 그리워하며 살았는데 이번 제천 여행에서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고향집과 똑 닮은 고가를 만났습니다.




고가 이름도 고향집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제천 도화리 고가’ 그리고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3호에 지정되었는데 현재는 이주하여 청풍문화재 단지 내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왜 이곳으로 옮겨와 새롭게 복원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천 도화리 고가는 원래 청풍면 도화리에 있었는데 충주호 담수화 함께 수몰되는 위기였으며 1985년 이곳에 이주하여 복원하였습니다.

제천 도화리 고가는 전형적인 조선후기의 목조기와 건물입니다. 고가의 형태를 보면 건물은 경사진 땅을 적절히 이용하여 지어졌습니다. 뒷면은 1단의 낮은 냇돌 기단이며 앞면은 5~6단으로 높게 기단을 구성한 'ㄷ‘자 형태 건물입니다.

건물의 구조는 왼쪽에 방과 부엌, 광을 배치하였고 가운데는 3칸의 대청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도 방 2칸과 부엌을 넣었습니다. 내부를 보면 가구는 3량이며 벽은 부엌과 윗방의 뒷벽을 제외하고는 모두 심벽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도화리에서는 부엌 뒤뜰과 건물의 서쪽에 각각 장독대를 따로 두었으며 뒤뜰과 옆 마당을 밭으로 사용하였을 정도로 넓었지만, 이전 복원하면서 지금은 건물만 옮겨와 예전 본래의 모습은 많이 반감되었다합니다.

그래도 옛날 우리 부모님께서 직접 사용하시며 농사도 짓던 농기구와 어머님이 사용하시던 가재도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뛰어놀았던 철부지 개구쟁이 시절이 엊그제같이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 반백의 장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부엌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녁을 준비하시던 어머님이 누룽지를 주시려고 부르시나 봅니다. 부엌으로 쪼르르 달려가 보지만 텅 빈 부뚜막에 빈 밥상만 덩그런이 놓여 있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 제천 도화리 고가 사진으로 구경하기◆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016/02/23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박달재 김취려장군 역사관. 박달재는 박달과 금봉의 안타까운 사랑만이 아닌 거란군에 대승한 김취려장군의 박달재 전투도 있습니다.


2016/02/2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호문화재단지 팔영루. 청풍문화재단지 팔영루는 청풍팔경을 노래한 팔영시가 그 유래. 청풍호문화재단지 팔영루


2016/02/15 - (충북여행/제천여행)월악산 덕주산성. 월악산 덕주골에 세워진 덕주루와 덕주산성 여행. 덕주산성


2016/01/04 - (제천여행/제천숙박)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청풍호 여행에서 편안한 잠자리는 호랑이의 자궁위치라는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즐겼습니다. 청풍리조트 레이크 호텔


2015/12/29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맛집, 제천레이크호텔맛집, 청풍호맛집 잠박골가든. 불냄새가 살아 있는 잠박골 가든의 숯불 바베큐는 역시 맛이 좋은 산림욕 바베큐.


2015/12/28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발효식품이 궁금하다면 제천 국제발효박물관에서 알아보세요.


2015/12/26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시외버스터미널).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출발시간표


2015/12/21 - (충북맛집/제천맛집)청풍문화재단 맛집 청풍리조트 맛집 교리가든. 청풍명월 제천여행에서 어릴적 천렵해 끓였던 추억의 매운탕이 그립다면 청풍호 교리가든.


2015/12/07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 조선시대 교육기관 제천 향교를 여행하다. 제천향교.


2015/12/05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와 벽화로 채워진 교동민화마을 여행, 교동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5/12/04 - (충북여행/제천여행)톡톡 튀는 젊음이 있는 제천관광 마일리지로 즐기며 제천역에 제천약초로 만든 한방 약초 특산물 '순우리 초' 전시판매장도 만나보세요


2015/12/03 - (충북여행/제천여행)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세웠던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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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광양여행)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 청동기시대 고인돌과 현대 무덤이 함께하는 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을 보며 명당은 똑 같은 모양입니다. 

 

요즘은 사람이 죽으면 매장보다는 화장이 많은 추세라 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종교인의 화장을 빼면 대부분 봉분을 올린 무덤이며 또한, 왕의 무덤을 능침이라 하여 모두 매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면 청동기시대에는 사람이 죽으면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지 궁금합니다.




 흔히 청동기시대의 무덤을 지석묘 또는 고인돌이라 부르는데 역시나 대부분 매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흙이 아닌 바위 무덤입니다. 돌멩이인 지석을 받치고 그 위로 넓은 바위를 올렸는데 이를 고인돌 혹은 지석묘라 합니다. 전국적으로 고인돌은 참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바다가 가까운 곳의 평탄한 구릉지나 논밭 등에 무리지어 요즘으로 말하면 공동묘지를 이룬 곳도 있으며 아니면 달랑 하나인 개별적이 고인돌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위의 크기에 따라 죽은 자의 신분이 달라지는데 청동기시대 때나 삼국시대·고려·조선시대 그리고 대한민국까지 이어져 와도 사자의 신분과 부에 따라 무덤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보면 요즘 세상의 분묘와 전혀 다른 게 없어 보입니다. 죽으면 모두 똑같은 게 아닌 사후 세계도 현세와 같은 계급과 부자, 가난뱅이와 차등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현세에도 고생하며 살았는데 내세에서까지 영원히 죽지 않고 고생만 하고 산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런 푸념을 늘어놓느냐고요. 아! 이번에 광양의 옥룡면을 여행하면서 ‘광양 산남리 남정지석묘군’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산남리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현재의 무덤이 함께 공존하였는데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명당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양입니다. 고인돌이 어떤 것은 아주 큰 바위였고 어떤 것은 아주 작은 바위였는데 고인돌 주인의 신분을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광양시의 13개 군에서 약 269기의 고인돌이 남아 있다는데 이곳 산남리 남정지석묘군이 가장 많은 44기의 고인돌이 몰려있는 최대 지석묘군입니다. 남정지석묘군은 구릉의 등고선 방향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데 대형 소형 등 다양한 크기의 덮개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석묘군 입구에 덮개돌의 크기가 420cm*50cm*150cm의 장방형 평면형태인데 두 조각으로 깨져 있으며 지석 3개가 받치고 있습니다. 광양시 옥룡면 여행에서 잠시 들러 우리 조상의 옛 무덤인 고인돌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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