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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산내면 하양마을~운문산 산행. 신기루 같았던 겨울왕국 운문산 겨울 눈산행. 하양마을~운문산 원점 산행


한겨울 내내 부산에서는 눈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동급일 정도로 어렵습니다. 그 대신 겨울철 부는 바닷바람은 얼마나 심한지 두 귀와 코를 베어 갈 정도로 차갑고 춥습니다. 저 위쪽 지방에서 부산을 찾았던 분들은 서울보다 더 춥다고 난리일 정도로 부산은 바람이 매섭습니다. 그러나 바람만 잠잠하면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하여 서민은 살기 좋은 동네가 내고장 부산입니다.

 그런 따뜻한 부산은 뉴스에 연일 떠드는 한파특보니 엄동설한의 폭설 이야기는 딴 나라 이야기로 들리며 한 번쯤 교통 대란이 일어나도 폭설이 내려주길 은근히 바라기도 합니다. 산행을 자주 하는 필자는 그래도 가끔은 눈 산행을 즐기러 갑니다. 겨울산행은 뭐니 해도 하얀 설원의 능선을 헤치며 나가는 산행이 진짜 산행이며 겨울만의 참맛을 느낍니다.

 겨울 장비를 완벽하게 갖춘 상태에서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심설을 뚫다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눈가루가 목에라도 들어가면 갑자기 “앗! 차거” 하며 온몸을 움츠리게 하는데 그 맛에 겨울 산을 찾으며 모두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는 개구쟁이로 변합니다. 눈은 우리에게 동심의 마음을 끄집어내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모두 눈을 기다리나 봅니다.

 일기예보에는 전국이 15년 만의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며 폭설도 예고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떠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지는 부산과 가까운 곳이며 영남알프스 산군에서 두 번째 높은 고봉인 운문산(1,195m)을 찾았습니다. 영남알프스는 스위스의 알프스 산군을 연상시키듯 1970년대 초반 일본 북알프스로 겨울산행을 떠났던 부산 산악인이 돌아와 즐겨 산행했던 가지산 등 1,000m 가 넘는 봉우리 아홉 개를 한 테 묶어 영남알프스라 부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운문산은 대부분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를 기점으로 산행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길도 대부분 완만하고 석골사와 석골 폭포, 치마바위, 정구지 바위, 얼음굴, 선녀폭포, 천상폭포, 상운암 등 운문산의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모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운암으로 오르는 계곡의 풍경과 깊이는 다른 코스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운문산의 또 다른 산행 코스는 삼양리 중양마을에서 아랫재로 올라 가지산이나 운문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입니다. 필자가 이번에 오를 운문산 산길은 운문산에서 가장 등산객이 찾지 않는다는 하양마을을 기점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출발지인 하양복지회관에서 운문산 정상이 빤히 보일정도로 등산로는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코가 땅에 닿는다는 비교를 할 정도로 하양마을에서 오르는 운문산의 빡신 산길입니다.

 운문산 산행 경로는 남명리 마전버스정류장~S-oil 주유소~하양교~하양복지회관~노거수~자은사~운문산방~갈림길~갈림길~주 능선 갈림길~운무산 정상~아랫재~중양·하양마을 갈림길~원각사 입구~하양복지회관 순으로 GPS상 산행거리는 약 8km에 산행시간은 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하양복지회관은 대략 320m쯤 높이에 있어 주변 영남알프스의 준봉과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라야 할 운문산의 능선과 정상까지 모두 노출되어 운문산 정상부는 파란 하늘색에 비해 칙칙한 회색이 덧칠되었습니다. 한파에 폭설을 기대하며 찾았던 운문산이라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정말 컸습니다. 그래도 가야죠. 눈이 없다고 산행을 하지 않을 수 없어 운문산 산행을 출발합니다.

 

 하양복지회관을 출발과 동시에 동서남북 사거리 길입니다. 왼쪽은 한옥 펜션 방향으로 필자가 오르는 운문산 산행 길과 다시 만나며 오른쪽은 산행 후 돌아오는 하산길입니다. 그럼 운문산 산길은 직진하는 자은사 방향입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잠시 오르면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밑둥치만 남아 있는 노거수를 만납니다.

 자은사 입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왼쪽으로 자은사를 돌아서면 ‘운문산방’ 표지석을 보고 왼쪽으로 꺾습니다. 하얀 스테인리스 취수 탱크 오른쪽이 운문산 산행 들머리입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면 지난 해 낙엽과 함께 등산객이 별로 찾지 않아 산길의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처음 출발지 회관에서 한옥 펜션으로 오르는 길과 서로 만납니다. 초반 산길은 편안하게 오릅니다. 앙상한 가지는 칼바람에 회초리처럼 촐랑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며 출발합니다. 산길을 유심히 살펴보며 올라야 합니다. 자은사에서 출발하여 약 20분이면 중요한 갈림길과 만나고 필자는 오른쪽 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러나 뚜렷한 왼쪽 산길도 운문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폭포를 거쳐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뒤 함월산 정상을 지나 운문산 정상 직전에서 서로 만납니다. 어느 코스로 올라도 상관없지만 처음 산행 계획에 맞추어 출발합니다. 무덤까지는 길이 뚜렷하나 했는데 그다음에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덤 직전 오른쪽에서 오래전 산길을 쫓아갑니다.

 사람들의 통행이 없었는지 나무도 넘어져 있고 하여 옛길의 흔적을 더듬다 어쩔 수 없이 오른쪽 능선으로 달라붙었습니다. 곧 뚜렷한 능선길이 나옵니다. 오래전에 제가 국제신문 근교산에 소개했던 코스인데도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뜸해 보입니다. 그래도 한사람이 다닐 정도로 산길이 뚫려 있어 호젓한 산행을 원하는 산 꾼에게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주능선에 닿고 처음에는 능선길이 조금 편한가 싶었는데 곧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경사 오르막이 기다립니다. 힘든 산행도 잠시 갑자기 하늘에서 밀가루 같은 눈이 소리 없이 내립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드디어 올해 눈 산행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 가파른 산길이지만 두 다리에 마구마구 힘이 솟습니다.

 그리고 요럴 때는 빠르게 간다는 생각보다는 한발 한발 정확하게 디디며 꾸준히 올라야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날에는 낙엽 밑의 복병인 얼음이 숨어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하고 겨울 산행의 기본인 아이젠과 스패츠는 항상 배낭에 5분 대기조처럼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산길은 흙길인 육산에 간혹 바윗길도 나타납니다. 매서운 추위지만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때쯤 전망이 열리는 바위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갑자기 정면에 검은 바위가 하얀 분칠을 한 함화산 정상부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날씨는 더욱 추워지며 눈발에 산길은 미끄러워 주의하며 갑니다. 하양마을에 있는 모 절에서 옛 헬기장 자리에다 기도를 위한 간이 천막을 세웠는데 관리를 하지 않아 완전 난장판이었습니다. 기도도 좋은데 이곳을 하루빨리 치워야겠습니다.

 그곳을 뒤로하고 바로 직진하면 기도를 위한 전기선이 바위 밑까지 이어지고 운문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기도터로 향하지 않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어 너덜을 지나고 왼쪽 급사면을 치고 오릅니다. 산길의 흔적이 뚜렷하여 오르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눈이 덮여 있다면 산길 찾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도터에서 30분이면 주능선 갈림길에 닿았습니다. 오르는데 바빠 아무런 생각 없이 올랐지만, 능선에서 한숨 돌리며 주위를 보니 온 세상이 하얀 눈가루를 뒤집어쓰고 ‘겨울 왕국’을 연출 중이었습니다. 역시 이런 맛에 겨울 산행을 합니다. 지금까지 힘들게 올라왔지만 아름다운 눈꽃에 힘들었던 마음도 눈 녹듯이 사르르 녹아버렸습니다. 왼쪽은 석골사와 하양복지회관으로 하산하는 운문산 서릉길이며 운문산 정상은 오른쪽입니다.

 

 눈꽃 터널을 10분쯤 빠져나가면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운문산 정상석과 만납니다. 눈발은 그쳤지만 그래도 온 세상을 하얀색으로 분칠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멀리 서북쪽으로 독특한 깨진 바위가 보여 누구나 억산 정상을 알 수 있으며, 사자봉, 북암산 구만산, 수리봉, 실혜산, 정각산, 구천산, 도래기재, 상투봉, 천황산,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차장, 능동산, 백운산 가지산 등 360도가 열리는 파노라마를 연출합니다.

 

 

 

 영남알프스의 최고의 전망대중 한곳이며 영남알프스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로 손색이 없는 경치입니다. 하양마을은 오른쪽 가지산(5.4km), 상양마을(4.4km)로 하산합니다. 참고로 왼쪽은 석골사(4.5km), 억산(4.1km)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가지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눈앞에 높은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꼭짓점이 뾰쪽하게 보이는 곳이 가지산 정상입니다.

 

 그 왼쪽에는 가지산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북릉 코스에 집채만한 암봉인 청도 귀바위(웃담바위)가 흰 눈을 이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라고 겨울철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겨울철 하산은 더욱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산길이야 많은 산꾼이 오르내려 반들반들 하지만 빙판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워 하산합니다.

 

 

 나뭇가지마다 살포시 앉은 잔설이 조심스럽습니다. 잘못하여 가지를 건드리면 눈가루가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덱 계단을 내려서는 능선이라 곳곳에 시원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주위를 한 번씩 둘러보면 하산은 더욱 더뎌지기 마련입니다. 칼날 같은 산죽에도 잔설이 내려앉아 모든 것이 동화책 속의 겨울 왕국이 됩니다.

 

 뒤돌아보면 암봉도 우뚝하고 하얀 옷을 입은 선녀들의 놀이터인 운문산 선계에서 40분이면 1.5km 거리인 아랫재에 무사히 닿았습니다. 이곳에는 환경감시초소가 있는 사통팔달 고갯길입니다. 왼쪽은 심심이골을 거쳐 배넘이재(5.3km), 사리암주차장(4.9km) 방향이며 산행을 더 이어 가지산 (3.9km)로 향할 분은 직진하면 됩니다. 필자는 이곳에서 하산을 결정합니다.

 

 

 

 

 하양마을 하산은 상양마을(2.9km)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이제 눈은 사라지고 키 큰 소나무 숲 속으로 난 옛길을 따라갑니다. 샘터를 지나면서 하산길은 더욱 포근해집니다. 삼양리와 남양리 사람들이 운문사를 찾으면서 넘어다녔던 길이며, 동네사람이 소 몰고 지게 지고 나무하러 오를 때, 백제군사가 신라 서라벌을 쳐들어갈 때 등등 숱한 발자국이 이 길을 오르내리며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옛이야기이며 이제 아랫재를 찾는 사람은 등산객뿐입니다. 어슬렁어슬렁 완만하게 에돌아가는 산길이 30분이면 갈림길입니다. 왼쪽 뚜렷한 하산 길은 상양마을로 향하며 하양마을은 직진인 오른쪽입니다. 지금이야 통행이 끊어져 고졸한 모습이지만 아랫재로 오르던 넓은 옛길입니다.

 

 

 

 

 필자도 30년 전 대학 때 이 길을 통해 아랫재로 올랐으며 지금은 그때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넓은 길을 내려서면 문이 닫힌 과수원에 들어서고 주변이 모두 얼음골 사과밭입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원각사 갈림길도 지나고 20여 분이면 하양복지회관에서 오늘 운문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운문산 정상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흰눈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무채색의 겨울옷을 다시 운문산은 갈아 입었습니다.

 

 

☞(경남여행/밀양여행)산내면 하양마을~운문산 산행. 신기루 같았던 겨울왕국 운문산 겨울 산행. 하양마을~운문산 원점 산행 교통편.


운문산 산행 출발지인 밀양시 산내면 하양마을은 먼저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부산서부터미널 출발은 매시 정각인 7시, 8시, 9시, 10시 등 밤 8시까지 있습니다. 하양마을을 가기위해서는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얼음골, 석남사행 시외버스를 타고 남명리 마전버스정류장에 내립니다. 밀양터미널 출발 오전 7시5분, 8시5분 9시5분, 10시40분, 11시30분 등 약 1시간 간격으로 있습니다. 마전정류장에서는 남명초등학교와 S-오일 사이 도로를 걸으면 하양복지회관에 닿습니다. 약 1.3km 거리에 20분 소요. 자가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 '하양복지회관'입력


운문산고도표

운문산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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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화성여행)융릉과 건릉 수호 사찰 용주사.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패가 모셔진 화성 용주사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보모님 은혜를 생각하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에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찰 용주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낙성식 전날 정조의 꿈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여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는데, 왜 어떤 사연이 있어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의 꿈에 나타났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용주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용주사의 전신은 갈양사입니다. 갈양사는 854년인 신라 문성왕 16년에 가지산문의 염기화상이 창건하였다 전합니다. 그리고 970년인 고려 제4대 광종 21년 때 혜거국사에 의해 광종은 고려왕조의 원찰로 승격시켰습니다. 그러다 갈양사는 잦은 전란과 병자호란에 의해 대부분 소실되며 폐사하였습니다.

  조선의 영조임금 뒤를 이어 정조가 왕위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을 추진합니다. 사도세자는 28세 젊은 나이에 부왕인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정조는 돌아가신 아버지 장헌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 것 같은 불안감에 괴로워하다 우연히 장흥 보림사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명받아 부친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사찰을 지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전초로 먼저 양주 배봉산의 사도세자 능을 조선 제일의 명당인 화산으로 옮기고 현륭원으로 격상합니다. 그리고 화산 기슭의 갈양사가 있던 곳에 현륭원의 수호사찰을 짓고 아버지의 명복을 빌게 했는데 그 사찰이 용주사입니다. 당시 조선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하는 정책을 폈지만, 현륭원의 수호 사찰을 둔 것을 보면 아주 이례적이라 하겠습니다.

 용주사는 정조의 효심을 근본 도량으로 창건된 사찰로 일반 사찰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정조대왕이 보경스님을 시켜 제작했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을 모신 탑과 사도세자와 정조의 위폐를 모신 제각인 호성전이 있습니다. 그럼 용주사 경내를 하나하나 구경하겠습니다.


 

 

 용주사는 국보도 있고 하여 문화재 관람료가 있습니다. 용주사 일주문을 지나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여러 사찰을 다녔지만, 홍살문이 있는 사찰은 용주사가 처음입니다.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는 이유를 보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려고 용주사를 창건하고 호성전을 세워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홍살문의 설치는 ‘경의를 표하는 곳“이란 의미를 가졌다합니다.

 

 홍살문을 지나면 사찰의 출입구인 삼문인데 어느 사대부집 솟을대문 같습니다. 삼문을 지나면 정면에 세존사리탑과 왼쪽에 불음각이 있으며 또한, 세존사리탑 뒤로는 대웅보전이 있는 안마당을 들어서는 문루인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6호 천보루가 길게 병풍을 치고 있습니다.

 

 

 

 

 

 

 

 천보루는 정조가 용주사 창건 때 함께 세웠던 건물로 앞면 5칸에 옆면 3칸입니다. 앞쪽에 1칸만큼 돌출시켰으며 나머지 2칸은 좌우에 승려가 거쳐하는 요사채와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에서 천보루를 보면 2층이지만 대웅보전에서 보면 천보루는 안마당과 높이가 똑같은 단층 건물입니다.

 

 

 

 또한, 누마루의 전면과 좌우 돌출 부분에 난간을 돌리고 대웅전 쪽으로는 바로 창호 달고 뒤쪽 좌측과 우측에 누마루로 오르는 계단을 두었습니다. 천보루를 지나면 안마당에 닿고 정면에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용주사 대웅전

 

 용주사 천보루

 

 

 그리고 용주사의 중심건물인 대웅보전 역시 문화재 자료 제35호입니다. 정조의 왕명으로 건립된 용주사는 현륭원의 수호사찰로 용주사에 사용된 부재나 문양, 공간 배치 등을 보면 궁궐과 아주 유사한 형태입니다.

 창건 당시 140여 칸의 규모였는데 현재 용주사는 창건 당시 원형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은 정면 3칸에 측면 3칸의 규모로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대웅보전의 현판은 정조의 글씨라 합니다.

 

 

 대웅보전에는 삼존불을 안치하였으며 삼존불 뒤쪽의 후불탱화는 석가모니와 여러 보살, 10대 제자 상을 그렸는데 산수화의 대가인 김홍도가 그린 작품입니다. 김홍도가 탱화를 그린 작품은 짧은 사찰여행 경력이지만 용주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후불탱화를 자세히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보았던 탱화속의 부처님 등은 기존 불화 모습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드는 탱화입니다. 김홍도가 새로운 기법을 동원하여 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작은 종각이 있으며 국보 제120호 용주사 범종입니다. 제작연대는 통일 신라 때 창건된 갈양사 범종이며 용통과 용뉴 등은 신라시대 양식을 많이 따랐습니다. 범종의 몸체에도 854년 통일신라 문성왕 16년에 조성되었다는 명문이 남았는데, 실제 종의 형태와 문양 등을 고려하면 고려 초기의 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종의 조성 명문은 후대에 새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조가 보경스님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의 설법에 감명을 받아 세웠다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석탑 내용을 ‘용주사 홈피’에서 옮겨왔습니다. "불교에서는 부모의 은혜를 열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가 아기를 배어서 수호해 주신 은혜, 둘째는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셋째는 자식을 낳고서야 근심을 잊으시는 은혜. 네 번째는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을 뱉어 먹이시는 은혜. 다섯째는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시는 은혜. 여섯 번째는 젖을 먹여서 기르시는 은혜. 일곱 번째는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어 주시는 은혜. 여덟 번째는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아홉 번째는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히 짓는 은혜, 열 번째는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입니다.

 

 

 사도세자와 정조 위패

 

 갑자기 ‘부모님 은혜’ 가사가 생각나며 우리 부모님은 저희를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시고 사랑으로 키웠는데 평생 우리는 그의 백 분의 일 아니 천 분의 일도 다 못 갚으며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용주사 포스팅을 하면서 부모님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참고: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용주사 홈피)

 

 

 고사한 용주사 회양목

 

 


 #화성용주사 정보 안내

★사찰명:용주사

화성 용주사 주소: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우편번호 18347

화성 용주사 문의 전화:031-234-0040

화성 용주사 입장료: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2016/01/28 - (경기도여행/화성여행)용주사 범종,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 사도세자와 정조의 능인 융릉과 건릉 수호사찰 화성 용주사 국보인 범종을 만나다.


2016/01/25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여행.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성곽길 걷기 여행,


2016/01/22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문화유적전시관. 용인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고 동백지구 택지개발에 출토된 구석기유물를 전시중인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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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경기도여행/화성·수원여행)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릉 건릉 용주사와 수원화성 행궁 신풍루, 화홍문, 방화수류정, 북암문, 동북포루를 당일치기 여행.


2014/02/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숙박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성급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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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행궁,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수원화성행궁 세계유네스코에 지정된 우리 문화재


2013/12/30 - (경기도여행/수원화성여행)조선 최고의 검객 백동수가 만든 무예24기 공연 화성행궁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3/12/10 - (경기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수원화성 야경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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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화성여행)용주사 범종,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 사도세자와 정조의 능인 융릉과 건릉 수호사찰 화성 용주사 국보인 범종을 만나다. 

경기도 화성의 용주사는 처음에는 갈양사의 폐사지였습니다. 그러다 정조의 명에 의해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고 양주 배봉산에서 옮겨온 현륭원의 수호 사찰로 지어졌습니다. 갈양사의 창건은 신라 문성왕 때 가지산문의 제2세 염기화상에 의해서입니다.




 현재 용주사에 남아 있는 유물은 ‘용주사 범종’으로 국보 제 120호이며 1964년 3월30일 지정되었습니다. 범종의 종소리를 두고 용주사 홈페이지에서는 “중생의 마음속에 깊이 울려 어리석은 몸과 마음을 자비로운 부처님의 품으로 이끌게 하는데 종소리만 들어도 번뇌가 없어지고 지혜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지금의 범종각은 1911년에는 보신각이라 하였습니다. 용주사 범종은 높이가 1.44m에 입 지름이 0.87m, 무게는 1.5톤으로 꽤 큰 종에 속하며 한국 사찰종의 양식을 충실하게 따랐습니다. 종의 정상부에는 신라 종에서 볼 수 있는 용뉴와 용통이 있습니다.

 용머리는 종 정상부의 보주를 물어서 두 발로 종의 정상부인 천판을 잡고 종 전체를 들어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용통(음관)은 연주문을 돌렸고 여섯 단으로 구분하여 당초문(唐草紋)과 연꽃잎을 장식하였습니다. 그리고 천판에는 아무 장식을 하지 않았으며 상대와 하대는 서로 다른 무늬를 하였습니다.

 상대는 신라 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원권을 아래위에 교대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당초 무늬를 장식하였습니다. 종의 밑에 돌린 하대는 연속된 당초무늬로 장식하였으며 하대의 무늬에 당초가 한번 돌아갈 때마다 그 중앙에 8엽 내지 9엽의 연꽃무늬를 독립하여 배치하였습니다.

 

 

 

 

 

 

 

 

 유곽의 문양대는 안쪽과 바깥쪽의 작은 띠 주변에 연주무늬를 두르고 그 가운데에 서로 연결되는 당초무늬 띠를 둘렀습니다. 유두는 둥근 연꽃잎 위에 도드라져 각 유곽마다 아홉 개씩 있습니다. 종신 아래 둥그런 당좌의 가운데 부분은 8엽의 연꽃무늬를 새기고 그 밖으로 연주 무늬 띠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연주무늬를 다시 두르고 가장 바깥의 띠에도 연주무늬를 돌려 새김으로써 마무리하였습니다.

 종의 몸통에는 비천을 두 곳에 새겼고 그사이에는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삼존불상을 조각하였습니다. 보살의 천의자락이 휘날리며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비천상과 두 광을 갖추고 결가부좌를 한 채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삼존불상이 번갈아가며 새겨져 있습니다.

 범종에 새겨진 명문을 보면 854년에 주조한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종의 형태가 고려양식을 띄고 있어 명문의 내용과 다르며 후대에 새긴 것으로 추정합니다. 범종에 새겨진 명문의 내용을 보면

 

“성황산(成皇山) 갈양사 범종 한 구 석(釋) 반야(般若)가 2만 5천근을 들여 조성하였다. 금상(今上) 16년 9월 일 사문 염거(廉居) 연기(緣起)“


 용주사 범종의 제작 시기는 고려 초기의 종으로 추정을 하며 용통에 조금 금가고 유두가 깨어졌으나 대체로 범종의 보존 상태는 양호합니다. 조각 수법 등 종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주 예술성이 뛰어나며 고려시대 종의 걸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참고와 발췌: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용주사 홈페이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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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서구 산복도로 해돋이로 벽화거리, 달동네라고요. 까꾸막이라고요. 내 고장 부산 서구 산복도로가 '생태바람길로' 이리 바뀌었습니다. 


내 고장 부산 서구에는 천마산이 있습니다. 원추형의 천마산 산 사면을 따라 4개의 도로가 평행선을 긋고 돌아갑니다. 그중 부산공동어시장 앞 충무대로를 제외한 3개는 산복도로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산복도로는 부산에만 있는 특이한 도로입니다. 그것도 부산 서구는 평지에 있는 주택보다 산비탈에 개설된 산복도로를 끼고 있는 주택이 필자가 보기에는 더 많습니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얼마 전 버스를 타고 송도아랫길로 출근하는데 대구에서 오신 아주머니 두 분이 하시는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와~ 저 집 봐라. 집이 벽에 붙었다. 아이가. 저런데 무서버서 어찌 사노”하시면서 혀를 끌끌 차시길 레 산복도로 마을이 형성된 유래를 설명해 드렸더니 대구에는 “저런 집이 없어 예” 하시면서 "처음 봐서 놀랐심더"하셨습니다.

 1960~70년대는 밤에 외국 국적의 배가 부산항으로 들어오면 부산의 발전상에 깜짝 놀랐다 합니다. 엄청나게 높은 빌딩에 불이 켜진 것을 보면서 한국이 이리 발전했구나하였고 모두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떠면 또 한 번 놀랐다합니다. 그 높은 빌딩은 신기루 마냥 온데간데없고 산비탈에 성냥갑만 한 판잣집이 엄청난 높이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전기공급도 잘 안되든 시절입니다. 또한, 가로등도 잘 없던 때라 모든 게 암흑천지였습니다. 집집이 촛불이나 호롱불, 전등 한 개씩을 켜 놓은 게 외국인의 눈에는 초고층 빌딩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을 일이지만 그 당시는 참 암담했던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하하 산복도로 이야기를 하다 이야기가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서구 아미동과 남부민동 산복도로는 천마로, 해돋이로, 천마산로라는 도로명이 붙어 있습니다. 도로명에서 벌써 남다른 느낌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중 이번 포스트는 '해돋이로'입니다. 해돋이는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본다는 뜻이고 그만큼 전망이 좋다는 뜻도 포함됩니다.

 

 그러면 역설적으로 높이 개설된 도로를 뜻하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그만큼 높이 개설된 도로입니다. 이번에 해돋이로가 ‘생태바람길’로 거듭났다기에 이웃님께 소개하겠습니다. 오가며 가끔 지나다니는데 언제부턴가 벽화가 그려진 걸 보았습니다. 웬 벽화 하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 일요일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는 강추위 속에 왜 간다고 나섰는지...

 해돋이로 입구에 딸이 내려주면서 “아빠 추우면 빨리 집에 오세요” 하는 말을 하였는데 정말 추워서 중간쯤에서 탈출했습니다. 날씨가 좀 풀리면 다시 한 번 가야겠습니다. 그래도 담아온 사진이니 몇 장 소개합니다. 생태 바람길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국비와 시비를 합해 6억9000만원을 투입하여 추진하였습니다.

 

 ‘친환경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사업'의 목적으로 조성하여 지난해 말 완공했습니다. 그 결과 골목이 확 달라졌습니다. 서구에서 특히 아미동과 남부민동의 산복도로 주변의 낡고 오래된 옹벽과 석축 약 280m에다 키가 작은 관목과 덩굴식물을 심어 회색 콘크리트 옹벽을 삭막함이 아닌 푸르고 화사한 분위기로 들게 하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콘크리트 옹벽을 가리는 녹화사업입니다. 앞으로 여름이오면 푸른색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옹벽 사이에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입체조형물을 설치하여 주변의 미관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내 고장 구어인 고등어와 부산 서구에서 가장 큰 축제인 부산 고등어 축제에서 아이가 맨손으로 고등어를 잡는 모습 등 우리와 친근한 모습의 벽화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또한, 우리나라 상설해수욕장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100년 전통의 송도해수욕장 모습을 형상화한 벽화는 오래전 송도의 모습을 알 수 있으며 송도해수욕장 케이블카, 다이빙대 등 과거 송도해수욕장에 인기였던 시설을 다시 복원하는 프로젝터를 진행해 현재 다이빙대는 여름철 송도해수욕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만간 송도해수욕장 케이블카도 다시 복원된다고 하니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또한, 해돋이로를 상징하는 해돋이 벽화에서 갑자기 가슴이 꿈틀 그렸습니다.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송도해수욕장과 해돋이로에서 일출을 보면 항상 따뜻한 태양의 기운을 받습니다. 아이를 목말 태운 아빠의 모습에 평화로운 서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서구에는 여러 형태의 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서구를 대표하는 벽화 마을 중에서 비석마을과 딱밭골 벽화마을, 구덕령 꽃마을 등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 등을 겪으면서 생긴 마을이 여러 곳 남아 있습니다. 부산 임시수도기념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곳 해돋이로와 연결되어 부산의 심장을 보기위한 관광코스로는 부산서구 산복도로인 해돋이로와 천마산로를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부산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하며 놀랍니다. 특히 부산의 야경코스로는 천마산로가 으뜸입니다. 천마산로를 차로 한 바퀴 돌다 보면 누구나 부산 야경에 저절로 자동차를 세우게 됩니다. 해돋이로를 걷다가 모래바람이 얼굴도 때리고 춥고 진퇴양난이라 "마! 접자"며 골목길을 내려섰습니다.

 

 

 그리 불던 바람도 잠잠해지며 좁은 골목길은 또 다른 '골목 풍경'을 보여줍니다. 천마로도 통과하고 충무동 골목시장에서 충무대로를 건너 충무해안시장을 돌았는데 명절을 앞둔 부산 최대 어시장인 자갈치와 충무시장은 이번 한파로 아직은 명절 기분이 나지 않고 한가했습니다.

 

 

 

 

 남항으로 나갔습니다. 두루미 엮듯 어선은 꽁꽁 묶여 어서 날이 풀리기를 기다리는 모습도 사진에 담아보며 자갈치 구경을 하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시 서구 산복도로인 해돋이로 생태 바람길 벽화 여행도 즐기고 송도해수욕장에서 태양의 기운도 한번 받아보세요.

 

 

 

 

 아참 서구 남부민동에는 '울지마 톤즈' ’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님 생가도 있습니다. 해돋이로를 걸으면서 부지런하다면 만날 수 있습니다. 즐겁고 볼게 많은 부산 서구 여행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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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2016년 복수초. 너 참 대단하다. 기록적인 한파속에 언 땅을 박차고 올라온 빙화(氷花), 복수초 구경하세요. 


 요즘 기록적인 한파라며 온 지구촌이 난리 아닌 난리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그에 못지않은 15년 만의 기록적인 추위에 한반도가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지난 일요일은 가장 강력한 추위라며 연일 뉴스에서 야단법석를 떨었는데 춥다는 일기예보에 어디 나가기도 뭐하고 하여 혹시나 싶어 복수초가 피었나하며 반신반의하고 찾아갔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예년보다 날씨가 포근했다지만 지금 강추위가 일주일째 요란을 떨었는데 설마 폈을까 생각하면서도 “혹시 모르잖아 올 초에 따뜻해서”, 피었다가 그대로 얼어붙어 있는 복수초가 있을지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찾아간 복수초 군락지.

 워낙 많은 사람이 몰려와 이제는 출입을 금한다는 울타리를 둘러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자연산 야생화로 피는 곳 중 빠른 편에 든다는 부산 모처의 복수초, 역시 날씨는 춥긴 추웠습니다. 동장군이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였습니다. 특히 골짜기라 햇볕 한 점 들지 않아 더욱 몸을 움추리게하였습니다.

 벌써 성질 급한 분들의 발자취가 보였습니다. 저도 조심조심 발디딤을 주의하고 한곳에 서서 휭 하고 둘러 봤는데 아직은 무채색의 겨울 분위기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 그렇지 제 아무리 눈을 녹이며 핀다는 얼음새꽃이라 하지만 이런 추위에 꽃은 무슨 꽃하며 춥기도 춥고 속으로 그만가자 싶어 철수를 감행하다 그래도 강추위를 무릅쓰고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 찬찬히 다시 한 번 눈을 부릅뜨며 찾아보았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요. 추위에 오돌오돌 떨다 빙화(氷花)가 된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딱 한 송이지만 2016년 신상입니다. 빨리 몇 장 찍고 추워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복수초는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를 사용하며 한 겨울철 추위를 뚫고 올라와 복과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황금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은 모두 아시죠. 그래서 누런 황금색 잔이라고 하여 금잔화라 부르며 아주 고귀한 꽃으로 여깁니다. 2016년 병신년 복수초 보시면서 모두에게 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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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여행.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성곽길 걷기 여행,


수원여행에서 수원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사적 제3호인 수원화성과 행궁을 빼놓고는 수원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수원 관광에서는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2014년에도 필자는 수원화성의 여러 곳을 다니며 구경했지만, 그때 여행에서 조금은 미진했던 부분이 있어 1년 뒤인 지난해 12월 말에 수원 화성여행을 계획하고 화성의 융릉과 건릉 그리고 용주사를 잇는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완결판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두 번이면 다 될 것 같았는데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충분하지 않아 다시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을 찾는 여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왜 수원에서는 화성 화성과 행궁 행궁 하는지를 수원화성에 직접가보면 이해를 합니다. 그만큼 수원화성은 규모와 예술성에서 가장 완벽할 정도로 계획된 정조대왕의 작품입니다.

수원화성의 규모는 행궁 외에도 엄청나게 크며 볼거리가 많습니다. 걸어 다니면서 구경한다는 것은 하루해가 짧을 정도인데 그래서 필자는 2014년 밤 야경을 즐겼던 화홍문과 동북각루를 이번 수원화성 여행에서 즐겼습니다. 먼저 수원화성을 보기 전에 간략하게나마 수원화성을 왜 축성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왕조는 모두 다 아시는 것처럼 영조의 뒤를 이은 정조가 조선 제 22대 왕에 오릅니다. 그러나 영조와 정조는 손자와 할아버지 관계로 그사이에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아버지인 이선이 있었으며 사후에 사도 또는 장헌세자라 불렀습니다. 사도세자는 영조와 당시 노·소론의 당쟁에서 억울하게 뒤주에 갇혀 죽었는데 정조는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화성화산의 명당을 찾아 옮기면서 현륭원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능침이 있는 화산 부근의 마을을 수원의 팔달산 아래로 모두 옮기면서 축성했는게 오늘날 수원화성입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명을 받고 만든 기술서 정약용의 ‘성화주략’를 보고 체제공이 총괄하여 1794년 1월부터 착공하여 2년 9개월 만인 1796년 9월에 완공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볼 수 없던 획기적인 건설 장비를 동원했는데 거중기, 녹로 등 요즘으로 보면 특수장비를 고안 사용하여 엄청나게 큰 석재를 쉽게 옮기고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수원화성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군 홍씨에 대한 정조의 효심이 화성 축성의 기본이 되었고 한양의 남쪽을 방비하는 국방요새로 사용할 계획과 노론과 소론의 파벌싸움인 당쟁을 일소하며 강력한 왕도정치 실현을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꿈꾸었고 정조의 원대한 포부가 모두 담겨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잔치를 열었으며 후에 자신은 순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이곳에 내려와 살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재위 24년 만에 승하하여 그 꿈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수원화성은 일제강점기 에 조선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일본의 조직적인 파괴로 행궁의 모든 건축물이 남아나지 않았습니다.

1975년 역사 바로 세우기로 수원화성 복원이 대두되어 “화성성역의궤”를 토대로 하여 수원화성과 행궁 복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979년 수원화성은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습니다. 수원화성과 행궁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웠다면 화홍문과 북암문 동북포루 방화수류정 등 수원화성 성곽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첫 번째라는 화홍문은 장안문과 인접하여 그 아름다움은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수문이라 하며 화홍은 무지개를 뜻합니다. 여름철 장마로 수원천의 범람이 심했는데 화성축조로 하천을 넓게 파내며 미리 홍수를 예방하였습니다. 그리고 7개의 수문을 내어 수원화성의 교량 역할도 하였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전설이 없을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수원화성을 쌓기 전에는 이곳 일대가 수원천과 연결된 연못이 있었으며 방화수류정이 있는 바위를 용두암이라 불렀습니다. 연못에는 승천을 기다리는 용이 살았습니다. 용은 연못에 매일 놀러 오는 소녀를 보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소녀는 그 연못에 용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소녀는 장성하여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고 용도 승천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용은 여인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민을 하다가 옥황상제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옥황상제는 인간으로 남아 여인과 살든지 아니면 승천을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며 돌려보냈습니다. 용은 승천하여 인간을 위하는 게 소녀에게도 좋을 것 같아 승천을 선택하면서 한번만 인간이 되어 그 소녀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옥황상제는 흔쾌히 허락하면서 단서를 붙이는데 소녀와 만난 후 다시는 소녀의 얼굴을 보면 안 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용은 소녀를 만나 꿈같은 하루를 보내었고 드디어 승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늘의 기운을 받아 박차게 오르던 용은 소녀에게 미련이 남았는지 소녀의 집을 쳐다보았고 때마침 소녀도 밖에 나와 머나먼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늘을 날던 용은 몸이 굳어지면서 그대로 연못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입니다. 천 년을 하루같이 승천을 기다렸던 용은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으며 그래서 사랑은 지고지순 한가봅니다. 훗날 사람들은 용이 떨어진 연못을 용지라 하였고 바위는 용두암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홍문 오른쪽에는 용두암에 올라선 방화수류정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 갈듯한 모습입니다.  동북각루라고도 하며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함께 정말 잘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꽃을 쫓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정자”라는 방화수류정에 올라 수원화성을 바라보면 그저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원래 화성 장대와 함께 병사들의 전투지휘소로 지어졌으나 정조가 화성을 행차하며 이곳 경치가 아주 아름다워 자주 찾아 활도 쏘고 휴식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하였습니다. 



방화수류정과 함께 특이하게 생긴 암문이 있습니다. 북암문이며 암문이란 “적이 알지 못하도록 만든 작은 출입문”을 말하며 사람과 가축, 물품 등을 조달하는 통로였습니다. 화성에는 총 다섯 개의 암문이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방화수류정과 동북포루 사이에 있는 북암문입니다. 그리고 화성에서는 하나뿐인 벽돌로 성벽을 쌓아 만들었으며 1796년 정조 20년에 완공하였습니다.





북암문을 지나 성곽을 따라 작은 언덕을 지나면 동북포루가 나옵니다. 포루는 성벽 일부를 바깥으로 돌출(凹)되게 만든 치성위에 지은 건물로 군사들이 망을 보던 곳입니다. 수원화성에서는 모두 5개의 포루가 있으며 동북포루는 지대가 높아 동암문, 동장대, 북암문, 방화수류정이 한눈에 보였으며 성곽 넘어 용지와 수원시의 모습도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수원화성에서 만나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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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산여행)경산 삼성산 산행. 원효, 설총, 일연선사의 고장 삼성현. 경산 삼성산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상대온천에서 온천산행을 추천합니다.


요즘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려 이제 겨울 같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래도 예년에 비해 지난 며칠은 추워도 너무 추워 두터운 외투 옷깃도 여미게 합니다. 이런 맹추위에 춥다고 산행은 거를 수가 없어 따뜻한 온천이 있는 아담한 산 삼성산을 올랐습니다.




 산성산은 높이도 500m급이고 단순하며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산행코스도 길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의 단합도 도모할 겸 모처럼 온천산행을 다녀올 것을 추천합니다.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삼성산(三聖山·554m)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산을 배경으로 3명의 성인이 나왔습니다.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와 그리고 요석공주와의 사이에 태어난 설총, 삼국유사를 집필한 고려시대 승려 일연선사입니다. 올해는 황금원숭이해입니다. 새해를 맞은 지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고 새로운 다짐을 위해 성인이 세분이나 나왔다는 삼성산을 올라 새해 때 다잡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추스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느티나무 보호수

또한, 마무리는 경산은 물론이며 대구와 청도까지도 유명한 상대온천에서 추위에 언 몸도 녹이고 묵혔던 피로도 함께 풀어보세요. 상대온천 유래는 조금 특이합니다. 상대온천호텔 홈피를 보면 옛날부터 한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아 동네 주민들은 빨래터로도 이용하고 겨울 김장철에는 배추를 숨죽일 물로도 이용하여 동국여지승람에는 대처곡 온암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차차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는 소문이나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약수라 하였습니다. 그 뒤 이곳에 온천수가 개발된 것은 이 인근의 논에 조금 늦게 모내기를 하면 모가 물에 둥둥 떠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농부가 처음에는 석유가 묻혔다고 의심하여 국립지질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했는데 시추결과 양질의 온천수가 솟아났습니다.

 1982년 상대온천관광호텔이 개관하게 되었고 상대온천은 50여 종의 미네랄이 함유된 맥반암반 온천수로 지하 500m에서 매일 약2천 톤의 온천수가 용출됩니다. 온천수는 알칼리성으로 산성체질을 중화시켜주는 작용을 하며 온도는 36도를 유지합니다.

 또한, 칼슘, 중탄산, 황산, 염소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류머티스성 등 신경통, 아토피성 피부염,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음용 시에는 이뇨효과와 통풍, 만성위장장애 등에 좋다 합니다. 그럼 양질의 상대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삼성산을 올라야겠지요.

 삼성산 산행 경로를 보면 상대온천 주차장을 출발하여 보호수(느티나무)~산불초소~독립가옥~안부사거리~통일기원돌탑~삼성산 정상~헬기장~임도갈림길~중방재(임도·상대온천 갈림길)~독립가옥~내저수지~상대온천 순으로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6km며 산행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삼성산 산행은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상대온천 주차장이나 도로와 공터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상대온천 주차장 앞 도로 건너 넓은 공터에서 큰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그 뒤를 두른 높은 산이 삼성산입니다.

 통일기원돌탑

산행은 느티나무 방향으로 하는데 출발지점에 삼성산 등산로를 알리는 작은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느티나무는 높이가 20m에 수령이 350년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겨울철이라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여름철 잎이 무성하다면 느티나무의 위용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산불초소를 지나면 외(外)저수지에서 오는 너른 길을 따라갑니다. 주위로 복숭아 과수원이 펼쳐지며 독립가옥을 지나면서 산길이 시작합니다. 10분이면 사거리 고개에 닿습니다. 삼성산은 오른쪽으로 꺾으면 이내 만나는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 산길입니다.

 지금부터 뚜렷한 산길을 따라 능선을 오르면 됩니다. 500m급의 작은 산이지만 산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은 된비알의 오름길로 꾸준하게 50여분 오르면 쌓다가만 통일기원돌탑을 지나고 곧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쉴 수 있는 벤치와 삼성산 정상석이 있습니다. 왼쪽에 용산과 대왕산 등 청도와 경산의 산이 조금 보일 뿐 조망은 없습니다. 이곳 삼성산은 14~5년 전에 백자산을 출발하여 청도 학일산을 잇는 능선산행을 했던 곳이라 눈에 익어 있습니다.

 그 당시 산길이 뚜렷하지 않고 가시 등으로 숱하게 고생한 게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왼쪽은 대왕암과 학일산 방향, 오른쪽이 백자산 방향이자 상대온천 하산 방향입니다. ‘상대온천 하산길’ 이정표를 따라 5분쯤 가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거북바위

정상에서 볼 수 없었던 조망이 경산 쪽으로만 열려 있으며 미세먼지인지 날씨가 좋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생각해야 하나요 이곳에도 삼성산 표지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산의 유래도 새겼는데 성지곡, 성재지. 성담사, 불당지가 있으며 정상아래 골짜기에는 원효가 수도했다는 성지암이 전한다는데 예전의 절터 흔적인 기왓장만 간혹 나온다합니다. 삼성산은 가까이에 상대온천이 있어 그런지 등산로가 아주 넓고 좋습니다.

 

 5분이면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살짝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산길은 거의 육산이며 유일하게 바위를 내려서면서 뒤돌아보니 꼭 거북이를 닮았습니다. 거북바위라 이름 붙여 봅니다. 20분쯤 하산을 하면 임도가 있는 중방재입니다.

 중방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하산 길은 갈지(之)자형 에돌아가는 산길로 남산면에서 남천면으로 넘어다녔던 옛길 같습니다. 산길이 정겹고 호젓하며 사색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길입니다. 지금은 취미로 산을 오르지만, 옛날 우리 선조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이 길로 소를 몰고 지게도 지며 자인 장을 다녔으며 아직도 그때 넘어다닌 장꾼들의 발자취가 향기가 되어 남아 있는듯합니다.

 

 20분이면 산을 벗어나고 독립가옥 밑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이내 내(內)저수지에 닿습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20여 분 따라가면 출발지 상대온천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뜨거운 온천물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내저수지

 

☞(경북여행/경산여행)경산 삼성산 산행, 상대온천 대중교통편.


부산서 삼성산 산행 출발지 상대온천을 가기 위해서는 부산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경산역에 내립니다. 부산역 출발 오전 5시13분, 5시40분, 6시35분, 7시05분, 7시50분, 9시20분, 10시18분 등, 경산역 앞에서는 상대 온천행 남산1번 마을버스를 이용합니다. 경산시 정평역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는 오전 7시18분, 8시30분, 10시35분, 11시50분에 출발하여 5분 이내 경산역 버스정류장에 정차합니다. 참고하세요. 삼성산 산행 후 경산역 출발은 오후 3시15분, 4시45분, 7시, 8시07분이며 경산역에서 부산역행 열차 시각은 오후 3시24분, 5시21분, 5시47분, 6시38분, 7시07분, 8시48분, 9시57분에 있습니다. 자가운전일 경우 내비게이션에는 경산 상대온천 입력.

 

삼성산고도표

삼성산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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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문화유적전시관. 용인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고 동백지구 택지개발에 출토된 구석기유물를 전시중인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여행. 


경기도 용인에 대해서 필자는 많이 알지 못합니다. 그럼 용인시민 혹은 외지의 관광객이 용인에 대해 역사, 문화, 용인의 인물 등 전반에 대해 알고 싶다면 먼저 어디를 방문해야 할까요??? 용인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는 ‘용인 문화 유적 전시관’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용인시민이라면 모두 아실 것입니다. 2002~2004년에 시작한 용인 동백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공사 도중 구석기 유물이 무더기로 나왔던 사실을 말입니다. 그때 출토된 구석기 유물과 유적을 이전하여 한곳에 복원한 곳이 용인문화유적전시관입니다.

2007년 전시관 신축 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11월에 개관을 했는데 용인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알게끔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외지에서 온 관광객은 쉽게 용인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용인문화유적관이 어떤 형태로 꾸며져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주요시설은 상설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문화교육실과 체험학습실, 발굴 체험실, 미디어아트 스페이스, 야외전시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럼 용인 문화 유적 전시관의 상설 전시실을 보겠습니다. 용인지역의 구석기시대, 용인의 삼국시대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리고 고려시대를 거치고 다시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용인의 문화와 인물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용인의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기획 전시실에는 그때그때 기획한 전시가 열리는데 가장 먼저 2010년 9월에 “포은 정몽주, 이념과 실천의 합일”편을 시작으로 “꽃들의 희망, 용인 서리 상반 고려백자”, “정암 조광조, 삶에서 이상까지”, 용인 600년 기획전시 “조선태종 14년, 용인이 되다”가 2014년 5월부터 현재 전시중입니다. 

그리고 특히 발굴 체험실에서 필자의 궁금증을 조금은 풀 수 있었습니다. 용인의 지명유래와 용인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복원, 도기 가마 복원과 발굴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꾸며져 있으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실 유적발굴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기는 놀이 체험실도 있습니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앞마당에는 용인 동백택지지구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 유물인 수혈 유구, 석곽묘, 우물, 주거지와 석실분등을 원래 모습 그대로 보게끔 복원하여 당시 구석기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게 하였습니다. 먼저 기획 전시실을 보겠습니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의 가장 뜨거운 기획전으로 필자는 용인이 두 번째 여행이지만 첫 번째가 수박 겉핥기씩 여행이었다면 두 번째 용인 여행에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만남으로서 용인을 제대로 알고 느꼈습니다.

조선 태종 14년에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하! 용인이란 지명이 태종 14년인 1414년 처음으로 사용이 되었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올해로 602년이 되었습니다. 그럼 왜 용인이라 했을까요? 궁금하다고요? 궁금하면 진다고 했습니다.


용인구와 처인구를 통합해 용인현이 되었으며 1914년 일제강점기에 용인현과 양지현을 병합하여 오늘날의 용인군이 되었습니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용인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용인의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며 또한 용인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고서와 고지도 등을 보면서 용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용인에는 어떤 걸출한 인물이 용인을 이끌었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용인의 인물을 보면서 이분도 용인 출신이구나 하며 많이 배웠습니다. ‘생거진천’ 풍수지리의 명당인 용인 지형을 보면서 고려시대 용인을 대표하는 뛰어난 인물은 이길권, 김윤후, 현오국사, 정몽주 등이 있으며 특히 단심가로 유명한 포은 정몽주를 모신 충렬서원의 관련 유물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용인 인물에서 대표적인 분은 사림파의 영수이자 ‘주초위왕’ 사건으로 사사된 정암 조광조와 기묘사와에서 죽었던 김세필, 오윤겸, 홍길동전의 허균, 오달제, 유형원, 이재, 채제공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쟁쟁한 인물을 소개하고 그의 저서도 전시중입니다.

 그리고 근대 일제강점기 때는 독립을 위해 힘썼던 민영환과 이한응선생이 있습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인물이 많이 배출된 용인을 보면서 풍수지리적으로도 용인은 아주 좋은 모양입니다. 또한, 용인임진산성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총통도 전시하였습니다.









이제 상설전시실을 여행하겠습니다. 먼저 역사문화 연대표입니다. 우리나라 역사문화 연표에 과거에서 현재까지 용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게끔 연출하였으며 용인의 역사문화, 유물을 영상으로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구석기문화 전시는 동백지구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과 전기, 중기, 후기 구석기 시대의 인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는 전시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인 나무로 마찰을 일으켜 불을 피우는 것을 모형으로 만날 수 있으며 체험도 하는 곳입니다.








가장 찬란했던 삼국시대에서 백제문화인 수혈 유구와 고구려, 백제, 신라문화의 특징을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습니다. 용인의 고려시대 유물은 죽전 도기 가마출토 도기편, 이동서리 상반 고려 백자요지 출토, 고려 기와조각 보정리 청자요지 출토 청자편등 많은 고려 유물을 만납니다. 


그리고 동백지구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도기 가마를 축소해 복원하였으며 도기 가마의 형태와 구조, 도기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용인의 유물도 고려의 맥을 이은 분청사기편, 백자편, 민속공예품 등을 전시중입니다. 또한, 용인의 도요지와 분포 현황을 전시중이며 용인지역 조선백자의 변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천과 함께 용인 지역에도 많은 도자기 가마터가 있었음을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봄으로서 알았습니다.






















야외 전시관에는 용인 동백지구유적 돌방무덤과 돌덧널무덤, 마복동유적 집터, 청덕리 유적 구덩이 유구와 유물 등을 한자리에 이전 복원 전시중입니다. 용인여행에서 구석기시대, 삼국시대, 고려와 조선시대 등 용인의 인물과 역사, 용인의 발자취를 한 번에 만나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용인여행에 앞서 만나보세요. 필자도 용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럼 용인여행 즐겁게 시작하세요.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이용안내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주소: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3로 79

용인문화유적전시관 전화:031-324-4796

용인문화유적전시관 홈페이지:http://museum.yongin.go.kr/main/main.asp

용인문화유적전시관 관람료:무료

용인문화유적전시관 관람시간:09:00~18:00

용인문화유적전시관 휴관일:매주 월요일, 기타 관장이 정하는 휴일.

참고:용인문화유적전시관 홈페이지

상기 팸투어는 여행의情답 투어용인 문화 관광 농촌관광 특산물 먹거리를 를 홍보 하기 위하여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 입니다.




2016/01/09 - (경기도여행/화성여행)유네스코 세계유산 융릉·건릉 참배. 융릉과 건릉 참배전에 사도세자와 정조, 아는 만큼 보인다는 우리 역사를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에서 알고 갑시다.


2015/12/14 - (용인맛집/기흥구맛집)용인동백호수공원맛집, 리디자인호텔맛집 동백궁. 법무연수원과 경찰대학 맛집 용인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다면 동백궁.


2015/11/28 - (경기도여행/용인여행)리디자인 호텔. 용인 숙박은 드라마 촬영 명소 리디자인 호텔이 있습니다. 리디자인호텔


2015/11/27 - (경기도여행/용인여행)대아농원. 다육식물 견학과 분갈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육식물계의 달인 대아농원


2015/11/26 - (용인맛집/처인구 맛집)한택식물원 맛집 MBC 드라미아 맛집 용인 CC 맛집 장평곱창. 피로회복과 피부에 좋은 곱창 요리를 맛있게 하는 용인 백암면 장평곱창.


2015/11/24 - (경기도여행/용인여행)한택식물원. 떨어지는 낙엽소리와 단풍이 정말 좋았던 용인 한택식물원 여행. 한택식물원


2015/11/23 - (경기도여행/용인여행)농도원목장 체험. 푸른초원과 이국적인 농도원목장 견학과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세요


2015/11/21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하늘을 나는 자유를 느끼고 싶다면 누구나 도전 도전 용인자연휴양림 짚라인.


2015/11/19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자연휴양림. 용인에서 자연과 교감하기 가장 좋은 곳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힐링해보세요.


2015/11/18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조광조의 심곡서원. 젊은 혁신 정치가의 죽음이 애닯아 붉은 단풍이 눈물이 되어 뚝뚝 떨어지는 용인 심곡서원을 여행하다.


2015/11/17 - (경기도여행/용인여행)1박2일 용인 여행 이대로만 해라. 용인시의 알찬 정보와 여행지를 두루두루 설렵하는 코스로 꾸며졌습니다.


2015/07/18 - (경기도 맛집/용인맛집)야간 얼큰 우동, 국물이 끝내준다는 야동인 야간 얼큰 우동 속풀이용으로 최고.


2015/07/14 - (경기도맛집/용인맛집)용인카페 브라우니(browny) 70. 용인여행에서 괜찮았던 카페 브라우니(browny) 70 보정점.


2015/07/12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충렬서원. 고려 말 충신 단심가로 유명한 포은 정몽주 선생을 배향한 충렬서원을 여행하다.


2015/06/30 - (경기도 맛집/용인맛집)와우정사맛집 풍뎅이 2호점. 아늑한 숲속 공주가 사는 동화책속의 궁전 같은 음식점 풍뎅이 2호점.


2015/06/29 - (경기도여행/용인여행)호암미술관. 한국 정원인 '차경'의 원리로 조성된 대한민국 대표 미술관 호암미술관의 '희원'을 만나다.


2015/06/28 - (경기도맛집/용인맛집)경기도박물관 맛집, 남부 cc 맛집, 한국민속촌 맛집 용인 기와집순두부. 순두부와 보쌈수육이 맛있는 용인 기와집순두부.


2015/06/19 - (경기도여행/용인여행)포은 정몽주의 묘. 개성 선죽교에서 이방원에게 참살당한 포은 정몽주와 저헌 이석형의 묘소를 참배하다.


2015/06/15 - (경기도맛집/용인맛집)용인 한국 민속촌 맛집, 남부 cc 맛집, 용인시청 맛집, 용인 쌍령 해장국. 해장풀이에 좋은 건강만점 용인 쌍룡 해장국 선짓국


2015/06/10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시 학일 마을에서 농촌체험 중 하나인 인절미 만드는 과정을 체험했습니다. 용인 학일마을 농촌체험


2015/06/08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와우정사. 남북통일를 기원하는 독특한 부처님 동산 용인 와우정사 여행. 와우정사


2015/06/05 - 경기도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시간표, 여행을 계획하신다고요?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시간표.


2015/06/03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숙박지 호텔 라고모텔, 용인 여행에서 잠자리 걱정은 끝 호텔 라고


2015/05/29 - (경기도맛집/용인맛집)또봉이 통닭 용인 본점. 옛날 맛 그대로 또봉이 통닭 용인 여행에서 먹고 왔습니다.


2015/05/21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에버랜드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남자의 로망이라는 자동차, 세계 명차에 혼을 빼앗기다.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2015/05/20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농촌테마파크. 농촌 체험과 꽃으로 별천지인 천상의 화원 용인 농촌테마파크 여행. 용인농촌테마파크


2015/05/19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MBC 드라미아. 사극 한류의 중심 용인 MBC 드라미아 드라마 세트장을 여행하다.


2015/05/16 - (경기도맛집/ 용인맛집)월남 쌈 샤부샤부 꽃마름. 용인 에버랜드맛집 캐리비안 베이 맛집 월남 쌈 샤부샤부 전문점 꽃마름.


2015/05/15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중앙시장 머뭄카페. 용인 중앙시장 특별한 공간 머뭄카페에서 맛있고 즐기며 특별한 체험 여행을 하세요


2015/05/14 - (경기도여행/용인여행)용인 경전철. 용인에버랜드 교통편은 25분이면 끝. 에버랜드를 운행하는 기흥역~에버랜드 용인 경전철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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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 11명산 계룡산 산행, 눈은 없지만 겨울산행의 참맛을  느끼기에 이보다 좋은 산이 없다. 닭과 용의 만남 거제 계룡산 산행,

부산과 멀게만 느껴졌던 섬 거제도가 거가대교로 이제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찾는 거제도지만 갈 때마다 근대사의 아픈 질곡의 역사가 흔적으로 남아 있어 그것을 보는 필자로서는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김현령치비

그것은 거제 포로수용소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을 보면 흥남에서 메레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덕수 가족은 피난길에 오릅니다. 도중 여동생을 잃어버린 덕수,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아버지는 덕수에게 부산 국제시장 ‘꽃분이내’에서 만나자 약속하고 다시 배에서 내리지만 그길로 이산가족이 됩니다.

 한국전쟁 때인 1950년 12월 24일 흥남부두에서 10만 명의 피난민을 빅토리호 등에 나누어 태우고 거제도로 탈출했던 흥남철수작전. 당시 빅토리호는 ‘기적의 배’로 불리며 1만4천명의 피난민을 태워 사람의 목숨을 구한 배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월남전에도 참전했다가 중국에 고철로 팔려 해체되었다 하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거제도 고현에는 흥남철수작전 피난민 외에도 6.25 한국 전쟁 중에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 17만 3천명을 수용한 포로수용소 시설이 있었습니다.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이 되면서 대부분 포로는 송환되고 수용소는 폐쇄되었지만, 한국동란의 아픈 질곡의 역사를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보듬었던 거제도는 그래서 필자는 더욱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룡산 산행을 위해 거제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계룡산 산행 경로를 보면 거제체육관~거제기계공고~굴다리~갈림길~임도 사거리~전망대~전망덱~주능선 삼거리~암릉~계룡산 정상~암릉~의상대~고산치~통신탑~통신대유적지~543m볼~고자산치~!임도~선녀골 갈림길~대동 다숲 아파트~상동(다숲) 버스정류장 순으로 천체거리는 약 10km, 산행시간은 약 4시간 소요.

 계룡산 산행은 거의 전부 신현읍 고현리 거제공설운동장 뒤에 있는 거제체육관에서 시작합니다. 이곳은 넓은 주차장도 있어 주차도 아주 편리합니다. 인공암장 오른쪽 도로를 갑니다. 도로건너 오래된 비석은 ‘김현령 치비’입니다.

 1688년 조선 숙종 때 현령으로 김대기 공이 부임을 했는데 고을을 둘러보니 주민의 형편이 말이 아니었었으며 북쪽으로는 계룡산이 막고 있어 통행의 불편함을 알고 먼저 길을 닦는 공사를 벌여 부임 6개월 만에 완공하였습니다. 마침 고을에는 전염병이 퍼졌는데 길을 만드는 부역으로 발생했다고 책임을 물어 김현령을 파면시켰는데 고을의 백성은 김현령을 더욱 고마워하며 고개를 김현령재라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이 비석은 선정을 배풀었는데 위정자에 의해 그 공이 깎여지는 것이 마음아파 현령의 인격과 치적을 평가할 수 있도록 그 사실을 적었다는 치비 해석원문을 보면 꼭 남이 잘한 것을 보면 배 아파하는 그런 관리가 있는 가 봅니다. 계룡산을 오르는 등산로 일부지만 그 당시 김현령과 고을백성이 힘을 합해 뚫은 옛길을 따라갑니다.

 5분이면 거제기계공고 정문을 지나 도로 꼭대기에서 왼쪽 임도로 들어서고 삼림욕장(임도)1.6km, 전망대 1.4k 이정표가 있습니다. 너른 흙길은 기분 좋게 이어지는데 새로 생긴 도로의 자동차 소음이 귀에 거슬립니다. 그래도 한적한 오솔길에 마음을 달래며 10여분 가다 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고 30m쯤 가다 김현령재로 가는 직진 길에서 왼쪽 산속으로 길을 잡습니다.

 이곳에는 이정표가 따로 없어 주의를 요합니다. 초입을 지나면 누군가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이 여러 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또한, 뚜렷한 산길은 돌탑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지능선을 향해 오릅니다. 조금은 가파른 능선길입니다. 기계공고에서 오르던 옛길과 만나면서 산길은 조금은 안정을 찾습니다.

 

 오래된 무덤에서 이제 능선만 따르면 됩니다. 25분이면 계룡산 둘레길인 임도에 닿고 숨을 고를 수 있습니다. 왼쪽은 상문동, 오른쪽은 장평 전망대 방향을 무시하고 계룡산 정상은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향합니다. 꾸준한 오르막과 가끔 바위가 나타나며 바위전망대에서 신현읍과 삼성 조선소 등을 대충 구경합니다.

 

 

 

 

 임도에서 약 30분쯤 오르면 시원스러운 전망 덱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곳에서 거제시의 속살을 모두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고현항과 조선소는 물론이고 앵산, 대금산, 금성산, 옥녀봉, 등 거제 11명산, 바다건너 고성의 산들도 시원스런 모습입니다. 다시 등산로에 들면 이내 주능선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김현령재 방향이며 이정표에는 심적사 4.3km, 동물농장 1.73km입니다. 직진하면 계룡산 정상(0.5km)방향입니다. 이때까지 없던 바위 능선이 시작됩니다. 전망 또한 시원하게 열려 겨울산행의 참맛을 느끼게 합니다.

 

 

 계룡산은 용의 몸통에 머리는 닭을 뜻하는데 정상 전후로 암릉을 닭 볏이라 합니다. 바위능선 막바지의 암봉을 내려서니 이내 흙길로 바뀌고 정면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바위봉우리가 계룡산 정상입니다. 세찬바람에 태극기는 잘도 펄럭입니다.

 

 

 

 계룡산 정상의 조망은 산방산과 북병산, 선자산, 노자산, 거제면, 거제의 명산과 통영의 미륵산 등 크고 작은 다도해의 섬들이 하늘의 별처럼 물에 떠 있습니다. 고자산치 방향은 통신탑 방향입니다. 바위를 살짝 내려서면 다시 바위능선이 시작됩니다.

 

 

 

 

 곧 바위가 서로 기대어 삼각형 창문을 만들었습니다. 그 구멍을 통해 나가면 발아래는 까마득한 천길 낭 떨어지며 장 닭의 볏이 무색하지 않는 험준한 산세입니다. 정면에 큰 암봉이 나타나고 올라갈 등산로가 없을 것 같은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왼쪽은 샘터 0.5km 방향 오른쪽은 절터(0.3km)와 고자산치(1.9kn) 방향으로 바위를 비집고 난 철계단을 올라서면 바위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바위 절벽 못 미쳐 산길은 오른쪽으로 내려서고 10분이면 제비둥지 같은 절터 의상대에 도착합니다.

 

 

 

 640년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수도했던 절터로 의상대라 합니다. 의상대 주위로 돌담과 샘터, 대밭이 있으며 북쪽의 큰 바위는 장기바위로 의상대사자 장기를 두었던 바위로 장기판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계룡사(1.9km)와 거제시청(2.4km)인 고산치 갈림길을 지나면 산길은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직진하여 만나는 선자산 3.8km, 고자산치 1.4km 이정표를 뒤로하고 100m 가면 통신탑 봉우리에 닿습니다.

 

 

 

 

 통신탑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있고 이곳까지 임도가 올라와 있습니다. 고자산치는 임도로 가도 되지만 직진하여 선자산과 고자산치 방향을 따릅니다. 다시 통신탑을 지나면 꼬불꼬불한 임도가 능선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허물어진 건물이 보이는데 통신대 잔해입니다. 6.25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의 관리를 위한 미군 통신대 건물 잔해로 건물의 뼈대만 남아 있어 꼭 그리스 신전 같은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왼쪽 백병원(1.7km) 방향 하산 길과 오른쪽임도 역시 고자산치 방향입니다. 그러나 직진하여 능선을 가도 선자산(3.4km), 고자산치(1.0km) 방향입니다.

 

 

 

 

 

 559봉과 543봉, 530봉을 차례로 지나면 정면에 선자산이, 그사이에 두부를 자른 듯 임도가 지나가는 고자산치입니다. 고자산치에서 직진하면 선자산(2.0km)으로 향하지만, 이곳에서 왼쪽 (임도) 용산마을(2.7km)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그러나 하산은 40m 앞 임도가 꺾이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오솔길로 하산합니다.

 

 산길은 산 사면을 왼쪽으로 편안하게 돌아가는 게 아마 고자산치를 넘어 거제면으로 내려가는 옛길 같았습니다. 산꾼들이 다녀서 그런지 하산길은 뚜렷했으며 30분이면 계룡산 둘레길인 임도에 닿습니다.

 

 

 

 왼쪽 임도를 2분쯤 간 후 선녀골을 알리는 작은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5분쯤 내려가서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대동 다숲 아파트 안으로 내려서고 아파트를 빠져나가면 다숲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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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산행 들머리인 거제체육관까지는 교통이 아주 편리합니다. 먼저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거가대교를 거쳐 장목~고현행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인 고현에서 내립니다. 부산 서부터미널 출발 오전 6시, 6시10분, 6시30분, 6시50분 막차 밤10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 고현터미널에서 거제공설운동장 뒤 거제체육관까지는 약 1.6km 거리 도보 25분 소요. 고현 버스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버스는 막차 밤 10시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


 거제포로수용소

고현성

계룡산고도표

계룡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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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거류산 산행. 영화 히말라야의 감동 엄홍길 전시관에서 산행하는 한국의 마터호른 거류산 산행.

경상남도 고성의 진산인 거류산은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3대 북벽 중 가장 미봉인 마터호른과 그 모습이 닮아 한국의 마터호른이라 부릅니다. 산세가 고성 들판에서 보면 유독 우뚝 솟아 있어 그런 애칭을 얻었습니다.




엄홍길 전시관

또한, 거류산은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하게 불렸습니다. 가야시대 때는 소가야의 시조가 나왔다며 태조산으로 불렸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가라산으로 기록되었으며 조선 말에는 거류산으로 각각 불렀습니다.

 거류산은 이름에 걸맞은 전설이 있습니다. 오랜 옛날 거류산 아래 어느 마을에 아낙이 부엌 아궁이에 불을 지피다가 밖을 내다보았는데 산이 걸어가는 것을 보고 그만 깜짝 놀라서 “산이 걸어간다”며 고함을 지르자 그때까지 움직이던 산이 그만 뚝 하고 걸음을 멈추었는데 산이 걸어간다 하여 걸이산이라 불렸습니다.

 거류산 등산로 입구 

그리고 거류산에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전시관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여덟 번째이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m 14좌를 모두 등반했으며 얄룽캉과 로체사르를 포함한 세계 최초 16좌 완등을 이루었습니다.

 8,000m를 우리는 죽음의 지대로 부를 만큼 험난하고 힘든 등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엄홍길 대장의 16좌 완등은 정말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그런 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고향인 고성에 엄홍길 전시관을 세운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거류산 산행의 출발과 도착지로 이용되는 전시관은 그 규모가 337평이며 2007년 10월 27일 개관했습니다.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원정 23년과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 과정을 6개의 코너로 나누어 전시중입니다. 먼저 엄홍길의 프롤로그, 산사나이 엄홍길, 신의 영역 히말라야, 16좌 완등의 신화, 함께 가는 히말라야, 에필로그로 엄홍길의 발자취를 만났다면 이제 거류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의사·거류산 정상 사거리

 거류산 산행 경로를 보면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엄홍길 전시장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엄홍길 전시장 주차장~장의사·거류산 정상 사거리~문암산 정상~492m~당동재(당동리갈림길)~거류산성~거북바위~덕석바위~당동·거류산 정상 서거리 갈림길~임도 샘터 갈림길~거류산 정상 갈림길~장의사·엄홍길 전시관 갈림길~장의사·거류산 정상 사거리 갈림길 ~엄홍길 전시관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벽방산

총 산행 거리는 9km, 휴식시간을 포함한 전체산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됩니다. 거류산 산행은 문암산 쉼터에서 거류산 정상을 거쳐 거북바위까지 잇는 산행은 그야말로 일망무제라는 말이 어울리게 확 터진 전망으로 어느 산보다도 산행의 재미가 뛰어납니다. 그럼 거류산 산행을 출발합니다.

 

 엄홍길 전시관 주차장 오른쪽에 거류산 산행 안내도가 있습니다. 안내도 왼쪽계단을 오르면 본격적인 거류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에는 거류산 정상 3.2km, 감서리 5.1km. 넓은 산길은 능선에 닿고 왼쪽이 거류산 방향. 곧 엄홍길 전시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면 잘 꾸며진 둘레길 같은 산길을 갑니다.

 당동만

 곧 산길이 이어지고 길게 이어진 덱 계단을 지나면 장의사·거류산 정상 사거리 갈림길을 만납니다. 엄홍길 전시관에서 500m 거리로 오른쪽 장의사 방향은 거류산 정상을 찍고 하산하여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참고하세요. 직진하는 ‘종주 코스’ 방향입니다. 문암산 휴게소 1.7km, 거류산 정상 2.7km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길지 않은 산길이라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오릅니다. 편안하던 능선은 다시 한 번 오르막 산길입니다. 오른쪽 바위 절벽에 장의사가 보이고 머리를 살짝 들면 항아리처럼 움푹하게 들어간 당동만이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조금씩 시야는 열리고 산길은 바위 능선이 시작됩니다. 크지 않은 바위가 능선에 포진해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문암산 정상

사거리에서 40분쯤이면 거류산 등산안내도와 문암산 정상 푯말이 있습니다. 오른쪽 하산은 장의사 방향, 거류산 정상은 왼쪽 능선을 따라갑니다. 곧 전망이 터지면서 작은 돌무덤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거류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정상을 향해 땀을 뻘뻘 흘리며 한발 한발 올라가는 거북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옴팡 거북이입니다. 가끔 경이로운 자연 현상에 놀라게 되는데 여기 거류산의 거북이도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북바위

 

 이곳의 전망도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정상을 향하는 산길은 당동고개로 조금씩 소나무 숲을 내려갑니다. 당동고개에 도착하면 거류산 유래 안내판이 있고 오른쪽 당동리(1.8km) 방향 하산 이정표를 지나고 거류산 정상은 이제 300m 남았습니다.

 

 

 당동재

정상을 향하다 복원된 산성을 만나는데 거류산성입니다. 거류산 좌우로 나란히 솟은 등잔봉과 군자봉 주위를 두른 산성으로 2,000여년전 소가야 때 쌓은 산성입니다. 산사면과 계곡을 이용하여 쌓은 포곡식산성으로 정확한 규모는 알수없지만, 둘레가 1.4km, 높이 3m, 넓이 4m쯤의 크기로 남서쪽에 각각 성문이 있었고 성안에는 연중 마르지 않는 우물이 있었다합니다.

 

 거류산성

 현재 남아 있는 산성은 약 600m이며 거류산성은 고려와 조선 초 출몰하는 왜구를 막는데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었습니다. 거류산 정상은 거칠 것 없는 조망을 자랑합니다. 앞에는 벽방산이 막아서고 뒤쪽으로는 구절산이 길게 드러누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는 토끼귀 같은 지리산 천왕봉이 우뚝하고 가까이는 낙남정맥의 크고 작은 능선과 거제도의 11명산이 한눈에 보여 고성의 전망대라 하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인 당항포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파죽지세로 전라도로 향하던 왜구는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의 전략에 걸려들었으며 왜구는 ‘속았다’며 통탄을 하였습니다. 왜적이 속았다하여 지금도 속씻개란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거류산정상

 당항포

 거류산 정상에서는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한반도와 닮은 당항만도 볼 수 있어 거류산 산행은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 됩니다. 하산은 거북바위(0.4km), 감서리(1.9km) 방향으로 정상석 뒤편입니다.

 거북바위

 

 

 

 

 하산은 거북바위까지 400m, 급하게 내려가며 예전에 없던 덱계단이 설치되어 거북 머리를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고 바로 거북 등에 오릅니다. 거북이는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로 아낙이 거북바위를 오르면 자손이 번성하고 장수와 재물이 따른다합니다.

 

 

덕석바위 

이곳에서 감서리 방향은 왼쪽이지만 엄홍길 전시관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거북바위 끝 편편한 바위 전망대인 덕석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덕석바위 이정표에서 산길에 복귀하며 왼쪽으로 향하고 거류산 남사면 산비탈의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600m쯤 뒤 만나는 이정표 사거리에서 엄홍길 전시관(3.5km)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앞으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모두 엄홍길 전시관 방향입니다. 왼쪽은 당동리(1.7km), 오른쪽은 거류산 정상(0.4km) 방향. 거류산 둘레길을 걷는 듯 편안한 산길입니다. 200m 뒤 ‘임도 샘터’ 갈림길에서 역시 엄홍길 전시관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두 곳의 갈림길을 지나고 만나는 장의사 갈림길이에서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장의사를 보고 옵니다. 현재 모든 당우는 최근에 세워져 천년 사찰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장의사 갈림길

 장의사 

다시 장의사 갈림길로 복귀하여 엄홍길 전시관 방향의 가파른 산비탈을 오릅니다. 20분쯤 산사면을 돌면 거류산 산행 첫 사거리인 장의사 갈림길에 닿고 왔던 길을 살살 내려가면 곧 출발지 엄홍길 전시관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엄홍길 전시관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거류산 산행. 영화 히말라야의 감동 엄홍길 전시관에서 산행하는 한국의 마터호른 거류산 산행 대중 교통편.


부산에서 경남 고성을 가기위해서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통영행 시외버스를 타고 고성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부산서부터미널 출발 오전 6시10분, 6시40분, 7시10분, 7시30분 등 막차 7시40분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출발, 거류산 산행은 고성버스터미널에서 ‘달티 당동 동해일주’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엄홍길 전시장으로 간다. 엄홍길 전시장은 버스 정류장이 없어 기사님께 부탁을 하거나 마동정류장에서 내린다. 오전 6시50분, 7시35분, 7시45분, 8시35분, 9시35분, 10시35분, 11시35분 막차 21시30분 60분 간격. 내비게이션은 '엄홍길 전시관' 입력


거류산 고도표

거류산 지형도




2016/01/18 - (경남여행/고성여행)영화 '히말라야'로 인기인 거류산 엄홍길 전시관. 히말라야 16좌 완등, 고성 거류산의 '히말라야의 탱크' 엄홍길 전시관 여행.


2016/01/16 - (경남여행/고성여행)거류산 거류산성. 한국의 마터호른 거류산에 쌓은 포곡식 산성인 거류산성을 산행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2015/10/20 - (경남여행/고성여행)영오면 선유산 산행. 선녀와 나무꾼 전설을 쫓아간 고성 선유산 산행.


2015/08/24 - (경남여행/고성여행)동해면 구절산 폭포암. 고성에 유일한 폭포 구절폭포와 함께 구절암 흔들바위도 만나보세요.


2015/02/15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천왕산 산행. 고성만 전망대 천왕산을 오르다.


2014/05/26 - (경남여행/고성여행)남해안 3대 기도도량 고성 무이산 문수암을 찾아가다. 고성 문수암


2014/04/29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상족암. 인디아나 존스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고성 상족암과 공룡발자국 화석. 뭐하고 닮았나?


2013/12/26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의 산 좌이산. 공룡의 나라에 딱 맞는 와룡산 왼쪽귀 좌이산 산행 조망이 끝내줘요.


2008/10/24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적삭산 산행. 기암괴석 바위전망대로 편편한 바위를 쌓아 올렸다는 積石山


2014/01/07 - (경남맛집/고성맛집)고성시장맛집 서울복집. 식초대신 레몬으로 복어 독을 해독한다는 특별난 맛집 서울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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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화성여행)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릉·건릉.  사적 제206호 사도세자 융릉과 정조의 건릉을 여행하다. 


화성의 융릉과 건릉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건릉은 조선 22대 왕인 정조와 효의왕후의 능이며 융릉은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 합장능입니다. 500년 조선역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역사드라마의 소재인 숙종~경종~영조~사도세자~정조와 순조의 왕위 계승에서 피 말리며 숨 막히는 반전의 역사는 요즘 역사를 알아가는 저에게는 많은 흥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과 정조의 건릉을 여행하기 전에 먼저 숙종으로부터 이어오는 간략한 역사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숙종과 희빈 장씨로 알고 있는 장소의와 사이에 태어난 이윤은 세자로 책봉되면서 훗날 조선 20대 왕인 경종에 오릅니다. 경종은 모두 다 아는 장희빈과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그의 정치 인생도 순탄치 않았는데 경종은 즉위 4년 만에 죽었으며 그의 죽음에 많은 의문점이 있다합니다.

 연잉군(훗날 영조)이 올린 게장과 생강을 먹고 죽었다하여 분분히 말이 많았으며 장희빈의 죽음과 함께 드라마에서 가장 긴장감을 주며 끝까지 드라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소재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경종의 이복동생인 연잉군이 권좌에 오릅니다.

 연잉군은 부왕인 숙종과 어머니 숙빈최씨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궁중의 무수리 출신인 어머니 때문에 항상 왕위 계승의 정통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노론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잡은 영조는 소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래서 들고나온 게 붕당정치 타파인 탕평책이었습니다.

 요즘 정치판도 나 아니면 너로 갈라져 서로 물고 뜯는 판인데 당시는 모가지가 걸려있어 노·소론과 남·북인의 행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여기서 시간을 끌면 안될 것 같아 후다닥 진도를 나갑니다.

 영조에게도 두 왕자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정성왕후 사이에 경의군 이행이며 세자로 책봉했으나 10세의 어린나이에 그만 죽고 맙니다. 그러다 영조는 후궁인 영빈 이씨 사이에 사도세자인 이선을 낳지만 서자 출생이라 하여 정비 정성왕후의 양자로 입적하고 경의군인 효장세자의 뒤를 이어 왕세자에 책봉됩니다.

 

 이선은 어려서부터 총명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영조의 세자 사랑도 남달랐던 모양입니다. 3살 때 대신들 앞에 하여 ‘효경’ ‘동몽선습’ 등 글을 읽었으며 ‘천지왕춘’이라는 글자를 쓰자 대신들이 깜짝 놀라며 글을 서로 가지려고 했다합니다. 이때 영조의 마음은 보통의 아버지와 똑같았던 모양입니다.

 

 똑똑하고 의젓한 아들을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은 어린 세자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의 나이 9세가 되자 영조는 직접 홍봉한의 딸을 며느리로 간택하고 혜경궁 홍씨는 세자빈에 책봉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영조의 세자사랑은 유별났으며 왕위 계승을 위해 영조는 엄격한 왕세자교육을 했습니다.

 또한, 사도세자의 나이가 15세가 되자 영조는 대리청정으로 세자에게 후계자로서 경험을 쌓게 하는데 이게 노론과 소론 모두에게 예민한 문제였습니다. 영조 또한 왕세자 때 숙종의 대리청정으로 벌어졌던 ‘신임옥사’를 겪었던 터라 노론과 소론 사이에서는 사도세자의 대리청정이 분란 사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영조와 노·소론 등 당파 사이에서 벌어진 정치적 갈등으로 세자는 정신과 육체적으로 더욱 비폐 해졌습니다. 또한, 심리적 압박 때문인지 새 옷을 갈아입지 못하는 의대증과 심리적 불안 증세로 가슴 통증 등 갖은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한번 영조의 눈 밖에 나자 회복 불가능의 상태가 되었던 와중에 구중궁궐의 압박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영조 몰래 20일간 관서지방을 돌아보고 온 게 화근이었습니다. 서명웅과 윤재겸의 상소가 올라와 영조는 대노하였고 둘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였습니다.

 화완옹주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의심하였으며 또한, 세자의 반란모의를 상소한 나경언이를 영조가 직접심문하면서 은신군 이진과 청근현주 생모인 수칙 박씨를 때려 죽게한 죄, 여승 가선이를 궁으로 불러들인 죄 등 사도세자의 10가지 죄목을 알게 되었고 사도세자를 휘령전으로 불러 자결할 것을 명합니다.

 세자는 신하들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영조는 왕세자의 직위를 거두어들이면서 서인으로 강등하여 뒤주에 가두고 건초를 덮게 하였습니다. 뒤주에 갇힌 세자가 8일 만에 절명하자 영조는 다시 사도란 시호를 내려 세자의 예로 장례를 치루게 하여 양주 배봉산에 매장한 뒤 묘호를 수은이라 했습니다.

 

 사도가 죽자 다음날 영조는 세손인 정조를 동궁에 책봉하며 대통을 잇는 후계구도를 완성합니다. 영조는 53년간 왕위에 올랐고, 그의 나이 83세를 일기로 승하하였습니다. 영조의 뒤를 이어 정조가 조선 22대 왕에 올랐으며 정조는 먼저 아버지 사도세자의 명예회복을 추진하고 시호를 장헌으로 격상하여 오늘날 사도세자 또는 장헌세자라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배봉산의 사도세자 묘를 영우원이라 고쳐 불렀습니다. 그 후 1789년 정조는 현재의 화산으로 영우원을 이장하면서 현륭원으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고종은 1899년 장헌세자를 장조로 추존하고 현륭원을 융릉으로 고쳐 지금은 융릉이 되었습니다.

 #융릉

 융릉과 능선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건릉은 장헌세자의 아들인 정조 이산과 효의왕후의 합장 능입니다. 정조는 49세를 일기로 온몸에 퍼진 종기로 인해 죽었습니다. 24년 동안 재위하면서 세종과 함께 조선의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평가받는 정조도 그의 죽음을 두고는 정확한 진위는 알 수 없지만, 독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조의 뒤를 이어 순조가 왕위에 오르지만, 아직 어려 영조의 왕비인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으로 경주김씨가 정권을 잡게 되자 홍봉한 일족은 혜경궁 홍씨만 남고 모두 척살되었습니다. 피의 보복은 권불 10년이란 말이 무색하게 정순왕후의 죽음으로 인해 경주김씨가 다시 몰락의 길로 들어서는데 역사는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사도세자의 빈인 혜경궁 홍씨는 나이 60세를 넘기면서 자전적 회고록인 ‘한중만록’을 남겼는데 우리에게 ‘한중록’으로 더욱 알려졌습니다. 필사본은 6권 6책이며 혜경궁 홍씨가 회갑을 맞으면서 정조가 수원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었던 회갑 잔치와 그 당시가 한중록에서 가장 행복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외의 3편은 부군인 사도가 아버지 영조의 명으로 뒤주에 갇혀 죽음에 이르는 참담함과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살았을 혜경궁 홍씨의 파란만장했던 일상사를 한글로 그려낸 작품이며 궁중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융릉과 건릉은 키 큰 소나무가 울울창창 둘러싸여 그야말로 한적한 공원 분위기입니다. 먼저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을 찾았습니다.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와 헌경왕후(혜경궁홍씨)의 능입니다. 왕릉이라 그런지 그 규모는 어마무시 했습니다. 또한, 능 주위로는 가까이 갈수 없는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융릉은 봉분을 둘러싼 병풍석을 십이지신상이 아닌 모란과 연꽃 문양을 새겼습니다.

 

 

 그리고 봉분과 지면 사이에 와침석을 깔아 장식하였으며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는 정조의 지극한 효성이 융릉을 조선 왕조의 능에서 가장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이와 이웃한 곳에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이 있습니다. 원래 정조의 능은 융릉의 동쪽언덕에 있었는데 효의왕후가 승하하자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고 하여 현재의 자리로 옮겨 합장했습니다. 1899년 고종은 정조를 정조선황제로, 효의왕후를 효의선황후로 추존하였습니다. 

 

 #건릉

 융릉과 다르게 봉분은 병풍석을 하지 않고 난간석으로만 둘렀으며 규모와 형식은 융릉과 아주 비슷합니다. 능 앞의 문인석과 무인석은 조각이 매우 정교하며 특히 문인석은 문무백관이 국가행사에 입는 대례복인 금관조복을 입고 있습니다.

 

 화성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융릉과 건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사적 제206호입니다. 이번 화성여행에서 사도세자의 융릉과 정조의 건릉을 참배하고 온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융릉·건릉 안내정보 

#융릉·건릉(조선왕릉)

★융릉·건릉 관리사무소 주소: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87-49

융릉·건릉 관리사무소 전화:031-223-8364

융릉·건릉 입장료:유료

융릉·건릉 관람안내

 


2016/01/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행궁 화령전. 정조의 어진을 봉안한 수원화성 행궁 화령전 운한각을 여행하다. 화령전 운한각


2016/01/09 - (경기도여행/화성여행)유네스코 세계유산 융릉·건릉 참배. 융릉과 건릉 참배전에 사도세자와 정조, 아는 만큼 보인다는 우리 역사를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에서 알고 갑시다.


2016/01/01 - (경기도여행/화성·수원여행)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릉 건릉 용주사와 수원화성 행궁 신풍루, 화홍문, 방화수류정, 북암문, 동북포루를 당일치기 여행.


2014/02/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숙박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성급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2014/01/31 - (경기도여행/수원화성여행)수원화성 화홍문과 동북각루, 까치까치 설날에 찾아가면 더욱 좋은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2013/12/3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행궁,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수원화성행궁 세계유네스코에 지정된 우리 문화재


2013/12/30 - (경기도여행/수원화성여행)조선 최고의 검객 백동수가 만든 무예24기 공연 화성행궁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3/12/10 - (경기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수원화성 야경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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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영화 '히말라야'로 인기인 거류산 엄홍길 전시관. 히말라야 16좌 완등, 고성 거류산의 '히말라야의 탱크' 엄홍길 전시관 여행. 


2015년 말과 2016년을 맞이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산악 영화가 있습니다. ‘히말라야’로 후배의 죽음을 찾아가는 산사나이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실제 대구 산악인 박무택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꾸려진 휴먼원정대였습니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이자 세계 8번째 등정자인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 대원의 험난했던 ‘2005 한국 초모랑마 원정대’는 정상이 아닌 박무택의 죽음이 있는 해발 약 8,700m가 목표였습니다.

 세계 등반사상 유래가 없는 시신 수습원정대는 박무택 대장의 죽음을 수습하여 초모랑마 능선에 안장함으로써 휴먼원정대의 대장정은 마무리되었으며 다시 히말라야란 영화로 재탄생하여 산악인뿐만 아닌 일반 시민에게도 큰 감동을 준 산악영화였습니다.

 영화 히말라야와 함께 더욱 주목을 받는 곳이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의 엄홍길 전시관입니다. 저 또한 히말라야 영화와 산악인이자 작가인 심산의 ‘히말라야의 눈물’을 읽고 다시금 고성의 진산이자 한국의 마터호른으로 불리는 거류산 산행을 하면서 엄홍길 기념관도 다녀왔습니다.

 

 히말라야 영화와 함께 더욱 많은 방문객이 엄홍길 전시관을 찾는다는 뉴스도 접하였는데 엄홍길 하면, 산악인이 아니라도 아마 모르시는 분이 없습니다. 원래 엄홍길은 경남 고성군 영현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속칭 원도봉산 골짜기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이곳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매점을 운영한 덕택에 어린 엄홍길은 도봉산이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엄홍길의 인생항로는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코흘리개 꼬마가 50대 후반을 훨씬 넘긴 장년이 되어도 어릴 적부터 살았던 도봉산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타고난 산 꾼임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16좌를 막 완등하고 귀국한 엄홍길 대장과 2007년 8월에 원도봉산 포대 능선을 함께 산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엄홍길 대장은 도봉산이 자신을 키운 스승이라며 그래서 도봉산을 떠나지 못한다 하였습니다.

 

 현재 고성의 엄홍길 전시관은 산악인 엄홍길의 일생과 1985년부터 23년 동안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하기까지 그 힘들었던 과정을 하나하나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 용기와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는 공간이자 진취적인 기상을 꿈꾸는 요즘 세대에게 산사나이 엄홍길 대장의 기운이 꼭 필요합니다. 그때문인지 가족 관람객도 많이 보였습니다.

 

 엄홍길 전시관은 약 337평에 2007년 10월27일 개관했습니다. 1층 건물인 전시공간에는 먼저 프롤로그, 산사나이 엄홍길, 신의 영역 히말라야, 16좌 완등의 신화, 함께 가는 히말라야, 에필로그로 꾸며져 있습니다.

 

 

 엄홍길 전시관의 전시품은 히말라야 등반에서 실제 사용했던 텐트와 등산복 그리고 산소마스크 등이 실감나게 전시중입니다. 산신의 허락이 있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죽음의 지대”, 8000m 16좌 등정 과정을 하나하나 만나보세요.

 

 

 또한, 뉴질랜드 출신인 에드먼드 힐러리의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른다”는 명언은 누구나 산악인 사이에서 한 번씩 내뱉는 이야기입니다. “왜 산에 가나”하는 물음에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른다“는 명쾌한 답변처럼 단지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른다는 히말라야 탱크 엄홍길, 경남 고성 엄홍길 전시관에서 거류산 산행과 함께 만나보세요.

 

 

 

 ☞엄홍길대장의 히말라야 16좌 등정 기록

1988년 에베레스트(8,848m), 1993년 초오유(8,201m), 1993년 시샤팡마(8,027m), 1995년 마칼루(8,463m), 1995년 브로드피크(8,047m), 1995년 로체(8,516m), 1996년 다울라기리(8,167m), 1996년 마나슬루(8,163m), 1997년 가셔브롬Ⅰ(8,068m) 1997년 가셔브롬Ⅱ(8,035m), 1999년 안나푸르나(8,091m), 1999년 낭가파르바트(8,125m), 2000년 칸첸중가(8,586m), 2000년 K2(8,611m), 2004년 얄룽캉(8,505m) 2007년 로체사르(8,383m) 

 

 

 

 

 #엄홍길전시관 #고성여행 #거류산 #히말라야16좌 #영화히말라야 

#엄홍길대장 #여행 

 

 

 

 

 

엄홍길 전시관 개관 정보

엄홍길 전시관

엄홍길 전시관 주소: 경남 고성군 거류면 거류로 336

엄홍길 전시관 문의전화:055-673-2296

엄홍길 전시관 관람시간:하절기오전9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9시~오후5시

엄홍길 전시관 휴관일:매주 월요일

엄홍길 전시관 관람료:무료

엄홍길 전시관 홈페이지:http://umhonggil.goseong.go.kr/index.goseong


 

 '2005 한국 초모랑마 원정대'의 기록 심산작가의 '히말라야 눈물"(사진은 책일부를 캡쳐했습니다.)

 

 

 

2007년 8월 취재당시 필자가 찍었던 엄홍길 대장, 원본 파일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2016/01/16 - (경남여행/고성여행)거류산 거류산성. 한국의 마터호른 거류산에 쌓은 포곡식 산성인 거류산성을 산행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2015/10/20 - (경남여행/고성여행)영오면 선유산 산행. 선녀와 나무꾼 전설을 쫓아간 고성 선유산 산행.


2015/08/24 - (경남여행/고성여행)동해면 구절산 폭포암. 고성에 유일한 폭포 구절폭포와 함께 구절암 흔들바위도 만나보세요.


2015/02/15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천왕산 산행. 고성만 전망대 천왕산을 오르다.


2014/05/26 - (경남여행/고성여행)남해안 3대 기도도량 고성 무이산 문수암을 찾아가다. 고성 문수암


2014/04/29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상족암. 인디아나 존스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고성 상족암과 공룡발자국 화석. 뭐하고 닮았나?


2013/12/26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의 산 좌이산. 공룡의 나라에 딱 맞는 와룡산 왼쪽귀 좌이산 산행 조망이 끝내줘요.


2008/10/24 - (경남여행/고성여행)고성 적삭산 산행. 기암괴석 바위전망대로 편편한 바위를 쌓아 올렸다는 積石山


2014/01/07 - (경남맛집/고성맛집)고성시장맛집 서울복집. 식초대신 레몬으로 복어 독을 해독한다는 특별난 맛집 서울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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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고성여행)거류산 거류산성. 한국의 마터호른 거류산에 쌓은 포곡식 산성인 거류산성을 산행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 동쪽을 보면 유독 뾰쪽한 봉우리를 한 산이 있습니다. 거류산으로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불렸는데 소가야 때는 태조산으로 불렸으며 조선 초기에는 거리산, 조선말에는 거류산으로 불렸습니다.




 또한, 거류산에는 산 이름과 산세에 맞게 그에 걸맞은 전설이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부엌에서 밥을 짓던 아낙이 정지문 밖을 보니 산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산이 걸어간다”하며 고함을 쳤더니 그 자리에 걸음을 멈추었고 걸어가던 산이 멈추었다하여 ‘걸이산’이라 불렸습니다.

 그러다 거리산으로 다시 거류산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이야기. 거류산의 험한 산세를 설명해주는 단적인 예가 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 3대 북벽 중 한 곳인 마터호른과 흡사하여 고성의 마터호른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고성평야에서 불끈 솟아 있습니다.

 거류산 정상부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만든 산성이 남아 있습니다. 산 이름을 따 거류 산성으로 부르는데 산성의 정확한 축성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거류산이 소가야의 시조가 탄생했다는 설화와 함께 태조산이라 불렀다는 사실과 고성읍의 진산임을 고려한다면 가야시대 때 쌓은 산성으로 추정합니다.

 일부 복원된 #거류산성

 또한, 신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은 산성으로 신라가 쳐들어오자 소가야 마지막 왕이 거류산성으로 피난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거류산성은 고려 말과 조선 초에 창궐했던 왜구와 삼별초를 막는 산성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며 남해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순신장군의 당항포대첩에서도 제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에 거류산성을 찾게 되었는데 정상 일부 구간은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정상아래 서쪽 급사면에 쌓은 석성으로 주위의 바위 절벽과 계곡 등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만든 포곡식산성입니다.

 

 현재 정확한 산성의 규모는 알 수 없지만 600m 정도 남아 있는 산성으로 추정을 해보면 둘레는 약 1.4km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높이 약 3m, 폭은 4m이며 성안에 우물과 남쪽과 서쪽에 두 개의 성문의 흔적이 있습니다.

거류산성은 경상남도고성군 거류면 거산리 거류산 정상부에 위치하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0호 입니다. 

 

 




 

2015/10/20 - (경남여행/고성여행)영오면 선유산 산행. 선녀와 나무꾼 전설을 쫓아간 고성 선유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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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 계룡산 김현령재와 일운면 망치마을 유래. 거제 현령의 선정으로 만들어낸 거제도의 독특한 여행지 계룡산 김현령재와 일운면 망치마을을 만나보세요. 


옛길을 더듬어 오르거나 오래된 마을을 찾다보면 마을입구에 오래된 선정비를 만나 곤합니다. 조정의 관리로 내려와 선정을 베풀고 마을의 인심을 얻고 타지로 떠난 분의 고마움을 후세에도 기리 남기기 위한 비석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는 그분들의 뜻을 새기며 선정비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경남 거제시에는 조금은 특별한 이력이 있는 선정비가 있어 소개합니다. 선정비보다는 고마움을 표시하는 공덕비라 해야 하나요. ‘김현령 치비’로 마을 어귀에 있는 것이 아닌 거제시 고현읍 계룡산 오르는 초입에 세워져 있습니다.

 지금의 거제도는 완전 대도시의 모습에 버금갈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발전된 거제시지만 조선소가 들어서기 이전에는 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한마디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섬입니다.

 1688년 조선 숙종시대로 올라가봅니다. 거제시 고현은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현으로 고을의 수령을 현령이라 불렀습니다. 김대기공은 1688년 무진년에 숙종의 명을 받고 이곳의 현령으로 부임하였습니다.

 먼저 고을을 둘러보니 현의 형편은 말이 아니었고 북쪽에는 계룡산이 막혀 있어 고을 사람들의 통행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편한 것을 알았습니다. 김대기공은 먼저 고을과 고을을 잇는 고갯길이 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편하게 넘어 다닐 길을 내어야 하겠다며 고을 백성과 함께 힘을 합해 계룡산을 넘는 고갯길을 뚫었습니다. 부임 6개월 만에 거제면으로 넘는 길을 닦아 완성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뛸 듯이 기뻤지만, 그것도 잠시 때마침 고을에 전염병이 유행했는데 관찰사는 그 전염병이 길을 내는 부역으로 생겼다며 그 책임을 고을 현령에게 물어 파직을 시켰습니다.

 그런 후 고을의 백성은 오히려 현령의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그 고갯길을 김현령재라 불렀습니다. 3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계룡산 언저리에는 김현령재란 이름의 고갯길이 남아 있습니다.

 마을을 넘는 기능은 잃었지만, 근대까지 마을을 연결하는 고갯길이었고 지금은 거제시민에게 계룡산을 오르는 등산길로 이용하고 그때 김대기공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대기공의 이야기는 거제시 일운면의 망치마을에도 있습니다. 망치하니까 못 박을 때 사용하는 쇠망치를 연상하는 데 그 뜻이 아니고 “바라보는 고개”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북병산 정상에 올라보면 일운면의 전경이 그야말로 끝내줍니다. 그럼 망치마을의 유래를 보겠습니다. 고을 현령인 김대기공이 모든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충남 공주로 낙향하여 별세했으며 그의 둘째 아들인 김경원이 가족과 함께 거제도로 내려와 양지마을에 정착했습니다. 

그는 경양재를 짓고 후학 양성에 힘쓰다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 양지마을 뒷산인 북병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계룡산을 향해 아버지가 만든 고갯길을 보면서 아버지를 생각하였고 자신의 호 또한, 망치(望峙)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김현령재를 바라보는 고개란 뜻으로 생각되며 경원의 호인 망치를 따서 양지마을에서 망치마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양지마을과 망치마을 모두 마을이 있습니다. 

#망치고개

#망치리




2016/01/13 - (경남여행/거제여행)계룡루와 고현성. 거제도 계룡산 언덕에 거제시청을 두른 고현읍성인 고현성을 여행하다.


2016/01/12 - (경남여행/거제시여행)계룡산에서 만나는 거제포로수용소 통신대 건물 잔해.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헌병대 막사 등 6.25 한국전쟁의 참상을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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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5 - (경남여행/거제여행)거제 명산 북병산 산행. 남해안 전망대 거제 11명산 북병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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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1 - (부산 하단역~거제 연초 2000번 버스)부산 하단역~거제 연초 2000번 버스 시간표와 버스 요금표로 거제시 여행을 더욱 쉽게 할 수 있습니다.


2015/03/20 - (경남여행/거제여행)갈곶리 도장포 신선대. 해금강 바람의 언덕이 있는 거제 최고의 명소 신선대 둘러보기.


2015/03/19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해금강 바람의 언덕.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로 통하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 맞고 왔습니다.


2015/03/18 - (경남여행/거제여행)동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이 깔려 있는 거제8경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몽돌해수욕장


2015/03/14 - (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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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계룡루와 고현성. 거제도 계룡산 언덕에 거제시청을 두른 고현읍성인  고현성을 여행하다. 


제주도 다음으로 두 번째 큰 섬은 경상남도에 있는 거제도입니다. 부산과는 거가대교가 생겨 이제 이웃마을이 될 정도로 가깝고 또한, 하단에서 출발하는 좌석버스 2000번까지 있어 완전 부산 시내권역 같은 느낌이라 거제시 여행을 자주합니다.




 지난해 연말에 겨울 산행을 계룡산에서 보내고 우연히 알게 된 고현 성을 찾게 되었습니다. “고현에도 성이 있었네!” 하며 사실 거제도 특히 고현은 여러 번 찾았지만, 지금까지 성이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없었고 알지도 못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 각 고을의 읍에는 읍성이 있었습니다. 이곳도 현령이 다스리는 고현읍으로 고현읍성이 있었던 것은 당연하겠고 특히 지리적으로 일본 대마도와 매우 가까워 왜구의 침입을 대비해 봉수대 등 전략적으로 꼭 있어야 했을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남해안의 섬은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에 삼별초와 왜구의 침탈이 하도 심해 섬을 비우는 공도정책을 펼쳤습니다. 그중 거제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1419년 조선시대 세종은 대마도정벌을 이종무에게 명하여 원래 신라에 속했던 대마도를 다시 찾게 하였습니다.

 

 왜구의 노략질이 잠잠해져 세종과 태종은 경상남도 진주와 거창군에 이주했던 옛 거제 현민을 다시 옮기게 합니다. 고현성은 세종 14년인 1432년부터 1663년 현종 4년까지 거제현의 관아로 사용되었는데 계룡산 언덕바지에 2km 길이의 돌을 평지에 쌓은 읍성입니다.

 성을 들어서는 입구인 세 개의 문에는 성문 입구를 방어하기위해 빙 둘러 쌓은 작은 성 형태인 옹성과 성벽에서 요(凹)자 모형으로 돌출시켜 쌓은 치와 성벽 주위로 연못을 파고 성을 보호하기 위한 해자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조선 전기 읍성의 구조를 보여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초창기 고현성은 높이가 13척에 둘레가 3,038척, 즉 높이 4m에 길이는 921m 규모입니다. 1663년 거제면에다 치소를 이전하면서 고현성은 폐허가 되었고 6·25 한국동란에는 연합군의 포로수용소가 들어서 고현성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현재 옛 고현성의 모습은 찾을 길이 없으며 거제시청의 담벼락 역할로 600m 길이의 성벽과 성문인 계룡 루만 복원되었습니다. 또한, 고현성은 2001년 12월 거제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 거제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고현성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붙어 있습니다. 거제여행에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관람하거나 계룡산 산행을 할 때 찾는다면 아주 괜찮은 여행지입니다.현재 고현성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46호로 입니다. 

 

 #계룡루

 

 

 

 

 

 #고현성

★고현성 주소:경상남도 거제시 고현동 717

고현성 문의 전화:055-63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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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0 - (경남여행/거제여행)갈곶리 도장포 신선대. 해금강 바람의 언덕이 있는 거제 최고의 명소 신선대 둘러보기.


2015/03/19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 해금강 바람의 언덕. 거제도 최고의 여행지로 통하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 맞고 왔습니다.


2015/03/18 - (경남여행/거제여행)동부면 학동몽돌해수욕장. 조약돌로 불리는 몽돌이 깔려 있는 거제8경 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몽돌해수욕장


2015/03/14 - (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2014/06/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최고의 숙박지 애드미럴호텔. 환상의 섬 거제도에 환상의 숙박지는 애드미럴호텔.


2013/12/03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도 포로 수용소 유적공원, 끝나지 않은 분단의 역사 생생 체험 현장,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2013/11/07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해금강, 평생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바다의 금강산 거제도 해금강.


2013/11/05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섬꽃축제, 태양을 따른다는 꽃 해바라기가 국화과 거제섬꽃축제-2


2013/11/04 - (경남여행/거제도여행)거제섬꽃축제. 입이 벌어지는 1억 꽃송이 화려하게 가을을 불태우는 거제시 거제섬꽃축제-1


2014/02/05 - (경남맛집/거제도맛집)청마 유치환 생가 맛집 거제도굴구이. 정력에 좋아 카사노바도 매일 먹었다는 굴 거제도굴구이


2013/11/19 - (경남맛집/거제도맛집)해금강 맛집 소라횟집. 특별난 요리 방게찜과 얼큰한 우럭매운탕이 생각날때 외도 보타니아 맛집 소라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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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시여행)계룡산에서 만나는 거제포로수용소 통신대 건물 잔해.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헌병대 막사 등 6.25 한국전쟁의 참상을 체험하세요. 

   지금 경상남도 거제시에는 독특한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거제시는 모두 아는 것 같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거가대교와 거제대교 등 육지와 연결된 다리로 교통이 사통팔달 원활하지만 65년 전 6.25한국동란 때의 거제도는 완전 고립무원이었습니다. 




 또한, 고려시대와 조선 초기에는 왜구의 잦은 출몰로 섬을 비우게 한 공도정책을 폈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던 거제도에 한국동란으로 생포된 전쟁포로 수용시설이 들어섰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던 것 같습니다. 육지와 가까운 섬으로 영화 바삐용을 연상시키는 거제도는 전쟁 포로를 수용하는데 최적의 장소였나 봅니다.

 6.25한국동란은 전쟁발발 3일 만에 서울을 내주고 종과부적으로 전세는 밀려 부산 사수를 위한 낙동강 전투에 우리 연합군은 모두 목숨을 걸고 겨우 버티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맥아더장군이 명운을 건 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전개하여 단숨에 전세는 역전하여 서울을 수복하고 동시에 적의 허리를 끊어버려 잔당의 보급로를 차단하며 북진을 하여 곧 통일이 눈앞에 오는 듯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 통신대건물 잔해

 그것도 잠시 100만이 넘는 중공군의 인해 전술에 밀려 또다시 후퇴하게 되는데 그게 1.4 후퇴입니다. 전쟁과 함께 체포된 포로는 1950년 11월 27일 거제도의 고현, 수월, 양정지구에다 포로수용소를 세워 관리했습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에는 총 17만 3천명이 수용되었으며 인민군 15만명과 중공군 2만명 그리고 여자포로도 3천명이 함께 수용되었습니다. 이 많은 포로는 19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되면서 포로송환이 이루어졌고 이승만 정권은 반공포로를 일방적으로 석방하는 조치를 하였습니다. 그와 함께 거제포로수용소는 폐쇄되었습니다.

 

 필자는 2013년 12월에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포스팅했는데 이번에는 그때 가보지 못했던 거제시의 명산인 계룡산 정상인근에 있는 거제포로수용소 통신대건물 잔해와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33호 거제포로수용소 헌병대 막사 건물을 보고 왔습니다.

 

 

 

 당시 수용소 시설에는 포로를 수용하고 관리하는 많은 건물이 지어졌으며 포로수용막사, 포로 심사 법무관실, 제빵공장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섰습니다. 특히 계룡산 정상에 포로 관리를 위한 통신대 건물 잔해는 평소에는 만나기 힘들며 산행을 해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통신대 건물 잔해는 태풍 등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어서 그런지 앙상한 뼈대만 남아 흡사 고대 신전을 연상시키는듯합니다. 이제 얼마나 버틸지 걱정이며 예전에 볼 때보다 건물 잔해가 자꾸만 사라져 아쉽기만 합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헌병대 막사

 그리고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앞 도로 건너편에는 포로를 관리했던 헌병 막사가 세월 속에 벽체만 남아 있습니다. 지금 거제시 고현에는 옛 포로수용소를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저도 6.25 한국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지만 그래도 전쟁의 참화를 몸으로 감내했던 부모님으로부터 전쟁의 비참함에 대해 많이 들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저의 아버님도 국군으로 전쟁에 직접 참여하셨기에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요즘 청소년에게는 한국동란의 참상이 자꾸만 잊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거제포로수용소의 생활과 전쟁의 참상을 체험하고 다시 한 번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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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 행궁 화령전. 정조의 어진을 봉안한 수원화성 행궁 화령전 운한각을 여행하다. 

수원화성 행궁 여행을 다시하고 왔습니다. 지난번 수원화성 행궁여행은 수원시에서 주관했던 팸투어에 참관했든 관계로 짜인 일정에 쫓겨 화성행궁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봤습니다.




#화령전

신풍루를 통과하여 정조대왕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회갑연을 베풀었던 봉수당 건물에서 왼쪽을 후다닥 관람을 했다면 이번에는 보지 못했던 오른쪽 노래당과 낙남헌 그리고 화령전을 관람했습니다.

참 수원화성내의 행궁 규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의 정기를 말살하기위해 행궁을 파괴하지만 않았다면 지금 행궁의 규모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했을 것을 생각하니 나라 잃은 슬픔이 후대에도 가장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치욕적인 상황을 맞지 않도록 누구나 나라사랑을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수원행궁은 정조대왕이 지은 별궁입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이곳 화성으로 옮기고 현륭릉이라 하였으며 정조는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면서 행궁에서 휴식을 취했다가 궁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행궁에서 열었을 정도로 정조의 행궁사랑은 지극했으며 또한, 왕위를 그의 아들 순조에게 양위하면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이곳에서 남은 여행을 보내려했습니다. 그러나 정조는 그의 나이 49세, 왕위에 오른 지 24년 만에 몸에 번진 종기로 갑자기 승하했습니다.

#어정

정조의 능은 화성 현륭원에 모신 사도세자 능과 가까운 곳에 모셨으며 건릉이라 합니다. 화령전은 1800년 5월 28일 정조대왕이 승하한 뒤 어진을 봉안하기 위해 만든 ‘어진봉안각’입니다.

#운한각

정조대왕의 어진은 모두 3번 그려졌는데 이곳 화령전에는 군복을 입은 융복 초상화를 모시고 있는데 2005년에 새로 제작했습니다. 화령전의 유래를 보면 화성의 ‘화’자와 사서삼경의 시경에서 “귀령부모(돌아가 부모에게 문안하리라)”의 령자를 취하여 화령전으로 불렀습니다.

화령전은 이름그대로 정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조선 23대 순조가 화성에 모신 아버지 정조께 문안을 드리는 전각으로 정조의 사당입니다. 이곳은 역대 국왕이 사도세자의 융릉과 정조의 건릉을 다녀갈 때 이곳 화령전에서 제향을 올렸습니다. 

#정조어진

현재 정조의 어진을 모신 화령전의 구조를 보면 어진 봉안 전각인 정전과 화재나 홍수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대 어진을 일시 옮겨 모시는 이안청과 재실, 화령전 제사를 담당하는 관리들이 업무를 보던 전사청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 화령전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전사청이 있습니다. 그 뒤에는 제정인 우물이 있는데 제례에 사용될 정화수를 뜨는 우물로 ‘어정’이라 합니다. 정사각형의 형태로 네 방향에 56개의 장대석을 정교하게 쌓아 올렸습니다. 어정의 높이는 5.5m이며 우물에 물이 고인 높이는 약 4m입니다.


이곳에서 작은 문을 들어서면 정조의 어진을 봉안한 운한각이며 화령전의 정전입니다. 운한은 임금이 가뭄을 걱정하여 하늘에 기우제를 지낼 때 불렸다는 ‘시경’의 시구에서 따왔습니다. 운한각 앞에는 제사 때 악공이 곡을 연주했던 월대가 있고 3개의 계단 중 가운데 계단은 혼백만이 사용하는 계단이라 합니다. 이 건물은 1801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신연

운한각의 내부에는 어진과 신연이 있습니다. 어진은 2005년 새롭게 제작된 정조의 초상화이며 오른쪽 연은 신연으로 국왕의 장례 때 혼백을 모시고가는 연입니다.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 재실에 봉안된 정조의 어진을 이곳 운한각으로 모시기 위해 제작한 연으로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신연을 고증하여 수원시에서 2008년 복원하여 원래 위치에 설치했습니다.

이안청은 운한각과 복도로 연결된 건물입니다. 화재 등 급히 운한각의 어진을 옮겨야 할 때 운학각에서 영정을 이 복도로 통해 모시는 이안청이며 영정 임시 보관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모두 정조대왕이 승하한 뒤 세워진 건물로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건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안청

그리고 단청이 화려하게 칠해진 행궁의 다른 건물과는 달리 무채색으로 화령전의 분위기는 정조대왕의 사당임을 알 수 있습니다. 행궁에서 어느 부분보다도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였습니다.

수원화성의 행궁여행에서 행궁의 화려함에만 취해 이곳 화령전은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원화성의 행궁여행에서 꼭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개의 길에서 가운데 혼백만 다니는 길"

#수원화성행궁 #화령전 

수원화성 행궁 화령전 전화 031-228-2114

수원화성 행궁 주소: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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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여행/화성여행)유네스코 세계유산 융릉·건릉 참배. 융릉과 건릉 참배전에 사도세자와 정조, 아는 만큼 보인다는 우리 역사를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에서 알고 갑시다.


세계 유산인 융릉과 건릉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융릉과 건릉하면 다소 생소한분도 있겠지만 조선시대 역사에서 뒤주에 갇혀 죽은 비운의 동궁인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인 조선 22대 임금 정조하면 모두 무릎을 탁 치며 “맞다.” 이분들이 있었지 하며 모두 슬픔에 젖어 들것입니다.




 권력이 무엇인지 권력은 부자지간에도 나누어 가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노론과 소론의 권력 싸움에서 아버지 영조가 아들 이선을 죽이게 됩니다. 아버지 이선의 죽는 모습은 또 어린 세손 이산이 보게 되고 역사는 수레바퀴가 되어 물고 물리며 죽이는 피의 역사가 정조 전·후로 쓰였습니다.

 사도세자의 죽음과 홍봉한 일족의 죽음 등 피를 뿌린 역사는 승리한 쪽에 의해 맞추어졌다고 합니다. 그런 우리 조선시대 당파싸움의 결정판이라 해야 할 장·정조 역사는 많은 역사 드라마와 영화에서 단골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사도세자인 융릉과 정조인 건릉을 참배하기 전에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을 찾아보면 두 왕릉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도세자의 묘는 정조에 의해 장헌세자가 되었으며 화성으로 장헌세자의 능을 이장하면서 현륭원으로 불렀습니다. 다시 고종이 장조로 추증하고 융릉이라하여 오늘날 융릉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사도세자는 장헌세자로도 부르며 그의 비인 혜경궁 홍씨 또한 헌경왕후로 격상된 합장릉입니다. 건릉은 장조인 사도세자와 헌경왕후(혜경궁 홍씨)의 아들로 할아버지 영조의 뒤를 이어 조선 22대 왕인 정조와 효의왕후 능입니다.

 장조인 사도세자는 1735년 태어나 이복형인 효장세자가 죽자 일찍부터 왕세자에 책봉되었습니다. 그리고 1744년 홍봉한의 딸과 혼례를 올렸으며 1749년부터 영조의 대리청정으로 동궁인 이선은 정치에 관여합니다.

 일찍부터 영조는 소론에게 동궁의 교육을 맡겼으며 동궁은 공공연히 자신이 왕위에 오르면 노론을 모두 내 치겠다며 떠들고 다녔습니다. 이에 노론은 동궁이 정권을 잡으면 자신들은 그날로 주살된다 생각하고 세자 제거작전을 착수하여 1762년 영조는 끝내 세자를 뒤주에 갇혀 죽게 하였습니다.

 영조는 세자가 죽자 ‘사도’의 시호를 내렸는데 그 뜻은 “애달프게 생각한다”입니다. 그리고 건릉은 정조와 그의 비인 효의왕후 능입니다. 정조는 1776년 영조의 뒤를 이어 조선의 왕에 올라 먼저 아버지 사도세자 명예회복을 꾀하였습니다. 그리고 규장각을 설치하였으며 왕도정치를 펼쳐 백성들로부터 세종대왕에 버금가는 성군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나이 49세에 종기로 갑자기 죽었는데 그가 펼치고자한 혁신정치는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혜경궁 홍씨(헌경왕후)가 남긴 “한중록”에는 남편 사도세자의 죽음 등이 비망록이 되어 소상하게 기록되었습니다. 1815년 융릉에 합장되었습니다.

 

 

 이런 전 과정을 융릉·건릉 역사문학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간단하게라도 융릉과 건릉을 참배 전에 짧은 시간이나마 꼭 둘러보세요. 그럼 사도세자 융릉과 정조의 건릉 포스트에서 뵙겠습니다.

 

 

 

 

 

 #융릉(사도세자)

 #건릉(정조)

 #융릉·건릉 안내정보 

#융릉·건릉역사문화관

★융릉·건릉 관리사무소 주소: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187-49

융릉·건릉 관리사무소 전화:031-223-8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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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숙박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성급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2014/01/31 - (경기도여행/수원화성여행)수원화성 화홍문과 동북각루, 까치까치 설날에 찾아가면 더욱 좋은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2014/01/15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지동벽화마을. 옛날옛적 동화 속 주인공이 벽화로 되살아난 지동마을.지동벽화마을


2014/01/02 - (경기도여행/수원여행)행궁동벽화마을. 문화재 수원화성과 행궁, 행궁동사람들의 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3/12/3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행궁,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수원화성행궁 세계유네스코에 지정된 우리 문화재


2013/12/30 - (경기도여행/수원화성여행)조선 최고의 검객 백동수가 만든 무예24기 공연 화성행궁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3/12/20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광교호수공원. "아빠 어디가"의 후와 아빠의 모습을 광교호수공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13/12/16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제일교회. 화성과 광교산을 볼 수 있는 수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 궁금하지 않나? 제일교회


2013/12/13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을 구석구석, 화성열차를 타면 정조대왕이 된 기분이예요.


2013/12/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없는게 없다는 수원전통시장 못골시장 투어, 수원에서 이색여행못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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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전주·완주여행)전북관광자유권을 이용한 전주명소 경기전 전주동물원 전주자연생태박물관과 완주군명소인 고산자연휴양림 삼례문화예술촌 등 여행해보세요. 


전라북도 전주 한옥마을과 완주군을 여행하면서 전라북도 구석구석을 이용할 때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이용하면 참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전북 여행에서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당일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참고로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은 1일권과 2일권이 있으며 전북관광자유이용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은 일반 자유 이용권과 교통 추가형 자유이용권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전북관광자유이용권구입처

자유 이용권은 전주시와 완주권 소재 10개 제휴 관광지를 이용시간 동안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할인 서비스로 맛집, 숙박시설, 공연 체험, 관광시설 등 제휴된 곳에서는 할인혜택을 받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전하마비

#전북관광자유이용권

실제 제가 묵었던 호텔이 마침 전북관광자유이용권 제휴 업소라 할인을 적용받아 사용했습니다. 교통 추가형 자유 이용권은 일반 자유 이용권의 두 품목인 자유관광서비스로 전주시와 완주권 소재 10개 제휴 관광지를 이용시간 동안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할인 서비스인 맛집, 숙박시설, 공연 체험, 관광시설 등 제휴된 곳에서는 할인혜택과 함께 공용주차장 개소당 2시간 한도로 무료 사용하는 자유교통서비스가 추가됩니다. 

 참 편리한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인데 가격을 보면 1일권은 자유이용권은 6,500원. 교통추가형 자유이용권 12,000원. 2일권은 자유이용권 11,000원, 교통추가형 자유이용권은 21,000원입니다. 1일권은 05시부터 24시까지 사용하며 2일권은 05시부터 다음날 24시까지 이용할수 있습니다.

 한 장의 카드로 전주시와 완주군의 10개 제휴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하고 관광지내 13개의 공용주차장은 2시간 이용 동안 무료입니다. 전주와 완주군에서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것은 모두 아시죠. 70여개의 맛집이 제휴를 맺었으며 숙박시설과 공연 체험 등에서 특별할인이 되는 국내에서는 최초인 원패스로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원 패스인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은 경기전 입구 오른쪽 관광안내소에서 판매합니다. 참고로 자유관광가맹점은 전주시는 경기전(3,000원), 전주동물원(1,300원), 전주자연생태박물관(2,000원), 루이앨모자박물관(1,000원), 여명카메라박물관(3,000원) 완주군은 고산자연휴양림(2,000원), 이서물고기마을(5,000원), 삼례문화예술촌(2,000원), 만경강수생생물체험과학관(2,000원),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2,000원)인 총 10개소입니다.

 

 

 

 

 입구 매표소에 이용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됩니다. 공영주차장과 맛집도 전북관광자유이용권 가이드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경기전 구경을 해보겠습니다. 샀던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을 경기전 입구에 비치된 단말기에 갖다 대니 찍하여 들어갔습니다.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전주한옥마을의 중심인 경기전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곳입니다. 지난 늦가을에 찾았던 경기전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는데 특히 가족이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연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예종태실

 예전 경기전의 모습과는 자 못 다른 점이 젊은 청춘들이 여기저기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에서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7~80년 초까지 입었던 교복도 눈에 많이 띄었는데 저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교복을 입고 다닌 세대라 그 당시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는 교복이 참 죽기로 입기 싫었는데, 이제는 추억속의 물건이 되어 근대박물관 또는 7080 전시물에서 가끔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옷인 한복을 전주한옥마을에서 이리 대여라도 해서 입게 해보는 것은 참 좋은 생각이다 했습니다.


#경기전어진박물관

 

 

 

  경기전은 전주시 송파구 풍납동에 세워진 조선시대 전각 건물로 1981년 사적 제3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전각은 어용전입니다. 이곳 외에도 경주와 평양에도 있었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고 현재는 이곳 전주에만 남아 있습니다.

 1410년인 태종 11년에 처음 세웠으며 정유재란으로 불탄 뒤 1614년 광해군이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경기전은 태조의 어진을 봉안한 정전과 전주이씨 시조인 이한과 김씨 부인의 위패를 모신 조경묘로 나누어져 있으며 태조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정전은 보물 제1578호이며 태조의 어진은 국보 제31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어진은 1872년 고종에 의해 서울 영희전의 태조어진을 그대로 본떠 새로 그린어진이며 경기전의 어진은 현재 모사본입니다.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동성당등 여러 번 여행했던 터라 여유로운 여행을 하였으며 전북관광자유이용권이 있어 여러모로 편리했습니다. 그럼 전북관광자유이용권으로 편리한 전주 완산여행에 도전해 보세요.

 #전동성당

 

 

 


 
상기 팸투어는 전북도청, 전북관광협회에서 초청 진행했던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했습니다


2015/12/17 - (전북여행/전주여행)경기전 예종대왕 태실 및 비.조선 8대 임금 예종대왕의 태실 및 비가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에 있습니다.


2015/09/01 - (전북여행/전주여행)오목대와 이목대. 조선왕조 발상지 오목대와 이목대.


2015/08/2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향교. 전주한옥마을에서 빼놓을수 없는 여행지 전주향교. 전주향교


2015/08/20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여행을 하다.


2014/09/14 - (전북여행/전주여행)박진효자비. 하늘도 감복한 효자 죽정 박신 효자비 전주 향교 입구에 있습니다.


2014/08/22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한벽당. 빼어난 전경의 한벽당(한벽루)에 올라 여름 무더위를 삭히다. 전주한벽당과 한벽굴


2015/12/15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 맛집 전주 종합경기장 맛집 현대옥 금암점.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원조 현대옥 금암점.


2014/08/22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한벽당. 빼어난 전경의 한벽당(한벽루)에 올라 여름 무더위를 삭히다. 전주한벽당과 한벽굴


2014/08/2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풍남문. 전주를 대표하는 풍남문 구경하고 왔습니다.


2013/11/03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역맛집 대흥순대. 여행자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졌던 대흥순대의 순대국밥


2013/10/31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 전동성당, 어머니의 품처럼 온화하고 따쓰함이 숨쉬는 전동성당, 전동성당


2013/10/26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국내 유일한 다리 위 누각 남천교와 웅장한 청연루 구경하기


2013/10/23 - (전북여행/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 자만벽화마을에서 도란도란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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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두동교회 구본당. 익산시 성당면에서 한국 기독교 초창기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두동교회 구본당을 만나다. 한국기독교 사적 제4호 


전라북도 익산시 여행에서 나바위 성지와 성당 그리고 두동교회를 보고 왔습니다. 나바위성당은 일전의 익산 여행에서 포스팅했지만 두동교회 역시 익산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기독교나 천주교가 아닌 불교에 종교적인 색채가 더 짙지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알기위해서는 종교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저 우리 문화재를 보기 위해 찾아가보았습니다.

 두동교회는 익산시 성당면 두동리 385번지에 있습니다. 두동리의 두동은 원래 마을 앞쪽은 열려 있고 그 외 삼면이 막힌 마을이라 막골로 불렀는데 한자음으로 바뀌면서 ‘막을 두(杜)’를 써서 두동마을이 되었다합니다.

 

 그러나 두동교회는 두동마을에서 그 음을 차입해 왔으며 또 다른 뜻은 1929년 두 동의 건물을 붙였다하여 두동교회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두동마을을 들어서면서 유난히 눈에 띄었던 교회의 붉은 벽돌 건물을 보고 아 문화재 건물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한적한 농촌마을에서 아주 큰 교회를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을 하고 차에서 내렸는데 함께한 일행이 붉은 벽돌건물이 아닌 그 옆에 쓰러질 듯 함석을 이고 있는 집이 문화재인 옛 두동교회라 했습니다.

 

 그런가하며 가까이 가서보니 문화재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최근에 복원했는지 나무 종탑 등이 새롭게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종탑에는 길게 줄이 매어져 있었으며 어릴 적 필자의 고향에도 붉은 지붕의 예배당과 높은 종탑에는 이리 긴 밧줄이 매어져 있어 그때의 추억이 생각나서 새삼 반가웠습니다.

 

 초창기 교회 종은 일제 강점기 때 사라지고 2007년에 다시 옛 모습을 갖추어 복원을 했다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교회 종 모습입니다. 두동마을에 교회가 들어선 것은 1923년이며 두동교회 초기 건물은 1929년에 세워졌습니다.

 

 

 특이하게도 김제의 금산교회와 같은 ‘ㄱ'자형을 하고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남녀유별관습에 기인하였다합니다. 개신교인 기독교는 조선사회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네비우스 선교 정책을 펼쳐 당시 조선 사회에 내려오는 토착성과 자율성 등 전통 양식을 인정함으로써 조선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교의 남녀유별 문화가 당시까지도 남아 있는 흔적을 보여주는 두동교회의 구본당은 구조도 남녀 구분이 된 독특한 모습입니다. 두동교회는 한옥형태로 함석지붕을 한 홑처마 우진각입니다. 1923년 선교사 해리슨의 전도로 두동마을에 처음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1929년에 지금의 두동교회 구본당이 세워졌으며 왼쪽은 여신도 오른쪽은 남자 신도로 분리하였으며 두 선이 만나는 꼭짓점에 강단을 설치했습니다.

 

 남·여 서로 볼 수 없는 구조이며 출입구도 따로 나 있습니다. 90년 가까이 모진 풍파를 견뎌온 두동교회 구본당 건물은 두 번의 보수를 거쳤지만, 현재에도 특별한 날이면 이곳에서 예배를 본다합니다. 구본당은 지금의 교회인 좌석식과는 달리 바닥은 마루가 깔렸으며 앉아서 예배를 보게끔 되어 있습니다.

 

 2002년 4월에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79호이자 한국 기독교 사적 제4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익산두동교회구본당

★두동교회 구본당 전화:063-589-5791

두동교회 구본당 주소:전북익산시 성당면 두동리 385-1


2015/12/24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7번방의 선물, 아이리스, 타짜, 식객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촬영이 이루어졌던 익산교도소 촬영세트장.


2015/12/23 - (전북여행/익산여행)익산 나바위성당.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함께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가된 나바위성지인 나바위성당 여행하기. 나바위성당.


2015/12/08 - (전북여행/정읍 전주 익산 여행)1박2일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던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저처럼 다녀보세요.


2015/12/17 - (전북여행/전주여행)경기전 예종대왕 태실 및 비.조선 8대 임금 예종대왕의 태실 및 비가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에 있습니다.


2015/12/15 - (전북맛집/전주맛집)전주한옥마을 맛집 전주 종합경기장 맛집 현대옥 금암점.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원조 현대옥 금암점.


2015/12/12 - (전북맛집/정읍맛집)정읍동학농민혁명기념관맛집 송참봉 조선동네 들깨주막. 100년전 조선동네를 재현한 송참봉 조선동네에서 맛난 토종닭을 먹고 왔습니다.


2015/12/10 - (전북여행/정읍여행)무성서원. 최치원과 7현을 배향하는 전북 최고 서원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가 확실한 9개 서원중하나 무성서원.


2015/12/09 - (전북여행/정읍여행)송참봉 조선동네. 100년전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정읍 송참봉 조선동네에서 온돌방 체험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경험해 보세요


2015/12/08 - (전북여행/정읍 전주 익산 여행)1박2일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왔던 전북 정읍 전주 익산 여행 저처럼 다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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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녕여행)남지유채꽃 남지수변공원. 18만평에 조성된 유채꽃길, 창녕 남지수변공원을 여행하다. 


지난 늦가을에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수변공원을 찾았습니다. 남지수변공원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곳에 모래톱이 밀려 조성된 곳으로 그 규모만도 대략 18만평이라 합니다.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이 넓은 모래밭에 한때 남지의 유명생산품인 땅콩이 재배되었으며 지금은 남지 땅콩으로 유명했다는 이야기는 이제 전설 속에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면 모래밭에서 땅콩이 잘 크는 가 봅니다.

 

 그러나 4대강사업과 함께 남지 모래톱은 남지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읍민들의 휴식처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늦가을 남지수변공원을 찾았다가 “웬 겨울 추가 이리 많노”하며 채소밭이 끝이 보이지 않아 깜짝 놀랐습니다.

 

 꼭 겨울 추 같아 그 참 쌈 사 먹으면 맛있겠다 생각을 하고 관리하는 분에게 물었습니다. “겨울 춥니까”하니 “옛!”하고 당황해하면서 '유채'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 유채가 완전 상추하고 똑 같네요”하며 길을 떠났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새순인 유채로 쌈을 싸서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겨울을 코앞에 둔 터라 낙엽이고 억새고 모두 지난여름의 미련을 모두 털어내기 바쁜데 유독 유채만은 파르르 한 게 완전 골프장의 그린을 연상할 만큼 장관이었습니다. 이른 봄날 남지수변공원은 그야말로 유채꽃축제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수십만 평이나 되는 넓은 땅에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그 모습이 비친 낙동강의 반영은 어디가 유채꽃밭이고 강물인지 구별이 쉽게 되지 않는다합니다. 한반도 모형을 본뜬 튤립정원과 유채꽃밭에는 아름다운 풍차가 돌아가고 낙동강 가 언덕에는 물억새가 내년에는 더욱 아름다운 솜털을 기약하며 미련 없이 날려 보내는 모습에 공허한 가슴에 아름다운 낙동강의 모습을 꽉 채우고 왔습니다.

 

 낙동강의 남지수변은 옛 모습에 비하면 지금은 경천동지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도 가장 많이 찾고 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자전거도 타고 아니면 남지수변공원 유채꽃밭을 걸으면서 내친김에 개가 바위절벽을 타고 건넛마을의 새끼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다녔다는 개비리길도 둘러보면 정말 뿌듯하게 하루를 보낼 것 같습니다.

 

 

 또한, 남지수변공원에는 함안군과 연결하는 근대건축물인 남지철교가 놓여 있습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6·25 동란 때는 낙동강 전투 최후의 보루로 북한국의 남하를 막기 위해 급기야 철교를 폭파했던 아픔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 옆 용화산 벼랑에 자리한 능가사의 아름다운 모습은 내내 잊지 못할 풍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양하게 조성된 휴식공간과 전망덱에서 만나는 낙동강의 모습은 사계절 아름다운 남지수변공원과 정말 잘 어울리며 볼거리가 많은 창녕여행이었습니다.

 

 

 여기가 금강과 낙동강이 서로 만나는 창 나루입니다. 이곳에는 음력칠월 보름 백중날에는 특별한 놀이인 월주놀이가 성행했습니다. 그때는 인근의 모든 마을사람들이 이곳 창나루에 나와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에 세운 합강정을 바라보면서 소원을 빌곤합니다. 때마침 하늘에는 둥실 떠오른 보름달의 달그림자가 강물을 비추니 그모습이 마치 달기둥과 같아 '월주'라 부르며 보름밤을 신나는 농악과 함께 마을잔치로 즐겼다합니다. 

 

 

 

 

 

 

 

#남지개비리길

#함안용화산능가사

#남지철교



2016/01/05 - (경남여행/창녕여행)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개의 모성애가 뚫었다는 벼랑길인 남지 개비리길을 남지수변공원의 유채꽃 길과 함께 여행해보세요.


2015/12/18 - (경남여행/함안여행)용화산 능가사. 남지철교와 낙동강을 끼고 앉은 최고의 절집 용화산 능가사 여행하기.


2015/12/11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남지철교. 6.25 한국동란 최대 격전지 낙동강 전투의 상흔이 남아 있는 등록문화재 145호 남지수변공원의 창녕 남지철교를 여행하다.


2015/06/20 - (경남여행/창녕여행)우포늪 둘레길. 국내 최고의 습지로 보호 받는 우포늪 생태길과 탐방로인 우포늪 둘레길을 걸어보다. 우포늘 둘레길


2013/05/04 - (경남여행/창녕여행/밀양여행)5월의 봄에 힐링이 될 것 같은 창녕과 밀양 당일 여행 6곳 둘러보기


2013/04/13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화왕산 진달래가 곧 만개. 이름 값 하는 창녕 화왕산


2013/01/17 - (경남여행/창녕여행)소금강이라도 믿겠어, 병풍바위는 아홉마리 용이 변했는가. 화왕산군립공원의 구룡산


2013/01/15 - (경남여행/창녕여행)용을 보았다는 관룡사. 1500년의 법통이 꺼지지 않은 창녕 화왕산 관룡사


2013/01/13 - (경남여행/창녕여행)깨닮음을 얻어 도통할 것 같은 청룡암. 관룡사 청룡암.


2013/01/13 - (경남여행/창녕여행)창녕 관룡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부도탑이 원구형의 탑신에 불안. 관룡사부도탑


2013/01/11 - (경남여행/창녕여행)관룡사 용선대. 고해의 바다를 항해하는 반야용선을 의미, 관룡사 용선대 석가여래좌상


2013/01/07 - (경남여행/창녕여행)제주도 돌하르방이 왜 여기, 관룡사의 비보역활을 한 창녕 관룡사 석장승


2012/12/11 - (경남여행/창녕여행)산행후 부곡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영산 함박산~종암산 산행. 겨울 최고 산행지


2012/12/06 - (경남여행/창녕여행)얼마나 아름다워 홍예교인 무지개다리라 할까. 영산의 만년교


2012/12/02 - (경남여행/창녕여행)조선시대 냉장고는 어떤 모습일까요.영산 석빙고


2013/01/05 - (경남맛집/창녕맛집)두빰이 얼얼한 겨울철에 먹어주면 좋을 음식은 곰탕이 최고-화왕산맛집 이가네곰탕


2013/05/02 - (경남맛집/창녕맛집/우포늪맛집)역시 우리 한우가 맛있어 화왕산 맛집 우포한우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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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녕여행)낙동강 남지 개비리길. 개의 모성애가 뚫었다는 벼랑길인 남지 개비리길을 남지수변공원의 유채꽃 길과 함께 여행해보세요. 남지 개비리길


요즘이야 도로가 워낙 잘 나 있어 별 어려운 곳이 없지만, 근대이전의 옛길인 영남대로에는 잔도 또는 비리(벼루)길이니 하여 한양으로 향하는 과객의 목숨까지 빼앗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험한 길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중 낙동강의 황산잔도와 작원작도의 명성은 한양을 향하는 과객에게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길로 까딱 한눈을 팔거나 술 먹고 비틀비틀하다 낙동강으로 떨어져 불귀의 객이 되는 죽음의 코스였습니다.

 또한, 문경의 토끼비리는 어떻고요. 토끼벼루로도 불리는 토끼비리는 토천 또는 관갑천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에는 고려 태조의 전설이 있습니다. 태조 왕건이 병사를 거느리고 남쪽으로 내려가기 위해 이곳에 다다랐습니다.

 워낙 높은 절벽이라 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선가 토끼가 나타나 벼랑을 타고 달아나며 길을 열어주어 병사들이 무사히 지났다 하여 토천으로 불렀습니다. 지금도 좁고 험한 통행로라 오가는 흔적은 없지만, 옛길을 더듬는 사람들만 찾고 있으며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명승 제3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에 필자가 포스팅하는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의 개비리길은 한양으로 향하는 영남대로는 아니지만 토끼가 길을 낸 것과 같은 개(犬)가 벼랑길을 뚫고 다녔다하여 개비리길로 불리는 곳입니다.

 남지의 개비리길도 황산과 작원 잔도처럼 낙동강가에 있으며 남강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창아지(창날) 나루터에서 영아지 마을까지 벼랑을 따라 조성된 길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개비리길이라 합니다.

 여기에는 짐승도 모성애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비리길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영아지마을에 황씨성을 가진 노부부와 누렁이가 살았습니다. 때마침 누렁이는 11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원래 개의 젖은 10개밖에 없는지라 그중 한 마리는 다른 형제에게 치여 젖을 먹지 못해 조그마하며 비실비실하여 황 노인은 불쌍하게 여겨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10마리의 새끼는 무럭무럭 자라 남지 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산 너머 시집간 딸이 친정에 와 황 노인이 애지중지하던 새끼를 키우겠다며 시댁인 알개실로 데려 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황 노인의 딸은 친정집 누렁이가 강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 말겠지 싶었는데 누렁이는 매일 하루에 한 번씩 비가 오나 눈이오나 찾아와 젖을 먹이고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을사람은 누렁이의 모성애에 탄복하며 누렁이가 어느 길로 다니는지 따라가 보았습니다.

 

 마분산 아래 바위 절벽이 워낙 급경사다 보니 이때까지 사람들은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렁이는 워낙 비탈진 벼랑이라 눈이 강으로 떨어져 쌓이지 않은 곳을 용케 알고 그곳에 발을 디디며 다닌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마을사람들은 산 넘어 다니던 수고로움을 덜고 누렁이가 다닌 비리길로 다니게 되어 개비리길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뜻은 개는 강가를 말하며 비리는 벼랑을 뜻하여 강가 절벽에 난 길을 뜻하기도 합니다. 옛 속담에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했습니다. 미물인 개도 11마리 새끼 중 젖을 먹지 못한 한 마리가 얼마나 마음에 밟혔으면 매일 젖을 먹이기 위해 위험한 절벽을 타고 다녔겠습니까. 이런 것을 보면 사람보다 나은 강아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험준한 개비리길에는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와 6·25 한국동란 때는 낙동강 전투 최후의 방어선으로 피로 물들었던 전선입니다. 비록 길지 않지만,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곳에 있어 그 빼어난 경치는 말로다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옛길 개비리길이 잘 다듬어져 있으며 누렁이의 가슴 아픈 모성애도 생각하고 임진왜란과 한국동란 때 바람 앞의 등불 같았던 우리의 국운이 일대 반전의 기회가 되었던 역사의 현장인 개비리길을 온 가족과 함께 한 번쯤 걸어보세요.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마분산 #창날나루터 #남강 #남지수변공원 #남지유채꽃밭 #여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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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행/제천숙박)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청풍호 여행에서 편안한 잠자리는 호랑이의 자궁위치라는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즐겼습니다.  


충청북도의 바다라는 충주호는 충주시와 단양군 그리고 제천시의 금성면 청풍면 덕산면 한수면 수산면을 집어넣어 조성한 댐으로 충주댐 일부를 제천시에서는 따로 청풍호라 부릅니다. 물론 충주지역 호수는 충주시에서 충주호라 부르고 있습니다. 소양호 다음으로 매우 큰 충주호는 남한강에다 만든 담수호입니다.




제천시를 흐르는 남한강의 옛 명칭을 파수로 청풍사람들은 따로 청풍강이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을 자연스럽게 청풍호라 부르게 되었는데 내륙의 바다 충주호는 제천시가 64%를 차지하고 있어 청풍호의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한강의 수려한 산세와 그 속에 터 잡은 옛 고을을 고스란히 물속에 넣다 보니 많은 문화재가 뭍으로 옮겨져 따로 청풍문화재단지가 조성되었으며 많은 관광지가 청풍호 주위로 조성되었습니다. 청풍명월 호반의 도시 제천은 청풍호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청풍호는 제천관광의 일번지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청풍호를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청풍호 주위에도 청풍강의 맛을 살린 많은 맛집이 생겼으며 또한, 숙박업소도 생겼습니다. 그중 청풍호의 대표적인 숙박지인 호텔은 청풍리조트 레이크 호텔입니다.

필자도 제천 팸투어를 하면서 이곳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따뜻한 온돌방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레이크호텔 이름과 걸맞게 호수위에 지은 멋들어진 호텔이었습니다. 객실 내에서 기암괴석의 수려한 산과 바다 같은 호수를 동시에 바라보는 숙박은 흔치 않는데 이곳 레이크호텔은 진경산수화속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문화해설사의 이야기로는 레이크호텔이 사람의 배꼽에 해당하며 어머니의 자궁설로 레이크호텔의 속소를 설명했습니다. 우리 한반도는 호랑이와 닮아 있습니다. 청풍호가 있는 레이크 호텔은 호랑이의 자궁 위치에 있으며 자궁은 새끼를 잉태하는 곳으로 출산 때까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호받으면서 쉴 수 있어 사람도 이곳 레이크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면 편안한 잠자리는 물론이며 청풍호와 함께 어머님의 품속처럼 따듯한 온기가 전해져 힐링 할 수 있는 곳이라 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레이크 호텔에서 한 번도 깨지 않고 정말 잠을 깊이 잤습니다.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은 현관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국민연금가입자와 수급권자는 다양한 할인율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레이크호텔과 힐하우스호텔 주위로 청풍호의 모든 문화관광지가 몰려 있다 보니 이동도 참 편리했으며 청풍랜드와 청풍대교 건너에는 바로 청풍문화재단지 충주호유람선 타는 곳이 있었습니다.


또한, 산행을 즐기는 필자로서는 제천의 명산인 비봉산과 작은 동산, 동산, 금수산, 월악산 등이 가까이에 있어 산행 숙소로도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꼭 등산과 관광이 아니라도 레이크호텔 주위로 둘레길과 자드락길이 만들어져 청풍호를 여유 있게 걸어보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호텔에서 셔틀버스도 무료 운행을 하는데 제천터미널 앞 동양증권에서 청풍리조트까지 운행하며 호텔 내에는 테라피, 수영장, 마트, 노래방, 허브사우나, 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청풍리조트 호텔 타운입니다. 레이크 호텔의 총 객실 수는 180객실이며 침대와 온돌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아침은 호텔식으로 지하 식당에서 황태탕이 준비되어 시원한 국물에 맛있는 아침을 먹었습니다.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영업정보

★상호: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주소:충북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 1798(우)27215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예약 및 호텔문의:043-640-7000

#청풍리조트레이크호텔 객실요금

청풍리조트 홈피 캡쳐

#청풍리조트레이크호텔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권자 할인율 안내

청풍리조트 홈피 캡쳐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015/12/29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맛집, 제천레이크호텔맛집, 청풍호맛집 잠박골가든. 불냄새가 살아 있는 잠박골 가든의 숯불 바베큐는 역시 맛이 좋은 산림욕 바베큐.


2015/12/28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발효식품이 궁금하다면 제천 국제발효박물관에서 알아보세요.


2015/12/26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시외버스터미널).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출발시간표


2015/12/21 - (충북맛집/제천맛집)청풍문화재단 맛집 청풍리조트 맛집 교리가든. 청풍명월 제천여행에서 어릴적 천렵해 끓였던 추억의 매운탕이 그립다면 청풍호 교리가든.


2015/12/07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 조선시대 교육기관 제천 향교를 여행하다. 제천향교.


2015/12/05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와 벽화로 채워진 교동민화마을 여행, 교동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5/12/04 - (충북여행/제천여행)톡톡 튀는 젊음이 있는 제천관광 마일리지로 즐기며 제천역에 제천약초로 만든 한방 약초 특산물 '순우리 초' 전시판매장도 만나보세요


2015/12/03 - (충북여행/제천여행)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세웠던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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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산동구여행)방어진체육공원 염포산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 전역이 관람권인 울산대교 전망대, 화정산 울산대교 전망타워에 올라보세요.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 동구 방어진에는 최근에 울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명물이 생겼습니다. 울산만을 가로지르는 울산대교와 울산대교 전망대인 울산타워 전망대입니다. 부산에서 방어진으로 가기위해서는 이제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을 통과했더니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울산대교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더군다나 동양에서 3번째로 긴 현수교라 했습니다. 부산에도 부산항대교 등 많은 현수교가 있지만, 울산대교가 최장이라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울산대교를 지나가다 보면 과연 높긴 높구나! 생각되었으며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단지와 현대자동차, 조선산업단지 등 울산을 두르고 있는 영남알프스의 일곱 명산을 모두 보는 그야말로 최고의 다리입니다.

 현수교인 울산대교를 가장 아름답게 보는 곳이 울산대교 전망타워입니다. 울산대교 전망타워 높이만 63m 이며 전망타워를 받치는 화정산의 높이는 146.7m로 최고점인 타워전망대는 약 200m 상공에서 울산 시내를 보는 그야말로 울산 최고의 그랜드 마크로 지난해 5월 완공되었습니다.

 

 

 현재 울산대교 전망 타워는 무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대교시행사인 울산하버브릿지(주)가 건설하여 울산시에 기부채납을 했는데 동구청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면 시설 운영비로 입장료 징수가 불가피하다 합니다. 지난해말 필자가 찾았던 울산대교 전망대는 그때까지도 무료입장이었는데 빠듯한 일정 때문에 전망타워를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았습니다.

 안내원의 설명은 울산대교를 가장 잘 볼 수 있고 울산시내와 영남알프스 산군 그리고 공업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모든 곳을 관망할 수 있다했습니다. 아울러 당부도 잊지 않았는데 전망타워에서 사진 찍기도 가능하지만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소 등 일부 공업 시설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며 그 점만 잘 지키면 타워에서 마음 놓고 사진촬영과 관람이 가능하다했습니다.

 

 울산 방어진하면 선사시대 이래부터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고래박물관도 울산에 있으며 울산에서 단 두 점인 국보도 모두 고래와 관련된 암각화입니다.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를 둘러보고 감포의 수중릉인 문무대왕의 호국용 전설과 함께 이곳에는 대왕암이 있습니다.

 

 문무대왕의 왕비도 남편을 따라 동해를 지키는 호국용이 되기 위해 이곳에다 장사를 지냈으며 문무대왕과 왕비의 혼이 빚어낸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장관을 연출하여 지금은 대왕암 공원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얼마나 왜의 침입이 잦으면 죽어 혼이 되어서라도 이 나라를 지키려 했는지.... 천 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서로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문무대왕과 왕비의 빛나는 호국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울산은 공업도시로 알려졌지만 신라의 만고 충신 박재상 등 주위로 많은 문화관광지가 산재해 있습니다. 지금 무료인 울산대교 전망대 관람도 하면서 울산만의 많은 여행을 즐겨 보세요.

 

 

 

 

 #울산대교전망타워(#울산대교전망대) 관람 정보

★울산대교전망대 운영시간:평일 10:00~17:00, 휴일 10:00~17:30

울산대교전망대 입장료: 무료

울산대교전망대 부속시설:카페테리아·매점 운영

울산대교전망대 주소: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 410-1

 

 

 

 #염포산터널 #울산대교 #울산대교전망대 #울산대교전망타워 #울산여행 #울산동구여행 #방어진체육공원 #여행 #염포산 #화정산 #대왕암공원


2015/11/03 - (울산여행/울주여행)서생 이길봉수대. 잦은 왜구의 출몰을 중앙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서생 이길봉수대 보고 왔습니다.


2015/08/12 - (울산여행/영남알프스산행)신불산 파래소폭포~왕봉골~간월재 산행. 신불산자연휴양림을 통해 영남알프스 최고 억새군락지 간월재 등산을 하다.


2015/07/28 - (울산여행/영남알프스여행)신불산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 왕봉골. 영남알프스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 신불산 자연휴양림, 파래소폭포와 왕봉골 여행.


2015/06/12 - (울산여행/영남알프스 신불산산행)영남알프스 신불산 산행. 실록의 6월 울퉁불퉁 칼바위 암릉 신불산 공룡능선을 넘다.


2015/02/13 - (울산여행/간절곶드라마셋트장)간절곶 드라마셋트장의 회장님 별장은 이런 모습, 간절곶 드라마하우스 여행


2015/02/12 - (울산여행/간절곶여행)울산 간절곶. 한반도 일출 일번지 간절곶을 여행하다.


2015/02/11 - (울산여행/울주서생여행)대송리 간절곶 등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오른다는 간절곶 등대를 여행하다.


2013/09/12 - (울산여행/울주여행)신라 충신 충렬공 박제상을 모신 치산서원 울산광역시 기념물 1호. 박제상 기념관 치산서원


2013/08/31 - (울산여행/울주여행)영남알프스 덕현계곡. 막바지 여름철 계곡 산행 덕현계곡 산행


2013/01/03 - (울산여행/울주여행)만고충신 박제상과 그의 가족 영혼이 잠들어 있는 울산 치술령 산행


2008/12/04 - (경남여행/울산여행)울주 간월산 산행. 영남알프스 간월산 바위능선인 공룡능선을 아세요.


2008/12/02 - (울산여행/울주여행) 밀봉암. 영남알프스의 골짜기에 숨어 있는 조용한 절집 밀봉암


2008/10/13 - (경남여행/울산여행)울주군 청량면 문수산 망해사지 석조부도 여행. 너무도 아름다운 고승의 부도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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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 (경남여행/울산여행)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문복산-고헌산 산행.가지산에는 영남알프스가 있습니다. 태극종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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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화성·수원여행)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릉 건릉 용주사와 수원화성 행궁 신풍루, 화홍문, 방화수류정, 북암문, 동북포루를 당일치기 여행하고 왔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융릉 건릉 용주사와 수원성인 화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당일치기로 수원과 화성 두 곳을 여행하고 온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산에서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모임인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서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을 쫓아가는 여행을 계획한다기에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 




 지난번 수원 팸투어에서 수원화성을 미리 여행했던 터라 사도세자와 정조의 능인 융릉과 건릉을 그리고 그의 두 왕릉의 수호 사찰인 용주사를 꼭 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마침 이런 기회가 생겨 저 예겐 정말 좋았습니다. 그와 때맞추어 여행은 자못 아는 만큼 보인다고 강신재 소설 ‘사도세자 빈(행림. 1981)’을 보던 중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정조는 왕위에 오른 후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이장시킵니다. 정조의 할아버지 영조는 동궁인 세자 이 선을 폐위하고 뒤주에 가두는 처벌로 8일 만에 죽게 했습니다. 그 뒤 다시 세자로 신원을 회복시키고 사도세자란 시호를 내렸으며 세자의 예를 갖추어 양주 배봉산 기슭에 그의 죽음을 안장하였습니다. 

1777년 정조가 왕위를 이어받아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장조에서 장헌으로 격상시켜 오늘날 사도세자 또는 장헌세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융릉 (사도세자 합장릉)

  또한,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 묘를 1789년 지금의 화성으로 이장하고 현륭원으로 바꾸었습니다. 다시 현륭원은 1899년 고종에 의해 사도세자를 장조로 추존하면서 융릉으로 승격시켜 오늘날 사도세자를 융릉이라 하며 정조대왕은 건릉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럼 정조 대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조대왕은 사도세자와 빈이었던 홍봉한의 여식 혜경궁 홍씨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을 때 할아버지 영조에게 달려가 아버지를 살려달라며 눈물로서 애원하지만, 아버지는 끝내 뒤주에 갇혀 사사되었으며 영조는 세손을 바로 동궁에 책봉합니다.

#건릉 (정조 합장릉)

 소설 ‘사도세자 빈’을 보면 영조는 숙종과 어머니 무수리 사이에서 태어나 그의 이복형인 경종이 죽자 왕위에 오릅니다. 당시 노론과 소론이 서로 권력을 나누고 있던 터라 항상 자신의 정통성에 의해 영조는 끊임없이 고민하였으며 그의 줄 다르기는 두 세력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도세자는 소론의 영수를 스승으로 가르침을 받게 했습니다.


#융릉·건릉역사문화관

 이에 노론 측에서는 사도세자가 왕이 되면 자신들의 정치 생명은 끝이라 생각하였고 온갖 모략을 다 동원하여 세자를 죽이기 위해 사사건건 이간질을 했습니다. 서서히 세자의 목은 조여 목숨은 경각에 다다랐으며 잘못되면 세손까지 위험해 처할지도 몰라 사도세자 장인인 홍봉한과 빈인 혜경궁 홍씨도 어쩔 수 없이 노론 편에 서서 끝내 사도세자를 죽게 하였습니다.

 정조는 그의 큰아버지인 죽은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하는데 그 이유는 영조는 사도세자의 죽음에서 세손인 정조의 정통성 시비를 미리 차단하게 한 조처로 보입니다. 정조는 영조의 뒤를 이어 1776년 조선 제22대 왕에 오릅니다. 왕위에 오르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의 신원을 회복시켰으며 그의 정적이던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규장각을 설치하는 등 재위 24년 동안 왕도정치를 펼쳐 오늘날 500년 조선왕조에서 가장 위대한 성군은 세종과 정조라 모두 생각합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화산 아래 있는 용주사는 854년 신라 문성왕 16년에 갈양사로 창건하였습니다. 952년 고려 광조 때 병란으로 소실되었던 절에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을 이곳으로 이장하여 능의 수호사찰인 용주사를 1790년에 창건하여 부친인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게 했습니다.

 #용주사

 천년고찰 갈양사에 세운 사찰이다 보니 7층 석조사리탑과 대웅전을 들어서는 입구의 천보루,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 김홍도가 그렸다는 후불탱화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곳을 둘러보고 난 뒤 점심을 먹었는데 용주사 바로 앞에 있는 송산 한정식에서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찾아 나선 수원화성 행궁입니다. 수원 화성행궁은 정조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의 행궁터는 2007년 4월1일 사적 제478호에 지정되었습니다. 행궁은 왕이 궁궐을 나와 머무는 별궁으로 화성행궁은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습니다.

 #수원화성행궁

 정조의 효행심이 행궁을 세웠다하며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의 능침인 현륭원을 참배하고 행궁에 머물며 쉬어 갔다합니다. 당시 행궁건물은 봉수당, 경룡관, 복내당, 유여택, 노래당, 신풍루, 강무당 등 많은 건물이 웅장한 모습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조선의 정기를 말살하기 위한 일인들의 소행으로 의료기관과 학교 등을 세워 행궁은 파괴와 함께 본 모습을 잃었습니다.

 

 다시 1996년 역사바로세우기를 일환으로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2003년 482칸의 화성행궁 1단계로 복원하였습니다. 구중궁궐인 행궁의 현풍루 누각을 들어서고 다시 두개의 문을 더 지나면 정면에 위풍당당한 봉수당 건물과 마주합니다. 정조는 정남헌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베풀었는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봉수당으로 이름을 바꾸어 불렀으며 현재 행궁의 중심 건물로 수려한 봉황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정조어진


 #수원화성 #화홍문(북수문)

이번에는 수원 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북암문, 동북포루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수원화성에서 화홍문을 야간에 들러보았습니다. 화려한 조명으로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친 듯 화려했던 모습이었는데 낮에 보는 화홍문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화홍문은 북수문이라고도 하며 무지개 문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은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과 북암문, 동북포루와 함께 그림 같은 모습이며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경관을 보여줍니다. 보름달이 휘영청 뜬 날이라면 수원천에 걸린 7개의 무지개 수문위에 올린 누각에 앉노라면 누구나 시인이 될 것 같습니다.

 수원화성 #동북포루

 1997년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일 여행에서 화성 융릉과 건릉, 용주사, 수원화성의 행궁과 화홍문 방화수류정, 동북포루 등으로 알차게 꾸며진 일정인 우리 문화유산을 답사했습니다. 이제부터 차곡차곡 쌓은 지식을 보고 느꼈던 만큼 수원과 화성 여행지를 하나하나 포스팅 하겠습니다. 경기도 화성과 수원여행에서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4/04/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조선 행성의 백미 수원화성 연무대와 동북공심돈, 1박2일 퇴근미션 촬영지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활쏘기 체험.


2014/02/1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숙박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오성급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2014/01/31 - (경기도여행/수원화성여행)수원화성 화홍문과 동북각루, 까치까치 설날에 찾아가면 더욱 좋은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2014/01/15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 지동벽화마을. 옛날옛적 동화 속 주인공이 벽화로 되살아난 지동마을.지동벽화마을


2014/01/02 - (경기도여행/수원여행)행궁동벽화마을. 문화재 수원화성과 행궁, 행궁동사람들의 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3/12/31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행궁,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과 효심이 느껴지는 수원화성행궁 세계유네스코에 지정된 우리 문화재


2013/12/20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광교호수공원. "아빠 어디가"의 후와 아빠의 모습을 광교호수공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13/12/16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제일교회. 화성과 광교산을 볼 수 있는 수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 궁금하지 않나? 제일교회


2013/12/13 - (경기도여행/수원여행)수원화성을 구석구석, 화성열차를 타면 정조대왕이 된 기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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