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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거제여행)일운면 구조라진성.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쌓은 구조라 수정봉 구조라진성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구조라해수욕장이라 합니다. 삭풍이 부는 추운 겨울도 어느 듯 봄기운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남쪽의 바닷가는 바닷바람이라도 불면 아직은 찬기운이 옷깃을 파고 들어 자꾸만 내 목을 움추려 들게 합니다. 지난 겨울의 묵은 때도 털어 볼 겸 여행의 기지개를 펴기 위한 첫 장소로 가까운 섬 거제도를 택하여 지난 주말 다녀 왔습니다.


 

동백꽃이 뚝뚝 목을 떨구며 떨어진 오솔길도 걸어보고 거제도의 이곳저곳을 보기 위해 먼저 찾은 구조라, 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은 주위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지만 직접 찾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인지 구조라진성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의 분위기는 여성의 잘록한 허리를 닮아서 너무나 아름답고 그림 같은 모습입니다.


 

구조라의 하얀 백사장에는 4륜구동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요란하게 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오래전 이곳에는 큰 나무가 세 그루 있어 저처럼 여행을 즐기는 나그네가 목을 축이며 쉬어가기 좋은 정자 껄이 있어 자연스럽게 삼정마을로 불렸나 봅니다. 필자도 그 당시의 기분을 쫒아 수정봉을 오르는 삼정마을의 ‘샛바람 소릿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에 세워진 구조라 진성을 찾았습니다.


 

마을에서는 수정봉 성으로도 부르며 둘레가 360m 에 높이가 3m 인 석성 구조입니다. 옛 모습을 일부 복원하였지만 대부분 무너진 성벽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라의 목처럼 사구로 수정봉과 연결되어 조라목, 조라포, 목섬 등으로 불려 '조라'라 하였습니다.


 

1470년(성종1)에는 바다건너 왜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거제도에 칠진을 뒀는데 조라진은 임진왜란 후 1607년(선조37) 지금의 옥포진 옆 조라로 옮겼다가 1651년(효종2) 다시 이곳으로 옮겨와 구조라진이 되었습니다. 구조라성에서 보는 전망은 시원하며 겨울에 움추렸던 내 마음을 씻어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구조라진성을 구경하면서 서낭당을 보기 위해 성벽을 내려갔습니다. 지금은 묵정 밭으로 변했지만 깨진 기와 파편과 도기 등이 옛 흔적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구조라진성의 성벽에자리잡은 서낭당이 새옷을 갈아 입고 화사한 모습입니다. 마을의 액운을 지켜준다고 여기며 1984년까지 풍어를 기원하는 별신굿을 펼친 뒤 이곳 당집에서  산신제를 지내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습니다.   


 

 효자 윤도령의 전설이 있는 윤돌섬 뒤로 망치리 북병산이 펼쳐집니다.

 

  무너진 구조라 진성의 모습입니다.

 

 

 

 

구조라 서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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