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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서산여행)서산간월도 간월암. 서산 낙조 일번지라는 간월도 간월암의 해넘이 구경하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 무작정 떠난 서해안 여행길. 일기예보로는 주말에 대설주의보를 내린다는 뉴스를 접하였고 일요일 새벽의 공기는 얼음 조각이 얼굴에 데 인 것처럼 아리아리하게 쓰린 날씨였습니다.



일행들이 있는 버스에 올라타니 차는 출발하였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쯤 아침을 맞았습니다. 하늘은 그야말로 맑고 깨끗하였습니다. 아니 무슨 대설주의보, 에이 아니겠지, 설마 오보겠지 하며 차안에서는 일주일 만에 만난 동호회 회원들이 반가움에 서로 인사를 하였습니다.



버스는 세종시를 지나 예산 수덕사에 닿아 ‘수덕사 여승’을 흥얼거렸고 점심을 먹을 때 까지도 하늘은 완전 완전 쾌청 이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서산 보원사지와 개심사, 서산 마애삼존불을 보기 위해 혜미읍성으로 달려가는데 하늘을 보았습니다.



좀 전까지 보았던 그 파란 하늘이 아니었습니다. 먹장구름은 제 몸이 무거운지 아래로 아래로 자꾸만 처지더니 급기야 솜털 같은 눈발이 날렸습니다. 이때까지도 설마하였습니다. 눈발은 더욱 날리더니 급기야 아스팔트 도로도 하얗게 칠해 버렸습니다.



코스를 급격히 수정을 하였습니다. 가까이 있는 서산마애삼존불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보원사지로도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천지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휘갈기는 눈발을 원망하며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여행지인 간월도 간월암으로 달렸습니다. 서산의 세상은 온통 분칠을 하여 아름다운 설국의 나라로 변했습니다. 가는 동안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며 자꾸만 마음을 어둡게 하였고 버스는 간월도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일행들과 버스에서 내리는데 허탕을 치며 돌아가시는 분이 절망적인 이야기를 하십니다. “지금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위험하니 가지마세요”라며 우리를 말렸습니다. 그래도 부산에서 이곳까지 왔는데 정 안된다면 먼발치에서라도 보고 가겠다며 눈이 앉은 언덕바지를 기어오르듯 조심조심하며 올랐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작은 섬 간월도의 풍광에 멎었던 숨통이 갑자기 트였습니다. 언덕에서 바라보고 돌아가도 여안이 없었을 것 같았는데 조금 더 가깝게 보기위해 모두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간월도와 연결되는 사구는 잔잔한 파도에 길을 감추었다 열었다를 반복합니다.



건너편에 대 빗자루로 길을 쓸고 있는 처사님에게 고함을 치며 “조금 기다리면 건너 갈 수 있습니까?”며 물어 봅니다. 조금 있는데 진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간월도에 모세의 기적이 열린 것입니다.




파도가 덮어 버린 길이 어느새 들어나 육지와 연결된 길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 길로 걸어갔습니다. 홍해가 갈라질 때 모세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습니다. 무사히 간월도에 닿았습니다. 간월도에는 작은 암자 간월암이 있습니다. 



서해 낙조 일번지로 불리는 서산 간월암은 무학대사의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때는 고려말로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다 하늘에 뜬 달을 보고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였고 돌섬은 간월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간월암을 피안도 피안사로 불렸습니다. 또한 밀물시에는 물위에 떠 있는 한 떨기 연꽃에 비유를 하여 연화대라 하였고 낙가산 원통대로도 불렀습니다.



무학대사 사후 조선은 숭유억불 정책으로 간월암은 폐사 되었고 1941년 만공선사께서 중창을 하여 오늘의 간월암이 있게 되었습니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도 되었다 육지도 되었다 하며 신비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특히 태안반도의 섬들과 함께 서산 간월도의 낙조는 유명세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무학대사가 보고 도를 깨쳤다는 달은 그야말로 간월도의 최고 자랑입니다. 필자는 시간도 제약되어 간월도에 뜨는 달까지는 욕심이 과한 것 같고 말로만 듣던 간월암 낙조는 원 없이 보고 왔습니다.





간월암을 포근하게 감싸는 붉은 기운은 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아니 온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2014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간월도의 해넘이를 보면서 올해의 그 힘든 사건사고를 모두 담아 떠나보냅니다. 새 술은 새 푸대에 담듯이 묵은 해를 보내며 2015년에 뜨는 새로운 태양을 기다려 봅니다.


◆서산 간월도 간월암과 낙조 사진으로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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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명소와 시간)2015년 전국 해돋이 일출명소와 시간입니다.


2014년 올해는 사고로 얼룩졌던 한해였습니다. 우리를 가장 가슴 아프게 했던 세월호 사고 등 모든 힘듬과 어려움을 갑오년 말 등에 실어서 서쪽하늘로 날려 보내야겠습니다. 이제 2015년은 을미년 청양띠입니다. 순백의 양처럼 맑고 깨끗한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이틀 밤만 쇠면 대망의 2015년이 밝아 옵니다. 새로운 기운으로 청양의 해를 기다려 봅니다. 새 술은 새 푸대에 담아라는 말처럼 2015년의 황홀한 밝은 해를 기다려 봅니다. 2015년 1월1일 해돋이 구경을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이라고요? 산도 좋고 물론 바다도 좋습니다. 삼천리금수강산이 일출명소일 정도로 곳곳에 해돋이 명소인데 무엇이 고민입니까? 떠나면 됩니다. 여기 전국의 유명 해돋이 일출명소를 담아 왔습니다. 혹 빠트린 분은 해돋이 일출 여행에 참고하세요. 2015년에도 밝고 좋은 날만 함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출명소와 시간)2015년 전국 해돋이 일출명소와 시간.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독도 07시26분21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릉도 07시31분 04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부산 태종대 07시31분 3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부산 해운대 07시31분 39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부산 다대포 07시31분 0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산 간절곶 07시31분 20초

 

 (일출명소와 시간)2015년 전국 해돋이 일출명소와 시간.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산 대왕암공원 07시 31분 2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산 방어진 07시 31분 20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산 주전몽돌 07시 31분 31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경주 감포 문무왕 수중릉 07시 31분 50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포항 호미곶 07시32분 2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포항 구룡포 07시32분 12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포항 칠포 07시33분 1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포항 화진포 07시 33분 38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영덕 장사 07시33분 4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영덕 고래불 07시 34분 26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진 망양정 07시 35분 25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진 죽변 07시 35분 37초


  (일출명소와 시간)2015년 전국 해돋이 일출명소와 시간.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삼척 맹방 07시 37분 18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동해 추암 07시 37분 4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동해 망상 07시 38분 2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강릉 정동진 07시 38분 54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강릉 경포대 07시 39분 44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강릉 주문진 07시 40분 25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양양 하조대 07시 41분 06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양양 낙산 07시 41분 4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속초항 07시 42분 0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고성 백도 07시 42분 36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고성 송지호 07시 42분 51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고성 화진포 07시 43분 2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거제 학동 몽돌 07시 32분 42초


 (일출명소와 시간)2015년 전국 해돋이 일출명소와 시간.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고흥 외나로도 07시 36분 2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제주 성산일출봉 07시 36분 11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제주 소귀포 마라도 07시 38분 02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제주 서귀포 강정 07시 37분 30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제주 서귀포 표선 07시 36분 1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당진 난지도 07시 47분 36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당진 왜목마을 07시 47분 12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서산 간월암 07시 46분 2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부안 곰소항 07시 42분 58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무안 도리포 07시 42분 5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서울 07시 46분 4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세종 07시 42분 53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대전 07시 41분 39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대구 07시 35분 39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부산 07시 31분 59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광주 07시 40분 3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인천 07시 47분 3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산 07시 31분 59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강릉 07시 39분 41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울릉도 07시 30분 54초



 (일출명소와 시간)2015년 전국 해돋이 일출명소와 시간.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대관령 07시 40분 0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설악산 07시 42분 25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오대산 07시 41분 12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두타산 07시 38분 20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응봉산 07시 37분 16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소백산 07시 39분 07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청량산 07시 36분 58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주왕산 07시 35분 11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내연산 07시 34분 09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보현산 07시 35분 08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팔공산 07시 35분 44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토함산 07시 32분 18초

2015년 1월1일 일출명소와 일출시간은 가지산 07시 33분 28초

 

 

 

참고:KASI 천문우주지식정보 월별 해달 출몰시각 http://astro.kasi.re.kr/Life/SunMoonMapFor..



2014/12/30 - 2014년 12월 31일 전국 해넘이 일몰명소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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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고당봉 해넘이 일몰

2014년 12월 31일 전국 해넘이 일몰명소와 시간

다사다난했던 2014년 갑오년이 이제 일력으로 두장 남았습니다. 올해는 많은 사고로 얼룩진 한해였습니다. 그런 2014년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2014년 12월 31일 해넘이 일몰명소와 해넘이 일몰 명소가 궁금하지 않나요. 해넘이로 유명한 곳은 모두 서해안을 끼고 있습니다. 인천 백령도 소청도 대청도 연평도 석모도 강화도 을왕리 월미도 제부도 난지도 간월암 꽃지 대천 무창포 곰소항 세방낙조 보길도 땅끝마을 마라도 강정 표선 등등 많이 있습니다. 2014년 12월31일 해넘이인 일몰명소와 일몰시간을 추천합니다. 



서산 간월도 해넘이 일몰


2014년 12월 31일 전국 해넘이 일몰명소와 시간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인천 백령도 17시 31분 16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인천 대청도 17시 31분 4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인천 소청도 17시 31분 40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인천 연평도 17시 28분 10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석모도 민머루 17시 25분 33초


2014년 12월 31일 전국 해넘이 일몰명소와 시간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강화도 동막 17시 25분 1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인천 을왕리 17시 25분 58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인천 월미도 17시 25분 00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무의도 하나개 17시 25분 59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영흥도 장경리 17시 26분 08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화성 전곡항 17시 25분 3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화성 제부도 17시 25분 46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화성 궁평 17시 25분 37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당진 난지도 17시 26분 52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당진 왜목마을 17시 26분 28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서산 간월암 17시 28분 08초





2014년 12월 31일 전국 해넘이 일몰명소와 시간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보령 대천 17시 28분 31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태안 만리포 17시 28분 42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안면도 꽃지 17시 28분 4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보령 무창포 17시 28분 36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서천 춘장대 17분 28분 52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부안 격포 17시 30분 30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부안 곰소항 17시 30분 04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영광 가마미 17시 31분 21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무안 도리포 17시 32분 14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진도 세방낙조 17시 35분 0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완도 보길도 17시 34분 13초


2014년 12월 31일 전국 해넘이 일몰명소와 시간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신안 흑산항 17시 37분 0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신한 홍도 17시 38분 0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신한 가거도 17시 40분 0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해남 땅끝마을 17시 33분 44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제주 차귀도 17시 37분 4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제주 협재 17시 37분 10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서귀포 마라도 17시 37분 4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서귀포 강정 17시 36분 38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서귀포 표선 17시 34분 5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서귀포 이어도 17시 38분 0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서울 17시 23분 1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세종 17시 24분 3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대전 17시 24분 53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대구 17시 21분 17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부산 17시 21분 37초



부산 영도 봉래산 해넘이 일몰

2014년 12월 31일 전국 해넘이 일몰명소와 시간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광주 17시 29분 5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인천 17시 24분 39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울산 17초 19분 21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여수 17시 27분 40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완도 17시 32분 45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남원 17시 27분 24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남해 17시 26분 51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독도 17시 04분 34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목포 17시 32분 58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거제 17시 23분 51초

2014년 12월31일 일몰명소와 일몰시간 울릉도 17시 07분 45초

 


KASI 천문우주지식정보 월별 해달 출몰시각 http://astro.kasi.re.kr/Life/SunMoonMapFor..을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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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중구맛집)남포동, 광복동 맛집 설빙본점. 빙수 계절이 없습니다. 겨울철에 먹는 퓨전빙수도 맛 있어요. 설빙 창선동 본점


빙수는 여름철에 먹는 것으로 알고 살았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빙수’가 ‘설빙’으로 바뀌면서 여름철만이 아닌 사계절 먹는 얼음과자(?)가 되었습니다. 내년 1월2일 학교에서 해외로 떠나는 딸의 준비물 핫팩 등을 산다하여 지난 12월27일 남포동에서 만났습니다.



딸이 아빠 설빙 먹고 가자며 하기에 “이 추운 겨울날 무슨 빙수고, 춥다 다른 거 먹자”하였는데 일단 그냥 가 보자고하여 따라갔습니다. 설빙본점으로 되어 있는데 2~4층까지 손님으로 자리가 없었습니다. 속으로 이 추운 겨울에 빙수 못 먹어 환장했나며 기다렸다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딸이 주문을 하였습니다.



뒤에 나온 치즈설빙 참 군침을 돌게 하는 포스입니다. 한여름 철 기껏 먹는 게 옛날팥빙수 아니면 제과점의 과일빙수인데 요즘은 다양한 얼음과자가 나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 때 혈압이 조금 높다며 경계를 하라고 했는데 “치즈 먹으면 되나” 하니 딸이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먹지 마세요” 합니다. 오랜만에 딸과 함께 왔는데 먹지 않을 수 도 없었습니다.




연유를 붓고 그런데 참 기가 막힌 맛입니다. 옛날 빙수와는 완전히 다른 어름결정체였습니다. 추운 겨울 날 건조한 날씨에 내리는 눈이라 할까요? 습기를 전혀 머금지 않은 부드러운 눈과 똑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느낌입니다.



이러니 젊은 층들이 많이 선호를 하는 것 같습니다. 우유를 갈아 만든 눈꽃 빙수. 먹는 방법은 옛날 팥빙수처럼 섞어서 먹는 게 아닌 우아하게 한숟가락씩 떠먹어야 설빙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합니다. 




아이스크림과 빵조각, 아몬드등 자연스럽게 떠 먹는 그 맛은 고소하며 시원하였고 별로 달다는 느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입에 착 감겼습니다. 어느사이 한그릇을 비웠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어 앉아 있을 수도 없어 자리를 일어나면서 "딸, 다음에는 망고 빙수 한번 먹자'하였습니다. ㅋㅋ이제 빙수에 완전 꼿혔나요.













◆남포동 광복동 창선동 빙수 맛집 설빙본점 영업정보◆

★상호:설빙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1가 37-2번지 2층

★전화:051-254-0980

메뉴:눈꽃 빙수류....



 지금 광복동거리에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침 낮이라 미녀 세분이 흥겨운 공연을 펼치고 있었고 전자 바이올린등 경음악에 어께 춤을 들썩여 봅니다. 



집으로 오면서 자갈치 시장 앞 부산 남항에 서쪽으로 해가 기웃기웃 넘어 가는지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2014년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자갈치 시장 구경도 하고 아직 구경하지 못하신 분은  2015년 1월4일 폐장하는 광복동 거리의 크리스마스트리축제 구경도 하고 설빙에서 시원한 얼음빙수도 드셔보세요. 정신이 번쩍듭니다.







2014/08/23 - (부산맛집/서구맛집)송도해수욕장맛집 설빙. "아빠! 다 녹는다 아이가. 마 먹자"며 사진 찍는 아빠를 원망하게 만든 설빙의 빙수 맛보세요

2014/12/28 - (부산맛집/중구맛집)광복동 남포동 용두산공원 맛집 청기와 숯불갈비. 부산 중구 남포동 광복동에서 한우고기가 땡 길 때 찾는 청기와 숯불갈비.


2014/12/04 - (부산맛집/중구맛집)부산양꼬치.쇠고기보다 맛있다는 안주 양꼬치 맛집 부산 양꼬치이요.


2014/11/30 - (부산여행/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온누리에 기쁨을...제6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2014/11/27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가 광복동에서 열려요.


2013/11/14 - (부산여행/서구여행)임시수도기념관 부산밀면이야기, 부산 밀면에서 알지 못한 숨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2013/05/11 - (부산맛집/중구맛집/남포맛집)함흥냉면을 평양식인 물냉면으로 만들어 두가지 맛을 먹을 수 있는 함흥냉면전문점


2013/04/29 - (부산 맛집/중구맛집/남포맛집)더위엔 안먹을 수 없는 별미 남포동 원산면옥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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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중구맛집)광복동 남포동 용두산공원 맛집 청기와 숯불갈비. 부산 중구 남포동 광복동에서 한우고기가 땡 길 때 찾는 청기와 숯불갈비.


연말이라 망년회니 송년회니하면서 모임도 많은 요즘입니다. 저녁 약속때까지 시간도 있고하여 혼자 어슬렁어슬렁 영도 봉래산 낙조와 야경을 보기위해 늦은 오후에 올라갔습니다. 부산 사람들도 잘모르는 일몰장소인 봉래산은 산 마니아들에게는 낙조가 부산 근방에서는 최고로 알아줍니다. 사방이 바다와 접해있고 또한 낮은 산들이 올망졸망하여 그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사진 작가분들이 추천하는 봉래산 정상에서 가덕도 연대봉 쪽으로 떨어지는 노을을 원 없이 보고 내려왔습니다.    


 

오늘 지인과 송년회 겸 술한잔을 하자고 했는데 낙조를 너무 열심히 구경 한 덕분에 약속시간이 늦을 것 같습니다.  약속 장소는 지인이 잘 아시는 곳으로 동광동 용두산 공원 아래 청기와 숯불갈비를 소개하면서 그곳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한우갈비살이 끝내주는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요. ㅋㅋ 얼마나 끝내주는 지 보기 위해 불이나케 내려갔는데 다행이 약속시간에 늦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소주 한잔과 한우 갈비살까지....ㅋㅋ 1석2조입니다. 역시 소주 안주에는 쇠고기가 최고. 음메~~ 음메~~


 

일단 갈비살 2인분을 주문하니 상차림이 시작됩니다. 상 차림이라고도 할 것 없이 밑 반찬은 간단간단 합니다. 사진으로 나오는 요게 전부입니다. 아마 잡다한 밑 반찬 보다는 고기에 승부를 거는 것 같습니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ㅎㅎ 참기름에 구운 소금 보다는 훨씬 좋았던 맛.... 


 야채 사라다.......

 연두부

 나물 장아찌도 나옵니다. 

 

숯불이 들어 왔습니다. 갑자기 온몸이 훈훈해 지는게 몸에  온기가 돕니다.


 그 뒤로 고기도 따라 들어왔습니다. 마블링이 끝내주는 한우 갈비살 덤벙덤벙 깍두기 처럼 썰어 나왔고 새송이 두조각을 올린 한우 갈비살 2인분입니다. 쇠고기가 두꺼워 구워보니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은은한 숯불에 한우 갈비살을 올립니다. 빨간 숯불에 쇠고기가 뜨거운지 뒤집어 달라고 난리 부르스 입니다. ㅋㅋ 쇠고기는 그런다고 바로 뒤집어 줄 수 없습니다. 칙착이란 말처럼 한쪽을 먼저 굽고나면 뒤집어 구운 뒤 바로 입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한우 갈비살이 선홍색이며 냉동이 아닌 생고기입니다. 너무 싱싱합니다. ㅋㅋ 한마디로 갈비살이 입에 살살 녹는다고 할까요?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에 고기의 맛을 더하기 위해 숙성 냉장고에 술이 익는 것 처럼 더욱 맛 있는 쇠고기를 손님상에 올리기 위해 통째 숙성시키고 있습니다.   


 

소스에 고기한점을 올렸습니다. 노릇노릇 잘 익혔나요?. ㅎㅎ 맨날 돼지 삼겹살만 구워 먹다가 오랜만에 야들야들한 한우갈비살을 구웠는데.... 배에서 난리났습니다. 얼렁 소주와 함께 배 안으로 들이라고 예....


 

소고기는 돼지고기처럼 한참에 석쇠위에  많이 올리면 안됩니다. 먹을 만큼  몇조각만 올려 구워먹습니다.  잘못하면 다 타버립니다. 그리고 미미 굽지 않아도 되니까예....


 

대충 익힌(?) 한우 갈비살에 파저리와 마늘을 올렸습니다. ㅋㅋ 캬~~~~ 소주 한잔을 쬭! 잔을 홀라당 비웁니다. 그리고 한우 갈비살 상추 쌈을 입안에 쏙~ 넣습니다. 육즙이 마구마구 나오는게 너무 맛 있어 정신을 못 차리게 합니다.


 

요건 내가 좋아하는 한우 육회. 그저 입에 살살 녹는다는 표현 밖에 못할 것 같습니다. ㅋㅋ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100번 듣는것 보다 한번보는 게 낫는 속담처럼 백날 남의 맛집 블로그 포스팅을 보는 것 보다 한번 먹는 게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ㅋㅋ 육회에 계란 노란자는 따로 나왔는데 ㅋㅋ 지인이 마 팍 올리뿌는 바람에 처음 육회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요 상태로 담은 것도 다행이라 해야 하나요. 맛 만 좋으면 되죠 뭐, 나중에 다 우리 입에 들어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한우갈비살을 추가로 2인분 더 했습니다. 한우갈비살 4인분에 한우육회 한접시를 두명이서 다 먹었습니다. ㅋㅋ배가 놀래겠습니다. 빵빵한게 다른 것은 더 먹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청기와 숯불갈비의 된장도 맛있고 냉면도 맛있다는데 너무너무 배가 불러 도저히 더 먹을 수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된장과 냉면을 맛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때 된장찌게와 냉면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과 광복동 동광동 맛집이며 용두산공원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두산공원과 영도대교, 자갈치시장을 구경하다 한우고기 맛있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청기와 숯불갈비 너무 괜찮은 곳입니다.




요기가 ㅎㅎ 고기 숙성실...그리고요 청기와 숯불갈비는 내국인도 많이 찾지만 쇠고기 육질이 좋아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남포동 광복동 동광동 맛집, 용두산 공원 맛집 청기와 숯불갈비 영업정보◆

상호: 청기와 숯불갈비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2가 11-66

★전화:051-245-7370

★메뉴:한우갈비살, 한우육회, 한우양념갈비, 흑돼지삼겹살 등등

 



◆영도 봉래산 낙조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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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원동, 삼랑진 금오산 산행. 양산 최고의 오지 어영마을에서 금오산을 오르다. 


경상남도 양산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한다. 양산시 안에서도 가장 오지마을로 꼽는 곳이 있다하니 널밭과 어영마을이다. 양산의 하늘아래 첫동네로 통하는 널밭과 어영마을은 모두 원동면에 속해 있는 산간 마을로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동, 서, 북으로는 1,000m 대의 영남알프스 산군이 울산과 밀양을 경계 짓고 있다.



어영마을은 금오산과 매봉을 좌우로 두고 안에서 보면 밖으로 나가는 입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호리병의 지형을 이룬다. 임진왜란때 김해김씨와 김녕김씨가 난을 피해 들어 와 마을을 이루었다. 마을의 주 수입원은 대천량, 배천량, 닥천량으로 삼천량 마을로 불리며 인근에서는 가장 부자마을로 통했다. 



역설적으로 가장 오지 벽촌의 마을이 가장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살았다하니 머리를 꺄웃할 수 밖 에, 어영마을을 품어 않은 금오산과 매봉산은 그 너른 품에 자연을 선물해 주었는데 닥나무가 많아 한지 생산으로 유명하여 양산 밀양등지에서 인기가 놓은 특산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명맥이 완전 끊겼다. 대나무와 이곳에서 나는 토종 배 또한 인근의 장터에서 최고품으로 거래가 되면서 인기가 있었다. 



어영이란 물고기가 헤엄치고 논다는 의미로 이곳에 들어온 물고기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이곳에서 먹고 자고 놀아도 부족함이 없이 풍족하며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실제 어영마을은 다른 오지마을에 비해 많은 주민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다. 또한 마을 회관 앞 공터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어항처럼 갇혀 있는 모습이며 보이는 것은 산과 하늘뿐인 곳으로 문명과는 담을 쌓은 동네로 느껴진다. 필자 처럼 세상물정에 찌든 속세인은 이런 곳을 더 좋아하는지 어영마을은 요즘 뜨는 별장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금오산 산행은 보통 삼랑진 안촌마을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건각은 원동의 비석골에서 비석봉을 넘어 천태산과 숭촌고개를 지나 금오산을 찍고 안촌마을 또는 매봉을 경유 배태고개에서 산행을 마친다. 이번 금오산 산행은 원동면 영포리 어영마을에서 시작을 하였다. 



산행 경로를 보면 어영마을회관~백림사 갈림길~대나무 밭 삼거리~백림사~파란물통 사거리~앞고개~숭촌고개 갈림길 이정표~693m봉 앞 전망대~암릉 우회~금오산 정상 직전 이정표~당고개 갈림길~금오산~약수암 표지석 갈림길(임도)~당고개 밑 갈림길~원동기도원~어영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전체 산행거리는 약 6km이며 산행 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 안팎으로 짧은 겨울 날씨에 여유를 가지며 산행을 할 수 있다.



산행 을 위해서는 먼저 영포리 어영마을 마을회관까지 간다. 원동역 앞에서 출발하는 3번 세원버스를 타고 어영마을 종점에서 하차한다. 또한 자가운전은 마을버스 회차를 위해서 너른 터의 마을회관 한쪽에 주차를 한다. 금오산 정상은 마을회관 앞에서 서북쪽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며 왼쪽 잘룩이는 밀양 삼랑진 안촌으로 넘어가는 앞고개다. 금오산 정상 오른쪽 안부는 밀양시 단장면 국전리로 넘어가는 당고개며 산행 후 이곳에서 하산을 한다. 



금오산 정상을 향해 마을 회관 앞에서 다래식 산장, 원동 기도원 방향의 북서쪽으로 길게 올라가는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간다. 좌우로 전원주택들이 눈에 들어오고 다랭이 논밭을 보면 깊은 산골에 들어 온 것을 실감 할 수 있다. 200m 쯤 가면 백림사 팻말이 나오는 갈림길이다. 직진 길은 당고개에서 하산길, 앞고개는 왼쪽 백림사 방향인 간다. 어영천에 걸린 작은 다리를 건너고 곧 대나무 군락지 사이로 난 임도를 따라간다. 살짝 오르막을 넘으면 이내 무덤이 있는 갈림길. 양쪽 길 모두 앞 고개로 갈 수 있지만 필자는 백림사를 경유하여 가기위해 왼쪽으로 향한다.






백림사로 향하는 휘어진 길은 뒤 금오산능선과 너무나 잘 어울려 한 폭의 그림 같은 느낌이 든다. 백림사 돌계단을 올라 곧바로 오른쪽으로 꺾어 절 뒤쪽으로 난 묵은 흙길를 걷는다. 키큰 감나무에 주홍색 감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나무에 메달려 있다. 5분이면 파란물탱크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닿고 앞고개 방행은 왼쪽으로 가면 된다. 백림사 전 무덤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왔다면 이곳에서 만난다.






지금부터 앞고개까지는 한적한 묵은 산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어영마을에서 삼랑진의 장터를 찾아 소를 몰고 오르내린 옛길이다. 어영 마을의 역사와 같이하는 길로 지금은 찾는 이가 드물어 잊혀지고 있지만 주민들이 찾았던 길 답게 완만하게 산허리를 돌아 40여분이면 앞고개에 난 임도에 선다.



직진의 임도를 가면 숭촌고개를 넘어 안촌마을, 삼랑진으로 간다. 금오산 정상은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오른다. 살짝 올라서면 다시 무덤 앞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무덤 쪽으로 간 뒤 다시 능선을 난 길을 탄다. 이번 금오산 산행에서 가장 급경사 구간이다.



30분이면 숭촌고개로 갈라지는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정상 방향은 '금오산 0.95km', 계속 오르막이다. 이정표의 거리를 보고 다 왔다고 생각을 하면 큰 오산으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쉬엄쉬엄 올라야 된다. 어느 듯 바위 위에 옛날 무덤이 있던 넓은 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숭촌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되었는지 찾을 수가 없다.





이곳에 올라서면 고도 때문인지 주위의 풍광이 열린다. 암봉으로 된 정상도 우뚝하고 남쪽으로는 천태산, 토곡산등 원동의 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제까지 힘든 오르막을 올라 왔다면 지금 부터는 시원하게 전망이 열리는 바위 능선길이다.



먼저 만나는 곳이 693m 봉 앞에 툭 튀어나온 바위전망대다. 예전에 이곳에 돌탑이 세워져 있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이곳에서 보는 전망은 최고로 끝내주지만 낭 떨어지 위 좁은 장소라 내려다보면 간이 콩알만큼 쪼그라들며 추락에 주의를 해야 한다. 때마침 차가운 낙동강의 강바람까지 휘몰아쳐 바로 서 있기가 힘들었다. 사진을 대충 찍고 정상을 향해 능선의 바위를 타고 간다.





곧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암릉을 오르는 길은 위험하므로 오른쪽으로 바위를 돌아간다. 다시 능선에 올라 이정표와 만나고 금오산은 0.02km, 약수암은 0.95km에 정상은 지척이다. 곧바로 정상에 올라선다. 지금은 밀양시에서 세운 금오산을 세긴 큰 정상석이 반긴다.











양산, 밀양의 천태산, 토곡산, 신선봉, 축천산, 천마산, 체바우골만당, 염수봉,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천황산, 향로봉, 정각산, 종남산, 만어산등이 일렬로 나열되는 조망의 산으로 1석 3조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발아래 출발한 어영마을을 감싸고 있는 매봉이 예사로운 모습이 아니다.





어영마을 하산은 이정표를 보고 일단 매봉(0.87km) 방향으로 내려간다. 약수암 임도까지 내려가는 산길은 상당히 가팔라 조심을 해야한다. 혹 겨울철에는 낙엽 밑에 숨은 복병 서릿발이 올라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한발한발 확인을 하며 내려서면 어느 듯 약수암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갈림길, 내 키보다 큰 약수암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 앞으로 난 넓은 능선 길을 따르면 매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은 매봉 방향으로 향하며 최저점에는 당고개가 있다. 필자는 오른쪽 방향의 산사면 길을 따른다. 10여분이면 당고개 밑 갈림길에 닿고 왼쪽으로 당고개가 바로 보인다.






오른쪽 어영마을로 하산 한다. 밀양시 단장면 국전리로 넘어가는 옛길로 이길도 주민들이 걷든 길로 완만하게 돌아서 이어진다. 콘크리트 임도에 닿고 돌을 높게 쌓아 만든 다랭이 논에 농사는 짓지 않고 묵혀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원동기도원을 지나고 백림사 갈림길을 지나면 산행을 시작한 어영마을회관은 지척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어영마을을 가기 위해 먼저 원동까지 간다. 부산에서 원동은 열차편이 편하다. 현실은 원동역 앞에서 어영행 마을버스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원동 방면 기차는 오전 7시50분, 9시28분에 있고 30분 쯤 소요된다.

<!--[if !supportEmptyParas]-->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원동 방면 열차는 오전 6시10분, 10시35분에 각각 출발하며 약 40분 쯤 소요된다. 원동역 앞에서 출발하는 어영행 3번마을 버스는 오전 6시05분, 8시15분, 11시30분에 있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7시50분 열차는 원동역에 8시20분 경 도착하여 버스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 양산시에서 원동으로 향하는 일반버스도 있다.물금에서 출발하는 137번과 북정에서 나오는 138번이다. 138번 버스는 오전 5시30분, 6시, 7시25분, 11시10분에 출발하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이나 물금농협에서 타면 된다. 물금농협에서 원동으로 가는 137번 버스는 오전 7시25분, 10시 정각에 있다. 원동초등학교에서 내린 뒤 원동역앞에서 어영행 3번 버스를 이용한다. 원동역에서 어영마을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10분.


산행을 마쳤다면 어영마을에서 조금 내려오면 마을의 수문장역할을 한 붓돌바위가 있다. 어영마을을 지켜주는 바위라 한다. 오래전 부터 붓돌 바위에서 치성을 드리면 소원을 들어주었다하며 일제 강점기때 일인들이 도로를 넓히기 위해 바위를 깨부수다 주민의 반발로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다. 이 바위를 가지고 불을 일으켜 담배불을 붙히는 등 부싯돌로 사용되었다.



원동면 영포리 신흥사 대광전은 보물제 1120호로 지정되어 있고 건물 내부와 외부의 벽화도 보물 제1172호로 지정되어 한번 쯤 둘러 볼만하다. 



물금을 지나 원동방면으로 가다 만나는 최치원의 임경대. 양산8경으로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원동가는 길에 들러 보세요.




금오산 고도표

금오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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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9 - (경남여행/양산여행)김정한의 소설속 수라도의 배경인 미륵당이 지금의 용화사. 용화사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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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화본리 오층석탑. 군위 덕림사 화본리 오층석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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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면소재지인 화본리 뒷 산을 조림산이라 부릅니다. 아주 오래전 대홍수로 물난리가 크게 나 정상부가 새의 머리만큼 잠기지 않고 남았다하여 조림산으로 부릅니다. 조림산은 1950년 한국동란 때 피비린내 나는 대 격전지였습니다. 국군6사단 19연대와 인민군 8사단의 공방전으로 칠곡의 다부동 전투와 버금가는 격전지 였던 조림산에는 작은 사찰 덕림사가 있습니다.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석탑만이 이 자리에 있었는데 1960년 이 후 덕림사라 하여 극락전, 요사채, 산신각으로 작은 사찰이 들어섰습니다. 아쉽게도 옛 절터의 유래나 이름은 전하지 않는데 이곳에 남은 오층석탑은 한국동란의 격전지에서 그래도 포탄을 요행히 피해 석탑의 형태는 갖추고 있지만 훼손이 심한 상태입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오층석탑으로 추정을 하며 높이는 2.95m이고 단층의 기단 하부는 현재 땅속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노출된 기단 상면에 3단 굄을 각출하고 그 위에 탑신을 올렸습니다. 맨 아래층 몸돌은 폭에 비해 높이가 높으며 나머지 몸돌은 높이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몸돌위에 올려진 지붕돌인 옥개석은 모두 낙수면이 짧고 경사가 심합니다. 또한 상면에 1단 굄과 하면에 받침 4단을 조각하였습니다. 4층 몸돌을 제외하고 우주를 모각하고 2층 지붕돌과 3층 몸돌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그 외 에는 지붕돌과 몸돌이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붕돌의 네 모서리에 풍탁을 걸기위한 두 개의 구멍이 뚫여져 있으며 상륜부에는 노반 파편이 남아 있습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86호. (참고:문화재안내판)
















2014/12/17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조림산 산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이 있어 여행을 겸한 산행 조림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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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행/원동여행)원동 신흥사. 배내골 여행과 함께 화려한 건물 대광전이 돋보이는 양산 원동 신흥사 구경하기.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은 배내천을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명찰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원동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이 축천산 신흥사 입니다. 축천산 신흥사는 원동역에서 약8km로 떨어져 있으며 양산 통도사를 품에 않은 영축산과 같다는 뜻이라합니다. 신흥사는 원동 축천산 아래 절골에 살포시 앉아 있습니다. 


 

30년 쯤 전에 신흥사를 찾았을 때는 달랑 대광전 뿐이었는데 이번에 찾아가보고 큰 불사에 뒤로 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신흥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낙동강을 끼고 꼬불꼬불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갑니다. 1300리를 쉼 없이 달려온 낙동강의 마지막 몸부림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붉은 노을에 물든 낙조의 장관에 홀려 청춘남녀의 드라이버코스로 아주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원동면소재지인 원리마을, 신흥사는 오른쪽으로 틀어 배내골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내포리를 지나고 정면에 큰 산이 막고 있는 곳이 영포리입니다. 영포리에는 천년사찰 신흥사가 있습니다. 


 

창건에 관한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만 신흥사는 신라시대 때인 기림왕 14년인 298년에 신본스님이 창건을 하였다는 설과 원효대사가 창건을 하였다는 두 설이 전합니다. 그러나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래 하였던 것을 보면 전자인 기림왕 14년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곳 신흥사를 오래전에는 만어사라 불렀다며 양산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전설 또한 현재의 삼랑진 만어사와 엇비슷하여 필자는 의구심이 듭니다.


 

신흥사 창건설화를 보면 “만어사(萬魚寺:신흥사의 옛 이름)에서 기도를 하던 가야국의 수로왕에게 말하기를 양주 땅에 옥지가 있는데 그곳에 독룡이 살고 있으므로 이를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 하였다. 수로왕이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함에 부처가 육신통의 주술을 발휘하니 만어사에 있던 돌들이 모두 고기로 변하여 옥지에 있는 독룡을 동해로 쫒아버렸다고 한다.” 


 

그때부터 신흥사에 있는 돌을 두드리면 쇳소리가 났다하며 그곳에 절을 세워 만어사라 하였다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창건 당시 신흥사는 현재의 자리 건너편에 있었다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고 대광전의 기둥을 보면 옮겨지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신흥사 앞을 흐르는 계곡 또한 오래전 부터 절골로 불렀던 것을 보면 이곳에 큰 사찰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흥사는 전통 사찰 제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인 통도사 말사입니다. 기록에 남아 있는 연혁을 보면 선조15년인 1582년 성순이 중건하였다는 기록입니다. 1592년인 임진왜란때에는 승군이 주둔하면서 영남대로를 따르던 왜군과 접전을 벌려 신흥사는 대광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소실됩니다.


 

그 후 영조때 제작된 ‘여지도서’에 신흥사의 기록이 남아 있어 그 사이에 다시 중건된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근근이 명맥을 이어오던 신흥사는 일제 강점기때 일본 승려인 대처승에 의해 수난을 겪다가 해방 후에는 한동안 비어 있는 사찰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의 신흥사는 영규스님에 의해 1983년부터 중창이 되었고 현재의 대 가람을 이루었습니다. 


 

신흥사의 중심 법당은 대광전입니다. 세상에 광명을 비춘다는 비로자나불은 모신 곳으로 보물 제11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1988년 대광전을 부분적으로 해체를 하였는데 그 때 상량문에 ‘순치14년’이란 명문이 나와 효종8년인 1657년에 중건 된 건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면3칸, 측면3칸의 규모로 옆에서 보면 사람인(人)자를 한 맞배지붕이며 지붕의 처마를 받치는 공포는 다포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조선 중기의 건물이면서도 조선전기의 건축기법이 특이하게 나타난 건물입니다.



 특히 신흥사 대광전은 다른 사찰의 내 외벽에 만날 수 없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대광전의 벽화를 보면 건물 내·외벽과 포벽, 건물 내부의 대량과 고주에 그려진 것을 포함하여 70여점이나 됩니다. 건물 내부의 동쪽에는 앉은 자세의 삼존도와 여래도, 팔상도, 아수라도가 그려져 있고 서쪽에는 아미타삼존도, 6구의 보살도, 사천왕도, 여래도, 팔상도, 신중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약사삼존도와 아미타 삼존도는 17세기 후반의 벽화로 추정되며 화풍이 유려하고 빼어난 작품이며 후불벽의 관음삼존도는 군청색 바탕에 백색안료를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벽화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1801년 대광전 중수시 제작된 것이 아닌지 유추하고 있습니다.


 

신흥사 대광전 벽화는 보물 제1757호로 지정 관리 되고 있습니다. 대광전 내부의 촬영은 금하고 있어 외벽의 벽화만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훼손 상태가 심한데도 화려하고 빼어난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양산시청 홈페이지. 신흥사 문화재 안내판)


 

 

 

 

 

 

 

 

 

 

 

 

 

 

 

 

 

☞(양산여행/원동여행)원동 신흥사. 배내골 여행과 함께 화려한 건물 대광전이 돋보이는 양산 원동 신흥사 교통편.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의 신흥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원동역 앞까지 가야한다. 부산에서 원동을 가기 위해서는 열차가 편리하다. 부산역을 출발하는 원동행 기차는 오전 7시50분, 9시28분에 있고 30분 정도 소요.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원동행 열차는 오전 6시10분, 10시35분에 각각 출발하며 약 40분 소요. 원동역 앞에서 출발하는 배내골행 2번 태봉 버스는 오전 7시, 8시30분, 10시10분, 11시20분, 오후 2시, 2시40분, 5시10분, 7시40분(막차)에 있다. 신흥사 절을 구경 한뒤 원동역으로 되돌아 올때는 태봉 출발 원동역행 버스 오후 12:00, 2시50분, 3시15분, 5시45분, 8시15분(막차)에 있다, 

양산시에서 원동으로 향하는 일반버스도 있는데 138번은 오전 5시30분, 6시, 7시25분, 11시10분에 출발하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이나 물금농협에서 이용하면 된다. 물금농협에서 원동으로 가는 137번 버스는 오전 7시25분, 10시 정각에 있다. 원동초등학교에서 내린 뒤 원동역앞에서 태봉행 2번 버스를 이용한다. 소요 시간은 10분 안팎.

 ◆원동역~배내골 대중교통편 






2014/12/15 - (경남여행/양산여행) 양산8경 임경대, 최치원의 임경대에 올라 낙동강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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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광의면 매천사. 우국지사 황현선생 순국지 매천사 .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수월리 월곡마을에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우국지사이신 매천 황현(1855~1910)선생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습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도 그분의 높으신 뜻을 기리는지 찾아 간 이른 아침의 매천사는 물안개가 피어나 평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매천사 뒤 방광저수지에서 바라본 지리산은 1910년 8월22일 우리 민족에게 벌어진 치욕적인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한일 병합 조약’이 조인되었고 그해 8월29일 발효가 되어 대한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떨어지며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날입니다. 이날을 ‘국권피탈’ 또는 ‘경술국치’로 부르며 매천 황현선생은 우리 민족의 국치를 통탄하며16일 뒤 절명시 4편과 유서를 남기고 음독 자결하여 순국하였습니다



황현선생의 본관은 장수이며 자는 운경, 호는 매천입니다.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 난 선생은 고종23년과 25년에 생원시에 두 번이나 장원을 하지만 혼란한 시국과 관리의 부패를 보고 구례로 내려와 시를 쓰고 후진양성에 매진합니다.



선생은 1894년 동학농민, 갑오경장, 청일전쟁을 겪으면서 ‘매천야록’과 ‘오하기문’을 남겼는데 1864년~1910년 선생이 자결 전까지 역사 기록물로 우리민족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기 위함이라 합니다. 



1962년 정부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고 그의 후손과 유림들은 선생이 순국한 집터에 정면3칸, 측면1칸의 사당을 짓고 그의 호를 따 매천사라 하였습니다. 현재 대월헌을 복원하였고 황현선생의 유품을 보관한 유물전시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필자는 이른 아침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솟을 대문이 닫혀 있어 막막하였는데 마침 아침 일찍 농사일을 하시든 할머니 한분이 내려오시기에 매천사 문이 닫혀 있습니다하니 자물통은 잠기지 않았다며 그냥 열고 들어가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혹 매천사 방문 때 저처럼 문이 닫혔다면 참고를 하세요.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37호
















☞(전남여행/구례여행)광의면 매천사. 우국지사 황현선생 순국지 매천사 교통편.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여 월곡마을 매천사로 가기위해서는 구례터미널에서 천은사 또는 광의행 군내버스를 탄다. 광의 노선 참고하세요









2014/12/18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 21구간 방광~산동. 끝물 단풍이 너무 좋았던 지리산 둘레길 21구간 방광~산동 둘레길.


2014/12/16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박 예일각모텔,


2014/12/12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둘레길 오미마을~방광마을.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마을~방광마을 걷기.


2014/12/11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을 만나다 동방천~황전마을 화엄사입구지리산 남부 탐방안내소.


2014/12/03 -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2014/11/28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 화엄사에서 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고 왔습니다. .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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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대구근대문화골목여행)대구 마지막 남은 요정 가미, 대구근대문화골목에서 만나보세요.


대구근대문화골목투어 2코스를 걷다가 해설사님의 안내로 찾아간 곳입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요정 ‘가미’입니다. ‘가미’에 대해서 포스팅 전에 먼저 대구의 요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구의 요정시대는 ‘근대로의 여행 골목(대구 광역시 중구 발행)’을 참고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요정이 성업을 하게 된 배경은 일제강점기 때입니다. .1904년 경부선 철도가 건설되면서 대구에 일본인들의 거주가 많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구역 인근에 달성관, 명석, 화월, 대화, 야상옥, 동경관, 자유사, 대판옥등 많은 요릿집이 들어섰습니다.




그 후 1909년 4월 조선시대로부터 내려왔던 기생의 관기제도가 폐지되면서 기존의 기생들은 생업을 위해 1910년 5월에 대구기생조합을 결성하게 됩니다. 기생들은 대구역 근처의 요릿집 등에서 춤과 노래를 부르며 가야금 등을 탓 고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대구권번이 1922년 6월, 대구 기생조합 후신인 달성권번은 1924년 1월에 설립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아이들 그룹의 기획사쯤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기생들의 교육과 관리 그리고 알선, 화대 징수 등 기생들의 전반적인 업무 일을 맡았습니다. 대구와 달성권번에서는 도수원, 금호관, 해동원, 식도원, 청수원, 수향원 등 그 당시 대구에서 유명한 요릿집에 기생을 공급해오다 1942년 권번제도가 폐지됩니다. 



1960년대에 들어와서 요릿집과 권번을 합친 ‘요정시대’가 들어서는데 권번에서 공급을 하던 기생을 요정에서 숙식과 금전, 교육 등을 모두 담당하는 것으로 그 역할이 바뀌게 됩니다.



대구에서 유명세를 날리던 요정은 1950년대 죽림헌, 칠락, 삼한관, 계림관, 대구관 등이 있었고 1960년에 들어와 춘앵각, 청수원 신남정등이 성업을 하였습니다. 그 명맥은 80년대 초까지 단추방, 가람, 가락, 십전방, 태금 등의 요정으로 이어져 오다 국민정서와 맞물려 차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당시의 대구 요정 명맥을 잇는 곳이 ’딱‘ 한곳 남아 있는데 대구 요정의 전통을 잇는다는 ’가미‘입니다. 대구중구 종로1가의 주택가 골목에 있습니다. 1962년에 ’식도원‘으로 처음영업을 시작하여 1986년에 ’가미‘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현재에도 예약으로 요정 영업을 하고 있는 가미는 이방인으로서는 궁금했던 요정에 대해 많이 알 고 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제시대의 기생과 권번, 1960년대로 넘어오면서 시작된 요정이 대구에 130여개나 있었다는데 그 당시 요정의 위치가 미니어쳐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생과 권번에 관한 문헌과 진술을 수집한 한 개인의 열정이 만들었습니다. 고지도인 혼천전도, 북한 화가의 금강산 등 풍경화와 태극 문양인 세필 금강경 반야심경, 농산스님 서예작품등이 방마다 전시되어 있으며 기생과 요정의 역사관이 2층에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을 보면서 필자가 생각하고 있던 ’요정‘의 개념도 많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티비에서만 봐 왔던 요정의 이미지를 가미에서 불식시키게 되었던 그죠. 대구에서 딱 하나 남은 요정 ’가미‘ 대구근대문화골목투어에서 만날 수 있는데 대구근대문화골목투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그러나 문화해설사님의 해설에 의하면 평소에는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라 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구근대문화골목투어에서 만나는 대구에 남은 마지막 요정 '가미'를 사진으로 만나보기

































2013/12/14 - (대구여행/중구여행)근대문화골목 대구제일교회, 대구 여행의 필수 코스 청라언덕의 제일교회에 깜짝놀래다.


2014/01/17 - (대구여행/중구여행)'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영원한 가객 김광석 벽화거리에서 만나다.김광석


2013/12/09 - (대구여행/계산성당)"육영수군과 박정희양"의 결혼식이 열렸던 뾰쪽탑의 대구 계산성당을 여행가기


2013/12/05 - (대구맛집/중구맛집)대구중구 골목투어 미도다방, 보약 같은 쌍화차가 맛있는 옛날식 다방 미도다방을 찾아가다.


2013/12/03 - (대구여행/중구여행)북성로 공구 박물관, 도면만 있으면 탱크도 만들어요, 북성로 공구 거리 박물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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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구룡포여행)구룡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2. 구룡포 공원과 일본가옥인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를 여행하세요.


 구룡포에는 현재 근대문화유산거리가 꾸며져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가장 큰 어항이었던 구룡포는 일제강점기때인 1923년 일제가 구룡포 앞바다를 메워 항구를 만든 뒤 동해권의 어업을 관할하게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일본인들이 이곳 구룡포로 대거 이주하였고 그에 따른 부대시설인 병원, 일본상점, 요리점, 여관 등도 몰려 든 인파에 성황을 이루었고 지역상권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945년 8월15일 광복과 함께 일본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갔고 일본가옥은 훼손과 파괴, 각종 개발과정등에서 철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포항시에서는 훼손되어가는 일본인가옥을 정비하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탄생시켰습니다. 



비단 구룡포 뿐만 아닌 일본인은 우리 민족에게 큰 아픔과 뼈에 사무치도록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런 역사의 산 증거물인 일본가옥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다시는 이런 역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는 교육장이 되어야 겠습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유산거리-1 포스팅에서는 일본가옥과 상점, 백화점, 병원등 일본 거리를 포스팅하였습니다. 근대문화유산거리-2에서는 일제강점기 구룡포 일대의 어업권을 쥐고 큰성공을 한 하시모토 젠기치가 살았던 살림집과 일본 신사가 있던 구룡포공원 포스팅입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집으로 부와 명성에 걸맞게 2층의 목조 가옥은 크고 화려하며 건물에 사용된 자재는 일본에서 가져와 사용을 하였습니다. 해방이후에는 개인주택을 사용을 하였는데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하면서 포항시에서 매입을 하여 보수를 거쳐 현재 ‘구룡포 근대 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하시모토의 집무실과 부부가 사용하던 방과 아이들 방, 부엌과 식당이 있었고 2층은 이동식 칸막이를 하였다가 칸막이를 떼어내고 전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건물내부의 구조와 의장적 특징등 100여 년 전 일본 가옥의 모습이 잘 남아 있습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두르며 구룡포 공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때는 일본의 신사가 있던 곳으로 이곳에는 많은 역사의 현장이 남아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먼저 구룡포의 이름을 낳은 아홉용의 조각상이 마치 꿈틀거리는 듯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뒤로 공원의 중앙에 충혼탑과 충혼각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끝까지 항거를 하다 돌아가신 분과 6.25 한국동란 등 나라를 지키시다 산화하신 포항출신 전몰군경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60년 건립되었습니다. 그러나 건립당시 일제때 일인들이 설치한 구조물을 탑신의 받침대로 사용하다 2007년 9월에  국가보훈처의 지원으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요것은 구 충혼탑의 기단과 일제강점기때 신사터초석 및 쵸우즈야입니다. 참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제국제향군인회’란 명문을 지우고 1960년 ‘대한군인유족회’라 새겨 호국선혈의 충혼탑 기단으로 사용을 하였던 받침대입니다. 소화라는 연호가 남아 있는 것으로 일제강점기때 건립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사터 초석은 대정2년이라 적힌 것을 보면 1913년 경에 신사가 세워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쵸우츠야는 신사를 참배하기 전에 손을 씻는 곳이며 포탄모양 돌조각은 전쟁터에 나가기 전 승리를 위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였다 합니다.

 





구룡포의 용왕당은 여신이 아닌 남신인 사해용왕을 모신 것이 특징이며 일본의 신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1956년 건립하였다가 2008년 새롭게 신축을 하였습니다. 



이 큰비는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로 부릅니다. 일제 강점기때 구룡포항의 방파제 축조와 도로개설 등에 관여하여 일본에서 규화석을 가져와 1944년경에 세웠다합니다. 그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로 덧칠하여 비문의 내용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포항여행/구룡포여행)구룡포항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교통편,


부산에서 대중교통은 먼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종점에 있는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6시40분부터 10분 간격 운행.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앞으로 나와 구룡포 행 200번 좌석버스를 타고 종점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배차간격은 약13분.

내비게이션에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또는 '구룡포항' 입력




2014/12/10 -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호미지맥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호랑이 꼬리 호미곶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2014/12/08 -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완벽한 일본 거리로 바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탐방-1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2014/11/01 - (포항맛집/구룡포맛집)호미곶맛집 창우물회대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포항물회를 마약물회라 하는 이유는??? 창우물회대게.


2014/12/20 - (경북여행/경주여행)왕의길-신문왕 호국행차길. 신문왕이 되어 왕의 길인 추원마을~기림사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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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왕의길-신문왕 호국행차길. 신문왕이 되어 왕의 길인 추원마을~기림사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신라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 말기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감포와 장기로 넘어가던 옛길은 지금의 도로인 추령고개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고갯길은 추령으로 넘어 다녔던 것으로 추정을 하지만 공식적인 행사를 위해 넘어 다녔던 길은 추령 대신 완만한 수렛재를 넘어 기림사 방향으로 다녔다.


용성국의 석탈해가 신라로 잠입할 때 이 길을 이용하였고 신문왕이 삼국을 통일한 부왕 김춘추의 유언을 받들고 감포 앞바다 대왕암에 장사를 지내기 위해 넘어 갔던 길 또한 수렛길이다. 신문왕이 김유신과 동해의 용이 된 부왕에게 옥대와 만파식적을 받기 위해서도 이 길로 넘어 다녔다 하니 현재는 왕의 길로 통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등 전란 때는 이 길을 통해 내륙 침입의 교두보가 되기도 하였다. 모차골과 수렛재를 지나 불령을 잇는 길을 경주시에서 새롭게 조성하여 신문왕 호국 행차길인 ‘왕의 길’로 명명하였다. 겨울을 반기는 12월에 잠깐 짬을 내어 걸어보았다.



신문왕 호국행차길인 왕의 길은 먼저 4번 국도 추령터널 입구인 추원마을에서 시작한다. 왕의길 둘레길 경로를 보면 추원터널 입구~추원마을 버스 정류장~추원마을 입구 갈림길~추원마을~모차골회관~추원사 갈림길~왕의길 주차장~ 신문왕 호국행차길 왕의길 시작~수렛재~숯가마터~세수방~불령(불령봉표)~용연폭포~왕의 길 끝~기림사~기림사 주차장순으로 전체거리는 약7.5km 이며 걷는 시간은 2시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왕의 길은 기림사 탐방과 주위 골굴사, 감은사지, 이견대, 대왕암과 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등의 여행지와 함께하면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추령터널 입구를 가기위해서는 먼저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서 15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추원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한다. 정면 오른쪽으로 옛 추령으로 오르는 도로가 왕의 길 들머리다. '황룡석불암' '백련찻집' '황용약수터백숙' 방향 안내판을 따라간다.



추령터널이 뚫리기전에는 감포와 양남등 동해 바닷가로 나가기 위해서는 모두 이 고개를 넘어 갔는데 지금은 터널이 뚫여 상대적으로 한산한 도로가 되었다. 200m 쯤 가면 옛 추원마을버스정류장이 있고 왼쪽방향 ‘왕의길(신문왕 호국행차길)’ 2.4km 이정표가 있다.



추원마을로 들어서는 왼쪽 콘크리트 길을 간다. 계곡으로 불어오는 골바람이 매섭게 빰을 때리며 그럴수록 옷깃을 단단히 여미며 간다. 어릴 적 시골 마을을 보는 정겨움과 아득함이 있는 추원마을 앞 갈림길에서 정면 왼쪽에 '왕의 길 2.1km' 작은이정표가 보인다. 콘크리트 길로 들어서고 전형적인 산골 마을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담하게 자리잡은 정겨운 집은 찻집으로 바뀌어 있지만 주인장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기척도 없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왕의길 출발지점에 간다. 정겨운 길을 따라 마을을 벗어나 작은다리를 지나면 ‘추원모차골회관경로당’이 오른쪽에 있다. 


 


추원마을을 통 틀어 몇 가구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이곳에도 마을회관이 있는 것에 우리의 복지수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골짜기 안으로 들어선지 햇볕 때문에 한결 날씨가 포근하다. 어께를 펴고 당당히 걸어본다.



편평한 길은 모차골을 따라 이어지고 유래를 보면 더욱 이해가 된다. 신문왕의 행차시 마차를 타고 넘어갔다하여 마차골이 모차골로 되었다는 설명인데 오늘 걷는 길이 마차가 다닐 정도로 평탄한 길임을 알 수 있다. 그런다고 뛰지는 말자. 길 옆 키 큰 감나무에는 칼바람에 맞아 오돌오돌 떨고 있는 주홍색 감이 정겹다.




가지가 휘어지게 주렁주렁 메 달린 감을 보니 입안에 군침이 돈다. 곧 갈림길과 만난다. 오른쪽은 추원사 방향. 왕의 길 입구는 왼쪽의 직진 길이다. 계속되는 콘크리트길은 왕의 길 주차장을 지나서도이어진다. 



추원마을 입구부터 함께한 황용약수터 백숙 식당을 지나면 옛 추원사 절 앞에 이정표가 있다. 용연폭포 3.9km, 수렛재 1.4km. 곧 바로 왕의 길 ‘신문왕 호국 행차길’을 알리는 대형 안내판과 왕의 길 유래를 설명한 안내판이 보인다.




국립공원 지역을 알리는 안내판 앞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왕의 길을 걷는다. 나무는 참 특이하다. 사람과 반대로 여름에 두툼하게 입었던 옷들을 추운 겨울에 모두 벗어 던지며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 떨고 있는 것을 보면 참 미련덩어리라 싶다.




골짜기로 들어서면 추운 겨울에 덥다고 벗어버린 낙엽이 수북하다. 어떤 때는 낙엽이 복병이 되어 돌아온다. 항상 걸을 때 발밑을 조심해야한다. 마차가 다녔던 길이라 그런지 제법 넓다.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면서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모차골 계곡을 건너갔다 건너오는 길로 상세한 이정표와 안내판. 안전을 위해 설치한 보조목이 잘되어 있다. 또한 많은 통행으로 길이 뚜렷하여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왕의 길은 숨 한번 크게 쉬지 않고 자연스럽게 고개 마루인 수렛재에 선다.








낙동정맥 삼강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토함산을 지나 이곳에서 만난 뒤 포항 호미곶에서 끝나는 호미기맥 길로 안내판에 수레가 넘어 다녀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완만하게 올라온 길에 비해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 길에 산사면을 돌아 간다.




‘말구부리’ 지명으로 수레를 끌던 말이 이곳을 지나다 구부러졌다는 곳으로 수북한 낙엽 때문에 항상 발밑을 조심하자. 구르는 돌을 밟거나 발을 헛디딜 경우에는 넘어지기 십상이다. 숯가마터 아래쪽에 세수방 안내판이 있다. 



함월산 아래 깊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신문왕이 이견대 앞 바다에서 동해 해룡에개 검은 옥대를 받아서 왕궁으로 돌아가다 이곳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하며 세수를 하였던 곳으로 세수방 또는 세수뱅이로 부른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산길은 곧 세수방계곡을 건너 산사면을 돌아간다. ‘용연폭포 1,9km 현위치 번호 경주 26-05’ 표지목을 지나면 불령은 지척이다. 고개마루의 작은 바위에 ‘불령봉표’가 각자되어 있다.




조선 23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의 묘에 사용할 제수경비를 충당하고자 함부로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임금의 명으로 불령에 봉표를 세우게 하였다. 용연폭포는 0.9km 거리, 불령을 내려서면 하산길은 완만하게 길게 내려선다.





편평하고 넓은 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어가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왕의길은 이어진다. 직진해도 임도는 돌아 ‘지의류’ 안내판에서 만나게 된다. 키큰 소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간다. 곧 갈림길에 직진하여 도통골에 걸린 작은 다리를 지나면 용연폭포는 지척이다. 







어디선가 세차게 떨어지는 물소리가 들린다. 오른쪽 계곡에 용연폭포가 걸려 있다. 위쪽에서 아래를 향해 폭포를 볼 수 있는 편편한 바위 전망대가 있다. 정면에서 웅장한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임도를 따라 ‘S'로 형태길 두 번째 도는 곳에 ’나무아미타불‘이 각자된 바위 왼쪽 펜스를 넘어 계곡으로 들어간다.



항아리처럼 움푹하게 파여진 암벽 가운데 10m 높이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용연폭포는 신문왕이 받았다는 옥대에 관한 전설이 있다. 옥대에는 살아서 움직이듯 용이 새겨져 있는데 용의 비늘 장식 한 개를 떼어 시냇물에 담그니 용으로 변해 승천을 하면서 깊은 소와 폭포를 만들었다.







폭포를 나와 내려가면 높은 암벽이 앞을 막는다. 왕의 길은 이곳에서 끝난다. 기림사로 향하는 길은 큰 암벽을 왼쪽으로 돌아간다. 다듬지 않은 나무를 기둥으로 세운 특이한 정자를 내려서면 바로 기림사 경내다. 경주시 양북면 기림사는 인도 천축국 광유 스님이 임정사를 세웠는데 선덕여왕 때 원효스님에 의해 절의 규모도 커지고 중수를 한 후 기림사로 개칭하였다.





☞(경북여행/경주여행)왕의길-신문왕 호국행차길 교통편.


대중교통편은 추령터널 입구 추원버스정류장으로 가기위해서는 먼저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야한다. 경주 터미널 밖으로 나와 맞은편 감포, 어일 방면 150번 또는 1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배차간격은150번은 60분이며 100번은 20분.

기림사에서 경주로 나오는 버스는 없다. 기림사 주차장에서 (오후 1회뿐 5시10분 출발)하는 양북면 소재지 어일행 버스를 타고 어일에서 경주터미널 행 150번이나 100번으로 갈아타야한다. 추원마을에 차를 주차하였다면 어일을 거쳐 경주터미널로 향하다가 추령터널을 지나 바로 내리면 추원정류장이다. 기림사에서 버스가 없다면 양북에서 택시(054-744-2025)를 부른 뒤 노선버스가 운행되는 안동삼거리에서 내려 경주터미널 행 100번 150번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내비게이션에 추원마을 추령터널 입




왕의길 고도표

왕의길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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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부산에서 생활하는 필자가 가장 즐겨 찾는 산행지는 밀양과 청도가 아닐까 싶다. 특히 청도는 밀양과 접해 있고 500m 대의 산부터 1,000m의 높은 산까지 모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교통도 편리한 잇 점이 있는 청도군은 나에게는 보석과 같은 존재다. 수많은 청도의 산 중에서 별로 드러나지 않는 산인 육화산을 찾았다.



짧지만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도 즐기고 시원한 동창천의 풍경과 영남알프스를 즐기는 것은 덤일 정도로 알찬 산행지다. 특히 나의 마음을 끄는 것은 한적함에 있다. 청도군 매전면 육화산은 영남알프스의 운문산과 그 맥을 잇고 있으면서 운문지맥능선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4시간의 보편적인 산행부터 건각의 6시간 이상 장거리 산행까지 입맛대로 선택하여 누구나 만족을 시켜주는 산으로 부산 근교의 최고 산행지로 추천한다.



기존 육화산 산행 들머리는 내리 안마을에서 시작를 하여 동림사로 오르는 코스였다.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소개를 한 매전면 장연리 장수골에서 육화산을 오르는 산행코스가 지금은 보편적인 들머리가 되었다. 필자는 내리쪽에서 고깔봉을 올라 내동고개를 찾아 오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먼저 육화산의 유래를 보면 6가지의 진귀한 보물이 있는 산이다. 큰산, 작은산, 폭포, 청계수, 적석과 흑석을 갖춰 명산의 반열에 오른 산도 다 갖추기 힘든 보물을 모두 가져 육화산이 되었다는 설명.



육화산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이며 산행경로를 보면 내동1리경로당~바깥마을·양지마을 갈림길~양지마을~양지마을~안부삼거리~성주여씨묘~능선삼거리~꼬깔산~내동고개~육화산·장수골 삼거리~육화산성~육화산~동문사 갈림길~동문사~내리 안마을~바깥마을 내동1리경로당으로 되돌아온다. 산행거리는 약 8.5㎞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 내리 바깥마을 내동1리 경로당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경부선 열차가 편리하다. 밀양 상동역에서 청도발 동곡행 버스를 이용하여 내리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동창천에 걸린 중남교를 건너면 먼저 내리 바깥마을을 만난다. 자가운전은 이곳 내동1리 경로당에 주차를 한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마을 안길을 약 200m 들어서면 갈림길에 양지마을 표지석이 있다. 양지마을 방향 왼쪽으로 올라간다. 차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콘크리트 길을 오르면 햇볕이 따사로운 마을이 나온다. 현재 몇가구가 살지 않는 양지마을은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곳에 마을과 농사용 토지가 숨어 있는 것에 놀라게 된다. 아침에 해가 올라오면 종일 따뜻한 해가 내리 쪼인다는 뜻으로 양지마을로 불린다. 그 덕분으로 임진왜란 이전에는 장영 노씨가 거주를 하였는데 그 후손들이 모두 창녕으로 옮겨가고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는 마을분의 이야기. 



이곳이 모두 집터였다며 지금도 기와 파편이 많이 나오다는 설명과 함께 작은 연못을 가르키며 그 당시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한 우물로 지금도 두리샘으로 부리고 있다. 그러나 식수로는 사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연못이 오염되어 있다.



마을 뒤쪽으로 두루뭉실한 봉우리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꼬깔산 정상이다. 그러나 반대편 장연리 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뾰쪽하게 솟은 모양을 하여 머리에 써는 고깔을 닮았다는 뜻으로 마을에서 부르며 고깔 변(弁) 자와 함께 변산으로도 불린다.



작은 골짜기 옆으로 콘크리트 임도가 올라간다. 마을의 취수탱크를 지나 약 10분 오르면 능선 안부에 닿고 곧 임도는 흙길로 바뀐다. 정면 30m 앞에 오른쪽 능선으로 향하는 산길를 탄다. 성주여씨 무덤을 오르는 길로 뚜렷하다. 곧 만나면 무덤이 전망대 역할을한다.





정면에 오례산을 휘감으며 동창천이 흘러간다. 고도를 높이며 경사는 가팔라지고 빼곡한 소나무로 주변의 조망은 신통치 않다. 역 10분이면 다시 성주여씨 무덤. 높은 위치에서 보는 동창천이라 그런지 더욱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덤 뒤로 난 희미한 길을 오른다.





짧지만 급경사를 치고 오르면 능선의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왼쪽은 응봉방향 하산길, 고깔산은 오른쪽 능선을 탄다. 산길은 된비알로 고깔산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일직선으로 뻗은 능선을 20여분 오르면 정점에 큰 나무가 걸쳐져 있는 곳에 정상을 표시한 리본이 여럿 걸려 있다.



조망은 없다. 잠시 숨을 고른 후 직진하면 올라온 산길과 판이하게 다른 하산길이 기다린다. 주위를 기우리며 300m 쯤 내려가면 이번 산행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갈림길이 기다린다. 자칫 직진을 하면 내리 안마을 방향으로 빠질 수 있다.



이곳만 잘 찾는다면 일단 50%는 안심을 해도 된다. 왼쪽으로 틀면 갑자기 길도 없는 산사면을 치고 내려가야 한다. 능선이 뚜렷하지 않아 길 찾기가 힘들지만 정면 높은 봉우리인 육화산을 보고 내려서면 된다. 또한 간혹 걸려 있는 안내리본도 참고하자. 이곳을 잘 벗어난다면 남은 50%가 끝나며 내동고개를 지나 육화산을 올라 하산까지 별 무리가 없다.




중간에 넓은 옛길을 만나지만 가로질러 길을 만들며 400m 정도 내려가면 완만해지면서 뚜렷한 길과 다시 만난다. 곧 사거리 안부인 내동고개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이곳으로 지나가며 왼쪽은 장연리 길명마을, 오른쪽은 내리 안마을 방향이다. 육화산은 능선을 따라 올라야한다. 급경사로 오른쪽 1시 방향으로 넓고 평탄한 길을 약 30m쯤 간 뒤 왼쪽 오르막 산길를 탄다. 처음부터 급하게 고도를 높힌다. 산길이 지그제그로 나 있어 다행이라 여겨질 쯤 왼쪽으로 암봉인 부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30분 정도 등줄기에 땀이 베일 쯤 오른쪽으로 육화산이 가까이 보인다.




능선은 암벽에 막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산길은 오른쪽으로 우회를 하여 토끼길 인 듯 좁은 소로를 간다. 작은 전망바위를 지난 뒤 왼쪽 바위 옆 산사면을 타고 오른다. 곧 산성의 흔적이 나타나고 바위 봉우리 정점에 고깔산과 지나온 능선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선다.




이제 산길은 능선을 탄다. 잠시 뒤 장수골과 육화산을 잇는 삼거리 봉우리에 닿는다. 육화산 정상은 오른쪽, 산성의 흔적을 따라가면 곧 좌우 조망이 열리는 바위 능선을 걷는다. 다시 정상까지 급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전망이 열리지만 정상아래 암릉에서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자. 이제부터 하산이다. 동림사 방향은 직진하여 100m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선다. 직진하는 능선길은 흰덤봉, 구만산, 오치고개 방향, 내리마을 하산은 오른쪽 동림사 방향이다.




하산길은 갑자기 묵은 산길로 변한다. 급경사에 지난 가을의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조금은 위태로운 느낌이다. 이곳을 벗어나면 예쁜 분재형의 소나무가 즐비한 산길이 이어진다. 30여분을 내려가면 길은 왼쪽 작은 절집인 동문사 방향으로 꺾는다. 






바위 절벽 아래 움집처럼 자리잡은 동문사는 그야말로 수도승의 절집 같은 분위기다. 평소에는 비어 있고 행사가 있을 때만 올라온다. 자리한 절터와 동문사의 내력은 보면 대단한 사찰이구나 싶을 정도로 유서 깊은 암자다. 






계곡을 끼고 내려가는 하산 길은 떨어진 낙엽과 역광의 조화로 늦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게 한다. 30분이면 숲을 빠져나와 오래된 무덤을 지나면 내리 안마을이다. 오른쪽 콘크리트 마을길을 내려가면 오치재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 옆 콘크리트길을 20여분 내려가면 출발지인 바깥마을이다.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교통편. 


원점회귀라 자가운전을 할 시에는 청도군 매전면 내리로 가야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탄 뒤 밀양톨게이트를 빠져나온다. 청도 밀양방향인 왼쪽길, 곧 긴늪사거리에서 오른쪽 청도 방면을 탄다. 상동역을 지나 만나는 신곡삼거리에서 왼쪽 밀양강을 건넌다. 곧 옥산삼거리에서 오른쪽 동창천을 끼고 매전·운문 방면 58번 도로를 8㎞ 정도 가면 산행 출발지 매전면 내리에 도착한다.

대중교통은 열차가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오전 7시50분, 10시25분에 출발하는 경부선 무궁화호를 타고 상동역에 내린다. 상동역 앞 금산슈퍼버스정류장에서는 오전 7시10분, 9시55분, 11시55분에 출발하는 동곡행 버스를 타고 내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참고로 이 버스는 청도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상동역(금천슈퍼)앞에 정차한다.

상동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내리정류장에서 청도행 버스를 이용하여 상동역에 내린다. 동곡 출발이 오후 3시, 4시40분, 5시30분, 7시30분(막차)이며 약 10~15분 정도 뒤에 내리를 지나니 약간 여유있게 기다린다. 상동역에서 부산역 행 열차는 오후 4시54분, 5시44분, 7시28분(막차)에 있다.


◆청도 육화산 파노라마 사진 








꼬깔산~육화산 고도표

꼬깔산~육화산 지형도








2013/01/08 - (경북여행/청도여행)어!. 멀리서 본 능선이 부처가 누워 있는 모습인데 마을에서 신기하게도 부처산이라 부르네-청도 부처산~구들삐산


2012/07/01 - (밀양청도산행) 비가 오면 흐느끼는 통장수의 애닯은 전설이 있는 구만산의 구만폭포-멋진 계곡 산행


2008/12/12 - 500년 전 삼족당김대유 산책길이 갓등산~학일산 산길로 탄생하다


2011/04/30 - 옛 선비들의 충절과 소나무 길이 좋은 영남알프스둘레길 10코스


2008/05/27 - 청도 비룡산~시루봉


2010/11/17 - 나병, 중풍에 효염이 있다는 약물탕을 찾아 오른 옥교봉 산행


2014/12/06 - (경북맛집/청도맛집)스님자장 강남반점. 강남반점에서 버섯으로 만든다는 스님자장, 스님짬봉 먹고 왔습니다.


2014/10/31 - (경북여행/청도여행)매전면 처진소나무. 수양버들 처럼 가지가 땅으로 처져내린 매전면 동산리 처진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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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 21구간 방광~산동. 끝물 단풍이 너무 좋았던 지리산 둘레길 21구간 방광~산동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오미마을에서 방광마을 구간을 끝내고 난 뒤 다시 찾은 광의면 방광마을,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구간을 걷기 위해서다. 방광마을을 출발하여 지초봉의 구리재를 올라 지리산 온천과 산수유로 유명한 산동으로 들어가는 20구간 코스 역시 만만찮은 코스였다. 





지리산 둘레길 구간은 일반적으로 매천사를 포함하지 않고 산동면사무소로 향하지만 필자는 매천 황현 선생을 기리는 곳이라 지리산 둘레길에 포함을 하여 걸었다. 매천 황현 선생은 전남 광양이 고향이다. 1910년 일제 강점기에 분연히 일어나 항거를 하다 절명시 4편과 유서를 남기고 자결을 하였다. 정부는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그해 후손들이 순국한 집터에 사당을 세우고 그의 호를 따 매천사라 하였다.



지리산둘레길을 찾아 호연지기를 기른다하면서 자결로서 굳은 의지를 보이신 황현선생의 뜻을 알고 느끼는게 진정한 지리산둘레길을 걷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지리산은 걷는 자체도 너무나 좋다. 그러나 암울한 현실에서 자신의 몸을 던졌던 호국선열의 바른 뜻을 계승하기 위해서 꼭 찾아 볼 것을 권한다. 방광저수지에 비친 대지리산에 참 잘 왔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된다. 



지리산 둘레길 21코스 방광마을~산동마을 둘레길 경로를 보면 매천사~방광저수지~방광마을회관~참새미골 캠핑장~한울 감농장~대전리 석불입상~구례 예술인마을~난동마을 둘레길 삼거리~소나무 보호수~지초봉 임도~ 지초봉 구리재 정자 전망대~지초봉 정자 앞 삼거리~탑동마을~일송정 식당 옆 효동마을 표지석~지산정 궁도장~효동마을~구례군 산동면사무소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끝마친다. 지리산 둘레길 방광~산동 거리는 둘레길 홈페이지를 보면약 13.1km지만 매천사에서 출발하면 필자의 GPS는 약 15.5㎞ 거리로 나온다. 걷는 시간은 4시간~4시간30분, 휴식과 점심시간을 을 포함하면 산행시간은 더 걸린다.






 

매천사 출발을 위해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천은사행 버스를 타고 월곡마을 정류장에서 내린다. 마을길로 300m 들어서면 월곡마을이 나오고 오른쪽 둑 아래 매천 황현 선생을 추모하는 매천사가가 있다. 옷깃을 다시금 여미며 매천사를 둘러본 후 본격적인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한다.




매천사입구에서 오른쪽 담장을 끼고 돌면 배수로 옆을 따라 방광저수지 둑으로 오른다. 먼저 정면에는 그토록 가고 싶은 장대한 대지리산 능선이 펼쳐진다. 성삼재와 종석대가 저기 어디쯤이지하며 가늠해 보며 왼쪽으로 저수지를 돌아서 간다. 저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자를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와 연결되고 직진한다. 잠시 후 방광마을 표지석이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마을길로 들어선다.







방광마을 농협창고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골목을 나가면 느티나무 보호수다. 곧 오미~방광구간 종점이었던 방광마을회관 앞. 이제 산동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이곳에서 출발한다. 마을 회관 오른쪽 골목길을 걷는다. 바로 지리산 둘레길 방광~산동 구간의 정겨운 돌담길에 산수유나무가 걸려 있다. 만나는 도로가에 방광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다.





다시 방광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지리산 둘레길은 직진하여 도로를 건너 참새미골 쉼터인 캠핑장 방향이다. 오른쪽 콘크리트 길을 내려서면 참새미골 캠핑장과 사무소를 지나 천은천의 잠수교를 건너면 산길 오르막이 시작된다.





조릿대를 빠져나가면 작은 능선을 넘고 둘레길은 작은 계곡을 올라서면 독립가옥 앞에서 임도와 만난다. 왼쪽 임도를 따라 약 100m 가면 오른쪽 산길 방향. 완만한 산사면 길을 따라 걷는다. 10분이면 콘크리트 길과 만나고 다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곧 무덤 앞 사거리가 나오면 직진하는 흙길이다.






숲속의 평탄한 길을 가다 물길을 건너면 콘크리트 임도 끝에서 오른쪽 흙길이다. 잠시 후 어마어마한 대봉감 한울농장으로 들어선다. 감농장의 콘크리트 길을 따라가면 농장 입구 방향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 곧 오른쪽 농장 끝을 따라 둘레길이 이어지며 농장을 벗어난다. 




갑자기 시야가 열리며 급경사로 내리막 길. 취수탱크와 사각 정자 쉼터가 있고 나무다리를 건너면 다시 콘크리트 임도와 연결된다. 왼쪽으로 꺽은 뒤 전남 유형문화재 대전리 석불입상을 지나게 된다. 곧 당동마을에 내려선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가면 구례예술인마을 입구을 알리는 조각품이 여럿 있고 도로를 따라 직진을 하여 산굽이를 돌면 예술인 마을이다. 직진하여 처음만나는 사거리에서 오른쪽 비탈길을 오른 뒤 계단을 오르면 임도길. 뒤돌아 보면 예술인 마을과 저수지등 마을 전체가 들어난다.







왼쪽으로 숲속 임도를 따라가면 난동마을로 향하는 도로와 만나고 곧 난동마을 앞 큰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오른쪽 산자락에 한바구니에 담긴 듯 한 예쁜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난동마을과 지리산 둘레길 쉼터 역할을 하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곧 구례군 토지면 오미에서 구례읍을 거친 지리산 둘레길이 이곳 난동마을 삼거리에서 만난다. 지리산둘레길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면 다리를 건너고 바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어 계곡 옆을 오른다.





지초봉의 구리재로 오르는 임도는 갈지(之)자 형태다. 온난 저수지를 지난 뒤 급경사를 오르면 이정표 삼거리. 숨을 고르며 왼쪽 방향 전망대와 생태숲 방향이 구리재 오르는 길이다. 산사면으로 난 길을 10분 쯤 가면 임도 삼거리에서 구례 생태숲 탐방로는 왼쪽이지만 산동방향인 구리재 전망대는 오른쪽으로 오른다.





정자 쉼터를 지나고 에도는 임도를 따라 구리재 안부의 정자 전망대에 도착한다. 구리재 만당에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고 왼쪽 임도는 지초봉(602m) 방향, 오른쪽은 간미봉 산길이다. 지리산 둘레길인 산동면사무소는 직진하여 고개를 넘어 내려간다.







지금부터 신나는 내리막길이다. 필자가 찾았을 때는 마지막 단풍으로 화려하게 치장을 하였는데 지금은 앙상한 가지에 바람소리만 요란할 것 같다. 20분이면 정자를 지난 뒤 바로 갈림길이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를 따라 하산한다.

 



산길을 내려서면 갑자기 앞이 트이며 개발의 흔적에 인공미가 가득한 엄청 큰 규모의 한옥 아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100m 직진하면 정자가 있는 삼거리, 여기서 정자 오른쪽으로 난 콘크리트 임도를 내려간다.





곧 굽어 도는 길에서 구례군 산동면의 풍광이 넋을 빼게 한다. 탑동마을의 유래인 오래된 석탑이 남아 있고 파괴가 너무 심하여 문화재로 취급을 받지 못하지만 마을을 지키는 터주 대감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곧이어 탑동마을 입구에 큰 느티나무가 있고 지리산온천랜드로 들어가는 도로에 내려선다.







정면에 일송정 식당 왼쪽의 효동마을 방향이다. 효동교를 건너면 궁도장인 지산정, 잠시 뒤 효동마을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은 뒤 10여 분 호젓한 콘크리트 길을 따라가면 부촌마을의 은행나무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원촌리 산동면사무소에서 지리산 둘레길 21구간 방광~산동구간을 마무리 한다. 구례터미널행 버스는 산동농협 옆에서 타면 된다.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 21구간 방광~산동. 끝물 단풍이 너무 좋았던 지리산 둘레길 21구간 방광~산동 둘레길 교통편.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여 월곡마을 매천사로 가기위해서는 구례터미널에서 천은사 또는 광의행 군내버스를 탄다. 산동면(원촌)에서는 수락이나 중동, 남원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로 갈 수 있다. 30분~1시간 간격 운행. 

내비게이션에 매천사(구례군 광의면 월곡마을)로 입력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고도표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지형도




2014/12/16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박 예일각모텔,


2014/12/12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둘레길 오미마을~방광마을.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마을~방광마을 걷기.


2014/12/11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을 만나다 동방천~황전마을 화엄사입구지리산 남부 탐방안내소.


2014/12/03 -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2014/12/01 - (구례여행/마산면 효자 이규익 지려)허벅지 살을 베어 부친을 봉양한 하늘이 내린 효자 이규익 지려 찾아가기...


2014/11/28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 화엄사에서 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고 왔습니다. .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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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조림산 산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이 있어 여행을 겸한 산행 조림산이 최고.


산행지를 찾아가다. 우연찮게 여행지도 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의 조림산은 산행 들머리에 1936년 세워진 중앙선의 화본역과 60~70년대의 마을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화본마을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여행도 함께하며 산행전에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화본역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에 뽑힐 정도로 고즈넉한 풍경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볼거리가 많다. 특히 1967년 까지 운행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한 급수탑은 1930년에 완공된 후 제 역할을 하다 퇴역을 하여 근대문화유산인 철도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봄 여름 가을이면 급수탑을 휘감아 오르는 담쟁이를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또한 화본역 입구의 폐교된 산성중학교에는 격동의 세월을 겪으면서 사용된 추억의 물건을 전시하는 전시관인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만나기 힘든 물건과 사진, 잡지 등이 어릴 적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평일이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의 체험장소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인기가 있다. 산행도 즐기며 여행도하는 1석2조의 산행지 조림산을 다녀왔다.



조림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를 거쳐 덕림사 입구에 있는 곡내 저수지를 가야한다. 조림산 산행 경로를 보면 곡내지~도로끝 갈림길~삼거리~무덤 삼거리~덕림사 삼거리~이정표 삼거리~코끼리바위 전망대~코끼리바위 위 능선 삼거리~조림산~이정표 삼거리~병풍바위~미륵바위~덕림사~곡내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지다. 전체산행 거리는 조금은 짧은 약 6km 거리,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 안팎으로 휴식을 포함하면 조금 더 걸린다. 그러나 화본역과 화본마을 벽화 고인돌, 옛 산동중학교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를 구경하고 필자는 이곳에서 13km 떨어진 군위삼존석불까지 돌아보는 여정을 꾸몄다.



조림산 산행은 산성면소재지의 화본마을 회나무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덕림사 방향으로 들어가 덕림사 입구 곡내 저수지에서 출발한다. 오른쪽 저수지를 끼며 내려오는 콘크리트 길은 나중에 덕림사에서 하산하는 길이다. 조림산 산행을 위해 저수지 밑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간다. 현재 도로 개설과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0m 정도 도로를 오르면 내리막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샛길이 열린다. 자세히 보지 못한다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곳 작은 못둑을 따라 소나무 숲으로 찾아 든다. 산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10여분 산길을 쫒아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기 쉽지만 이곳에서 반드시 왼쪽 작은 계곡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조림산 자체가 그리 높은 곳이 아니다 보니 계곡 또한 깊지 않다. 작은 계곡을 건너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무덤 뒤로 산길이 연결된다. 두 번째 만나는 무덤에서 산길은 갈라지는데 오른쪽의 희미한 흔적을 따라 간다. 계곡을 끼고 산길은 짙은 숲속으로 이어진다. 무덤 2기를 지나면 길은 작은 계곡을 건넌 뒤 곧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정면에 완만한 산사면을 보고 간다.



곧 능선에 닿고 오른쪽에 덕림사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과 만난다 조림산 1.7km와 덕림사 주차장 0.5km 이정표가 있다. 조림산 정상 방향의 왼쪽 완만한 길을 간다. 다시 이정표 삼거리와 만난다. 조림산 1.4km 인 오른쪽 계단을 오른다.





여기서부터 산길이 가팔라진다. 10분이면 해발 400m를 넘기고 주위의 산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곧 코끼리바위로 추정되는 바위의 ‘V'자 홈통에 설치된 로프를 잡고 계단을 오르면 코끼리바위 전망대다.




산행 출발지인 곡내저수지와 화본마을 삼거리, 멀리 왼쪽으로 팔공산 비로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정면으로 유학산과 천생산 뒤로 금오산도 우뚝 솟아 있다. 산길은 코끼리 바위 위 능선 갈림길, 이정표(조림산 1.2km)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능선을 따른다.







소나무사이로 정상이 보이고 완만한 능선은 북서풍의 칼바람으로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 차츰 고도를 올리며 정상은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조림산 1.2km 이정표를 지나면 벤치가 놓인 봉우리 쉼터, 왼쪽 옥녀봉과 아미산 그리고 멀리 천문대를 머리에 이고 있는 보현산이 보이고 오른쪽 계곡건너 넓은 고산 분지는 화산산성이 있는 화산이다.






이제 조림산 정상은 지척이다. 살짝 오르막을 치면 정상, 작은 자연석 정상석과 임자없는 무덤이 바람을 맞으며 겨울의 쓸쓸함을 이기고 있다. 주변의 나무로 정상의 조망은 어렵고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은 덕림사(0.95km) 직진 방향으로 무덤을 지나 직진한다. 산길은 올라온 길에 비해 급한 내리막길이다. 간간히 전망을 열어주며 팔공산맥이 길게 드러누워 멋진 조망을 보여준다. 조림산 최고의 조망처다.





급경사로 낙엽도 살짝 덮여 하산길이 많이 미끄럽다.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를 해야한다. 곧 병풍바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사면을 돌아간다. 바위에 집채 만 한 바위가 걸쳐진 곳에 내려서며 조망이 열리는 병풍바위 위 전망대다.





추락을 방지하는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발아래 최종 목적지 덕림사가 보인다.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길게 펼쳐 놓은 병풍바위의 위용을 볼 수 있다. 다시 전망대를 한 곳 내려서면 이제부터 산길은 완만하여 하산길이 편안 한다. 





10여분이면 오른쪽에 미륵바위 이정표를 만난다. 오래전에 미륵바위 아래에다 불상을 모셔두고 과거급제와 득남을 위한 소원을 빌었던 곳으로 전해지나 현재 불상은 도난 맞고 바위만 남아 있다.





다시 넓은 길을 따라 간다. 곧 임도와 만나고 오층석탑만 남은 덕림사에 도착한다. 고려 시대 석탑으로 추정하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86호다. 콘크리트 길을 내려가면 곧 출발지였던 곡내 저수지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친다.




산행을 빨리 마쳤다면 화분마을에서 만나지 못한 엄홍도 묘소를 찾아보자. 단종이 영월로 유배를 와 1457년 사약을 받고 숨지자 영월부의 호장이었던 엄흥도는 아들과 함께 몰래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그의 선산에 장례를 지낸 뒤 그는 이곳 화분마을에서 몸을 숨기며 살았다. 뒷날 그에게 충의공의 시호를 내렸지만 그의 무덤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에 이곳이 진짜 엄흥도의 무덤이라는 설이 있다.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조림산 산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이 있어 여행을 겸한 조림산 교통편.


부산에서 자가운전을 할 경우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탄 뒤 동대구분기점에서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다. ‘청통 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바꾸어 타고가면 산성면 소재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화본마을과 화본역, 옛 산성중학교의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을 보고 화본마을 입구 회나무 쉼터의 회나무 상회에서 덕림사 방향으로 꺾어 3km 쯤 가면 곡내저수지가 나온다. 내비게이션은 화본역을 입력한 뒤 경유지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포항고속도로를 넣어야 빠르게 목적지 화본역으로 갈 수 있다.

대중교통은 갈때는 열차가 편하다. 부전역에서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여10시23분 화본역에 내리면 부전역 방향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시간 맞추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조림산 고도표

조림산 지도








2014/12/13 - (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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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박  예일각모텔,


여행에서 잠자리가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좋은 곳이 어디 없나하면서 챙겨보는데 구례에서 생긴일입니다. 최근에 구례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두어번 잠을 잔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구례터미널 부근에는 모텔등 숙박시설이 보이지 않아 구례전통시장 인근으로 5분 정도 발품을 팔아 나와야 했습니다.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모텔이 보였습니다. 밤이라그런지 건물도 제법 큰게 화려하게 보여 아 괜찮은 곳인가보다며 들어가 온돌방을 주문하였습니다. ㅋㅋ 같은 동성 끼리라 침대보다는 온돌이 좋을 것 같아서예. 방안으로 들어갔는데 외관하고는 판이하게 다른게 내부시설이 너무 오래되었고 너무 지저분하였습니다. 들어 올때 그 옆에 더 큰 건물이 보였는데 그리고 갈 걸하며 후회를 하였지만 우짭니까 하루를 자고 나왔는데 한가지 좋은 점은 새벽까지 방이 쩔쩔 끓는다는 사실...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밝힐 수가 없네요.



그리고 다시 구례 여행을 위해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도 구례터미널에서 이른 아침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하기에 지난번에 잤던 그 옆 큰 건물로 찾아갔습니다. 이름은 예일각모텔, 구례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구례전통시장쪽으로 쭉 걸어가면 됩니다. 





이번에는 실수를 안하겠지 하며 찾아간 예일각모텔, 입구를 들어서니 2010년 우수 숙박업소 인증마크도 붙어 있고하여 그런데로 다행이다 생각을 하였습니다. 역시 온돌을 달라하였습니다. 열쇠를 들고 올라갔는데 온돌방이 청소가 끝나지 않아 다른 방을 요구하였습니다. 침대는 안됩니까하기에 침대를 달라고 하니 이래 트윈 침대를 온돌방과 같은 가격인 4만원에 주었습니다. 

 



여러 곳에서 숙박을 해본 경험을 보면 온돌방과 같은 가격이 아닐 것 같은데.... 가격은 잘 모르겠고 덕분에 침대를 하나씩 쓸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숙박을 했던 곳 보다는 깨끗하며 컴퓨터도 달려 인터넷도 할 수 있고 그곳과 같은 가격이면서 시설이 훨씬 좋았습니다. 



욕조는 없지만 따뜻한 물로 여행의 피로를 싹~~~~하며 풀며 샤워를 할 수 있도록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안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지리산에서 흘러온 능선이 뽀얀 모습으로 선경의 세계를 보여 줍니다. 지리산이 나를 부르고 있습니다. 어서오라고 손 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입구 모습입니다. "천하예일각"의 멋진 글씨가 걸려 있고 ....



"2010년 지리산 둘레보고 인증 우수숙박업소"와 "인증서"가 걸려 있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구례읍 안에서는 잠을 잘만한 곳이 그리 없습니다. 식당에서 잠 잘만한 모텔을 물었는데 주말에는 읍내 모텔의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며 시간을 보시면서 지금 방이 남아 있을까 걱정을 하였습니다. 다른 지방에서는 터미널 인근에 가장 많은게 모텔과 숙박시설인데 ㅎㅎ 구례에서는 찾지 못한 것인지 필자가 보질 못한 것인지 어쨌든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구례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예일각모텔이 구례터미널 인근에서 숙박시설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다음날 이른아침에 구례터미널에서 떠날 분들은 참고하세요.



◆구례군 구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박시설 예일각 모텔 영업정보

상호:예일각모텔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중앙로 58

전화: 061-782-5500

구례군청 홈페이지를 보면 예일각 객실 수가 37개(침대 18, 온돌 16, 단체 3)며 객실가격이 주중 35,000원, 주말 45,000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금요일 밤에 숙박을 하였습니다.

주차장 유





2014/12/12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둘레길 오미마을~방광마을.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마을~방광마을 걷기.


2014/12/11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을 만나다 동방천~황전마을 화엄사입구지리산 남부 탐방안내소.



2014/12/03 -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2014/12/01 - (구례여행/마산면 효자 이규익 지려)허벅지 살을 베어 부친을 봉양한 하늘이 내린 효자 이규익 지려 찾아가기...


2014/11/28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 화엄사에서 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고 왔습니다. .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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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양산여행) 양산8경 임경대, 최치원의 임경대에 올라 낙동강을 바라보다.

경상남도 양산시는 양산의 빼어난 경관을 알리기 위하여 양산8경을 정하여 양산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중 7경은 낙동강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낙동강 전망 1번지라 해도 손색이 없는 임경대입니다.

 


임경대는 신라 말 문장가이자 문신, 유학자였던 최치원이 “황산강 임경대에서”라는 시를 남긴 곳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광은 그야말로 ‘한마디로 끝내준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입니다.



최치원은 자는 고운 또는 해운이며 시호는 문창으로 그는 어린 나이에 당나라에 유학하여 그곳에서 빈공과에 장원으로 올랐고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을 지어 난을 평정하게 됩니다. 그는 헌강왕 11년인 885년에 신라로 돌아와 중용이 되는데 기우러져 가는 신라의 국운을 바로세우고자 개혁을 위한 ‘시무 10조’의 상소를 진성여왕에게 올리지만 진골 귀족의 반대로 현실의 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 팔도를 주유하다 가야산 해인사에서 신선이 되었다 합니다.



필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을 여행가로 부르고 싶습니다. 필자가 찾아간 곳의 많은 곳에서 그 분의 이야기가 전설이 되어 회자되고 있었습니다. 부산의 해운대, 거창 수승대, 가야산 백운동, 지리산 불일평전과 문창대, 함안의 오치재, 양산의 임경대등우리나라 팔도에서 고운최치원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운 최치원의 흔적을 만나기 위해서 찾아간 임경대. 임경대는 양산시 물금에서 밀양의 삼랑진을 잇는 1022번 지방도의 오봉산 자락에 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도로는 일찍부터 부산경남의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버 코스로 알려져 많은 여행꾼이 찾고 있는 탐방지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곳 절경의 강가 절벽에 자리한 임경대는 최근에 고운 최치원이 거닐며 황산강을 바라보았다는 임경대의 위치 문제로 말이 많았습니다. 고증을 거쳐 최근에 임경대를 다시 찾아 새롭게 정자를 세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는데 이또 한 위치가 틀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동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찾아간 임경대는 과연 낙동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최치원이 본 장소가 그리 중요한가요? 필자가 보았던 이곳이 임경대구나며 느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임경대는 고운대 또는 최공대로도 부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낙동강으로 떨어지는 저녁낙조도 너무 아름다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혼을 빼 놓고 바라보다 왔습니다. 



바위에 최치원의 시가 있었다하나 장구한 세월 속에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전하는 “황산강 임경대에서”의 시를 옮겨 봅니다.

“연기 긴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새 날아간 자취 없네“





지금도 임경대에서 바라보는 황산강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싯구와 변한 게 없습니다. 낙동강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로 주위의 봉우리는 숨었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넓은 강물에 비친 산 그림자의 반영속에 또 하나의 임경대가 보입니다.



현재는 황산 나루를 건너는 작은 돛단배는 찾을 수 없지만 1980년대까지 원동의 용당 나루를 건너다니던 철선의 추억을 떠 올리며 그 당시의 모습을 유추해 봅니다. 잠시나마 정자에 올라 임경대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던 낙동강. 그 장소가 어딘지 간에 낙동강의 아름다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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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남부민동 고 이태석 신부 생가. 수단의 슈바이처 울지마 톤즈 고 이태석 신부 생가 방문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에는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님 생가가 있습니다. 송도 윗길 도로를 따라가면 부산관광고버스정류장이 있는 고개마루는 속칭 샛띠 고개로 조선시대에는 억새풀과 띠풀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남부민동 송도 아랫길이 매립되기 전 까지는 암남동을 넘어가는 유일한 고개였습니다. 



지금은 이곳 산비탈에도 빈틈없이 집으로 꽉 들어서 있습니다. 샛띠고개에는 현재 송도성당이 있습니다. 송도성당 아래 고 이태석 신부 생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집 뒤편 언덕바지에 있는 천마산을 오르다가 ‘고이태석신부’ 안내판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2010년 대장암으로 숨을 거둘 때 까지 수단 톤즈 마을을 지키며 봉사활동을 하시신 분으로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렸습니다. 최근 생가 복원 뉴스를 보았습니다. 필자의 집에서 고이태석신부님의 어린 시절 뛰어 놀던 생가가 직선거리로 100m도 채 안된다는 것에 적이 놀랐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남부민동은 서민층이 대부분입니다. 충무동 공동어시장, 새벽시장, 자갈치시장등지에서 생활의 뿌리를 둔 분이 가까운 이곳에서 주로 살았는데 이태석 신부님의 어머님도 자갈치 시장에서 삯바느질로 10남매를 키웠습니다.





그의 어릴 적 삶은 가난이란 말을 뼈저리게 느끼며 주로 집 근처 송도성당을 놀이터로 삼았습니다. 그 영향인지 그의 형제 또한 성직자의 길을 걷는 분이 많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그는 사제가 되기 위해 신학대에 진학을 합니다.



그러나 수단은 내전으로 피폐한 삶과 열악한 환경으로 아프리카 최악의 나라였고 그 중 남수단의 상황은 그야말로 상상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콜레라와 말라리아 등 전염병이 창궐하고 치료를 받을 의사는 고사하고 약도 없어 사람들은 죽어 나갔습니다. 



이태식 신부는 남수단 톤즈마을의 유일한 의사였고 성직자와 의사로서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살다가 2010년 대장암으로 젊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그분의 조그만 추모관이 고향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생가복원과 함께 소박하게 마련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이태석신부님 생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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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여행 떠나보세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은 솔 솔한 구경꺼리가 많이 있습니다. 70년대의 마을 분위기를 보여주는 아담한 화본마을의 풍경 그야말로 고향마을을 찾는 느낌입니다. 마을길을 가르는 도로를 따라 벽화가 예쁜 모습으로 그려져 침침한 마을은 더욱 밝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화본마을의 역사는 조선말기인 고종 33년(1896년) 경상북도 의흥군에 예속된 마을이었는데 1914년에 군위군으로 편입을 하였습니다. 또한 주위로 큰 산으로 겹겹이 둘러 쳐져 고립무언의 오지이며 팔공산의 가산산성으로 인해 산성면이 되었습니다.



이곳 산성면 화본리는 그 중심에서 있는 마을로 최근까지도 기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 될 정도였습니다. 하루 6회 운행하는 중앙선의 화본역은 전국의 아름다운 간이역에 뽑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한때는 많은 인파로 들끓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총 승객이 20여명 이 될 정도로 한적한 간이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화본역은 더욱 아련하게 내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습니다. 화본역은 1936년 일제강점기때 완공이 되어 2년 뒤 보통 역으로 업무을 시작하였습니다. 



그저 평범한 역에 불과했던 화본역이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하나둘 찾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옛 역사의 모습을 고수하며 관광객의 편의사항을 추가하여 보수를 하였습니다. 또한 KBS 1박2일의 촬영지가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주말이면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찾는 가족관광객,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본역도 보고 역사 안에는 옛 추억을 일깨우는 증기기관차의 물을 공급한 급수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어렸을 때인 1967년대 까지 운행이 되었다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급수탑은 화본역의 최대 볼거리 입니다.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는 화본역의 급수탑, 그 당시 낙서의 흔적도 찾을 수 있습니다. 



화본역의 최대 볼거리는 또 있습니다. 산성중학교가 폐교가 되면서 학교를 보수하여 체험과 함께 60~70년대 생활을 알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의 추억의 장소가 화본역 맞은편에 있습니다.



주말에 찾아간 이날 유치원들의 체험장소로 많은 아이들이 찾는 것을 보고 필자도 놀랐습니다. 쬰득이, 오뎅, 뽀빠이, 라면 땅, 자야 등 추억의 간식거리도 이곳에서는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교실로 들어가 봅니다. 전국의 교실이 다 똑같은 모습이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열정은 추운 겨울의 냉기도 녹였습니다. 호호 곱은 손을 불며 선생님을 바라보았던 걸상에 앉아 책상에 팔을 올려 봅니다. 이제 50대의 중년이 된 모습에 세월의 빠름을 알았고 장난감 같은 책걸상을 보고 그때의 까까머리 중학생을 생각해 봅니다.



갑자기 유치원생들이 와~~~하며 교실로 몰려 옵니다. 그리고 걸상에 앉습니다. 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만은 똘망똘망한게 그때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교실 중앙에 놓여 있는 특이한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이 왜 올려져 있는지 꼬맹이들은 알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밥을 굶는다는 뉴스를 보고 그럼 라면을 먹지’하며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좋은 교육장이 될 것 같습니다.



교실을 나와 옆반으로 옮겨 봅니다. 옛 다방의 모습이 꾸며져 있습니다. 시골에서도 제일 많은 게 다방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추억의 물건을 많이 모아 전시를 하였습니다.



70년대 마을마다 일어난 새마을 운동을 사진으로 만나보고 역대의 대통령도 이곳에서 추억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찬찬히 둘러보도록 합니다. 지금이야 집집마다 자동차는 생활필품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한반에 한두명 정도 있을 까 하였을 정도로 귀한 자동차. 부자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필자의 학창시절에는 가정조사를 한다며 설문지를 나누어주고 집안에 있는 물건에 표시를 하게하였습니다. 자가용, 전화기, 텔레비젼, 냉장고등 요즘은 필수품이 된 가전제품을 말입니다. 필자는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고 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친척에게 부탁하여 일제 텔레비젼을 구입하였던 날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당시는 진공관이 들어가 있어 텔레비젼에 열이 많이 났는데 지금의 방식과는 많이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 엄청 궁금하였던 선데이서울등 잡지 요즘은 다 이디로 갔는지.....남진, 나훈아, 이미자, 조용필등 그 당시 절정의 가수들이..... 프로레슬링 ㅎㅎ 김일선수의 박치기 한방으로 상대 선수를 눕힐 때 참 어린 아이였지만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요즘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인기를 잃었지만 그 당시 안토니오 이노끼와의 대결은 세간의 큰 이슈였습니다.


 






 

 

그당시 이소룡의 흉내를 내며 쌍절곤을 돌리고 오~~~~오 ㅋㅋ 지금생각하면 참 웃음이 나오는 그런시절입니다. 60~70년대 말을 타며 달리는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서부영화 티비의 명절 단골 상영프로였습니다.  따각 따각 달리는 그 모습에 같이 말도 타고 달리며 그 흉내도 내보고 하였는데....


 

지금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을 학교 교실에 꾸며 놓았습니다. 역전 상회의 구멍가게 풍경 ....아이스께끼 통 보이나요??? 달달한 팥알이 들어간 아이스께끼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골목을 누비며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화본마을 옛 산성중학교에가면 만날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ㅋㅋㅋ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여행 교통편.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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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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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둘레길 오미마을~방광마을.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마을~방광마을 걷기.


이번 지리산 둘레길은 오미~방광마을 19구간을 걸었다.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도 가장 문화재가 많은 곳으로 꼽을 수 있다. 출발지 오미마을에는 조선시대 후기 양반가옥인 운조루와 조선 말기에 지어진 곡전재를 지난 18구간 송정~오미 구간에서 만났다. 남한 땅 3대 길지로 꼽는다는 금환락지의 명당터인 구례 오미마을을 만났다면 오미~방광마을 구간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천년고찰이 두 곳 있다. 



오미~방광마을 둘레길 중간 지점에 화엄사와 도착지인 방광마을에서 성삼재 방향 도로를 따라가면 은자의 땅이라는 천은사가 숨어 있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화엄사와 천은사를 동시에 만난다는 것은 필자에게 대단한 행운이다. 지리산을 둘레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두 사찰을 들러 지 않고 간다는 것은 앙코 없는 찐빵을 먹는 것 같이 허전하며 나의 자존심 또한 허락를 하지 않는다. 



꼭 화엄사와 천은사를 탐방할 것을 추천한다. 오미~방광마을 구간은 약 12.2km , 5시간 안팎이 소요 된다. 화엄사 왕복 거리와 천은사 오르는 거리를 합하면 약 6km. 오미~방광마을의 총 거리는 18km에 화엄사 천은사 관람시간을 포함하면 3시간이 더 소요 되어 총 8시간이 필요하다.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방광마을 둘레길 경로를 보면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운조루 버스 정류장~운조루~오미저수지~용두골 식당~용두마을 입구 사거리~하사마을 작은등샘~이규익 효자비~상사마을 입구 이정표~평전언덕~황전마을(샘골)~ 화엄사 입구 지리산 남부탐방안내소~화엄사(~지리산 남부탐방안내소)~월등파크~잇딴 삼거리~당촌마을~수한마을 샘터~수한마을 마을회관~방광사거리~방광마을 표지석~방광마을 회관~천은사 삼거리~지리산 국립공원 안내판~천은사 매표소~천은사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마친다.



구례군 토지면 오미마을 운조루 정류장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한다. 먼저 오미마을 쉼터의 마을 유래비와 오미정 정자를 보고 곧 한옥 민박촌을 지나면 오미저수지 둑 밑에서 둘레길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꺾는다.



수로에 걸린 통나무 다리를 오르면 둘레길은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갑자기 개 짓는 소리가 나면서 큰 개 두 마리가 지키고 있다. 이곳을 지나면 19번 도로의 용두골 식당 앞, 오른쪽 도로를 따르면 곧 토지주유소를 지나 용두마을 입구 교차로다.









이정표 상 용두재로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는 오른쪽 상사마을(1.6km) 방향을 가르킨다.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다. 곧 하사마을의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왼쪽편에  구례읍을 감싸는 산줄기가 포근하게 펼쳐진다.




먼저 하사마을과 길 건너 제법 큰 하사저수지가 마을의 모습을 대변한다. 예전에는 마을의 중요한 식수원으로 보이는 작은 등샘에서 둘레꾼은 목을 축인다. 크~~~ 시원한 물맛으로 지리산의 맑은 공기와 더불어 마을길을 따르는 지리산 둘레길은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 구간이다.




곧 전설의 고향에 나 올 효자의 표본인 될 효자 이규익 지려를 지난다. 아버지에게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드시게 하였다는 조선 후기의 실존인물 효자비를 지나 5분 쯤 가면 상사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에 ‘청내골 2.9km’ 방향인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콘크리트길은 곧 조릿대 사이의 작은 언덕을 오르며 꽤 넓은 개활지가 펼쳐진다. 상사마을에서는 이곳을 평전 언덕이라 부르며 신라 흥덕왕때 승려 도선에게 이인이 모래 위에다 그림을 그려 자신의 뜻을 전했다는 곳으로 사도리가 되었다.






현재 아래 윗마을을 구분하여 상사, 하사마을로 불린다. 평전언덕 갈림길에서 지리산 둘레길은 왼쪽 ‘평전언덕 176m’이정표를 보고 흙길을 올라간다. 지리산 둘레길 ‘평상거리 176m’ 이정표를 따라 약간 내려서면 작은 계곡에 나무다리가 걸렸다.





곧 만나는 ‘평상거리’ 이정표에서 둘레길은 ‘상사마을 뒷길 186m’ 방향이다. 키 큰 조릿대 숲을 지나 독립가옥이 있는 콘크리트임도를 만나면 오른쪽 ‘종골 삼거리 186m’ 방향 임도를 걸어간다. 이정표에는 ‘상사마을 뒷길’이다.





무덤을 지나 다시 숲속 길로 이어지고 ‘종골 삼거리’에서 ‘상사마을 삼거리 417m’ 방향의 오른쪽 오르막이 지리산 둘레길이다. 작은 계곡을 연달아 건너면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고 곧이어 가랑마을 뒤에 삼밭재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가 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곧 구례읍 전망이 훤히 드러나는 정자에 선다. 지리산 둘레길은 콘크리트 임도로 이어진다. 삼거리가 있는 오른쪽 산비탈에 공적비가 있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다시 농장 같은 건물 앞에서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 흙길로 접어든다.







소나무가 숲을 이루면 정면에 사방댐이 나온다. 사방댐 직전 삼거리에서 오른쪽 오르막을 타며 둘레길은 나무 다리를 건넌다. 10분이면 소나무 숲을 빠져나가고 작은 저수지 둑을 지나면 마을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임도다. 지리산 둘레길인 화엄사 입구 황전마을은 지척이다








화엄사 앞으로 지나온 계곡을 마산천이라 한다. 마산천 둑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곧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지나 오른쪽 계곡의 둑길을 따라 간다. 황전마을(샘골)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 비탈길을 오르면 산사랑 펜션 앞 도로. 오른쪽 보도블록이 깔린 도로를 가면 곧 지리산국립공원 남부탐방안내소 앞이다. 





다시 도로를 따라 화엄사 방향 메인도로를 올라가면 대화엄성지 표지석을 지나고 곧 매표소와 일주문이 나온다. 필자가 찾았간 주말의 화엄사는 단풍으로 올해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가 있었다.




덱 탐방로에 단풍나무가 빼곡이 늘어서 지나는 발걸음을 더디게 하였다. 오른쪽에 걸린 장죽교를 건너 장죽전 녹차 시배지를 잠시 다녀오자.장죽전은 정만우 스님이 쓴 화엄사적기에 신라흥덕왕 3년인 828년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이 차종자를 가져와 화엄사 아래 산 기슭에 처음 심었다는 곳이다.





장죽전 녹차 시배지 기념비와 쉼터가 있다. 돌아나와 '시의 동산'과 부도전을 거쳐 20여 분이면 화엄사 일주문 앞에 닿는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돈 된 화엄사의 규모에 놀라게 된다.






끝까지 오르면 화엄사를 대표하는 동서오층석탑과 대웅전 그리고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중인 각황전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인 각황전 석등을 구경하고 다시 지리산 탐방안내소 앞으로 돌아온다.





식당상가 앞 까지 내려오면 지리각 식당과 토박이식당 사이로 난 도로가 지리산 둘레길이다. 곧 월등파크호텔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오르막을 50m쯤 탄다. 이번에는 임도를 버리고 왼쪽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초반에는 오르막의 완만한 둘레길이 20여분 이어진다. 산길은 무덤을 지난 뒤 둘레길 이정표 삼거리에 닿고 곧 콘크리트 임도를 만난 뒤 50~60m 내려가 오른쪽 숲길로 접어든다. 완만한 내리막을 타면 무덤을 지나고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면 오른쪽이다.








간이상수도와 창고 건물을 지나 직진하면 논밭과 과수원을 지난다. '길상암' 안내판을 따라가면 콘크리트 관로가 지나가고 길상암은 왼쪽으로 보이고 직진하여 산허리를 돌고 콘크리트 임도는 계속된다. 10분 정도면 임도가 산비탈의 논밭 사이로 뚫여 있고 곧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이정표를 보고 왼쪽으로 꺾어 10m 뒤 다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꺽어 대나무 숲길로 내려선다.











대숲을 지나면 수한마을에 내려선다. 지리산둘레길 안내도와 낙서판, 그리고 둘레꾼의 목을 축여주는 약수터가 있다. 돌담이 예쁜 마을길을 내려가면 수한마을회관 앞. 오른쪽으로 꺾어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면 마을을 벗어나면서 논사이 도로를 간다. 곧 861번 지방도와 만나는 방광사거리 오른쪽은 천은사, 성삼재 방향, 왼쪽은 구례읍 방향이다. 방광마을은 용전길을 따라 직진한다. 100m 쯤 가면 방광마을 표지석이 있고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지리산과 함께 잘 어울리는 느티나무 한그루를 지나 만나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방광마을로 들어선다. 먼저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년 느티나무가 여러그루 있는 마을 쉼터를 지나면 지리산 둘레길 오미~방광 구간이 끝나는 방광마을회관이다. 







이곳에서 지리산 둘레길은 끝이 나지만 천은사 탐방을 위해 회관 앞길을 직진한다. 100m 쯤 골목길을 가면 오른쪽에 보호수 느티나무 가 있고 직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다 2차로 도로와 만나면 오른쪽으로 간다. 천은사 삼거리에서 천은사는 왼쪽 도로다. 성삼재로 오르는 도로라 많은 차량들이 다닌다.





“하늘아래 첫 동네 심원 마을 가는 길” 도로를 따라가다가 우측 급커브 지점에 곰이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판 뒤쪽 천은저수지 아래 배수로 출입을 막는 철망펜스 옆 콘크리트길을 따라간다.






길은 많이 묵었지만 다시 도로와 만나고 곧 천은사 매표소다. 천은사는 지척에 있다. 구례군 광의면의 천은사 규모는 화엄사에 뒤 떨어지지만 괘불탱 등 보물 3점과 전남 유형문화재 극락보전이 있다.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 둘레길 오미마을~방광마을. 지리산 둘레길 19구간 오미마을~방광마을 교통편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화엄사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오전 7시부터 대략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출발지까지 거리가 멀어 답사 시간에 제한을 받는 만큼 첫차인 7시 버스를 타는 게 좋다. 3시간30분 정도 소요. 지리산 둘레길 오미~방광 출발지인 오미마을 운조루 정류장에는 구례터미널에서 오전6시40분. 8시40분. 10시40분에 있다.

 

천은사에서 구례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2시10분, 4시10분, 5시30분(막차)에 출발하고 구례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30분, 5시30분, 6시30분(막차)에 있다.

 

내비게이션에 운조루 입력








2014/12/11 -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을 만나다 동방천~황전마을 화엄사입구지리산 남부 탐방안내소.


2014/12/03 -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2014/12/01 - (구례여행/마산면 효자 이규익 지려)허벅지 살을 베어 부친을 봉양한 하늘이 내린 효자 이규익 지려 찾아가기...


2014/11/28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 화엄사에서 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고 왔습니다. .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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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을 만나다 동방천~황전마을 화엄사입구. 남한의 3대 명당 금환락지형의 오미리를 지나는 이순신 백의 종군로와 지리산 둘레길.


동방천에서 출발한 영호남 화합의 둘레길은 화엄사 입구 지리산국립공원 남부 탐방안내소에서 마친다. 이번구간에는 남한의 3대 명당으로 알려진 금환락지의 명당터에 자리 한 운조루와 곡전재를 지나게 된다. 먼저 금환락지형이란 ‘하늘에서 옥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명당 터“로 복과 함께 세상의 난세를 피할 수 있는 지리산 청학동에 비유 되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토지면이 금가락지를 토해낸다는 뜻으로 토지면(吐地面)이 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법정명은 토지면(土地面)이다. 이번 둘레길 구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명당터 중 한곳을 걷는 만큼 우리 모두 금환락지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복된 산행 많이 하고 싶은 마음이다.



동방천~지리산 남부탐방소 구간의 둘레길 경로를 보면 동방천마을 버스정류장~파도마을~토지면 소재지~단산마을 입구 표지석~오미슈퍼 삼거리(지리산 둘레길 합류)~운조루~곡전재~오미제~용두골 식당~용두마을 입구 사거리~하사마을 작은등샘~이규익 효자비~상사마을 입구 이정표~평전언덕~황전마을(샘골)~ 화엄사 입구 지리산 남부탐방안내소. 전체 거리는 약 13㎞며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동방천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화엄사 입구인 지리산 남부탐방소까지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구례읍 방향 19번 국도를 따라 간다. 곧 지금까지 함께한 섬진강과 이별을 하고 파도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답사당시는 추수를 기다리는 누른 벼들이 들판을 황금색으로 수놓았는데 지금쯤은 추수를 끝낸 논들이 겨울잠에 못 이겨 눈꺼풀이 천근 같이 무거울 것 같다. 왼쪽 섬진강 건너 계족산과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사성암이 자리한 오산이다.





덕천교를 지나면 토지면 소재지. 토지보건지소와 토지우체국을 차례로 지나면 토지파출소가 나오고 곧 오른쪽에 단산마을 표지석이 서 있는 갈림길, 19번 국도를 버리고 오른쪽 단산마을 방향으로 꺾는다.




멀리 대지리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그 아래 골짜기를 막은 문수저수지 둑이 보인다. 오른쪽 1시 방향 큰 봉우리는 왕시루봉이다. 50m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농로 같은 콘크리트길을 걸으면 토지천 앞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으로 꺾은 뒤 ‘이순신 백의 종군로’란 팻말이 나오고 곧 2층 정자를 지난다. 정면으로 오미리 하죽마을을 보고 간다. 지리산 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오미슈퍼가 있다. 오른쪽은 지리산 둘레길 하동 방향, 화엄사 방향은 왼쪽으로 꺾는다. 곧 하죽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마을앞으로 예쁜 향나무가 심어져 있어 마을의 분위기가 더 곱다. 보호수 서어나무를 지나면 운조루다, 조선후기인 영조때 유이주가 지었다. 운조루는 연못을 지나 입구를 들어서면 정면의 건물이 사랑채로 서쪽에 대청 두 칸을 말한다. 








도연명 귀거래사의 머리글자를 따와 지은 것으로 추정하며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 뜻이다. 현재 73칸의 건물은 그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에 붙은 부엌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고 쓰인 나무 쌀통이 있다. 쌀통에 쌀을 넣은 뒤 가난한 사람 누구나 쌀을 가져 가게하여 요즘으로 말하면 더불어 봉사하는 삶인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였다. 운조루는 조선시대 양반가를 대표하는 가옥이다.







운조루를 나와 운조루 정류장 앞 삼거리에서 왼쪽 곡전재를 보고오자. 곡전재(穀田齋)는일제 강점기인 1910년께 6채 53칸 한옥으로 지어졌다. 100년의 짧은 역사지만 사랑채 앞마당의 정원과 곡전재 한옥의 건축미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집이 되었다. 현재 구례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곡전재는 높은 담장을 둥글게 쌓았는데 금가락지 모양의 금환락지 명당터를 의미한다.





삼거리 운조루 정류장으로 돌아가 도로를 따라간다. 오미마을 유래비와 오미정 정자가 있고 곧 한옥 민박촌을 지나 오미저수지 둑 밑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는다. 






이 길을 빠져 나가면 19번 도로의 용두골 식당 앞이고 오른쪽 토지주유소를 지나면 용두마을 입구 교차로다. 이정표에는 용두재로 지리산 둘레길은 오른쪽 상사마을(1.6km) 방향, 이정표를 따라 도로를 걷는다. 곧 하사마을의 풍경이 드러나고 왼쪽으로 구례읍 전경이 펼쳐진다.








하사마을로 들어서면 하사저수지와 마을의 중요한 식수원이었던 작은등샘이 이제는 나그네의 목을 축이는 약수터가 되었다. 곧 아버지에게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드시게 하였다는 조선 후기의 이규익 효자비를 만난다. 효자의 표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도로를 가면 상사마을 갈림길, 지리산 둘레길 ‘청내골 2.9km’ 방향인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콘크리트 길은 조릿대 사이의 작은 언덕을 오르면 꽤 넓은 개활지가 나타난다. 이곳을 평전 언덕이라 부르는데 평전언덕 갈림길에서 지리산 둘레길은 왼쪽 ‘평전언덕 176m’이정표를 보고 흙길을 간다.




상사마을 뒤 지리산 허리를 도는 길로 신라 흥덕왕때 이인이 승려 도선에게 모래 위에다 그림을 그려 자신의 뜻을 전했다는 곳으로 사도리가 되었다. 현재는 아랫마을과 윗마을을 구분하여 상사, 하사마을로 불린다.






걷기 좋은 평전언덕길, ‘평상거리 176m’ 이정표를 따라 약간 내려서면 작은 계곡에 나무다리를 건넌다. 곧 나오는 ‘평상거리’ 이정표에서 ‘상사마을 뒷길 186m’ 방향. 다시 키 큰 조릿대 숲을 지나면 콘크리트임도와 독립가옥을 만나고 오른쪽 ‘종골 삼거리 186m’ 방향 임도를 올라간다. 이정표는 ‘상사마을 뒷길’로 되어 있다. 무덤을 지나 다시 숲 속 길, ‘종골 삼거리’에서 ‘상사마을 삼거리 417m’ 방향인 오른쪽 오르막이 지리산 둘레길이다.







작은 계곡을 연달아 건너면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고 곧이어 가랑마을 뒤 삼밭재 방향 등산로 갈림길를 지나면 전망이 들어나는 정자에 선다. 지리산 둘레길은 콘크리트 임도길을 따라간다. 오른 산비탈에 공적비가 보이고 그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 간다. 다시 농장 같은 건물 앞에서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 흙길로 꺾는다. 





공터를 지나면 소나무가 듬성듬성 숲을 이루며 곧 사방댐 직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나무 다리를 건넌다. 10분 정도 소나무 숲을 빠져나가면 작은 저수지 둑을 지나고 콘크리트 길이다. 이제는 화엄사 입구 황전마을은 거의 다 왔다.





마을을 향해 내려가면 화엄사 앞을 흘러오는 마산천를 만나고 오른쪽 둑길을 걷는다. 마산천에 걸린 징검다리를 건너면 오른쪽 계곡 옆으로 난 둑길을 따라 간다. 곧 황전마을(샘골)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 계곡을 벗어나는 오르막을 오르면 산사랑 펜션 앞에서 도로와 만난다. 오른쪽 보도블록이 깔린 도로를 가면 지리산국립공원 남부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전남여행/구례여행)지리산둘레길을 만나다 동방천~황전마을 화엄사입구 교통편. 


구례 토지면 동방천정류장을 가기위해서는 먼저 구례로 가야한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례로 가는 버스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출발. 구례터미널에서 연곡사·피아골, 화개·쌍계사, 토지·간전 노선 방향 군내버스를 이용한다. 피아골 행 버스는 오전 6시40분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1시간 간격. 토지·간전 노선은 40분~1시간 간격, 화개 노선은 하루 7회 운행. 동방천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지리산 국립공원 남부탐방안내소 앞에서 구례, 하동터미널을 거쳐 부산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오후 1시10분, 3시10분, 4시10분, 5시10분, 6시10분(막차)에 출발한다.

자가운전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하동톨게이트를 나오면 섬진강을 따르는 구례 방향 19번 국도를 탄다. 하동읍과 피아골 입구를 지나면 곧 구례동중학교 옆 동방천 정류장이다. 내비게이션에 동방천 또는 구례 동중학교 입력.



지리산 둘레길 고도표

지리산 둘레길 지형도




2014/12/03 -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2014/12/01 - (구례여행/마산면 효자 이규익 지려)허벅지 살을 베어 부친을 봉양한 하늘이 내린 효자 이규익 지려 찾아가기...


2014/11/28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 화엄사에서 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고 왔습니다. .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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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호미지맥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호랑이 꼬리 호미곶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한반도의 모습을 보면 백두산의 호랑이가 포효하고 있는 모습이라 한다.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들이 호랑이의 기운을 깎아 내리기 위해 우리 한반도 지형을 토끼로 비유하여 나약한 민족으로 만들어 버렸다. 광복 후에는 백수의 왕인 용맹한 호랑이로 다시금 명예 회복을 하여 이제 호랑이의 기운이 뻗쳐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우뚝 서는 날만 남았다.



한반도의 머리는 백두산이며 그 반대로 호랑이의 기운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꼬리 부분은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면의 호미곶이다. 즉 호랑이 꼬리를 말하며 이전에는 장기곶으로 불렸다. 포항시에서 호미곶면 호미곶으로 이름을 바꾸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기운이 이곳에서 시작됨을 알리고 있다. 



호랑이 꼬리 부분은 포항시의 동해면과 호미곶, 구룡포읍으로 이루어진 돌출된 지형이며 그중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때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이곳에는 일본인 가옥이 현재 즐비하게 보존되어 그때의 뼈아픈 기억을 되새겨 볼수 있다. 우리들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 거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는 잃이 없어야 겠다.  구룡포를 동해의 어업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조선총독부가 방파제를 쌓아 작은 포구 였던 구룡포가 동해안 최대의 항구가 되었다. 일본인 수산업자 도가와 야스브로 등 일본인이 몰려들어 동해의 어업권을 참탈하며 어장을 싹쓸이 하였고 항구를 만들기 위해 방파제를 쌓아 만든 땅에 일본인들이 대거 거주하게 되었다. 해방과 함께 일인들은 물러가고 적산가옥으로 남아 있던 건물은 무너지고 철거되던 것을 포항시가 새롭게 정비를 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구룡포항에 있는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산행 전·후에 꼭 둘러 볼 것을 권한다.

 


산꾼들은 포항의 동쪽 끝에 무슨 산이 있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도 분명히 산이 있다. 낙동정맥이 울산 땅으로 접어들면서 만나는 봉우리가 삼강봉이다. 호미지맥의 분기점으로 이곳에서 호미곶으로 끊어 질 듯 능선이 이어진다. 호미곶 직전에 박바위가 있는 응암산과 명월산이 그곳이다.






먼저 산행을 위해서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으로 간다. 응암산~명월산 산행 경로를 보면 구룡포 초등학교~구룡포 읍민 복지회관~대암사 갈림길~염창골 장기 목장성 탐방로 입구 안내판~목장성 탐방로, 박바위 갈림길~응암산(박바위)~불암사 갈림길~말봉재·봉수대 갈림길~까치바위 전망대 갈림길~까치바위 전망대(~까치바위 전망대 갈림길)~임도 오거리~발산봉수대, 마봉루(~다시 임도 오거리)~임도 삼거리~임도 사거리~오거리~명월산~임도 사거리~호미지맥갈림길~해파랑길 갈림길~호미곶요양실버타운~대보저수지~안병락 공덕비 앞 호미곶 갈림길~호미곶면 대보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거리는 약 15.5㎞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으로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시간은 더 걸린다.



구룡포읍에서 먼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보고 산행을 한다면 구룡포항을 빙 도는 도로를 따라 ‘구룡포 환승센터’ 앞 까지 간다. 이곳에서 여의주해수사우나 왼쪽으로 가면 예전에 구룡포 입구를 알리는 석문이 있던 곳이다. 왼쪽으로 꺾어 면 구룡포초등학교다. 학교를 오른쪽으로 돌면 구룡포 읍민 복지회관 뒤로 돌아간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하천을 끼고 간다. 염창골로 불리는 골짜기 안을 끝까지 들어간다. 대암사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장기목장성 탐방로 입구와 목장성 유래를 설명한 큰 안내판이 있다. 이정표를 보고 왼쪽 하천에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밭뙈기 사이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농사를 짓는 밋밋한 계곡을 따라 가면 끝 부분에 산으로 오르는 침목계단이 나오고 바로 능선 사거리 안부다. 직진하면 장기 목장성 탐방로 방향, 산행은 오른쪽으로 꺾어 박바위 방향 능선을 향한다. 5분이면 울퉁불퉁한 바위 사면을 잠시 걷는다. 뒤돌아서면 염창골을 지나 온 마을길과 멀리 구룡포항이 보인다. 다시 바위 능선을 지나면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입구 방향, 박바위는 왼쪽이다.





곧 큰바위가 드러나면서 멀리까지 시야가 트인다. 동해가 더욱 크게 펼쳐지고 시루떡을 올려놓은 것 같은 2층의 바위가 박바위다. 가까이서 보니 흡사 대형 문어와 닮아 보인다. 바위 봉우리에는 금정산의 금샘과 비슷한 크기의 웅덩이가 있다. 시원한 전망과 층암절벽을 이루는 응암산의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곧 암반 위에 세워진 응암산(鷹巖山·일명 박바위·158m) 정상석.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구룡포 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 같다. 박바위는 멀리서 보면 매의 형상을 닮았다하며 혹자는 한반도의 포효하는 호랑이를 닮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바위가 바가지를 엎어 놓은 형상이라 박바위라는 설명. 이곳에서 주위를 돌아보면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에 들어와 있을 정도로 겹겹이 산으로 에워 쌓여 있다.










멀리 남서쪽으로 토함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진행은 정자 왼쪽 방향에 이정표가 있다. 일자능선의 소나무 숲길을 잠시 따르면 만나는 임도에서 왼쪽으로 간다. 잠시 후 갈림길, 임도를 계속 가도 되지만 그래도 걷는 재미를 위해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곧 만나는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말봉재 방향 대신 산행은 왼쪽이다. 다시 임도와 만나고 진행 방향 임도를 100m 쯤 가면 왼쪽 샛길로 들어선다. ‘목장성 옛길’ 7번 표시가 있다. 산행은 임도를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한다.




약 600m 쯤 내리막을 가면 안부 옆에 임도가 지나간다. 길은 다시 오르막으로 바뀌며 산길이 갈라진다. 직진하면 목장성 능선을 따라 발산 봉수대 밑 오거리로 바로 간다. 까치 바위 전망대를 가기위해 왼쪽으로 들어서고 다시 갈림길에서 이정표의 오른쪽 봉수대 방향을 올라간다. 무너진 목장성의 흔적들을 오른쪽에 보면서 간다.





다시 능선이 갈라지는 까치바위전망대 갈림길, 왼쪽으로 100여m면 이번 산행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까치바위 전망대에 닿는다. 봉수대를 가기위해서는 다시 갈림길 까지 되돌아와 안내판의 봉수대(300m) 방향으로 향한다. ‘말 목장성 감사나눔 둘레길’을 가면 임도 오거리에서 발산봉수대와 마봉루는 직진 오르막이다.






발산 봉수대는 조선 중기에 왜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가 고종 31년(1894년)에 철폐됐다. 마봉루 정자에서 호미곶 방향을 보면 가야할 능선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다시 올라온 임도 오거리로 되돌아가 오른쪽 방향 임도를 따라 간다. 잠시 뒤 호미곶 둘레길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와 만난다. 진행방향은 오른쪽 방향 임도.






20여분 임도를 걸으면 사거리가 나오고 이정표의 왼쪽 ‘호미곶 해맞이 광장’ 방향 비포장 임도 방향. 다시 임도를 20여분 가면 '덕성학원' 사유지 출입금지 안내판에서 왼쪽 오르막을 오른다. 곧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호미지맥의 명월산(189m) 정상이다. 산불초소 직전 왼쪽으로 유심히 살펴보면 내려가는 길이 열려 있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오른쪽으로 20여분 임도를 걸어가면 사거리다. 직진하여 강사리 방향 . 약 400m 정도 가면 임도 갈림길, 왼쪽으로 올라가는 너른 길이 호미곶으로 향하는 호미지맥길이지만 필자는 직진 임도를 계속 간다.








1㎞ 쯤 골짜기를 타고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1.5㎞ 오르막 임도를 타면 능선을 자연스럽게 넘어 다시 내리막으로 바뀐다. 곧 해파랑길 이정표가 나오고 산길은 임도를 버리고 왼쪽 해파랑길로 접어든다. 좁은 임도 길은 새로 만들었는지 불안해 보인다. 보기 좋은 소나무도 구경을 하면 어느 듯 ‘호미곶요양실버타운’이 나온다. 






이제부터 도로를 따라 실버타운을 나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이다. 곧 대보저수지를 두른 후 둑 밑으로 내려서면 ‘성농 하병락 공덕비’가 있는 삼거리. 왼쪽은 해파랑길로 호미곶 방향, 오른쪽 길로 계속 내려가 929번 지방도에 있는 대보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호미지맥 응암산 박바위~명월산 산행. 호랑이 꼬리 호미곶 교통편


부산에서 대중교통은 먼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 종점에 있는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포항 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6시40분부터 10분 간격 운행.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앞으로 나와 구룡포 행 200번 좌석버스를 타고 구룡포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먼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보기 위해서는 종점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약13분 간격으로 운행.

대보 정류장에서 돌아오기 위해서는 호미곶 종점에서 나오는 구룡포읍 행 버스를 탄다. 오후 3시10분, 4시20분, 5시20분, 6시20분, 7시, 8시10분(막차)에 출발. 대보 정류장에는 5분 이내 도착. 구룡포에서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 까지 다시 200번 버스를 타면 된다.

자가운전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간 뒤 건천IC에서 빠져 포항 방면 자동차 전용도로를 탄 뒤 구룡포읍으로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은 구룡포항으로 입력.





응암산 박바위 고도표

응암산 박바위 지형도




2014/12/08 - (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완벽한 일본 거리로 바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탐방-1


2014/11/01 - (포항맛집/구룡포맛집)호미곶맛집 창우물회대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포항물회를 마약물회라 하는 이유는??? 창우물회대게.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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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부산근교산 승학산 산행. 승학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승학산 산행이 좋아요.


 부산의 대표적인 산행지인 승학산은 무학대사의 전설이 있습니다. 고려 말 무학대사는 전국의 산천을 주유하다 이곳의 산세가 험준하고 뻗어 내린 줄기의 기운이 장엄하여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날개를 펼치며 나는 듯하다하여 승학산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승학산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은 두말하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입니다.



1300리를 쉼 없이 달려 온 낙동강이 마지막으로 울분을 토하듯 바다로 뿜어내는 강물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바다와 한 몸이 되면서 동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이곳 승학산입니다. 산,강과 바다를 보면서 가을 산의 상징인 억새 명산으로 알려져 부산에서는 가장 보배로운 산입니다. 



승학산은 부산 시내에 인접해 있어 주위로 많은 등산로가 뚫 여 있습니다. 모든 길이 등산로로 여겨질 정도로 다양한 산길이 열려 있지만 이번 승학산 산행에서는 승학산 둘레길을 걷고 승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승학산 산행 경로를 보면 부산 사상구 학장동 구학초등학교 버스정류장~구덕산교회~숲속도서관 삼거리~대림아파트 갈림길~잇딴 거북약수터 갈림리~정자~엄호당 앞 갈림길~숲속 도서관~불심약수터~정자~승학약수터 ~동아대 위 사거리 고개~건국고·정각사 갈림길~승학산 정상~억새군락~약수터~승학문화마루터~너럭바위전망대~낙조전망쉼터 삼거리~깔딱고개~볼록거울 갈림길~구덕문화마을~구덕령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승학산 산행 거리는 약 11.5㎞ 정도며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산행 시간이 더 길어 질 수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부산 사상구 학장동 구덕터널 방향에 있는 구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직진은 구덕터널 방향인데 승학산 산행은 오른쪽 부산시립정신 병원 오르막 도로를 따라간다. 좋은부산요양병원을 지나면 갈림길, 오른쪽 구덕산 교회 방향, 구덕병원 밑에서 갈림길이 나오면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끝까지 가면 정면에 구덕산 교회가 있다. 구덕산 교회 마당 끝에 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가족산책(그린웨이)안내도'가 있는 숲길을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서면 체육시설과 정자, 독서를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이 있는 곳을 지나면 바로 삼거리다. 왼쪽은 승학산 방향이지만 승학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서는 오른쪽 구덕대림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간다. 곧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구덕대림아파트 방향이 아닌 왼쪽 산 허리를 도는 길을 간다. 동아대학교 위 안부 사거리 고개까지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여러 번 나온다. 산 사면을 따라 가족 산책길이라 부르는 너른 산길만을 따라 가면 무리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이정표에 꽃마을 방향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구학마을 방향으로 향한다. 가파른 콘크리트 길를 가로질러 좁은 철망을 통과하면 다시 숲길이다. 녹색 그물 담장을 통과하면 거북약수터 갈림길이 여럿 나온다. 그러나 거북약수터가 아닌 산을 두르는 길을 5분 정도 가면 사거리에서 삼성목화아파트 방향으로 간다. 잠시 뒤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 통나무로 물을 흐르게 만들어 둔 곳에서 왼쪽 오르막 길,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가족 산책길 안내도 오른쪽의 엄궁동 방향 너른 길로 직진한다. 곧 이어 정자 쉼터가 나오면 산길은 제대로 찾았다. 주위로 아파트 때문에 조망은 가리지만 건물 사이로 낙동강이 살짝 보인다.





6분 쯤 가면 벤치가 있는 사거리에서 백련약수터 방향 직진 길, 다시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면 승학산 허리까지 파고든 엄궁동의 아파트 위로 승학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비로서 보인다. 왼쪽으로 크게 돌아 불심약수터 방향으로 직진하면 엄호당 앞 갈림길, 이곳에서 오른쪽 장승과 솟대가 세워진 길을 지나간다. 엄궁동 둘레길 안내도와 숲속도서관을 지나면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불심약수터를 지나고 10여 분쯤 더 조금씩 고도를 높이면 바람개비를 지나 정자가 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산허리를 돌아나가면 넓은 길이 이어지고 승학약수터가 나온다. 직진하여 완만한 길을 가면 동아대학교로 내려가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직진하면 동아대 학군단 방향. 승학산 정상은 왼쪽 오르막 길,





이번 승학산 산행에서 처음만나는 된비알 오르막이다. 뒤돌아 보면 드문드문 경치가 드러나고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린다. 15분이면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고 정면에 승학산 정상히 모습을 드러낸다. 곧 정각사와 건국고 갈림길이 나오지만 직진하여 급경사 덱 계단을 오르면 곧 전망데크가 나오고 이곳에서 을숙도의 철새도래지 풍경과 하구언의 모습도 온전하게 드러난다. 출발하면 곧 승학산 정상에 닿는다.




동쪽 제석골 건너 구덕산과 기상관측소가 있는 시약산이고 오른쪽에는 멀리 오륙도와 영도, 낙동강 하구와 가덕도, 부산신항까지 확인을 할 수 있다. 북쪽으로 낙동정맥 산줄기인 백양산,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직진하여 구덕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걷는다.







곧 산길은 억새밭으로 들어서고 여러 방향으로 탐방로가 뚫여 있지만 돌탑과 전망대로 향하는 갈림길 대신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택해 걷는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상관없다. 두 길은 안부에서 다시 만나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곧 전망덱 아래지점을 지나면 약수터를 지나고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걸으면 곧 승학문화마루터다.







오거리인 승학문화마르터에서 임도를 따라 가면 너럭바위전망대를 지나 다시 임도삼거리에 낙조전망쉼터가 있다. 이곳에서 낙동강 방향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왼쪽 방향 임도를 가면 곧 고개마루인 깔딱고개 정상. 기상레이더 관측소에서 내려오는 콘크리트 도로와 만난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는 도로를 6분쯤 간다. 반사경이 있는 커브길 갈림길에서 도로를 버리고 왼쪽 산길로 내려간다. 로프를 잡고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면 암자로 들어서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만나 오른쪽으로 걷는다. 곧 좀 전에 내려왔던 기상관측소 도로와 만나 왼쪽으로 내려가면 ‘구덕 문화 마을’을 지나 ‘부산 서부 종단 트레킹’ 입구 맞은 편 구덕령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부산여행/사하여행)부산근교산 승학산 산행. 승학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승학산 산행 교통편.


구학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은 8, 15, 67, 161번 시내버스가 정차하며 또는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에서 내려 서구청 버스 정류장에서 8번이나 15번을 타고 구덕터널을 나와 서는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산행 후에는 꽃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서구1번 마을버스를 타고 구덕운동장이나 도시철도 서대신역, 동대신역 등에서 환승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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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구룡포여행)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완벽한 일본 거리로 바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탐방.


필자는 여행을 하면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 지어놓은 건축물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도 일제의 잔재인 건물이 있었지만 모두 헐리고 현재는 조금 남아 있습니다. 또한 필자는 군산을 여행하여 만나본 일본의 건물은 18은행, 조선은행, 군산세관 등 그 당시 일본인들의 관광서 건물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포항의 구룡포항을 방문하면서 만나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일본 가정집 형태의 가옥들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그대로 남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이곳에 일본식 가옥이 많이 생기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보면 지금도 그러하지만 그 당시에도 동해의 최대 어업전진기지가 구룡포 항이었습니다. 1923년 일제 강점기 때 일제는 작은 포구에 지나지 않던 구룡포에 항구를 세운 뒤 동해권의 어업을 총괄하면서 일본인들이 많이 이곳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일본인의 상가가 형성되었고 사람들로 붐비다보니 병원, 백화점, 음식점, 여관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지역상권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 후 광복과 함께 일본인은 돌아가고 남아 있던 일본식 건물들은 개발의 여파 속에 자연히 훼손되고 헐리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일본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질렀던 만행은 엄청난 아픔과 시련을 주었습니다. 포항 구룡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고통의 역사가 지워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포항시에서 구룡포의 적산가옥 보수와 정비를 추진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의 풍족했던 생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반대로 작취와 억압 속에 고통의 나날을 보낸 우리민족의 피맺힌 한을 잊지 않고 반면교사로 삼기위한 교육장으로 삼고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태어났습니다.


 

2011년 3월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하였고 457m의 거리에 27동의 건물을 보수하였습니다. 또한 2012년 12월에는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국토해양부의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합니다.


 

현재 '구룡포 근대역사거리'를 걸어보면 어느 일본의 거리를 걷는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1924년에 지어진 일본 가옥 내부는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고 그곳에서 아기자기한 일본 소품이 진열된 상점의 모습을 보면  ㅋㅋ 갑자기' 이수일과 심순애' 의 신파극이 연상 됩니다. 혹 이 골목 앞에서 "김중배의 다이아반지가  그리 좋았단 말이야~~~" 아~~~왠지 건물을 보고 있자니 격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땅에 이런 건물이 존재한다는 것에 말입니다. 

 

 

 

 


 

 

여명의 눈동자는 책으로도 보았고 티비 드라마로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곳에서 촬영이 이루어 졌네요. 지금은 중년인 분들이 이곳에서는 풋풋합니다ㅎㅎ.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이 된다합니다. 




 

 

 

일제 강점기때 유희장으로 사용하였다는 건물입니다. 2층 목조건물로 지금은 가정 주택인데 이곳에서 '여명의 눈동자'기 촬영되었답니다. 2층 창문안에 조각이 보이나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문양이라 합니다.


 

다양한 일본 가옥이 현재 남아 있는 구룡포항,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어르신에게는 그 당시의 생활상을 듣고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나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2편도 있습니다.....


 

 

 

 

 

 

 

 

 

 

 

 

 

 

 


대중교통편은 구룡포로 가기위해서는 무조건 포항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야합니다. 포항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구룡포읍 행 버스인 200번 좌석버스를 타고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정류장에 내리면 됩니다. 너무 편리하고 쉽죠잉. 그리고 구룡포 행 버스고 엄청 자주잇습니다. 대략 13분 간격 운행. 

내비게이션은 구룡포항으로 입력.




2014/11/03 - (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2014/11/01 - (포항맛집/구룡포맛집)호미곶맛집 창우물회대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포항물회를 마약물회라 하는 이유는??? 창우물회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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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부버스터미널)서부경남과 전라남북도 여행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하면 됩니다.


진주, 하동, 구례, 지리산, 중산리, 순천. 광주, 광양, 여수, 전주, 목포  방면 버스 이용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입니다. 부산에서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부산역과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여행이 있으며 버스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방법은 동부시외버스터미널과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그리고 고속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경주 포항 등 동부경남을 여행하기위해서는 1호선 종점인 노포동의 부산동부버스터미널에서 이용을 하면 됩니다. 그러나 진주 하동 등 서부 경남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김해행 경전철 종점인 사상역앞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입니다. 



부산사상터미널 규모가 대단합니다. 부산을 기준으로 서부경남과 전라남북도 방향으로 떠나는 버스들이 모두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먼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인천행은 선선휴게소를 경유하며 하루3회 운행을 합니다. 인천까지 직통으로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선산휴게소로 향하는 버스는 하루 16회로 우등과 일반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선산휴게소에서 목적지로 환승을 하면 됩니다.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는 광주는 우등과 일반버스 그리고 심야버스도 운행을 하며 전남 여수행 버스도 수시로 있습니다.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경기도 용인은 3회, 경부선을 이용한 서울은 6회, 세종시도 하루 4회 운행을 합니다.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서부 경남인 통영, 고현, 옥포, 장승포, 김해, 진례, 진영 버스가 수시로 운행을 하며...


 밀양, 가술, 수산, 구기, 거창, 의령, 합천행 버스도 이곳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전라남도의 동광양, 광양, 순천, 강진, 목포, 해남, 완도행 버스는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뒤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요즘은 목포행 고속도로 지선을 이용하여 더욱 빠르게 목적지까지 가게 됩니다. 


 영산, 부곡, 남지, 창녕, 대구, 서울남부정류장,고흥, 녹동, 남원행 버스도 이곳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경기전, 풍남문,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문화재의 도시 전주와 남해, 교육의 도시와 지리산 들머리인 진주, 사천, 삼천포, 함양, 진해도 부산서부버스터미널을 이용합니다.

 토지의 최참판댁, 쌍계사, 지리산, 섬진강, 악양들판, 화개장터등 역사적인 문화재와 볼거리가 가득한 하동도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을 합니다. 또한 하동 쌍계사, 구례, 화엄사,마산, 창원, 함안도 부산서부버스 터미널입니다.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는 부산과 가까운 장유, 경남의 오지 산청, 함양, 인월, 전주, 장계, 진안, 정읍까지 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지리산 입구인 대원사와 중산리, 신반, 초계, 부천행버스도 부산서부버스터미널을 이용하시면 편안하게 갈 수 있습니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대원사행은 하루 3회이며 중산리는 하루 4회 운행을 합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가기위해서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진주로 이동하여 중산리나 진주로 여행을 하면 빠르게 목적지 까지 갈 수 있습니다. 

부산서부버스터미널 요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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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맛집/청도맛집)스님자장 강남반점. 강남반점에서 버섯으로 만든다는 스님자장, 스님짬봉 먹고 왔습니다.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의 스님자장 원조집 강남반점의 명성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습니다.강남반점은 미리 연락을 하고 가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전국 사찰에 출장을 많이 나갑니다.



필자가 찾은 주말 다행히 강남반점 문 앞에 “출장중” 안내판이 없어 영업을 하는 구나 싶어 얼렁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스님자장을 먹기 위해서 말입니다. 예전에도 청도 맛집으로 포스팅을 하였는데 다시 해 봅니다.



그때 스님자장은 사찰의 스님들에게 누가 된다며 꼭 사찰자장으로 불러 달라고 했는데 스님자장은 일반자장면과 만드는 재료가 조금 다릅니다.





중국점 음식은 거의가 돼지고기와 어패류등이 많이 들어가는데 강남반점의 음식에는 이 모든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직 버섯 등을 넣어서 자장면, 짬봉, 탕수이를 만들어 일반 중국 음식점의 맛을 내어 판매를 합니다.   



스님자장이라 불리든 사연은 특별합니다. 사장님은 이곳 금천면 동곡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중국집을 열었고 우연찮게 영남대 교수였던 전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편 운문사 취재를 위해 동곡의 음식점을 들렀는데 스님들이 모두 이곳에서 자장면을 먹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어떤 자장면인가 싶어 알아 보니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자장면임을 알았고 자신의 저서에 스님자장으로 소개가 된 게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장기철사장님과 사찰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불교 교리와 전국 사찰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진 강남반점은 그 후 방송과 함께 여러 신문과 여행지에 소개되었고 스님자장면의 맛을 찾아 필자도 종종 찾게 된 곳입니다.




지금도 전국의 모든 사찰에 연락이 오면 사찰 안에서 스님이 시식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출장을 갑니다. 그때는 강남반점은 “출장중”이란 팻말만 붙어 있습니다. 미리 전화 확인 후 찾아야 됩니다. 평소에 생각 없이 찾아 가면 출장중이란 팻말과 함께 허탕 만 치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님자장은 육고기 대신 3~5가지의 버섯을 사용하는데 표고버섯, 새송이등을 넣어 만들며 일반 자장면과 같은 방식입니다. 푸른색을 띤 면은 녹차를 넣어 만들었고 먹어보면 일반자장면의 느끼한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깔끔한 맛 그 자체입니다.



이번에는 자장면과 스님 짬뽕을 먹고 왔습니다. 그 맛이 참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반 중국집에서는 탕수육이라 하지만 이곳은 탕수이라 부릅니다. 고기가 아닌 버섯을 넣었다는 뜻이다.




탕수이의 주재료를 보면 표고버섯 감말랭이 고구마 등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분이나 어린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가족과 함께 먹기에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기전에 꼭 휴무를 확인하고 찾아가야합니다.    



*찾아가는 방법: 신대구고속도로 청도ic~밀양 청도 25번~경주 운문 좌회전 20번~매전면~매전면 사무소 지나~경주 운문 20번~금천면~동곡 버스 정류장~남양리 방면 금천새마을 금고 옆


강남반점 영업시간입니다. 토,일, 공휴일 오후 6시 까지이며 평일인 월~금요일은 오후 4시까지만 합니다. 








◆청도맛집 운문사 맛집 원조스님자장 강남반점 영업정보◆

★상호:강남반점

★주소: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 선암로 618

★전화:054-373-1569 핸드폰 018-522-1569

★메뉴: 사찰자장, 사찰짬봉, 사찰탕수이 고기 탕수육

★주차는 식당 주위에 주차가능


◆강남반점 주위 문화재들....◆


삼족당

매전면 처진소나무

불영사 전탑

운문사

선암서원

운강고택

만화정

대비사

임당리 김씨고택


2009/03/04 - 스님들이 즐겨 먹는다하여 스님자장과 고기를 안 넣은 탕수이를 먹어보세요. 청도 강남반점


2008/12/12 - 500년 전 삼족당김대유 산책길이 갓등산~학일산 산길로 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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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아름다운 간이역이 있다하여 찾아간 곳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중앙선 화본역. 마을의 분위기와 함께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간이역 여행"의 저자 임병국씨가 간이역 여행지로 "무언가 얻어가기에는 화본역 만큼 좋은 곳도 드물다"며 추천을 하였던 곳입니

 

화본역은 1936년 일제강점기 때 완공이 되어 2년 뒤인 1938년 2월에 보통역으로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화본역 역사는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2011년 개보수를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역들이 폐역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만 화본역은 그래도 아름다운 간이역의 명맥을 잇고 있어 찾아가는 필자로서도 뿌듯합니다. 화본역은 작은 역이다 보니 상·하행선을 합해 하루 6회 열차가 정차를 합니다. 상행선인 청량리와 강릉방면, 하행선인 부산 부전역과 동대구역으로 각각 3회입니다.

 

 

한 때 화본역은 영천 장이 서는 날인 2일, 7일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들어 기차 안에는 승객들로 왁자지껄 요란스럽던 진풍경도 있었는데 현재는  하루 화본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모두 합쳐 20명 내외의 규모로 줄었고 주말에는 거의가 관광객이 이용 할 정도라합니다. 화본역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건물 입구 왼쪽에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입니다. 화본마을의 잔잔한 분위기를 서정적인 모습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화본역에는 일반역에서 보기 힘든 급수탑이 남아 있습니다. 필자는 밀양의 삼랑진역에 남아 있는 급수탑을 보았고 그곳에서는 그저 밖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화본역의 급수탑은 내부로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급수탑의 내부를 보면은 탑 안은 텅텅 비어 있고 두 종류의 파이프만 올라갑니다. 물탱크로부터 물을 공급하고 가열된 물을 끌어올리는 역할의 파이프와 환기구가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화북역의 급수탑은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외부의 높이가 20m에 달한다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증기기관차가 1899년 경인선을 시작으로 1967년까지 운행을 하였다하니 그 때까지 화본역의 급수탑은 제 기능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퇴역을 하여 철도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으며 화본마을과 화본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고의 사진 포인트로 인기가 있습니다. 화본역 옆에는 퇴역한 열차 두량으로 레일카페도 운영을 합니다. 분위기 있는 열차 안에서 쓴 커피로 낭만을 즐겨보세요. 화본역 앞 옛 산성 중학교에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에 전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화본역 풍경



 급수탑 내부의 흔적입니다. "석탄정돈" "석탄절약" 그 당시 구호가 보입니다. 

 

급수탑 내부입니다. 두줄의 파이프가 물탱크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교통편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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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중구맛집)부산양꼬치. 남포동 광복동에서 먹는 이색 술안주 맛집 부산 양꼬치.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함께 간곳입니다.  남포동에 있는 산 양꼬치. ㅎㅎ 양꼬치는 사실 생소합니다. 일전에 지인을 만날 때 요즘 양꼬치에 꽂혔다며 "쇠고기보다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한게 생각나. "소주한잔합시다"며 눈에 꽂힌 양고기를 먹기 위해 부산 양꼬치집으로 갔습니다. 지인이 사장님과 잘 아는 것으로 봐서도 벌써 여러번 방문을 하여 단골 손님이 된 모양입니다. ㅎㅎ 하기야 워낙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안주 좋은 곳은 당연히 꿰 차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양고기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좀 생소합니다. 그 대신 염소는 부인내에게 좋아 염소탕으로 고아 먹을 때 곁다리로 끼어 여러번 얻어 먹었 봤는데 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확실하게 다른 양은 어떤 맛인지 너무 너무 궁금 궁금 하였습니다.

 

양은 고기의 특이한 냄새인 노린내라 하나요. 그 냄새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 같은데 그런 선입견을 갖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먹어본 양꼬치와 양갈비에서 노린내는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쇠고기보다 부드럽고 식감이 너무 좋아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하는 마력이 있는 고기였습니다. 

 


요게 부산 양꼬치에서 나오는 마력의 소스들입니다. 쯔란, 소금, 세번째는 들었는데 생각이 잘 나지 않는 소스로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분유같아 보이는 가루는 요즘 젊은이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나온 듯한 치즈입니다. 필자는 네가지 종류에 다 찍어 먹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나름대로 다 괜찮았습니다. ㅋㅋ 제가 또 먹방 기질이 있어 한입 한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뭐~~ 안주 귀신이라 하나요. ㅎㅎ





주워들은 풍월을 보면 보통 양은 1년 미만은 램(Lamb)이라하고 1년 이상 된 양은 머튼(Mutton)으로 구분을 하는데 1년이 안된 어린 양을 사용하면 육질도 부드럽고 노린내등 잡내도 거의 나지 않는다 합니다. 양꼬치 2인분과 양갈비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ㅎㅎ 양꼬치 주문시는 2인분이 기본이며 추가시는 1인분(9개)도 주문됩니다. 



양꼬치가 숯불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습니다. 1차 주방에서 초벌구이를 하기 때문에 2분 정도 돌려가면서 구워 내면 됩니다.


보이시죠. 고기에  뿌려진 빨간게~~~ 요게 향신료인 쯔란입니다. 진짜 양고기를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쯔란에 찍어 먹는다합니다. 

 



진짜 애식가 들은 양고기의 독특한 맛과 향신료의 만남 그맛 때문에 양고기를 먹는다합니다. ㅎㅎ 그런데 중국의 현지에서 먹는 양꼬치는 격한 향신료 냄새와 양고기의 노린내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먹기가 힘들지만 국내에 사용하는 쯔란은 많은 소스를 가미하여 거의 향신료의 냄새를 느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르겠지만 부산양꼬치의 쯔란은 사장님 말씀에 20여가지를 혼합하여 만든다는데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제 생각으로 이정도면 먹을만하다 싶었습니다. 



양꼬치는 독특하게 구워서 먹습니다. 긴 꼬챙이에 끼워져 있어 숯불 에 올려 돌돌 돌리면서 굽는게 재미도 있고 신기하여 저도 한번씩 돌려도 보고 하였습니다. 먹는 재미와 굽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향신료 쯔란에 올린 양꼬치입니다. ㅎㅎ 쯔란은 뭘까요????. 양꼬치의 대표적인 향신료를 쯔란이라 합니다. 큐민을 중국식으로 쯔란이라 하며 국내 양꼬치 집에서는 쯔란으로 많이 불려지고 있습니다. 쯔란으로 불리는 큐민의 원산지는 중동으로 미나리과의 하루살이 풀인 씨를 말합니다. 큐민을 이용하여 양고기의 향신료를 만드는데 중국과 아시아계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냄새인 향신료로 인해 양꼬치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큐민은 우리몸에 아주 유익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균작용으로 감염이나 감기는 물론이며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효능이 뛰어나 민간에서 소화제로 사용을 할 정도입니다. 그와 함께 고춧가루와 소금 참게 등등 그 음식점만의 특별한 소스를 첨가하여 만들면 향신료 쯔란이 됩니다.






1인분의 양갈비입니다. 월래 갈비 형태로 나오는데 아저씨가 들고 온 뒤 옆 빈테이블에서 굽기 편하게 난장판(?)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ㅎㅎ 먼저 사진을 찍고 잘라도 되는데 말입니다.

 


양갈비를 석쇠에 올린 모습입니다. ㅋㅋ 그리고 몽골의 대평원에서 구워 먹는다 생각을 하고 구워 보세요. ㅎㅎ 바람소리도 들리고 말의 울음소리도 들리고 혹 압니까 양갈비를 뜯고 있는 징기즈칸도 만날 수 있을 지 말입니다. 



 필자는 기독교나 천주교를 믿는 신자는 아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아흔 아홉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는다”는 성서 구절과 양들과 함께하는 예수의 성화, 이숍 우화의 양치기소년 “늑대가 나타났다”등을 보면 아주 일찍부터 사람과 친숙 동물인 것 같습니다. 그런 귀여운 짐승의 대명사인 양이 지금 우리가 한입에 쏙쏙 먹었던 그 양고기인줄은 우리 모두 아시겠죠. 


 


또한 아주 오랜전 부터 양고기를 식용으로 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고 우리가 먹고 있는 양꼬치는 가까운 중국에서 건너 왔습니다.유목민과 말을 타는 기마민족에 의해 이동을 하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음식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그게 전파가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2000년도에 들어와서 재중동포들에 의해 양꼬치가 알려지게 되었고 뭐 양꼬치는 중국 맥주 칭다오와 먹어야 제맛이라하는데 우리는 역시 대한민국 소주가 제격입니다. 필자도 한번은 칭다오와 함께 맛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맛인지...




역시 갈비는 뜯에야 제맛인데 ㅋㅋ 요즘 이가 부실해서 지인에게 패스했습니다.



오, 요건 은행입니다. 주인장 서비스입니다. 역시 술집에서는 서비스 안주가 사람을 땡기게 하죠. 뭐 남포동과 광복동에서 간단하게 맥주나 소주를 한잔 하고프다면 부산 양꼬치에서 쪽!!!!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 부산 광복동 일방통행로에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도 성황리에 열리는데 그곳도 한번쯤 둘러보고 골목으로 30M만 쏙 들어가면 있습니다. 



가까이서 본 향신료 쯔란입니다. ㅋㅋ 라면스프와 비슷하다고요 라면스프는 절대 아닙니다.



중국을 무대로 하는 소설을 보면 빵조각을 뜯어 먹는 대목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생각나 시켰습니다. 꽃빵으로 속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뜯어 먹어면 됩니다. 양의 우유를 짜서 같이 먹는다면 금상첨화 일 듯 합니다만 빵만 뜯어 먹어도 먹을만합니다. 4개 2천냥



정기휴무와 영업시간






◆남포동·광복동 특이한 술안주 맛집 부산 양꼬치 영업정보

★상호:부산양꼬치 남포점

★주소: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1가 37-4

★전화:051-254-7415

★메뉴:양꼬치, 양갈비, 고추찹채, 마파두부, 꽃빵 등등. 양고기는 호주산

★영업시간과 휴무:17시~다음날 새벽2시까지이며 휴무는 첫째, 셋째주 화요일

위치는 쌈지골목으로 불리는 부산 남포동의 원산면옥과 할매가야밀면 사이에 있습니다.





2014/11/30 - (부산여행/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온누리에 기쁨을...제6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2014/11/27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가 광복동에서 열려요.


2013/11/28 - (부산여행/중구여행/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더욱 화려해진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막식 전에 미리 댕겨왔습니다.


2012/12/01 -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화려한 트리 불빛에 깜짝 놀래, 미리가본 성탄절 축제 제4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2011/12/02 - 빛 축제 광복로에서 열리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그 화려함에 놀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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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탑은 부처님의 무덤을 말합니다. 스투파, 수구파, 탑파라고도 부르는데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기 위해 만든 조형물을 말하며 불사리탑인 석탑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구시나가라(kusinagara)의 보리수 밑에서 열반에 들은 후 사리가 8개국에 나누어져 탑파를 쌓기 시작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찰에서 신성시하며 부처님의 몸에 비유한 사찰의 가장 중심 건물인 대웅전 앞에다 새웁니다.

 


화엄사 동오층석탑(보물제1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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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기 헌강왕 원년인 875년에 화엄사 서탑과 함께 도선국사에 의해 조성된 탑입니다. 신라와 백제의 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혼합된 탑으로 화엄사 홈페이지에서는 “부처님의 모든 탑이 거짓과 꾸밈이 없고 순수하여 진실 그대로 참된 진리임을 증명하는 것으로 이는 부처님 도량은 참된 장소요. 세계요. 법계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탑이다”라 하여 화엄사 동오층석탑을 두고 증명탑, 다보탑, 다보분좌탑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화엄사 대웅전 앞에 있는 동·서오층석탑은 두탑이 서로 비슷한 크기이지만 생긴 모습은 완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서탑은 광을 낸 뺀질이처럼 조각과 장식면에서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반해 동탑은 아무런 장식도 없이 그저 수더분한 시골 아낙의 단아한 모습을 한 탑 입니다. 온갖 기교와 재주를 피우지 않은 동오층석탑이지만 멋스러운 자태에서 풍기는 맛은 고고하며 우아하기까지 합니다. 1층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 기둥을 본뜬 조각을 두었습니다.


 


또한 탑신은 1층 몸돌이 높이에 비해 넓어 안정감이 있으며 각층 몸돌 넓이의 폭이 줄어드는 것에 비해 높이의 폭이 줄어드는 게 작아서 한층 늘씬하며 키가 커 보입니다. 지붕돌은 경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평평하며 얇게 얹혀 져 있는데 몸돌에 따라 지붕돌의 크기가 줄어드는 게 큰 편이며 특히 1층과 2층의 한층 차이는 더 큽니다. 맨 꼭대기 상륜부에는 머리장식 받침인 노반과 엎어 놓은 그릇 모양인 복발, 연꽃봉우리 모양의 보주가 완벽한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탑은 2층의 기단인데 특이하게도 동오층석탑은 1층 기단에 세워진 석탑으로 기단부의 돌구성이 다소 짜임새 있는 모습이 아닌 느슨한 경향이 있는 점으로 보아 서탑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석탑에서 오층의 의미는 욕계, 색계, 무색계, 보살계, 불계를 나타내고 장식과 꾸밈이 없음은 청정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단층 기단은 신라고승 의상이 깨달음의 경계와 법에 대해 표현한 7언30구의 게송인 일승법을 뜻하여 동오층석탑은 화엄세계인 연화장 세계 즉 연꽃속에 담겨 있는 세계를 나타내는 탑이라 합니다.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제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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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동탑은 아무런 조각 이 없는 그저 평범한 석탑의 모양이라면 서탑은 조각과 장식이 화려할 정도로 가득합니다. 화엄사 서오층석탑도 헌강왕 원년인 875년에 도선국사에 의해 조성한 탑입니다. 백두대간 혈맥의 웅대한 힘과 태극을 그리며 흐르는 섬진강의 두 힘이 서로 충돌하여 땅의 기운이 대가람 화엄사란 배를 흔들어 버릴 태세라 풍수지리설의 대가인 도선국사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막아보고자 동·서오층석탑에 부처님사리를 봉안하여 화엄사의 중심에 조성을 하였습니다.




 2층 기단에 5층의 탑신을 세웠는데 아래 기단 각면의 안상속에 십이지신상을 네방향으로 나누어 배치를 하였고 위층 기단은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본떠 두면으로 나누어 팔부신중을 그 안에 새겼습니다.


 

탑신인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서 몸돌은 각층 모서리에도 기둥모양을 새겨두었습니다. 1층 몸돌 네면에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여 배치를 하였고 각층의 지붕돌은 밑면에 5단의 받침을 넣고 처마 밑은 수평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상륜부인 머리장식에는 2층의 단을 둔 받침위로 연꽃봉우리 장식을 한 보주를 올렸고 석탑의 형태를 보면 높아선지 약간은 불안한 감이 들지만 전체적인 상하의 체감비율에 지붕돌을 경쾌하게 처리한 수법등이 탑과 조화를 이루어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층의 기단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한 예는 흔하지 않은 석탑으로 팔부중과 사천왕상을 함께 조각한 것은 탑속에 모셔진 부처님 사리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보입니다. 동오층석탑과 같은 통일신라시대 9세기 작품으로 추정을 하며 화엄사 서오층석탑을 옹호탑이라 부릅니다.


 팔금강

 사천왕상

이는 십이지신, 팔금강과 사천왕은 부처님의 법과 부처님 제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신이란 의미에서 입니다. 동오층석탑의 단층기단과 달리 서오층 석탑의 2층 기단은 불이법을 표현한 것으로 상대적이고 차별적인 상태를 초월하여 절대적이고 평등한 진리의 세계의 이치를 표현한 탑입니다.(참고:화엄사 홈페이지)


  팔금강

  사천왕상

  사천왕상

  팔금강

  사천왕상

  팔금강

 십이지신상

  십이지신상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동·서오층석탑. 부처님의 원력으로 화엄사의 지기를 다스리기 위해 조성한 화엄사 동·서오층석탑 교통편.


부산에서는 화엄사를 찾아가기가 너무 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화엄사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첫차 오전 7시부터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30분 안팎 소요. 화엄사 구경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올 때 내렸던 화엄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타면 된다. 오후 1시10분, 3시10분, 4시10분, 5시10분, 6시10분(막차)에 구례 하동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로 가다가 순천분기점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탄다. 황전IC에서 내려 구례구역과 구례군청 앞을 지나면 구례터미널을 거쳐 화엄사로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 화엄사 입력.








2014/11/28 - (전남여행/구례여행)구례 화엄사에서 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고 왔습니다. .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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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유년시절 과거로 떠나는 여행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하며 모두들 한번 쯤 고민을 해 보았을 것 입니다. 필자도 그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 날이 많이 있습니다. 축구공 같이 둥근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가고 싶은 연대의 버튼를 쿡쿡 누르면 “기기끽 기기끽” 기계음을 내며 “눈 깜짝 할 새” 공간이동으로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상상을 말입니다.


 

이제는 세파에 찌들어 닳고 닳은 중년이 되어서 인지 그런 상상도 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가장 가고 싶은 과거로의 여행은 60년~70년대 나의 유년기 시절 여행입니다. 이제 나의 인생을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간접 체험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은 할 수 있습니다. 중년이 되어 어린 시절을 찾아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즐거움이며 그래서 찾아간 곳입니다. 


 

경상북도 군위군에 있는 화본마을은 나의 유년기 추억을 끄집어내어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화본역과 옛 산성중학교의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와 벽화거리 골목투어가 있는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에 먼저 벽화거리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화본마을이 있는 산성면은 1896년인 고종33년에는 경상북도 의흥군이었다가 1914년에 군위군에 편입되었습니다. 산성면은 주위로 높은 산인 팔공산과 조림산으로 둘러 쌓여 오래전 부터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곳이며 팔공산의 가산산성으로  인해 산성면이 되었다합니다. 


 

500여년전 김달영이라는 분이 처음으로 마을을 개척하여 "신내미"로 불렀다는 화본마을의 벽화이야기로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왠 뜬금없는 '주몽'이 ㅎㅎ 얼마전 지상파 드라마에서 워낙 뜬 드라마라 그런가요 ㅎㅎ 주몽속의 주인공인 송일국이를 닮았나요


 

 

 

화본마을에 3000여년전 청동기 고인돌이 2기 있습니다. 마을안과 화본마을회관앞에 있습니다. 여기 고인돌은 집 담장을 겸해 남아 있는데요 밖에서 보면 그저 큰 바위로 보이지만 옆 철문을 들어가 마당에서 보면 받침돌 공군 고인돌이 확인됩니다. 이리 큰 바위를 어찌 들어 올렸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집안에서 본 고인돌 입니다. 밑에 받침돌이 보이나요??????


 

 

 

 

화본 관사입니다. 1936년 지어진 화본역은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화본역과 마주하고 현재 화본역관사가 두채 남아 있습니다. 일본식 목조 가옥으로 현재는 내외부를 수리하여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리를 끝낸 관사와 마주보고 있는 또 다른 관사입니다. 옛 모습 그대로 남은 관사의 모습으로 지금은 폐허 수준이 되었습니다.  


 

 

 

일연스님은 군위군의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하였습니다. 삼국사기와 달리 삼국유사는 야사로써 삼국사기에서 알 수 없는 많은 사료들이 그 속에 남아 있는데 단군을 우리나라의 국조로 받들어 개천절 행사의 근거가 되었고 사료를 알 수 없는 고조선의 서술을  삼국유사에서 제시 하여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거를 제시한 분이 보각국사 일연스님입니다.  


 

 

 

 

 

화본역 앞에 있는 역전상회입니다. 그 당시 하루 6회 화본역으로 들어 오는 역전의 풍경과 함께 근대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본의 근대역사와 함께 한다는 화본마을의 상점들이 지금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문을 닫았지만 70~80년대 까지만해도 영천 장날인 2일, 7일에 맞추어 화본역은 인근 마을 촌로들이 보따리를 메고 지고하며  사람으로 들끓었다 합니다.   


 

옛 추억으로 빠져 들 게하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가 구 산성중학교에 마련이 되어 있다는 안내판입니다.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스님의 벽화가 담벼락에 매화꽃과 함께 화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추억의 간식꺼리, 엄마아빠의 간식꺼리 ㅎㅎ

 필자의 유년기때 먹었던 뽀빠이, 자야. 라면당 등.........


 

 

일본식 이름 간또로 불렸던 오뎅입니다. 지금은 어묵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ㅎㅎ 학교 문방구에서 불티나게 국물이 팔렸던 추억의 오뎅도 맛 볼 수 있는 화본마을. 부산오뎅이라는 주인아주머니 말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이름이 올라있는 화본역입니다. 화본역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화본마을 골목투어는 나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여행으로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화본마을로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교통편


부산에서 찾아가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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