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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제6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1월29일 토요일 부산 광복동거리에서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와!!!!!! 엄청 많은 사람들로 행사장 주변인 메인트리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매년 12월 겨울이면 열리는 이번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화려한 빛의 성탄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화려한 점등행사와 함께 특히 올해 큰 사고로 얼룩져 예년보다 더욱 다사다난 했던 한해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 축제가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만져주는 성탄축제가 되었서면 합니다. 



여섯번째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 축제 이야기는 "하나되어 누리자"라는 주제로 우리모두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가슴 따뜻한 축제, 위로하는 축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에서 모두가 위로 받는 축제가 되세요.



공식행사로는 개막점등식은 끝났고 2014년 12월 24일(수) 오후6시 성탄절 행사와 2015년 1월4일(일) 저녁9시 폐막소등식이 있습니다.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주요 행사를 보면 시민참여프로그램, 상가활성화 프로그램,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민활성화프로그램은 아마추어 공연팀의 무대로 "데일리 콘서트", 오디션형 프로인 개인 장기자랑 "나는 클스다", 기독교 선교사 첫기착지 표지석, 트리를 밝혀라, 성탄축하 플래시몹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가활성화 프로그램은 어릴때 추억의 게임을 통해 광복로의 숨은 곳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행사일정은 1차미션: 12월13일 오후 4시~5시30분, 2차미션은 12월20일 오후 4시~5시30분



옥션!!! 광복로 프로그램은 상인들의 기증물품 경매 판매로 경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후원하는 프로그램과 할인쿠폰북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화행사 프로그램은 부산 지역 인디밴드 음악공연인 "언플러그 인디밴드 콘서트", 성탄가족영화상영은(미녀와 야수의 크리스마스) 2014년 12월14일(일) 오후4시~5시) 카페브릿지본점에서 상영되며 시낭송회는 18일 오후7시~8시에 열린다.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와 문화행사가 열리는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만나 보세요.



필자는 개막점등식날과 전날을 포함하여이틀을 광복로에서 담아 온 사진입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찍었던 제6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천국을 품은 교회






천지창조해와 달





트릭아트그래픽읠




소망트리

통일한국


















보석 프로포즈 존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홈페이지 캡쳐


다음지도 캡쳐




2014/11/27 -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가 광복동에서 열려요.


2013/11/28 - (부산여행/중구여행/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더욱 화려해진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막식 전에 미리 댕겨왔습니다.


2012/12/01 -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화려한 트리 불빛에 깜짝 놀래, 미리가본 성탄절 축제 제4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2011/12/02 - 빛 축제 광복로에서 열리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그 화려함에 놀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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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맛집/양산맛집)금정산맛집, 화명동 맛집, 호포역 축산물직거래센터.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한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축산물직거래센터.


부산시와 양산시 경계지점인 호포역에 맛있고 저렴한 한우고기를 판매하는 곳이 생겼다하여 지난 주말에 산행을 하고 지인이 소개를 하여 다녀왔습니다.  진작부터 소문은 들어 왔는데 이번에 댕겨오게 되었습니다. 도시 철도 1호선 호포역에 하차를 하여 맞은 편 물금 방향으로 내려서면 예전에 민물고기 요리를 많이 하던 곳에 축산물 직거래 센터 희성식품이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3단계 과정이다 보니 저렴한데 싱싱하고 질 좋은 한우를 마음것 배가 빵빵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곳은 쇠고기 판매처와 구워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따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고기도 따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층에서 부위별로 포장된 고기를 집어 들고 나오면 됩니다. 부위별 등급별로 쫘르르~~~~진열되어 슈퍼마켓처럼 고르면 끝....토요일 늦은 시간 방문이었는데 사람들로 엄청났습니다. 차를 겨우 주차하고 두사람으로 나누어 빠르게 행동하였습니다. 두사람은 고기를 싸고 두사람은 2층으로 올라가 좌석을 잡아야 했습니다. 

 


번호표 뽑는 줄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는 이제 빈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20여분쯤 기다리니 저희 번호가 나왔습니다. ㅋㅋ 먹는 것도 전쟁입니다. ㅎㅎ 이곳은 1인당 상차림이 5천원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도 순서대로 상차림이 됩니다. 직원분들의 질서 의식이 투철하더군요. 육회를 구입했는데 요것은 따로 5000원이 들어갑니다. 맛있게 요리를 하기위해 주방으로 보냈습니다. 



저희들이 구입한 것은 한우우돈 1+등급, 꽃살치살 1듭급, 한우갈비살1등급, 한우 꽃등심1+등급등 품목과 등급이 잘 표시되어 한우고기에 문외한인 저도 잘 보고 구입할 수 있겠습니다.





고기만 먹을 수 없잖아요 요리 버섯도 따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제 따뜻한 숯불이 정겨운 계절이 왔습니다. ㅎㅎ 파저래기등 가벼운 상차림이 준비됩니다. 장골 네사람이 먹는 고기 너무 작아 보이나요. 그러나 고기의 양이 엄청 났습니다. 







숯불위에 먼저 맛있는 꽃살치살을 올려 봅니다. 소고기는 칙착~~ 석쇠위에 올려 불이가면 바로 뒤집어 먹는다는 방법 다아시죠.  



야무지게 구워 먹는다면 고기맛도 떨어지고 질겨서 맛이 훨씬 반감됩니다. 맛있는 고기는 육즙과 함께 먹는 방법입니다. 또 요래 버섯과 함께 구워  먹어줘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 색감이 끝내줍니다. 글구 마블링 또한 1등급이라 그런지 살아 있습니다. 고깃집에 앉아서는 가격이 부담이 가서 "와 오늘 너무 먹었다" 할 정도로 먹었던 기억이 희미한데 이곳 호포역 축산물 직거래 센터 희성식품에서  참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굽고 먹고 해도 줄지 않는 고기 ㅎㅎ 그리고 육회가 어딨지하며 기다리는데 육회를 가지고 왔습니다. 육회가 싱싱해서 그런지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자리에서 홀라당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우 우돈은 구워가지고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그리고 잔치국수가 맛있다하여 두그릇을 주문하여 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ㅋㅋ 사진은 남기지 못했는데 오! 잔치국수 육수가 멸치국물인지 끝내줬습니다.  육수가 너무 구수하였는데 후식으로 괜찮았다는 평~~~~



처음 상차림 뒤에 모자라는 야채 마늘 파저래기 등은 무한 리필인데 직접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저희들도 몇번 몸을 움직여 모자라는 것은 직접 보충을 하여 먹었습니다. ㅎㅎ워낙 사람들이 많아 요리집처럼 손님 대접 받기는 좀 힘들고요 싱싱하고 맛있는 고기를 부위별로 골라 먹을 분만 찾아가시면 될 듯합니다.



1층에서 고기를 구입하는 곳입니다.



2층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곳입니다. 규모가 엄청 큰게 ㅎㅎ 주로 가족, 친지분과 친구분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바깥에서 본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뭐 손님접대는 좀 그런데 가족끼리 고기를 좀 먹고 싶다면 너무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ㅎ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 한테는요.




◆금정산 맛집. 화명동 맛집 호포역 축산물 직거래 센터(희성식품) 영업정보◆

★상호:축산물 직거래 센터

★주소:경남양산시 동면 호포로 20(가산리)

전화:055-366-5046

★메뉴: 한우와 돼지고기

★주차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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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각황전과 원통전전사사자탑. 단일 불교 건축물로는 최고 최대라는 화엄사 각황전.

 

화엄사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건물은 각황전입니다. 현재 화엄사에서 연륜이 짧은 편으로 조선후기 숙종25년인 1699년에 중수된 목조건축물입니다. 원래 각황전 자리에는 의상대사가 670년에 창건 한 3층 건물 장륙전이 있었습니다. 내부 사방 벽면을 화엄석경으로 둘렀고 석가여래 입상인 장륙존상을 봉안하여 장엄하기가 이를 수 없었다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소실 되고 말았습니다. 장륙전 벽면을 돌렸던 화엄석경은 깨어져 1500여점 조각으로 남아 각황전 불단 밑에 보관되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각황전은 성능계파선사께서 소실된 장륙전 자리에 1699년 중건을 시작하여 1702년에 건물을 완공하였으며 국내에서 전해 내려오는 단일 불교 건축물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합니다. 불교 건축에 무지한 필자가 보아도 규모가 너무 큰 게 국내 최고의 불교 건축물 같았습니다.

 

 

정면 7칸, 측면 5칸의 2층 규모로 내부를 들여다보면 통층 구조로 되었습니다. 건물을 받치는 기단이 높고 서쪽을 보도록 배치를 하였으며 팔작지붕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Daum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참고하면 각황전을 받치는 기둥은 평주이며 기둥 맨 위에 창방과 평방이 놓여 있고 평방과 기둥 사이에 공포를 짜 올린 다포계 양식으로 1.2층 모두 안과 바깥에 두개의 공포로 도리를 받친 2출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포의 부재인 첨차는 아랫면을 둥글게 처리를 하였고 소의 혀 모양 장식을 쇠서라 하는데 그 끝이 모두 위로 올라간 앙서로서 이런 특징은 조선초기의 목조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층의 앞면은 빗살무늬와 솟을살무늬로 장식된 문을 달았고 그 외의 면은 일부만 벽으로 막았습니다. 2층은 동서남북 모두 작은 창을 내었습니다. 2층까지 닿는 긴 기둥을 여러 개 배치하고 그 위에 대들보를 올려 종량의 한쪽 끝을 받치고 있습니다.

 

 

각황전은 우물 정(井)자형 천장으로 만들었고 그 주위를 경사지게 한 게 특이한 점입니다. 중앙의 뒤쪽에 놓인 대불단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다보여래불을 모셨고 좌우로 보현보살, 관음보살, 문수보살, 지적보살의 3불4보살로 안치되어 있습니다. 모두 3m가 넘는 대형불상과 보살상으로 개금불사를 하면서 복장기가 나왔는데 숙종29년(1703년)에 조성된 것으로 보아 각황전을 중건하고 봉안 된 것으로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장륙전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고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일본인들이 각황전을 중수하면서 그때 일부가 변형된 것 같다 합니다. 이래저래 일본에 의해 각황전은 두 번이나 큰 시련을 겪게 된 샘입니다. 각황이란 뜻은 부처님을 깨달은 왕으로 성인중에 성인이라는 뜻이며 왕에게 불교사상을 일깨워 주었다는 뜻이라 합니다. 필자가 찾았던 이날은 각황전 외부와 내부 모두 복구인지 모를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다. 건물 외부의 왼쪽에 건축자재가 올라가고 내부 또한 양편으로 건축자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부디 큰 공사가 아니길 빌어 보며 앞으로도 쭉~~ 천년 이천년  국보 제67호 문화재로 남아 주길 바래 봅니다.  

 

 

각황전 중건 불사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한토막입니다. 계파선사가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장육전 중건불사를 위한 대발원의 백일기도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날 밤에 신인이 꿈에 나타나 큰 불사를 이룰려면 “복 있는 화주승을 내어 큰 시주자를 얻어야 하느리라”하며 물담은 항아리와 밀가루를 담은 항아리를 준비하여 먼저 물항아리에 손을 넣고 난 다음 밀가루 항아리에 손을 넣어서 밀가루가 손에 묻지 않는 사람이 장륙전 건립의 화주승이 되어야 한다하며 사라졌다합니다.

 

 

 

천여 대중이 모두 하였지만 밀가루가 손에 묻지 않는 스님은 찾을 수 없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공양주 스님을 같은 방식으로 시험하게 한 뒤 손을 보니 밀가루가 묻어 있지 않아 계파스님은 공양주스님에게 장육전 건립의 화주승을 맡겼습니다. 공양주스님은 큰 시주자를 찾기 위해 화엄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문수보살이 지난밤 공양주 스님의 꿈에 나타나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에게 시주를 권하라”하며 사라진 것을 기억하며 걸어가는데 반대편에서 스님을 향해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스님은 사색이 되었습니다. 공양주스님도 잘 알고 있는 남루한 행색의 노파로 절간의 일을 간혹 도와주며 공양주스님에게 누렁지 등을 얻어가는 거지 보살이었습니다.

 

 

망설임 끝에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그 노파를 보고 시주를 하여 장육전을 지어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노파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음을 한탄하며 "이몸이 죽어서 왕궁에 태어나면 그 때 큰 불사를 일으키겠다"는 말을 남기며 연못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화주승이 한양으로 올라가 창덕궁 앞을 지나는데 공주가 화주승을 잡고는 놓아주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공주는 태어나면서 한손은 주먹을 쥔 채 펴지지 않았는데 화주승이 그 손을 만지니 공주의 손이 펴지면서 손바닥에 장육전 석자가 쓰여 있었습니다.

 

 

숙종은 그 당시의 이야기를 소상히 듣고 노파가 공주로 환생하였다며 장육전을 중수할 수 있도록 크게 희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숙종임금에게 불교사상을 일깨워 주었다는 뜻으로 각황전이 되었고 편액은 1703년에 형조참판 이진휴가 썼다 합니다.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각황전과 원통전전사사자탑. 사사자 감로탑으로 불리는 독특한 모습의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 만나고 왔습니다. 

 

화엄사 각황전 앞에는 석등과 또한 원통전과의 사이에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사자 감로탑으로도 불리며 화엄사 원통전 앞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제작년도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독특한 석탑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생긴 사사자석탑을 함안군 함안면소재지 함성중학교 교정에서 보았습니다. 주리사지에서 옮겨 온 것으로 주리사지사사자석탑으로 불렸는데 파석이 되어 온전하게 남은 것은 사자상 뿐이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5층 석탑으로 추정을 하였는데 이곳 화엄사에서 통일신라 9세기의 사자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네 마리의 사자가 길고 네모난 돌을 이고 있는 모습인데 절에서는 노주로 본다합니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불사리를 모셨거나 공양대로 사용된 것이 아닌지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을 보면 탑을 받치기 위해 2단의 기단을 놓았습니다. 밑단은 무늬가 없는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모습이며 윗단은 이 탑의 특징인 각 모서리에 사자상을 안치하였습니다.

 

 

각각의 사자상은 연꽃 받침돌에 앉았으며 또한 연꽃이 세겨진 돌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그 위에 복련이 조각된 사각의 판석에 올려진 탑신은 직육면체의 몸돌로서 각 면에 직사각형의 테두리를 둘렀습니다. 테두리 안에는 신장상을 조각하였고 그 위에 다시 앙련이 조각된 한 장의 판돌을 올렸는데 윗면에 반구형 돌이 솟아 있습니다.

 

 

사사자 감로탑의 네 마리 사자의 표정은 인간의 희노애락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번뇌를 뜻한다하겠습니다. 불가에서는 사자를 곧 부처님의 말씀으로 여깁니다. 부처님의 법문을 사자후 또는 감로법이라하며 이는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은 사부대중들이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죽으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연화장의 세계로 인도하는 탑이라 보고 있습니다. 보물 제300호로 지정.

(참고: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화엄사 홈페이지)

 

 


☞(전남여행/구례여행)화엄사 각황전과 화엄사원통전전사사자탑 교통편


부산에서는 화엄사를 찾아가기가 너무 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화엄사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첫차 오전 7시부터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30분 안팎 소요. 화엄사 구경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올 때 내렸던 화엄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타면 된다. 오후 1시10분, 3시10분, 4시10분, 5시10분, 6시10분(막차)에 구례 하동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로 가다가 순천분기점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탄다. 황전IC에서 내려 구례구역과 구례군청 앞을 지나면 구례터미널을 거쳐 화엄사로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 화엄사 입력.


 

 

2014/11/26 -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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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축제)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광복동에서 열려요.


올해에도 어김없이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 축제가 열리네요. 벌써 6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큰 사고로 얼룩진 한해 였습니다. 우리 모두 밝은 빛과 기운으로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충만한 2014년 성탄의 기쁨을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와 함께 누려보세요.

 

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행사 일정◆★

제목: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기간:2014년 11월29일(토)~2015년 1월4일(일). 37일간 트리축제 여행으로 성탄의 기쁨을...

개막식:2014년 11월29일(토) 오후5시30분

폐막식:2015년 1월4일(일) 오후9시

축제장소:●남포역인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인 메인트리구간 약 440m

●시티스폿 메인트리~대청동 근대역사관 약 390m.

●시티스폿 메인트리~국제시장 사거리 약 330m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홈페이지 캡쳐)

2014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행사장 약도(다음지도 캡쳐)



◆2014년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올해 사진 일부 구경하기◆








◆요기가 시티스폿인 메인트리로 아직 점등이 안된 상태ㅎㅎ






◆2013년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 축제 사진으로 만나기


















2013/11/28 - (부산여행/중구여행/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더욱 화려해진 제5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막식 전에 미리 댕겨왔습니다.


2012/12/01 - (부산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화려한 트리 불빛에 깜짝 놀래, 미리가본 성탄절 축제 제4회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2011/12/02 - 빛 축제 광복로에서 열리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그 화려함에 놀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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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구례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가 화엄사입니다. 많은 국보와 보물등 문화재를 품고 있어 문화재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화엄사를 빼 놓고 둘레길 여행을 할 수 없어 짧은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범위가 워낙 넓어서 한 번에 다 볼 수 없다면 보지 못한 것은 다음기회에 만나기로 하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화엄사에서는 각황전과 각황전 앞 석등, 동·서탑, 대웅전, 사사자석탑등 반드시 보고 올 것을 체크하고 올라갔습니다.


 

그럼 먼저 각황전 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턱 버티고 있는 석등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석등 중에서 최고의 석등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합니다. 그 높이만도 636㎝로 돌을 깎아 만든 석등으로는 믿기지 않을 큰 규모로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들게 합니다. 


 

각황전 앞 석등에 대해 문화재청 자료를 참고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석등은 사찰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부처의 광명을 상징하여 설치를 합니다. 광명등이라고도 하여 등불을 밝히는 공양이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중에서 최고의 의미를 가진다합니다.


 

석등은 모두 다섯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하대석 중대석 상대석 화사석과 옥개석으로 위에 상륜부인 보주를 올립니다. 그 중 화사석은 등불을 밝히는 곳을 말합니다. 시대에 따라 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화엄사 앞 석등의 화사석은 팔각형으로 4개의 창문이 동서남북으로 뚫여 불빛이 사방으로 퍼지도록 한 백제의 화사석 형태로 통일신라시대에도 그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대석을 보면 8각의 바닥돌 위에 큼지막하게 복련과 귀꽃을 조각해 놓았고 그 위로는 중대석인 장고 모양의 간주석을 세웠습니다. 배가 불룩한 특이한 기둥형태의 간주석은 통일신라 후기에 많이 사용되었던 양식입니다. 그 위에 앙련을 조각한 상대석은 8각의 화사석을 받치도록 하였고 화사석 위에 올린 8각의 옥개석 지붕돌은 귀퉁이마다 큼지막한 귀꽃을 달았습니다. 또한 상륜부는 보륜과 보개, 보주가 완벽하게 남아 있는 석등으로 정상부를 크게 장식 한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 완성미가 아주 뛰어난 작품입니다.


 

석등의 연대는 통일신라 헌안왕 4년인 860년에서 경문왕 13년인 873년 사이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을 하며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걸작품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국보 제12호

 

☞(전남여행/구례화엄사여행)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부처님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 줄 광명등 국보 제12호 각황전 앞 석등. 대중 교통편은....


부산에서는 화엄사를 찾아가기가 너무 편하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화엄사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첫차 오전 7시부터 평균 1시간 간격으로 있다. 3시간30분 안팎 소요. 화엄사 구경을 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올 때 내렸던 화엄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타면 된다. 오후 1시10분, 3시10분, 4시10분, 5시10분, 6시10분(막차)에 구례 하동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로 가다가 순천분기점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탄다. 황전IC에서 내려 구례구역과 구례군청 앞을 지나면 구례터미널을 거쳐 화엄사로 가면 된다. 내비게이션 화엄사 입력.



2014/11/25 - (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2014/11/17 - (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2014/10/16 - (전남구례여행)구례공용버스터미널 버스 시간표 올려요. 노고단(성삼재)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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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구례여행)평사리~화개장터 섬진강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과 섬진강 100리 길을 따라 걷는 둘레길, 섬진강의 가장 아름다운 길-3.


  섬진강의 망덕포구에서 걷기 시작한 섬진강 둘레길 3구간은 이제 최참판댁이 있는 평사리 삼거리에서 시작을 한다. 이번 구간에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를 지난다. 조영남이 부른 화개장터는 김한길이 글을 쓰고 조영남이 곡을 붙였는데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소설가로 활동하던 김한길이 글을 쓴 후 친구인 조영남을 찾아와 곡을 붙여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조영남은 곡을 붙이고 난 뒤 자신이 보기에도 너무 창피스러워 앨범 제일 밑에 처박아 두다시피하였다는 후문.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다른 곡은 안중에 없고 ‘화개장터’만 공전의 대 히트가 되었고 화개장터 덕분에 지금까지도 밥을 먹고 산다 하니 화개장터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조영남의 대표 곡이 되었다. 하동 땅으로 들어서면 자연적으로 흥얼흥얼 하게 만드는 화개장터의 노래 가사 처럼 섬진강 물길이 전라도와 경상도를 서로 갈라 놓았다. 막상 섬진강을 찾아가면 영남과 호남의 지역 색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사이좋게 섬진강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다.





영호남 화합의 길인 섬진강 둘레길 3구간 둘레길 경로를 보면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삼거리~팽나무 쉼터~하동 취수장~대나무 쉼터~검두마을 정류장~신기마을 갈림길~두꺼비마을 쉼터~은모래 쉼터~천년녹차 쉼터~화개장터~경상남도 전라남도 경계~피아골 입구~머리버스정류장~송정버스정류장~석주관성 칠의사묘~동방천 삼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전체 거리는 약 18km 며 긴 거리에 비해 휴식시간 포함 5시간~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섬진강둘레길 출발지점인 평사리 삼거리로 가기위해서는 대중교통편은 평사리 외둔마을에 하차를 하여 버스가가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19번 도로 평사리 삼거리에 닿는다. 섬진강 쪽으로 내려서면 예전 배수장이 있던 자리에 현재 전망 쉼터를 만들어 두었다. 섬진강의 하얀 모래가 더욱 희게 느껴질 만큼 깨끗하다.




이곳에서 화개방향으로 출발한다. 곧 '슬로시티 하동 악양' 안내판을 만나는데 화개장터까지 탐방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 너무 좋은 구간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세운 '하구 기점 26㎞' 표기 기둥을 뒤로하고 섬진강을 따라간다. 나무 덱 과 강변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진강에 배를 이용하여 재첩 잡이하는 모습도 만나게 된다.






지리산생태과학관 안내판을 지나면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출발한 전망 쉼터에서 25분이면 아름다운 정자나무가 있는 팽나무 쉼터다. 수령 300년이 넘은 보호수로 섬진강과 함께한 세월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큰 그늘을 만들고 있다. 팽나무를 뒤로하고 둘레길 탐방로를 한참 동안 걷다보면 섬진강쪽으로 제법 넓은 백사장이 눈에 들어온다.










대나무가 많이 있어 대나무 쉼터로 불리는데 이곳에서 탐방로는 갈라진다. 섬진강 모래밭을 따라가는 은모래길과 직진 탐방로로 필자는 등산화 안에 모래가 들어가고 하면 털기도 귀찮아 대나무 숲길인 직진 탐방로로 따라간다. 10분이면 은모래 길과 다시 합해지는 이정표가 나오고 대나무 숲길은 한동안 이어진다.






검두마을 정류장 앞에서 다시 덱 계단을 내려간다. 곧 숲을 나와 제방 길을 따라간다. 한여름 철에는 그늘이 없어 고역이 될 듯싶지만 15분 정도 섬진강의 속살과 건너편 광양 백운산에서 흘러내려온 계곡을 속속들이 볼 수 있다.



다시 덱 탐방로를 따라가면 신기마을 갈림길. 정면에 빨간색을 칠한 다리가 보인다.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다리로 남도대교다. 화개와 다압 하천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섬진강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다. 그 뒤로 지리산 왕시루봉이 큰 덩치만큼 우람하게 솟아 있다.




이제 하동의 특산물인 차밭을 끼고 탐방로를 걸어가면 넓은 터에 조성된 두꺼비바위 쉼터가 나온다. 은혜를 갚은 두꺼비의 전설이 내려온다. 





한 처녀가 홍수에 떠내려 가는 두꺼비를 구해주었는데 훗날 그만 처녀가 섬진강에 빠져 허우적 그리다 죽게되었다. 그때 어디선가 두꺼비 한마리가 나타나 처녀를 구한 뒤 그만 두꺼비는 탈진하여 죽었는데 은혜를 갚은 두꺼비 전설로 아름다운 뜻을 기리기 위해서 섬진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쉼터에서 편안한 길을 15분 걸으면 은모래 쉼터와 덕은나루터가 차례로 나온다. 섬진강은 유난히 모래가 많은 강이다. 섬진강의 다른 이름은 모두 모래와 관련된 이름으로 모래가람, 두치강, 다사강으로 불려졌다. 빛을 받은 모래로 눈이 부실지경이라 이름 또한 은모래 쉼터가 되었다.





덕은 나루터에는 경상도총각과 전라도 처녀의 사랑 이야기가 전한다. 이들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도 총각은 대금을 잘 불고 처녀는 판소리를 근방에 소문이 날 정도로 잘하였다. 이들은 서로 대금과 판소리를 연마하여 7월 보름날 밤에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 보름날이 되자 장대비를 뿌리며 폭우가 쏟아져 섬진강이 범람을 하였고 두 연인의 애끓는 사랑은 강둑에 올라 대금과 판소리를 부르며 서로의 마음을 달래었다. 판소리와 대금소리는 듣는 이의 애간장을 끊을 정도로 처절하였고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비가 그치면서 섬진강의 강물이 줄어들고 둥근 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라 이들은 서로 만날 수 있었다하여 덕은리 앞 들판을 ‘대금이들’로 부르게 되었다.

 








화개로 다가 갈수록 차 밭이 많이 눈에 띈다. 밤나무와 대나무 사이를 지나가면 남도대교는 더욱 가깝게 다가와 있다. 섬진강 100리길은 양궁장을 에돌아 난 덱을 따라 남도대교 아래를 지나면 섬진강과 화개천이 서로 만나는 합수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화개장터 안으로 들어다.










5일장인 화개장은 평소에도 장터가 열리는데 지리산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산나물과 약초등 건강식품 판매가 주를 이룬다. 화개장터를 가로질러 화개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화개교를 건넌다.






화개버스정류장 일원이 옛 화개장터임을 알리는 빗돌이 서있고 터미널 직전 왼쪽으로 꺾어 화개천을 따라 내려가면 19번 국도와 만난다. 섬진강 100리길과 박경리의 토지길은 이곳에서 끝이 나고 구례 동방천까지는 19번 도로를 따라간다.





큰 차량들이 빠르게 질주하므로 갓길을 걸을 때 주의해야 한다. 200m 정도 가면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의 경계를 지난다. 조영남의 화개장터 가사처럼 경상도 땅에서 전라도 구례 땅으로 도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넘어 간다. 



간간히 드러나는 구례쪽 섬진강을 바라보면 걷는다. 하동쪽 섬진강과 완전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수심은 더 깊은 것 같고 그 흔한 백사장도 눈에 띄지 않는다. 꾸불꾸불 뱀처럼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섬진강이 왜 아름다운 강인지 알 수 있다.






30분쯤 걷다보면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 입구를 지난다. 머리마을과 송정마을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고 섬진강 쉼터를 지나면 도로 오른쪽에 전라남도에서 유일한 석주관성을 만난다.






석주관성은 경남 밀양의 작원관과 함께 내륙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 산비탈에 성을 쌓아 방어를 하였는데 정유재란 때 왜적이 섬진강을 타고 북상하자에 7명의 의병장과 구례현감이 목숨을 걸고 싸운 곳으로 석주관성 맞은편 계곡건너 칠의사와 구례현감의 묘가 있다




도로를 따라 가면 섬진강 전망대와 만난다. 덱 전망대에 올라 양쪽 산비탈 사이를 뚫고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뒤로하고 30분이면 구례동중학교가 보이며 동방천 삼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3구간을 마무리 한다.


섬진강 둘레길 3구간을 걷기 위해 출발지인 평사리 삼거리로 가기위해서는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외둔마을까지 가야 한다. 부산에서는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동 가는 버스를 탄다. 오전 7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다. 하동버스터미널에서는 쌍계사와 의신행 버스를 이용하여 최참판댁을 지나 외둔마을에서 내린다. 부산에서 7시 첫차를 이용하면 하동에서 10시10분 버스를 타면 된다.

도착지인 구례군 토지면 동방천 버스정류장에서는 일단 구례터미널로 가야 한다. 피아골과 간전면에서 구례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30~40분 간격으로 있다. 구례터미널에서 부산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4시30분, 5시30분, 6시30분(막차)에 있다.




섬진강 둘레길 고도표

섬진강 둘레길 지형도


2014/10/31 - (경남맛집/하동맛집)화개장터 쌍계사 맛집 화개장터 장터국밥. 따뜻한 정이 넘치는 화개장터 장터국밥 한그릇 하고 가세요.


2014/10/29 - (하동여행/악양여행)박경리 토지 최참판댁, 대하소설 '토지' 무대 평사리 최참판댁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최참판댁


2014/10/24 - (경남여행/하동여행)화개장터.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2014/10/21 - (경남여행/하동여행)악양 평사리공원.오토 캠핑장과 함께 섬진강을 즐길 수 있는 조망처 평사리공원에서 힐링을 하다. 평사리공원


2014/10/20 -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8경의 백사청송 하동송림 찾아가기. 하동송림


2014/10/16 - (경남맛집/하동맛집)섬진강과 토지 최참판댁도 보고 하동읍내시장 간판없는 팥칼국수 먹고 왔습니다.


2014/10/14 - (광양여행/하동여행)광양 하동 걷기 좋은 섬진강 둘레길. 광양 망덕포구~하동 하동송림 섬진강 둘레길을 걷다.1


2014/10/12 - (하동여행) 하동터미널 버스시간표. 군내버스, 직행버스, 고속버스 시간표가 있는 하동버스터미널


2014/10/11 -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 걷기 좋은 코스 하동포구~평사리 최참판댁 섬진강 둘레길을 걷다. 2


2014/09/24 - (경남여행/하동여행)하동숙박 테마모텔. 현지인이 추천한 하동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숙박지 테마모텔.


2014/09/13 - (전남여행/광양여행)진월면 망덕포구. 섬진강과 호남정맥의 끝과 시작인 망덕포구 가을 여행을 떠나보세요.망덕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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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블로그를 하면서 상받기는 난생처음. 부상으로 받은 아이패드미니 자랑합니다.


지난달 우연히 신문을 뒤적이다가 한쪽 구석에서 발견한 블로그 공모전 광고. 

"부산의 지붕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담다"

"2014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산복도로 ucc&블러 공모전" 

느즈막히 블로그를 하고 있는 저로서는 궁금하여 '뭐지!' 하며 유심히 보았습니다. 

산복도로의 유래를 보면은 『부산은 중앙대로를 빼고는 대부분이 산복도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왜 부산에는 산복도로가 많은지, 그 이유를 알면 참 슬픈 우리의 과거사 때문입니다.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광복과 함께 왜인들은 돌아가고 그대신 강제로 일본과 동남아로 끌려갔던 우리동포들이 귀국선을 타고 부산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분들이 부산에 정착을 한데다가 1950년 터진 한국동란으로 피난민이 모두 부산으로 몰려 좁은 평지는 포화상태를 넘어 터질지경으로 그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지 못하였습니다. 몰려드는 피난들은 어쩔 수 없이 동구 서구 중구 영도구의 산으로 올라가 비와 추위를  피할 움막을 짓게 되었습니다. 산비탈을 깍아 제비집 크기만한 땅을 만들었고 그분들은 그곳에서 비와 바람을 피하기 위해 판자로 집을 대충 얽어 생활을 하였는대 이게 판자집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전쟁은 서로간의 상처만 내면서 휴전이 되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갈 사람들은 가고 북에서 월남한 피난민은 실향민으로 그대로 눌러 앉았습니다. 그게 산복도로를 낳게되었습니다. 도로도 없고 산비탈이다 보니 화재등에 취약을 하여 처음으로 소방도로를 개설하였는데 그게 지금의 수정동 산복도로 입니다. 그 도로가 생긴게 올해로서 50주년이 되었습니다. 왜 유독 동구 서구 중구 영도구에 피난민들이 몰렸는지..... 그 이유를 보면 빈손으로 피난을 온 실향민들은 생계를 위해 부두와 국제시장등이 있는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전쟁물자와 구호물자가 모두 부산항으로 들어와 부두에 노동자가 많이 필요하였고 또한 자갈치와 국제시장등에서 날품을 팔아 "산 입에 거미줄"을 걷고 살 수 있었기때문입니다.』 







그 당시는 산비탈의 마을을 보고 판자집, 달동네라 부르며 빈촌 대명사로 불렀지만 2010년으로 들어오면서 산복도로 마을들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마을이  감천문화마을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전국적인 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고 또한 아미동비석마을, 초량 이바구길, 영도흰여울길, 동구 수정동 망양로길, 범일동 화가 이중섭의 '범일동풍경' 거리등 수많은 골목과 마을이 산복도로 르네상스 작업을 하면서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산복도로의 골목으로 태어 났습니다. 



필자도 산복도로 마을을 찾아다니고 사진도 찍고 하는 것을 좋아하고하여 작은 글이나마 블로그에 남겼습니다. 그래서 산복도로 블로그 공모전에 해 놓은 포스팅으로 참가를 하였습니다. 접수가 끝나고 발표 전날 오후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축하합니다. 블로그 부문에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하며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산복도로 50주년 행사에 참석을 부탁한다면서 그때 수상을 한다하였습니다. 오~우 부상을 당장 받을 욕심에 참석을 하겠다며 약속을 하고 참석을 하였습니다. 산복도로 50주년 행사다보니 이곳에서 50년이상 생활하신 어르신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 웃고 계시지만 그 분들의 웃음속에서 힘든 삶을 살았던 애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산복도로 50주년 개막식 축제.......



그날은 하늘도 이분들의 살았던 삶을 슬프하는지 비가 주적주적 내렸습니다. ucc 부문과 함께 상장을 받았는데 부상은 주지 않았습니다. 아니 사람을 불렀다면 상품을 함께 줘야지....하며 급실망.... 



뒤에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부상은 택배로 보내주나요하면서요. ㅋㅋ 한국관광공사에서 연락을 할꺼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때부터 서류 구비를 하고 발표와 함께 약22일만인 지난 금요일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퇴근하고 경비실에서 찾아온 택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블로그 공모전 부상 아이패드 미니 박스를 개봉합니다. 쨔쟌~~~~ 박스가 열리면서 드러난 아이패드미니를 보고 "이놈아. 너본지 오래다"며 얼마나 반가웠는지 ㅋㅋㅋㅋ 5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블로그로 이리 부상을 받아보기는 난생 처음입니다. 



딸과 지인들로 부터 축하한다는 문자도 받고 하여 아이패드 미니를 보니 캄캄한게 배가고픈 것 같아 충전기를 꼽아 밥을 먹였습니다. 아이패드에 밥은 배터지도록 먹였는데 사용이 안되네요. 뭐 사용방법이 있다나요. 아 슬프도다 기다리고기다렸던 아이패드를 앞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는게......

식충이 처럼 밥만 낼름 받아 먹고 배째라며 똥배를 쏙 내밀고 있는게 왜 그래 밉상인지.....

 


그래도 어찌하나요 난생처음으로 블로그를 하면서 받은 부상인데.... 월요일 들고가기위해 한쪽으로 곱게 모셔놨지요. 토요일 출장으로 청도로 가게되었는데 집에 딸이 왔다다기에 아이패드 정신좀 차리게 해주라면서 카톡을 보냈습니다. 좀 뒤 카톡카톡하며 정신차리게 해놨다며 답장이 왔습니다. 


 

귀가하자마자 어루만지며 아이패드 미니를 켜고 딸에게 사용방법도 배우고 난 뒤 시범작동을 하였습니다. 오~~~~~~~인터넷이 드뎌 터졌습니다. ㅋㅋ 뭘할까하며 고심을 하는데 막상 해볼께 없네요 그래도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뭐라도 해볼 생각입니다.  

난생 처음 블로그를 하면서 받았던 아이패드미니, 20일동안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는데 그것으로 녀석의 할일은 다한 것 같습니다.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2014/10/28 - (감천문화마을축제)한국의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에서 가을축제를 열어요?


2014/10/13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 비석마을, 세상에 이런집이.. 경악, 부산 아미동 무덤 위에 지은 집과 돌로만든 집


2014/10/01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문화학습관 최민식갤러리, 인간이 거기 있기에 나는 사진을 찍었다, 최민식 갤러리


2014/09/23 - (부산여행/영도흰여울길)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 "니 변호사 맞재?" 변호사 촬영지 흰여울길을 여행하다.


2014/09/19 - (부산여행/서구여행)감천문화마을 천마산 산행, 우리 집 뒤에 이런 풍경이 펼쳐져요. 최고의 가을 산행 코스 천마산.


2014/09/16 - (부산여행/서구여행)아미동비석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만 아시나요. 일본인 공동묘지 위의 동네 비석문화마을과 최민식 갤러리도 만나보세요.


2014/09/10 - 부산 달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2014/06/09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초량 이바구길


2013/02/28 - (부산남항냉동창고벽화)벽화 하나만 그렸을 뿐인데 기업 이미지가 달라보여요


2013/01/26 - (부산여행/임시수도기념관여행)처절했던 한국전쟁 후의 부산 모습을 전시한 임시수도기념관전시관-2


2013/01/21 - (부산여행/임시수도기념관여행)한국동란때 이승만대통령이 머물렀던 관저 임시수도기념관


2013/01/19 -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여행)한국전쟁으로 형성된 마을로 한국의 산토리, 마추피추 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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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 경주최부자 최진립 충의당. 정무공 최진립장군 고택 충의당 찾아가기


경주에는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입니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그대로 숨 쉬고 있는 곳 경주, 남산과 경주를 아우르는 문화재를 모두 만나기 위해서는 몇 달을 둘러보아도 부족합니다. 그 만큼 많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곳이 천년 고도 경주입니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는 석굴암 불국사 첨성대 분황사등 경주의 유명관광지라 모두다 한번 씩은 찾아 가본 곳입니다.  또한 초중고 수학여행 단골 코스 이기도합니다.

 

 

. 이외 관광지를 빼면 별로 보고 온 기억이 없습니다. 필자의 고향은 이곳 경주 외곽 남산 밑입니다. 저 또한 너무 알려진 곳만 찾아다녀 경주를 속속들이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친지방문이나 고향을 찾아갈 때 짬을 내어 잘 찾지 않는 경주의 문화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구 영남대학교를 설립한 경주최부자의 최진립장군 고택 충의당을 찾았습니다. 경주 근동에서 경주 최부자 하면 모르는 분이 없습니다. 그러나 막상 충의당을 찾아가면 너무 단촐한 풍경이라 처음에는 고택을 찾지 못하고 차로 이리저리 돌았을 정도입니다. 여느 알려진 고택을 생각하며 눈에 확 들어 날 것으로 생각을 하였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조선시대 세도가의 양반가옥 처럼 축대를 높혀 건물의 위압감을 주지도 않았고 또한 화려하지 않고 정갈하며 반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그저 평범한 가옥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수수한 모습으로 과연 이곳이 경주최부자 집으로 연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문 앞에는 최진립 장군 동상과 함께 작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사당이 있습니다. 바로 곁이 사랑채의 앞 마당이며 차를 마시는 공간인 경모각을 지나면 단아한 모습의 충의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충의당으로 들어서는 대문입니다. 기와는 새로 올렸는지 개끗하며 고풍스러움과 옛 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입니다. 


 

충의당을 보면 경주최부자의 정신을 읽을 수 있습니다. 타인능해로 유명한 구례의 운조루와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곳이 경주 최부자이며 정무공 최진립장군의 정신이 깃들은 이곳 충의당이 그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내부를 둘러 봅니다.  솟을 대문을 들어서면 위패를 모신 사당 건물로 충열사란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경주 최부자는 정무공 최진립장군에서 시작 됩니다.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그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경주읍성 전투에 참가를 하였고 1597년 다시 왜군의 재침으로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권율도원수와 함께 서생포 전투와 도산 전투에 참가하여 선봉에서며  전공을 세워 1600년에 여도만호로 임명되면서 무관의 길로 들어 섭니다. 선무원종 이등공신에 오르고 경원도호부사, 공조참판을 지내다 청나라의 공격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 몸을 피해 있던 인조를 구하기 위해 69세의 노구를 이끌고 용인에서 끝까지 항전하다 그를 따르던 두 노비 옥동 기별과 함께 전사합니다. 사후에 인조는 자헌대부 병조판서와 정무라는 시호를 하사하고 청백리에 올렸습니다.


 

두 건물인 경묘각과 충의당. 


 먼저 경묘각으로 차를 마시는 곳 입니다. 안쪽에서는 유리를 넣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충의당은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99호이며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492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최진립장군이 생활한 곳으로 전해지는 충의당은 흠흠당으로 불렸습니다. 1760년 건물을 중수하면서 후손에 의해 충의당으로 바뀌었고 집의 구조를 보면 조선시대 남부지방 양반집 형태인 ‘ㅁ'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앞쪽 취의당을 중심으로 흠흠당과 고방채 그 뒤로 안채가 있으며 충의당은 앞면이 4칸, 측면 2칸으로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온돌과 마루를 각각 2칸씩 넣었고 흠흠당인 충의당은 사랑채로 사용하였습니다.


 

 

최진립장군의 모습인가요. 큰 칼을 앞에 세우고 두손을 모은 무인상이 사랑채 앞에 떡 버티고 있습니다.


 

 

 충의당 뒤로 돌아가면 만나는 안채의 모습입니다. 주인이 생활을 하고 있어 들어가기에 조심스러운 공간입니다. 

 방을 2칸 넣은 충의당 모습입니다. 앞쪽으로 툇마루가 달려 이곳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의당과 마주보고 최진립장군의 6대조인 사성공 최예의 사당 표지석이 세워져 있으며 마당에 잔디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아녀자들이 출입하였을 것 같은 쪽문입니다. 이곳으로 나가면 밭뙈기와  마을길로 나가게 됩니다.  


 

 

 최진립장군 유물관입니다. 필자가 방문하였을때는 이곳에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충의당의 모습입니다. 일반 살림집 같은 아늑함이 느껴지는 최진립 장군 고택 충의당.  

 

 

 흠흠당은 염근서흠 경절예흠에서 나왔습니다. "청렴하여 삼감을 흠모하고 굴하지 않는 곧은 절개를 흠모하다"는 뜻으로 인조임금이 진필를 하사하였는데 충의당을 들어가는 입구에 바위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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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당과 함께 전각인 충노각이 있습니다. 충노 옥동과 기별의 불망비로 이는 최진립장군의 후손인 가암 최채량 선생이 비문을 짓고 세웠습니다. 여기에는 일화가 전래져 오는데 장군은 두 노비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두 종은 돌아갈 것을 마다하고 “주인이 목숨을 버려 충신이 되는데 어찌 우리 종들이 충노가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하며 끝까지 남아 최진립과 함께 죽었다합니다. 이 후 경주최씨 종가에서는 이들의 갸륵한 마음을 기려 장군의 제사를 받들고 난 뒤 두 충노의 제사를 지금까지 올리고 있다합니다. 


 보호수인 회화나무입니다. 내남면 이조리 최진립 장군 고택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리는 고목입니다.  

 

 


 

잠와 고택은 안채를 말합니다.  일(一)자형 건물로 왼쪽에는 부엌을 넣고 안방과 건너방 사이에 대청을 넣었습니다. 

 

 

 

월래는 초가 지붕이었는데 기와 지붕으로 바뀐 '우산초려'입니다. 안채에서 보면 오른쪽에 위치를 하며 충의당에 비해 소박하며 단독으로 숙박을 할 수 있게 욕실과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안마당에서 바라본 충의당 모습입니다. 사랑채인 충의당은 조선시대 남여의 생활 공간을 완전히 구별하여 충의당에 앉아서는 안채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잠와고택과 현재의 흠흠당

 

 현재의 충의당은 한국관광공사 인증 한옥민박 체험 할 수 있습니다. 400여년 전 경주 고택에서 별헤는 밤을 즐겨보세요. 또한 500m 거리에 최진립장군을 배향하는 용산서원과 신도비각이 있습니다 




2014/09/04 - (경북여행/경주여행)경주용산서원. 정무공 최진립장군 용산서원, 한옥 고택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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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범일동여행) 범일동 매축지마을.  삶의 팍팍함이 묻어나는 일제 강점기 범일5동 매축지마을을 만나보세요.

 

 부산은 지역이 좁다보니 매립하여 만든 마을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흔하게 매립을 하여 땅을 넓히는 대역사를 여러 곳 하였지만 일제강점기때에 이루어진 곳이 부산에 있습니다. 부산 동구 범일5동의 매립지는 매축지마을로 부르고 있습니다.

 

 

아마 매축지에 마을이 들어 선 것은 이곳이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범일5동 매축지마을은 일제강점기때 조성이 되었습니다. 1902년부터 1926년까지 부산진 일대 앞 바다 14만 4천평을 3차에 걸쳐 매축을 하였다하니 그 당시로서는 규모가 어마어마한 대 역사였습니다.

 

 

지금의 부산진 역등이 있는 수정동과 범일동 초량동의 부산역일대 중앙대로가 그 당시 매축지로 이루어졌습니다. 매축지마을은 부산의 근대역사와 함께 합니다.

 

 

일본에서 들어오는 말과 마부가 이곳에서 하선을 하여 쉬어가는 장소로 이용이 되었고 광복이 되면서 일인은 돌아가고 강제로 끌려갔던 우리 귀환동포들이 돌아오면서 매축지마을로 몰려들었습니다. 다시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피난민들이 이곳 매축지마을로 찾아 들다보니 그야말로 사람으로 들끓을 정도였습니다.

 

 

귀환동포와 피난민들의 생활은 비참하였고 이들은 하루 입에 풀칠을 위하여 부두 노동자로 나서야하였습니다. 그런 팍팍함과 고단함이 묻어나는 곳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 범일5동 매축지마을입니다.

 

 

지금은 재개발지역으로 묶여 옛것과 새것이 상반되어 매축지 마을은 더욱 낮은 자세가 된 듯 엎드려 있습니다. 부산 매축지마을은 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필자는 남포동에서 5-1번 버스를 이용하여 부두 길을 달려 대양산업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였습니다. 왼쪽 'SK' 아파트 앞이 현재 남아 있는 매축지마을입니다.

 

 

집은 옛날 군대 막사를 생각하면 됩니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지붕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집집마다 화장실은 언감생심이며 지금도 공동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요즘 찾아보기도 힘든 열악한 환경이다 보니 이곳에서는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그랬고 무서울 정도로 소름 돋았던 원빈의 ‘아저씨’도 이곳 매축지마을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요즘은 관광지를 다니다 보면 60~70년대 생활용품을 전시한 곳을 여럿 보게 됩니다. 필자도 50대중반으로 넘어가 어릴 때 동심을 쫒아 찾아 가곤합니다.

 

 

그러나 범일5동 매축지마을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 매축지 집만 봐도 우리 부모님들의 고생담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직 후의 흔적들을 어렴풋이 느끼게 하는 곳으로 영화를 찍기 위한 세트장이 아닌 우리 삶을 끈끈한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매축지마을.

 

 

하늘을 가릴 정도로 전선이 얼키고 설켜 있습니다. 꼭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매축지 마을에서 살아온 삶의 실타레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금 매축지 마을을 찾고 싶습니다. 재개발과 함께 영원히 살아질지 모르는 매축지마을을 사진에 담아 두어야 겠습니다. 또한 매축지마을의 벽화를 만나보지 못했는데 그때는 좌천역에서 출발을 하고 벽화도 보면서 걸어보고 싶습니다.

 

◆범일5동 매축지마을 사진으로 만나보기◆

 

 

 

 

 

 

 

 

 

 

아저씨가 걸어갑니다. ㅎㅎ현빈의 아저씨는 아니겠지요.

 

 

 

 

 

 

 

 

 

 

 

 

 

 

 

 

 

 

 

 

 

 

 

 

 

 

 

 

2009/03/09 - 왜군이 임진왜란때 침략의 교두보였던 부산진지성 자성대의 모습입니다.

 

2014/09/06 - (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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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2011/10/02 - 동래여고 전신인 부산 최초 여자 교육기관 일신여학교의 서양식건물 모습,

 

2009/03/02 - 영화 장군의 아들 촬영지며 방석집인 수정동의 정란각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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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구여행)낙동강하구 아미산 전망대. 부산여행에서빼놓을 수 없는 겨울 여행지 아미산 전망대에서 저녁노을 만나보세요.

 

낙동강하구언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오늘따라 날씨까지 너무 좋아 낙동강을 바라보기에는 그저그만입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출발하여 1300리를 쉼 없이 달려온 강물은 이곳에서 아쉬움도 미련도 없이 몸안의 찌거기를 토하듯 바다로 흘러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낙동강 하구를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인 부산 사하구 아미산 전망대는 일단 바라보는 것만으로 가슴속의 묵은 때를 씻어 낼 수 있습니다. 가슴이 뻥 뚫린다 할까요?. 바다와 강과 만나는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습니다.

 

 

낙동강하구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겨울철에는 장관을 이룹니다. 낙동강에서 내려온 퇴적물이 이곳에 쌓여 넓은 갯벌과 모래 사구인 진우도, 대마등, 장자도, 맹금머리, 백합등, 신자도, 도요등의 무인도를 만들었습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지역이다 보니 많은 수생식물들이 서식하고 물고기와 조개 그리고 곤충들이 어느 지역보다 풍부하여 새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여름철에는 강바람으로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하며 새들의 먹이까지 풍부한 낙동강 하구는 또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인 모래와 갈대까지 풍부하여 은신처 역할을 해줍니다.

 

 

그런 천혜의 조건을 새들도 아는지 시베리아등 겨울 철새들이 월동지로 선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미산 전망대는 저녁 노을이 유명합니다. 불덩이가 멀리 서쪽으로 떨어지면서 낙동강 하구로 붉은 피를 토한다는데 ㅎㅎ 대낮이라 넘 아쉽습니다. 

 

 

그속을 유유히 나는 하늘의 왕자 솔개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역 ‘v'자를 그리며 을숙도로 잠을 자기위해 찾아오는 청둥오리의 장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철새와 함께 저녁노을의 행운을 만날 수 있는 아미산 전망대는 을숙도와 함께 부산 철새여행의 일번지입니다.

 

 

을숙도는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이 되어 철새들의 천국이 된 곳입니다. 풍부한 먹이와 기후조건으로 매년 140~170여종에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찾아온다니 겨울 부산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아미산 전망대는 2011년 2월에 개관을 하였습니다. 대지는 1만254㎡에 건물은 1천309㎡의 3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 보면 비상하는 새의 모습을 닮았는지 건물자체로도 하나의 구경 꺼리입니다. 내부는 낙동강 하구언의 생성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구언의 모래섬과 을숙도, 몰운대, 가덕도, 다대동등 사하구의 관광지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잇습니다. 다양하게 꾸며 놓은 아미산 전망대의 관람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그리고 3층은 실내전망대와 카페로 꾸며져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가까이서 철새와 호흡을 하고 나면 카페에서 차한잔의 여유도 좋습니다. 필자는 대낮이고 저 혼자라 속의 천불도 달랠겸 냉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아미산 전망대는 겨울바람이 매서운 곳입니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낙동강의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운치가 최고 짱입니다. 야외 옥상 전망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스키슬로프 처럼 길게 덱으로 꾸며져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하구언과 삼각주를 만나보세요

◆낙동강 하구 아미산 전망대 사진으로 만나기

 

 

 

 

 

 

 

 

 

 

 

 

 

 

 

 

 

 

 

 

 

 

 

 

 

 

 

 

 

 

 

 

 

 

 

 

 

 

 

 

 

 

 

 

 

 

 

 

 

 

 

 

 

 

 

 

 

 

 

 

 

 

☞(부산여행/사하구여행)낙동강하구 아미산 전망대 교통편

 

아미산 전망대를 가기위해서는 대포해수욕장 행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부산역에서는 좌석버스인 1000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면 괴정역, 대티역과 신평역에서 환승하면 됩니다. 괴정역은 96번, 대티역은 괴정초등학교정류장까지 가서 마을버스인사하 15번', 신평역에서 내릴 경우 338번, 2번, 11번 버스로 환승하면 됩니다.할 수 있다. 부산서부버스터미널 앞에서는 338번 시내버스를 타면 직통으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갑니다. 아미산 전망대까지 가는 마을 버스도 있는데 ㅎㅎ 저는 걸어가서 잘 모르겠습니다

 

2014/01/08 - (부산여행/낙동강 뱃길)낙동강뱃길. 을숙도에서 물금까지 낙동강에 배를 타고 새로운 부산을 보다.

 

2013/04/30 - (부산여행/강서구여행/가덕도여행)부산에서 가장 큰 섬은?. 가덕도 연대봉 산행.

 

2011/12/18 - 서낙동강 겨울 철새 낙원길 직접 걸어보니...발소리에 놀란 기러기 때 날아올라.

 

2008/11/10 - 철새 낙원 을숙도 에코센터를 아세요?

 

2008/11/08 - 철새들이 4200억짜리 명지대교 공사를 멈추게 하였다

 

2008/11/07 - 강과 바다를 볼 수 있는 낙동강하구 철새 전망대를 아시나요.

 

2014/11/18 - (부산여행/사하구 다대포몰운대여행)몰운대 다대포 둘레길. 갈맷길과 함께한 몰운대 다대포 둘레길 함 걸어보세요.

 

2014/09/29 - (부산여행/사하여행)다대포 몰운대. 꽃속에서 화장하는 여인의 모습에 비유하는 몰운대를 만나다.

 

2014/09/28 - (부산여행/사하여행)몰운대 다대포객사. 부산의 3대인 몰운대 다대포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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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한국은행본관 한국화폐박물관)사진촬영이 안된다며 제지 당했던 올초 한국은행 본관건물임다.

 

제 생각에는 국내에서 가장 돈이 많은 곳이 ㅋㅋㅋ 한국은행 아닌가요. 마구마구 찍어내는 곳이니까요. 그런 은행답게 역시 옛 한국은행 건물은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일제 강점기인 1907년에 일본인 건축가 다쓰노 깅코에 의해 설계가 되어 공사를 시작하여 1912년 완공이 되었습니다.

 

 

준공과 함께 1911년 8월에 조선총독부 직속 금융기관이 된 조선은행 본점 건물로 사용이 되다가 광복 후인 1950년 6월에 대한민국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설립되면서 본점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건물의 형태를 보면 지상3층에 지하 1층의 철근콘크리트와 조적의 혼합구조로 지어졌고 건물외벽에는 화강석을 다듬어 붙였습니다. 지붕에는 철골조를 세워 동판을 씌웠고 ‘H'자형 평면으로 건물의 좌우 대칭을 이루어 그 양쪽 끝 모서리에는 원형의 돔을 올렸습니다.

 

 

건물은 프랑스 성관풍의 르네상스식 외관을 따라 우아하면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내부가 소실 된 것을 휴전이 된 뒤인 1958년에 복구를 하여 한국은행 본관 건물로 다시 사용을 하였습니다.

 

 

본관건물이 협소하여 1987년 건물 뒤쪽으로 한국은행 신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현재의 외관으로 복원을 하여 2001년도에 일부 내부를 개조 한 후 화폐금융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912년 건축물로 사적 제280호로 지정이 되었고 관리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옛 본관 건물은 옛 서울역 건물과 함께 우리나라 근대 건축물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내려 어딜 가볼까 하면서 남대문과 함께 이른 아침에 찾았던 서울은행 옛 본관건물 ㅎㅎ 너무 이른 시간인지 아마 직장인 출근 시간쯤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하며 왔다갔다하니 경비를 쓰는 분이 이 건물은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하면서 저지를 하였습니다. 앵, 문화재로 관리가 되는데 사진 촬영이 안된다는 것은 너무한 처사다 싶어 정문에 보지 못한 ’촬영금지‘라는 경고문이 있나 싶어 찾아보았는데 보지를 못했습니다.

 

 

사진도 못 찍을 정도의 국가중요시설물이라면 경비아저씨가 아닌 군인이 건물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닌지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ㅎㅎ 길을 가다 쇼윈도에 비친 내얼굴을 다시 함 보게되었습니다. 내 인상이 꼭 테러범 인상인가하면서요.(참고:옛 한국은행 본관 건물앞 해설판)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관람안내

★화요일~일요일 오전10시부터~오후5시까지 관람.

휴관일:월요일. 12월29일~다음해 1월2일, 설연휴, 추석연휴

입장료: 무료

휠체어 이용 가능(02-759-4881~2)

 너무 이른 시간이라 화폐박물관 내부는 보지를 못하고 겉 모습만 담았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찬찬히 서울 구경을 하고 싶습니다.

 

옛 서울은행 본관 건물 담았던 사진이니 함 보세요. 때는 ㅎㅎ 아마 올해 초 서울시청 썰매장 철거할때 였던 것 같습니다  

 

 

 

 

 

 

 

 

 

 

 

 

 

 

 

 

 

2014/01/12 - (서울여행/구서울역사)인사성 바른 청년이 수문장인 구 서울역사 구경하고 왔습니다.

 

2014/03/18 - (서울맛집/중구맛집/숭례문맛집)남대문시장 맛집 할머니 김밥. 간편하게 한끼 해결하는 최고 음식은 김밥과 우동, 할머니 김밥 추천이요

 

2014/03/27 - (서울여행/중구여행)남대문시장 숭례문. 국보1호 숭례문 화재후 복원과정 부실 논란에 큰 상처를 입다. 숭례문여행

 

2014/04/25 - (서울맛집/남대문시장맛집)남대문과 서울역 맛집 전주식당 갈치조림. 무한도전 촬영팀 유재석도 반한 맛.

 

2014/05/10 - (서울여행/구서울역)야경이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구 서울역을 보고 화려함에 깜짝 놀랬습니다. 구 서울역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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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서구여행)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 아름다운 부산 서구 둘레길 걷기, 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을 걸어보세요.

 

부산은 동서를 가르는 큰 산맥이 있다. 흔히 부산의 꾼들은 금정산맥으로 부르는데 금정산과 구덕산을 잇는 낙동정맥 길로 다대포 몰운대까지 이어진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산은 고개를 만들기 마련이다. 특히 부산의 중심지인 중구와 서구를 두르는 큰 산군이 구덕산이다보니 이들 중심에서 길게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은 천마산과 암남공원을 일으켜 세웠다. 산과 산 사이에 말안장 같은 구덕령을 잠재우고 대티고개, 까치고개, 반달고개, 감천고개, 암남고개등 수많은 고개가 동서로 연결되어 소통의 역할을 하였다. 부산 서구청에서 최근에 고개와 고개를 연결한 둘레길을 조성하였다기에 만사를 제쳐두고 찾아갔다.

 

 

둘레길 출발지인 구덕령은 해안가인 부산포에서 내륙인 구포 밀양 양산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고갯길이며 지금길이다. 그러다 보니 방물장수와 봇짐장수들이 수산물과 소금 등짐을 메고 빨리 가기위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한 짐 가득지고 해발 226m 의 구덕령 정상에 오르면 몸은 자연적으로 파김치가 되고 등줄기로 타고내리는 땀을 식힐 요령으로 주막꺼리를 찾아 굿거리장단에 흥을 돋우며 마른 논바닥 갈라지듯 타들어가는 목구멍을 막걸리로 축였다. 그런 옛스런 구덕령의 주막은 지금은 찾을 길이 없다.

 

 

그런 애환이 점철된 구덕령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아름다운 꽃마을로 불린다. 6.25 한국동란으로 많은 피난민들이 이곳까지 올라와 정착을 하였고 자연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꽃을 재배하였고 카네이션, 국화등을 학교 앞에 직접 내다팔면서 꽃마을로 불려졌다. 또한 1984년 구덕령 아래로 구덕 터널이 뚫리면서 넘어 다니든 고개의 기능은 완전 사라졌다. 이에 부산 서구에서는 구덕령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운 둘레길인 ‘서구 종단트레킹 숲길’을 조성하였다. 부산의 관문이었던 중구와 서구 영도구등 해안가를 조망할 수 있는 사색의 길이라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둘레길로 꼭 걸어 볼 것을 권한다. 둘레길 중간에 만나는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의 산토리니, 마추피추로 불리며 부산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여행지라 더욱 의미가 깊은 곳이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은 꽃마을에서 시작을 하여 구덕산 허리를 돌아 대티고개~까치고개~반달고개~감천문화마을~천마산~정운산~장군산~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15.3km이다. 필자는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해안길을 수시로 걷다보니 이번 둘레길 산행에서 빼고 모지포까지 답사를 하였다.

 

 

둘레길 경로를 보면 꽃마을 서구종단트레킹 숲길 입구~구덕문화공원~서구 민방위교육관 갈림길~수로암 갈림길~서구9번 초소~대티 고개~대티 배수지~까치고개~당산 팽나무~반달고개~감천문화마을~아미고개~임도 전망 덱~천마산조각공원~해광사 입구~천마럭키아파트~알뜰주유소~송도요양병원 앞 갈림길~서구 예비군 교장 입구~모지포 마을~모지포 버스정류장 순으로 거리는 약 12km 에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 그러나 감천문화마을과 아미동 비석마을 등을 돌아 볼 계획을 세운다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서구종단트레킹 숲길 입구를 가기위해서는 먼저 서대신동 꽃마을로 가야한다. 꽃마을로 가기위해서는 도시철도(지하철)1호선 동대신동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오면 서대시장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서구1번 마을버스를 탄 뒤 구덕꽃마을 정류소에서 내리면 도로를 건너고 바로 둘레길 입구를 알리는 안내판과 안내도가 있다.

 

 

정자가 있는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도로에 닿고 왼쪽으로 가면 계단이 구덕문화공원 입구다. 계단을 오른 뒤 왼쪽 주차장을 가로질러 화가 신창호 선생 추모비를 지나면 이정표가 있다. 직진형 오른쪽 길로 '대티배수지 방향'을 보고가면 된다.

 

 

 

 

아름다운 편백숲 구간으로 구덕산의 허리를 돌아가는 길이다. 숲이 워낙 짙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청량감과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하는 곳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편백나무가 빼곡한 숲은 가히 부산에서 대신공원과 함께 알아주는 편백나무 군락지로 편백 명품 숲길이라 이름을 붙혀 본다.

 

 

 

 

 

편백나무를 지나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 내리막을 탄다. 계곡을 끼고 내려가면 나무로 만든 다리 직전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 길은 신창호 추모비의 대티배수지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타면 이곳에서 만난다. 오른쪽의 나무다리를 건너면 아름다운 산책로가 편평하게 이어져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다.

 

 

 

 

 

 

 

5분후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대티배수지 방향은 오른쪽이다. 살짝 오르막을 타야한다. 15분 이면 '서구09번' 이정표를 지나고 수도암입구 갈림길에서도 계속 직진한다. 구덕산 산허리를 도는 둘레길로 한참을 치받아 오른다든지 그 반대로 내려가면 잘못 든 길이라 돌아서야 한다. 다시 10여분이면 '서구⑨'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게 되고 체육공원까지 통과하면 대티고개가 내려다보이고 거의 다 왔다 생각될 때 쯤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 대티고개 방향 이정표를 보고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고 길바닥에 왼쪽으로 서구 종단 트레킹 숲길 방향표시가 그려져 있다.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이내 대티고개다. 일단 도로를 건너 왼쪽으로 돌면 대티배수지 입구가 보이고 이정표를 보면서 덱 계단을 올라서면 자연적으로 숲길과 연결된다.

 

 

 

 

 

 

대티2배수지를 내려서면 까치고개다. 도로 건너 아미까치공영주차장 오른쪽 골목으로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이자 낙동정맥길이 이어진다. 바닥에 방향을 알리는 화살 표시를 참고하자. 2분이면 ‘까치고개로128번길 53번지' 집앞 갈림길로 이곳이 진짜 까치고개다. 몰운대로 이어지는 길은 능선길인 직진이지만 둘레길은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는 왼쪽 방향.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아미동으로 내려서고 오른쪽에 이정표를 보고 산허리로 난 길을 돌아가면 감천문화마을 방향이다.

 

 

 

 

 

 

아미동을 지켜주는 수호목인 수령 100년 된 팽나무 당산 앞을 지나면 감천문화마을로 이어진다. 일명 반달고개로 불리는데 이 고개는 6.25 한국전쟁과 함께 처음 감천문화마을에 터 잡은 태극도 신봉자들이 60~70년대 학장등 공단으로 출퇴근을 위해 오르내린 길이라며 마을주민이 귀 뜸을 해주었다.

 

 

 

 

감천문화마을로 들어선다. 초창기보다 더욱 알려져 국내인을 벗어나 이제는 외국인까지 감천문화마을을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감천문화마을을 전체로 관망할 수 있는 하늘마루에 올라보자. 감천문화마을을 속속들이 볼려면 60분의 시간도 촉박하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쉽게 찾을 수 없고 하여 시간을 내고 둘러보자.

 

 

 

 

 

감내마을인 감천문화마을은 태극도마을로 불린다. 이는 6.25 한국동란과 함께 전국의 태극도를 신봉하는 분들이 피난을 와 마을공동체를 이루었는데 집터와 도로 등 요즘으로 치면 신도시계획에 준하는 설계를 하였고 그것이 지금 감천문화마을을 이루고 있다. 전기와 석유가 귀하다 보니 오랫동안 자연채광을 받기위해 아랫집이 윗집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가 되었다니 이를 하늘마루에서 보면 확인을 할 수 있다.

 

 

 

 

 

 

다시 문화 마을을 빠져나가는 길을 잡아가면 아미고개 또는 감천고개로 불리는 고갯마루 도로에 감정초등학교 주차장 입구가 있다. 감정초등학교를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도로 끝 부분에 차단봉이 설치 된 천마산임도와 연결된다. 지금부터는 천마산 허리를 감아 타는 임도 길을 따라간다. ‘천마산 10리길' 표지판을 무시하고 오른쪽 임도를 15분쯤 오르면 목재 덱인 천마산 전망대다.

 

 

 

 

 

 

 

서구종단트레킹숲길 최고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다. 왼쪽으로 엄광산과 구봉산 그리고 대청공원 민주공원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와 롯데백화점 자갈치시장 영도다리 부산대교 부산남북항 부산항대교 영도 남항대교까지 모두 설렵 할 수 있다. 이곳 천마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야경은 익히 소문이나 이를 찍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출사지로 선택하는 만큼 명실공히 천마산 최고의 전망대다.

 

 

 

 

 

 

 

 

10분이면 천마산조각공원이 나오고 임도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오른쪽 해광사 방향 내리막을 탄다. 오솔길을따라 5분이면 해광사 입구인 임도 끝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천마럭키아파트 앞 도로와 만나고 오른쪽 암남타워빌 방향 도로를 따라가면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튼 뒤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교 정문을 지나면 알뜰주유소가 있는 큰 도로에 닿는다.

 

 

 

 

 

 

 

 

주유소 앞에서 금강송도타운아파트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틀어 인도를 걸어가면 서구 경계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에서 왼쪽으로 다시 꺾어 고가다리를 건넌다. 송도동일스위트아파트 앞을 지나면 송도요양병원 앞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고 왼쪽 예비군훈련장 방향 진입로로 들어선다.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직진하여 10여분 임도를 오르면 서구 예비군훈련장 주차장이다.

 

 

 

 

 

모지포마을로 가기위해서는 오른쪽 주차장을 돌아가면 숲길로 이어지고, 감천항과 수산창고가 오른쪽으로 눈에 들어온다. 10분이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암남공원후문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모지포 마을에 닿는다. 왼쪽 도로를 따라 마을을 빠져 나가면 모지포마을회관앞에 버스정류소가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대신역 6번 출구로 빠져나와 서대시장 버스 정류소에서 구덕꽃마을행 '서구1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산행 후 모지포마을 버스정류소에서는 7번, 9번, 9-1번, 71번 시내버스를 타면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도시철도 남포동역으로 갈 수 있다.

 

 

 

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 고도표

부산서구종단트레킹숲길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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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구 다대포몰운대여행)몰운대 다대포 둘레길. 갈맷길과 함께한 몰운대 다대포 둘레길 함 걸어보세요.

 

 부산은 해안선으로 이루어 지다 보니 바닷가를 따라 많은 전망대를 만들었다. 일찍히 이를 두고 선비들은 동래 3대, 5대니 또는 8대라 하면서 선경에 취해 많은 시를 남겼는데 그 중 빠지지 않는 곳이 부산 사하구의 몰운대다. 운해로 인해 보일 듯 말 듯 구름 속에 잠겨 있는 섬이라는 몰운대는 한반도의 등허리 타고 내려오는 낙동정맥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정맥 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금은 몰운대로 불리지만 오래전에는 바다위에 떠있는 섬으로 몰운도라 불렸는데 언제부터 육지화가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문헌상을 종합해 보면 16세기 경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의 퇴적물이 흘러와 쌓이고 쌓여 만들어낸 사구는 몰운도를 육지로 만들어 버리고 지금은 마음껏 몰운대를 드나들 수 있다.

 

 

1763년 9월3일 조선통신사로 참여한 조엄이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몰운대에 들렀는데  신라이전에는 그저 조용하고 작은 섬인줄만 알았는데 이제보니 몰운대의 아름답기가 아리따운 여자가 화려한 꽃속에서 화장을 하는 것에 비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라며 그의 '해사일기'에서 칭송하였다. 그런 몰운대를 따라 다대포 둘레길을 한바퀴 걸어보았다.

 

 

 

 

 

 

다대포 둘레길은 몰운대~아미산~두성반도를 연결하는 코스로 경로를 보면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 몰운대 입구 표지석~화손대 갈림길~화손대 전망대~음수대 삼거리~몰운대 전망대~다대포 객사~다대포 음악분수~노을정~아미산 노을마루길 입구~아미산 전망대~몰운대 초교~홍티고개~아미산(응봉봉수대)~서림사~다대고개 육교~두송아파트 앞 삼거리~갈맷길 합류(두송반도 종점 삼거리)~야망대 삼거리~대선조선 삼거리~두송전망대~야망대 갈림길~다대2동 지질공원 안내도~다대동 체육공원~야망대 장어타운~다대어시장~다대 자유아파트~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 순으로 둘레길 총거리는 약20km 에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6시간 안팎이 소요.

 

 

 

 

다대포 해수욕장 음악분수에서 시작을 하여 몰운대 입구의 표지석을 보면서 도로를 오르면 본격적인 다대포 둘레길이 시작된다. 곧이어 화손대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철조망을 끼고 내려가면 호젓한 해송 숲길이 이어진다. 현재는 몰운대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휴게공간이다 보니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20여분이면 화장실과 운동시설이 있는 사거리에서 왼쪽 화손대 방향으로 짙은 숲길을 지나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가면 바위가 비스듬히 누워 있는 절승이 화손대다. 아파트가 솟아 있는 다대항의 해안 풍경이 엄청나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그런지 낚시꾼들도 많이 보이며 솔섬과 쥐섬등 크고 작은 섬이 물에 떠 있다.

 

 

 

 

바다건너 둘레길 막바지에 만날 두송반도가 길게 내려와 있다. 다시 화장실이 있는 사거리로 되돌아간다. 관리사무소와 몰운대 전망대 방향인 직진형 왼쪽 방향으로 산 허리를 에돌아 이어진 산책길을 10여분 가면 음수대 삼거리다. 몰운대 전망대 방향인 왼쪽으로 나가면 끊어질 듯 능선이 이어져 몰운대 전망대를 만들었다.

 

 

 

왼쪽은 모래사장이며 오른쪽은 몰운대에서 유일한 자갈마당이 펼쳐진다. 직진하면 옛 해안초소 건물이 있고 이곳을 좌우 돌면 침운대로도 불리는 몰운대 전망대다. 구름이 쥐섬을 타고 넘는 광경을 보니 왜 몰운대라 하는지 알 수 있다. 부산에는 많은 해안 전망대가 있지만 몰운대만의 독특한 모습에다 천혜의 비경까지 같이 만나게 된다.

 

 

 

 

다시 음수대 갈림길 까지 돌아나가야 한다. 직진하면 관리사무소가 있고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3호인 다대포객사가 정면에 있다. 객사 앞 갈림길에서 왼쪽은 부산시 기념물 제20호인 ‘정의공순의비’ 방향. 민간인 출입금지지역이라 출입을 할 수 없지만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우부장으로 부산포 해전에서 전사를 한 녹도만호 정운장군의 순절을 기려세운 비석이다.

 

 

 

 

 

 

처음 출발한 몰운대 입구까지 나가야 한다. 도로를 따라 음악분수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다대포해수욕장을 두른 도로를 따라간다. 지금 지하철 1호선 다대포 구간 연결 공사가 한창 진행되어 어수선하다. 다대포 앞바다를 관망하는 노을정 정자를 지나면 아미산 전망대 방향 삼거리 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절개지에 노을마루길 1번 입구다. 지그제그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면 낙동강 하구언의 크고 작은 섬들과 멀리 가덕도 연대봉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곳을 지나면 몰운대 성당 앞에 아미산 전망대가 있다. 겨울철새와 넘어가는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전국의 출사지로 알려져 많은 사징작가들이 이곳을 찾을 정도다.

 

 

 

 

도로를 따라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 속으로 간다. 몰운대초등학교를 지나 만나는 부산은행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106동과 219동 앞 삼거리에서 왼쪽 횡단보도를 건너 두 아파트 사이 도로로 끝까지 간다. 101동을 지나면 상가건물 왼쪽에 아미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다시 콘크리길과 만난 뒤 왼쪽으로 꺾으면 고개마루에 홍티고개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는 길은 낙동강 하구언 방향 갈맷길. 이곳에서 다대포 둘레길 원점회귀 코스는 오른쪽 응봉봉수대 방향 산길을 탄다. 완만한 능선 오르막이 15분가량 이어지면 아미산 정상에 있는 응봉봉수대 직전 갈림길과 만난다.

 

 

 

 

왼쪽은 아미산 숲 체험 방향. 오른쪽으로 50m 뒤 갑자기 하늘이 열리며 넓은 공터 중앙에 첨성대 같은 모습인 응봉 봉수대가 있고 아미산 정상이다. 다대항과 두송반도 몰운대 구덕산 승학산 천마산 장산 영도 등 부산의 산들이 확인된다. 정상에서 낙동정맥길을 따라 30m쯤 간 뒤 곧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간다.

 

 

 

 

초반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돌탑이 세워진 사거리 길에서 직진하고 두 번째 갈림길에서도 직진하면 179봉을 넘는다. 완만한 하산 길은 왼쪽으로 꺾어 서림사 입구에 닿는다. 신다대아파트 105동 뒤 육교를 이용하여 다대고개 도로를 건넌다. 육교를 지나 왼쪽으로 내려서면 도원병원 앞. 도원 병원 앞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한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끝에 두송아파트 201동앞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아파트를 지나면 도로는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감천항과 대선조선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다. 오른쪽에 망치소리가 요란한 대선조선의 선박건조 모습을 보면서 간다. 15분이면 비포장길 삼거리. 갈맷길 합류 지점으로 왼쪽은 감천항에서 올라오는 길. 두송반도 전망대와 몰운대 방향은 오른쪽 비포장길로 간다.

 

 

 

 

 

 

5분 후 야망대 갈림길. 몰운대를 가기위해서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하지만 두송반도 전망대를 보고 이곳까지 돌아와야 한다. 직진한 뒤 10분이면 대선조선 갈림길, 다시 직진한다. 5분이면 다시 갈림길과 만나는데 어느 방향이든 상관없이 모두 이곳에서 만난다. 필자는 오른쪽으로 돌기로 하였다.

 

 

 

 

두송반도 끝 부분에 갈맷길 도보인증대가 있고 헬기장을 지나면 체육시설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초소가 있는 두송반도 전망대다. 바다 건너 암남공원, 태종대의 주전자섬등 바다를 실컷 구경하고 야망대 갈림길 까지는 25분이 걸린다. 임도를 버리고 야망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에돌아가는 숲길이 한참 이어진다. 대선조선의 선박건조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고 10여분이면 목재계단을 내려간다. 지금 대선조선으로 진입하는 도로공사가 진행중인 삼거리에 국가지질공원 안내판이 있다. 왼쪽으로 도로를 건너 해변 체육공원을 끼고 도로를 끝까지 가면 야망대 장어 타운이 나온다.

 

 

 

왼쪽으로 도로를 건너 해변 체육공원을 끼고 도로를 끝까지 가면 야망대 장어 타운이 나온다. 장어타운 안으로 들어가서 건물을 오른쪽으로 돌아 뒤편으로 나가 고개를 넘으면 도로에 나서고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다대포 수산시장을 지난다.

 

 

 

다대어시장을 끼고 돌아가면 어시장은 끝이 나고 수산물 냉동창고가 이어진다. 창고 끝에서 이정표는 오른쪽 방향. 다대자유아파트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인도를 따라가면 성창기업을 지난다.

 

 

다시 원모텔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바닷가로 나간다. 오른쪽으로 꺾어 해안도로를 끝까지 따라가면 고성횟집 옆으로 나가게 되고 만나는 도로가 출발지인 다대포해수욕장 음악분수 앞이다.

 

 

 

 

 

 

 

 

 

 

 

2014/09/29 - (부산여행/사하여행)다대포 몰운대. 꽃속에서 화장하는 여인의 모습에 비유하는 몰운대를 만나다.

 

2014/08/13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맛집 가마솥추어탕. 50년 전통의 가마솥 추어탕 한그릇에 무더위를 훅~~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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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구례맛집)구례 산수유맛집 영실봉식당. 제주산 갈치로 만든 갈치탕 얼큰 한 국물이 끝내줘요. 구례 영실봉 식당.


구례 여행을 하면 꼭 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지리산이 우뚝하고 또한 천년사찰들이 수두룩하다보니 먹게 되는 음식은 산채라 하는 지리산  나물로 만든 음식입니다. 모든 밥상이 풀로 차려나오는 밥상이라 "뱀이 나올 것 같다"는 농담도 합니다. ㅋㅋ 그러나 구례여행을 하면서 매일 풀만 먹을 수도 없고 어디 먹을만한 음식이 없을까 하며 고심을 하였습니다.

 




하동에서 구례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일행이 곤명의 지인과 연락이 닿아 구례로 온다하였습니다. 이곳까지 와서 안보고 간다면 섭섭하다며 말입니다. ㅋㅋ 구례에 맛있는 집이 있다 면서........저녁을 먹자하였습니다. 



구례군의 토지면에서 서로 조우하여 구례읍에서 숙박을 위해 읍내로 들어 왔습니다. 구례에 제주산 갈치로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며 그리로 가자하였습니다.  부산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제주산갈치 식당이 이곳 구례에도 있다합니다. 



제주갈치하면 너무 유명하여 더 이상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ㅎㅎ 일단 구례 제주산 갈치 전문점 '영실봉 식당'으로 갔습니다. 구례지리를 잘 모르지만 어느 한쪽 끝 부분에 있었습니다. 구례우체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위에 관공소가 여럿 있는 것 같습니다. 



요리는 전부 칼치로만 ㅎㅎ 전부라 할 것도 없이 갈치탕과 꾸고지지고(탕+구이), 삼계탕 뿐입니다. 여러개의 방으로 되어 있었고 일행과 함께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주문은 지인분이 아마 들어오면서 한 것 같습니다. 



싱싱한 생갈치 요리는 맛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산에서도 자갈치 시장등 일부에서만 만날 수 있고 보통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판매를 합니다. 일단 구례에서 싱싱한 제주산 갈치요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랬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교통이 너무 좋습니다. 나중 상차림을 보니 '꾸고지지고' 였는데 갈치탕과 구이를 같이 맛볼 수 있습니다.. 



구례 영실봉 식당은 음식을 미리 만들어 두지 않는다 합니다. 지인분의 이야기로는 손님이 들어오면 그때 부터 밥을 안치고 밑 반찬등을 만든답니다. 그래서인지 밥이 얼마나 찰지고 구수한지 "밥이 반찬"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밥상을 받아 보면 고소함이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밑반찬류가 방금 만든 음식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영실봉 식당. 


 


콩나물 무침입니다. 필자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소한게 너무 맛이 있어 내가 다 먹고 추가주문을 하였습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오뎅볶음.... 학창시절에 도시락 반찬의 단골 손님이었지예.....예나 지금이나 오뎅은 너무좋아하고 맛있습니다. 




고사리.....지리산의 향기가 나는 듯 고사리가 맛있습니다. 광양과 지리산은 높은 산이 많아서 공기도 맑고 물이 좋아선지 산 비탈에 고사리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지리산표 고사리 건강식이라 많이 먹었습니다. 

 


영실봉 식당의 메인메뉴 갈치탕입니다. ㅎㅎ 갈치탕은 조금은 생소합니다. 주로 갈치구이와 국물이 자박한 갈치찌게만을 봤는데 국물이 헝건한 갈치탕은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생선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나의 기우였습니다.



늦가을이지만 이른 아침 섬진강의 강바람은 겨울의 칼끝처럼 예리한 듯 차가웠습니다. 그런 바람을 맞으며 걸었는데 따뜻한 국물이 있는 갈치탕이 완전 제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칼칼한여  국물만으로 밥 한공기는 다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국물이 맛있지만 그런다고 갈치살코기 만 합니까 ㅎㅎ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그 당시는 생선자체가 귀한시절이라 어머님은 항상 생선 대가리가 맛있다면 그것만 드시고 몸통은 우리 앞쪽으로 밀어 주셨습니다..........어린마음에 왜 맛있는 대가리 엄마가 다 먹냐며 울며불며 한 기억에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 둔 뒤 어머님 마음을 알았습니다. 



 갈치를 발라 살코기 한점을 찰진 밥위에 올렸습니다. 어머님이 한사코 대가리가 맛있다며 드시지 않던 통통한 몸통을 말입니다. 그리고 먹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역시 살코기가 그 중 가장 맛있습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팔순이신 어머님이 생각이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밥을 다 먹고 나오는 따뜻한 숭늉 또한 영실봉 식당에서는 잊을 수 없습니다. 구수하며 어머님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숭늉. 방금 밥을 한 뒤라 그런지 더욱 맛있습니다. 구례군에서 지정한 별미음식점이자 모범음식점 영실봉 식당 갈치요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영실봉 식당의 매뉴판입니다. 










◆구례 산수유 맛집 구례맛집 영실봉 식당

★상호:영실봉 식당

★주소: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448-2

★전화:061-782-2833

★메뉴:갈치탕. 꾸고지지고(갈치탕+갈치구이). 삼계탕

★주차장 유. 옛 구례터미널 자리 대형 무료 주차장.


구례군의 대표 여행지 화엄사와 천은사 늦가을 풍경입니다. 




화엄사 입구의 단풍.

구례화엄사 서탑과 국보인 각황전과 석등.

화엄사 동서탑

구례 천은사 늦가을 풍경.

천은사 대웅전

구례군 방광리 방광저수지에서 바라본 대 지리산 전경

구례군 방광리 느티나무 풍경에 넋을 빼고 바라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여행지 구례......... 



2014/10/30 - (전남맛집/구례맛집)화엄사 맛집 지리각식당. 지리산이라 더욱 맛있는 산채비빔밥 맛집 지리각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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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팔공산마애약사여래좌상. 약한자든 힘 없는 자든 모든 중생을 보살펴줄 것 같은 마애약사여래불


팔공산은 대구광역시와 군위, 경산등에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너른 품이며 시내에서 바라본 팔공산은 독수리 가 날개를 펼쳐든 산릉이 길게 이어져 대구사람들은 팔공산맥이라 부릅니다. 팔공산의 최고봉은 비로봉입니다. 정상을 호위한 위성봉은 좌청룡 우백호의 동봉과 서봉으로 이들 두 봉우리와 함께 삼두마차를 이루고 있습니다.

 



 

좌우로 뻗어 나간 능선과 봉우리에 보석처럼 빛을 내는 바위는 마치 기치창검을 두른 모습입니다. 그런 만큼 능선에는 옹골찬 기세로 기암괴석이 많아 사시사철 탐방객과 산꾼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넓은 품에서 수많은 계곡을 타고 내리는 명산명수의 팔공산은 많은 암자와 사찰이 곳곳에 포진하여 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더욱 즐거운 곳이 됩니다.


 

이제 자신의 몸을 불태우든 정열의 단풍도 한풀 꺾였고 대구 근교 사찰에서 볼 수 없는 많은 문화재를 이곳 팔공산에서는 수시로 만나고 볼 수 있어 그 재미가 솔솔 합니다. 팔공산 사찰 순례를 하다보면 대부분 사찰과 암자들이 등산로 입구나 7부 능선에 자리를 잡아 수월한 편이지만 관봉으로 불리는 갓바위와 비로봉 정상 아래에 있는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여간 큰마음을 먹지 않고는 만날 수 없는 부처님입니다.


 

갓바위 부처님은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소문으로 행렬의 줄이 꼬리를 물어 선본사에서 편하게 오를 수 있지만 비로봉 암벽에 새겨진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어지간한 불심이 아니라면 엄두를 낼 수 없는 곳입니다. 팔공산 쪽 서봉을 찾는 다면 꼭 찾아보는 필자는 오랜만에 서봉~파계사 산행을 하면서 산행 경로를 벗어나 찾아 갔습니다. 가을의 정취도 불어오는 겨울 앞에는 맥을 추지 못한 듯 마애약사여래좌상에는 세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누구의 정성인지 일찍부터 부처님 좌우로는 긴 촛대에 불을 밝혀 두었습니다. 이곳의 부처님도 갓바위 부처님과 같은 약사여래불로 약사발을 든 모습이며 중생들의 질병과 아픔 ,고통, 재앙을 소멸 시켜주는 부처님 입니다. 먼저 합장을 하며 기도를 합니다.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인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은 불상의 왼손에 둥근 약그릇을 무릎위에 올려둔 모습이며 통일신라때 불상으로 자연암벽에 돋을새김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불상은 선이 뚜렷하며 이목구비 또한 조화와 균형을 잘 이룬 모습입니다. 


 

오똑한 콧날에다 힘있는 턱과 눈썹, 잘록한 허리는 한결 세련미을 나타내 줍니다. 어깨는 둥글고 탄력감이 있으며 편단우견에 오른쪽 어께를 드러내며 왼쪽 어께로는 흘러내리며 비쳐지는 얇은 옷의 옷 주름 간격이 유려하며 규칙적이고 가슴에서 옷깃이 한번 뒤집어지는 것은 8세기에 제작된 불상임을 보여 줍니다.


 

불상 뒤로는 이중의 광배를 표현하였는데 화려하게 조각된 무늬가 부처님의 몸에서 나는 빛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광배의 안쪽과 바깥쪽에는 당초무늬와 불꽃무늬를 새겼고 불상을 안치한 연꽃대좌는 복련과 2겹의 앙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좌 아래에 두 마리의 용이 좌우에서 떠받드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대좌 밑을 받치는 용의 모습은 처음 보았고 특이하게 여겨졌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 용수동 산 1번지에 위치를 하며 해발 약 1000m의 높이에 있습니다.(참고:문화재 안내판)


 

 

 




2014/11/10 - (대구여행/팔공산파계사)팔공산파계사. 고즈넉하니 가을 풍경이 너무 좋았던 팔공산 파계사 절집구경하기.


2014/11/06 - (대구여행/팔공산 산행)팔공산 서봉~파계봉 산행. 알찬 팔공산 산행코스 서봉~파계봉 산행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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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산행. 가을 단풍이 환상이었던 도립공원 1호 금오산 산행

산좋고 물 맑아 도립공원 1호로 지정된 금오산은 구미시의 진산이다. 그러나 구미의 산이라 하지만 실제 금오산은 김천시, 칠곡군과 함께 경계선을 긋고 있는 3개 시군의 산으로 유독 구미 금오산으로 부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그 이유는 금오산 산행은 칠곡의 금강동천에서도 산행은 이루어지지만 금오산을 찾는 산행객 대부분이 구미 남통동에서 오르기 때문이다. 교통의 편리한 잇점도 있지만 금오산의 산세가 동고서저의 형태를 하고 있어 구미 쪽에서 보면 우락부락하며 잘 다듬어진 근육을 가진 남성미가 느껴지는 명산이다.

 


 

 

정상아래 성안에서 흘러내리는 대혜천의 절경은 산을 찾는 꾼들의 마음을 빼앗고도 남는다.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선산으로 낙향한 야은길재의 충절을 추모하여 세운 채미정과 도선국사가 수도하여 도를 깨쳤다는 도선굴, 폭포의 굉음이 금오산을 들썩인다는 명금폭포는 구미시민들은 큰 은혜를 배푸는 폭포라하여 대혜비폭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은 소금강으로 불려질 정도로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대한민국 명승 제52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금오산 마애보살입상과 할아버지가 죽은 손자를 가슴에 묻으며 쌓은 공덕탑에서 숙연한 마음을 들 게하며 요즘 금오산의 새로운 볼거리가 되었다. 올해 금오산은 60년만에 현월봉을 개방하였다. 한국동란 뒤 1953년 미군이 점령을 한 후 긴 세월동안 금단의 땅이 된 금오산 정상은 올해 10월26일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하여 구미 대혜천폭포를 따라 금오산 산행을 하였다.

 

 

 

 

산행 경로를 보면은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케이블카 승차장~금오동학 각자~대혜문~영흥정~해운사~도선굴~대혜폭포~성안갈림길~할딱고개~마애불 갈림길~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법성사 갈림길~약사암~금오산 현월봉~헬기장~성안 갈림길~금오산성~칼다봉~대혜폭포 갈림길~연수원, 금오산 호텔 갈림길~채미정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0.5㎞지만 거리에 비해 힘든 산행 코스다. 순수 산행 시간은 4시간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시간은 6시간은 잡아야 한다.

 

 

먼저 산행을 위해 금오랜드입구를 지나 구미시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로 간다. 그 전에 망한 고려에 끝까지 신하의 예를 다한 야은 길재를 추모한 채미정을 둘러보자. 백이 숙제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며 살았다는 ‘채미’에서 따온 말로 조선 영조 44년(1768)에 세워진 정자이다 고려를 향한 충신의 핏빛을 닮아선지 붉은 단풍은 더욱 선명하였다.

 

 

 

붉은 빛이 토해내는 단풍을 고스란히 녹여 대혜골은 선홍색의 피로 물들였다. 계곡에 걸린 명금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금오산 탐방로, 넓은 길에 큼직한 돌을 깔아 놓아 무릎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걷기가 영 불편하다. 왜 이런식으로 하였는지 개인적으로 원망스러운 길을 금오산의 대혜폭포까지 조성해두었다.

 

 

 

 

금오산성 사적비와 케이블카 승강장, 새천년을 기념하여 세운 돌탑을 지나면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단풍이 입구에서 빛을 받아 고운 자태를 뽐낸다. 이런 맛으로 가을 산행을 한다며 주위에서 탄성을 지른다. 나무계단 중간 쯤 오른쪽에 큰 바위가 나타난다 그 중간에 일필휘지의 금오동학(金烏洞壑) 글자를 볼 수 있다. 조선 중종때 명필가로 이름을 떨친 고산 황기로의 필체로 금오산이 깊고 그윽한 절경이라는 뜻이다. 하늘을 가린 키 큰 나무 사이로 역광의 붉은 단풍은 더욱 화려하며 그 속에 금오산 백운봉이 우뚝 하다.

 

 

금오산의 정상부에 계곡을 따라 이중으로 쌓은 금오산성은 고려 말에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인근의 백성들이 금오산성 안으로 들어와 지켰고 조선 태종 10년(1401)에 대대적인 복구를 하여 왜란과 호란 때에도 금오산성은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최근에 복원된 대혜문을 지나면 쉼터와 168m의 암반층을 뚫어 만든 샘터 영흥정이 나오고 금오산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곧 대혜골에서 유일한 해운사다 잠깐 올라가면 해운사 뒤의 암벽이 금방이라도 덮칠 것 같은 위세며 바위 틈의 낭떨어지에 도선굴이 보인다.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도선굴 이정표 갈림길에서 도선굴 방향인 오른쪽 돌계단길을 오른다. 왼쪽으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바위에 부딪히는 굉음에 귀가 멍멍하다. 먼저 도선굴을 보기위해 오른쪽 계단을 올라 깎아지른 벼랑을 에돌아간다.

 

 

반질반질한 암반이 매우 미끄럽고 천길 낭 떨어지에서 내려다 보는 위압감에 초심자는 부담이 간다. 곧 도선국사가 득도하였다는 자연굴 도선굴에 닿는다. 발아래 해운사가 보이며 멀리 구미시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마음을 비운다면 누구라도 도를 깨우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행을 위해 대혜폭포로 되돌아 내려가면 폭포 밑으로 계단이 이어진다. 폭포 앞 전망 터에서 민낯의 명금폭포로 불리는 대혜폭포를 만날 수 있다. 높이 30m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대단한데 그 이유는 폭포 위 대혜담 연못에서 평일에는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주말에만 많은 물을 흘러 보내기 때문이다.

 

 

 

이곳부터는 탐방객과 산행객이 나누어진다. 금오산 정상은 대혜폭포 전망대에서 급경사로 설치된 나무 계단을 오른다. 금오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파른 오르막 산길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20분쯤이면 오른쪽 성안(1.8㎞) 방향 갈림길에서 할딱고개는 왼쪽.

 

 

 

 

아무리 강철심장이라도 이곳까지 올라오면 심장이 할딱할딱 요동을 친다는 뜻으로 보이며 왼쪽에 전망대가 있다. 고생 뒤에 보상이 따른다는 말처럼 할딱고개의 그 고생담을 잊게 하는 전망대다. 구미시는 물론이고 올라오면서 만난 도선굴과 해운사, 건너편 칼다봉 능선의 비경이 펼쳐진다.

 

 

 

 

 

 

 

지금부터 능선길을 오르지만 급경사 길이라 자신의 체력에 맞게 올라야 한다. 40분~50분 돌길과 돌계단을 번갈아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은 정상(0.9km) 방향. 필자는 왼쪽 오형바위와 마애보살입상 방향이다.

 

 

 

 

백운봉을 비스듬히 돌아가는 왼쪽으로 깎아지른 암벽위에 전망대가 열리고 너덜길을 지나면 건너편 층암절벽에 걸린 돌탑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 보인다.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돌면 먼저 떠난 손자의 공덕을 빌며 쌓은 오형돌탑에 도착한다.

 

 

 

구미를 두른 냉산, 천생산과 멀리 유학산,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등이 조망된다. 금오산 정상을 가기위해서 마애여래입상방향인 능선을 오른다. 능선을 넘어 바위 절벽을 돌아가면 큰 바위의 꺾여 진 암벽에 보물 제 490호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을 만난다.

 

 

 

 

 

 

독특한 형태의 입상을 뒤로하고 산사면을 돌면 법성사 갈림길에 도착한다, 약사암은 오른쪽 방향. 초반 경사길를 오르면 길은 다시 편안하게 바뀌며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약사암 화장실과 요사체가 나온다. 벼랑안에 제비집처럼 자리한 약사암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높이로 보면 영남에서 지리산 법계사 다음으로 높은 곳에 있지 않나 싶다.

 

 

 

 

 

 

바위 틈의 계단을 오르면 약사암 일주문인 동국제일문을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는 정상 방향이 왼쪽으로 나 있다. 곧 옛 정상석을 지나면 새로운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과 만난다. 새 정상석 뒤로 전에 볼 수 없던 구미시가지의 모습과 약사암의 풍경을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막힘없는 조망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한다. 그래도 정상에는 이동통신사등 방송송신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칼다봉 방향 하산은 서쪽의 돌계단을 내려간다. 이정표에 성안·칼다봉 방향이며 하산 길은 큰 헬기장직전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급하게 내려간다.

 

 

 

 

 

 

 

 

급수탱크를 지나면 금오동천 갈림길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성안 방향. 잠시 뒤 성안 연못위 이정표 갈림길에 닿는다. 직진하면 금오정이 있는 쉼터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라 능선을 탄다. 곳곳에 금오산성의 흔적을 만나며 산길은 능선의 산성을 따라 간다.

 

 

 

 

 

 

칼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시원한 조망을 열어준다. 금오산 현월봉과 대혜골, 대혜담등 가을빛에 젖어든 금오산의 진면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암릉도 넘고 하면서 50분이면 칼다봉(715m) 정상. 이제는 하산길 뿐이다.

 

 

 

 

 

 

 

칼다봉을 내려서는 초반은 갑자기 고도를 낮추는지 추락하듯 내려간다. 이후 완만한 소나무 능선을 걷다보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은 대혜폭포. 채미정을 가기위해서는 자연환경연수원 방향인 직진길. 바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선 뒤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오른쪽 금오산 호텔 방향으로 하산한다. 호텔 뒤쪽에서 채미정 방향은 작은 계곡을 건너 산길을 내려가면 채미정 앞 대혜계곡을 건너고 채미정 입구에서 산행을 마친다.

 

 

 

 

 

 

 

 

 

 

 

 

구미 금오산은 원점회귀라 자가운전도 편하지만 대중교통인 열차도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가 오전 5시5분부터 2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구미역에서는 금오산도립공원으로 가는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탄다. 구미IC에서 빠져나온 뒤 좌회전해 구미시청으로 가다가 이정표의 금오산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금오랜드 입력.

 

 

 

금오산 고도표

금오산 지형도

금오산 다음지도 캡쳐

 

 

2014/11/14 - (경북여행/구미여행)채미정. 구미 금오산에 있는 채미정.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야은 길재를 추모 하는 정자.

 

2014/11/09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2014/11/08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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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채미정. 구미 금오산에 있는 채미정.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야은 길재를 추모 하는 정자.

 

예로부터 선비의 충절을 비유할 때 거론되는 인물이 백이와 숙제입니다. 중국 상나라 말기때 주나라가 반란을 일으켜 상나라를 토벌하자 백이와 숙제 형제는 상나라에 대한 충성을 버릴 수 없다며 고죽군의 영주로 받는 녹봉을 거부하고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고 살게 됩니다.

 


 

 

그러나 왕미자가 백이와 숙제 형제를 보고 “주나라에서 주는 녹을 받을 수 없다더니 그대들은 어찌 주나라에서 나는 고사리를 먹느냐”는 말을 듣고 그 날부터 고사리도 먹지 않고 굶어 죽었다는 고사입니다.

 

 

 

 

흔히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충절을 지킨 분들을 백이숙제에 빗대어 이야기를 하는데 구미에 가면 도립공원 1호인 금오산이 있습니다. 금오산 입구에 그림같은 풍경으로 남아 있는 건물이 고려 말기의 충신인 야은 길재(1353~1419)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채미정 입니다.

 

 

 

 

고려말의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과 함께 고려의 충절을 끝까지 지켜 고려삼은(高麗三隱)이라 부릅니다. 야은 길재는 1386년인 고려 말에 벼슬길에 나가 성균관 박사와 문하주서에 오릅니다. 그러나 고려가 망하고 이씨조선이 들어서자 그는 모든 벼슬을 사양하고 “불사이충”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선산으로 낙향하여 은거하며 고려에 대한 굳은 절의를 지켰습니다.

 

 

채미’란 중국의 충신 백이와 숙제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며 연명하였던 고사에 비유한 말로 1768년인 조선 영조 44년에 ‘채미정’의 정자를 세웠습니다.

 

 

금오산 산행을 위해 찾아간 이날은 마침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을 60년만에 개방하는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미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던 정상을 시민에게 되돌아 오는데 강산이 여섯 번 변하는 긴긴 세월이라 그런지 더 큰 의미로 다가 왔습니다. 날씨 또한 현월봉 정상이 열리는 것을 반기는 지 너무 맑고 화창한 가을날 찾은 채미정.

 

 

 

채미정 돌다리를 건너는데 마침 가을 경치와 함께 어울리는 사진 전시가 열렸습니다. 사진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니 채미정 입구인 ‘흥기문’ 앞에 새신랑 새신부 한쌍이 고은 한복을 입고 붉은 단풍과 함께 웨딩사진을 담는 모습을 보고 "축하합니다"하며 채미정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채미정은 오른쪽에 화려하게 단청이 되어 있는 정자입니다. 정면3칸에다 측면 3칸으로 가운데 1칸의 방을 만들고 사방은 마루를 넣은 특이한 구조의 팔작지붕형태입니다.

 

 

 채미정 뒤로는 경모각과 유허비각이 있습니다. 경모각에는 길재의 충절을 기린 숙종의 ‘어필오언구’의 해석이 있어 옮겨 봅니다. “금오산 아래 돌아와 은거하니/ 청렴한 기풍은 엄자릉에 비하리라/ 성주께서 그 미덕을 찬양하심은/ 후인들에 절의를 권장함일세”

 

 

 

 

 

 

 

 

 

 

 

 

 

 

 

 

2014/11/09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2014/11/08 - (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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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초량 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걷기)부산을 조망할 수 있는 동구"씽씽로드" 엄광산 허리길 걷기, 초량 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부산은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산복도로가 거미줄처럼 산허리를 감아 놓았다. 흔히 달동네로 부르는 산동네를 연결하며 만든 도로이며 올해로 산복도로가 부산에 처음 개통된지 50주년이 되었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6.25 한국 전쟁에 의해 생겼는데 전쟁 발발과 함께 전세가 밀리면서 후퇴를 거듭하다 급기야 부산만 남겨두게 되었다. 그 당시 전국에서 피난민들이 임시 수도 부산으로 몰려들었는데 한마디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피난민들의 폭주로 자꾸 산등성이로 올라가 추위와 비를 피할 움막이라도 짓기 위해 산을 깎아 내었다. 피난민들은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부두 노동자로 자갈치 시장과 도떼기시장으로 불렸던 국제시장에서 날품팔이로 하루 하루를 연명하며 살았고 자연적으로 가까운 영도와 서구, 동구, 중구 일대 산비탈에 몰려 살게 되었다.



현재 산복도로에 몰려 있는 집들은 그 당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동구 초량동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그 당시 흔적을 이야기로 엮어 ‘초량동이바구길’이 조성되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근대건물인 백제병원과 남선창고에서 일제시대 흔적을 느끼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피난민들과 함께 많은 예술인도 부산에서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김민부 전망대와 장기려박사 기념관, 청마유치환 우체통등 스토리텔링으로 부산만의 길을 엮어 내었다. 이참에 초량이바구길과 함께 동구에서 새로 조성한 ‘동구 씽씽로드’를 따라 서구 꽃마을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걸었다.





엄광산 둘레길 경로를 보면 부산역 맞은편 금호보리밥 앞에서 출발한다. 초량 이바구길 출발지(금호보리밥 식당 앞)~옛 백제병원~남선창고 흔적~초량2동 사무소~초량교회앞~이바구 정거장 쉼터~168계단~김민부전망대~이바구 충전소(게스터하우스)~장기려기념관~당산~이바구공작소~금수사~초량6동산림초소~월봉사 뒤 갈림길~수정4동 산림초소 쉼터~수정가족체육공원~백운사 입구~안창마을~수정산안부 사거리~편백숲 사거리~수정산임도~약수터~임도~백병원갈림길~동서대갈림길~삼운정약수터~꽃마을~내원정사~구덕수원지~서구민방위체육공원 순으로 전체 둘레길 거리는 18㎞가량 되며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6시간쯤 발품을 팔아야 한다.



부산역광장 맞은편 금호보리밥 식당 앞 인도에 초량 이바구길 안내판이 있다. 이바구길의 전체 개념도를 확인하고 금호보리밥 왼쪽 도로를 간다. 이바구길 이정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길 찾기는 쉽다. 먼저 최초 부산 개인 종합병원 건물인 옛 백제 병원건물을 보고 사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탑마트 주차장에 남아 있는 부산 최초 창고 건물인 남선창고 흔적인 담벼락을 구경하고 사거리로 되돌아온다.






초량2동 주민센터 위 오거리갈림길에서 '늘푸른포스트빌' 왼쪽 골목을 들어서면 '이바구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골목길을 100m쯤 오르면 옛 동구 초량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놓은 담장갤러리를 만난다. 도로에 올라서며 초량초등학교 정문 앞 오른쪽에 초량교회가 보이고 그 사이 골목길에 ‘동구 인물사’가 꾸며져 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이곳 동구와 초량초등학교를 거쳐 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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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건물의 ‘이바구 정거장 분식집 옆으로 일제의 흔적인 방공호가 남아 있다. 우물터에서 김민부 전망대를 가기위해서는 168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 중간 쯤 오른쪽으로 꺾으면 '기다리는 마음'의 김민부 시인 전망대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일망무제다 멀리 부산항 대교와 영도 봉래산까지 일별한다. 





골목을 빠져 나가면 2층 건물로 디자인이 특이한 모습인 게스터하우스 이바구 충천소다. 장기려 박사 기념관이 있는 ’더 나눔‘은 오른쪽 도로를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평생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신 분으로 이곳 동구에서는 잊을 수 없는 분이며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이바구 충전소로 돌아와 왼쪽 가파른 길을 오르면 초량민의 안전을 돌봐주는 당신을 모신 당산이 남아 있고 산복도로 망양로에 '이바구 공작소'가 있다. 전망대인 옥상에서 보면 동구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개발하고 수집하는 초량이바구길의 심장이다.

 





이곳을 지나면 이제는 엄광산 둘레길을 걷기위해 금수사를 찾아간다. 이바구 공작소에서 동쪽으로 300m쯤 가면 부산역 방면의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곧 금수사 입구다. 이곳에서 청마 유치환으의 우체통을 보고 이곳으로 돌아와도 되지만 필자는 갈 길이 멀어 포기 하고 금수사 계단을 오른다. 사명대사가 담판을 위해 일본에 가기전 이곳에서 머물며 물맛을 극찬했다는 곳으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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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사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부도탑 오른쪽 장군암 가는 길이 구봉산과 엄광산 둘레길 입구다. 계단을 올라 금수사 뒤로 올라서면 편편해지면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왼쪽길인 직진은 구봉산(405m)방향. 오른쪽으로 초량6동 산림초소가 엄광산 둘레길 방향이다. 넓은 공터 끝에 8각정 쉼터가 있고 그 뒤로 둘레길이 시작된다. 이정표에는 가족체육공원 방향이다.




동구에서 야심차게 추신하는 엄광산 둘레길은 '동구 씽씽로드'라 명명하였다. 그야말로 씽씽 갈 수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길이다. 10분쯤 가면 갑자기 전망이 열리면서 월봉사 뒤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이정표의 가족체육공원 방향이다.





화엄사 입구를 지나면 곧 갈림길, 콘크리트 길 왼쪽 11시 방향 산길을 간다. 체육시설을 지나면 아름드리 편백나무의 빼곡한 숲을 통과하게 된다. 서늘한 기운이 감돌며 기분이 상쾌해 진다. B초량6동산림초소에서 다리를 건넌 뒤 왼쪽의 목재 덱 계단을 오른다. 




둘레길은 편안하게 편백숲 사이로 계속이어진다. 40분 후 제법 넓은 초량천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넌다. 나무 덱 계단을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고 수정4동산림초소 앞이다.





보광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부산항대교와 북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덱에 도착한다. 전망덱에서 두 갈래 길로 갈라지지만 뒤에 서로 만나며 필자는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곧 갈림길과 만나고 왼쪽으로 살짝 오르면 전망덱의 왼쪽길과 서로 만난 뒤 다시 오른쪽으로 길을 꺾어 나간다.






내리막을 길을 따르면 콘크리트 다리가 놓인 작은 하천을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지말고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둘레길은 협성파크맨션 뒤로 나오고 덱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3분이면 수정가족체육공원 입구 도로에 내려서고 대형 무궁화 조형물에서 오른쪽 임도를 간다. 5분이면 백운사 입구와 만나고 이정표에 안창마을 방향인 왼쪽 오르막을 탄다. 수정5동 초소가 있는 산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백운사 약수터를 지난다.





엄광산과 수정산의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로 아란야사 뒤 갈림길에서는 왼쪽 오르막 길이다. 30여분쯤 꼬불꼬불한 길을 찾아 갔을까. '구도의길' 표지판이 있는 오거리이 나온다. 이정표의 10시 방향 안창마을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지마을로 알려진 안창마을이 함지박 같은 골짜기에 옹종종기 지붕을 잇대고 있다. 안창마을 안으로 내려서면 수정가든 앞 삼거리로 나오고 꽃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오른다.



송학사 안내판이 나오고 다시 골목길로 오르는 마을길은 많이 힘겹다. 꽃마을을 벗어나 철망을 지나면 숲길이 시작되고 고개에 올라 24번 이정표를 만나면 산길은 제대로 찾은 샘이다.




이정표의 농막골 방향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체육시설을 지나고 수정산 정상을 우회하는 길을 따라 5분이면 22번 이정표가 있고 오른쪽 ‘수정산 임도’ 방향이다. 




큰 돌무더기와 헬기장 지나면 편백숲이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17번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면 엄광산 방향. 왼쪽은 수정체육공원 방향이며 꽃마을 방향은 오른쪽 '수정산 임도' 방향이다. 철망에 난 작은문을 통과하면 수정산 임도와 만난다.




오른쪽은 동의대학교 효민야구장 방면이고 꽃마을은 왼쪽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임도를 가로질러 흙길인 숲길을 걷는다. 체육공원과 약수터를 지나면 동네 뒷산이라 산길이 어지럽다.






수정산 임도 길로 방향을 잡아 왼쪽 길을 오른다. 임도에서 오른쪽을 꺾는다. 편안하고 걷기 좋은 길이 한참을 이어간다. 15분이면 백병원 갈림길에서 왼쪽 '동서대 1.0㎞' 방향으로 직진한 뒤 10분 이면 동서대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직진한다. 울창한 숲 사이로 당감동의 숨막힐 듯한 아파트와 백양산이 드러난다. 이정표의 '삼운정약수터'를 보고 왼쪽 산길을 오른다. 가파른 길이 삼운정약수터까지 이어진다.




약수터를 직진하여 통과하면 산길은 조금 편해진다.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서 '꽃마을우회로 1.6㎞' 방향으로 넓은 길을 직진한다.




엄광산 정상 송신탑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곧이어 꽃마을 버스 정류장과 엄광산을 오르는 갈림길인 삼거리와 만나면 왼쪽 내원정사 방향으로 꺾는다.






5분이면 내원정사 주차장을 통과하고 다시 5분이면 구덕청소년수련관 앞이다. 마당을 통과하여 구덕야영장을 내려서고 곧 구덕수원지에 닿는다.





수원지 왼쪽을 따르면 둑 왼쪽의 계단을 내려서고 계곡길이 이어진다. 10분이면 계곡을 벗어나고 마지막 도착지인 서구민방위교육장입구에서 엄광산 둘레길을 마친다.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고도표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지형도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다음 지도 캡쳐








2014/11/02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2014/10/09 -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2014/09/10 - 부산 달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2014/09/06 - (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2014/08/08 - (부산맛집/동구맛집)부산역 초량이바구길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게 없어 갈맷길 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2014/06/09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초량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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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산행을 하다.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에는 고만고만한 산봉우리가 세개 있다. 똑 같이 산 등에다 큰 바위를 이고 있어 대병면에는 대병삼산이라 부른다. 금성산(609m), 악견산(634m), 허굴산으로 독립된 산이지만 독립된 산이 아닌 듯 서로 얼굴을 맞대며 우애 깊은 형제처럼 다정한 모습이다. 작은 곱추가 맵다고 작지만 큰 산인 대병삼산은 합천군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중 대병삼산의 맏형격인 허굴산을 찾았다. 일명 허불산으로 불리는데 삼산중에 682m 봉으로 가장 높다. 허굴산의 유래를 보면 입구에서 바라보면 정상아래 동굴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이 보여 길을 가던 스님이 바랑을 벗어놓고 산을 올라가보면 부처님은 온데간데없고 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부른다.



허굴산에는 황계천을 따라 20여 m 의 미폭을 빚어 놓았다. 합천8경중 7경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황계폭포는 일찍이 남명 조식선생이곳을 찾아들었다. 그는 조선 중기 영남지방을 대표하는 학자로 ‘황계폭포’란 시를 남겼다. “달아맨 듯 한 줄기 물 은하수처럼 쏟아지니/구르던 돌 어느새 만섬의 옥돌로 변했구나“.



황계폭포를 두른 고추선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그 안에 들어서면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떨어지는 폭포수는 하늘을 울릴정도의 괴음에 한여름 무더위도 씻어 버리게 하는 황계폭포는 2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에 비해 2단은 와폭이며 그 아래 명주실 한꾸러미가 들어갈 정도로 깊이 를 알 수 없는 검푸른 소에는 용이 살았다는 전설로 용소, 현재에는 위에서 굴어 온 암석으로 많이 메워진 모습이다. 옛날 황계폭포를 찾은 선비들은 폭포와 함께 아름다운 절경을 보고 중국의 여산폭포에 비유 하였다 한다.






허굴산은 보통 장단리에서 산행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필자가 찾은 허굴산 산행은 황계폭포를 잇는 산행으로 계획을 하여 대병면이 아닌 용주면에서 산행을 하였다. 산행경로를 보면 황계폭포 입구 택계교~자연정~황계폭포~합천이씨묘~택계마을~진동골 입구 갈림길~허굴산농장 밑 독립가옥~대병면 장단리 하봉기마을~효부비석 삼거리~상봉기마을~청강사 입구 삼거리~청강사~약사선원~전망대~코끼리바위~석굴~장단리 삼거리~주능선 갈림길~허굴산~허굴산성~갈림길~사거리~560봉~폐무덤터~임도~허굴산농장 밑 삼거리~택계마을~택계교 순으로 전체산행거리는 12.5㎞며 산행 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안팎이 소요.




황계폭포와 허굴산을 연계한 산행을 위해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 택계교로 가야한다. 택계교 직전에 오른쪽 계곡을 따라 가면 솔숲과 만나고 누각인 자연정 옆에 남명조식 선생의 ‘황계폭포’를 노래한 시가 빗돌에 세겨져 있다. 이를 본 뒤 폭포 아래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소리가 들리며 눈으로 보이는 2단 폭포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와폭 왼쪽으로 난 계단을 밟고 오르면 높이 20m의 직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날리는 게 딱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목포의 유명세를 듣고 황계폭포를 담기위해 3명의 찍사가 좋은 자리를 잡고 폭포를 담기에 여념이 없다. 필자도 딱 벌어진 입을 다물고 황계폭포의 모습을 사진기에 열심히 담고 폭포 앞을 지나 용꼬리처럼 내려온 산길을 따라 오른다.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어 초반에 보이던 산길이 희미해 질 쯤 합천이씨묘가 나오고 왼쪽 11시 방향으로 무덤을 찾아 들어오는 편안한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밤나무 밭을 지나고 대밭을 지나 10여분이면 택계마을 직전 도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꺽어 도로를 따라 택계마을을 지난다. 정면에 소꾸리를 엎은 듯 둥근 모습을 한 허굴산이 모습이 드러난다. 택계마을 지나 10분쯤 후 택계1교 건너면 갈림길을 나온다.



직진길은 저수지 방향이지만 허굴산을 가기위해서는 오른쪽으로 꺾어 진동골을 끼고 나 있는 임도를 150m쯤 오르면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다시 계곡 방향인 왼쪽 임도로 접어든다. 멀리허굴산 농장 건물이 능선에 보이고 임도는 조금씩 가파르게 이어진다.




한굽이 올라 밤나무 단지 사이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콘크리트 길과 만나면 갈림길이다. 여기서는 직진한다. 허굴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을 넘어가면 왼쪽 허굴산 농장으로 오르는 갈림길과 만난다. 허굴산 산행을 한 후 하산을 하면 뒤에 이곳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도 직진을 하면 큰 느티나무가 있는 독립가옥을 지나고 두 번째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하봉기 마을 방향으로 들어선다.



몇가구 살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정자에 할머니 세분이 나와 계시면서 우리를 보고는 어디서 오느냐고 물어보시길에 황계폭포에서 허굴산을 가기위해 온다고 하니 고생들 한다며 걸레로 마루 바닥을 훔치며 “힘들다 쉬었다 가이소”며 반갑게 이야기를 하신다. 할머니에게서 허굴산의 여러 바위 이름을 듣게 되었다. 저 넓직한 바위는 상여바위, 저것은 병풍바위, 코끼리바위 등 젊었을 때 나물 뜯으러 많이 오르내렸고 지금 객지에 나가있는 애들이 소를 끌고 저곳으로 많이 올라 다녔다 하시며 그 당시의 고생담을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뒤로 하고 출발 하였다.




5분이면 박효열부비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대상사료 공장을 보고 간다. 공장을 지나면 상봉기마을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상봉기마을회관을 지나면 청강사 입구 갈림길이다.



안내판을 따라 왼쪽 청강사 방향으로 오른다. 10여분이면 숲속에 잠들 듯이 자리한 청강사 경내다. 관음전을 오른쪽으로 돌면 약사선원 가는 산길이 있다. 솔숲을 따라 5분이면 약사선원에 닿고 건물 직전 왼쪽에 허굴산을 오르는 계단을 찾아 오른다.




10분쯤 오솔길을 오르면 큼지막한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금성산과 악견산, 의룡산 등 주위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오도산, 두무산, 황매산, 거창 비계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명당터다.





10분쯤 오르면 갑자기 큰 바위가 나타난다. 코끼리 코 같이 길게 바위가 늘어져 있는데 한눈에 봐도 코끼리바위임을 알 수 있다. 신비하리 만큼 코끼리의 머리와 코 눈 귀까지 닮아 있는 바위다. 명당 터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는 듯 바위 밑에 기도를 위한 간이 막사가 지어져 있어 안을 보니 불상이 모셔져 있다.










코끼리 바위 왼쪽으로 올라 10분쯤 가면 또 하나의 전망바위를 지나게 되면서 산길은 약간 난애하다. 그래도 산길의 흔적만을 따라가면 무덤을 지나고 기대선 바위틈에 작은 석굴이 있다, 한사람이 들어가 앉아 수도할 만한 공간이다. 3분이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길이며 곧 주능선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으로 틀어 200m쯤 능선을 가면 허굴산 상봉을 알리는 정상석이 있다. 주변의 잡목으로 조망권은 전혀 없지만 남서쪽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가면 주변의 조망이 열리는 암릉구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돌무더기가 널부러져 있는 허굴산성의 흔적을 발견한다. 




정상에서 보지 못한 전망을 이곳에서 원없이 바라볼 수 있다. 발아래는 천길 낭떨어지로 오금이 찌릿찌릿 저려오니 추락에 조심해야 하며 머리를 들어보면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은 물론이고 멀리 합천호와 들머리인 택계마을까지 그리고 거창의 산들까지 한꺼번에 조망을 한다.



산성흔적을 지나 계속 바위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20분이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하산을 시작한다. 7분쯤이면 안부사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상봉기마을 방향 하산로에 많은 리본이 달려 있다. 산길을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면 이곳에서 하산을 권한다.



황계폭포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직진하여 능선을 오른다. 560봉에 오르면 다시 조망 바위를 만나고 이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산길이 기다린다. 길 찾기가 애매하니 조심해서 내려서야 한다 조심조심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사선으로 내려선다.



산길의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무덤터를 지나고 10여분 더 산길의 흔적을 더듬어면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 방향이며 이제부터 일사천리로 하산한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흰색 농장 건물 방향인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간다.



10여분이면 허굴산 농장 옆을 돌아 허굴산 농장 밑 갈림길에 도착한다. 하봉기마을에 가기전에 만난 갈림길로 이곳에서 올라온 길을 따라 택계마을 지나 택계교까지 30분이면 된다.



☞(경남여행/합천여행)합천 황계폭포~허굴산 산행. 합천 명산 황계폭포~허굴산 교통편.


허굴산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자가운전이 편하다.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군북IC에서 내려 의령 합천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이후 20번 국도를 타고 의령읍을 지나고 대의고개를 지나 대의면삼거리에서 합천 방향으로 우회전 한다. 합천읍 직전 합천교차로에서 내린 다음 좌회전하여 남정교 앞에서 용주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0분쯤 달리다가 용지삼거리에서 대병 가회 방면 왼쪽 길로 6㎞쯤 더 가면 황계폭포 이정표가 나오고 왼쪽 방향으로 꺾어 면 곧 황계폭포 입구인 택계교다. 내비에 황계폭포를 찾으면 된다.

<!--[if !supportEmptyParas]--> 대중교통편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합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간다. 오전 7시, 7시40분, 8시30분, 9시20분 등 하루 16회 운행하며 2시간 소요. 합천터미널에서 산행 출발지인 황계폭포를 가기위해서는 용주·대병·가회행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오전 9시40분, 10시40분, 11시30분 등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며 황계폭포 입구 정류소에 하차한다. 합천버스터미널 문의 051-931-2467.




허굴산 고도표

허굴산 지형도

허굴산 다음지도 캡쳐








2014/08/19 - (경남여행/합천여행)허불산 청강사. 4월에 가장 아름답다는 절집 허굴산 청강사를 보고오다


2008/06/23 - 속이 빈 산을 아시나요?-합천 허굴산


2014/08/15 - (경남여행/합천여행)용주면 황계폭포. 합천8경에서 돋보이는 황계폭포의 굉음에 간담이 서늘합니다. 황계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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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의 지붕 여항산과 마주한 함안 봉화산 ~대부산 산행

낙남정맥이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하여 김해 분성산으로 능선을 이루며 낙남의 지붕을 만들었다. 그중 지리산을 벗어나면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함안군의 여항산(770m)으로 함안의 주산이자 진산인 산이다. 여항산군의 범위을 보면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와 강명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창원의 광려산을 잇기 위해 힘을 빼며 쉬어가는 잘룩이 한치를 만들었다.




한치에 몰린 혈류는 병목현상을 빚어 몰려든 힘은 남북으로 찢어져 올라가면서 남으로는 마산합포구의 베틀산을 만들고 북으로는 파산으로 부르는 봉화산을 만들었다. 이번 산행은 함안군 여항면의 봉화산과 대부산 산행을 위해 찾았다. 봉화산은 산정상에 봉화대가 만들어져 예로부터 불렸다. 폭4m, 높이 3m 가량으로 돌로 쌓았고 봉수대를 관리하던 집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파산을 봉곡뒷산, 감현뒷산, 파봉산으로 불렸고 봉수대는 조선 전기때 축조가 되어 조선후기까지 사용이 되었다. 또한 전국의 봉수로 중 간봉으로 초기에는 거제도 가라산 봉수대에서 남해안에 출물하는 왜구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1919년 전국이 들불처럼 일어났던 3.1운동 때에도 봉화를 올렸던 역사성을 가진 봉수대다. 봉화산 중턱에는 현재 고려의 충신 이방실 장군의 시거지가 있다.

 








산행을 위해서는 먼저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봉성저수지로 가야 한다. 이곳은 여항산둘레길 봉화산구간을 출발하는 곳과 같아 들머리 찾기가 수월하다. 봉성 저수지 위 삼거리~여항산 둘레길 봉화산구간 입구 갈림길~봉화산 산행로 갈림길~청암 갈림길~전망대~봉화산~전망대~낙남정맥 합류 한치 갈림길~대부산~철탑(베틀산)삼거리~잇딴 임도 갈림길~감재고개~여항산둘레길 합류 갈림길~화장실 앞 갈림길~법륜사 보갑사 갈림길~보갑사 입구~별천마을별천 버스정류소(6·25격전 함안민안비)~정지병 약수터~대산마을 표지석~둘레길 봉화산구간 입구 순으로 원점회귀 코스이다. 전체 산행 거리는 약 14.5km며 후반부는 임도 4km 가 포함된다. 전체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 소요.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봉성저수지 상단에 있는 삼거리에 여항산 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왼쪽 콘크리트 포장길로 200m쯤 가면 승용차 4, 5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여항산 둘레길과 봉화산 이정표가 있어 이곳에서 출발 한다. 오른쪽 골짜기 건너편에는 갓더미산 또는 갓데미산으로 불리는서북산~여항산 능선이 우뚝 솟아 돋보인다.







산행로와 둘레길 방향의 이정표 방향을 따라 왼쪽 임도를 오르는 여항산 둘레길 구간으로 콘크리트길을 올라간다. 임도 길은 여러번 꺾어 오르지만 짙은 수림으로 단풍 나무 등이 조림되어 걷기 좋은 길이다. 임도 옆으로 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힐링이 저절로 될 것 같은 임도를 걸어 약20분이면 둘레길이 오른쪽으로 꺾이는 곳에 간이화장실이 있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봉화산은 왼쪽 소나무 숲으로 진입한다. 수백년은 됨직한 소나무가 너무 빼곡하여 놀라게 된다.




 




능선까지 5분이면 충분하다. 청암, 봉성저수지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으로 꺾어 '봉화산 1.3㎞' 능선을 따른다. 10여분 이면 능선마루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자. 작은 봉우리를 에돌아가는 길로 직진하면 13분 후 다시한번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선다. 이제 봉화산 정상은 거의 다 왔다 이정표에는 0.65㎞ 남았다고 알리고 있다. 지금부터 정상까지의 산길은 조금씩 가팔라진다. 여항산 일원의 산 형태를 보면 남고북저의 형식이라 된비알의 오름이 도사리고 있는데 봉화산 정상까지는 한바탕 땀을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이곳만 넘기면 하산때 까지 수월한 산행을 할 수 있다.






30분이면 정상 직전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여항면과 멀리 함안면 일대까지 한눈에 조망되는 곳이다. 정상까지는 2분, 돌로 쌓은 파산봉수대가 있는 봉화산 정상이다. 북,남,동 막힘이 없이 시원하게 조망을 선사한다. 동쪽의 광려산 대산 멀리 무학산과 남쪽의 평지산, 베틀산, 서쪽의 여항산 서북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파산봉수대는 조선 전기에 축조되어 왜적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며 조선후기까지 경상도 방면의 직봉(直烽) 2로 중 간봉(間烽) 2로로서 역할을 담당하였다. 진해 가을포 봉수대에서 받아 의령의 가막산 봉수대로 연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능선길은 편안하게 이어진다. 5분쯤 가면 평상과 벤치가 놓여 있는 전망대다. 올라 올때의 풍경과 비슷하지만 이곳에서는 안쪽 골짜기와 계곡건너 여항산과 서북산이 도드라진 모습으로 낙남정맥의 위용을 드러난다. 10여분이면 낙남정맥길과 합류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진고개 휴게소 방향인 한치로 내려가고 대부산 방향은 직진한다. 완만한 능선길을 10분쯤 가면 특징없는 대부산 정상.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철탑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는 능선은 평지산과 베틀봉 방향. 감내고개 방향은 오른쪽 여항산 방향인 내리막 낙남정맥 산길이다. 등산로는 임도와 만나고 삼거리에서는 직진 임도를 탄다. 15분이면 Y자 갈림길이 나오고 능선 길을 올라야 하므로 왼쪽 길로 진입한다. 10분 후 다시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 직진 오르막을 탄다.





쉬운 말로 서북산 방향임도 길로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급하다. 이곳을 오르고 나면 한결 수월하다. 3분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의 능선 길을 따라 10분쯤 가면 감내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직진하면 서북산을 거쳐 여항산 종주 길임을 명심하자. 







오른쪽으로 꺾자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택해 100여m 가면 출발할 때 걸었던 여항산둘레길 임도와 합류하며 둘레길 이정표가 있다. 둘레길을 따라 왼쪽 자갈이 깔린 임도 길로 진행한다, 300m 후면 임도가 끝나고 오솔길이 시작된다. 돌계단을 올라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길은 한층 더 여유롭다. 사람의 왕래가 뜸해서인지 골짜기 바위에 이끼 등이 깔려 분위기가 한결 좋은 길이다.





20분가량 걸으면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다. 왼쪽 '상벌내 법륜사' 방향으로 따라 3분쯤 가면 콘크리트포장 임도와 만난다. 왼쪽은 여항산 둘레길인 상벌내 법륜사 방향 오른쪽 보갑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0분이면 보갑사 입구를 지나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떨어지면 별천지마을. 별을 천지 빼까리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이 아름다운 골짜기다.








20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삼거리인 별천마을 입구 버스정류소에 닿는다. 왼쪽에 봉성저수지 옆에 세워져 있던 6·25격전함안민안비와 추모비가 이곳으로 옮겨져 있다. 1950년 6.25가 터지자 물밑 듯이 밀려온 북한군에 의해 마지막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해 이곳 서북산 여항산에서 총격전을 벌렸던 곳이다. 여항산 봉우리의 주인이 19차례나 바뀌며 피로 얼룩진 산야에 우리 국군과 미군, 함안군민이 이곳에서 희생당했다.





산행 출발지로 가기위해서는 왼쪽으로 꺾어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간다. 7분이면 이 일대에서 유명한 정지병약수터와 만나고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인 후 다시 10분쯤 걸으면 대산마을회관을 지난다. 대산마을 표지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 작은 다리를 건넌 뒤 10여분 후 출발지인 삼거리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봉화산~대부산 산행 교통편.


함안군 여항면 봉화산은 대중교통인 시외버스와 열차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시외버스는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가야읍 함안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한다. 오전 7시30분, 9시, 10시35분 등 하루 9차례 운행. 1시간 소요. 함안터미널에서 주동행 버스는 하루 4차례로 오전에는 6시40분, 11시30분 출발 두 번 뿐. 함안중앙콜택시 055-585-7725)는 요금 1만1000원 선. 열차편은 부전역에서 오전 6시10분, 8시18분, 10시35분 등 하루 5차례 운행하는 무궁화호를 타면 된다. 1시간50분 소요. 함안역에서는 함안중앙콜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산행을 마친 후 대산마을 또는 봉성저수지 위쪽에서는 가야읍까지 가는 버스가 별천마을 정류소를 기준으로 오후 6시 안팎에 있다고 생각하고 시간을 잘 맞춰야 버스를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니면 택시를 불러야한다.


자가운전일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함안IC에서 내려 가야읍으로 진입한 후 79번 국도를 따라 여항 진동 방향으로 직진한다. 10㎞ 쯤 가다 외암2교차로에서 오른쪽 여항면사무소를 지나 여항로 주곡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봉성저수지를 끼고 2㎞쯤 가면 저수지 상류에서 왼쪽으로 둘레길 진입 삼거리가 있다.




함안 봉화산 고도표

함안 봉화산 지형도

함안 봉화산 다음 캡쳐








2014/08/2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한여름의 무더위도 걱정없는 정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함안의 무진정.


2014/08/07 - (경남여행/함안여행) 함안대산리석불, 함안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보고 왔습니다.


2014/08/05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성중학교 교정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아요.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2014/07/22 - (경남맛집/함안맛집)여항산 서북산맛집 함안면 대구식당, 옛 함안오일장에서 만나는 옛스러운 맛이 살아 있는 대구식당의 소고기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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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팔공산파계사)팔공산파계사. 고즈넉하니 가을 풍경이 너무 좋았던 팔공산 파계사 절집구경하기.


대구 팔공산 파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말사입니다. 804년 애장왕5년에 심지왕상이 창건을 하였는데 파계사의 유래를 보면 ‘파계(把溪)’란 ‘물길을 잡는다’란 뜻으로 절 주위로 아홉 갈래의 계곡이 어지럽게 흩어져 땅의 기운을 한곳에 모우기 위해 절 아래 연못을 파고 파계사를 창건하게 되었다합니다.

 


현응대사나무

그 후 1605년인 선조38년에 계관이 중창을 하였고 1695년 숙종21년에 현응이 삼창을 하여 오늘날의 파계사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파계사는 영조임금과 깊은 인연이 있는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에도 영조대왕의 도포와 영조임금 나무인 느티나무가 파계사에 남아 있습니다.



왜 영조대왕의 원찰을 파계사라 할까요. 그 이유를 보면은 조선의 19대 임금은 숙종입니다. 숙종은 후궁 화경 숙빈 최씨를 위해 파계사의 현응에게 세자 잉태를 위한 백일기도를 부탁 합니다. 백일기도가 끝나는 날 숙빈 최씨의 꿈에 농산화상이 전세의 과보에 따라 숙종의 왕자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을 현몽하였고 훗날 백일기도로 태어난 분이 연잉군입니다.



연잉군은 숙종과 장희빈에서 태어난 20대 경종의 뒤를 이어 조선 제21대 임금에 오른 영조입니다. 왕자를 생산하게 된 숙종은 그 보답으로 파계사 주위의 40리를 파계사에서 세금을 거둘수 있도록 명을 내리지만 현응은 그 대신 선대임금의 위패를 모실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올려 선조, 숙종, 덕종, 영조 네 분의 신위를 기영각에 모심으로 조선 후기에와 더욱 기세가 높았던 숭유억불정책의 칼바람을 피해 갈 수 있었다합니다.



1979년 파계사 원통전 관음보살상을 금칠하게 되었는데 불상안에서 영조의 어의가 나왔다 합니다. 1740년 건륭 5년 9월에 제작된 도포와 발원문에는 ‘탱불 일천불’을 희사하고 파계사를 왕실의 원당으로 삼으며 대왕의 청사상의를 복장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파계사의 문화재를 하나하나 만나 보겠습니다.



먼저 매표소 전에 만나는 오래된 나무를 현응대사 나무라 부릅니다. 현응대사는 파계사를 삼창하고 숙종의 부탁을 받아 백일기도로 숙빈최씨에게 훗날 영조대왕인 왕자를 잉태케하였습니다. 수령이 260년 쯤 된 느티나무로 현응대사의 공덕을 기려 부르는데 팔공산에 단풍이 한창 들때 찾아간 파계사. 천년세월의 절집과 함께 너무 잘 어룰리는 고목이었습니다. 

 


파계사는 문화재 관람을 위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통과해야 합니다. 일반 1,500원이며 승용차 주차비는 2,000원입니다.일주문을 통과하고도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파계사 주차장에 닿기 전에 왼쪽에 파계지로 불리는 저수지입니다. 파계사의 아홉갈래 물길을 한곳에 모아 땅의 기운을 돋우기 위해 팠다는 연못으로 파계사 창건 유래와 함께 합니다. 

 


먼저 파계사 안내도를 일별합니다. 파계사 경내를 들기위해서는 반드시 만나게 되는 큰 나무가 있습니다. 영조임금나무로 키가 엄청 큰 나무입니다. 


영조임금나무

수령이 약 250년 느티나무로 보호수며 높이가 17m, 둘레는 3.8m. 영조임금의 치적과 현응대사의 백일기도로 영조임금이 탄생하였고 왕실의 원당에 영조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어 영조임금나무로 이름을 붙였다합니다.




먼저 진동루 입니다.진동루는 파계사의 유래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절 주위로 아홉갈래의 물줄기를 따라 새어나가는 땅의 기운을 잡기 위해 연못을 파고 파계사라 하였는데 그것으로는 이곳의 기운을 모두 다스릴 수 없어 경내로 들어오는 입구에 문을 세우고 ‘진동’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먼저 계단을 올라 1층의 누문을 들어서면 파계사 경내에 들어서게 됩니다. 100여평의 넓이에 정면5칸, 측면3칸의 2층 규모로 팔작지붕을 올렸습니다. 현판에 팔공산 파계사가 걸려 있습니다. 정면으로 원통전과 좌측에 설선당, 우측에 적묵당입니다. 




 원통전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파계사 적묵당입니다.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9호이며 조선 광해군 12년인 1620년에 처음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 후 숙종21년인 1695년 현응이 삼창을 한 후 1920년에 중건을 한 후 보수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적묵은 ‘눈을 감고 조용히 명산한다’는 뜻으로 스님의 수양 공간 같습니다. 정면 5칸, 측면 6칸의 규모로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팔작지붕이며 기둥 위에 공포를 두지 않고 기둥사이에 작은 접시 모양을 한 소로를 끼운 조선후기 건물로 소박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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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전을 기준으로 왼쪽은 설선당입니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호이며 대중의 공양간과 강습소로 사용하였던 건물입니다. 1623년 인조 1년에 계관법사가 중수를 하였으며 1646년과 1725년에 중건을 거듭하여 1976년에 현재의 모습을 하였습니다. 건물은 정면7칸, 측면7칸의 규모로 적묵당과 함께 아름다운 곡선를 가진 팔작지붕입니다. 초석은 북을 엎은 모양으로 그 위에 공포를 두지 않은 둥근 기둥을 세웠습니다. 간결하며 견실한 모양의 민도리집 구조양식입니다. 








원통전에는 중요민속문화재 제220호 영조임금의 도포와 보물 제992호인 파계사 건칠관음보살좌상 및 복장 유물이 있습니다. 파계사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대웅전이 아닌 원통전에 관세움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있습니다. 원통은 ‘진리는 원만하여 모든 것에 통해 있다“는 뜻으로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을 올렸습니다. 지붕 처마를 박치기 위해 커다란 역삼각형으로 짜 맞춘 공포를 두 기둥사이에 장식한 다포양식으로 17세기 후반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파계사 건칠관음보살좌상은 삼베에 여러번 옻칠을 도포한 방식의 불상입니다. 1979년 불상을 금칠할 당시 복장유물로 영조임금의 도포와 발원문이 함께 나왔고 1447년 세종29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불상의 전체 높이는 1m8cm이며 머리에는 3중의 화관을 씌었고 목의 삼도와 오른손과 왼손에 나타난 손가락과 손바닥 모양을 보면 고려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보물 제1214호 파계사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담은 불화입니다. 1707년인 숙종33년에 연잉군이 왕자일 당시 왕과 왕비, 세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기 위해 시주한 불화이며 길이가 340cm, 폭은 254cm.  



파계사 기영각은 연인군이 탄생하면서 그 보답으로 현응의 청원을 받아들여 조선왕실의 위패를 모신 전각입니다. 숙종35년인 1696년에 현응이 창건. 정면3칸 측면2칸으로 팔작지붕이며 처마를 받치는 공포는 혀처럼 앞으로 나온 두 개의 익공에 연화와 연봉 등으로 위와 아래에 화려한 장식을 한 조선 후기 이익공계 양식을 한 모습입니다.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11호.

  





대구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8호인 파계사 산령각의 창건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고 1976에 중건을 한 후 1979년에 보수를 하였습니다. 건물은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옆면에서 보면 사람인자인 맞배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기영각과 같은 공포를 사용하였는데 익공에 연봉과 연화로 장식하고 보 머리에 봉황머리를 끼운 초익공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팔공산 파계사를 찾았을 당시 추색으로 완전 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지장전 가는 길에서 본 파계사 왼쪽 언덕은 그야말로 만추의 분위기를 보여 주어 아름다운 절집에 매료되어 넋을 빼고 바라보다가 일행의 그만 내려가자는 말에 부랴부랴 내려 왔습니다. 고즈넉한 파게사의 가을 풍경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안내판을 참고하였습니다. 





영조임금나무












2014/11/06 - (대구여행/팔공산 산행)팔공산 서봉~파계봉 산행. 알찬 팔공산 산행코스 서봉~파계봉 산행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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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90도 각진 모서리를 깎아 섬세함이 돋보이는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구미 금오산은 도립공원 1호입니다. 경북 구미시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많은 문화재를 품고 있습니다. 고려 충신인 야은 길재의 충설을 모신 채미정과 고려시대 때부터 군사적인 요충지로 쌓았다는 금오산성, 그리고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등이 있습니다.



금오산은 역사적인 깊이만큼 고려시대 유적이 많습니다. 자연보호 운동의 효시로 알려진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는 27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울림이 금오산을 들었다 놓았다 할 정도로 우렁차다하여 명금폭포로도 구미에서는 부릅니다. 그 만큼 구미시민에게는 금오산을 민족의 영산인 구미의 백두산으로 할 만큼 신성시 합니다.



금오산의 8부 능선에는 어느 할배의 애틋한 손자사랑이 오형돌탑으로 만들어지게 된 슬픈 사연 만나고 그곳 언저리를 돌아서면 보물 제 490호 금오산 마애 보살상이 있습니다. 1968년 12월 19일 보물 제490호로 일찍부터 지정된 우리의 고려시대 문화재입니다.



금오산의 최고봉 현월봉을 바라보는 모습인 금오산 마애 보살 입상은 90도로 꺾인 자연 암벽 모서리를 깎아 조각한 특이한 보살상입니다. 주위에 편편한 넓은 바위도 많은데 왜 하필 각진 모서리에 보살상을 깎았는지 속세의 한사람으로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꺾인 모서리 좌우를 이용하여 조각을 하여 입체감을 잘 나타내어 꼭 살아 있는 보살상의 느낌이 들 정도로 정교한 모습입니다. 크기는 일반 불상보다 엄청 큰 5.5m로 보살상 전체 크기에 비해서 손이 두드러지게 크며 옷 주름, 연꽃대좌등을 세심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연꽃대좌 위 발의 묘사는 투박하며 마애보살입상 좌측 뒤로 광배와 반원형 연꽃대좌등을 처리한 것으로 보면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합니다.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 24-1 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4/11/09 - 금오산 마애보살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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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금오산 대혜폭포. 수량이 많은 금오산 대혜폭포의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금오산은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 그리고 김천시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그러나 금오산은 단연 구미의 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구미쪽 금오산이 빼어나 채미정, 도선굴, 대혜폭포, 금오산성, 금오산 마애여래입상, 약사암 등 금오산 관광객이 모두 찾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금오산 이전의 이름은 대본산 또는 고려 때에는 남숭산이라 불렀습니다. 그럼 금오산은 언제부터 불려지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보면 신라 땅에 처음 불교를 전한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의 이야기입니다. 아도화상이 지금의 구미 태조산 도리사에 머물 때 태양에 산다는 황금까마귀 금오가 남숭산에 노을이 걸릴때 그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하였다합니다.


 

금오산에는 구미시민의 젖줄인 폭포가 있습니다. 대혜비폭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구미시민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퇴적물로 인해 농토는 기름지게 바꾸어 주며 매년 농사는 풍년이 듭니다. 구미 백성은 폭포가 큰은혜를 내려 준다는 뜻의 대혜 폭포로 부르게 되었고 또한 떨어지는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하여 명금폭포로도 불렀습니다.


 

실제 주말에 찾아보면 높이 27m 암벽을 뚫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힐링을 느낄 만큼 장관입니다. 지난주에 찾았던 대혜폭포에서 밝힐 수 없는 폭포의 비밀을 알았습니다. ㅎㅎ 여러번 찾았던 대혜폭포는 항상 일정한 물줄기를 보여 주었습니다.산이 높아 항상 계곡의 물이 풍부하게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평일에는 대혜폭포 위의 연못인 대혜지에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주말에 연못을 개방하여 폭포로 내려 보낸다고 합니다


                                                                                                                               

 대혜폭포는 경북 8경에 속하며 경치가 빼어나 구미의 소금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7년 9월 이곳을 찾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폭포 주변에 깨진 병조각과 휴지 등이 어질러진 것을 보고 “자, 우리 청소부터 하지”하며 병조각과 휴지등을 주운데서 자연보호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찾은 대혜폭포 사진입니다. 폭포 주변에는 노란단풍이 들어 떨어지는 폭포수와 함께 너무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주로 봄, 여름철에 찾았던 폭포인데 가을에 찾는 대혜폭포가 역시 멋졌습니다.


 

 

 

                                                                                                                                                                                                                                                                                                                                                                                                                                                                                   

                                                                                                                                 




2014/11/07 - (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금오산 오형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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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구미여행)구미 금오산 오형돌탑. 어느 할배의 가슴아픈 손자사랑이 만든 오형돌탑.


구미 금오산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고려 충신 야은 길재를 추모하는 사당인 채미정과 금오산성의 대혜문, 그리고 산 아래 마을에 큰 은혜를 주었다는 대혜폭포와 도선국사가 도를 깨우쳤다는 도선굴, 보물제 490호인 금오산 마애불입상, 약사암, 금오동천과 폭포, 미륵바위등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금오산은 산행과 관광을 겸하여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지난주 금오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60년만에 금오산 정상을 개방 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금오산 정상개방보다 더 보고 싶었던게 오형돌탑입니다.  TV에서 우연히 보게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에 오형 돌탑 사연이 소개가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 보고 싶었던 금오산 오형돌탑. 지금은 금오산 최고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결국 기회가 찾아와 오르게 된 오형돌탑은 할아버지의 손자에 대한 애뜻한 사랑이 돌탑마다 한올한올 숨어 있습니다. 먼저 오형돌탑의 사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할아버지의 손주 형석군은 태어나면서 뇌병변 장애를 앓았습니다. 말은 물론 걸을 수도 없는 손주를 위해 할아버지는 자식을 대신하여 병간호를 시작 하였고 형석이가 10살이 되던 어느날 갑자기 합병증인 폐혈증이 찾아와 형석군은 할아버지 곁을 떠났습니다.

 

 

할아버지는 한줌의 재로 변한 손주를 안고 낙동강에서 손주를 보내야 했습니다. 태어나면서 걷지도 말을 하지 못한 손주가 바람과 강물을 타고 마음 것 흘러 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할아버지는 손주에게 향한 마음이 너무 커 손주가 있을 낙동강이 잘 보이는 금오산에 올라와 하나둘 돌을 올려 탑을 쌓았습니다. 돌탑이 완성될 때 마다 할아버지의 염원이 담긴 돌탑은 어느새 손주 형석이가 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형석군이 태어나 학교를 딱 하루 간 것이 항상 마음에 아팠습니다. 또 하나의 돌탑을 만들었습니다. 돌탑의 이름은 오형학당입니다. 형석이가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하늘나라에서 오형학당으로 등교하여 할아버지가 만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선도 세워져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만든 우주선을 타고 형석이가 마음 것 하늘나라를 여행하고 금오산의 오형돌탑도 할아버지가 만든 우주선을 타고 내려 와 뛰어 놀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오형 돌탑 밑에 거북이 두마리 있습니다. 작은 돌을 하나하나 올려 거북이를 완성하였는데 일찍 할아버지 곁을 떠난 손주가 다음생애에는 거북이 처럼 장수 하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이 하트에 다 모여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 형석군의 얼굴이 할아버지가 만든 하트 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바위 아래에는 수많은 형석군이 작은 돌이되어 밝게 웃는 모습으로 놓여 있습니다.

 

 

금오산은 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르내림이 심해 산행을 자주하는 사람들도 엄청 힘들어 하는 곳입니다. 작은 돌이다 보니 주위에 돌을 찾는 것도 여간 힘들지 않을 것 같고 매주 2~3일을 올라 돌탑을 쌓고 내려 가는 그 정성도 대단합니다. 

 

 

할아버지의 손자사랑이 아니라면 누구도 엄두을 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서인지 태풍에도 오형 돌탑은 무너지지 않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았다 합니다. 

 

 

 

금오산의 '오'자와 손주 형석군의 '형'자를 합하여 오형 돌탑이 된 사연입니다. 오형 돌탑을 보고 있노라니 하늘 높은 날 오형 돌탑 위로 해맑은 어린이가 방긋 웃는 듯 청명한 날씨 입니다.

◆구미 금오산 오형 돌탑  사진으로 만나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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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팔공산 산행)팔공산 서봉~파계봉 산행. 알찬 팔공산 산행코스 서봉~파계봉 산행을 하다.


대구의 북쪽을 병풍 치듯 두른 산이 팔공산입니다. 흔히 팔공산맥으로 부를 정도로 능선이 장쾌하여 대구시민은 물론이고 전국의 산꾼을 팔공산으로 끌어 모우고 있습니다. 서쪽의 가산에서 동쪽의 갓바위까지 수많은 골짝 골짜기마다 절집과 문화재가 들어차 있어 이야기 보따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팔공산은 비록 비로봉(1192m) 정상 등정은 할 수 없지만 좌우로 거느린 동봉과 서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웅장한 산세로 이루어진 팔공산은 신라때에는 오악으로 부악, 중악, 공산으로 불리다가 고려시대에 와서 공산으로 불렸습니다. 그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 현재의 팔공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팔공산은 그 면적만 해도 30.6㎢의 광대한 넓이로 대구광역시와 군위군, 경산시등과 경계를 짓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으로 인해 산세가 빼어나고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많은 시인묵객들이 팔공산을 찾아 들었습니다.

 

 

팔공산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왕건과 신숭겸장군의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팔공산의 관문격인 파군재는 신숭겸이 견훤과의 전투에서 병사들을 각 방향으로 흩어지게 하였다는데서 유래되었는데 팔공산을 찾는 분이라면 모두 알것입니다. 후백제가 신라를 침입 하면서 신라는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고려에 구원병을 요청합니다. 고려 태조 왕건이 구원을 나서며 팔공산에서 후백제의 견훤과 일전을 벌리게 되었고 그러나 고려 왕건은 공산전투에서 수많은 부하를 잃고 위험에 봉착을 하게 되고 그때 그의 장수 신숭겸이 왕건을 피신시키고 대신하여 장렬하게 전사를 합니다.  후에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그의 여덟 장수를 기리는 뜻에서 팔공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팔공산의 봉우리가 여덟개라 팔공산이라는 설입니다. 왕건과 신숭겸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팔공산을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산행하고 왔습니다.

 

 

산행 경로를 보면 수태골~수릉봉산계 표지석~수태골암장~서봉, 동봉 갈림길~오도재~팔공산 마애약사불 좌상~서봉~톱날능선~마당재~부인사 갈림길(대구올레길)~팔공산 학생 야영장 갈림길~파계봉~파계재~파계사 순으로 전체 거리는 이정표 상 약 11km입니다만 전체적인 거리는 더 길것 같습니다.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6시간 30분 안팎 소요.

 

 

산행을 위해서는 수태골 입구로 찾아갑니다. 대구광역시의 팔공산 계곡중 동화사 계곡과 함께 수태골이 가장 유명합니다. 많은 수량과 아름다운 계곡으로  산꾼들이 수태골로 동봉과 서봉 산행을 합니다. 필자도 이번 산행을 수태골로 올라 서봉을 거쳐 파계재로 해서 파계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원래 한티재로 하산 계획인데 파계재에 이르자 갑자기 우중충한 날씨가 가을비를 퍼 부어 일정을 끊고 파계사로 급히 수정 하여 내려 왔습니다.

 

 

등산로 입구 왼쪽에는 팔공산 수태골의 물을 가두어 놓은 수태저수지가  가을색으로 완전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모두 웃음을 머금고 단풍색에 젖어든 얼굴은 오랜만의 외출이라 그런지 이번 산행이 더욱 즐거운 표정입니다. 수태골의 유래를 알아보면 "아낙이 수태골을 오르내리며 간절히 기도하면 아기를 얻게 된다"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과 "수태골 계곡의 물이 유난히 맑고 깨끗하다"는 뜻에서 나왔다 합니다. 실제 산행에서 만나는 수태골의 물은 옥구슬 구르듯이 청아하고 맑아 바로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구의 이정표를 보면 동봉3.5km, 서봉 3.3km 입니다. '용수동 팔공로' 안내판에 '2009 대구의 아름다운 거리'로 지정되었다는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보도블록길을 따라 수태골 안내소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길은 흙길로 바뀌고 편안하게 수태골을 끼고 시작합니다. 지대가 낮아서 그런지 아직 단풍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흥겨운 마음으로 오르면 왼쪽 수태골에 와폭이 걸려 있습니다. 대부분 이곳을 지나쳐 가지만 계곡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청아한 물소리에 내 귀를 씻어 내고 마음까지 씻으면서 산행의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다시 산길로 나오면 수태골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발아래에 낙엽이 깔리고 키큰 소나무가 듬성듬성 나타납니다. 곧 수릉봉산계 안내판 옆에 중형차 크기의 바위가 있습니다. 수릉은 익종의 능을 말하는데 수릉의 유지 관리와 제사에 사용되는 경비 조달을 위해 이 구역의 산림을 보호림으로 정하여 일반백성은 함부로 벌목 할 수 없으며 입산도 금지한다는 표석입니다. 일종의 봉산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등산로로 복귀합니다. 편안하고 넓은 산길를 따라가면 갑자기 약간의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바위들이 등산로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도 이끼긴 계곡의 물소리가 너무 좋아 아직은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갑자기 앞이 훤해집니다.

 

 

수태골 암장으로 불리는 넓은 슬랩바위가 나타납니다. 대구의 클라이머 연습장으로 이곳에서 초보 교육을 시키는 곳입니다. 중간중간에 확보용 볼트가 보입니다.

 

 

산길은 조금씩 가팔라지고 바닥은 숫제 바위 길입니다. 수태골 폭포 갈림길 안내판에서 등산로를 벗어나 왼쪽 수태골폭포 방향으로 갑니다. 폭포를 본 뒤 다시 기존 등산로를 따라가게 됩니다.

 

 

 

입구에서 출발한지 60여분쯤이면 너덜길에 수태골 계곡을 건너는 곳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동봉(1.1km)과 서봉(0.9km)이 이곳에서 갈라집니다. 필자는 서봉 방향인 왼쪽 길을 따라 갑니다. 줄곧 오르막길이 이어지지만 그리 힘은 들지 않습니다. 돌아보면 암봉을 이룬 동봉이 어서 오라 손짓합니다.  그래나 서봉을 오르기로 했는데 동봉에게 쉽게 마음을 줄수 없습니다.

 

 

 

쉬엄쉬엄 20여분이면 능선인 오도재 갈림길에 오릅니다. 누군가 도를 깨치고 난 뒤 이길을 따라 하산을 한 것 같습니다. 오도재에서 서봉은 0.4km 거리며 왼쪽입니다.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비로봉 아래에 있는 마애여래좌상을 보지 않을 수 없어 오른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0.7km 동봉 방향입니다. 필자도 오래 전에 몇번 가본터라 지금은 긴가민가 합니다. 위치는 대충 알고 있어 왼쪽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어 그 길을 올라갑니다. 마애불 입상이 나올때가 되었는데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만 내려갈까 하다 조금더 올라보기로 합니다.

 

뚜렷한 산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넓은 터가 나오는게 마애불좌상을 바로 찾았습니다.  ㅎㅎ섬세하게 세겨진 불상이며 팔공산에서 꽤 높은 위치에 자리한 불상입니다. 왜 이곳까지 올라와 마애불을 조각하였는지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일반인은 걸어오기도 힘이 드는데.....말입니다.

 

 

대구 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있고 자연석에다 관봉의 갓바위 약사불과 같이 약병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좌상입니다. 불상의 연대는 여래불의 가슴에서 옷깃이 한번 뒤집어 진 것이 8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약사여래불입니다.

 

 

다시 오도재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보니 능선에는 나무들이 모두  옷을 벗었습니다. 참 나무는 신기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자신의 몸을 보호해주는 나뭇잎을 털어내고 무더운 여름이면 다시 거추장 스러운 새옷을 입는지 말입니다.


 

오도재를 통과하여 직진합니다. 서봉은 400m 거리로 빤히 보입니다. 반대편  군위군쪽에서 동장군이 찾아 온듯한 세찬 바람이 더욱 나를 움추려 들게 만들며 옷을 여미고 몸을 데우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움직여 봅니다.  


 

가야할 서봉입니다. 서리를 이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세찬바람으로 지난 주말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서봉 정상부 인근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곳을 향해 올라가야 합니다. 


 

밑에서 보았던 나무계단을 올랐습니다. 길고 급한 경사로 만들어져 서봉을 오르는데 사람의 진을 빼기 딱 좋습니다. 마지막 봉우리에 서니 팔공산 비로봉이 마치 먹이를 노리는 독수리가 날개를 펼치며 비행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서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바위가 보여 한 컷 찍었습니다. 우주선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가운데로 틈이 갈라져 있습니다. 그 밑으로 좌우 똑같은 모양으로 언뜻 보면 성모마리아나 부처님을 모신 감실 같은 모습입니다. ㅎㅎ 여긴 팔공산이니까 부처님이 가까울 것 같습니다. 


 

헬기장을 지나면 비슷한 두개의 암봉에 각각 정상석이 있습니다. 삼성봉과 서봉이며 두 곳의 정상석은 위태로워서 인증샷 사진 찍기에 지랄 같습니다. 그런데 조망권은 너무 좋습니다. 비로봉과 동봉이 가까이 보이고 멀리 관봉의 갓바위쪽 봉우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끝내주는 풍경입니다. 역시 명산으로 팔공산 서봉이란 말이 빈말이 아닙니다.   


 

 

서봉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 왔다는 인증 샷을 남기기 위함인지 모두 정상에 오르면 정상석을 안고 사진 찍기를 원합니다.다시 이정표가 있는 등산로로 복귀합니다. 


 

파계재 5.1km, 한티재 7.2km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따라 갑니다. 지금 부터 파계재 까지 산길은 뚜렷하지만 오르내림이 심한등산로입니다. 그리고 바람도 무섭게 불고하면 더더욱 힘든 길로 바뀌게 됩니다. 팔공산을 가벼운 마음으로 찾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팔공산 서봉에서 파계재로 떠나는 산꾼들의 복장이 완벽해 보입니다. 겨울산행은 준비가 철저하여야만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덱 계단이 나옵니다 왼쪽에 뾰쪽하니 창끝 같은 바위가 있습니다. 찔리면 엄청 아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들어보면 가장 멀리 파계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가까이 보이는 삼각형의 봉우리를 연결하는 바위 능선을 톱날능선이라 합니다. 위험하여 우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파계봉까지 갈길은 멀고 어서 빨리 걸음을 제촉합니다


 

 

소나무가 강한 바람으로 한방향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그 사이로 난 능선길을 따라 산꾼이 걷고 있습니다.  



능선에는 특이한 바위 군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모바위, 네모바위 등 독특한 바위로 인해 바위에 이름도 붙혀 봅니다. 

 

 

 사람의 발걸음이 무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잠시 만에 서봉이 저 만큼 달아나 있습니다. 이제는 파계재까지 탈출로가  두곳 뿐입니다. 부인사로 내려가는 마당재와 학생야영장 갈림길 뿐이라 죽어나사나 파계재까지 go 입니다. 


 

바위를 잡고 올라오는 지점입니다. 먼저 올라온 산꾼이 일행을 걱정스런 모습으로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역시 멋진 자세로 전문 산꾼 같습니다. 


 

편편한 암반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한숨을 돌려 봅니다. "떡 본 김에 재사 진낸다"고 바위 쉼터에서 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쉴때에는 반드시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산에서 게으름은 바로 죽음이니까요.


 

자연의 경이로움을 이곳에서도 보게 됩니다. 바위 틈새를 비집고 뿌리를 내린 소나무의 생명력이 너무 대단합니다. 이를 두고 끈질긴 우리의 민족성에 비유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발로 밟으면 일어서는 잡초처럼 말입니다.


 

 

어려운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소나무의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래서 소나무를 사군자와 함께 선비들이 좋아하여 물가 정자와 함께 풍치림으로 심었나 봅니다. 능선으로 큰바위가 많습니다. 위험하여 돌아가기도 하지만 잡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곳을 지나면 산길은 언제 그랬나 하면서 다시금 부드러운 육산으로 모습을 바꿉니다. 


 

안전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곳이 수시로 나타납니다. 자신의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하며 특히 요즘 같은 날에는 바위가 많이 미끄럽습니다. 무턱대고 이끼를 밟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우회한 톱날 능선입니다. 이 바위 왼쪽으로 등산로가 나 있지만 수월한 구간은 아닙니다. ㅎㅎ 비로봉이 더 멀리 달아나 있습니다. 

 

톱날 능선을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고 파계봉으로 가는 산길은 다시 쏟아 질 듯 떨어집니다. 

 절벽에 뿌리를 내린 낙락장송입니다. 팔공산 능선 종주를 하면 이런 소나무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물을 머금고 있는 바위가 등산로에 많이 있습니다. 이런 길은 항상 미끄러움에 주의를 하고 조심조심 올라야 합니다. 

 

이제 첫번째 갈림길 마당재입니다. 서봉에서 90분이면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하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부인사로 내려가는 길이며 '대구 올레' 이정표만 달랑 붙어 있습니다. 정작 목적지는 없이 그저 방향 표시만 있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파계봉을 가기위해서는 능선을 직진합니다.


 

 살짝 오르는 산길로 이어지며 등산길 표시를 알리는 '현위치 번호' 표지목이 100m도 안되는 간격으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 길을 잃어 버릴 염려는 없습니다.

 

 

 

심심찮게 나무에 묶인 '대구올레' 안내판을 만납니다. 운동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는데 이길은 운동화를 신고는 오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마당재에서 25분, 왼쪽으로 학생야영장 갈림길을 지나고 파계봉은 오른쪽입니다. 파계봉은 이제 다 왔는 것 같습니다. 



 곧 만나는 파계봉 정상석입니다. 대구공산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며 높이 또한 991.2m로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는  1.1km 만 내려가면 사거리 갈림길인 파계재입니다. 

 

 

파계재로 내려서는 길은 급한경사와 낙엽으로 인해 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때까지 참았던 하늘이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날씨입니다. 산행 내내 찌뿌둥하던 날씨였고 이제는 조금만 더 참아 주면 될 것 같은데 팔공산의 하늘은 우리를 저버리는 듯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파계봉에서 파계재까지 20분이면 충분합니다. 이제 한티재까지는 2.1km 남았습니다. 가야할 길도 만만치 않는데 앞선 일행들로 부터 파계재로 하산 한다는 연락이 옵니다. 오, 재수........완전 횡재한 기분입니다. ㅎㅎ 파계재는 십자길 안부로 오른쪽은 제2석굴암 방면으로 내려가며 파계사는 왼쪽입니다.


 

파계사 방향으로 꺾자마자 너도나도 비옷을 꺼내 입는다고 난리입니다. 산행에서 장비의 중요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항상 비옷등 필수 장비는 배낭안에 꼭 넣어와야 합니다. 

 

 

 

파계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니 이곳은 아직 가을의 문턱을 넘고 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막바지 손님에게 멋자랑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서 인지 너무 한가롭고 조용한 하산길입니다. 그와 함께 역광을 받은 빨간 단풍이 더욱 화려한 색상으로 바뀌며 눈부십니다. 올해 마지막 단풍을 이곳 파계사에서 보고 올 가을은 빠이빠이 할 것 같습니다.

 

 

여러번 찾아 온 곳이지만 너무 이쁜 하산길입니다.


 

 

 오,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파계사 지장전이 조금 보이는게 말입니다. 마지막 힘을 쏟아 봅니다.

 

 

파계사는 완전 가을이 머물고 있는 듯 절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달랑달랑  하나남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기전 까지는 가을이 아직 떠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파계사 경내입니다. 가을비도 그치고 절집구경을 합니다. 파계사는 주전이 원통전입니다. 통일신라 애장왕 5년인 804년에 심지화상이 창건하였습니다. 그 후 임진왜란에 의해 소실 된 것을 1605년 조선 선조38년에 중건을 하여 1695년 숙종21년에 다시 중수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일행으로 부터 모두 내려 갔다고 빨리 내려가자는 연락이 옵니다. 아직 절집 구경을 다 못한터라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 왔습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파계사 저수지를 만나게 됩니다. 이 연못으로 파계사가 유래되었습니다. 파계란? "물줄기를 잡는다"는 뜻입니다. 파계사 주위로 9개의 계곡물이 흘러내려 오는데 그것으로 인해 땅의 기운이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절 아래에 연못을 파고 아홉갈래의 물길을 한곳에 모았다하여 파계사가 되었다는 이야기.

 

 

파계사 일주문입니다.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는 파계사를 따로 한번 정리를 하여야 겠습니다. 이제는 도로를 따라 내려 가는 길만 남았습니다.오랜만에 찾아오니 너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파계사는 문화재 관람료(일반 1500원, 주차비 2000원)가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250년된 느티나무가 세월의 무게를 안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의 선승인 현응대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현응대사 나무로 부른다 합니다. 이곳에서 이번 팔공산 서봉~파계봉 산행은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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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동석산 산행. 신이 내린 산 진도 동석산 암릉 산행 


전라남도 진도는 제주도와 거제도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덕분에 진도에는 많은 산행코스가 있는데 진도 최고봉인 485m 첨찰산을 비록하여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여귀산, 관매도의 돈대산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산에 많은 등산객이 몰려든다. 그 중에서도 진도 동석산은 여타의 산들과 차별이 될 정도로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신이 내린 산”이라는 수식어 붙을만큼 진도에서는 최고의 절경지로 꼽는다.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동석산은 조도에서 보면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닮아 더욱 신기하다. 또한 동석산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로 이루어져 마치 난공불락의 요새 같은 암릉이라 도저히 등산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등산로를 벗어난 산행은 위험하여 삼가를 해야 한다.


 

하산은 한반도 최고의 낙조전망대 ‘세방낙조’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세방낙조는 중앙기상대에서 한반도 최남단“제일의 낙조 전망대‘로 선정을 하였을 정도며 진도의 해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다도해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처며 한반도 최고의 낙조전망대 답게 올망졸망 물위에 떠 있는 섬 사이로 빨려 들어 갈 듯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은 농칠 수 없는 셋방낙조만의 진풍경이다.


 

산행은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하심동마을(아랫심동)인 천종사 입구에서 시작한다. 종성교회에서도 출발을 하지만 이곳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니라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현재 폐쇄되었다. 참고하길.


 

 

산행 경로를 보면 하심동마을~천종사~미륵좌상 암굴~동석바위 전망대~칼바위 우회로~칼바위 전망대~동석산~우회로 표지판~삼각점봉~석적먹산~헬기장~가학재~작은애기봉~세방낙조 갈림길~세방낙조 전망대 정자~세방낙조 휴게소에서 산행을 마친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약 7km, 휴식시간을 포함한 산행 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하심방 마을에서 출발지인 천종사로 가기위해서는 마을 입구 동석산 표지판 앞에 서 일부지만 동석산의 남성적인 우람한 근육질의 암봉을 일별하자. 도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5분 쯤 걸어가면 천종사 주차장이 나오고 '세방낙조등산로안내도'가 있다. 산길은 천종사 왼쪽 길로 들어서면 빗돌 앞에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 뒤 다시 오른쪽으로 꺾으면 본격적인 동석산 산행이 시작된다.


 

곧이어 정자 쉼터가 나오고 산행 위험 경고문구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지게 만든다. 처음부터 계단이 시작된다. 머리를 들어도 수직암벽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솟아 동석산의 위용을 잘 말해준다. 왼쪽으로는 종성교회에서 올라온 바위가 천길단애로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을 태세다.


 

 

산행은 바위 봉우리를 파고들면서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는 데 이곳을 따라 가파르게 산길을 만들어 놓았다. 동석바위로 불리는 단일 암봉으로 북한산 인수봉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다. 15분쯤 오르면 바위 중간 갈림길로 오른쪽에 미륵좌상으로 불리는 자그마한 바위 암굴이 있다.


 

 

예전에 미륵불이 안치 되었는지 모르지만 현재는 보이지 않고 그대신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다시 돌아나가 올라온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동석바위 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다시 오른쪽 능선을 오르면 동석바위 정상의 전망대. 추락을 막기위해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 목을 쏙 빼서 내다보면 용호상박, 용과 호랑이가 천종사를 에워싸 듯 둘러 친 기암을 보고 감탄사와 함께 혀를 내두르게 된다.


 

 

 

동석바위 전망대에서 내려와 암벽허리를 깎은 등산로를 따라가면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암봉과 암봉사이를 연결한 암릉으로 연결된다. 양손과 양발을 이용하여 바위를 잡고 디디고하며 직벽에 걸린 로프를 잡고 암봉을 오르면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른다. 그래도 걸어온 암릉의 능선길을 바라보면 신의 영역인 선계를 걸어온 느낌이다.


 

 

 

 

 

 

바위다 보니 발판이나 손잡이가 따로 없는 곳이 많아 암벽에 쇠 링이 설치되어 뺀질뺀질한 암봉은 그걸 잡고 완력으로 오르면 되지만 암봉에서 보는 조망이나 그 밑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나 별 반 차이가 나지 않아 굳이 위험하게 오르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걸어 온 산길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암봉을 오르지 않고 통과하면 정면에 날카로운 칼날능선이 길게 이어져 사람의 근접을 막고 있다.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근접을 할 수 없는 암릉으로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칼날능선를 통과한다. 암릉에 다시 올라 칼날봉에서 바라보면 참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사만 연신 내 뱉을 뿐이다.


 

 

 

 

여기서 정상석이 있는 동석산까지는 5분이면 된다. '해발 219m'의 높이에서 이런 어마어마한 산세를 자랑하는 동석산 암릉길은 가야할 능선인 정상석 뒷편으로도 암봉들이 만만치 않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암릉을 따라 5분쯤 내려서면 왼쪽으로 빠지는 우회길이 나오지만 직진하면 곧 두 번째 위험구간을 알리는 우회 경고판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산허리로 난 흙길은 다시 능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넘어가고 첫 번째 위험경고판의 왼쪽길과 서로 만난다.


 

 

풀 한포기 없을 것 같은 암반의 산사면이지만 아래쪽은 잠시나마 수림의 산길을 걸으며 이마와 등줄기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다. 바위 능선에 오르면 코뿔소의 코처럼 툭 튀어나온 전망바위와 만난다. 발아래 진도에서 규모가 아주 큰 봉성저수지와 진도 남서쪽의 산들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듯 고만고만하게 솟았고 풍광이 이채롭다.


 

 

 

암릉을 계속 따르면 파여진 바위홈 사이 로프를 잡고 오르고 삼각점이 있는 230.9m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위 구간은 벗어나게 된다.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걸어온 암릉과 봉우리를 일별하고 가야할 북쪽의 석적막산과 작은애기봉, 큰애기봉 등을 확인한 후 살짝 내려선다.


 

 

 

 

 

산세가 전반부와 후반부가 상반된데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금부터 육산의 능선산행이 시작된다. 곧 석적막산을 지나고 소나무 사이의 오솔길을 20여분 걸으면 헬기장을 통과하고 곧이어 사거리인 가학재에 닿는다. 오른쪽 가치방향은 산길이 희미하지만 가학방향인 왼쪽 하산 길은 산꾼들의 왕래가 잦은지 뚜렷하다.


 

 

 

 

 

 

 

 

세방 낙조 전망대로 가기위해서는 큰애기봉 1.2km 방향인 직진 능선을 탄다. 15분 정도 능선을 오르면 왼쪽에 탁 트인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넘어온 석적막산과 올망졸망 다도해의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곧바로 작은애기봉(278m) 정상이다. 별 다른 표시는 없고 큰 애기봉과 다도해의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7분 쯤 직진 내리막길을 걸으면 안부 갈림길. 큰애기봉은 100m 직진이지만 왼쪽 세방낙조전망대 방향으로 하산한다. 가파른 내리막에 설치된 계단이 영 고역스럽다. 


 

 

 

 

15분 후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세방낙조전망대 쪽으로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세방리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곧 팔각정 전망대를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여러채 펜션이 있는 날머리로 나오고 5분이면 도로를 따라 803번 도로 건너 세방낙조휴게소에 닿는다.


 

 

 



 ☞(전남여행/진도여행)진도 동석산 산행. 신이 내린 산 진도 동석산 암릉 산행 교통편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호남고속도로 광양IC에서 내려 지선인 영암순천간고속도로를 탄다. 영암 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서영암IC에서 내린 후 에프1경주장로를 따라 약 3㎞ 이동 후 서호교차로에서 삼호 목포 방면으로 오른쪽 길을 따른다. 2.7㎞가량 지나 호등교차로에서 화원 진도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49번 지방도로를 타고 영암방조제 금호방조제를 건너 77번 국도에 합류, 화원면소재지를 통과한 후 우수영교차로에서 진도 방면으로 직진하여 18번 국도 합류 한 후 진도대교를 건넌다.

진도읍을 통과해 팽목 방향으로 진도대로 18번 국도를 타고 17㎞쯤 가면 석교삼거리에서 지산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다시 300m 후 우회전한다. 지산면 소재지에서 직진, 8㎞쯤 가면 산행 출발지인 하심동마을 천종사 입구에 도착한다. 하산 후 세방낙조휴게소에서 천종사 입구까지 가려면 후 1시, 4시40분 등에 있는 군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20분 즘 미리 버스를 기다려야 안전하며 세방마을까지 들어간 뒤 버스는 바로 돌아 나온다.

내비게이션은 천종사 또는 하심방 입력


















동석산 고도표

동석산 지형도

동석산 다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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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완도여행)완도 명산 상황봉~백운봉 산행. 완도 오봉산 상황봉~백운봉 원점회귀 산행


전라남도 완도는 오봉산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일반적으로 상황봉으로 알려진 주봉에다 백운봉, 업진봉 심봉, 숙승봉의 다섯 봉우리가 북에서 남으로 병풍을 펼친 듯 올망졸망 길게 이어져 완도를 이룬다. 또한 완도는 본섬이외 260여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 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섬은 고산 윤선도가 제주도로 귀양을 가다 태풍을 만나 몸을 잠시 피하고 그 뒤 귀양에서 풀려나 눌러 앉았다는 보길도와 대한민국 슬로시터 1호인 청산도는 '서편제'등이 촬영되어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볼만한 섬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통일신라 흥덕왕때에 군사 1만을 거느리는 청해진을 설치한 장보고는 백성들을 잡아다가 노비로 팔아넘기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청해진을 본거지로 하여 중국과 일본, 멀리 이슬람지역까지 교역을 확대하여 해상왕 장보고의 위상을 떨쳤다. 그가 설치한 청해진이 이곳 완도에 있다. 지금은 완도는 섬이라기보다 완도대교가 설치되어 육지로 취급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등산객이 상황봉을 찾고 있다. 필자는 상황봉~백운봉 원점 산행을 위해 완도읍 대야리 대야저수지 아래 상황봉 주차장에서 산행을 하였다.






완도 오봉산 상황봉~백운산 산행 경로를 보면 상황봉 주차장~임도 갈림길 등산로 입구~전망바위~건드렁바위~상여바위~전망대바위~관음사지~황장사 바위~임도~석문~삼층바위~벼락바위~오봉상 상황봉정상~제2전망대~하느재(임도)~정자전망대~헬기장~전망바위~백운봉정상~대야리, 숙승봉 갈림길~임도~479m봉~송곳바위~갈림길 이정표~대수골 철다리~상황봉 주차장 순으로 총 산행거리는 약 12.5㎞ 가량이며 산행 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5시간~5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건드렁바위



상여바위로 불리는 천화대


상황봉 주차장은 화장실과 물을 준비 할 수 있는 음수대도 갖추고 있어 이곳에서 산행 준비를 하면 된다. 대야저수지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가면 저수지 정문 못미쳐 출입제한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고 왼쪽 임도가 산행 들머리다. 임도를 들어서자 바로 등산 안내도를 보고 임도를 버린 뒤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면 일사천리로 산행을 할 수 있다. 산길을 10여분 쯤 오르면 왼쪽에 철사다리가 놓인 바위를 만나다. 잠시 올라 전망을 보고 내려온다. 내려 올때는 사다리가 짧아 주의를 해야 한다. 다시 7분을 오르면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곳에 너비 2m 높이 1m 의 경차 크기 만 한 바위가 얹혀 있다. 흔들바위를 두고 건드렁바위라 한다.




관음사터

관음사 샘터

건드렁 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옛날 어느날 아랫마을에 살 던 송정승이 상여를 따라 이곳 산을 오르게 되었다. 그만 술에 만취하여 알몸으로 오줌을 누었는데 맞은편 백운봉 능선의 송곳바위(일명 할아버지 바위)가 '버릇 없이 어디를 보고 오줌을 누느냐'며 호통을 치자 그만 놀라서 돌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그 후 바람만 좀 불어도 바위는 엎드려 절하며 잘못을 비는 양 쉬지 않고 흔들거려 '건드렁 건드렁' 거린다하여 건드렁 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건드렁 바위에 올라서면 출발한 대야저수지와 대수골, 그리고 건너편 백운봉 능선과 송곳바위를 마주 보고 있으며 한 사람이 살짝만 밀어도 자신의 잘못을 비는 양 ‘건들건들’ 흔들린다.




황장사바위



 약 13분가량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송전철탑을 지나고 올라야 할 상황봉과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길은 숲속 길을 15분쯤 더 가면 왼쪽에 천연대라고도 불리는 상여바위를 만난다. 규모가 큰 바위로 로프가 묶여 있어 오를 수 있지만 조금 위험에 보인다. 자신이 없다면 오르지 말고 밑에서 바위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자. 상여바위의 전설을 보면 옛날 힘 좋고 마음씨 착한 황장사가 죽자 마을 사람들이 상여를 메고 관음사로 올랐다. 이곳을 지날 때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열흘을 기다려 날씨가 개어 다시 가려하자 상여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 


상황문

삼층석탑바위

사랑바위


이곳을 지나 백운봉과 숙승봉을 조망할 수 있는 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관음사지앞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 관음사터로 내려선다. 직벽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곳에 절묘하게 자리를 잡은 관음사지는 바다의 위험으로부터 부처님의 보호를 받기위해 건립한 것으로 청해진을 세운 장보고가 활약하던 통일신라때 완도 사람들이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큰 바위 아래 샘이 있다. 갈증을 해소 한 뒤 오른다. 이곳에서 상황봉으로 직진을 할 수 있지만 다시 왔던 갈림길로 돌아간다.


벼락바위

  


관음사터에서 직진하여 오면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면 '황장사바위'로 불리는 너럭바위가 나온다. 너럭바위에는 깊은 홈이 파여 있는데 힘이 센 황장사가 하루는 심심하여 제주도를 완도 옆에다 붙여야 겠다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제주도를 묶어서 끌어 당겼는데 끌려오다 그만 너무 세게 당기다 보니 머리카락이 벗겨져 현재자리에 제주도는 멈춰버리고 말았다한다. 황장사의 엉덩이 자국과 발을 버틴 자국이 웅덩이로 그대로 남아 있다. 곧 바로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을 오른다. 석문의 바위를 지나게 되는데 명칭이 없어 ‘상황봉을 오르는 문’이라 '상황문'으로 명명해 본다. 바위가 3개 포개진 3층석탑바위, 탕건바위, 사랑바위 등 바위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혀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갑자기 연꽃이 펼쳐진 모양의 바위를 만나는데 벼락을 맞아 세 등분으로 갈라졌다며 '벼락바위'로 부른다.

 



이제 10분이면 오봉산 상봉인 상황봉에 설 수 있다. 상황봉 정상에서는 남해바다의 파수꾼 역할을 한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조망권은 탁월하지만 날씨가 흐려 볼 수 없는게 아쉬울 뿐이다. 맑은 날씨에는 끝없는 수평선에 조개처럼 박힌 다도해의 섬들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고금도, 신지도, 청산도, 소모도, 대모도, 여서도, 소안도, 보길도와 황장사가 끌어당기다 만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또 동쪽으로는 이웃한 장흥 천관산과 고흥 적대봉이, 북으로는 해남의 두륜산과 강진의 관악산, 흑석산, 월출산의 모습까지 확인 되는 조망의 산이다. 지척에는 땅끝마을이 보이고 진도 등도 눈에 든다. 일출과 일몰 산행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제2전망대




산길은 올라온 길을 내려서 갈림길에서 백운봉 방향으로 향한다. 15분쯤 뒤 데크시설이 돼 있는 제2전망대와 만난다. 가야할 백운봉과 숙승봉, 발아래 대수골과 대야저수지 등 내려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2분 뒤 하느재로 불리는 임도를 통과한다. 왼쪽은 완도 수목원 방향이며 필자는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을 탄다. 이곳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다시 살짝 내리막을 타면 옛날 완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던 고개 옛 하느재다.



전망데크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지금부터 상황봉에서 내려 온 만큼 백운봉을 향해 올라야 한다. 오르막이다 보니 힘들며 땀 꽤나 쏟아야 한다. 한발 한발 오르다 보면 헬기장과 전망대를 지나고 암봉으로 이루어진 백운봉 정상이 자리를 내어준다. 하느재에서 약 25분. 대야 저수지 방향으로 천길 단애를 이루며 칼로 자른 듯한 집채만한 바위들이 서로 포개어져 놓여 있어 더욱 위압감이 든다. 제일 위에 놓여진 바위에 정상을 알리는 '백운봉' 글자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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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회귀 하산을 위해서는 동쪽의 능선을 타야하는데 천길 절벽이라 숙승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바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면 업진봉을 거쳐 숙승봉으로 이어지는 오봉산 종주산행이 되고 필자는 오른쪽 대야리 방향으로 꺾는다. 내려서는 입구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연이어 철계단을 내려서고 천길단애를 에돌아 15분 뒤 편편한 임도에 도착.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479봉을 향해 13분쯤 오르막을 타면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을 따른다.






25분이면 송전철탑을 통과하고 곧 하늘을 찌를 듯이 치솟은 송곳바위를 지난다. 일명 할아버지바위로 불리는 바위로 황장사 장례와의 전설이 전한다. 옛날 백운봉 정상아래 바위굴에 할아버지 부부가 살았는데 황장사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다 폭우로 대수골의 계곡물이 불어나자 먼저 건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서로를 애타게 불렀다. 그 후에도 열흘 동안 내린 비로 서로를 찾다가 그만 바위가 되었는데 바람이 부는 날이면 할아버지 바위에서 울부짖듯 할머니를 찾는 휘파람 소리가 마을까지 들렸고 휘파람 소리에 여인네들이 바람이 났다. 그 이후 동네 사람들이 바위에 제사를 지내니 하늘에서 벼락이 쳐 할아버지바위의 윗부분을 쪼갰고 휘파람소리와 아낙네들의 바람기가 사라졌다고 한다. 곧 만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반드시 직진하고 대수골 계곡에 걸린 철다리를 건너 18분이면 출발지 였던 상황봉 등산로 주차장에 도착한다.


송곳바위



부산에서 출발하면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광양IC에서 내려 2㎞가량 직진한다, 남해고속도로 지선 영암순천간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오른쪽 방향 도로로 오른다. 강진무위사IC에서 내리자마자 성전, 월출산 방향 오른쪽 길로 빠져나가면 목포광주 방면으로 다시 우회전한다. 다시 만나는 남성전교차로에서 완도 진도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2번 국도를 따라 2㎞가량 이동 후 월산교차로에서 완도 해남방향 13번 국도를 탄다. 해남읍 외각을 통과하여 완도까지 13번 국도를 따른다. 완도교를 건넌 후 완도터널을 통과하자마자 장좌교차로에서 청해진유적 표시를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좌회전, 굴다리를 통과한다. 이후 청해진초등학교를 왼쪽에 끼고 다시 좌회전하여 700m쯤 가면 왼쪽 대야1구 ‘에덴농원’ 방향 좁은 마을길로 들어서 다시 굴다리를 통과하여 계속 올라가면 에덴농산을 지나고 상황봉 출발지인 주차장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에덴농원’ 입력



상황봉고도표

상황봉지도

다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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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부산갈맷길축제)2014 제6회부산갈맷길축제가 열려요.


제주에는 올레길, 지리산에는 둘레길, 항구 도시 부산에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갈맷길이 있습니다. 산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부산의 갈맷길은 가을이면 더욱 환상적인 코스로 바뀌게 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는 제6회 부산갈맷길 축제에 부산시민 여러분 많이 많이 참가해주세요. 산과 바다의 기를 팍팍 받아 갈 수 있는 갈맷길 걷기 대끼리데이, "갈맷길 대끼리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갈맷길 대끼리데이'는 경상도 사투리며 '갈맷길이 엄청 좋다'는 뜻으로 풀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6회 부산갈맷길 축제

기간:2014년 11월7(금)~11월9일(일). 3일간

장소:황령산, 이기대, 오륙도 일원



☞산과 바다가 만나는 제6회 갈맷길 축제 주요행사입니다.


1일차:황령산 야간 달빛 걷기

11월7일(금) 오후6시~10시

장소:문현동 금융센터 앞 문전역 3번 출구 집결

프로그램:명상, 오카리나, 휘파람, 숲속음악회

필수준비물:손전등(랜턴), 바람막이 자켓

접수 완료한 분에 한해 물과 떡을 드립니다.

선착순 300명 인원 제한.

신청방법 : 홈페이지 신청, 전화접수

문의 :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051)505-2224~5




2일차:이기대 걷기

11월8일 토요일

제6회 부산갈맷길 축제 개막식과 이기대 걷기.

집결지 :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행사시간 : 오전9시 - 오후1시

참가인원 : 선착순 2,000명 (홈페이지 신청, 전화접수)

개막식 행사

09:00 집결지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09:00 개막공연

09:15 개막식

09:30 걷기

11:30 도착지 공연

12:00 경품추첨

13:00 폐회 / 자율해산

준비물: 바람막이자켓, 걷기 편한 신발, 간식거리, 모자, 카메라 등

문의 :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051)505-2224~5제6회 부산갈맷길 축제 개막식과 이기대 걷기.




3일차:갈맷길 완주자 대회

11월9일 (일) 전체 갈맷길 263.8km 전 구간을 완주한 분들을 위한 행사

행사참여자:갈맷길 완주자 대회

코 스 :갈맷길 2-2

집 결 : APEC나루공원(영화의 전당 앞 수변공간)

행사시간 : 오전9시 - 오후3시

참가 대상 : 갈맷길 완주 인증서(수첩) 소지자에 한함

참가 방법 : 홈페이지 신청, 전화 접수

문의 :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051)505-2224~5

코스 소개

APEC나루공원 ~ 광안리해수욕장 ~ 오륙도 해파랑길안내소 일원(13.8km)

 


◆자세한 정보는 (사)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http://www.greenwalking.co.kr/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051)505-2224~5 문의하세요










2008/10/10 - 산에서 해운대와 동해 바닷가를 보며 걷는 16km 산길


2011/07/19 - '저 바위 떨어지겠다' 이기대의 농바위가 얼마나 불안하면....


2011/07/20 - 오륙도. 한개의 섬이 밀물과 썰물의 조화로 두섬이 되어 오륙도가 되었네....


2011/07/21 - 술취한 왜장과 함께 투신했다는 이기대 갈맷길 걸어보기


2012/08/15 - (갈맷길) 오륙도는 두개의 섬이네요.ㅋㅋ 신선대~이기대 갈맷길 걸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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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포항여행)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호미곶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해수욕장 옆에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절리는 판상절리와 주상절리로 구분되는데 이는 쪼개지는 방향에따라 결정됩니다. 그럼 주상절리란? 용암이 바닷물 또는 공기와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기둥모양을 굳어진 형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의 입석대와 서석대, 천연기념물 제415호인 포항시 달전의 주상절리, 제주 중문단지 해안의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443호이며, ‘동해의 꽃’으로 로 불리는 독특한 부채살 모양의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천연기념물 제536호입니다.



모두 4각~6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용암이 분출하면서 굳는 속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기둥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구룡포 해수욕장 옆에 있는 삼정리 주상절리는 다른 지역에서 나타난 모습과는 달리 화산이 폭발하는 모양을 연상할 수 있는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삼정리 주상절리 안내판을 인용하면 “화산이 폭발할 때 사선으로 용암이 분출하면서 주상절리가 형성되어 있어 흡사 용암폭발 지점과 분출 장면이 그대로 사진에 담긴 듯 멈추어 있는 모습”의 주상절리라 합니다. 



그저 자연의 신기함과 오묘함에 놀랄 뿐입니다. 우리나라 주상절리군이 다 그러하듯이 모두 절경과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구룡포 여행중에 우연히 구룡포해수욕장을 보고 있는데 지질등에 관심이 많은 일행이 이곳까지 왔는데 주상절리를 보고 가자는 말에 찾아 갔습니다.



구룡포해수욕장을 따라 들어서면 길은 작은 지능선을 넘어서게 됩니다. 갑자기 시야가 뻥 뚫리듯이 한적한 바다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그곳에 ‘주상절리’ 작은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2~3대 정도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언덕에서도 보이지만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해안가로 내려갔습니다. 바둑판처럼 그어진 선을 보면 ‘꼭’ 신선이 이곳의 모습에 반해 내려와 바둑을 두다 올라갔을 곳이라는 전설 한토막이 있을 법한 곳입니다.



바닥이 훤히 들어난 청정의 바닷물에 삐쭉삐쭉 솟은 주상절리군의 모습은 마치 하늘의 신전 기둥이 이 모양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 큰 비약일까요. 호랑이의 기가 다 모였다는 꼬리 호미곶 여행길에 만날 수 있는 구룡포 주상절리를 가족과의 여행에서 만나보세요.


◆구룡포 삼정리 주상절리 사진으로 만나보기◆
















◆구룡포에서 호미곶 대중교통편

구룡포 출발 오전7시, 7시45분, 8:40분, 9시30분, 10시50분에 호미곶으로 출발합니다. 버스 출발과 함께곧 구룡포 해수욕장 안내를 듣고 하차하면 됩니다. 


★포항 구룡포~호미곶 버스 시간표를 참고하세요






2014/11/01 - (포항맛집/구룡포맛집)호미곶맛집 창우물회대게.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포항물회를 마약물회라 하는 이유는??? 창우물회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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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는 초량동 차이나타운과 함께 현재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백제병원으로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을 기다린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지금은 아마 문화재로 지정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옛 백제병원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개인종합병원으로 1922년 명지 출신 최용해씨가 5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서양 의료진을 두어 성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원과 함께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1932년 폐업을 하였습니다.



그 후 건물의 관리권은 중국인에게 넘어가 봉래각의 상호가 걸린 중국요리집이 들어섰다가 일본아까즈끼부대의 장교숙소로 사용되다 해방을 맞았습니다.



해방 후에도 옛 백제병원은 많은 변화를 겪는데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영사관을 거쳐 1953년에는 신세계예식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현재 옛 백제병원은 4층 규모로 남아 있는데 1972년 일어난 화재로 인해 5층 부분은 소실되어 철거가 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무실로 임대가 되어 건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옛 백제 건물은 각각 건립된 두 동을 하나로 합친 형태의 건물입니다. 백제병원의 출발점이 초량 이바구길 출발점이다 보니 여러번 이곳을 가게 되었는데 내부는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행사에서 옛 백제병원 1, 2층을 동구의 사진전시실로 사용하여 겸사겸사하며 건물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외벽은 붉은 벽돌을 올려 지은 건물이며 건물의 내부를 들어가면 길게 이어진 복도를 지나고 왼쪽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목조계단과 장식 등이 그 당시의 모습대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는 사각형과 마름모꼴 등 건물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침 1층에서 부산항설계공모전에 입선 된 분들의 사진전을 본다고 들어서니 건물관리인이 듯 한분이 “목조건물이라 2층에는 10명 이상 올려 보내지마세요”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1층 전시실 내부를 보면서 천장을 보았습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를 얼기설기 덧 데어진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벽면은 붉은 벽돌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사진전보다는 건물의 내부에 더 관심이 많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삐걱삐걱하는 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면 작은 사무실이 긴 복도를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벽에는 세월이 정지된 듯한 오래된 포스트와 표어가 붙어 있어 과거로의 여행을 온 기분입니다.




일부는 개인 사무실이라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아 옛날 동구 모습이 ’추억의 사진‘으로 남아 있는 전시실로 가 보았습니다. 2층은 1층과 다르게 천정과 벽은 막혀 있지만 바닥은 꿀럭꿀럭 한게 덩치가 큰 사람이 올라서면 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는 아이나 어른이나 뛰는 것은 금물입니다. 살살 다녀야 합니다. 2014년 10월31일(금)부터 11월11일(화)까지 ’산복도로 추억 부산항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제병원 내부를 아직 보지 못한 분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2014/10/09 -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2014/09/10 - 부산 달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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