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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사하여행)다대포 몰운대. 꽃속에서 화장하는 여인의 모습에 비유하는 몰운대를 만나다.


부산의 경계는 해안가를 두르고 있어 많은 절경을 품고 있습니다. 황학대 해운대 이기대 신선대 자성대 태종대 몰운대등 이름만 들어도 아!.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 중 부산을 대표한 3대(臺)는 몰운대와 태종대, 해운대입니다. 이름난 절경으로 모두 명승지입니다.

 



 

그럼 몰운대를 걸어봅니다. 몰운대는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감질나게 한 모양입니다. 지금 도 바닷가에 해무가 끼고하면 섬이 보일랑 말랑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조았다 풀었다 하는데 아주 오래전부터도 몰운대는 뭍사람들에게는 눈에서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였던 것 같습니다.

 

 

몰운대는 “안개와 구름이 낀 날에는 그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구름속에 잠긴 섬이라 하였습니다. 16세기까지도 몰운도라는 섬으로 불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육지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 바닷가의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갔던 모양입니다.

 

 

낙동강에 홍수가 나고 하면 내륙지방의 많은 토사가 밀려 내려오게 되고 그럼 낙동강 하구언에는 대마도 진우도며 많은 모래섬이 생겼습니다. 그 모래가 이곳 다대포에도 쌓이고 쌓여 육지와 떨어저 섬이던 몰운도는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 요즘 산줄기 걷기인 낙동정맥은 이곳 몰운대를 기종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대포에서 목을 쭉 빼듯이 낮은 구릉이 몰운대와 연결되면서 그곳은 상가로 변하였고 고운 모래사장인 다대포 해수욕장도 자리를 합니다. 소나무 숲이 울울창창한 몰운대 숲길을 걸어보면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사람이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다는 명확한 해답을 주는 몰운대 소나무 숲길.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덕도, 몰운대와 다대포는 충무공 이순신을 빼 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부산포해전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서 왜선 100여척을 파괴하며 대승를 하지만 그의 휘하 장수 정운장군을 잃는 아픔을 겪습니다. 그의 '정운공 순의비'가 이곳 몰운대에 있지만 통제지역이라 출입을 할 수 없습니다.

 

  

 

몰운대를 걷다보면 만나는 섬입니다. 동섬 쥐섬 동호섬입니다. 몰운대 앞에서 가장 잘 보이는 섬입니다. 


몰운도를 이루는 섬은 몰운대와 화손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통틀어 몰운대로 불려지고 있는데  화손대의 경치 또한 절경으로 아미산에서 내려온 완만한 능선에 지어진 고층아파트의 모습이 마천루를 보는 것 같습니다. 길게 늘어선 용의 능선 두송반도와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대포항의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용의 능선 두송반도.......그 뒤로 태종이 와서 활을 쏘며 쉬었다는 태종대가 구름 속에 잠겨 있습니다.


 

 

다대포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몰운대 전망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끊어 질듯 이어지는 능선을 걷습니다. 

 

 

 “부산광역시 섬 이름 찾기”를 보면은 1763년 9월3일 조선통신사로 참여한 조엄이 일본으로 향하다가 이곳에 들렀습니다. 그의 '해사일기'에서 ”몰운대는 신라 이전에는 조그마한 섬으로 고요하고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워 아리따운 여자가 꽃속에서 치장을 한 것 같다“며 몰운대를 칭송하였습니다. 몰운대방향을 보면서 왼쪽 능선 끝 부분에  화손대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자갈마당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만들어져 있습니다. 쨔르륵 쨔르륵.  ‘조선통신사의 길에서 오늘을 묻다(한태문 저. 도서출판 경진)’에도 정사 조엄이 몰운대를 두고 ”몰운대는 작은 섬들이 곳곳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다 산들이 흡사 바다를 품고 있는 형상이다“며 몰운대를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길게 내려간 능선은 현재 출입을 할 수 없는 통제지역입니다.  저 곳에 '정운공 순의비'가 있습니다.


 

몰운대 좌측에서 본 전망대입니다. 끝없는 바다가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지네형상이라는 대마도가 보입니다. 금정산은 새벽을 알리는 봉우리 계명봉이 닭의 형상이라 지네는 닭 앞에서는 꼼짝을 하지 못합니다. 계명암에는 자웅석계로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암,수 닭의 형상을 한 바위로 범어사에서는 '자웅석계'라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에 의해 암닭은 파괴되었고 지금은 장닭만 외로이 대마도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몰운대 앞바다는 워낙 쥐가 많이 뜰끓었던 모양입니다. ㅎㅎ 섬의 모양이 쥐처럼 보이나요. 동섬 쥐섬 동호섬입니다. 쥐섬에 구름이 걸려 넘어 갈때는 장관이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다대포 객사입니다.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3호인 다대포 객사는 다대 첨절제사영에 있었던 객사입니다. 다대 1동 부산유아교육진흥원 내에 있던 것을 1970년 이곳 몰운대로 옮겨와 원형 그대로 복원을 하였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상좌도 7진중의 하나로 부산진과 함께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을 하여 첨사는 정3품 당상관이 상주하였습니다. 건물의 규모는 회원관의 현판이 걸린 정면5칸, 측면 2칸에 팔작홑처마지붕이며 이전 할때 벽을 없애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을 하였습니다.


 


키큰 해송 숲길을 따라 걸어 봅니다. 더욱 심호흡도 크게 해 봅니다.  잠시 뒤  시비가 있습니다. 


 

1999년 사하지역발전협의회가 세운 이춘원의 몰운대 시비입니다.1607년(선조40년) 7월 동래부사로 부임하여 남겼던 몰운대 시는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하늘가 몰운대는 힌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동래부지(1704년)에 전하고 있는 이춘원의 몰운대는 1608년 2월까지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부산의 여러곳을 답사한 뒤 남긴 시입니다.


 

 

 

 

 

구름에 잠긴 몰운대를 빠져나오면 갑자기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1592년 임진왜란과 1700년대의 몰운대까지 만나보고 온 터라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과거로의 여행은 이런 재미가 있습니다. 부산에서 과거로의 여행 특히 다대포 몰운대는 더욱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2014/09/28 - (부산여행/사하여행)몰운대 다대포객사. 부산의 3대인 몰운대 다대포객사.


2014/08/13 - (부산맛집/사하구맛집)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맛집 가마솥추어탕. 50년 전통의 가마솥 추어탕 한그릇에 무더위를 훅~~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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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신제주맛집)제주공항맛집 이가촌. 엄마의 손맛인 고등어 조림 제주토속음식 이가촌에서 먹고 왔습니다.


 제주여행에서 무엇을 먹을까 걱정이 됩니다. 모두 맛집으로 인정이 된다는 제주의 유명한 음식점들에서 저렴하면서 맛있는 집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두둥~~~~~~~~그래서 제주에서 확실하게 맛있고 저렴한 집을 댕겨 왔습니다. 

 




일행을 인솔하시는 분이 마지막 제주여행으로 먹고 간다는 신제주 연동에 있는 이가촌입니다. 제주공항이 옆에 있어 관광객과 현지주민들이 많이 찾는다는 맛집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는 것을 벽면에 "누구누구 왔다가다"란 낙서가 외벽과 내벽 계단까지 도배가 되어 있어 알 수 있습니다. ㅋㅋ 맛있게 음식을 먹으면서 천장을 보고 참 별난사람도 다 있다 싶을 정도입니다. 



‘제주토속음식점 이가촌’은 제주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제주에서 자란 돼지고기만을 이용하여 제주의 맛을 재연하는 곳입니다. 그 만큼 음식맛은 소문이 났다합니다.  전복 오분작 성게 옥돔 보말 갈치 싱싱한 해산물등 이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가 거의 국내산인 제주 바다가 본적지인데 단  한가지 고등어만 수입산인 노르웨이가 고향입니다.



저희들은 국내산 재료가 아닌 노르웨이에서 입양한 고등어조림을 주문하였습니다. 여행객과 주민들에게 맛으로 고등어조림을 인정 받아 수입산이지만 별 어려움 없이 주문.ㅎㅎ  제주의 손맛이 베어난 김치와 간장게장등 깔끔한 밑반찬은 너무 맛이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대통령상이 있습니다. 4인 기준에 15만원인데 어떤 밥상이 나오는 지 아주 아주 궁금합니다. ㅎㅎ 이집 음식의 최고봉 대통령 상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주머니를 더 채워 대통령 상과 만나 밥숟가락 인사를 해야 겠습니다. ㅋㅋ

 




먹지도 않는 많은 반찬 보다 단출하니 요런 깔끔한 이가촌 고등어 조림 밑 반찬이 좋습니다. 




제주 토속 음식점 이가촌 고등어 조림입니다. 생선은 노르웨이산이지만 손맛은 순수 국내산입니다. 자박하니 뻘건 국물이 '나 손맛은 국내산이야'하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시중의 고등어보다 튼실하고 살이 올라 고등어가 먹을게 있습니다. 어떤 고등어는 다이어트를 많이 해서인지 얍실하니 먹을게 없는 것도 있는데.....착실히 먹이를 먹고 바다속에서 열심히 헤엄을 친듯한 고등어.... 



고등어 한점을 뜯어 봅니다. 살코기가 단단합니다. 고기맛이 쫀득하니 고등어가 너무 맛있습니다. 따끈한 밥에 고등어를 올려 먹는 맛은 서민밥상에서는 최고죠. ㅎㅎ 서민 최고의 생선인 고등어를 보니 갑자기 산울림 김창완님의 '어머니와 고등어' 노랫말이 흥얼흥얼 나옵니다. 

 


"목이 말라 냉장고을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어 있네" 서민 생선 고등어, 냉장고 문을 열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생선 고등어, 촉촉하게 양념이 밴 고등어 한점을 밥을 싼 상추에 올려 함께 먹습니다.  



그 때 어머니가 해 주시던 그맛인 고등어 조림 제주토속음식점 이가촌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로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고등어 조림 소 25,000원, 대 35,000이며 조림과 구이는 공기밥 별도입니다.

 













◆신제주, 제주공항 맛집 이가촌 영업정보◆

★상호:이가촌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444번지(신제주 KCTV 방송국 동쪽 200m)

★전화:064-744-8100

★메뉴:갈치와 고등어 구이, 조림등 제주 토속음식,

주차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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