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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전주여행)박진효자비. 하늘도 감복한 효자 죽정 박신 효자비 전주 향교 입구에 있습니다.


전주 여행에서 전주 향교를 보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전주 향교 입구인 만화루 왼쪽에는 작은 빗돌이 들어간 사각누각이 있어 보니 박진 효자비였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종종 효자비, 열려비등을 만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 향교 앞에는 처음이라 어느분인지 궁금하여 전주역사박물관의 홈페이지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럼 참고하여 올려 봅니다. 박진은 자는 내신이며 호는 죽정, 본관은 전주이며 부인은 개국공신 완산군 이백유의 딸이며 또한 누이는 전주천에 있는 한벽당을 세운 월담 최담의 부인입니다. 박진은 과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덕에 남성시와 승부시에 차례로 합격하고 진사에 올라 영암군수와 청도군수에 임명되어 목민관의 도리를 다하지만 관직을 수행하다보니 항상 마음속에는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가슴아파합니다.



그런 중에 아버님이 병환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그는 관직을 내려놓고 낙향을 하던 중 지난 밤 내린 비로 강물이 불어나 건널 수 없게 되자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며 강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하늘도 그의 효심에 감복을 하였는지 물이 갈라져 무사히 강을 건너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부친의 병 구환에 정성을 다하지만 백효가 무효라 아버님의 병환은 자꾸만 깊어만 가고 차도가 없었습니다. ‘완산지’의 기록을 보면 낮에는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았고 밤에도 허리띠도 풀지 않았다며 타들어가는 효자 박진의 마음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효자 박진의 이야기는 전주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데 지금도 지명으로 남아 후세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매서운 바람이 부는 엄동설한에 아버님이 화전을 먹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디가도 꽃잎을 구할 수 없어 그는 하늘에 기도를 하여 꽃을 얻어 화전을 구워드렸는데 그 꽃을 구한 산이 박과산이며. 잉어가 먹고 싶다는 부친을 위해 얼음을 깨고 들어가 잉어를 잡아 드렸던 곳을 잉어소라 부르며 겨울철 수박을 찾아 헤매던 곳을 수박동이라 현재에도 그 지명이 남아 있습니다. 그는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시묘살이 3년동안 곡하고 절을 하였던 곳이 한자이상 패였다 합니다. 박진의 효자비는 원래 다른 곳에 있던 것을 향교 옆으로 옮겨 왔으며 이 비석은 1398년(홍무 31)에 세워진 것을 1724년에 중각을 하였습니다. 누각안에는 ‘효자군수박진지려’비와 ‘죽정박공효행유적’편액, 1805년에 후손 필성이 지은 ‘전주부 효자박진정려기“와 1942년 최병심이 지은 ‘박효자정려이건기’가 걸려 있습니다. 현재 박진 효자비는 2009년 10월에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주향교 정문인 만화루 입니다. 이곳 왼쪽에 박진 효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주향교를 보기 전에 둘러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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