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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장흥여행)영화 천년학 촬영지. 선학동 유채밭이 있는 천년학 세트장 선학동에 용택의 주막을 댕겨 오다. 


장흥은 ‘서편제’ ‘선학동 나그네’ 등을 쓴 작가 이청춘의 고향마을이 있습니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이었던 천년학은 1993년 한국영화 최초로 100만명이 넘는 관객으로 그해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절절한 우리 민족 특유의 소리를 끌어내어 흥행몰이를 한 서편제의 완결판이라 하여 많은 호응속에 촬영이 된 천년학. 이번 장흥여행에서 천년학 촬영지가 이청춘 작가의 고향마을인 선학동에 있다하여 찾아갔습니다.



선학동 마을의 빗돌이 세워져 있는 뚝방에 붉은 색을 칠한 양철지붕이 천년학에 나온 용택의 주막입니다. 천년학의 배경이 된 선학동마을에 동호가 30년만에 회진포구를 찾아오지만 그가 예전에 보았던 선학동의 마을과는 많이 다르게 바뀐 것을 알게 됩니다.



산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오면 산 그림자가 비쳐 마치 학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었던 선학동이 제방으로 인하여 이제 다시는 비상을 하지 못하는 학산의 모습을 보고 동호는 허탈한 마음으로 주막을 찾게 됩니다.



동호가 찾은 학산마을의 주막이 오늘 필자가 찾은 천년학 영화가 촬영된 세트장입니다. 동호는 주막주인을 보고 자신의 누이 송화를 좋아했던 용택임을 알게되고 천년학의...........이야기는 펼쳐집니다.

 


필자가 찾아간 이날은 마침 비가 땅을 적실 정도로 뿌렸습니다. 그 덕분인지 뿌연 물안개가 피어올라 바다를 삼키고 선학동을 삼키고 이곳 주막도 삼켰습니다. 고개를 들어 뚝 방 쪽을 보았습니다.



안개 속을 헤치며 저쪽 끝에서 사내가 걸어오고 있습니다. 작은 가방을 둘러맨 고수 동호입니다. 그 순간 일행이 내 어께를 잡으며 비가 많이 온다며 빨리 가자고 합니다. 앞을 보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걸어오던 동호의 모습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황량한 주막만 보입니다.



영화 천년학이 촬영되면서 장흥군에서는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 이회진마을에 1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주막세트장을 조성하였습니다. 영화 촬영이 끝나고 이회진마을은 천년학의 선학동마을로 마을 이름도 바꾸었고 언젠가는 다시금 비상학는 학을 꿈꾸며 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천년학 촬영지인 선학동 마을을 한번 찾아가보세요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잘 어울리는 주막의 모습입니다. 주모가 있어 탁빼기라도 한사발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시원하게 목을 축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선학동의 유채꽃이 만발하는 봄이면 소달구지을 타고 가는 송화와 동호를 혹 만날  행운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움과 예술성이 가득한 천년학 촬영지 선학동 마을 이번 장흥여행에서 댕겨보고 왔습니다.


◆장흥 선학동마을 천년학 세트장 구경하기













(천년학 포스트 천년학 홈페이지 발췌)

(천년학 포스트 천년학 홈페이지 발췌)


(천관 문학관 전시 사진 촬영)


◆천년학 영화촬영지(장흥군청 홈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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