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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국의 선지는 소의 피를 말하는데
이것으로 국밥을 끓여내기 때문에 선지국밥이라 한다. ㅎㅎ

서민들은 철분이 모자라서 일어나는 빈혈이나
단백질이 부족할때 이 선지국으로 영양을 보충하였다 한다.





 


그럼 선지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때 산에서 노루를 잡아 노루피를 받아
먹었다가 잡혔다는 뉴스등 생피를 먹었다는 기사를 많이 봐왔다.
이 모두 다 몸에 좋다는 생각으로 빚어진 사건으로 발생했다.

 
 


선지의 소재인 소 피도 허약한 사람에게는
원기와 혈액을 보충해주고 빈혈 환자에게는
생피 보다는 선지로 먹는게 더 효과가 있다한다. 



그래서 예로 부터 서민들에게는 선지국으로
영양을 보충한 음식으로 많이 애용을 하였다.
선지는 철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산성식품으로
토란대, 무우등 알카리 음식과 함께 넣어 끓여 먹어면
그 맛이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부산 충무동 해안시장에는
저렴하게 선지국밥을 판매하는 골목이 있다.
대부분 돼지껍데기등 서민들을 위한 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신동아시장과 사이에 있다.



많은 집 중에 친절한 포항집으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큰냄비에 선지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고 
냄비에 끓여진 선지국은 손님의 주문과 동시에
뚝배기에 밥과 함께 선지국밥으로 변신을 한다
.
 


3천원이란 믿을 수 없는 착한 가격이지만
그래도 충실하게 선지가 들어가 있다.
서민들의 영양 보충으로는 손색이 없다.
이 날도 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선지국을 달라고 하니
소주를 드릴까요 하는게 아닌가.



그리고 보니 점심때인데도 주머니가 얇은 분들이
국밥과 함께 반주로 소주를 기우리고 있는게 아닌가.
배 안에 기름기를 조금이라도 보충할 요량으로 먹는 선지국,
요즘 주머니가 얇은 서민들의 술안주가 되어주는 선지국.



그 맛을 먹고 왔습니다.
3천원의 작은 돈이지만 큰 행복을 먹고 온 하루였습니다.

 
 

 

 

 

 

 










상호:포항집
소재지:부산광역시 서구 충무둥 충무동 해안시장 골목에서 첫번째 좌측 골목
메뉴:선지국밥. 선지국수. 감자탕.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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