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어제 마지막 더위인 말복도 지나고 오늘 닭백숙 음식을 포스팅하여 올리게 되었다.
사실 서민들의 보양식인 삼계탕 집에는 말복날 초만원을 이루며 올해의 더위를 다 사가라고 빌었을 것이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은 흔히 영계닭이라 하여 어린 닭을 사용하지만 닭백숙은 보통 중닭이상을 사용하여 푹 삶아 나온다.
닭을 뜯어 먹고 마지막으로 먹는 닭죽에 매료 되어 닭백숙을 많이 먹을 것이다.





이번에 포스팅한 집은 김해시 진례면의 성림가든으로 남해 고속도로 진례IC 인근에 있어며 창원과 김해를 가르는 용지봉~봉림산 능선 아래에 숨은 듯 자리하고 있다.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는 마을인 평지마을은 원래 평지저수지의 낚시꾼들에게 닭을 삶아 주면서 입소문이 퍼지게 되었다. 그 후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성림가든의 옻닭은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이곳에는 현재 백숙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성림가든의 옻닭은 가든의 비수기에 사장이 직접 강원도등의 깊은 산골에서 직접 채취한 옻을 사용한다. 옻나무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들어가지 않으며 단 한가지 녹두만 넣어 삶는다는 설명이다. 일반사람은 사실 옻닭을 먹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혹 옻이 오를까 싶어서다. 사실 옻닭을 먹을 경우 대다수는 옻을 오른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옻 해독제이다. 여기서는 유정란 노른자에 참기름을 넣어 소주잔에 나오는데 우리의 민간요법으로 대부분 옻이 안 오르거나 덜 탄다고 한다. 해독제도 먹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닭다리를 뜯어 시식을 해 본다. 유난히 부드러운 속살과 함께 백숙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냄새 또한 나지 않아 여자분들도 먹기에 아주 좋을 것 같다.




옻닭을 먹고 난 후 먹는 것이 죽이다. 이집은 죽 대신에 노란색의 옻닭 밥과 짙은 옻닭 육수가 함께 나온다. 옻닭을 주문 할때 미리 밥도 함께 주문을 하여야만 맛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닭을 삶을 때 쌀을 주머니에 담아 함께 삶기 때문이다. 옻닭 육수와 함께 먹는 밥 또한 이집만의 자랑이다.

밑 반찬으로 나오는 푸성귀는 모두 이곳에서 재배를 하여 사용을 하거나 이마을에서 키운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설명이다.
어느 국밥집 광고 문구처럼 국물이 진짜라며 다 먹고 가라며 한그릇 더 떠 준다. 그리고 별미로는 오리 불고기가 입맛을 자극한다.
 










성림가든의 특징은 한여름철에는 시원한 베란다에서 주위의 산들을 둘러보며 먹을 수 있다. 주인이 직접 조경한 정원과 연못에 노닐고 있는 잉어하며 새소리가 함께 어울리는 자연속의 작은 궁전에서 먹는 보양식 옻닥백숙으로 이번 여름 나기를 하였다.

매달 마지막 월요일은 백숙마을 전체가 쉰다. 연락처는 055-345-5232. 예약은 필 수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