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흔히 새벽녁에 고찰의 사찰에서 울려 퍼지는 범종의 소리를 들어면 우리들의 마음은 어떨까?
편안한 마음과 모든 번뇌를 놓을 것 같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사찰에서 새벽녁에 범종을 치는 이유는 지옥에서 고통과 번뇌를 받고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범종을 치는데 지난 일욜 석굴암에 들러 보게 되었다. 주차장 앞에 내려 보니 어디선가 범종의 종소리가 들리는게 안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종소리가 아닌 둔탁한 쇠소리가 ...
예불드리는 시간도 아닌 멀건 대낮에 말이다.
잠시 후 그것도 시도때도 없이 치는 종소리...
잠시 뒤 그 이유를 보니[footnote][/footnote]
불국사 자원 봉사단에서 한번 타종을 하는 데 일금 1000원씩 받는 다는 내용이 붙어 있는 안내판과
그 종을 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조성을 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말이다. 이유야 좋은 취지인데 그 둔탁한 쇠소리 때문에 고요한 사바세계로 울려 퍼지는 은은한 종소리의 생각은 깨지고 만 하루였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