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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여행에서 소강고택 한옥체험. 소강고택


경북 봉화 여행에서 이틀을 고택체험 했습니다. 

첫날은 봉화군 소강고택입니다. 

소강고택은 봉화군의 한적한 농촌마을의 중심에 있으며 주위에 많은 고택이 있습니다. 

우리는 소강고택에 예약이 되어 있어 바로 소강고택으로 달려갔습니다. 

날은 어둡고 해서 소강고택 탐색전은 내일 하기로 하고 우리가 묵을 방인 안채 쪽으로 안내되었습니다.




봉화 소강고택 주소: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725

봉화 소강고택 전화:070-7396-9189. 010-9189-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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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북지리마애여래좌상. 감실부처 봉화북지리마애여래좌상

2018/02/07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옥류암, 남양 홍씨 두곡종택인 봉화 옥류암 정자 여행

2017/12/20 - (경북여행/봉화여행)봉화 와선정. 태백오현이 대명결의를 다졌던 봉화 춘양면의 와선정 여행


대청을 올라 방으로 들어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방안의 구조는 여느 시골의 고택과 똑같이 포근하며 아늑했습니다. 밖으로 난 창문을 열었더니 담장이 둘려 있고 사방이 막혀 있어 바깥을 볼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필자는 창문을 열어도 외부가 보이지 않고 해서 따님이나 며느리, 여성이 사용했던 방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이 집의 도령이 사용했던 곳으로 보입니다. 

방 이름이 도령방입니다. 

먼저 봉화 소강고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강고택은 농산 김난영의 아들인 남호 김뢰식이 둘째 아들인 소강 김창기가 장가를 들자 따로 분가시키려고 1910년경에 지은 집입니다.




소강고택 선비방



특히 봉화읍 해저1리 바래미마을은 마을 전체가 독립운동을 했을 정도로 많은 분이 국가유공자에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출입문에 독립유공자 집을 뜻하는 문패가 붙어 있는데 소강 김창기의 부친 역시 상해 임지 정부에서 군자금 모금을 추진하자 전 재산을 저당하여 대부를 받아 상해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제공했던 독립운동가 집안입니다.

정부에서 1977년 건국공로표창을 하였습니다. 




소강고택 사랑채







소강고택은 솟을대문의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정면에 사랑채가 길게 이어지고 오른쪽에 안채로 들어서는 중문이 있는 ‘ㅁ’ 자형 구조입니다. 

사랑채와 마주하고는 큰사랑과 가까이에 도장방을 두었으며 본채 동편과 서편에 일광문을 각각 달고 돌담을 쌓아 사랑채와 안채를 나누었는데 이런 방식은 특이합니다.

 


남호선생은 경상도 지방에서 매우 명망 있는 집안에다 소문난 부호답게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양반집의 형태로 문살 하나까지 봉화 특산목인 춘향목으로 지어졌습니다. 

소소한 건축자재까지 모두 춘양목으로 집을 지어서 그런지 고풍스럽고 중후하고 우아함의 명품고택이었습니다.


안채로 들어서는 중문





또한, 고택 주인장의 성품을 알 수 있는 게 정원과 담장 아래에 심은 나무와 풀꽃입니다. 

그만큼 훈훈하고 따뜻한 주인장의 인심이 느껴졌습니다. 

단단한 나무로 소문난 춘양목으로 지어져서 그런지 소강고택은 더욱 단단해 보였습니다. 

이런 춘향목으로 지어진 고택에서 1박 한다는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소강고택 원앙방



그리고 이튿날 새벽에 일어나 바래미 마실을 나갔습니다. 

고택이 참 많은 동네였습니다. 

그만큼 마을 전체가 명문가 마을이자 명품마을 이었습니다. 

봉화군을 청정군이라 합니다. 




소강고택 황토방



양반가 고택이 즐비한 봉화를 여행하면서 번드르르한 현대식 건물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으나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전통고택에서 한옥 체험을 해보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소강고택의 한옥 고택 체험은 사랑방과 선비방, 원앙방, 황토방, 어사방 1 어사방 2인인 총 7개의 방입니다. 

객실 정보를 보면 사랑방은 집안에서 최고 어른이 거처하던 방으로 소강고택의 얼굴입니다. 


사랑채


두 칸 방이며 대청에 붙어 있어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뷰가 가장 뛰어난데 방문을 열면 마당의 정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청을 포함하여 마주한 선비방과 함께하면 25평 규모로 대가족이나 동호인 10여 명이 함께 숙박할 수 있습니다. 

개별 욕실에다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선비방은 집안의 어른을 찾아 귀한 손님이 오면 사용하던 방입니다. 

사랑방과 대청을 두고 마주하고 있습니다. 

선비방은 소강고택에서 가장 먼저 해가 들어오는 방입니다.

 대문 채를 들어서면 정면에 보이는 방입니다. 

사랑방과 같은 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원앙방은 1칸 방으로 2~3인이 사용 가능하며 한 칸 마루방과 함께 사용할수 있습니다. 

사랑채를 오른쪽으로 돌면 나타나는 방으로 텃밭과 감나무, 호두나무와 담 너머 강태봉과 학정봉이 눈에 들어오며 연인이나 부부에게 추천하는 방입니다. 

방 앞에 바비큐장이 있어 이용 가능합니다.



소강고택 도령방


소강고택 황토방





도령방은 4~5인 숙박 추천. 안채의 대청과 함께 사용하며 화장실과 목욕실은 공동이용. 소강고택에서 유일한 황토방이며 4~5명 숙박 가능. 어사방은 대문채에 붙은 한 칸 방입니다. 

2인이 숙박하며 소강고택에서 가장 저렴한 방입니다. 

소강고택체험의 모든 정보는 소강고택 홈페이지(http://soganghouse.modoo.at/)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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