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정선여행/정선가볼만한곳)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정암사 수마노탑 여행.  


신라 시대에 당나라로 유학을 간 자장율사는 문수보살을 헌신하고 귀국길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금란가사 한 벌과 사리와 정골을 가져와 불교 성지로 삼을 다섯 군데를 순례하며 절을 세운 뒤 사리를 봉안했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을 적멸보궁이라 하며 이를 5대 적멸보궁이라 부릅니다.





강원도 인제군 태백산 정암사 주소: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2

강원도 인제군 태백산 정암사 전화:033-591-2469


2016/12/30 - (정선여행/정선가볼만한곳)만항재. 겨울 만항재는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된다는 곳.

2017/01/16 - (정선맛집)강원랜드 하이원맛집 메밀촌막국수. 해발 700m 고한, 겨울철 먹어야 제맛인 막국수는 메밀촌막국수가 최고

2011/06/11 - (강원도여행/정선여행)동강 백운산 산행. 구절양장을 여기 두고 한말인가?. 비경의 정선 동강 백운산

2008/12/21 - (정선맛집)하이원맛집 황태명가. 하이원맛집 백운산 맛집 황태전문점 황태명가 정선 700m고원의 황태전문점 황태명가




이는 양산 통도사가 그러하고,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이며 적멸보궁의 공통된 점은 자장율사의 창건과 모두 전각인 적멸보궁에 불상을 모시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5대 적멸보궁에는 부처님 사리를 사리탑이나 계단을 만들어 봉안했기 때문입니다.



양산 통도사는 금강계단, 사자산법흥사는 석실형태의 토굴, 오대산 상원사는 마애불 탑이, 설악산 봉정암은 5층 석탑이며 부처님의 머리 쪽인 뇌사리를 봉안하여 ‘불뇌사리보탑’이라 하고 태백산 정암사는 수마노탑이라 부르는 독특한 전탑 형태입니다. 5대 적멸보궁에서 이번 포스팅은 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을하겠습니다.



태백산 정암사의 적멸궁에도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고 그 대신 적멸궁을 등지고 천의봉 능선 자락 암반에 부처님 사리를 모신 수마노탑을 세웠습니다. 수마노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집니다. 아주 멀고도 먼 옛날 태백산 정상에 3개의 상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석가모니가 입멸하고 56억7천만 년 후에는 미륵부처님이 나타난다는 용화세상이 오면 그때 각각의 상자에서 부처님의 이름과 경전 이름, 사람의 이름이 나온다 합니다.



또한, 천의봉, 금대봉, 은대봉의 산봉우리 또한 셋인데 그 중간에 3개의 보답이 있으며 첫째가 금탑, 둘째가 은탑, 셋째가 수마노탑이라합니다. 금탑과 은탑은 사라져 지금은 확인할 수 없지만, 수마노탑은 현재 정암사 적멸궁 위에 남아 있습니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보물 제410호에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암사 수마노탑을 보면 7층의 전탑을 받치는 기단석은 6단의 화강석을 쌓았고 그 위에다 탑신부를 받치는 2단의 받침을 두었습니다. 모전 석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 쌓아 올린 탑을 말하는데 이는 전탑을 모방한 탑입니다. 탑신은 회녹색을 띤 석회암으로 표면을 정교하게 다듬어 벽돌을 사용한 것 같이 보입니다.



























1층 몸돌의 남쪽 면에는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을 두었으며 한 장의 돌로 감실의 문을 만들고 철로 만든 문고리를 가운데 달았습니다. 몸돌 위의 지붕돌은 추녀의 너비가 짧으면서 추녀 끝이 살짝 들렸으며 그 끝에 풍경이 달렸습니다. 바람이 불면 땡그랑 댕 그렁하며 수마노탑의 풍경은 청아한 소리로서 화답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울림을 듣노라면 이곳이 선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1층이 7단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1단씩 줄어들어 7층에서는 1단이 됩니다. 지붕돌 윗면도 1층이 9단이며 1단씩 줄어들어 7층은 3단으로 됐습니다. 그리고 탑의 맨 꼭대기에는 청동으로 만든 장식이 올려졌으며 수마노탑인 모전 석탑은 신라 후기의 거대한 전탑 양식보다 그리 큰 규모가 아니지만 세련되고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전탑 앞의 불전함 우측에는 석판이 놓여 있는데 연꽃무늬와 안상이 새겨져 있으며 이는 고려 시대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수마노탑은 벽돌모양으로 만든 돌의 파손과 결실로 훼손 상태가 매우 심해 1972년 해체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복원 당시에 탑을 세우게 된 사유가 기록된 탑지석 5개도 발견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기단부 맨 밑의 적심부에는 부처님 진신사리와 금·은·동으로 만든 사리장엄구, 염주, 금구슬 등이 함께 나왔으며 조선 후기에까지 여러 번 보수가 있었음을 확인 알 수 있었다합니다. 발견된 탑지석에서 오늘날의 정암사 수마노탑은 1653년에 중건이 이루어졌으며 탑 앞의 배례석에 남아있는 유물을 보면서 고려 시대 모전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참고:문화재청, 정암사홈페이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