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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행/문경가볼만한곳)사불산 대승사. 사면석불의 공양절인 공덕산 대승사 천년사찰 여행하기.  


문경의 공덕산에는 천년고찰인 대승사가 있습니다. 불가에서는 사불산으로 더 알려져 대승사 일주문 현판에도 사불산 대승사라 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사불산조에 나온 기록을 보면 사불산의 유래는 대승사와 윤필암 사이의 바위봉우리에 신라 시대 진평왕 9년인 587년 갑신년에 큰 돌이 붉은 비단보자기에 싸여 떨어졌는데 사면에 사방여래불이 조각되어 있다 합니다. 이 소문이 흘러 흘러 진평왕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왕도 기괴하게 생각하여 사면 석불의 바위가 떨어진 봉우리에 올라 친견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엎드려 절을 하였습니다. 진평왕은 이곳에다 사면 석불을 공양하는 절을 짓게 하였는데 그게 오늘날의 대승사입니다.




◆문경 대승사 주위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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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불암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하여 사불산 또는 역덕산이라 하고 사불암 공양절로 진평왕은 대승사라 이름하였습니다. 대승사는 묘법연화경을 외울 수 있는 자를 주지로 삼았는데 이대승사의 주지가 죽자 그의 무덤에 연꽃이 피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대승사는 1592년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전소하였습니다. 









그리고 1604년 선조 37년에 중창을 시작하여 1701년까지 근 100년 동안 대승사의 대웅전을 비롯하여 승당, 관음전, 조전, 미륵전, 금당, 십왕전 등 여러 전각을 신축하여 큰 사찰다운 뼈대를 갖추어나갔습니다. 1725년 영조 1년에 의학스님이 삼존불상을 개금하였는데 복장유물로 사리 1과와 705년 신라 성덕왕 4년에 금을 입힌 화엄경 7권이 함께 나왔다 하니 천년 고찰은 틀림없나 봅니다.







그 후에도 종각과 금강문, 천왕문, 일주문을 중건하였고 1831년인 순조 31년에 구담스님이 중창을 하고 9개의 산내 암자를 거느리는 등 대승사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합니다. 1862년인 철종 13년에 명부전과 응진전을 제외한 대승사의 모든 전각이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의운, 취월, 덕산 스님 등이 중건을 시작하면서 다시 극락전, 회랑, 염불당, 동별당 등 많은 전각을 중건했지만 1956년 또다시 일어난 화재로 명부전과 극락전만 남기고 소실되었습니다.







1960년에 대승사는 남인, 기종, 대휴 스님에 의해 다시 한 번 중창 불사인 삼창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주지인 철산 스님에 이르기까지 객사, 범종루, 백련당 회랑 등을 복원하면서 대승사의 옛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대승사의 많은 볼거리 중 가장 눈여겨볼게 보물 제991호인 대승사 금동보살좌상과 보물 제1634호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입니다. 제가 누런 금붙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금동불상에만 눈이 가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외에도 대승사 목각 아미타여래 설법상과 관계문서는 보물 제575호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사실 사찰에서 법당의 본존불을 카메라를 들이대며 사진 찍기가 좀 민망한 곳도 있습니다. 유명사찰은 보통 사진촬영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문경의 대승사에도 건물 외관만 사진을 찍고 불상 촬영을 하지 않아 대승사 포스팅을 하면서 너무 허전하여 문경시청 홈페이지의 문화재 사진을 출처를 밝히며 옮겨왔습니다.


 

노주석 






 




 





 

 

대승사 금동보살좌상(사진:문경시청 홈피)


대승사 금동보살좌상은 대승사의 선방에 주존불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불상의 전체적인 높이는 90cm이며 보관 높이만 15cm에 불두를 포함하면 37cm, 어깨너비는 28cm, 무릎너비 57.5cm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특히 머리에는 별도의 금속 보관을 썼는데 화려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진:문경시청 홈피)


양쪽 귀의 보발은 여러 가닥이 흩어져 어깨를 덮고 있으며 이목구비는 원만한 얼굴에 미간에는 백호를,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습니다. 금동보살좌상의 조성 시기는 “정덕 11년 병자사월개금”의 기록이 남아 있어 1516년인 조선 중종 11년에 개금이 이루어졌으며 불상 조성 시기는 그보다 빠른 15세기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문경시청 홈피)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사진:문경시청 홈피)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극락전에 봉안된 주존불로 불상 높이는 87.5cm, 무릎 너비가 63cm입니다.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1301년 고려 충렬왕 27년을 전후하여 조성되었음을 복장유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고려 후기의 불상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복장유물에서 수습된 다라니 12매는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조성하면서 불복장되어졌습니다.

 


문경 대승사 주소: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8번지

문경 대승사 전화:054-552-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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