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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희양산 봉암사. 봉암사의 꽃이라는 통일신라시대의 완벽한 예술품 문경 봉정사 삼층석탑을 만나다. 문경 봉암사



올해 부처님오신날 찾았던 문경의 절집입니다. 희양산 봉암사는 1년에 딱 하루만 사부대중에게 산문을 개방합니다. 그 때문에 1년을 기다린 많은 불자님과 관광객이 봉암사를 찾아 완전 봉암사는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혼잡했습니다. 필자도 이번 기회에 마음만 항상 가지고 있던 봉암사 여행을 실행에 옮겼는데 지증대사탑과 탑비, 극락전, 정진대사원오탑비 등 모두 다 꼭 봉암사에 가야만 만나는 문화재였습니다.






◆문경 희양산 봉암사의 볼만한 문화재 구경하기◆


2016/05/17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정진대사 원오탑비. 희양산 봉암사의 전성기를 이끈 정진대사 원오탑비를 만나다. 보물 제172호

2016/05/20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무릉도원의 선경인 용추동천의 백운대에 자리한 봉암사 마애보살좌상을 만났습니다. 봉암사 마애보살좌상.

2016/05/23 - (경북여행/문경여행)희양산 봉암사 극락전. 잦은 화재로 봉암사 전각중 유이하게 남은 보물 제1574호 봉암사 극락전의 독특한 목탑양식 당우를 만나다. 봉암사 극락전

2016/05/25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봉암사지증대사탑

2016/05/26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 보물에서 국보 제315호로 승격된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의 웅장함에 깜짝 놀라다. 봉암사지증대사탑비




 


국보와 보물 이외에도 많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봉암사를 보면서 올해 봉암사를 잘 찾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봉암사의 꽃이라는 삼층석탑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보면서 ‘깜짝하고’ 내 눈이 다 휘둥그레 졌습니다. 삼층석탑이 정말 완벽했기 때문입니다.


 

 


육중한 암반의 희양산을 떠받치는 듯 장엄하며 웅장하지만, 결코 그 모습은 둔하지 않으며, 가벼운 듯 날렵하지만 촐랑되지 않는 봉황의 모습과 닮아 통일신라 예술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봉암사 삼층석탑은 신기하게도 이가 빠지듯 탑의 원형을 잃은 석탑이 대부분인데 상륜부까지 하나 빠짐없이 그때 당시의 모습을 갖춘 탑입니다. 그리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완벽한 모습을 갖춘 탑은 잘 만나기 어려운데 문경까지 어려운 발걸음을 한 덕택에 예술성과 완벽미까지 갖춘 통일신라 석탑을 보게 되었습니다.


 

 


문경 봉암사 삼층석탑을 만나보겠습니다. 봉암사 경내 금색전 앞에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삼층석탑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9세기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입니다. 전체 높이는 631cm. 상륜부의 높이는 238cm, 탑신을 받치는 지대석의 넓이는 324cm입니다.

 

 

 


특이한 점은 기단은 보통 2단 구조인데 이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식인 단층구조를 따랐습니다. 또한, 기단부를 이루는 지대석은 넓은 방형이며 그 아래에 곡선을 그리는 갑석 같은 1단의 받침을 표현했지만, 갑석이라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 위에는 높은 굄 형식의 하대석이 기단의 중석을 받치고 있습니다. 중석은 4매 석으로 우주와 탱주를 모각했으며 갑석 아래에 엷게 부연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윗면에는 호형과 각형의 굄 장식이 탑신부를 받치고 있습니다.


 

 

 



 탑신부를 보면 옥개석과 옥신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층마다 우주를 모각했으며 옥개의 층급 받침은 각층이 전부 5단에다 낙수면은 전각에 다다라 반전을 보여줍니다. 현재 가장 완벽하게 남아 있는 봉암사 삼층석탑의 상륜부는 2단의 갑석인 방형의 노반위에 편구형의 복발을 놓았습니다.




 

복발은 네 개의 꽃잎을 돋을새김하였고 사각 모양의 양화는 방형 모양에 4면과 각각 모서리에 6엽과 4엽의 연꽃을 배치하였습니다. 다시 5단의 보륜을 올리고 그 위에다 팔각의 보개를 놓고 십자 모양의 수연 끝에 용차와 보주를 세웠습니다.



 

 

 


오늘에까지 상륜부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철심을 관통하여 상륜부를 잡아주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륜부의 보개는 1단의 받침에다 각 귀마다 연꽃이 조각된 귀 꽃을 새겼는데 이는 고려 시대 유행했던 석조 부도의 옥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봉암사 삼층석탑은 균형 잡힌 모습에 더욱 안정감 있어 보이며 우아한 아름다움은 장중한 희양산의 기세를 잡아주는 듯합니다. 평소에는 찾을 수 없는 문경 희양산 봉암사 내년 부처님오신날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봉암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169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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