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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행/울주여행)서생 이길봉수대. 잦은 왜구의 출몰을 중앙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서생 이길봉수대 보고 왔습니다.


지금이야 긴급을 필요로 할 때 여러 방면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통신 수단이 여럿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통신수단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했을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전망 좋은 봉우리에 설치된 봉수대를 이용하였습니다.




필자의 집 뒤에도 천마산 봉수대가 있는데 너무 해안가로 나와 있어 구봉산 봉수대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봉수대 시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봉수대가 긴요한 통신수단이었습니다.

삼면이 바다다 보니 잦은 왜구의 침입에 수시로 한양으로 급보를 날렸을 것 같습니다. 봉수대는 낮에는 연기와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보냈는데 우리나라에 처음 봉수대를 통신으로 이용한 것은 1149년 고려 의종 때라 합니다. 

그 후 조선시대 세종대에 들어와 연대의 축조와 봉수로의 체계적인 정비 등을 수립하였고, 1894년까지 봉수대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하다 전보통신이 보급되면서 봉수제는 폐지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봉수대는 약 120년 전까지 성행했던 통신수단이라 생각하니 요즘은 한사람이 휴대전화기인 핸드폰을 한 개씩 가지고 다니는 세상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웬 뜬금없는 봉수대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울산시 울주군 서생 바닷가에 갔다가 ‘서생 이길봉수대’ 안내판을 보고 무조건 차를 꺾어 봉대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승용차로는 조금 힘든 길이었는데 어찌 어찌 하여 겨우 봉수대 옆까지 가게 되어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길 봉수대는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봉대산(121m) 정상에 세워졌습니다. 이길봉수대으; 남서쪽에 있는 아이봉수대에서 받아 북쪽 하산봉수대로 그 신호를 넘겨주는 역할을 하였으며 그 거리는 각각 약 5.8km와 4.2km입니다.

봉수대의 아궁이 터인 연대는 현재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으며 하부 둘레가 30m 정도에다 지름은 10m에 높이는 1.5m로 돌로 쌓은 원통형 연대입니다. 북쪽 면은 부분적으로 허물어져 있으나 남쪽 면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연대 주변으로 3m 내외의 방어용 호 시설도 남아 있습니다. 

이길봉수대는 출몰하는 왜구의 출현을 중앙에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원래 부산시 기장군의 아이봉수대도 이길 봉수대라 불렀는데 같은 이름이라 아이와 이길봉수대로 이름 정리를 하여 부르게 되었다합니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15호 (참고:대한민국문화재청-이길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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